'여행'에 해당되는 글 359건

  1. 2011.06.29 Making Itinerary 여행 일정 짜기 2
  2. 2011.06.24 Air Ticket 항공권 구입하기 4
  3. 2011.06.21 I miss YOU! 네가 그립다! 12
  4. 2011.06.17 [D+18] Praha, Czech IV 체코 프라하 4 5
  5. 2011.06.08 [D+17] Cesky Klumlov, Czech 체스키 끄르믈로프 12
  6. 2011.05.25 [D+16] Praha, Czech III 체코 프라하 3 - 프라하 성 4
  7. 2011.05.21 my Favorite #15 - Wireless HiFi Solution 'Airport Express' 17
  8. 2011.05.19 [D+16] Praha, Czech II 체코 프라하 2 - 까를교 주변 10
  9. 2011.05.07 나는 매일 10
  10. 2011.05.04 테지움, 제주 4
  11. 2011.05.02 산굼부리, 제주 2
  12. 2011.04.26 쇠소깍, 제주 신영 영화 박물관 5
  13. 2011.04.20 용머리 해안 16
  14. 2011.04.12 성산일출봉, 대포해안 주상절리대 14
  15. 2011.04.05 섭지코지, 제주 13
  16. 2011.03.22 포도호텔 외, 제주 6
  17. 2011.03.18 방주교회, 제주 6
  18. 2011.03.16 제주러브랜드 2
  19. 2011.03.03 전주 이곳저곳 6
  20. 2011.02.21 전주 경기전 8
  21. 2011.02.17 전주 한옥마을 4
  22. 2010.10.22 [D+14] Wien II, Austria 오스트리아 빈 (2) 19
  23. 2010.10.14 [D+13] Wien, Austria 오스트리아 빈 4
  24. 2010.09.17 [D+12] Salzburg II, Austria - 짤츠부르크 2, 오스트리아 2
  25. 2010.09.08 [D+11] Salzburg, Austria - 짤츠부르크, 오스트리아 13
  26. 2010.08.23 [D+10] Luzern & Zurich, Swiss 루체른 취리히, 스위스 10
  27. 2010.08.17 [D+9] Paris II, France - Chateau de Versailles 베르사유 궁전 14
  28. 2010.08.09 [D+8] Paris, France 8
  29. 2010.08.06 On Vacation 12
  30. 2010.07.30 바탕화면 2010.8 11


※ 이글은 지극히 '편협한 향기의 여행법'을 담고 있다. 결코 모범답안이 아님을 먼저 밝힌다.



여행 날짜와 일정을 대략 잡아 항공권을 구했으니, 이에 맞춰 세부적인 일정을 짤 차례다.

여행을 시작할 때 어디로 갈 것인지와 일정을 짜기 위해 그 지역에 관한 정보를 얻어야 한다.
요즘은 여행정보책자가 다양해서 정보를 얻기에 용이하다.
여행할 나라와 도시를 정하기 위해 두 세 가지 책자를 선택하고 내용을 살펴본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을 선택하는 것도 좋으나, 내가 보기에 편한 책이 가장 좋은 것이 아닌가 한다.
모든 정보를 알려주는 책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려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처럼 방대해질 게 뻔하다.

내가 매번 선택한 책 중 하나는 '100배 즐기기' 시리즈(랜덤하우스, 예전 '세계를 간다' 시리즈)이다.
첨부된 지도가 보기에 용이하고 도시별 여행 루트를 추천하고 소요시간을 알려주어 하루 코스를 정하기에 좋다.
오래 전 이 책을 처음 봤을 땐, 지도에 그 도시 (도로를 따라) 여행 루트를 화살표로 표기해 놓았었다. 이게 처음 그 곳을 방문하는 이에게 얼마나 확실한 정보로 여겨졌는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없다. 아마도 절대적이거나 우월한 루트란 없을 것이고 책임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여행기간에 맞도록 도시를 택하고 순서를 정하여 일정을 짜야한다.
열차 이동거리를 잘 따져 열차 안에서 허비되는 시간이 적도록 한다.
이동 거리가 멀어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는 구간은 야간열차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예전엔 숙박비와 시간 절약차원에서 많이 이용했다. 요즘엔 열차예약비가 워낙 비싸 숙박비에 버금간다. 결국 시간절약 차원이 되겠다.)
다른 나라로 넘어갈 때 등 도시간 거리가 멀면 야간열차를 이용하면 좋은데 거리가 어중간해서 야간열차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새벽 3,4시에 내려야 한다면 곤란하다. 아침을 맞기까지 고역은 둘째치고 숙소 체크인이 정오를 넘긴 시간이 많아 오전을 망쳐 놓을 수 있다.
이런 경우는 해뜰무렵 도달하는 더 먼 도시까지 야간열차를 이용하고 바로 다시 원래 목적지로 되돌아오는 방법을 택하는 것도 좋다.
결국 원래 목적지에 오전 8,9시 정도면 도착되니까. (열차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유레일패스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다.)

이젠 유럽을 몇 번 다니다 보니 체류기간과 배치와 코스운영에 관한 것이 쉽게 보이는 편이다.
하지만 처음인 경우엔 참 난감하기 이를데 없을 것이다. 일단 어느 도시의 정보를 모아 며칠간 머물러야 할 것인지 결정하여 기간을 맞춰야 한다.
물론 입출국 도시는 맨 처음과 나중에 배치하고 말이다.



[ 2009년 코스 예시 ]

* 파리(프랑스)로 입국하여 프랑크푸르트(독일)에서 출국하는 코스로, 지난 여행에서 미련이 많이 남았던 파리에 중점을 둔 여행이었다.
* 파리(5박, 중간 하루 몽셍미셀투어 포함) - 바트이슐(잘츠캄머구트, 1박) - 할슈타트(1박) - 라우터브룬넨(1박) - 쾰른(1박) - 프랑크푸르트(귀국)
* 중간에 야간열차 3회 (파리->잘츠부르크, 잘츠부르크->인터라켄, 인터라켄->쾰른)포함하여 총 14일 여정.
* 스위스 인터라켄(라우터브룬넨, 융프라우요흐)에서 귀국을 위하여 프랑크푸르트로 마지막 이동 일정을 생각했다가 야간열차 이동에 어중간한 거리여서 쾰른이 추가된 것이다.
  (더 먼 쾰른으로 갔다가 프랑크푸르트로 되돌아 온 케이스, 덕분에 예정에 없었던 쾰른대성당을 만날 수 있었다.)

 



 

다음 포스팅은 'Hotel Reservation (호텔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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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로 보름남짓 어찌 해볼 수 있겠다.
(10여 일만 되어도 여행을 강행할 기세였다.)
갈 곳을 정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
스위스를 중심으로 인근 독일 남부와 오스트리아 동부까지 또는 이탈리아 북부와 오스트리아 서부를 지나 스위스를 즐기는 두 코스를 놓고 꽤 오랬동안  갈등했다.
한동안 독일을 염두에 두었으니 독일에 기울었다가 로마가 보고 싶으니 이태리로 마음이 바뀐 게 여러 차례였다. 사람의 마음이 조석지변이라 하지 않던가.

꼭 다시 가고 싶은 도시 - 베네치아를 빠뜨릴 수 없어 결국 이탈리아 북부, 오스트리아를 거쳐 스위스에서 마무리하는 코스로 결정하였다.
갈 곳이 정해지면 재빨리 손써야 하는 것은 항공권 구입이다.
어느 도시를 통해 유럽에 들어가고 어느 도시(공항)에서 귀국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가야 할 도시 중 항공기 취항이 가능한 곳을 파악하고 주 중 취항회수을 살펴 입출입을 결정한다.
유럽에서 입출입이 용이한 곳은 런던, 파리, 프랑크프르트, 취리히, 빈, 밀라노(로마), 프라하 등 얼마되지 않는다.)

이번에 내가 가야 할 도시 가운데 항공편이 가능한 곳은 밀라노, 취리히, 빈 등인데 매일 취항하는 것이 아니므로 무슨 요일 어느 시간대에 운항되는 지를 살폈다.
그리고 밀라노로 들어가서 취리히에서 나오는 경로를 택했다. 결국 수요일 인천을 출발하여 밀라노로 들어갔다가 금요일 취리히 공항을 통하여 돌아오는 항공편을 예약했다.
(다행히 일찍 서두른 탓에 어렵지 않게 예약할 수 있었으나, 이 비행기 일정 때문에 보름으로 잡았던 여정이 17일로 늘어났다.)





* 다음 자료는 이번 항공권 구입에 항공사 홈페이지를 이용했던 방법이다.(예시)


항공사 홈피에 접속하여 국제선 예매를 선택한 후 예정하고 있는 도시, 날짜, 인원 등을 넣어 검색한다.




다음을 클릭하면 잠시 시간이 흐른 뒤, 잔여좌석이 있는 지 알 수 있는 내용이 나타난다.




좌석이 없으면 왼편 일정 변경에서 다른 날을 선택해야 하고, 가능한 항공편이 있으면 (요금과 좌석 상태 확인하여) 선택하고 다음으로 진행한다.





예약할 수 있는 항공편 안내인데, 예약하지 않아도 되므로 여기까지 검색해서 항공편을 알아보면 된다.(이 단계까진 로그인 하지 않고 검색할 수 있다.)
예약하려면 계속 진행(다음으로 넘어가) 지시에 따르면 된다. (로그인 하지 않았다면 결재 단계이므로 당연히 로그인 창이 뜬다.)
좌석도 미리 정할 수 있다. 물론 내가 이용하려는 조건(요금포함)에 해당하는 범위 안에서.^^

예약한 후, 안내되는 기간 내에 인터넷 결재하거나 항공사 사무실에서 발권하면 된다.
인터넷 결재하면 e-ticket이 발행되는데
(A4용지 한 장이 수백만원에 해당하는 왕복 항공권이라는 게 처음에는 신기하고 허망하기까지 했던 생각이 난다.)
e-ticket을 인쇄하여 소지하고 공항 수속시 보여주면 탑승권을 준다.


지난 여행 때 탑승권의 모습이다.




2011년 여름, 나의 유럽여행은 시작됐다.
떠날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았지만,
날짜를 잡고 경로를 정하고 항공권을 구입하는 등 꽤나 신경쓰이고 맘고생(?)도 크지만,
이런 준비 과정이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고 즐거움도 따르는 것이니 말이다.

여행을 떠나기 앞서 이렇게 미리 포스팅하는 것은 떠나는 즐거움을 누리기 위함과
혹 다른 이에게 조그마한 정보라도 제공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물론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향기의 여행법일 뿐이지만 말이다.





다음 포스팅은 'Making Itinerary (일정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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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그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며 잠시라도 떠나고 싶었다.
그러나 그리하지 못함이 꽤 큰 아쉬움으로 남았나 보다.
누구나 그렇듯 그렇게 떠나는 꿈 속을 거닐며 나날을 보냈다.

'이번엔 어디로 떠나볼까.'

가까운 시일 안에 떠날 수 없음을 알면서도
언젠가 올 즐거움과 여유를 미리 당겨 일상의 부담을 덜어보고자 한 것인가.

 지난 여름 내내 호주를 그리며 살았다.
여름에 내지 못한 시간이 겨울엔 넉넉할 것처럼.
하지만 어찌 모든 걸 바라는 대로 얻을 것인가.

올 봄엔 독일을 짝사랑했다.
독일을 좀 오래 만나보는 것도 괜찮을테니까.
그래도 스코틀랜드가 부르는 날이 있는가 하면 어느 날은 스페인의 손짓이 보였다.
이태리 해안의 아름다운 풍경도 아른거리고 뙤약볕에 힘들었던 로마가 다시 오라 했다.

그래!
북유럽 동유럽이라한들 어찌 꿈꾸지 못하랴.




 

 

 

 

 

 

 

 

 

 

 

 

 


 

 

 

 

 





꿈에 보이는 네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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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8.(금) 프라하 마지막 날이자 여행을 마치는 날


[ Petrinska rozhledna (페트신 공원 전망대) ]
1891년 파리의 에펠탑을 본떠 만든 높이 60m의 전망대. 주변에 거울 미로, 성 우브지네츠 교회, 천문대 등 볼거리가 있다.
프라하 성 정문에서 도보 25분 거리이고, 까를교 건너 U lanove drahy 거리에서 등산전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하필 내가 갔을 때는 전면수리기간이어서 전차가 운행되지 않아, 공원길을 따라 힘들게 올라가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전망대



전망대 옆에 있는 성 우브지네츠 교회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프라하 시가지










까를교




프라하 성




성 우브지네츠 교회







전망대를 내려와 '스트라호프 수도원'으로 가는 길




언덕 위로 수도원이 보인다.




[ Strahovsky Klaster (스트라호프 수도원) ]
프라하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스트라호프 광장 남쪽에 있는 수도원 (민족문학박물관, 도서관 등이 있다.)










문 앞에 서있는 나무가 인상적인 건물.

(사진을 찍은 뒤 바로 수도사처럼 보이는 사람이 문을 열고 나왔다.^^)







[ Loreta Prager (로레타 성당) ]
1626년에 지어진 로레타 성당은 가톨릭의 세력확장을 위해 팔레스타인의 성모 마리아의 집을 본떠 만들었다.













로레타 성당 옆길을 돌아 프라하 성 정문을 향해 간다.




꽤나 아름답게 느껴졌던 골목길이 이어져 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볼 수 있는 흐라트차니 광장에 이르렀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까를교에 눈도장을 찍고, 이제 집으로 돌아간다.




여행이 끝났음과 마음 가득한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 곳.



프라하 공항 내 조형물










이제 오래된 여행이 담긴 낡은 사진첩을 덮는다.
언제 다 마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마무리 되어 홀가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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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7.(목) 체스키 끄르믈로프

프라하에서 열차를 타고 4시간 남짓 가면, 마을 전체가 1992년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문화유산인 체스키 끄르믈로프에 다다른다.
남부 보헤미아 숲 속에 위치한 이 작은 마을은 아름다운 중세 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마을 전체를 블타바 강이 S자로 휘감아 흐르고 있어 신비롭다.



마을 입구에 세워진 안내표지판



'영주의 장원'이라 불리는 '체스키 끌로므로프 성'이 높은 곳에 위치해 있고 그 아래 아치형 다리 밑을 지나 구시가로 접어 들게 되는데,
먼저 영주의 장원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체스키 끄르믈로프 성에서 내려다 보이는 마을 전체 풍경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  Zamek Cesky Krumlov (체스키 끄르믈로프 성) ]

보헤미아 성 중 프라하 성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세계 300대 건축물 중 하나로 체코 대표 관광명소.
성은 4개의 정원과 큰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고 사이사이에 무도회장, 바로크 극장, 예배당 등 40여개에 달하는 건축물이 들어서 있다.












 





성에서 내려다 본 시가지 모습






















시가지를 가로 질러 흐르는 블타바 강










 

 

 





아래로 '이발사의 다리'가 보인다.










성 내, 건물과 건물을 이어주는 통로로 아래엔 지금도 곰들이 살고 있다. (영주의 동물원이었던 셈)



성을 내려와 마을로...


[ Lazebnicky most (이발사의 다리)]
성이 있는 라트란 거리와 강 건너 구시가를 연결하는 다리로, 라트란 1번지에 이발소가 자리한데서 이름이 유래됐다 한다.
다리 위에는 19세기에 세워진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와 다리의 수호성인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루돌프 2세의 서자와 이발사의 딸과의 비극적인 사랑의 전설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이발사의 다리에서 바라 본 블타바 강




강변 카페와 레스토랑




다리에서 올려다 본 성, 흐라데크 타워.



언덕 위에 성이 길게 지어져 있다.




구 시가지 모습들







[ Namesti Svornosti (중앙광장) ]
구시가 중앙에 위치한 중앙광장은 체스키 끄르믈로프의 또 다른 상징으로 오늘날까지 마을의 중심이다.
광장과 마을 곳곳을 연결하는 길이 사방으로 뚫려 있다.







































마을을 한 바퀴 돌아 성 아래로 연결되는 마을 입구로 돌아 왔다.




블타바 강을 즐기는 사람들

















구경을 모두 마치고, 성 아래로 뚫려 있는 아치형 길목으로 나와 프라하로 돌아간다.




꽤 늦은 오후에 도착한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 (국립 박물관의 저녁 모습)




해가 저물어 가는 바츨라프 광장






여행 막바지 사진을 정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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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6. (목) 체코 프라하에서 둘째 날, 까를교를 지나 존 레논 벽화를 둘러본 후 네루도바 거리를 거쳐 프라하 성 앞에 다다랐다.


드디어 프라하 성 앞




성에 들어가기 전, 성 앞 '흐라트차니 광장'을 잠깐 둘러보자.










성모 마리아 탑 - 중세 시대 흑사병으로 인해 체코인의 30% 이상이 죽은 후, 세워진 것.




프라하 성은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어 오르는데 조금 힘들지만, 광장에서 도시 풍경을 내려다 보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 프라하 성 ]
흐라트차니 언덕 위에 자리한 프라하 성은 9세기 중엽에 건축이 시작돼 14세기에 지금의 모습으로 완공됐다.
그 후 다양한 건축기술이 도입되면서 18세기에 이르러 화려하고 정교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프라하 성은 멀리서 보면 하나의 건물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궁전, 정원, 성당 등 여러 건물로 이루어져 있고 각 건물은 다른 시기에 모두 다른 양식으로 지어졌다.
볼만한 것으로는 12세기에 지어진 구 왕궁과 체코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성 비트 성당,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 이지 성당,
연금술사들이 살았다는 황금소로, 16세기 중반에 지어진 벨베데르 정원 등이다.




프라하 성 근위병































성 비트 성당


























성 이지 성당





































예술 작품이 따로 없다, 프라하 성 계단길










그날 먹은 체코 전통 음식 '굴라쉬'








시간이 꽤나 흐른 여행이지만 그때의 추억이 생생하듯
감미롭던 음식의 맛도 입 안 가득 남아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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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my Favorite에 등장하는 것은 Apple사의 'Airport Express'이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무선공유기라 할 수 있다.
생김새는 마치 애플의 일반적인 충전기 모습이다.


처음 애플스토어에서 이를 보고 구입을 결심한 것은 여행시 와이파이 이용을 위한 휴대용 무선공유기로 쓰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이것의 또 다른 기능인 무선 하이파이 구축을 가능케 하는 점이 구입을 망설이지 않게 했다.

요즘 무선 HiFi System 구축을 계기로 음악 감상에 푹 빠져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프로 등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기기로 선 연결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되어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

위 사진에서 보는대로 이어폰 단자와 앰프를 아날로그 또는 디지털로 연결하여 음악을 듣거나,
인터넷선을 연결하여 와이파이 기기에서 웹서핑을 하고, USB단자를 이용하여 다른 작업도 가능하다.



전원에 연결하면 등에 있는 조그만 원형의 인디케이터에 파란 불이 들어온다.





(이렇게 주황색 불이 들어오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컴퓨터 응용프로그램 중 에어포트 유틸리티를 통해 업데이트를 마치니 파란불로 바뀜)


디지털(옵티컬)선을 이용하여 앰프(오라 노트 프리미어)와 연결





다음은 아이패드로 작동하는 방법

먼저 아이패드(아이폰이나 맥북 등도 마찬가지) 설정에서 'Airport Express' 와이파이 신호를 선택한다.





그리고 음악을 듣기 위해 아이팟를 구동하면 아래 캡쳐 화면의 붉은 원처럼 새로운 아이콘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Air Play 방법을 선택한다.
(아이패드 자체 스피커 또는 Airport Express 중 어디로 신호를 내보낼 것인가를 선택)

목록에서 Base Station을 선택하고 음악을 구동하면 Airport Express로 신호가 전달되어 HiFi Sytem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이제 음악을 즐긴다.





터치식 무선 뮤직 플레이어의 탄생이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프로가 모두 동원된 모습 (물론 한 기기와만 연결된다.)


※ 댓글 문의를 받고 실험하여 안 추가 사항 - 아이팟이 아닌 다른 어플에서 사용 가능
아이패드 설정에서 와이파이를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기기 사용상태로 설정하고,
다음엔 기본 음악어플인 아이팟을 켜고 Air Play 아이콘에서 음성출력을 아이패드가 아닌 익스프레스 기기(Base Station)를 선택한다.
 그 후 아이팟을 끄고 다른 어플을 구동하면 소리를 오디오 기기로 들을 수 있다.



실제 구동 모습
Airport Express와 Aura Note Premier 연결은 Optical로 되어 있는데, 동영상을 찍을 당시는 아날로그 핀선으로 연결된 상태이며
주변 소음도 있고 동영상 음질도 좋지 않아 실제를 짐작키 어려우나 상황 파악 정도는 할 수 있겠다.

(연주되는 곡은 리처드 용재 오닐이 연주하는 섬집아기)




다음 사진은 선을 정리하기 전 찍어 놓은 설정샷










주말에 멋진 음악에 빠져 보는 호사는 행복의 한 자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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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6. (목) 체코 프라하에서 둘째 날, 프라하 성을 둘러보기로 한 날이다. 성으로 가는 길목인 까를교 주변을 먼저 둘러본다.



어제 이어 다시 찾은 까를교.
(지난 포스팅 참조 http://hyanggi89.tistory.com/entry/D15-Praha-Czech-체코-프라하)


동쪽에 있는 탑에는 블라타 강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까를교



전망대 아래로 보이는 광장들













블라타 강변





까를교 건너편으로 프라하 성이 보인다.





프라하성 쪽 모습



 








전망대를 내려와 올려다 본 모습




















까를교 위의 악사들




까를교 서쪽 탑을 지나면 '피자 익스프레스'라는 간이 음식점이 있다.(사진 우하단)
모든 피자를 조각내어 판매하므로 다양한 피자 맛을 볼 수 있고 값도 저렴한 편.




구시가지에서 까를교를 건너 말라스트라나 지구로 들어서면 프라하 성으로 이어진다.





네루도바 거리로 이어지는 Chram sy.Mikulase교회 앞 광장









Chram sy.Mikulase교회





이제 네루도바 거리에 들어 선다.




[ 네루도바 거리 ]
외국 대사관과 기념품점, 카페, 퍼브, 레스토랑 등 바로크 양식의 화려하고 멋진 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곳.
눈여겨볼만한 것은 집집마다 특징을 살려 조각한 19세기 심벌과 앙증맞은 문패들.





레스토랑 앞에 선 종업원 (사진을 찍자 씩 웃음을 지었다.)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전도연의 숙소로 나왔던 건물 - 계단 위 바로 왼편




언덕 막바지에서 올라 온 길을 뒤돌아 본다.




아래쪽 시가지 풍경







드디어 보인다. 프라하 성 정문이다.




성 앞 광장 한 켠에서 악사들의 연주를 즐기는 사람들




프라하 성으로 올라오는 다른 골목길 (성 바로 우측길)



성과 우측 골목길 사이엔 또 다른 공원같은 길도 펼쳐 있다.

























성에 들어가기 위해 정문으로 돌아가다 골목길을 다시 담았다.






성 정문에서 시가지로 내려가는 골목길 입구 


사진이 많은 관계로 프라하 성은 다음 포스팅으로 넘긴다.



[ 존 레논 벽 ]
전 세계인의 낙서장, 존 레논 벽 (까를교를 건너 왼쪽 지역에 있다.)
영국 그룹 '비틀즈'의 멤버였던 존 레논이 암살당한 1980년부터 체코 공산주의가 붕괴된 1989년까지 반 공산주의자들이 자유를 열망하며 비틀즈의 노랫말과 하고 싶은 말을
낙서와 그림으로 표현한 벽. 30m가량 이어지는 벽면에 그림과 글씨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왜 '존 레논 벽'일까? '프라하의 봄'과 '벨벳 혁명'을 거친 체코의 젊은이들에게 먼저 다가온 것은 이념과 국경을 넘나드는 음악이었나 보다. (- 최미선 신석교 저, 퍼펙트 프라하 중에서)







벽 끝 쪽엔 이런 낙서도...






꽤 오래 전 여행 얘기를 해를 넘기며 해대는 것이 조금 쑥스럽지만, 곧 마무리 될 듯 하다.
사진을 고르며 또 다시 머나먼 곳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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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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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베를린에 있다.
탁자 앞에 앉으면 어느 새 그곳, 베를린
15 년 전 그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
벌써 나는 탈출을 궁리한다.

앞을 장담할 수 없는 나그네 길이기에
더욱 애달아 지는가
조바심도 간절함도 함께.

여유로운 주말, 이 아침에
어김없이 난 그곳에 간다.
기억을 떠 올리며.






주말을 주신 이에게 감사
함께 하는 이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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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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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지움 ]
테디베어 전시관으로 테디베어뿐만 아니라 실물 크기로 만들어진 야생 동물 인형과 올라가거나 만질 수 있는 인형들이 많아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
드라마 '뉴 하트'의 주인공들과 원더걸스 테디베어, 그리스 신화와 세계 명화, 동화 속 장면들을 재현해 놓은 인형들도 있다.
특히 '슈렉'이나 '웰컴 투 동막골'을 재현해 놓은 미니어쳐 데디베어들이 인기 있다.






























































이곳에서 가장 비싸다는 '헤라' 베어 - 무려 11억 7천만원 (6캐럿 다이아몬드 왕관을 쓰고 있다.)


























제주에서 마지막 식사 - 고기국수^^




이것으로 지난 제주여행을 마무리한다.
참 게으른 포스팅이지만 - 아직 2006년 유럽여행 마지막 부분도 남아있다. *^^* - 그 때를 떠올릴 수 있어 좋다.
따뜻한 햇살 아래 봄나들이 생각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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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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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굼부리 ]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 중 하나.
1979년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된 기생 분화구.  '굼부리'는 제주말로 화산체의 분화구라는 뜻.

해발 400m 평지에 폭발이나 용암 분출 없이 주저앉은 형태로 분화구 깊이는 약 132m, 국내 유일하며 세계적으로도 몇 안되는 접시형(마르형) 분화구로 이름이 높다.
생성 시기는 약 13만년 전으로 추정되며, 산굼부리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영화 '연풍연가'의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부터이며, 은빛으로 넘실거리는 억새풀과 탁 트인 풍광이 장관이다.


제주에 종종 들르는 아내가 내게 가장 보여주고 싶다던 '산굼부리'
하필 날씨가 좋지 못했다. 세찬 바람과 간혹 흩날리는 비를 맞으며 둘러 본 산굼부리를 소개한다. 



























































가을을 다 보내고 겨울에 찾은 것이 못내 아쉬웠던 곳, 산굼부리.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다시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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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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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소깍 ]
바다와 연결되어 있는 쇠소깍은 용암으로 만들어진 기암괴석과 울창한 소나무 숲, 맑고 잔잔한 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치를 간직한 곳.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생긴 옥빛의 맑은 물과 항상 18도를 유지하는 용출수가 수영도 가능케 한다. 간만의 차가 심해 밀물일 때 계곡 끝까지 들어갈 수 있다.

원래 일정에 넣지 않은 곳이었는데, 지나는 길에 본 이정표로 인해 (들르지 않으면 아쉬움이 남을 거 같아) 잠시 들러 눈요기만 한 곳이다.









태우를 타야 기암괴석을 잘 볼 수 있었을텐데...



아침 이른 시각이어서 한적했다.







[ 제주 신영 영화 박물관 ]
영화배우 신영균씨가 총 3만여  평의 대지에 3층으로 설립한 영화 박물관.
한국 영화 역사와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황산벌' 등 대표적인 한국 영화와 관련된 전시품을 볼 수 있으며, 
1920~1950년대에 사용되었던 각종 영상 제작기기와 특수 분장 소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매섭던 칼바람 속에 방문했던 제주는 이제 따뜻한 훈풍을 맞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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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머리 해안 ]
제주에서도 절경으로 꼽히는 이곳은 산방산 앞쪽 해안에, 높이 20m의 수직 절벽이 600m에 걸쳐 길게 펼쳐져 있다.
산방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용이 바다 속으로 뛰어드는 모양으로 보인다고 한다.
절벽은 마치 주름이 잡혀 있는 것처럼 보여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다. 드라마 '추노'의 배경으로 등장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제주에서 둘째 날은 저물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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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산일출봉 ]
제주 10경 중 으뜸으로 꼽히며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성산일출봉.
해발 182m로 마치 사발을 뒤집어 놓은 듯 꼭대기가 평평한 형상으로 약 10만 년 전 바다 속에서 수중 폭발하여 분출된 화산체.












 














[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 (두모악은 한라산의 옛이름)
폐교였던 삼달분교를 개조하여 2002년 문을 연 이곳은 1985년 제주에 정착한 후 20년간 제주도만을 카메라에 담았던 사진작가 고 김영갑 작가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
제주 오름과 중산간, 해녀, 마라도 등 제주의 숨은 모습들을 촬영했고, 루게릭병 판정 후에도 작품 활동과 갤러리를 만드는 데 열정을 바친 그의 작품들과 카메라 책등이 남아 있다.





















[ 멸치국수 ]




[ 대포해안 주상절리대 ]
'지삿개 바위'라고도 불리는, 중문관광단지 동부 해안가에 자리한 천연기념물이자 최고의 비경. 약 25만~14만 년 전, 한라산이 폭발하면서 형성.
주상절리는 암석이 규칙적으로 깍인 기둥 형태를 말하는데, 그 단면이 육각형이나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어서 자연의 신비와 장엄함에 감탄하게 된다.



















바다를 대하던 그 때의 마음을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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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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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이라는 드라마로 국내는 물론 외국 관광객의 명소가 된 곳, 섭지코지. (코지는 제주말로 곶을 뜻한다.)
볼거리로는 왜적의 침입을 알렸던 봉수대와 높이 30m의 선녀 바위, 섭지코지의 상징인 7m 높이의 방두포 등대가 있다.
무엇보다 섭지코지의 최고 볼거리는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목가적인 풍경이다. (노란 빛깔 유채꽃이 만발하는 3,4월이 최고)






드라마 '올인'의 세트장인 '올인 하우스' - 외국 관광객의 발걸음을 붙잡지만, 입장료에 비해 볼거리는 적다.









방두포 등대




봉수대






등대에서 바라 본 성산 일출봉과 글라스 하우스












글라스 하우스 (Glass House, 안도 다다오 작)
제주의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1층엔 갤러리 2층엔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테라스 가든이 있다.
















유채꽃 만발했을 그곳에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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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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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호텔 ]
비오토피아의 네 군데 미술관을 설계한 이타미 준의 건축으로 핀크스 골프 클럽 내에 있다.
숙박료가 만만치 않은 고급 호텔이나, 화려한 분위기로 주눅들게 하는 곳과 차원이 다른 품격과 편안함이 느껴진다.
낮은 단층 건물로 제주의 오름과 전통 초가의 모양에서 모티브를 따 왔다. 유연하게 흐르는 지붕의 곡선이 고요한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평화롭다.









이곳에 위치한 레스토랑 또한 아늑한 분위기로 유명하고, 특히 우동은 제주에서 제일 맛있는 것으로 평이 나있다.
포도호텔엔 숙박이 아닌 중간 휴식지로 그 분위기를 느껴보고자 들렀다.
식사 때도 아니었고, 본인이 우동을 별로 즐기지 않는지라 후식으로 나온다는 나름 유명한 아이스크림을 즐길 생각이었다.









주변 풍경들


















이틀 동안 묵었던 서귀포 KAL 호텔 - 항공권 숙박 렌터카 그리고 별미를 즐기기 위한 외식 몇 번을 제외한 모든 식사를 마일리지로 해결.












저녁 식사 - 제주에 왔으니 흑돼지와 상견례^^















저녁 산책을 겸해 잠시 들른 천지연 폭포






21 년 전 신혼여행 때 본 천지연 폭포와 거의 달라진 게 없다. (제주도를 무려 21 년만에 방문 - 출장 때문에 제주에 자주 드나드는 아내의 식상함(?)에 휴가지 선택에서 제외되다 보니^^)















KAL 호텔 앞 분수대





휴가나 관광철이 아닌 때문인지 더욱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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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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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 여행을 떠나면서 꼭 들러보고 싶은 곳이 있었다. '비오토피아'
하지만 아쉽게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일본에서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핀크스의 오너는 부모의 고향인 제주에 아트 테마 단지를 만들기로 한 후,
유명 건축가이자 재일 교포인 이타미 준과 함께 포도 호텔과 비오토피아를 설립했다.
비오토피아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한다'는 모토 아래 세워진 타운하우스로 건축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물, 바람, 돌, 땅 등 4개의 갤러리가 있다.
입주자들만의 공간이라 원칙적으로 외부인은 출입할 수 없다.

[ 방주교회 ]
제주의 아름다운 건축물 중의 하나.
비오토피아 입주자 중 한 사람이 근처에 교회가 없는 것을 안타까워하여 인근 부지를 매입해 교회를 건축했는데, 건축가는 역시 이타미 준.
이곳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했는데, 그래선지 작은 운하가 교회를 둘러싸고 있고, 그 운하로 인해 마치 물 위에 떠있는 배의 형상이다.
물고기 비늘을 연상시키는 반짝이는 지붕은 변화 무쌍한 제주의 하늘 풍경을 그대로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오토피아 내부에 있는 미술관과 달리 외부에 위치해 있어 둘러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공교롭게 월요일은 비공개일이란다.
(관계자의 도움으로 내부도 둘러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다음은 이타미 준의 또 다른 건축물 포도호텔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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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2월, 3일동안 다녀왔던 제주 여행 사진을 정리하고 가야겠다.
많이 게으른 소치나 더 미뤄둘 수 없어 장소별로 나누어 올린다.


출발은 언제나 즐겁고 설렌다.



제주공항을 나서며



점심을 단단히 챙겨 먹고.








[ 2010.12.6. (월) 제주러브랜드 ]
미성년자 관람 불가에 7세 미만 어린이는 부모가 동반해야 입장 가능한 어른들의 놀이터.
성을 주제로 한 테미파크로 1만여 평의 대지에 남녀의 성과 에로티시즘을 주제로 한 다양한 조각과 전시관들이 있다.
솔직담백하고 대담하게 풀어놓은 이곳의 성에 관한 이야기는 야하다기보다 해학적이면서 유머가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둘러보는 데 약 30~40분 정도 소요.







































수위가 조금 높은 사진들은 감추고*^^*



다음에 들른 곳이 하필 '방주교회'
사진을 연이어 올리기 민망하여 장소별로 올리기로 했다. ^^*


지진과 해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께 위로와 힘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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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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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선 찬바람과 짓누르던 눈발 속에서 코끝에 훈기가 돌던 그날
2011.2.16 (수) 전주 나들이는 한옥마을에서 출발, 경기전을 거쳐 전동성당, 풍남문을 돌아 객사에 이르는 일정이었다.
지난 번 올렸던 한옥마을과 경기전에 이어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몇 차례 다른 이의 사진을 통해 눈에 익은 전동성당, 그 모습을 담을 수 있어 더욱 좋았던 하루.






















점심은 나름 유명한 칼국수로

칼국수라기 보단 국수라 해야 할듯. 맛은 괜찮았다. (밖에서 보기와 다르게 규모가 꽤 큰 식당안은 요금을 선불로 받아야 할 정도로 북적였다. / 그런데 난 저 만두에 점수를 더 주고 싶다.)


전주객사(全州客舍)
고려시대 각 고을에 설치되었던 객사는 외국 사신이 와서 묵거나 연회를 하는 장소로 쓰였고,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위패를 모시고 국왕을 향한 예를 올리는 곳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전주객사는 중앙에 주관, 좌우에 동,서익헌, 맹청, 우신사 등 여러 건물이 있었지만 현재는 주관과 서익헌, 수직사만 남았다. - 전주국제영화제 지은 '전주 느리게 걷기' 중에서










마지막으로 한옥마을 골목길에서





봄이 좋은 이유 하나는 코끝에 부는 훈풍과 주위에 눈을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아닌가 한다.
이젠 향기로운 자태를 뽐낼 아름다운 꽃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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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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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조선왕조를 창업한 이태조의 영정을 봉안하기 위해 태종 10년(1410)에 지어졌다. 한강 이남에서 유일하게 궁궐식으로 지은 건물이다.
경내에는 태조의 영정을 봉안한 경기전(유형문화재 제2호)과 그의 22대조이며 전주 이씨의 시조인 신라 사공공 이한 부부의 위패를 봉안한 조경묘(유형문화재 제16호)가 있다.
현존 건물은 하마비, 홍살문, 외삼문, 내삼문 등으로 이어진다. (- 전주국제영화제 지은 "전주, 느리게 걷기" 에서)





하마비: 경기전을 들어서기 전에 위치, 하마비를 떠 받치고 있는 해태상에 암수를 조각한 것이 이채롭다.






홍살문
 


외삼문
 


내삼문에서 바라 본 경기전 (어두워 어진이 잘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출입금지하여 가까이 갈 수 없다.)
 



뒤뜰 대나무숲 길.







뒤뜰엔 '전주사고'도 위치해 있다.



어진박물관: 여러 임금의 어진을 전시한 박물관
 



1층은 어진 전시실(촬영금지), 지하엔 어진 봉안행렬 등 경기전에 관한 안내 전시실
 





경기전 부속채들















어정: 임금의 우물







(SONY NEX-5 Lovely Lady's Eyes 로 마크된 사진은 아내가 찍은 것들이며, 바로 위 사진은 초상권 보호를 위해 흐림효과를 주었다.^^*)
 






나들이 할 수 있는 따뜻한 날씨에 고마웠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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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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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 냉기가 도는 몸과 마음에 따뜻한 햇살을 주기 위해 나선 길
제습함에서 겨우내 움추리던 카메라도 덩달아 가슴을 폈다.





한옥마을을 가로지르는 태조로






한옥마을을 대부분 조망할 수 있는 오목대에서
 


오목대:
한산대첩에서 왜구를 물리치고 개경으로 개선하던 이성계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전주에 들러 종친들을 모아 잔치를 벌이면서 중국 한나라 유방이 불렀다는 '대풍가'를 읊었다는 곳
 


오목대 비각
 


한옥마을 풍경
 


골목 골목을 누벼본다.
 


햇살이 포근한 어느 집 툇마루 (이름 그대로 따뜻한 햇살을 머금고 있다.)












방있음(민박집 -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친근하게 볼 수 있는 Zimmer가 생각났다.)









역시 우리 대문엔 '건양다경 입춘대길'












 


공예품 전시관
























봄을 기다리는 한옥마을이 참 포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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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추가 - 아내의 사진 한 장

그동안 별 관심 없던 사진을 배워 보겠다고 구입한 SONY NEX-5D/B 카메라로 담은 나의 모습 (오른쪽 여백을 조금 살렸다면... 아쉬움^^)

눈에 띄는 발전을 이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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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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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4. (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두번째 날

지난번 방문 때 가보지 못한 '빈 숲'을 기대했던 날이다. 특별히 볼 것은 많지 않겠지만 여유로운 마음으로 숲 속에 있고 싶었다.







[ Wienerwald (빈 숲) ]
빈 면적의 3배나 되는 녹지대로 빈의 허파 기능을 하는 숲. 빈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광활한 곳이어서 편한 곳에 내렸다.















Kirche St.Leopold am Leopoldsberg (레오폴드 교회)



빈 시가지가 내려다 보인다.



















한 눈에 보는 빈의 전경 (클릭하면 큰 사진)



한참동안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시간을 보내다, 빈 시내로 돌아간다.
눈에 선한 성 슈테판 성당을 찾아서.



[ St.Stephansdom (성 슈테판 성당) ]
빈의 상징이자 혼이라 불리는 성당으로 12세기에 세워진 오스트리아 최고 고딕 성당이다.
23만 개나 되는 벽돌로 지어진 건물로 세계 3 번째로 높은 137m의 첨탑 슈테플이 유명하다.





















높이 솟은 북탑과 남탑에 오르면 빈의 전경과 아름다운 지붕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데, 지난번에 올라 봤으니 이번엔 생략했다.

이제 케른트너 거리를 따라 오페라 하우스로 간다.
















[ Staatsoper (오페라 하우스) ]
성 슈테판 성당과 함께 빈의 상징으로 유럽 3대 오페라 극장으로 꼽힌다.







[ Karntnerstrasse (케른트너 거리) ]
오페라 하우스에서 성 슈테판 성당까지 연결되는 최대의 번화가로 600m 남짓한 길이의 보행자 천국이다.
까페 레스토랑 유명한 부띠끄 등이 모여 있고, 거리 예술가들의 멋진 음악 그림 묘기 등으로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 Hofburg (왕궁) ]
도시 속에 있는 도시라 할 만큼 대규모로 10개의 건물이 600여년이 걸쳐 세워졌다.

왕궁 예배당



신왕궁







갑작스럽게 하늘이 어두워지고 비바람이 몰아친다. (멀리 보이는 건물은 시청사 첨탑)










예기치 못한 날씨로 - 우산은 숙소에 있는데 - 난감하다. 몰아치는 비바람에 한기가 옷 속 깊숙히 들어온다.
이쯤해서 숙소로 줄행랑 ^^*



그 여름철 추위가 지금도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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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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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3. (주일) - Wien (빈) 첫 날
오전 시간엔 예배 드리러 교회에 가고, 오후 시간 시립공원을 찾아 휴식을 즐기기로 계획을 세운 날이다.

아침 일찍 숙소(민박)를 나섰다.
모닝 커피로 비엔나 거리 한 귀퉁이에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



숙소 가까이 있던 Mariahilf (마리아힐프)교회. 그 앞에는 Haydn (하이든) 동상이 서있다.



민박집에서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 낸 (개신)교회. Zwingli Kirche (Zwingli Memorial Church)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여 예배드리는 시간이 따로 있어 그 예배에 참석했다.


오후 시간을 보낼 벨베데레 궁과 시립공원으로 가기 위해 남역으로 간다.

지하철 노약자를 위한 좌석 곁에 붙어있던 표지.


남역에 도착











[ Belvedere (벨베데레 궁전) ]
좋은 전망의 옥상 테라스라는 이딸리아 건축 용어에서 유래한 벨베데레
전쟁 영웅 오이겐 왕자의 여름 별장으로 1721~1723년에 지어진 궁전, 1914년 사라예보에서 암살당한 페르디난트 황태자가 거주했던 곳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10 년간의 신탁통치를 마치고 오스트리아의 완전한 독립을 부여한 조약이 서명된 곳.
벨베데레 궁전은 상궁 하궁 오랑게리로 이루어져 있고 도미니크 지라드가 만든 프랑스풍 정원이 있다.

정문















궁 뒤편 정원



정원에서 본 벨베데레 궁전




벨베데레 궁을 나서 시립공원을 향해 간다.
멀리 칼스교회가 보이는 커다란 Schwarzenberg Platz (광장)으로 들어선다.







광장 중앙엔 조형물이 있는데, 분위기로 보아 충혼탑인 듯.






Schwarzenberg Platz을 지나면 나타나는 Karls Kirche (칼스 교회)



10 년만에 다시 찾은 교회의 모습은 변한 게 전혀 없다. 뭐 그리 오랜 세월도 아니였으니까.^^



멋진 교회 모습 (예전처럼 그 앞에 앉아 쉬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이제 교회를 뒤로 하고 시립공원으로 간다.



도중에 만난 브람스 할아버지



베토벤 할아버지도 계신다.





[ Stadtpark (시립공원) ]
1862년 개원한 시민들의 휴식처. 요한스트라우스를 비롯해 슈베르트 브르크너 등의 기념상을 볼 수 있다.
점심 저녁 시간에 맞춰 가면 노천 까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왈츠를 즐길 수도 있다.








빈을 소개하는 사진으로 많이 등장하는 요한 스트라우스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의 동상은 이 시립공원의 상징으로 유명하다.









여유롭게 따뜻한 태양과 공원의 풍경을 즐기는 빈 시민들









슈베르트 동상


공원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한 후, 지하철을 타고 시청사로 향한다.



[ Rkthaus (시청사) ]
구시가의 옛 시청사를 대신해 1883년 세운 네오 고딕 양식의 멋진 건물. 100m 높이의 탑이 인상적이다.




시청사 광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데 여름의 필름 페스티벌과 겨울의 크리스마스 시장을 꼽을 수 있다.


지난 번에 왔을 땐  보지않아 아쉬웠던 필름 페스티발. 시작 시간이 많이 남아 주변을 둘러보러 간다.
시청사 주변엔 궁정극장, 국회의사당, 시민정원 등이 가까이 있다.
시민정원에 모짜르트 동상이 있고 그 앞에 펼쳐진 높은음자리표 모양의 화단이 멋진데 이번에는 시간상 들르지 못했다.


시청사 바로 앞, 길 건너에 있는 Burgtheater (궁정 극장).




[ Parlament (국회의사당) ]
그리스 신전 양식을 모델로 1883년에 건립됐으며, 합스부르크 왕국이 사라진 뒤 지금까지 오스트리아 의회의 본거지로 사용되고 있다.
건물 앞에 있는 Athenebrunen (아테네브룬넨) 분수는 1902년 카를 쿤트만이 디자인한 것으로 분수 한가운데 지혜의 여신 아테네가 서 있다.



















날이 저물어 가고 필름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도 채워져 간다.













궁정극장의 야경



국회의사당의 야경을 사진에 담고 숙소로 돌아간다.



휴식의 날에도 꽤 긴 코스를 지났다.
모두 눈에 익어 여유롭고 편안하다.
내일은 전에 가보지 못한 빈 숲으로 갈 예정.






여러 차례 들러 눈에 익고 아쉬움이 없을 것 같은 곳이
더 그리운 것은 무슨 연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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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2 (토) Salzbrug 둘째 날 -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

[ Sound of Music Tour (투어로 돌아보는 짤츠캄머구트) ]
짤츠부르크에서 매일 출발하는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는 4시간 정도 걸리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요 촬영지를 볼 수 있다.
여정은 짤츠부르크 역 출발 → 미라벨 정원 → 레오폴트스크론 성 → 헬브룬 궁전 → 논베르크 수녀원 → 장크트 길겐 & 볼프강 호수 → 몬트 호수의 교회 → 짤츠부르크 역으로 이어진다.
이 투어의 장점은 대중교통으론 돌아보기 힘든 지역을 짧은 시간 안에 돌아볼 수 있는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뜨니 날씨가 좋지 않다. 아무래도 비가 오려나 보다.

숙소(유스호스텔)에서 미리 예약해둔 덕분에 숙소까지 마중을 나와 우릴 픽업해준다.

미라벨 정원 옆에 집결.



투어 버스에서. (여행 중에 이렇게 비를 만나면 참 난감하다. 계획된 일정을 미룰 수도 없고.)



호엔 짤츠부르크 성 곁을 지나



꽤 눈에 익은 풍경들을 만난다.



모차르트가 즐겨 걸었다는 Mozart Way 가 반갑다.



호숫가를 거닐며 노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떠 올린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눈과 사진기에 추억을 담고.



모차르트 길 가에 서있던 짤츠부르크 여행 안내



비록 짧은 순간이나마 모차르트와 함께 걷는 상상을 한다.




쇤브룬 궁전으로









비 내리는 정원 참으로 아늑하고 차분하다.



거기에 눈에 확 띄는 낯설지 않은 정자가 있다.



[ The Sound of Music Pavilion ]
바로 Rolf와 Liesl이 "Sixteen Going on Seventeen"를 노래하던 곳이다.




볼프강 호수 곁 마을 St.Gilgen (장크트 길겐)으로 들어 선다.



비오는 호수는 운치를 더한다.









모차르트의 어머니와 누이가 태어나고 살았던 집









집 정원엔 장크트 길겐과 모차르트 가문에 관한 안내석이 있다.




볼프강 호수







Montsee(몬트호수) 마을로 이동.

몬트 호수 마을에서 만난 무궁화. (먼 타지에서 만나는 무궁화는 더욱 반갑다.)



보기 힘든 진한 보라색을 띄고 있는 무궁화가 참 곱다.



멀리 친근한 교회 첨탑이 보인다.












이 곳은 영화 중 마리아가 결혼했던 몬트 호수 마을에 있는 교회다. 웅장한 오르간 소리가 울려퍼지던 영화 속 장면이 떠오른다.














이틀 간의 짤츠부르크 여정을 마치고 이젠 빈으로 간다.
오후 2:35 짤츠부르크 출발, 5:35 빈 도착 - 3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

낮에 보는 Salzbrug Hbf



역 대합실
(어제 아침 일찍 도착하여 신세를 졌던 침상(?)과 부스 위에 놓여 있던 대형 인형들의 모습은 작년(2009년)에 들렀을 때 모두 치워지고 없었다.)



열차를 기다리며



Wien (빈, 비엔나) 도착








일정이 고되고 피곤하지만, 지나는 시간이 아쉽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또 짤츠부르크에 가게 될까 싶은 마음에 사진으로 만나는 짤츠부르크가 묘한 여운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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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1 (금) Salzburg, Austria

지난 밤 10:40에 취리히를 출발한 야간열차가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에 도착한 시각은 새벽 4:24
아직도 밖은 어둡고 날씨는 차가와 한기가 몸을 파고 든다.
이른 아침 기차를 기다리는 지 여행객 몇은 대합실에 담요를 두르고 누워있다.
우리도 그 틈에 끼어 날이 밝기를 기다린다.




한기에 가만 있을 수 없어 역앞을 서성이다 찍은 짤츠부르크 중앙역 정면



날이 밝아오자 숙소를 찾아 가 짐을 맡기고 산책에 나섰다.

미라벨 정원으로 들어 가는 길. 벌써 아침 산책을 마쳤는지 신호를 기다리는 가족의 모습이 여유롭다.






[ Mirabell Garten (미라벨 정원) ]
짤츠부르크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정원, 지금은 공원으로 개방.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더욱 유명해진 짤츠부르크.
영화 속에서 마리아가 아이들과 함께 '도레미송'을 부르는 배경으로 등장하는 곳이 이 미라벨 정원이다.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예식이 끝난 후 기념사진을 찍는 하객들.
짤츠부르크에 3번이나 들렀는데, 이 미라벨 정원에 왔을 때마다 만난 장면이다.









다시 찾아간 곳에선 옛 기억을 되살려 같은 포즈로 사진을 다시 찍는 것도 재미있다. 그런데 십 년전 보았던 나무의 모습이 아닌 것이 아쉽다.
꽤나 우람하고 컸던 나무가 천재지변을 만난건지 아니면 노후해 가지 몇을 잃었는지 왜소해진 모습으로 서 있다. (왼편 큰 나무)






멀리 호엔짤츠부르크 성이 보인다. 미라벨 정원은 호엔짤츠부르크 성을 찍는 포토 포인트 중 하나.






들를 때마다 이게 정문인데 싶다. 물론 그들에게 그런 개념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내 생각이다. (개방된 공원이어서 문의 개념은 없겠지만...)



미라벨 정원 정문(?) 바로 앞은 마카트 광장.



미라벨 정원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체크인하고 본격적으로 시내구경.
Salzach (잘자하) 강변을 따라 호엔짤츠부르크 성을 향해 간다.






유명한 게트라이데 거리 입구에서 만나는 St.Blasius 교회.



바로 게트라이데 거리로 들어서지 않고, 윗쪽 길 카라얀 광장쪽으로 걸어 호엔짤츠부르크 성과 모짜르트 광장 쪽을 돌아 게트라이데 거리로 돌아 올 생각.

Herbert von Karajan Platz (카라얀 광장)







Universitat Kirche (Kollegien Kirche) - Universitat Platz 에 있는 교회, 일명 콜레기엔 교회. (정문 기둥 명패에 두 이름이 모두 새겨져 있다.)






교회에 들어서니 아름다운 합창소리가 들린다.



저녁시간에 있을 콘서트 리허설 중. 관광객 틈에 끼어 앉아 흐믓한 마음으로 감상.



레지던츠 광장으로 들어선다.



[ Residenzplata (레지던츠 광장) ]
짤츠부르크에서 가장 넓은 광장. 17세기에 만들어진 바로크 양식의 분수가 가운데 서있다.






레지던츠 광장에서 만난 이탈리아 학생들. 역시 꽤나 떠들썩하다.



모차르트 광장



모차르트 광장의 악사들



[ Dom (대성당) ]
744년 바실리카 양식으로 지어진 뒤 13세기 후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개축. 모차르트가 세례를 받은 곳. 성당 앞에선 음악제 준비가 한창이다.





축제극장 앞을 걸어 게트라이데 거리 쪽으로 간다.



[ Mozart Geburtshaus (모차르트 생가) ]
게트라이데 거리 9번지. 1756년 1월 17일 모차르트가 이곳에서 태어나 17세까지 살았다.



[ Getreidegasse (게트라이데 거리) ]
짤츠부르크의 대표적인 번화가. 상점마다 업종을 상징하는 독특한 문양의 간판으로 유명하다.



게트라이데 거리에선 맥도날드조차 고상한 척 한다. ^^



게트라이데 거리에서 본 St.Blasius 교회




[ Monchsberg Aufzug (전망대)]
게트라이데 거리 근처에 있는 전망대로 짤츠부르크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시가지 모습






전망대에서 찍은 짤츠부르크 전경 (6컷에 의한 파노라마 /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땅거미가 서서히 드리워지자, 전망대를 내려와 저녁 찬거리를 사들고 유스호스텔로 돌아간다.
내일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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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0. (목) 지난 추억 속으로 - 스위스 루체른과 취리히
하루 일정으로 지난 추억을 되살려 보는 날

밤 열차로 아침 6시가 조금 넘은 시간 취리히 도착. 십 년만에 다시 찾은 곳인데도 예전 그대로의 모습임을 금세 알 수 있다.






역내 코인라커에 짐을 두고서, 루체른으로 가는 열차를 기다리는 시간에 둘러본 취리히역 앞 모습.






07:50 경 루체른 도착, 역시 두 번째 찾은 루체른에서 옛 기억 더듬기에 들어간다.

루체른 역






역을 나서면 바로 대하는 Vierwaldstatter see (피어발트슈테터 호수)









역 앞 선착장에서 우편 시립미술관에 이르는 풍경 (12컷을 모은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임)


호수를 둘러볼 수 있는 페리가 떠나는 선착장




[ Kapellbrucke (카펠교) ]
루체른의 상징이며 유럽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 1333년에 세워졌으면 200m 길이의 다리 전체에 지붕이 덮여 있는 특이한 형태를 갖고 있다.
지붕 천정에는 17세기에 루체른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과 수호성인을 새긴 110장의 판화가 걸려 있다.
다리 끝에는 8각형의 물탑이 있는데 보물이나 각종 서류를 보관했다. (현재는 기념품점)


















피어발트슈테터 호수 (루체른 역 건너편에서 본 모습)






호수와 멋지게 어우러진 시립박물관과 루체른 역사의 모습




[ Hofkirche-Sakristei (호프교회) ]
루체른 사진임을 즉시 알아보게 하는 모습을 지닌 호프교회






호프교회 앞에서 뒤돌아 본 시가지 모습



호프교회 내부






교회 왼편 주랑, 정원인가 하였더니


아름답기까지한 교회묘지다.





[ Lowendenkmal (빈사의 사자상) ]
덴마크의 유명한 조각가 토르발트젠의 작품.1792년 빠리 튈르리 궁전에서 루이 16세와 마리 앙뜨와네뜨를 보호하려다 전사한 786명의 스위스 용병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조각.
죽어가는 사자의 모습에서 몰락한 왕가와 그들을 지키려는 용병의 슬픔이 보인다.





루체른 시내 조그만 광장







[ Spreuebrucke (쉬프로이어 다리) ]
1408년에 세워진 것으로 카펠교의 명성에 가려있어도 옛모습을 잘 간직한 의미있는 다리. 카펠교처럼 다리를 덮은 지붕에 67개의 그림이 걸려 있다. (카펠교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









피어발트슈테터 호수로 부터 흘러내리는 물줄기. 양과 속도가 엄청나다.













취리히로 돌아 와, 추억을 더듬으며 이리기웃 저리기웃 거린다.

취리히 공과대학으로 올라가는 폴리반 (대중교통 수단 중 하나)




[ Grossmunster (대성당) ]
12세기부터 100여 년에 걸쳐 지은 스위스 최대 로마네스크 양식 성당.


대성당에서 리마트강 건너편에 보이는 Fraumunster (성모성당)






성모성당에서 바라 본 대성당



성모성당쪽 강변에서 바라 본 대성당. 빅토르 위고가 이 대성당의 종탑을 가리켜 '후추가루통'이라 불렀다는 말이 생각나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취리히 역으로 되돌아 가는 도중 만난 시가지 모습






취리히 역 앞 광장



취리히 역의 멋진 모습








모두 눈에 익어 부담없는 하루를 보냈던 루체른과 취리히를 뒤로 하고
이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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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모니터 색감에 자신이 없다.
여전히 오늘도 땀이 흐르고 의자는 뜨겁다.
그래도 승리하는 하루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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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9. (목) 베르사유 궁전 둘러보기


빠리를 다시 찾은 들뜬 마음 때문인지 일찍 눈을 떴다.

민박집 창 밖으로 만난 빠리의 일출


아득히 사끄레꿰르 대사원 (성심성당)이 보인다.





[ Chateau de Versailles (베르사유 궁전) ]
유럽 최고의 왕권을 자랑하던 부르봉 왕조가 107년에 걸쳐 살았던 절대군주 체제의 대표적 사적지.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
























먹구름이 몰려 오며 빗줄기가 굵어진다.



베르사유 궁전을 찾은 이유가 거대한 정원을 즐기기 위함이었는데, 엄청난 비바람이 그를 막았다.
체감온도가 영하로 내려가지 않았나 싶은 정도로 세찬 비바람이 가져 온 추위에 한참을 떨었다.
무더운 8월을 보내며 그렇게 떨어보긴 처음 ^^*


빠리와의 첫만남이 못내 아쉬어 십 년만에 다시 찾은 빠리.
야간 열차의 돌발 상황으로 어제 오전 시간을 뺏어가더니, 오늘은 세찬 비바람으로 오후 시간을 접어야 했다.

2006년의 유럽 여행이 이탈리아와 체코를 주로 보는 여행이었고,
이동하는 중간에 점을 찍듯 들러가는 빠리의 이틀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또한번 뼈저린 아쉬움을 심었다.

(다음은 스위스 루쩨른/취리히)






모니터 문제로 작업을 할 수 없어 이번 포스팅은 많이 늦어졌다.
새로운 모니터를 영입하고 채 눈에 익기도 전에 사진 작업을 하다보니 뭔가 어색하다.
남도에 엄청나게 쏟아 부은 빗줄기가 그 해 빠리를 더욱 실감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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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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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7 (월) 베네찌아 싼타 루찌아 역에서 야간 열차(19:59)를 타고 빠리 Bercy 역에 다음날 아침 08:23에 도착하는 일정을 계획하였으나 예상하지 못한 상황 발생.
10여일 전 로마에 도착 즉시 예매하려 했으나 열차의 모든 좌석이 이미 매진 상태.
야간 열차를 탈 수 없으면 베네찌아에서 하루 더 묵어야 하고 다음날 빠리까지 주간 이동 해야 하니 하루 일정은 모두 포기해야 하는 지경이 됐다.
(10년 전 여행만을 생각하고, 세상이 변한 것은 감지 하지 못한 탓. 이젠 여행 떠나기 전에 숙소와 열차까지 모두 예약해야만 한다. 물론 돌발 상황을 즐기려면 관계 없지만.)
 
다행스럽게 인터넷을 뒤져 다른 루트를 찾는데 성공.
Venezia Santa Lucia (베네찌아 싼타 루찌아역 22:52) → Swiss Lausanne (스위스 로잔 환승, 익일 08:30) → Paris Lyon (빠리 리용역 13:24 도착)
비록 오전 시간을 잃었지만 그나마 다행.


환승했던 Swiss Lausanne (스위스 로잔) 역



갈아 탈 열차 시간에 여유가 있어 잠시 역 앞에 나가 로잔 분위기를 맛보며 산책



로잔역 구내



빠리 리용역 도착


십 년만에 다시 찾은 빠리.
이 먼 땅에 다시 왔다는 생각에 묘한 기분이 된다. (그 땐 3년 뒤 -2009년에 다시 들르게 될 지는 생각지도 못했다.)



[ Jardin des Tuileries (튈르리 공원) ]
루브르 박물관과 꽁꼬르드 광장 사이에 있는 공원. 곳곳에 놓인 조각들이 예술의 공간을 만들고 있다.

오전 일정에 잡혀 있던 곳들은 자연히 패스하고, 먼저 찾은 튈르리 공원이 예전 모습 그대로 우릴 반긴다.






[ La Place de la Concorde (꽁꼬르드 광장) ]
'단결, 화합'을 뜻하는 꽁꼬르드 광장은 건축가 가브리엘이 루이 15세에게 바치기 위해 20년에 걸쳐 만들었다 한다.






광장 가운데 이집트의 룩소르 궁전에서 가져온 오벨리스크가 서있고, 상젤리제 거리를 통해 개선문이 보인다.




[ Avenue Champs Elysees (샹젤리제 거리) ]
프랑스를 대표하는 패션과 유행의 거리. 꽁꼬르드 광장에서 개선문이 있는 에뜨왈 광장까지 똑바로 뻗은 1.8km의 대로.

꽁꼬르드 광장 방향



개선문 (에뜨왈 광장) 방향









[ Arc de Triomphe (개선문) ]
에뜨왈 광장의 대표적 상징물. 나폴레옹이 1805년에 있었던 독일 오스트리아 이딸리아 연합군과 씨워 이긴 오스테를리츠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로마의 개선문을 본따 지었다.






에뜨왈 광장의 개선문에서 서쪽 대로를 따라 저 멀리 라데팡스 지역의 제 3의 개선문을 볼 수 있다.
(루브르 박물관과 튈르리 공원 사이에 있는 카루젤 개선문과 에뜨왈 광장의 개선문 그리고 라데팡스의 제 3 개선문이 일직선 상에 서있다.)



이제 에뜨왈 광장에서 방향을 돌려 샤이오 궁으로 간다.


[ Palais de Chaillot (샤이오 궁) ]
에펠탑과 마주한 부채꼴 모양의 건물로 1937년 빠리 만국 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
앞으로 바라 보이는 에펠탑과 분수를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아주 좋은 포인트이기도 하다.






















짧은 한나절이 아쉬움 속에 저물어 간다.












첫 유럽여행을 감행(?)했던 1996년, 지금처럼 샤이오 궁에서 에펠탑을 바라보며 저물어 가는 시간을 아쉬어 했었다.
꼭 다시 와야 할 것 같은 생각에 10년 후를 기약했고, 그 뜻을 이뤘다.
하지만 그때도 여전히 아쉬움이 남았던 빠리.

지난 해 다시 찾아 간 뒤, 지금은 아쉬움이 아닌 그리움이 남아 있다.






요즘 무더운 여름밤을 보내며, 세느강변에서 불어오던 살랑이는 바람결을 애써 느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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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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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Vacation

주절대기 2010. 8. 6. 10:07



무더위 속일지라도
사랑하는 이를 만나고
깔깔거리는
즐거움이 있다.

잠은 뒤척이고
온 종일 뒹굴거려도
쫒기지 않는 마음엔
시원히 내달리는 푸른 풀밭이 있다.

덜컹거리는 지리함 가운데
집중하는 즐거움을 주어
몫을 다해준 네가 고맙다.

오늘도 가을 속으로 걷는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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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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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던 장맛비는 지나가고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몰려옵니다.
8월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즐휴!



바탕화면 사용하실 분을 위해
2560 * 1600 pixel 이미지를 http://wallpaper2u.tistory.com 에 올려두었습니다.
---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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