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 해당되는 글 32건

  1. 2015.02.24 Bregenz - Mozart: Die Zauberflote 오스트리아 브레겐츠, 모짜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감상
  2. 2014.04.10 Leaving Salzburg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5
  3. 2014.04.07 Mondsee, Salzkammergut, Austria 오스트리아 몬제
  4. 2014.03.27 Sankt(St.) Gilgen, Salzkammergut, Austria 장크트 길겐, 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구트
  5. 2014.03.24 Hallstatt, Salzkammergut, Austria 할슈타트, 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구트
  6. 2014.03.20 Salzburg 4 - Morning & Night View of Salzburg 3
  7. 2014.03.13 Salzburg 3 - Mirabellgarten & Schloss Mirabell 미라벨 궁전과 정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8
  8. 2014.03.10 Salzburg 2 - Getreidegasse, Festung Hohensalzburg 게트라이데 거리, 호엔 잘츠부르크 요새,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4
  9. 2014.03.06 Salzburg - Mozarts Geburtshaus 모차르트 생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10. 2014.02.25 Wien III - Parliament, Rathaus, Burgtheater, St.Stephansdom, Staatsoper 오페라하우스, 오스트리아 빈
  11. 2014.02.18 Wien II - Kunsthistorisches Museum 미술사박물관, 오스트리아 빈 4
  12. 2012.07.30 바탕화면 2012.8. 2
  13. 2012.02.14 [D+9] Innsbruck, Austria 인스부르크 3
  14. 2012.02.08 [D+9] Swarovski Kristallwelten, Innsbruck, Austria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박물관 6
  15. 2012.01.13 [D+8] Innsbruck, Austria 인스부르크 8
  16. 2011.11.24 [D+8] Hallstatt, Salzkammergut, Austria 할슈타트 4
  17. 2011.11.15 [D+7] St. Wolfgang, Salzkammergut, Austria 장크트 볼프강 2
  18. 2011.11.08 [D+7] Schafberg Spitze, Salzkammergut, Austria 샤프베르크 산 2
  19. 2011.10.25 [D+7] Wolfgangsee, Salzkammergut, Austria 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구트 볼프강호수 2
  20. 2011.10.11 [D+7] St. Gilgen, Salzkammergut, Austria 오스트리아 장크트 길겐 4
  21. 2011.10.07 [D+6] Bad Ischl, Salzkammergut, Austria 오스트리아 바트 이슐 6
  22. 2010.10.22 [D+14] Wien II, Austria 오스트리아 빈 (2) 19
  23. 2010.10.14 [D+13] Wien, Austria 오스트리아 빈 4
  24. 2010.09.17 [D+12] Salzburg II, Austria - 짤츠부르크 2, 오스트리아 2
  25. 2010.09.08 [D+11] Salzburg, Austria - 짤츠부르크, 오스트리아 13
  26. 2009.10.02 [D+8] Salzkammergut III - Sunny Hallstatt 할슈타트 23
  27. 2009.09.29 [D+7] Salzkammergut II - Rainy Hallstatt (part2) 할슈타트 29
  28. 2009.09.25 [D+7] Salzkammergut II - Rainy Hallstatt (part1) 할슈타트 32
  29. 2009.09.22 [D+6] Salzkammergut I - Bad Ischl, St.Wolfgang 바트 이슐, 장크트 볼프강 29
  30. 2009.08.31 바탕화면 2009.9 23





2014.8.10. 주일, 오스트리아 브레겐츠로 간다.
이번 여행의 최대 목적인 모짜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을 보기 위해서다.






브레겐츠로 출발



브레겐츠 도착



오페라 공연장 바로 앞에 숙박



일단 공연장부터 답사






공연무대












브레겐츠 둘러보기









브레겐츠에서 유명한 팬더산에 올라가기



오히려 유럽에서 자주 보게되는 무궁화



생각보다 케이블 카를 타기위해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조그만 동물원도 있고



놀이기구도 있다.









어린아이를 데려오기 좋은 곳인듯 하나 우리에겐 너무 심심하다.



차라리 내려가기로 했다.









공연 시간이 임박하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












공연 시작을 기다린다.



공연 시작


사진 찍기는 가능하였으나 주변 사람들에게 폐가 될까하여 공연중 사진은 찍지 않았다.


커튼 콜






환호를 보내는 관객들












아쉽지만 꽤 흥분된 마음으로 떠나는 사람들






공연 내용도 좋았지만 무대 장치와 연출은 놀라울 정도
(지금은 다른 공연을 위해 새로운 무대 장치를 하고 있을듯, 브레겐츠의 오페라 수상 무대는 격년으로 바뀐다.)
다시 찾아갈 날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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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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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 2014.1.8. 수요일

잘츠부르크를 떠나 뮌헨으로 이동 하는 날.


 


* Salzburg Hbf 잘츠부르크 중앙역 *

잘츠부르크 중앙역은 얼마전 역사를 개축하여 새단장.
정문으로 들어서면 옛 대합실은 그대로 두고 플랫폼으로 가는 통로를 확장하고 여러 편의 시설을 갖춰 놓았다.  


 




3번 플랫폼으로 올라가는 통로 옆에 OBB Culb Lounge가 새로 들어섰다.



* OBB Club Lounge *

새단장을 했으나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열차를 기다리며 편히 앉을 자리는 마땅치 않다.
찬바람 부는 플랫폼에 있을 수 없어 불편했는데,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참 다행이다.
이 라운지는 1등석 티켓을 가진 이들이 이용할 수 있다. 당연히 유레일 성인 패스 소지자도 가능하다.









라운지 안에서 밖을 내다 본 모습

 

라운지를 들어 서면 티켓을 제시하는 안내 데스크가 있다.

 

라운지 내부 모습 (간단한 다과와 음료도 준비돼 있다.)

 

 

 

 화장실도 있는데 안이 참 깔끔했다.

 

 



 

 

 

 

 

 


뮌헨으로 가는 Railjet 열차를 탔다. 1등석 표시를 보고 탔는데 럭셔리하다. (Business Class, 사진만 찍고 일반 1등석으로 이동)

 

 

 

 

 

 


정숙을 요하는 칸에 타면 좀 불편하기도 했다. (눈치를 주는 현지인도 있어서...)

 

 

 

 

 

 

 

 창 밖 풍경들

 

 

 

 

 

 


 

 

 

Munchen Hbf 뮌헨 중앙역 도착 














이동하고, 숙소 체크인, 그리고 간단한 뮌헨 즐기기(다음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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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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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2014.1.7. 화요일

장크트 길겐을 둘러 본 후
356번 버스를 타고 몬제 마을로.



St. Gilgen Bus Stop





Mondsee Busterminal










Sound of Music Panorama Tour Bus










Mondsee 건너 보이는 St. Lorenz 마을 풍경




















Mondsee 마을 풍경들




























































Pfarrkirche *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중 마리아의 결혼식에 등장하는 교회










영화 속에서 느끼는 모습과는 다르게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거리 장식을 철거하는 사람들 (유럽 대부분의 나라들이 이 무렵 거리 장식을 철거하는듯)






























* Mariahilf 교회 *




























































잘츠부르크로 돌아가는 포스트 버스 안에서 만난 하늘









잘츠캄머구트 지역 중 비중이 큰 마을은 아니나
Pfarrkirche를 다시 보고 싶어 찾아간 마을, Mondsee.
마을 이름과 호수 이름을 같이 쓴다.




독일어 See는 호수, 바다 / Mond는 달의 뜻
Mondsee는 잘츠 캄머구트 지역에 있는 호수의 하나
그런데 이 호수와 접해 있는 마을 중 Mondsee라는 이름을 그대로 쓰는 곳이 있다.

* 호수 Mondsee: 달의 호수(호수에 비치는 달의 모습이 아름다워 붙인 이름일까?)
* 마을 Mondsee: 달의 호수를 가진 마을

종종 이렇게 특정 자연의 이름을 그대로 지역명으로도 쓰는 곳이 있어 혼자서 마음대로 정리.
(Niagara Falls도 폭포명과 지역명을 같이 쓴다.)

그래도 발음은 알 수가 없다.
처음엔 몬트씨로 생각했는데 버스 기사가 못 알아 들었다. ㅋㅋ
See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발음기호가 [ze:]로 된 것을 보고 '몬제'로 나름대로 정리. (그러고 보니 버스 기사 발음이 이것과 가까웠던 것 같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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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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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2014.1.7. 화요일


장크트 길겐을 거쳐 Mondsee(몬제) 마을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여정이다.
모두 가 봤던 곳이어서 여유롭게 둘러 볼 생각.
장크트 길겐은 쯔뵐퍼호른, 몬제는 파르 교회에 들르는 것을 주된 일정으로 잡았다.



Daybreak (숙소에서 본 그날의 아침 풍경)







장크트 길겐에 가기 위해 미라벨 광장 포스트 버스 정류장에서 150번 버스를 기다린다. (버스는 중앙역에서 출발하나 숙소가 미라벨 정원에 가까와 이곳에서 타기로 했다.) 










150번 버스를 타고










장크트 길겐 버스 정류장에 내렸다. (150번 버스는 바트 이슐까지 간다. 할슈타트에 갈 때, 이 버스로 바트 이슐까지 간 후 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버스 정류장 가까운 곳에 쯔뵐퍼호른으로 올라가는 로프웨이 승강장이 있다.




* Zwolferhorn Seilbahn *

































쯔뵐퍼호른에 오르면 장크트 길겐과 볼프강 호수 주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번 장크트 길겐 방문의 주목적을 쯔뵐퍼호른으로 잡은 것은 지난 두 번의 방문에서 시간상 빼놓았던 이곳에 꼭 오르고 싶었기 때문이다.






여름시즌이면 트래킹도 했을텐데 좀 아쉽기도 하다.






























로프웨이 승강장에 내려 조금 올라서면 뒷편 아름다운 산세를 볼 수 있다.






















벤치에 앉아 아래 장크트 길겐과 볼프강 호수 정경을 여유롭게 감상하고


















마을로 내려와 간단히 시내 구경






마을 한복판 거대한 나무도 겨울다운 분위기를 풍기며 서있다. (여름 모습과 사뭇 다르다.)



* Heiliger Agidius 교회 *

장크트 길겐에 올 때마다 꼭 들르게 되는 교회다.


















* Mozarthaus 모차르트 하우스 *

모짜르트의 어머니와 누이가 살았던 집
















장크트 길겐을 간단히 보고, 몬제 마을로 건너 가기 위해 356번 버스를 탔다.






다시 가도 꼭 빠지는 곳이 있다.
하지만 마음이 있으면 언젠가 그곳에 있는 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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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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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 2014. 1. 6. 월요일

할슈타트 다녀오기



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트 마을에 가는 방법은 세 가지로,
1. 잘츠부르크 중앙역(또는 미라벨 광장)에서 포스트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포스트 버스 2회 환승)
2. 잘츠부르크 중앙역(또는 미라벨 광장)에서 포스트 버스를 타고 바트 이슐(Bad Ischl)마을에 내려 열차를 이용하여 할슈타트 역으로 가는 방법(할슈타트 역에서 호수 정기선을 타고 마을로 들어가야 하므로 2회 환승)
3. 잘츠부르크 중앙역에서 열차를 타고 아트낭-푸하임(Attnang-Puchheim)에서 환승하여 할슈타트 역까지 가는 방법(할슈타트 역에서 호수 정기선을 타고 마을로, 역시 2회 환승)이다.

우리는 유레일 패스를 소지한 관계로 부가 요금이 적게 드는 세 번째 방법을 택해 이동했다.



Salzburg Hbf



Attnang-Puchheim 환승



Attnang-Puchheim -> Hallstatt (할슈타트행 열차가 들어온다.)






아트낭 푸하임에서 같이 탄 중국 처자 (이 열차를 탔다는 것은 분명 할슈타트에 갈 확율이 높은데...) 



드디어 창 밖에 할슈타트 마을의 모습이 보인다. (내릴 준비)



할슈타트 마을로 건너가는 호수 정기선 운전자분이 미리 기다리다 배타는 곳을 안내한다. (예전에 그런 적이 없었는데 부지런한 사람? 자상한 사람? ^^*)



조그마한 할슈타트 역사 왼편에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 안내 표지판이 서있다.



바로 아래 선착장이 있고 건너편 마을도 가깝게 보인다.



배를 타고 건너가며 보는 마을 풍경 (여름 모습과 사뭇 다르다. 눈이라도 덮였다면 좋았을텐데 황량하기까지 하다.)






마을 선착장에 도착하여 돌아 갈 배 시간을 미리 챙기는 사람들



선착장에 내리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래 두 교회의 모습이다.

Christus-kirche



Pfarramt (Katholischen Kirche)





선착장에서 왼편으로 이동하면 마을 중앙에 있는 Hauptplatz (Central Square)가 나온다. (광장 중앙의 조형물은 동면 상태)



Hauptplatz에 있던 크리스마스 조형물






거리는 한적하고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았다. 겨울이니까?


































문 연 레스토랑을 발견 (호수 건너편 풍경을 보며 점심 식사)







역에서 건너 온 배가 서는 1선착장으로부터 남쪽에 있는 2선착장 앞에 있는 공용 화장실 (예전 화장실을 없애고 새로 지은 모습이라 사진에 남겼다.)



이 마트도 지난 번에는 공사중이었는데, 공사가 모두 끝났나 보다. (이날 문은 열지 않았다.)















소금광산으로 올라가는 궤도열차 선로 (겨울 시즌 소금광산은 문을 열지 않으므로 열차도 운행하지 않는다.)



미리 알고 갔지만, 올라가는 열차가 운행되지 않는 관계로 새로 생긴 전망대에 올라가지 못한 게 못내 서운하다. (건물은 예전부터 있었고 뾰족하게 내민 것이 새로 생긴 전망대.)






이제 선착장 우편으로 가기 위해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돌아 갈 때는 마을 윗 길로












윗 길로 접근한 Hauptplatz



선착장 우편으로 가면 할슈타트 마을의 대표적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할슈타트에 오면 누구나 찍는 구도의 사진을 여기에서 담을 수 있다.















Pfarramt 내 묘지









교회 한 쪽에 해골 묘지도 있었다. (독일어를 모르니 그 내용이 무언지 알 수는 없다.)



Pfarramt 교회에서 내려다 보이는 Christus-kirche













맛있는 빵집을 찾아 다시 Marktplatz로 이동



예전의 생생한 느낌을 맛보기 위해 다시 들어 간 카페, Cafe Derbl.











Christus-kirche 내부









이제 돌아 가야 한다.



세 차례나 들렀지만 떠나는 것은 언제나 서운하다. 떠나는 배에서 바라보는 선착장 주변 모습.



마을 건너편에 있는 건물



사람들이 별로 없어 더 쓸쓸한 느낌.



할슈타트 역에서 잘츠부르크로 돌아가는 열차를 기다린다.



할슈타트 역은 역무원조차 없는 조그만 간이역으로 이 모습이 전부다.





덤) 아내가 찍어 준 사진들.









이번 겨울 여행에서 꽤 기대했던 할슈타트는 쓸쓸한 모습으로 삭막하기 조차해서 참 안타까웠다.
눈이라도 왔더라면 좋았을텐데 여행 내내 너무 따뜻한 날만 계속됐다.

또한 겨울이라 한산한줄 알았더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1월 6일은 오스트리아 공휴일(삼성왕제)였다.
어쩐지 너무 한산하고 모두 문을 닫았더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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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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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 2014. 1. 6. 월요일, 할슈타트에 가는 날

이번 여행의 테마는 연주회 감상과 겨울 풍경 담기
대부분 들렀던 적이 있던 곳의 겨울 풍경은 어떨까 기대로 설레던 나날.


숙소에서 바라 본 아침 풍경
모처럼 오늘은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진이 많아 할슈타트는 다음 포스팅으로)




잘츠부르크의 밤풍경들













































































사진을 어떻게 나눌까 - 전 후반? 잘츠부르크와 할슈타트를 따로?
고민 끝에 할슈타트를 다음 포스팅으로 미뤘다.
할슈타트 사진이 너무 많지만 그래도 둘로 나누기 애매한 관계로 그렇게 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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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2014.1.5. 주일

오전엔 '잘쯔부르크 한인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오후엔 미라벨 정원에 들러 산책하고
저녁엔 미라벨 궁전에서 연주회 감상.


* 잘쯔부르크 한인교회 *











* Salzburg Hbf 잘츠부르크 중앙역 *

역사를 개축한지 수 년만에 제 모습을 드러냈다.
전면 모습은 예전 그대로이나 내부가 확 바뀌었다.



역 바로 앞에는 시내외로 가는 포스트 버스 정류장이 있다.



역으로 들어서면 대합실이 있는데, 이 대합실은 크기와 모습은 예전 그대로인데 환한 색상으로 바뀌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대합실과 연결된 플랫폼으로 통하는 통로.
예전엔 아주 좁고 어두운 통로였으나 지금은 널찍하게 확장하고 여러 시설을 갖추었다.



대합실을 지나 통로(플랫폼) 쪽으로 조금 걸으면 오른편에 OBB 라운지가 있다. 1등석 티켓(또는 성인 유레일 패스)을 가진 사람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잘츠부르크를 떠나던 날, 이곳에서 열차를 기다리며 꽤 오랜 시간을 편히 있었다. 시설은 아주 좋아졌으나 마땅히 앉아 있을 공간은 없어 불편하던 차에.)



5번 플랫폼 곁에 화장실과 코인라커가 있다.





* Makartplatz 마카트 광장 *






광장 한가운데 있는 조형물




* Mirabellgarten 미라벨 정원 *

마카트 광장에서 정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정원(공원) 특성상 입구가 여럿인데 아마도 이곳이 정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미라벨 정원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와 아이들이 함께 부르던 '도레미 송'의 배경이 되면서 유명해졌다. (겨울 시즌이라서 꽃들도 사람도 얼마 없어서 한산하기만 하다.)





정원에서 호엔 잘츠부르크 요새가 한눈에 보이기에 기념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겨울시즌엔 정원 내에 꽃들이 거의 없고 출입도 제한한다. 들어가지 말라고 줄을 쳐 놓았는데도 이렇게 들어가야 하는 심사가 꽤 궁금하다. 우리나라 처자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와 아이들이 원형으로 돌며 노래 부르던 분수대



* Schloss Mirabell 미라벨 궁전 *

정원 안에 있는 미라벨 궁전은 디트리히 대주교가 연인이었던 살로메 알트를 위해 1606년에 지은 것이다.
'대리석의 방'은 모차르트가 연주를 한 곳으로 유명하다.
(저녁에 연주회가 있는 곳이어서 사전 답사^^)





숙소로 돌아와 연주회 복장으로 갈아 입고




미라벨 궁전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는 미라벨 광장



미라벨 광장을 사이에 두고 미라벨 궁전과 마주보고 있는 Sankt Andrewkirche 성 앤드류 교회 (이번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미라벨 궁전






연주회장















오늘 연주회는 대만족
데뷰 무대를 갖는 것으로 보이는 어린 아이부터 출연한 모든 연주자에게 박수!
세상엔 신동도 꽤 많은듯... 감탄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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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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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2014.1.4. 토요일

빈에서 이동하여, 먼저 모차르트 생가를 둘러본 후
숙소 체크인 하고 거리로 나섰다.
저녁엔 호엔 잘츠부르크 요새에서 실내악 연주를 감상할 예정.



* Getreidegasse 게트라이데 거리 *

게트라이데 거리는 언제나 그렇게 예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 Sankt Blasiuskirche 성 블라시우스 교회 *




* Karajanplatz 카라얀 광장 *




* Kollegienkirche 콜레기엔 교회 *



내부를 새로 단장하여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콜레기엔 교회 주변의 노점들 (University Square)




















* Residenzplatz 레지덴츠 광장 *

월동하기 위해 덮어놓은 분수의 모습이 아쉽다.




* Mozartplatz 모차르트 광장 *



모차르트 광장엔 스케이트장이 들어섰다.




* Dom 대성당 *

모차르트가 세례를 받았던 이 대성당에는 6,000여 개의 파이프로 만들어진 오르간이 있으며, 성당 앞 광장에서 열리는 첫 공연은 잘츠부르크 축제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 Kapitelplatz *

대성당을 사이에 두고 레지덴츠 광장 건너편






* 호엔 잘츠부르크 요새로 올라가는 FestungsBahn *













* Festung Hohensalzburg 호엔 잘츠부르크 요새 *

1077년 게브하르트 대주교에 의해 지어졌고 다음 주교에 의해 확장된 곳으로 잘츠부르크를 대표하는 명소.
현재 중부 유럽의 요새 중 가장 잘 보존돼 있는 곳으로 규모도 가장 크다.



요새에선 잘츠부르크가 한 눈에 들어온다.









주변을 둘러보면 요새가 얼마나 완벽한 방어 능력을 지닌 철옹성인지 실감난다.

















날이 저물어 연주회에 맞춰 식사 (연주회 요금에 포함)









실내악이 연주될 연주회장 (연주 중에는 찍을 수 없어, 시작을 기다리며 찍어 둔 사진이다.)







뇌리에 남아있는 선율과 함께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숙소로 돌아가다 Salzach(잘자하) 강변 야경도 담아 두었다.












연주회의 규모나 내용이 조금 기대엔 못 미쳤으나
즐거움에 동참했던 그 순간은 역시 흥겨움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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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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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2014.1.4. 토요일

잘츠부르크로 이동하는 날.



빈 서역의 플랫폼






앞 좌석의 꼬마 숙녀



09:39 Wien West(빈 서역)을 떠나 Bregenz(브레겐츠)로 가는 열차를 탔다.
(우리가 Salzburg(잘츠부르크 역)에 도착할 시간은 11:52)



오스트리아 열차인 Railjet은 꽤나 쾌적하고 빠르다.



앞 집 꼬마 총각은 아이패드 게임 삼매경



커피 한 잔이 생각나 식당칸에 가 주문했더니 자리로 가져다 주었다.





잘츠부르크 역에 도착.
공사가 마무리 됐다. 예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아래 사진 중 앞 부분이 예전의 잘츠부르크 중앙역 대합실의 전부였는데, 플랫폼으로 가는 통로를 확장하여 아주 깨끗하고 근사하게 탈바꿈 시켜 놓았다.



대합실에서 밖으로 나가는 출구. 아직도 마무리해야 할 부분이 있나 보다.





숙소에 짐 맡겨두고 첫 목적지 모짜르트 생가를 향해 간다.



이 거리는 여전하다.







* Mozarts Geburtshaus (Mozart Museum) 모짜르트 생가 *

게트라이데 거리에 있는 건물로 노란색으로 채색되어 있고 Mozarts Geburtshaus라 쓰여 있어 찾기 쉽다.
1756년 1월 27일 모짜르트가 태어난 곳으로 3층 건물이 현재는 모짜르트 박물관으로 개조되었다.
모짜르트 일가는 이 집에서 1747년부터 26년 동안 거주하였다.
그가 어린 시절 연주했던 바이올린과 피아노, 가족들의 초상화, 그가 아버지와 주고 받았던 편지 등을 볼 수 있다.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여서 담을 수 있는 곳만 사진에 담았다.)















































체크인을 위해 숙소로.














숙소에서 내다 보이는 풍경











잘츠부르크에 다섯 번째 방문만에
내부 구경에 나선 모짜르트 생가. ^^
저녁에 있을 호엔 잘츠부르크 요새의 연주회를 기대하며 들떴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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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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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2014.1.3. 금요일


오늘의 중점은 미술사박물관과 저녁 연주회.
미술사박물관을 둘러보고 저녁 시간까지 여유로운 시내구경에 들어갔다.




예전 기억을 떠올리며 국회의사당으로




* Parliament (국회의사당) *

원래는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오스트리아 지역을 관장하기 위한 제국의회 건물로 1883년에 완성한 건물.
Theophil Hansen(테오필 한젠)이 그리스 민주주의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하였고,
의사당 앞 분수의 황금을 두른 상은 약 4.5m 높이로 지혜의 여신 아테나이며 카를 쿤트만의 작품.
1920년 이후에는 오스트리아의 국회와 빈 주의회가 건물을 같이 사용하고 있다.





















* Voltive Church (Katholisches Pfarramt Volitivkirche) 볼티브 교회 *























































* Rathaus (시청사) *

빈 시의회와 시장 직무실이 있는 곳으로 1872~1883년에 걸쳐 지어졌다.
고딕양식의 건물로 97.8m 높이의 탑에 6m 높이의 빈 상징 중 하나인 기사상이 세워져 있어 총 높이는103.8m에 달한다.
(크리스마스 마켓과 장식물 철거 작업 때문인지 앞에 펜스를 치고 출입을 막아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 없어 길 건너편을 지나며 한 컷만을 남겼다.)







* Burgtheater (궁정극장) *

연극만을 공연하는 빈 최초의 극장.















* Peterskirche (성 베드로 교회) *



















Pestsäule (Graben 거리의 조각상) *










* St. Stephansdom (슈테판 성당) *



















* Staatsoper (오페라하우스) *




오페라하우스 공연장 천장의 아름다운 샹들리에 (18년 전 오페라하우스 투어 때 본 모습 그대로여서 아련한 추억이 떠올랐다.)
















이번 여행의 테마 중 하나였던 연주회 관람, 그 첫번째 과제를 이룬 후
뿌듯한 마음으로 시원한 밤거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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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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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2014.1.3. 금요일

실질적인 여행 첫 날,
오늘 기대하는 것은 미술사박물관과 저녁 연주회.


아침 햇살의 싱그러움을 만끽하며 숙소를 나섰다.
미술사박물관을 가기 전에 거쳐야 하는 왕궁정원을 향해 아침을 걷는다.



괴테 상도


모짜르트 상도 다시 보니 반갑다.

겨울인지라 높은 음자리표의 화려함을 볼 수는 없지만 그 흔적만이라도 담았다.





아직 미술사박물관 개관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관계로 앞에 있는 부르크 문 안을 기웃거렸다.









멀리 시청사가 보인다.



이제 미술사박물관으로 간다.



* Kunsthistorisches Museum (미술사박물관) *

1891년 문을 연 미술사박물관은 수 세기에 걸쳐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미술품과 역사적 유물을 보관하기 위해 지어졌다.
작품도 많거니와 광범위한 그 종류에 압도될 정도인데, 자세히 보지 않고 그냥 스쳐 지나기만도 족히 2시간은 넘게 걸린다.
세계에서 브뤼겔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기도 하다.



박물관 앞 Maria Theresia Platz(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엔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동상이 서있다.






광장엔 지난 크리스마스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겨울이어선지 이른 아침이어선지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드뎌 입장.



천장 한번 올려다 보고.



우릴 가장 먼저 맞는 조각상






계단을 오르다 입구 쪽을 뒤돌아 봤다.



본격적으로 작품 감상에 들어간다.
























아픈 다리도 달랠 겸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






카페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이어서 또다시 감상 모드















기대 이상이었던 미술사박물관
흡족한 마음으로 그곳을 나섰다.


미술사박물관과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선 자연사박물관. (그 모습이 너무 똑같아 구분하기 힘들다.)



* Naturhistorisches Museum (자연사박물관) *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유물들을 모아 정리한 박물관.
건물은 맞은편의 미술사 박물관과 판에 박은듯이 똑같은데 두 건물은 1872 ~ 1891년에 걸쳐 지어졌고 같은 날 개관했다.


지난 두 번의 빈 방문시 건너 뛰었던 미술사박물관,
다시 빈에 올 수 있었던 관계로 그 진면목을 보았다.








뛰어난 거리 풍경과 자연과 사람의 어우러짐,
거기에 이런 예술작품을 통해 덤으로 얻어진 기쁨이 여행을 더욱 빛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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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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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llpaper2U! 2012-8 (향기의 8월 바탕화면) ]

 

 

 

지긋지긋하던 장맛비가 그쳤으나,
이젠 8월의 뜨거움과 무더위를 견뎌야 한다.

자연의 품 안에서
안식과 건강을 회복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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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바탕화면을 사용하실 분은

http://wallpaper2u.tistory.com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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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9. 금요일, 인스부르크 중심가 구경.

오전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박물관에 들른 후, 인스부르크 중심가 구경에 나섰다.
평일 오후인데도 거리는 비교적 한산하다.













중앙역에서 Salurner 거리를 따라 10여 분을 걷다 보면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와 만나는 지점에 개선문이 있다.

[ Triumphpforte (개선문) ]
Maria Theresia St.(마리아 테레지아 거리) 남쪽 끝에 있다.
Maria Theresia(마리아 테레지아) 여제가 아들인 Leopold II(레오폴트 2세)와 스페인에서 온 Maria Ludovica(마리아 루도비카)의 결혼을 기념해 만든 것이다.
개선문에는 여제의 가족들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로 방향을 돌려 구시가지로 향한다.




멀리 '성 안나 기둥'이 보인다.







[ Annsaule (성 안나 기둥) ]
티롤 지방을 침략한 바바리아 군대를 몰아낸 기념으로 1703년 7월 26일 성 안나의 날에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 한가운데 세운 것이다.
코린트 양식의 기둥 꼭대기엔 성모 마리아가 서 있다.
이탈리아 트렌토에서 온 Christoforo Bendetti(크리스토포로 벤데티)의 작품.
개선문에서 북쪽으로 250m에 위치.




계속 북쪽, 왕궁을 향하여 간다.







뒤 돌아 본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의 인파와 노점 카페의 모습




거리 중간에 보기 드문 색상을 가진 교회가 눈에 띄었다.
[ Spitalskirche zum Heiligen Geist (성화(聖化)한 영혼을 위한 위로교회 ?? - 향기™의 직역임^^) ]



내부도 상상을 벗어난 색깔.




거리의 행위 예술가(?)




[ Stadtturm (시탑 時塔) ]




[ Goldenes Dachl (황금 지붕) ]
인스부르크의 랜드 마크인 황금지붕은 원래 Archduke Friedrich V (프리드리히 대공)이 티롤지역의 통치자를 위한 거주지로 만든 곳이다.
이것을 Maximilian I(막시밀리안)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그의 두 번째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황금지붕을 씌워 개축했다.
금도금이 된 동판 2,738개를 사용했으며, 황제는 이 발코니에 앉아 광장에서 거행되는 행사를 지켜보곤 했다.
햇볕이 귀한 유럽에서 이런 정남향의 발코니를 갖는 것이 귀족의 특권이었다 한다.







[ Helblinghaus (헬블링하우스) ]
15세기 자본가들의 취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고딕 양식의 건물로 후에 Stuccos(스투코) 양식이 추가됐다.
Sebastian Hlbling(세바스티앙 헬블링)이라는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인데, 그는 1833년 이 건물에서 카페를 운영했다고 한다.




 [ Kaiserliche Hofburg (왕궁) ]

1460년 Archduke Siegmund(대공 지그문트)에 의해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것을 후에 1754~1773년 테레지아 여제의 명에 따라 외부는 바로크 양식으로 내부는 로코코 양식으로 재건축 됐다.










왕궁 앞 도로 건너편에 재미있는 조형물이 있다. 틀 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보면 미소가 난다.




왕궁 건너편에 있던 극장 앞은 재미있는 퍼포먼스 중.




야곱 성당을 향해 간다.




[ Dom St. Jakob (성 야곱 성당) ]






















[ Tiroler Volkskunstmuseum (티롤 민속예술 박물관) ]
티롤지방의 풍물과 삶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 2008년 1월부터 2009년 중반까지 보수공사를 마치고 재개관 했다.
(단조로움을 느낄 수 있어, 관심이 없는 이는 건너 뛰어도 좋을 듯 하다.)































[ Hofkirche (왕궁 교회) ]
1553~1563년에 르네상스 양식으로 성 야곱 교회보다 160여 년 앞서 건축된 교회로 
막시밀리안 황제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의 행적을 기리는 기념물로 채워져 있다.
성당 한가운데 놓여 있는 석관 위에 무릎을 꿇고 있는 황제와 황제의 공적을 그린 24개의 부조들은 Ferdinad II (페르디난트 2세) 시대부터 80년에 걸쳐 만들어졌다.
원래 40개를 만들 계획이었으나 28개만 완성된 석상은 황제의 선조의 모습이다.
 
이 교회의 입구는 티롤 민속예술 박물관과 같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바로 매표소가 있고, 박물관 또는 교회 관람 티켓을 구할 수 있으며
물론 모두 포함된 티켓도 있다.



 

위 두 사진은 박물관 중간쯤을 지나며 찍은 것으로 교회만 들어간다면 찍을 수 없다.^^



교회 정문으로 들어서면















박물관을 둘러본 후, 실내 복도를 따라 교회에 입장하여
교회 정면을 담지 못한 관계로
구글 검색으로 그 모습을 본다.
(다음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인스부르크 구경은 그리 크지 않은 구시가를 둘러보는 것만으도 충분하며,
동계 올림픽을 두 번이나 치른 도시니 만큼 동계 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작은 도시지만 빈에서 출발하는 야간열차를 비롯해 유럽 주요 도시와 연결되는 기차도 많고
대중교통도 잘 갖춰져 있어 여행이 편하며 매년 겨울엔 스키어들로 붐비는 곳이다.






우리 관광객들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을 만큼 조그마한 도시로
늘 빼놓았던 곳이어서 이번엔 아쉽지 않도록 들렀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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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다음 포스팅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 스위스 체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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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9. 금요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버스를 이용하여 인스부르크 근교  Wattens마을에 있는 크리스털 박물관을 먼저 다녀오기로 했다.



중앙역 앞에 위치한 셔틀버스 정류장






셔틀버스요금: 왕복 8.5유로 / 인스부르크 카드 소지자 무료




버스로 약 35분 여를 달려 도착한 박물관 앞에서 가장 먼저 반기는 조형물 (인도 단체 여행객 때문에 사진 찍기에 애를 좀 먹었다. 시끄럽기가 중국 단체 여행객에 버금간다. ^^)



카페와 매표소




박물관 매표소 (입장권 9.5유로 / 인스부르크 카드 소지자 무료)







[ Swarovski Kristallwelten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박물관) ]
현대 예술가들의 크리스털 작품으로 채워져 있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박물관은
1995년 스와로브스키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것으로 박물관 안과 밖에 볼거리가 다양하다.
손바닥 모양의 정원과 주위 산으로 둘러 싸인 주변 분위기는 사진 찍기에도 좋다.







입으로 물을 뿜는 얼굴 속이 박물관 (얼굴 좌우에 입구가 있어, 두 조로 나뉘어 입장 - 티켓에 입구도 구분되어 표기되어 있음)






박물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는 대형 크리스탈 샹들리에, 그리고 다양한 크리스탈을 이용한 조각과 제품 인형 조형물을 볼 수 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곳엔 스와로브스키 매장이 자리하고 있다.




매장 전경



















박물관 밖으로 나와 주위 공원을 산책



















인스부르크 시내로 돌아갈 셔틀버스를 기다리며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백화점에 가면 항상 마주치게 되는 스와로브스키 매장, 그래선지 박물관 구경도 꽤 재미있다.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대할 수 있고,
보너스로 우리 매장에선 볼 수 없는 다양한 제품들을 볼 수 있다.
(저렴한 제품에서 고가의 상품까지 다양했다.)
매장을 나서는 관광객들의 손에는 저마다 쇼핑백이 하나 둘.




다음 포스팅은 인스부르크 시내 구경





그런데 집사람 손엔 아무 것도 없다.
참 대단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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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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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8. 목요일
아침 일찍 바트이슐(오스트리아 짤머캄머구트)을 떠나 할슈타트를 둘러 본 후, 잘츠부르크역에서 열차를 이용하여 인스부르크로 이동.

Salzbrug Hbf 16:02 출발 → Innsbruck Hbf 17:51 도착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


[ 열차 객실 사진 찍다 쫒겨난 얘기 ]
이용한 열차는 Railjet로 유럽에서 몇 안되는 호화(?) 열차 중 하나. (우연히 시간대가 그렇게 맞았다.)
열차 안내판에서 1등칸 위치를 숙지하여 대기하고 있다가 열차에 쓰여진 1등칸을 확인하고 탑승.
그런데 새객차여선지 무지 깨끗하고 고급스럽다.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잡고 짐을 정리하고 난 후,
사진으로 남겨둬야겠다 싶어 사진을 몇 장 찍는데 승무원이 자리를 옮기란다.
1등칸 탑승권이라 말했는데도 옮겨야 한단다. 이 칸은 1등칸이 아닌 프리미엄칸이라고.


어쩐지 예전에 보지못했던 고급스런 객차더라니. 사진을 미처 다 찍지도 못한 채 옮겨가야 했다.
(조그만 늦게 나타나지....) **^-^**



인스부르크 중앙역에 도착





타고 온 열차





대합실은 소박하다.





계단을 이용 위로 올라가 역사 밖으로.





중앙역 건너편 모습










왼편 검은 건물이 내가 묵을 숙소 (짐을 챙겨 묵고 떠나기 좋도록 역 바로 앞에 숙소를 잡았다.)
도착하고 보니, 생각보다 더욱 가깝고 지은지 얼마되지 않는 깨끗한 건물이어서 횡재한 느낌이다.



[ ibis Innsbruck Hauptbanhnhof (인스부르크 아이비스 호텔) ]

2인실, 172유로(2박)
대도시가 아니고 대중적 호텔이라는 점 때문인지 무척 저렴하다.
거기에 위치와 호텔의 깨끗함으로 따지면 짱!
호사를 누릴 요량이 아니라면 강추!






중심부와 바로 연결되는 위치에 있다.



입구 - 왼편은 엘리베이터 오른편은 계단으로 통한다.



분위기를 파악하려고 계단을 이용(다행히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불편하지 않다.)



프론트 데스크 모습은 초상권 관계로 생략하고,

내부와 객실 모습


















짐을 풀고 간단히 씻은 후,
내일 둘러 볼 루트를 파악하기 위해 숙소 주변을 배회.










중앙역 지하 마켓에 들러 사온 저녁거리

대부분 일찍 닫는 가게와 달리 역 내에 대형 마켓이 있어 늦은 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고 구할 수 있는 물건도 다양한 게, 여기에 숙소를 잡은 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던가.

에어가 불러주는 노래를 들으며 과일과 음료 그리고 빵과 샐러드로 즐기는 간단한 저녁식사를 한 후,
사진도 정리하고 인터넷으로 고국 소식도 보고.





지난 얘기를 다시 이어가려니 새삼스럽다.
겨울에 보여주는 여름 이야기라서 조금 쑥스러울 듯 하지만
다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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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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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8. 목요일.
원래는 할슈타트에서 하루를 보내고 익일 아침 인스부르크로 이동할 생각이었으나 전에 들른 적이 있는 곳이어서
간단하게 눈팅으로 끝내고 오후에 인스부르크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러다 보니 일찍 서둘러도 할슈타트에 머물 시간은 3시간 남짓이 되겠다.
(아침 9시경 도착하여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할슈타트를 떠났다.)


할슈타트 역에 내렸다.




햘슈타트 역사 (근무자도 보이지 않는 간이역, 방심하단 지나쳐 버릴 수 있으니 주의)




역사 옆길로 내려가면 할슈타트 마을로 가는 배를 타는 선착장이 있다. (요금 2.2유로, 왕복 4.4유로)




선착장에서 본 호수 건너편 할슈타트 마을
















이 교회 앞에 배가 선다.




배에서 내려 할슈타트 포토포인트를 찾아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찍은 사진: 이 모습이 할슈타트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아닐까 싶다.




오른쪽 계단을 오르면 다른 교회가 있다.



Katholischen Kirche 교회로 올라간다. (사진은 선착장에서 본 모습)




다른 교회와 마찬가지로 마당은 역시 묘지가 차지하고 있다.




교회 마당에 서면 아래로 선착장, 청교도 교회와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교회를 내려와 이 마을의 중앙 광장으로 들어 섰다.
Hauptplatz













왼편에서 본 마을 풍경




왼편으로 한참 가다보면 이런 조그만 공원이 나오는데, 앉아 쉬기에 참 좋다. (이곳으로 건너기 전에 무료 화장실이 있다.)












워낙 좁은 마을이다 보니 둘러 보는 데 3시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여유롭진 않다.




할슈타트 역으로 돌아와 기차를 기다린다. (이번에도 한 무리 우리나라 여행객을 만났다.)





지난번 여운이 커 시간을 쪼개어 다시 들른 곳, 할슈타트.
하지만 이번엔 조금 실망스럽다.
변한 것도 없고 풍광이 아름다운 것은 여전한데 왜 그럴까.

여행은 장소에 따라 마음 가짐과 시각이 달라야 한다.
모습을 보기만 해도 감동과 흐믓한 미소가 지어지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조용하고 예쁜 마을은 그냥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는 그곳의 정취를 다 느낄 수 없다.
여유롭게 거닐고 앉고 누워 쉬던 지난 방문 때와 달리 짧은 시간에 눈요기로 지나치는 풍경은 정말 감흥이 덜하다.
절반 아니 십분의 일에도 못미치는듯 하다.

짧게 스쳐 지나는 할슈타트는 추천할 수 없다.
적어도 하루 이상을 묵으며 그 품에 앉겨 쉬는 여정을 꾸릴 것을 강력 추천하는 곳, 할슈타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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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예전에 포스팅한 할슈타트 사진과 중복되어 많은 사진이 생략됐다.
할슈타트를 더 보기 원한다면
http://hyanggi89.tistory.com/131 (Part1: Rainy Hallstatt I)
http://hyanggi89.tistory.com/133 (Part2: Rainy Hallstatt II)
http://hyanggi89.tistory.com/134 (Part3: Sunny Hallstatt)

다음 포스팅은 인스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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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7. 수요일.
바트이슐에서 출발, 장크트 길겐을 둘러보고 볼프강 호수변 선착장에서 증기유람선을 이용하여 호수 주변 경치를 감상하고,
장크트 볼프강 서편 선착장인 샤프베르크반에서 내려 샤프베르크 산에 올랐다 내려와, 이제는 볼프강 마을로 들어선다.



볼프강 호수에서 바라 본 장크트 볼프강 마을.







샤프베르크반 선착장 주변 풍경들





























































볼프강 교회








[ Sankt Wolfgang (장크트 볼프강) ]
독일 통일의 주역 헬무트 콜 전 총리가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자주 찾던 곳이다.
산과 물이 어우러진 곳으로 등산열차 Schfberg Bahn를 타고 Schafbergspitze (샤프베르크 산)에 올라가서 보는 전경은 일품이다. (전번 포스팅)


이제 마을 중심부로 간다.

St. Wolfgang Markt 선착장 바로 위쪽에 있는 광장 (포스트 버스도 여기에 선다.)



















볼프강 교회
















볼프강 교회 앞 마당
















볼프강 교회의 주제단은 고딕 예술의 걸작. 하지만 교회 내부 사진 촬영은 금지. (아쉬움)



















터널 앞 포스트 버스 정류장(St. Wolfgang Markt)에서 버스를 타고 바트 이슐로 돌아간다.




참 볼 게 많았고 마음을 환하게 했던 하루 여정을 마친다.


장크트 볼프강 마을 자체는 크게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샤프베르크 산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곳임에 틀림없다.
장크트 길겐, 몬트 호수 마을, 장크트 볼프강 그리고 할슈타트를 포함하여 신혼여행 또는 휴양지로 강추!

정말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잘트캄머구트, 꼭 한번쯤 들러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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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다음 포스팅은 할슈타트.



Posted b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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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7. 수요일.
바트 이슐을 출발하여 장크트 길겐을 둘러보고 난 후 볼프강 호수의 증기선을 타고 장크트 볼프강으로 가는 여정 중,
장크트 볼프강 마을 서편 샤프베르크 산 봉우리에 올라간다.

2009년 이곳에 왔으나 궂은 날씨와 시간의 제약으로 포기해야만 했던 곳이다.
이번 여행에서 잘츠캄머구트 지역을 다시 온 것도 이곳에 미련이 남아서였고,
그런탓에 당연히 기대는 컸고 샤프베르크 산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장크트 길겐을 출발한 증기유람선은 Furberg → Ried-Falkenstein → Schafbergbahn → St.Wolfgang을 거쳐 Strobl로 간다.
샤프베르크 산에 오르기 위해선 장크트 볼프강 바로 전 샤프베르크반 선착장에서 내리면 된다.


선착장에 내리면 산으로 오르는 산악열차를 타는 곳이 바로 앞에 있다.















산악열차 - 이런 열차 2조가 함께 운행된다.









내가 탄 열차를 앞서 가는 다른 열차의 모습










샤프베르크 봉우리 역에 도착 - 해발 1732m













급경사로 비탈진 언덕 맨 위에는 레스트랑과 호텔이 들어 있는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꼭대기로 올라가다 열차 역을 내려다 본 모습


 








언덕을 오르는 많은 관광객들의 모습 (길은 오르기 편하도록 지그재그로 나있다.)



맨 위에 레스토랑까지 올라간 후, 건물 오른편 절벽 끝으로 나간다.

거기서 왼편 레스트랑 쪽을 본 모습









오른편으로 이어진 능선

 



그쪽으로 트레킹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다음엔 건물 왼편으로 걸어 내려가 건물 쪽을 본 모습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 위성 사진으로 샤프베르크 산을 검색해 보며, 가장 보고(담고) 싶었던 것이 왼편으로 내려가 멀리 정상을 바라본 이 모습이다. (꼭대기에 건물이 아주 작게 보인다.)











커다란 나무 십자가 가까이 작은 철 십자가도 서있다.




다음은 여기 저기 내려다 본 모습이다.




샤프베르크 산에서 내려다 보면 북서쪽에 Mondsee(몬트 호수), 북동쪽에 Attersee(아터 호수)가 절벽 너머로 보이고, 남쪽 언덕 정면의 Wolfgangsee(볼프강 호수)로 둘러싸여 있다.

몬트호수 쪽 마을



 





몬트호수 건너편





아터 호수 쪽







이제 언덕에 앉아 잠시 휴식.




















볼프강 호수 쪽 풍경들









산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정겹다.





















다음은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볼프강 호수 파노라마 사진들 (클릭하면 큰 사진)

볼프강 호수



몬트 호수(왼편)와 아터 호수(오른편)


몬트 호수 (사진 왼편 끝은 볼프강 호수 끝자락)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려가며






















열차 역에서 내려다 본 장크트 볼프강 마을



내려가는 열차 속에서 한 컷




열차를 내리면 열차를 탔던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요금은 5유로. ^^




이제 샤프베르크 산의 여운을 지닌 채 볼프강 마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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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다음 포스팅은 장크트 볼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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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7. 수요일, St. Gilgen(장크트 길겐) → Wolfgangsee(볼프강 호수) → St. Wolfgang(Shafbanberg 장크트 볼프강)



이번 포스팅은 볼프강 호수 주변 모습



볼프강 호수 유람선 루트




장크트 길겐 마을의 유람선 선착장




볼프강 호수를 건너 장크트 볼프강으로 간다.






우리를 태우고 갈 증기 유람선.






















증기의 힘으로 힘차게 돌아가는 수차
























 









장크트 길겐이 멀어져 간다.
































































산봉우리 뾰족한 암석에 주목^^




다음 들를 곳인 Schafberg Spitze (샤프베르크 봉우리). 이곳에 올라가기 위해 장크트 볼프강 선착장 전 Schafbergbahn (샤프베르크반) 선착장에서 내린다.




모 주유소처럼 빨간 처마가 있는 곳이 샤프베르크 산(봉우리)로 올라가는 산악열차 출발역이다.







장크트 볼프강 마을




마을에서 꽤 유명한 볼프강 교회




사프트베르크반 선착장에 이르자 Schafberg Spitze (샤프베르크 봉우리) 전면이 보인다. 봉우리에 호텔 레스토랑이 들어있는 큰 건물이 있고, 뒷편은 위에 본 암석 절벽으로 되어 있다.
















타고 온 증기선은 떠나가고.











이제 샤프베르크 산봉우리에 올라간다.
지난번 장크트 볼프강에 들렀을 땐, 시간과 날씨가 여의치 못해 올라가지 못했던 아쉬움이 컸었기에 오늘은 기대에 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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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다음 포스팅은 향기™가 강력 추천하는 샤프베르크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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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7. 수요일.

일정: 바트 이슐 (포스트 버스) → 장크트 길겐 → 볼프강 호수 (증기 유람선) → 장크트 볼프강 → (등산 열차) → 샤프베르크 산 → (등산 열차) → 장크트 볼프강 (포스트 버스) → 바트 이슐




바트 이슐 역 옆, 포스트 버스 정류장




ATS St.Gilgen Busbahnhof (장크트 길겐 포스트 버스 정류장)






정류장 대합실 - 작은 마을이기도 하고 몇 군데 버스 정류장 중 하나로 대합실은 크지 않으나, 우측 화장실은 매우 깨끗.



정류장 가까이엔 Zwolferhorn에 올라갈 수 있는 케이블카 타는 곳이 있다.












[ St.Gilgen (장크트 길겐) ]
인구 3,700여 명이 사는 작은 마을로 모차르트의 어머니가 태어난 곳이며, 그의 여동생 Nananerl(난넬)이 결혼 후 살던 곳이다.
볼프강 호수를 끼고 있어 산과 호수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케이블카로 Zwolferhorn에 올라가 호수와 주변 풍경을 감상 할 수도 있고, 또 증기선을 타고 샤프베르크나 장크트 볼프강까지 갈 수도 있다.



마을을 둘러 보자.




























Pfarrkirche St.Gilgen
















교회 마당에 있는 묘지


































모차르트 하우스




모차르트 하우스 앞 길가에 세워진 성인상
(재미있게도 조각이 아닌 합판에 그림으로 그려 세워 놓았다. 나무 때문에 조각이나 동상을 세우기 어려웠을까.^^)









 










볼프강 호수




장크트 볼프강으로 가는 유람선을 타는 선착장




유람선 매표소










볼프강 호수










증기유람선이 떠날 시간을 기다리며 여기 저기 기웃기웃.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아내의 도촬 사진^^)

















































도로곁 이정표 - 친절하게도 운동 코스도 안내되어 있다.










이른 아침 밝게 빛나는 태양과 반짝이는 호수,
거기에 편안함과 느긋함을 누리는 사람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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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다음 포스팅은 볼프강 호수 유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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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5. Mon. 21:05 Venezia Santa Lucia 역 출발 → 2011.7.26. Tue. 08:28 Wien Westbahnhof 도착.
야간열차를 이용 베네치아를 떠나 익일 아침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
오늘은 잘츠캄머구트 지역에 있는 바트 이슐에 간다.
바트 이슐에 가려면 열차를 이용하면 되지만, 워낙 작은 마을이어서 잘츠부르크에서 포스트 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수월하다.


아침에 빈에 도착한 후 다시 잘츠부르크로 되돌아 가기 위해 열차를 탄다.








빈에서 잘츠부르크에 이르는 동안 열차 안에서 찍은 오스트리아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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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너 뛰어도 관계 없는 Salzburg Hbf (잘츠부르크 중앙역)에 관한 이야기 ]

야간열차를 이용하여 잘츠부르크에 가려면 어려운 점이 한 가지 있다.
종착역이 아닌 관계로 도착 시간을 잘 체크하여 그냥 지나치는 낭패를 보지 않아야 한다.
야간 열차가 잘츠부르크 중앙역을 지나는 시간은 보통 새벽 4 - 5시경이기 때문이다.

어느 도시에 새로 들어갈 때는 아침 이른 시간이거나 아니면 오후를 택하게 되는데,
이른 아침에 도착하면 하루를 온전히 그 도시 관광에 할애할 수 있고 저녁 무렵 도착하면 숙소에 체크인하고 다음 날을 준비할 수 있다.
내가 잘츠부르크에 들른 때는 하루 저녁 숙박과 이동으로 인한 시간 손실을 없애기 위해 야간 열차를 탈 수밖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동이 트기도 전에 도착한 잘츠부르크 중앙역에선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도시 명성에 비해 너무나 초라한 잘츠부르크 중앙역. 이른 새벽 대합실은 좁고 어둡고 춥다. 한 여름인데도.
유럽의 서늘한 밤공기가 엄습해 온다. 문짝하나 달려 있지 않은 대합실이니 당연하다.
이 글을 읽으면 어느 시골 간이역을 떠올리기 십상일듯.
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전체적인 역사의 크기는 꽤 크고 깔끔하다. 하지만 대합실은 좀 너무한 느낌이다.
수 많은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모차르트의 도시 잘츠부르크의 명성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없는 면이나, 단아한 모습이 과장하지 않은 실용성으로 생각된 것도 사실이다.


 잘츠부르크 중앙역의 모습 (역사가 좌우로 제법 길고 크다.)



이른 새벽 모습


대합실

보이는 문들은 사무실문이고, 밖에서 대합실로 들어오는 통로와 대합실에서 플랫폼으로 나가는 통로 역시 문은 없다.
위 사진은 2006년 8월 11일 오전 4:40경 찍은 대합실 모습이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이미 침상엔 담요를 뒤집어 쓴 여행객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1996년과 2006년 여름 새벽에 이 대합실에서 동트기를 기다리며 오돌오돌 떨던 생각에 그 이후부턴 새벽에 잘츠부르크 중앙역에 내리는 일은 피하고 있다.
이젠 야간열차를 이용해도 이 역에서 내리지 않고 아침에 도착되는 빈에서 내려 다시 되돌아가는 열차를 이용한다.
추위와 기다림도 크지만, 2006년엔 하마터면 내릴 시간을 놓칠뻔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여행의 피곤함 때문인지 알람 소리를 듣지 못했다. 화들짝 눈을 떴을 땐 도착시간 30분전...
늦진 않았지만 문제는 야간열차에 타면 여권과 승차권을 차장에 맡겨야 하기 때문에 짐을 챙기고 여권을 찾으러 이리 저리 차장을 찾아 헤맸던 식은땀 나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때문에 2009년과 금년에는 빈까지 간 후에, 되돌아 오는 코스를 택했다.



그런데 이번에 들른 잘츠부르크 중앙역이 크게 변하고 있었다.
이젠 단아하던 그 모습을 볼 수 없겠다.
역사를 증축 아니 전면적으로 개축하고 있다.
기존의 대합실은 온데 간데 없고 어마어마한 역사가 들어서는 공사가 한창.
(이번에 여기에 새벽에 내렸다면 영락없이 노숙 할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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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정이 베네치아를 떠나 잘츠부르크를 지나 바트 이슐에 이르는 코스이다.
그런데 장황하게 잘츠부르크 중앙역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은, 베네치아에서 바로 잘츠부르크에 이르지 않고 빈까지 갔다가 되돌아 온 까닭을 얘기하기 위함도 있다.



역은 대공사중




잘츠부르크 중앙역 앞에서 포스트 버스를 탄다. (바트 이슐행은 150번을 이용 약 1시간 40여분이 소요된다.)




잘츠부르크에 오면 여행지라기 보다 휴가지, 휴양지라는 느낌과 함께 편안해진다.
여러 차례 방문하다보니 당연하겠고, 또 그런 목적으로 들른 곳이기도 하다.













바트 이슐 도착



[ Bad Ischl (바트 이슐) ]
잘츠캄머구트 중심부에 있는 작은 마을.
온천지대로 예부터 합스부르크 왕가를 비롯한 왕후 귀족들의 피서지로 이용하던 곳으로, 프란츠 요제프 황제는 여름을 보내기 위해 그의 별장인 Kaiser Villa를 찾곤 했다.

잘츠캄머구트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 며칠을 머문다면 숙박지로도 좋다.
장그트 길겐과 장그트 볼프강, 그리고 할슈타트 중간지점이어서 어디를 둘러보더라도 최적지이다.
열차역도 있어 이동성도 좋은 마을이다.
흠이라면 작은 마을이어서 마을 자체 관광명소가 없다는 것. 그래선지 우리나라 사람이 거의 없고 현지인들의 피서지이자 휴양지 분위기이다.


바트 이슐 역 (포스트 버스 정류장이 역 바로 옆에 있다.)









Evangelisch Friendenskirch (바트 이슐 역 가까이 있는 교회)






































바트 이슐을 간단히 둘러본 후, 여행 일주일이 가까워지며 노곤해진 몸과 피로를 풀기위해 일찍 숙소로 돌아갔다.

다음 포스팅은 장그트 길겐과 장그트 볼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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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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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4. (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두번째 날

지난번 방문 때 가보지 못한 '빈 숲'을 기대했던 날이다. 특별히 볼 것은 많지 않겠지만 여유로운 마음으로 숲 속에 있고 싶었다.







[ Wienerwald (빈 숲) ]
빈 면적의 3배나 되는 녹지대로 빈의 허파 기능을 하는 숲. 빈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광활한 곳이어서 편한 곳에 내렸다.















Kirche St.Leopold am Leopoldsberg (레오폴드 교회)



빈 시가지가 내려다 보인다.



















한 눈에 보는 빈의 전경 (클릭하면 큰 사진)



한참동안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시간을 보내다, 빈 시내로 돌아간다.
눈에 선한 성 슈테판 성당을 찾아서.



[ St.Stephansdom (성 슈테판 성당) ]
빈의 상징이자 혼이라 불리는 성당으로 12세기에 세워진 오스트리아 최고 고딕 성당이다.
23만 개나 되는 벽돌로 지어진 건물로 세계 3 번째로 높은 137m의 첨탑 슈테플이 유명하다.





















높이 솟은 북탑과 남탑에 오르면 빈의 전경과 아름다운 지붕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데, 지난번에 올라 봤으니 이번엔 생략했다.

이제 케른트너 거리를 따라 오페라 하우스로 간다.
















[ Staatsoper (오페라 하우스) ]
성 슈테판 성당과 함께 빈의 상징으로 유럽 3대 오페라 극장으로 꼽힌다.







[ Karntnerstrasse (케른트너 거리) ]
오페라 하우스에서 성 슈테판 성당까지 연결되는 최대의 번화가로 600m 남짓한 길이의 보행자 천국이다.
까페 레스토랑 유명한 부띠끄 등이 모여 있고, 거리 예술가들의 멋진 음악 그림 묘기 등으로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 Hofburg (왕궁) ]
도시 속에 있는 도시라 할 만큼 대규모로 10개의 건물이 600여년이 걸쳐 세워졌다.

왕궁 예배당



신왕궁







갑작스럽게 하늘이 어두워지고 비바람이 몰아친다. (멀리 보이는 건물은 시청사 첨탑)










예기치 못한 날씨로 - 우산은 숙소에 있는데 - 난감하다. 몰아치는 비바람에 한기가 옷 속 깊숙히 들어온다.
이쯤해서 숙소로 줄행랑 ^^*



그 여름철 추위가 지금도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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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3. (주일) - Wien (빈) 첫 날
오전 시간엔 예배 드리러 교회에 가고, 오후 시간 시립공원을 찾아 휴식을 즐기기로 계획을 세운 날이다.

아침 일찍 숙소(민박)를 나섰다.
모닝 커피로 비엔나 거리 한 귀퉁이에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



숙소 가까이 있던 Mariahilf (마리아힐프)교회. 그 앞에는 Haydn (하이든) 동상이 서있다.



민박집에서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 낸 (개신)교회. Zwingli Kirche (Zwingli Memorial Church)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여 예배드리는 시간이 따로 있어 그 예배에 참석했다.


오후 시간을 보낼 벨베데레 궁과 시립공원으로 가기 위해 남역으로 간다.

지하철 노약자를 위한 좌석 곁에 붙어있던 표지.


남역에 도착











[ Belvedere (벨베데레 궁전) ]
좋은 전망의 옥상 테라스라는 이딸리아 건축 용어에서 유래한 벨베데레
전쟁 영웅 오이겐 왕자의 여름 별장으로 1721~1723년에 지어진 궁전, 1914년 사라예보에서 암살당한 페르디난트 황태자가 거주했던 곳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10 년간의 신탁통치를 마치고 오스트리아의 완전한 독립을 부여한 조약이 서명된 곳.
벨베데레 궁전은 상궁 하궁 오랑게리로 이루어져 있고 도미니크 지라드가 만든 프랑스풍 정원이 있다.

정문















궁 뒤편 정원



정원에서 본 벨베데레 궁전




벨베데레 궁을 나서 시립공원을 향해 간다.
멀리 칼스교회가 보이는 커다란 Schwarzenberg Platz (광장)으로 들어선다.







광장 중앙엔 조형물이 있는데, 분위기로 보아 충혼탑인 듯.






Schwarzenberg Platz을 지나면 나타나는 Karls Kirche (칼스 교회)



10 년만에 다시 찾은 교회의 모습은 변한 게 전혀 없다. 뭐 그리 오랜 세월도 아니였으니까.^^



멋진 교회 모습 (예전처럼 그 앞에 앉아 쉬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이제 교회를 뒤로 하고 시립공원으로 간다.



도중에 만난 브람스 할아버지



베토벤 할아버지도 계신다.





[ Stadtpark (시립공원) ]
1862년 개원한 시민들의 휴식처. 요한스트라우스를 비롯해 슈베르트 브르크너 등의 기념상을 볼 수 있다.
점심 저녁 시간에 맞춰 가면 노천 까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왈츠를 즐길 수도 있다.








빈을 소개하는 사진으로 많이 등장하는 요한 스트라우스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의 동상은 이 시립공원의 상징으로 유명하다.









여유롭게 따뜻한 태양과 공원의 풍경을 즐기는 빈 시민들









슈베르트 동상


공원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한 후, 지하철을 타고 시청사로 향한다.



[ Rkthaus (시청사) ]
구시가의 옛 시청사를 대신해 1883년 세운 네오 고딕 양식의 멋진 건물. 100m 높이의 탑이 인상적이다.




시청사 광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데 여름의 필름 페스티벌과 겨울의 크리스마스 시장을 꼽을 수 있다.


지난 번에 왔을 땐  보지않아 아쉬웠던 필름 페스티발. 시작 시간이 많이 남아 주변을 둘러보러 간다.
시청사 주변엔 궁정극장, 국회의사당, 시민정원 등이 가까이 있다.
시민정원에 모짜르트 동상이 있고 그 앞에 펼쳐진 높은음자리표 모양의 화단이 멋진데 이번에는 시간상 들르지 못했다.


시청사 바로 앞, 길 건너에 있는 Burgtheater (궁정 극장).




[ Parlament (국회의사당) ]
그리스 신전 양식을 모델로 1883년에 건립됐으며, 합스부르크 왕국이 사라진 뒤 지금까지 오스트리아 의회의 본거지로 사용되고 있다.
건물 앞에 있는 Athenebrunen (아테네브룬넨) 분수는 1902년 카를 쿤트만이 디자인한 것으로 분수 한가운데 지혜의 여신 아테네가 서 있다.



















날이 저물어 가고 필름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도 채워져 간다.













궁정극장의 야경



국회의사당의 야경을 사진에 담고 숙소로 돌아간다.



휴식의 날에도 꽤 긴 코스를 지났다.
모두 눈에 익어 여유롭고 편안하다.
내일은 전에 가보지 못한 빈 숲으로 갈 예정.






여러 차례 들러 눈에 익고 아쉬움이 없을 것 같은 곳이
더 그리운 것은 무슨 연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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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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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2 (토) Salzbrug 둘째 날 -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

[ Sound of Music Tour (투어로 돌아보는 짤츠캄머구트) ]
짤츠부르크에서 매일 출발하는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는 4시간 정도 걸리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요 촬영지를 볼 수 있다.
여정은 짤츠부르크 역 출발 → 미라벨 정원 → 레오폴트스크론 성 → 헬브룬 궁전 → 논베르크 수녀원 → 장크트 길겐 & 볼프강 호수 → 몬트 호수의 교회 → 짤츠부르크 역으로 이어진다.
이 투어의 장점은 대중교통으론 돌아보기 힘든 지역을 짧은 시간 안에 돌아볼 수 있는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뜨니 날씨가 좋지 않다. 아무래도 비가 오려나 보다.

숙소(유스호스텔)에서 미리 예약해둔 덕분에 숙소까지 마중을 나와 우릴 픽업해준다.

미라벨 정원 옆에 집결.



투어 버스에서. (여행 중에 이렇게 비를 만나면 참 난감하다. 계획된 일정을 미룰 수도 없고.)



호엔 짤츠부르크 성 곁을 지나



꽤 눈에 익은 풍경들을 만난다.



모차르트가 즐겨 걸었다는 Mozart Way 가 반갑다.



호숫가를 거닐며 노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떠 올린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눈과 사진기에 추억을 담고.



모차르트 길 가에 서있던 짤츠부르크 여행 안내



비록 짧은 순간이나마 모차르트와 함께 걷는 상상을 한다.




쇤브룬 궁전으로









비 내리는 정원 참으로 아늑하고 차분하다.



거기에 눈에 확 띄는 낯설지 않은 정자가 있다.



[ The Sound of Music Pavilion ]
바로 Rolf와 Liesl이 "Sixteen Going on Seventeen"를 노래하던 곳이다.




볼프강 호수 곁 마을 St.Gilgen (장크트 길겐)으로 들어 선다.



비오는 호수는 운치를 더한다.









모차르트의 어머니와 누이가 태어나고 살았던 집









집 정원엔 장크트 길겐과 모차르트 가문에 관한 안내석이 있다.




볼프강 호수







Montsee(몬트호수) 마을로 이동.

몬트 호수 마을에서 만난 무궁화. (먼 타지에서 만나는 무궁화는 더욱 반갑다.)



보기 힘든 진한 보라색을 띄고 있는 무궁화가 참 곱다.



멀리 친근한 교회 첨탑이 보인다.












이 곳은 영화 중 마리아가 결혼했던 몬트 호수 마을에 있는 교회다. 웅장한 오르간 소리가 울려퍼지던 영화 속 장면이 떠오른다.














이틀 간의 짤츠부르크 여정을 마치고 이젠 빈으로 간다.
오후 2:35 짤츠부르크 출발, 5:35 빈 도착 - 3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

낮에 보는 Salzbrug Hbf



역 대합실
(어제 아침 일찍 도착하여 신세를 졌던 침상(?)과 부스 위에 놓여 있던 대형 인형들의 모습은 작년(2009년)에 들렀을 때 모두 치워지고 없었다.)



열차를 기다리며



Wien (빈, 비엔나) 도착








일정이 고되고 피곤하지만, 지나는 시간이 아쉽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또 짤츠부르크에 가게 될까 싶은 마음에 사진으로 만나는 짤츠부르크가 묘한 여운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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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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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1 (금) Salzburg, Austria

지난 밤 10:40에 취리히를 출발한 야간열차가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에 도착한 시각은 새벽 4:24
아직도 밖은 어둡고 날씨는 차가와 한기가 몸을 파고 든다.
이른 아침 기차를 기다리는 지 여행객 몇은 대합실에 담요를 두르고 누워있다.
우리도 그 틈에 끼어 날이 밝기를 기다린다.




한기에 가만 있을 수 없어 역앞을 서성이다 찍은 짤츠부르크 중앙역 정면



날이 밝아오자 숙소를 찾아 가 짐을 맡기고 산책에 나섰다.

미라벨 정원으로 들어 가는 길. 벌써 아침 산책을 마쳤는지 신호를 기다리는 가족의 모습이 여유롭다.






[ Mirabell Garten (미라벨 정원) ]
짤츠부르크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정원, 지금은 공원으로 개방.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더욱 유명해진 짤츠부르크.
영화 속에서 마리아가 아이들과 함께 '도레미송'을 부르는 배경으로 등장하는 곳이 이 미라벨 정원이다.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예식이 끝난 후 기념사진을 찍는 하객들.
짤츠부르크에 3번이나 들렀는데, 이 미라벨 정원에 왔을 때마다 만난 장면이다.









다시 찾아간 곳에선 옛 기억을 되살려 같은 포즈로 사진을 다시 찍는 것도 재미있다. 그런데 십 년전 보았던 나무의 모습이 아닌 것이 아쉽다.
꽤나 우람하고 컸던 나무가 천재지변을 만난건지 아니면 노후해 가지 몇을 잃었는지 왜소해진 모습으로 서 있다. (왼편 큰 나무)






멀리 호엔짤츠부르크 성이 보인다. 미라벨 정원은 호엔짤츠부르크 성을 찍는 포토 포인트 중 하나.






들를 때마다 이게 정문인데 싶다. 물론 그들에게 그런 개념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내 생각이다. (개방된 공원이어서 문의 개념은 없겠지만...)



미라벨 정원 정문(?) 바로 앞은 마카트 광장.



미라벨 정원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체크인하고 본격적으로 시내구경.
Salzach (잘자하) 강변을 따라 호엔짤츠부르크 성을 향해 간다.






유명한 게트라이데 거리 입구에서 만나는 St.Blasius 교회.



바로 게트라이데 거리로 들어서지 않고, 윗쪽 길 카라얀 광장쪽으로 걸어 호엔짤츠부르크 성과 모짜르트 광장 쪽을 돌아 게트라이데 거리로 돌아 올 생각.

Herbert von Karajan Platz (카라얀 광장)







Universitat Kirche (Kollegien Kirche) - Universitat Platz 에 있는 교회, 일명 콜레기엔 교회. (정문 기둥 명패에 두 이름이 모두 새겨져 있다.)






교회에 들어서니 아름다운 합창소리가 들린다.



저녁시간에 있을 콘서트 리허설 중. 관광객 틈에 끼어 앉아 흐믓한 마음으로 감상.



레지던츠 광장으로 들어선다.



[ Residenzplata (레지던츠 광장) ]
짤츠부르크에서 가장 넓은 광장. 17세기에 만들어진 바로크 양식의 분수가 가운데 서있다.






레지던츠 광장에서 만난 이탈리아 학생들. 역시 꽤나 떠들썩하다.



모차르트 광장



모차르트 광장의 악사들



[ Dom (대성당) ]
744년 바실리카 양식으로 지어진 뒤 13세기 후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개축. 모차르트가 세례를 받은 곳. 성당 앞에선 음악제 준비가 한창이다.





축제극장 앞을 걸어 게트라이데 거리 쪽으로 간다.



[ Mozart Geburtshaus (모차르트 생가) ]
게트라이데 거리 9번지. 1756년 1월 17일 모차르트가 이곳에서 태어나 17세까지 살았다.



[ Getreidegasse (게트라이데 거리) ]
짤츠부르크의 대표적인 번화가. 상점마다 업종을 상징하는 독특한 문양의 간판으로 유명하다.



게트라이데 거리에선 맥도날드조차 고상한 척 한다. ^^



게트라이데 거리에서 본 St.Blasius 교회




[ Monchsberg Aufzug (전망대)]
게트라이데 거리 근처에 있는 전망대로 짤츠부르크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시가지 모습






전망대에서 찍은 짤츠부르크 전경 (6컷에 의한 파노라마 /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땅거미가 서서히 드리워지자, 전망대를 내려와 저녁 찬거리를 사들고 유스호스텔로 돌아간다.
내일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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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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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에서의 산책을 꿈꾸며 방문 계획을 세웠던 할슈타트.
그러나 하루 종일 이어진 빗줄기.
내일을 염려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2009.8.5 수요일.

맑은 하늘과 햇살을 기대하며 눈을 떴다.
아직 짙은 구름이 드리워져 있지만, 다행히 비는 걷혔다.
서둘러 아침 산책에 나섰다.






































































숙소에서의 아침 식사.




조그만 마을인지라 특별히 가야할 곳은 없다.
대부분 어제 둘러 본터라 오늘은 온전히 호수가에 앉아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
또한 지난 포스팅 덕에 오늘은 사진만 올려도 되겠다.^^









꽤 오랜 시간을 보낸 호수 곁 작은 공원.








편히 앉아 간식을 먹으며 음악을 듣고, 아쉬움 없도록 사진도 찍고.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온다.


오늘은 비가 개어 할슈타트 마을과 역 사이를 배가 운행한다. 들어올 땐 배를 탈 수 없어 아쉬었는데 보지 못한 풍경을 볼 수 있어 다행이다.

할슈타트 선착장.


새로 도착하는 사람들.


선착장에 내리면 처음 대하는 할슈타트 풍경.


우리는 거꾸로 보는 셈이다. 떠날 시간을 기다린다.


아듀! 할슈타트. 다시 보게 될 날이 꼭 있을거야.


역무원조차 없었던 조그만 할슈타트역.


우리 젊은이들이 제법 있다.


바트 이슐 역에서 내려 짤츠부르크행 포스트 버스를 탄다.


오늘 밤엔 잘츠부르크 역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가야 한다.
짤츠부르크를 떠나는 야간 열차 시각은 익일 00:44.
할슈타트에서 여유를 많이 부렸는데도, 넉넉한 시간이 남았다.
역에만 있을 수 없어 미라벨 정원에 들렀다.
거기서 게트라이데 거리를 향해 조금씩 걷기 시작한게, 모짜르트 광장으로 레지텐츠 광장으로 돔 광장을 돌아 모짜르트 생가를 지나 카라얀 광장으로 돌아 나오니
쉘브룬 궁전과 호엔짤츠부르크 요새를 제외한 짤츠부르크 전부(?)를 본 셈.
두 번씩이나 와서 샅샅히 훑고 갔던 터라 오늘은 그냥 지나치려 했는데...

새벽 1시까지 어찌 기다릴까 싶었는데, 역에 돌아오니 우리나라 회사원 아가씨들 한 무리가 열차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보다 한 시간이나 늦은 열차를 탄단다.
심심치는 않겠다.


(오늘 일정을 둘로 나누기 싫어서 짤츠부르크 사진은 생략한다. *^^*)



---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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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8.4 화요일.

(지난 번에 이어서...) 이제 소금광산 구경 간다.

지금 우리가 와 있는 지역이 Salzkammergut (짤츠캄머구트)인데 - Salzburg (짤츠부르크) 인근에 있는 장크트 길겐, 장크트 볼프강, 바트 이슐, 할슈타트 등을 망라한 지역으로,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Salzkammergut (짤츠캄머구트)의 뜻이 바로 '소금광산'이기도 하다.

소금광산으로 올라가기 위한 산악열차를 타는 곳이면서, 소금광산 입장을 위한 종합 매표소.


                                                                                                                  소금광산 안내도
  

                                                                                                                                                                                                                                                          재털이에도 모래 대신 소금이...^^


입장 티켓 (산악열차 왕복, 소금광산 입장권)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간다. 비가와서 바깥 구경과 사진은 포기.


열차에서 내려서




소금광산 입장 준비소.


줄을 서서 꽤 기다렸다.


들어가면 위에 걸쳐 입을 옷을 주고, 소지품을 맡아 준다.


우리팀을 안내한 가이드. (한 번에 들어가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다.)


광산 입구.


빠른 발걸음으로 열지어 들어간다. (걸으며 찍었더니 자동 패닝 샷!)




이것 저것 구경하고 설명 듣고.... 아찔한 미끄럼틀(?)에 도착. 누구나 이걸 타고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ㅎㄷㄷ. 이래서 겉옷을 줬나보다.


아래서 본 사진. 아이들은 신났다. 긴장감도 없이 잘도 내려온다.


암염, 소금 덩어리에 전구를 넣어 만든 조명.


곳곳에 조형물, 안내도, 동영상 등등 볼거리가 꽤 있다.


두 번째 만난 미끄럼틀. 여긴 더 경사지고 길이도 꽤 길다. 한 번 경험이 있어도 쉬워 보이지 않는다. 내려오면 사진이 찍힌다. (출구에서 구입할 수 있다. 속도도 표시.)


소금을 캐내어 생긴 광장(?). 아래엔 물이 고여 있다. 내장 스트로보를 사용했는데 워낙 어두워 카메라가 초점 잡기를 헤맸다. 보정으로 그나마 이렇게...


조그만 통로도 지나고... 사진을 찍으려니 워낙 좁아 앞 사람 엉덩이 밖에 볼 수 없다.


버팀목에도 소금기가...


넓은 공간이 곳곳에 있었고 여러 조형물도 있다. 열심히 설명하는 가이드. 독어와 영어로 설명했는데, 독어는 몰라서 못 알아 듣고 영어는 발음이 이상해 또 못 알아 듣고. ^^*


아주 넓은 광장에서 프로젝터로 동굴 벽에 멋진 영상을 비춰줬는데, 음향도 영상도 아름다웠다.
하지만 어떻게 사진으로 남길 방법이 없다. 너무 어두워 라이브뷰에도 뜨지 않는다. 동영상도 포기.

모든 구경을 마친 후에 타고 나온 열차. 시소처럼 다리를 걸치고 일렬로 앉아 정말 좁은 통로를 통해 빠져 나온다.


함께 느껴봐요. 열차의 덜덜거림을...
생각보다 꽤 길고 좁은 통로. 바로 옆을 스쳐지나가는 동굴벽 때문에 속도감도 꽤 있다.



소금광산과 매표소 사이에 있는 전망대 겸 레스토랑. 할슈타트 호수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인데 비와 구름으로 아무 것도 볼 수 없다. 정말 아쉽다.



광산에서 내려와, 마을 이곳 저곳을 기웃거린다.
 




바로 저기가 소금광산 아래 전망대 레스토랑.
















"비오는 날 오후엔 나도 할 일이 없어요." (냥이 생각^^)









날도 저물어 가고 배도 고파온다.

숙소에 딸린 - 아니 레스토랑에 딸린 숙소가 맞겠다. - 레스토랑에서 모처럼 편안하고 격있는 식사를 즐긴다.
양고기 스테이크와 소고기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 답게 맛이 듬뿍.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부른 배를 달래려 산책을 나간다.

어둠이 짙어지니, 가게 문은 모두 닫혔고 - 5시만 넘으면 거의 문을 닫는다. - 거리에 오가는 사람이 없다.












여전히 가랑비는 내리고
을씨년스럽기조차 하다.

하지만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에선
잠도 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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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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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8.4 화요일

빗소리를 들으며 눈을 떴다.
비는 좀처럼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짜여진 일정대로 나아가지 않을 수 없다. (날짜에 따라 숙소 예약을 모두 해둔 상태. 너무 철저(?)하게 준비해도 탈.^^*)
떠날 준비를 마치고 아침 식사를 한다. 주인장의 정성이 아름다운 식탁.


오늘은 이 곳 Bad Ischl (바트 이슐)을 떠나 Hallstatt (할슈타트)로 간다.

바트 이슐 역에서 기차를 타고 할슈타트역에서 내려 배로 할슈타트 마을로 들어가야 한다.


레인커버를 씌운 캐리어를 끌고 우산을 쓰고 바트 이슐 역으로. (지난 번에 역의 정면은 보여드렸으므로 생략.)
역 대합실.


플랫폼.


기차 내부 (지역 열차라 허름할 줄 생각했는데, 무척 깔끔.)


차장이 오더니 할슈타트에 가느냐고 묻는다. 동양인 여행자들이 대부분 들르나 보다.
그렇다고 했더니 다음 역에서 내리라 한다.
분명 다음 역은 할슈타트역이 아닌데...

비가 많이 와서 할슈타트역 선착장과 할슈타트 마을 선착장을 오고가는 배가 운행을 하지 않는단다. 낭패.
다음 역 Bad Goisern에서 내리면 할슈타트로 가는 버스가 있단다. (지도상 둥근 원)

옆 줄에 앉아 있던 어떤 현지인 아주머니가 거들고 나선다.
그리고 아내의 손을 잡아 끌고 내려 버스로 안내한다.
버스는 공짜예요. 그래서 좋아요 하면서...
젊으신 아주머니였는데 무척 친절하다.
버스에서도 내릴 곳을 친절히 알려준다. 할슈타트에서 내리느냐고 물으니 자기는 더 멀리 가야 한단다.

짤츠부르크에서 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하여 할슈타트 마을로 바로 갈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배로 들어가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 같고 호숫가에 들어선 마을의 모습을 정면에서 볼 수 있어 그렇게 하려고 한건데 아쉽다.

숙소에 체크인하기 너무 이른 시각.
일단 짐을 맡기고 마을을 구경하러 나왔다.














앞에 나무를 심어 벽에 붙여 자라게 한 멋진 건물.

이런 건물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었다. 나무의 자란 모습만으로 보면 이 보다 멋진 곳이 여러 곳 있었으나 건물과 어우러진 모습으론 이 건물이 가장 좋았다.







웬 하르방? 생각해보니 소금광산 광부의 모습인 듯 하다.






학교.




소금광산 가는 길목.


소금광산 매표소.



숙소 체크인 하러 돌아간다.


체크인 하고 짐 풀고.




주인장의 성의는 얼른 집어 먹고.^^




본격적으로 마을 구경에 나섰다.

Museum (제법 많은 한국인들이 할슈타트에 오나 보다.)









할슈타트 사진에서 우리의 이목을 끄는 교회.
(드라마 '봄의 왈츠'에 나와 할슈타트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위 사진의 노란 집이 꽤 유명한 레스토랑인 듯. 관광객들이 주저없이 들어 간다.
어젯밤 비를 맞으며 들어왔다 아침에 떠나던 한국인 여행팀이 일러 준 빵이 엄청 맛있는 곳. 우리도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

Good!







교회 내부. 드라마 중 이 교회에서 한효주가 남자 주인공을 만나죠.^^



비는 여전히 그칠 기미가 없다.
소금광산을 보려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동굴 속이니까.

소금광산으로 간다.

(다음에 계속...)





오늘 일정 모두를 소개하려 했는데 사진이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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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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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8.3 월요일.

[오늘의 일정]
지난 밤, 파리 동역에서 탄 야간 열차는 독일 뮌헨에서 환승하여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에 도착하고, 거기서 우편버스로 바트 이슐로 이동하게 된다.

A: Salzburg (짤츠부르크) → B: Bad Ischl (바트 이슐) →  C: St.Wolfgang (장크트 볼프강) → B: Bad Ischl (바트 이슐, 숙박)


이번 여행의 주요 목적지는 파리(프랑스), 짤츠캄머구트(오스트리아), 인터라켄(스위스)이다.
파리를 아쉬움 속에 감추고, 이제 짤츠캄머구트로 간다.

창 밖의 어둠을 걷어 가버린 아침 햇살에 눈을 떴다.
침구와 짐을 정돈하고 도착할 시간을 기다린다.


차장이 아침 식사를 가져다 준다.



처음 유럽에 왔을 때 독일 야간 열차에서 제공됐던 아침이 생각난다. 그 땐 크로와쌍에 커피 한 잔 이었는데 지금까지도 그 맛이 생생하게 남아있다.
빵 한 조각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이 참 행복하고 풍요로움으로 가득했었고, 지금까지 그 맛을 넘어서는 아침 식사가 없지 않나 싶을 정도다.

뮌헨 중앙역에 도착.


바로 옆 플랫폼에 서있던 짤츠부르크로 가는 열차로 바꿔 탔다. 전형적인 유럽 열차, 4인실 컴파트먼트 .



예약된 칸엔 우리 뿐이다. 아침 공기의 상쾌함과 도심을 벗어난 여유로움이 기차의 흔들림과 함께 온 몸에 퍼져간다.

Munchen Hbf (뮌헨 중앙역) 07:16am 춟발 → Salzburg Hbf (짤츠부르크 중앙역) 08:54am 도착. 약 1시간 40분 소요.
컴파트먼트 안을 흐르는 클래식 선율이 아름답다.


양희은도 노래한다.

공공장소에서 음악을 듣는 것이 조심스럽다. 우리만 있어 주변에 폐를 끼치지 않은 게 다행.


어느덧 목적지 짤츠부르크에 도착. 중앙역 바로 앞에서 포스트 버스를 탄다. 짤츠부르크엔 세 번째여서 여유롭고 편안하기까지 하다.



Bad Ischl Bahnhof (바트 이슐 역) 앞에서 하차. 사진의 오른쪽 끝 부분에 버스정류장이 함께있다.


숙소로...
바트 이슐 역 (버스정류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 시가지 중심에서 떨어져 있어 참 조용했던 숙소.


오르막 오솔길을 올라 앞에 이르자, 주인장이 마중을 나온다. 동양인이 흔치 않은가 보다. 동양인 2명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단다.^^
오랜 건물 특유의 차분함이 배어있는 외관과 내부. 하지만 방 안은 이번 여행의  모든 숙소 중에서 가장 넓고 깨끗하고 상쾌했다.


창 밖 풍경.


화장실과 세면 욕실 (여기도 참 넓다. 오른쪽 안으로 샤워실)

야간 열차의 피곤함을 말끔히 씻어 내고, 짐을 풀어 나갈 준비를 한다.


베개 위에 놓여진 주인장의 배려. 여행의 피곤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픈 마음일까.^^




※ Villa Dachstein 숙소에 대해 한 마디.
   2인실 1박에 80유로, 아침 식사 포함. 시설 대비 많이 저렴하다.
   그 동안 여행을 하며 묵은 숙소 중 단연 쵝오. (물론 개인적인 생각 - 고급 호텔에 묵은 적은 없으니^^)
   운영하는 주인장과 얘기는 많이 나눠보진 못했으나, 꽤 멋진 분.
   음악도 꽤나 좋아하는 분으로 보였고, 실내 장식이나 정리도 결코 소홀하지 않는 프로의 느낌. 아침 식사의 세팅도 아주 세밀하고 멋스럽다.

   그런데 너무 조용하다. 시가지에서 벗어난 곳이어선지 묵는 이가 거의 없는 듯. 시내 구경하고 저녁에 들어와 잘 때까지 누구도 보지 못했다. 우리 뿐인가 생각했다.
   웬걸, 아침 식사 시간에 세팅된 식탁만도 10테이블이 훨씬 넘었다. 손님들 모두 지정된 자리 배정까지... 모두 유럽인, 나이 지긋한 분들.
   정말 추천해 주고 픈 숙소. 하지만 숙소를 나서며 그럴 생각이 없어졌다. 이 조용하고 멋진 숙소에서 시끄러운 잡음을 피운다면 한국의 이미지에 먹칠하지 않을까 싶다.
   그 품격(?)에 맞는 분들께만 강추!


Bad Ischl 바트 이슐, 시내 구경에 나섰다.


시내 구경 열차도 있다.^^ 타진 않았다. 다음 일정이 빠듯하니까.




조그만 마을이어선지 참 조용하고 깔끔하다.




광장 한 쪽에 있는 빵집에서 빵을 사 벤치에 앉아 점심을 해결했다. 그런데 그 빵맛이 주금이다. ㅋㅋ    저녁에 다시 갔더니 문 닫았다. 아쉬움...


간단히 시내를 둘러 보고, 이제 St.Wolfgang (장크트 볼프강)으로 가기 위해 우편버스를 기다린다. 바트 이슐 역 바로 옆 버스 정류장에서.




볼프강에 도착하면 Schberg Bahn (등산열차)를 타고 Schafbergspitze (샤프베르크산)에 올라갈 예정.
버스가 출발하고 얼마 지났을까.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여러 날을 여행하다 보면 비를 만나는 날도 있기 마련이지만, 가장 기대하고 마음 설레던 곳에서 하필 비를 만나다니...

산에 오르기를 강행해도 괜찮을까. 그런데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등산 열차 시간 때문에.
3시 열차가 이미 떠났다. 다음 열차는 4시. 그런데 올라가는 시간은 대략 1시간정도. 내려오는 열차는 5:10

그 산 마을에 사는 현지인이 우릴 보더니 올라가지 말라한다. 지금 올라가면 위에서 자야 할 거란다. 낭패다.
열차타고 올라갔다. 바로 내려온다해도 비가 오니 볼 경치가 없겠다.
여행을 하다보면 이런 변수는 종종 만난다. 아쉽지만 볼프강 마을 구경만으로 만족해야 할까보다.


볼프강 호수


























호수 옆길을 따라 산책하다 보니 어느 덧 볼프강 마을 시내로 들어섰다.








광장에서 만난 노점 빵집. 광장에 시장이 섰는데 구경거리가 많다. 그 중에 단연 눈길을 끄는 곳이 이곳. ㅋㅋ


안에 넣을 크림소스를 결정하면 빵 안에 크림을 가득 넣어 준다. 맛있다.

서구 사회를 여행하다 보면 빵을 좋아하는 것이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호수 사진에서 본 그 교회로 들어 섰다. 교회 뜰에서 내다 보이는 호수 풍경.


넘겨다 보니 아래선 이런 망중한. ^^*



어느 덧 시간은 지나고
바트이슐로 돌아와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거리를 어슬렁거렸다.


숙소로 돌아가며 마지막 한 컷!




숙소에 도착하자 본격적으로 비가 퍼붓기 시작한다.
우리 장마철 비처럼.
양철(구리) 지붕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새삼스럽다.
그칠 기미가 전혀 없다.
내일 아침이면 할슈타트로 이동해야 하는데...




그래도 걱정은 되지 않는다.
우린 휴가 중이니까.
---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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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던 8월의 마지막 날.
너를 보낸다.

9월을 맞으며
아침 저녁 선선한 기운 속에서 가을을 본다.
9월에도 건강하기를
그리고 맑은 나 되기를 기도한다.


9월에는 모두 행복하소서.
---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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