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에 해당되는 글 33건

  1. 2013.09.12 [D+14,15] Sydney 16 - Sunset & Sunrise of Opera House 오페라 하우스의 일몰과 일출 그리고 작별, 호주 시드니 2
  2. 2013.09.09 [D+14] Sydney 15 - Pylon Lookout 파이런 전망대, 호주 시드니 2
  3. 2013.09.04 [D+14] Sydney 14 - Mrs. Macquaries Point 맥콰리스 포인트, 호주 시드니 2
  4. 2013.08.26 [D+14] Sydney 13 - Royal Botanic Gardens 로얄 보타닉 가든, 호주 시드니 2
  5. 2013.08.22 [D+14] Sydney 12 - Harbour Bridge 아침 산책 4
  6. 2013.08.19 [D+13] Sydney 11 - Art Gallery of NSW 뉴 사우스 웨일스 미술관 2
  7. 2013.08.15 [D+13] Sydney 10 - In & Around HYDE PARK II
  8. 2013.08.12 [D+13] Sydney 9 - In & Around HYDE PARK I 2
  9. 2013.07.25 [D+12] Sydney 8 - Bondi Beach
  10. 2013.07.22 [D+12] Sydney 7 - Gap Park & Dudley Page 2
  11. 2013.07.17 [D+12] Sydney 6 - Watsons Bay
  12. 2013.07.13 Happy Weekend!
  13. 2013.06.26 [D+11] Blue Mountain 블루 마운틴, 호주
  14. 2013.06.19 [D+10] Sydney 5, New South Wales, Australia 시드니, 호주 2
  15. 2013.06.13 [D+9] Sydney 4, New South Wales, Australia 시드니, 호주 4
  16. 2013.06.10 [D+9] Sydney 3, New South Wales, Australia 시드니, 호주
  17. 2013.05.06 [D+8] Sydney 2, New South Wales, Australia 시드니, 호주 4
  18. 2013.04.26 [D+8] Sydney, New South Wales, Australia 시드니, 호주
  19. 2013.04.13 [D+7] Perth 7, W.A. 퍼스,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아 2
  20. 2013.04.08 [D+7] King's Park part4, Perth W.A. 킹스 파크,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퍼스 2
  21. 2013.04.03 [D+7] King's Park part3, Perth W.A. 킹스 파크,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퍼스
  22. 2013.03.27 [D+7] King's Park part2, Perth W.A. 킹스 파크,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퍼스
  23. 2013.03.20 [D+7] King's Park, Perth, W.A. (Part1) 킹스 파크,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퍼스
  24. 2013.03.14 [D+6] Wave Rock Tour 웨이브 록 투어,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25. 2013.03.09 [D+5] Rottnest Island, W.A. 로스네스트 섬,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26. 2013.03.06 [D+4] Pinnacles Tour 2, W.A. 피너클즈 투어,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2
  27. 2013.03.02 [D+4] Pinnacles Tour, W.A. 피너클즈 투어,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28. 2013.02.23 [D+3] Ferth, W.A. 2 퍼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2
  29. 2013.02.20 [D+2] Fremantle, W.A. 2 프리맨틀,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2
  30. 2013.02.16 [D+2] Fremantle, W.A. 프리맨틀,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2


2013. 1. 24. 목요일,

여행 마지막 날이 저물어 간다.






























2013. 1. 25. 금요일,

이제 떠나야 하는 날.

아쉬움 때문인지 다른 날보다 더 일찍 눈을 떴다.
시드니에 있던 일주일 내내 맑은 아침 하늘을 본 적이 없다.
늘 구름이 잔뜩낀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떠나 보내는 예의인가 이날만은 꽤 맑은 하늘이다.
얼른 사진기를 챙겨 숙소를 나섰다.































마지막에 보상 받는 기분, 이날 조차 이 모습을 보지 못했다면 얼마나 아쉬었을까.


다음 사진은 떠오르는 태양에 노출을 맞추어 찍은 사진이어서 마치 캄캄한 밤같아 보인다. 떠오르는 태양이 반가와 그 자태를 담고 싶었다.







모든 짐을 챙겨 Check Out.




Sydney Airport























Adieu Sydney!



그래도 내 나라인가,
여행의 흥분이 이제는 조금 가라앉아 일상으로 돌아간다.











2013년 호주 여행의 마지막 포스팅,
조금은 홀가분하지만 아쉬움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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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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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4. 목요일,

오늘 마지막 일정으로 들른 곳은 파이런 전망대, 하버 브리지엔 네 개의 교각이 있는데 그 남쪽에 있는 2개 중 동편 교각에 오르는 것이다.
락스 지구 아가일 컷 오른쪽에 있는 'Bridge Stair' 이정표를 따라 Cumberland St.(컴버랜드 스트리트)까지 올라간 뒤 바로 길 건너편의 Pedestrian Pathway를 따라 5분쯤 걸으면 된다.





락스 지구의 랜드마크가 서있는 락스 광장






평소 차량통행이 금지된 플레이페어 스트리트는 평일이어선지 통행자도 뜸하다.












* Pylon Lookout 파이런 전망대 *

하버 브리지를 받치고 있는 4개의 교각 가운데 남동쪽의 교각 상단에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번역하자면 '기둥 전망대'
입구부터 매표소가 있는 곳까진 가뿐히 올라갈 수 있지만, 표를 끊고 부터는 20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야 한다.
정상에 가까와지면 기념품과 엽서 등을 파는 작은 기념품점이 나오고 계단 중간 중간엔 하버 브리지 건설에 관해 알 수 있도록 자료와 소품이 설치돼 있다.

정상에는 어깨 높이 정도의 유리막이 둘러쳐져 있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눈이 시릴만큼 아름답다.
브리지에 오를 자신이 없는 사람들도 이곳은 반드시 올라봐야 할 곳으로 인상적인 전망을 누릴 수 있다.






















전망대엔 이렇게 안전을 위한 유리펜스가 설치돼 있다. 거기엔 각 방향에 따라 유명한 지점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쓰여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바로 앞에 펼쳐지는 오페라 하우스와 서큘러 키의 모습이 시원하다.






바로 눈 앞에 보이는 하버 브리지의 웅장함.







































꽤 긴 다리인데도 하버 브리지를 걸어서 건너는 사람이 꽤 많다.



호주 여행자들 사이에 '세상에서 가장 미친 짓은 번지 점프와 하버 브리지 클라임'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한다.
그 중 하나인 '하버 브리지 클라임'에 나선 사람들









우스개 소리에도 불구하고 모든 모험에는 성취의 쾌감이 따르게 마련이어서, 전세계의 젊은이들이 오늘도 지상 134m위에 세워진 하버 브리지의 골조 위를 아슬아슬하게 걷는다.








3시간 30분에 이르는 클라이밍이 결코 쉽지 않을텐데, 그들의 희열이 얼마일지 상상해 본다.












































한참을 시원한 바람과 멋진 풍경 속에서 노닥거리다, 떠나기 싫은 마음을 두고 내려가야 하는 시간



거의 내려오면 하버 브리지에 관한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는 공간도 있다. 지친 다리를 잠깐 쉬어가기 좋다.



가장 앞에 보이는 교각에 파이런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하루의 고단함과 피로도 싹 가시게 하는 것은 역시 먹는 일이다. ^^





시드니에 있는 동안 가장 좋았던 날씨를 보여줘 전망대에 오른 보람을 느끼게 해 준 하루,
이제 저물어 가는 석양 속에서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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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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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4. 목요일


로얄 보타닉 가든을 지나 이제 맥콰리스 포인트로 간다. (아래 이미지 중 12번)


로얄 보타닉 가든을 나서 맥콰리스 포인트 쪽으로 걷자 나타난 시설물
예전엔 없었던 것이다.



노천극장이 들어섰다.



해안쪽에서 맥콰리스 포인트 언덕 위로 올라가는 계단 (1996.1.16.(화) 촬영 사진)

노천극장으로 인하여 주변이 너무 복잡해졌다.





















* Mrs. Macquaries Point 미세스 맥콰리스 포인트 *

오페라 하우스에서 둥글게 형성된 팜 코브를 따라 걸으면 뾰족 튀어나온 모서리에 다다르게 된다.
이곳이 바로 미세스 맥콰리스 포인트.
호주 제 2대 총독 맥콰리의 부인은 바다와 가까운 이곳에 나와 멀리 영국 쪽을 바라보며 향수를 달래곤 했다는데, 그녀의 이름을 따서 미세스 맥콰리스 포인트라고 한다.
맥콰리 부인이 앉아서 고향을 그리던 바로 그 자리가 '미세스 맥콰리스 체어'가 되어,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의 기념사진 속 배경이 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기웃대며 사진 찍기 위해 비켜주기를 기다려도, 먼저 앉은 벤치처럼 생각하는지 좀체 비켜 줄줄 모르던 사람들.



결국 어떤 백인 관광객이 비켜줄 것을 요구하여 빈 자리가 된 맥콰리스 체어






맥콰리스 포인트 언덕 위에서 본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맥콰리스 포인트를 이루고 있는 커다란 암석 깊은 곳에 앉아서 한 컷.



이제 예전 사진 한 장을 재현하려 한다.









다음은 위(1996.1.16. (화) 촬영) 사진을, 노천극장으로 인하여 본래 자리에 앉을 수 없어 조금 오른편에 앉아 재현한 사진이다.


















하버 브리지 위를 걷는 사람들






맥콰리스 포인트에서 보는 파노라마 (클릭하면 큰 사진)




이제 다음 일정을 위해 서큘러 키로 돌아간다.









공연중















오페라 하우스 쪽에서 본 미세스 맥콰리스 포인트의 모습






언제봐도 흥미로운 바오밥 나무




오페라 하우스 처마 밑을 지나




























파이런 전망대로 간다.



호주여행도 막바지
파이런 전망대를 보고 나면 모든 일정은 마무리되는 셈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정리하는 동안 마음은 그날 그곳에 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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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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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4. 목요일

아침 산책이 가져다 준 상쾌함으로 시작한 하루.

오늘은 로얄 보타닉 가든을 둘러보고, 맥콰리스 포인트에서 하버 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를 한 장의 사진에 담고,
오후엔 하버 브리지 교각 위 파이런 전망대에 오르는 일정이다.

먼저 로얄 보타닉 가든으로 간다.




* Royal Botanic Gardens 로얄 보타닉 가든 *

여유로움을 즐기기에 최상의 공간.
오페라 하우스 맞은 편에서 하이드 파크에 이르는 24ha의 넓은 부지에 이 같은 녹지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낸다.
주말 오후가 되면 가족들끼리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오래된 다양한 수종의 숲이 우거져 있고 넓은 공연장이 펼쳐지고 한편에는 유리 돔 양식의 열대 정물원도 있다.
식물원 북서쪽에 지어진 총독관저는 초대 총독이었던 필립 경에 의해 기초가 마련되었다. 그는 호주 최초의 농장이었던 땅을 현재의 보타닉 가든으로 개척한 인물이기도 하다.
원래 이곳은 총독을 위해 채소를 심으면서 식물원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보타닉 가든의 비지터 센터에서 오페라 하우스까지 운행하는 꼬마열차를 타면 넓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랜던하우스 간, '호주100배즐기기'에서 인용)



1. 서큘러 키에서 오페라 하우스 쪽으로 좌회전하지 않고 직진하여 보타닉 가든 끝자락에 들어선다.






2. Government House



3. 영화 미션임파서블2에서 이단 헌트(톰 쿠르즈 분)가 나니아와 달콤한 키스를 나누는 마지막 장면이 촬영된 곳.
(영화는 이단 헌트와 나니아가 피크닉을 즐기는 수많은 사람들 사이를 지나 오페라 하우스로 걸어가며 끝난다.)






4. Queen Elizabeth II Gate
오페라 하우스 쪽 길을 따라 오면 만나는 실질적인 보타닉 가든의 출입문












5. 왼편으로 펼쳐진 해안도 보타닉 가든의 상쾌함에 일조한다.















자연재해로 누운 나무(내용이 팻말에 쓰여있다.)






넓은 정원을 누비는 꼬마열차





아래처럼 중간 중간 삽인된 작은 사진은 처음 이곳을 방문했던 1996. 1. 16. (화)에 촬영한 것으로 현재의 모습과 비교해 보기 위해 넣은 것이다.
(변화된 모습을 찾는 것도 재밌고, 예전 추억의 장소에서 옛 사진을 재현해 보는 것도 또한 즐거운 일. 사진은 NIKON FM-2 + Zoom-Nikkor 28-85mm f/3.5-4.5 사용 촬영)







예전엔 없던 정자











7. Palace Gardens



Rose Garden






동상 주변이 정리되어 시원한 모습이 되었다.









8. 주립음악학교 앞 교차로



* State Conservatorium of Music 주립음악학교 *

1814년에 시드니로 유배된 프랜시스 그린웨이라는 죄수가 있었다. 그는 14년의 긴 형을 언도받았으나 5년만에 특별사면되어 자유인의 몸이 되었을 뿐 아니라, 오늘날까지 도시 곳곳에 자신의 흔적을 남겨두고 있다.
건축의 재능이 총독의 눈에 띄어 건축가로 활약하며 형을 감면받고 명성까지 얻은 그가 설계한 11개의 건물은 오늘날까지 건재하며, 그 중 하나가 바로 주립음악학교이다.
맥콰리 총독이 프랜시스 그린웨이에게 설계를 의뢰해 지은 고딕 양식의 건물인데, 1913년부터 정부가 매입해서 지금의 음악학교로 사용하고 있다.









왼편의 둥근 조형물과 아래쪽 건물은 예전에 없던 것으로 꽤 큰 건물이 들어섰다. 둥근 조형물은 건물 지하의 넓은 공간의 채광창인듯 하다.



9. 식물원








정원 안 카페



10. Oriental Pond









10. Main Pond



10. Choragic Monument of Lysicrates












로얄 보타닉 가든에서 바라본 오페라 하우스



이제 로얄 보타닉 가든을 나와, 또 한 장의 사진을 재현할 큰 기대를 갖고 12. 미세스 맥콰리스 포인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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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이나 정원을 좋아하다 보니 기대가 크고 마음조차 설렌다.
예전의 분위기를 찾아보고 앉았던 곳에 다시 앉아도 보고 사진에 또 담았다.
하지만 처음 기대와 달리 변화된 모습에 찾고 싶었던 곳을 찾지 못한 아쉬움도 남았다.

다음은 재현해 내지 못한 아쉬운 추억이다.






엄청 커다란 정원으로 기억되어 있던 로얄 보타닉 가든이 예상과 달리 왜소해 보임은 기대가 큰 때문인가.
물론 이만한 규모의 공원조차 만나기 힘든 게 사실이고
17년 전의 모습을 찾아내고자 하는 게 과욕은 아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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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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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4. 목요일

일찍 눈을 떴으니 아침 산책의 기회

하버브리지로 GO!


숙소가 락스지구에 있던 관계로 하버브리지로 아침 산책을 할 수 있어 참 좋다는 생각에 발걸음도 가볍다.



BRIDGE STAIRS






하버브리지 차도와 만나는 인도 입구



천천히 걸으며 아래도 내려다 보고



드디어 하버브리지 진입



벌써 이곳을 걷고 뛰는 사람들이 보인다.






언제 봐도 황홀한 오페라 하우스와 서큘러 키 풍경.



오늘 오후에 오를 파이런 전망대 입구도 지나고. (이른 시간이니 문은 닫혀 있다.)





















반대편 쪽 교각. 조깅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다.



하버브리지로 산책을 나온 건 하버브리지 위를 한번 걸어보는 것도 있지만, 더 큰 기대는 다음 각도의 오페라 하우스 모습을 보는 것이었다.



건너편 Jeffrey Street Wharf 주변 풍경



하버브리지에서 제프리 스트리트 와프 쪽으로 내려간다.



St. John's Angelican CHURCH by the BRIDGE, kirribilli






다리 밑, Bradfield Plaza















Jeffrey Street Wharf





















벤치에 앉아 잠깐 쉬며 건너편 락스 지구와 서큘러 키를 당겨 담다.






다리 아래 길을 돌아



루나 파크 앞으로






루나 파크 앞 페리 선착장, Milsons Point Luna Park Wharf 에서 페리를 타고



서큘러 키를 향해 돌아간다.












서큘러 키 선착장 도착




가뿐하게 아침 산책을 즐겼으니, 선착장 앞 RoSSiNi 레스토랑 카페에서 모닝 커피 한 잔 사들고 현대미술관 앞 벤치로 간다.






하버브리지를 걷는 즐거움과 오페라 하우스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
시원한 아침 바람과 여유로운 산책 그리고 서큘러 키를 가로지르는 페리의 상쾌함,
모든 것이 어우러진 '아침 보내기'는 구름 낀 하늘의 아쉬움을 크게 느끼지 않게 하기에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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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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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3. 수요일

월드 타워 부근과 하이드 파크와 그 주변을 둘러보고
마지막 가는 곳은 뉴 사우스 웨일스 미술관.

배가 출출하다.
미술관과 가까운 맛집 - Harry's CAFE de WHEELS에 먼저 들렀다.


오스트레일리안 뮤지엄 앞에서 버스를 타고



맛집 앞에 내렸다.


* Harry's CAFE de WHEELS *

한국인 관광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고, 택시 기사들이 차를 세우고 한끼를 해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배도 채웠으니 이제 미술관으로





















미술관 전면 모습



* Art Gallery of New South Wales 뉴 사우스 웨일스 미술관 *

르네상스 양식의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입구를 받치고 있는 12개의 기둥은 기둥 꼭대기에 이오니아식의 섬세한 장식을 새겼으며 신전 건축양식을 본땄다.
외관뿐 아니라 내실에서도 호주 최고를 자랑한다.
건물 앞 잔디에는 핸리 무어의 조각작품이 놓여 있고 신관과 구관을 가득 메운 예술품들의 수준은 전세계를 아우르는 최고의 컬렉션이다.
모네, 고흐 등 유명 화가의 작품을 볼 수 있으며, 호주 최고의 아티스트로 꼽히는 Lloyd Rees(로이드 리스), Margaret preston(마거릿 프레스톤)의 작품을 가까이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공간이다.

 

구글맵 위성사진


구글맵으로 본 미술관 구조



























































































루브르와 대조되는 한가한 모습이 이제 돌아보니 아쉬운 보석이다.
시드니의 작은 루브르 박물관, 뉴 사우스 웨일스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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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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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3. 수요일

하이드 파크와 주변 얘기 2번째



안작 메모리얼을 나와 하이드 파크 북편 아치볼드 분수를 향하여 가며 공원 이모 저모를 살핀다.








시드니 타워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시드니의 랜드마크










하이드 파크를 북편과 남편으로 가르는 파크 스트리트를 건너서



* Archibald Fountain 아치볼드 분수 *

프랑스가 기증한 것으로 하이드 파크 북편에 자리하고 있으며 공원에 시원한 풍경을 더한다.








































하이드 파크 동편 길 건너에는 세인트 마리 대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 St.Mary's Cathedral 세인트 마리 대성당 *

College Street를 사이에 두고 하이드 파크와 마주보고 있다.
1822년 파리의 노틀담 사원을 본떠 설계되었으며, 그 뒤 두 차례의 화재를 겪으며 현재의 고딕양식으로 완성된 것은 100년이 더 지난 1928년이다.
화려한 외관과 더불어 내부에는 유다를 제외한 예수님의 제자들의 얼굴이 조각된 기둥, 성경의 내용이 형상화된 우아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어우러져 격조를 자아내고 있다.
시드니 여성들 사이에 결혼식 장소로 가장 선망 받는 곳이며, 미사가 없는 시간에는 관광객들에게 내부를 공개하기도 한다.
(내부 사진 촬영 금지)




사진에 담고 싶은 부분이 많았지만 촬영이 금지된 관계로 성당을 나서며 전경샷 한 장만을 남겼다.




성당 정문에서 바라 본 성당 앞뜰 모습





































이제 오스트레일리안 뮤지엄으로







* Australian Museum 오스트레일리안 뮤지엄 *

일반적인 역사 문화 박물관과는 달리 이 곳은 주로 동식물 광물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는 곳이다.
이름처럼 호주를 대표하는 박물관답게 이 분야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방대한 양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1827년에 설립된 3층 건물로, 1층은 호주의 동물과 공룡, 2층은 광물, 3층은 곤충과 조류 등의 카테고리로 분류 전시하고 있다.











여유로운 공원 한 켠.





마지막으로 아내가 찍은 사진 한 장.






어디서나 공원을 만나면 기분부터 좋아진다.
하이드 파크 주변엔 볼거리도 많아 한결 시간 보내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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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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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3. 수요일

오늘은 하이드 파크와 부근을 둘러보러 간다.




숙소 앞에서 버스를 타고


월드 스퀘어 정류장에 내렸다.


* World Tower 월드 타워 *

시드니 센트럴 번화가에 우뚝 솟은 지하 10층 지상 65층의 주상복합건물.
주거공간과 사무공간으로 출입구가 구분돼 있으며, 건물 1층과 지하에는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월드 스퀘어가 자리잡고 있다.
지하 1층의 푸드코트에는 점심시간마다 인근 직장인들로 북적이고, 월드 스퀘어는 시드니 최고의 만남의 광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주목받는 시드니의 랜드마크임에 틀림없다.
























이제 오늘의 주목적지 하이드 파크로 간다.










* Hyde Park 하이드 파크 *

세월을 가늠할 수 없는 커다란 나무가 무성한 잎을 드리우고 있는 곳. 하늘을 가릴만큼 푸르른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마천루의 풍경이 이국적이다.
시내 중심가에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는 이곳은 원래 호주 최초의 크리켓 경기가 열렸던 곳으로 군사훈련장이기도 했으며 한때 경마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런던의 하이드 파크를 그리워하는 영국 이민자들의 마음을 담아서 하이드 파크라 불리는데, 원조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나름대로 훌륭한 휴식공간이다.
공원 북쪽에는 프랑스에서 기증한 아치볼드 분수가, 남쪽에는 호주 전물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안작 메모리얼이 있다.



먼저 남쪽 안작 메모리얼로 간다.












뒤돌아 보면 멀리 아치볼드 분수가 보인다.






* The Anzac Memorial 안작 메모리얼 *

아르데코 양식의 안작 메모리얼은 전몰자들의 넋을 기리는 전쟁기념관.
















































우리의 아픔(한국전쟁)의 흔적은 여기에도 남아있다.





1996년 이곳에 처음 들렀던 탓에 영국 런던의 하이드 파크보다 먼저 낯을 익힌 곳.
그래선지 런던에 들렀을 때 하이드 파크라는 이름이 더 정겹게 느껴졌던 기억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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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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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2. 화요일

왓슨 베이, 로버트슨 파크, 갭 파크의 절경을 감상하고 더들리 페이지에 들러 시드니의 멋진 풍광을 사진에 담은 후
이제 본다이 비치로 들어섰다.


처음엔 본다이 비치를 조금 지나 맥켄지 포인트에 먼저 갔다가 비치로 돌아올 생각이었으나
비치가 눈에 들어오자 비치 중간쯤에서 버스를 내렸다.
비치를 간단히 파악하고 트레킹 겸 맥켄지 포인트로 걸을 생각으로.









* Bondi Beach 본다이 비치 *

시드니 인근 해변 가운데 가장 붐비는 곳. 여름이면 우리나라 유명 해수욕장을 방불케 한다.
'본다이'는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라는 뜻의 원주민 언어.
이름처럼 시원스레 부서지는 파도가 서퍼들을 환호케 한다.
수영 보다는 파도에 몸을 맡기는 서핑이나 모래사장에서의 일광욕이 더 어울리는 이 해변은 '서퍼들의 천국'으로도 불린다.






















맥켄지 포인트를 향해 간다.



본다이 아이스버그 클럽을 지나고






아름다운 바위들로 이뤄진 해안 도로를 걷는다.



























* Mackenzies Point 맥켄지 포인트 *

본다이 비치에서 브론테 비치로 이어지는 해안 산책로의 모서리에 위치하고 있는 전망대.
수영장이 인상적인 본다이 아이스버그 클럽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가면, 탁 트인 남태평양과 철썩이는 파도를 안고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약 15분 정도 걷다보면 해안이 꺽어지는 모서리, 전망 좋은 곳에 맥켄지 포인트가 자리잡고 있다.



이 길을 계속 따라 가다 보면 브론테 비치, 쿠기 비치가 차례로 나온다.






Bronte Beach 너머로 묘지도 보인다.






맥켄지 포인트 앞 동산에서 요가로 스트레칭에 여념이 없던 처자들.



맥켄지 포인트와 브론테 비치 사이에 보이던 조그마한 또 하나의 비치.






본다이 비치로 돌아간다.



맥켄지 포인트 쪽에서 본 본다이 비치. (꽤 당겨 찍었다.)















* Bondi Icebergs Club 본다이 아이스버그 클럽 *

1880년대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로 본다이 비치의 명물 중 하나.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사교클럽으로, 예전에는 멤버십으로 운영되었으나 지금은 일반인들에게도 오픈.
이곳에서 주목할 것은 바다를 향해 탁 트인 야외 수영장과 전망 좋은 레스토랑.



파도를 즐기는 서퍼들



* Bondi Pavilion 본다이 파빌리온 *

1920년대에 지어진 역사적인 건물로, 본다이 비치 백사장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은 본다이 비치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 센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내부에 뮤직 스튜디오, 갤러리, 극장 등이 있어 전시, 공연, 영화 상영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기도 한다.
관광객들에게는 넓은 화장실과 여유로운 탈의실, 그리고 이 지역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디스커버리 센터 등이 요긴하게 이용된다.






본다이 비치 전경

















모처럼 시드니의 날씨가 화창하여 일정을 변경해서 들른 곳, 본다이 비치.
기대만큼 이날의 일정은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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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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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2. 화요일

시드니 서큘러 키를 떠난 페리는 왓슨 베이에 우릴 내려 놓았고
왓슨 베이의 조용한 풍경과 로버트슨 파크에서 시드니 풍경을 감상하고
갭 파크로 들어섰다.





갭 파크 입구에 올라서서 뒤 돌아 보면 로버트슨 파크와 시드니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 Gap Park 갭 파크 *

왓슨 베이에서 로버트슨 공원을 지나 동쪽 언덕을 오르면 Sydney National Park(시드니 내셔널 파크)라는 이정표와 함께 갭 파크로 향하는 길이 나 있다.
이 곳은 한 때 대포가 설치돼 있던 군사 요충지.
100m 높이의 까마득한 절벽에 거센 파도가 하얀 거품을 만드는 모습이 장관이다.
식민시대에 고된 노동과 향수에 시달려 많은 사람이 목숨을 던진 자살명소이기도 했고,
영화 '빠삐용'을 떠올리게 해 그 영화의 촬영지가 아닌가 오해를 사기도 한다.






























갭 파크에서 바라보는 시드니 풍광이 아름답다.




































갭 파크를 둘러 본 뒤, 공원을 빠져나와 본다이 비치로 가는 버스를 탔다.
중간에 더들리 페이지에 내려야 하니 버스 기사에게 거길 가는지 확인 하려는데, 버스 기사 아저씨가 더들리 페이지를 알지 못한다. 이런!
그래도 얻은 정보에 의지해 본다이 비치행 380번 버스를 탔다. 하지만 불안.
아이패드를 꺼내 들고 버스가 생각했던 코스로 가는가 확인. 맞다.
그러나 버스 기사가 내려야 할 곳을 알려 줄 수 없으니 다시 고민이다.
더들리 페이지는 건너 뛸 것인가.

아이패드 지도 앱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위치를 향해 계속 나간다.
이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내려야 할 정류장 같은데...
순간 결정으로 내렸다.


버스를 내리고선 웃음. 이렇게 크게 쓰인 정류장 이름을 모르면 어떻해요. 기사님. ^^






더들리 페이지는 도로보다 약간 높은 넓은 공터.











버스 정류장을 내려다 보며 다시 한번 미소. ^^

(아내에게 아이패드 구입과 지도 앱을 준비한 것으로 칭찬 받았다. ㅎ)



* Dudley Page 더들리 페이지 *

본다이 비치로 가는 도중 고급 주택가 사이로 나지막하게 솟아 있는 언덕.
얼핏 보기에는 공터 같지만, 알고 보면 시드니에서 가장 사진 찍기 좋은 곳.
언덕 아래로 시드니의 아름다운 주택가가 펼쳐지고, 멀리 시드니항과 하버 브리지까지 사진 속에 담을 수 있다.
이 더들리 페이지가 지금까지 공터로 남아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이 땅의 소유주였던 부자가 자신의 애견에게 이 땅을 상속했기 때문이라고.















내리길 참 잘했다. ^^



다음은 더들리 페이지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들 (클릭하면 큰 사진)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던 시드니 풍경이 아직도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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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2. 화요일

오늘은 Watsons Bay - Gap Park - Bondi Beach로 가는 날.


왓슨 베이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서큘러 키 선착장으로 간다.



서큘러 키 선착장












서큘러 키를 떠난다.



언제 봐도 아름다운 오페라 하우스의 자태



























왓슨 베이가 눈에 들어온다.



* Watsons Bay 왓슨 베이 *

왓슨 베이는 손가락 모양을 하고 있는 동부 해안의 맨 끝에 자리하고 있다.
맨리의 North Head와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으며, 일명 South Head라 불린다.
왓슨 베이의 북쪽 Camp Cove는 식민지시대 초대 총독이었던 아서 필립이 시드니에 첫 발을 디딘 곳으로 유명하고,
더 위쪽에 있는 Lady Bay는 누드 비치로 알려져 있다.
왓슨 베이의 조용하고 잔잔한 모습과 달리 반대편은 거친 파도와 단애절벽으로 이뤄진 Gap Park가 비경을 보여준다.






























왓슨 베이 선착장 바로 앞에 있는 Robertson Park (Watsons Bay와 Gap Park 사이에 있는 공원)






로버트슨 파크에서 바라보는 시드니 풍경도 일품이다.








이 공원에서 뒤돌아 서면 GAP PARK가 우릴 맞는다.





목덜미를 파고 드는 더운 기운이 그 때의 뜨거움을 상기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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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Weekend!

주절대기 2013. 7. 13. 10:09

장맛비와 폭염
괴로운 나날이어도
위안이 되는 작은 휴가, 주말


나의 작은 소망, 한 장의 사진


Watsons Bay, Sydney, Australia







스스로에게 던지는 생존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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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1. 월요일

오늘은 블루 마운틴에 간다.


블루 마운틴에 가기 위해선 시드니 센트럴 역에서 출발하는 블루 마운틴 행 시티 레일을 타고 카툼바 역까지 간다. (2 시간 소요)
카툼바 역에서 내려 블루 마운틴 관광 코스인 Eco Point(에코 포인트)까지 30분쯤 걷거나 블루 마운틴 익스플로러 버스를 탄다.
최근에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Blue Mountain ExplorerLink(시티 레일 콤비 티켓)이 나와 편리해졌다.


시드니 센트럴 역에서 Blue Mountain ExplorerLink를 구매하고 열차에 올랐다.

Katoomba 역 도착


열차 타고 오는 동안 내리던 비가 그쳐 간다.


블루 마운틴 익스플로러 버스 안내소에 들러 버스 타는 곳을 물었다.
콤비 티켓이 있다고 하자, 버스표를 새로 내준다.
들르지 않았다면 버스에서 다시 돌아와야 할 뻔 했다.



승객을 기다리고 있는 블루 마운틴 익스플로러 버스






* Blue Mountain 블루 마운틴 *

시드니 서쪽 약 100Km 지점, 푸른빛의 울창한 원시림이 살아 숨쉬는 곳.
블루 마운틴 국립공원은 퀸즐랜드 주에서 빅토리아 주까지 이어지는 산맥의 일부로, 넓이가 250만 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웅장한 산악지대.
산 전체는 유칼립투스 원시림으로 덮여 있는데, 이 나무에서 분비된 수액이 강한 태양빛에 반사되면 주위의 대기가 푸르러 보인다.
멀리서 보면 마치 산 전체가 푸른 운무에 휩싸인 것처럼.

(인용: 랜덤하우스 간, 호주100배즐기기 중에서)



먼저 시닉 월드에서 내려 계곡을 건너고, 계곡 아래로 내려갔다.






계곡 아래엔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산책로가 준비돼 있다.






비를 몰고 온 잔뜩 낀 구름이 서서히 걷혀 가고 봉우리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블루 마운틴의 랜드 마크랄 수 있는 세 자매 봉도 드디어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민다.









시닉 월드를 둘러 본 후 다시 익스플로러 버스를 타고 Honeymoon Point(허니문 포인트)에서 내렸다.
여기서 부터 Eco Point(에코 포인트)까지 트레킹.









경고 표지판에 한글도 있다. ^^












잘 가고 있는지 아이패드 앱으로 확인중









세 자매 봉 가는 길















세 자매 봉에서 본 Eco Point(에코 포인트) 전망대















Eco Point 에코 포인트

카툼바 역에서 남쪽으로 약 20여 분 걸어가면 나오는 확 트인 전망대에 서면 웅장한 산의 자태가 파노라마처럼 펄쳐진다.
수억 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자연의 걸작품은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과 비슷하다 해서 '리틀 캐니언'으로도 불린다.



에코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세 자매 바위는 블루 마운틴을 대표하는 절경이다.






마법사와 세 딸이 마왕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법사는 세 딸을 바위로 만들어 마왕의 손에서 벗어나는듯 했으나,
마법사가 마왕에게 목숨을 잃게 되고 결국 세 자매는 지금까지 바위로 남아 있다는 슬프고 황당하고 안타까운 전설이 어려있다.















간단하게 점심 식사






매점에 쌓여있는 컵라면이 반갑다.


우리가 자리를 잡고 앉은 후 얼마있어 백인 노부부가 들어왔는데 신기하게도 저 컵라면을 시켰다.
흥미롭게 지켜 보니, 점원은 스프를 빼고 뜨거운 물을 채우는데 생각보다 적게 붓는다.
컵라면을 받아 든 노부부는 우리가 앉은 자리 바로 곁에 앉았다.
그리고 기다림 없이 두껑을 열고 면을 비비기 시작하더니 면발을 들어 올려 거기에 스프를 조금씩 쳐가며 식사를 시작했다.

한참을 곁 눈질로 그걸 지켜보다가 결국 인사를 건넸다. 맵지 안냐고. 전혀 맵지 않단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제품이라고 말했더니, 어디서 왔냐고 묻고 한국이라 말하자 반가워 하며 자기들은 영국에서 왔는데 딸이 한국에 산단다. 수원에서.
그래서 한국에 가본 적도 있다고.
(돌아오는 차 시간이 촉박하여, 컵라면 조리법을 미쳐 설명해드리지 못했다. 사진도 남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



카툼바 역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시드니로 돌아간다.




시드니에서의 저녁 식사






서큘러 키에 정박중인 유람선의 자태






하버 브리지의 밤



가는 하루가 아쉬어 오페라 하우스도 또 한 장 남겼다.





여행의 후반부를 치달으며 흘러가는 시간이 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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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0. 일요일


오전엔 예배를 드리고

오후엔 달링하버와 퀸 빅토리아 빌딩, 마틴 플레이스, 시드니 타워를 들르는 일정을 보내는 날이다.



서큘러 키 기차역으로 간다.

서큘러 키 선착장엔 오늘도 대형 유람선이 들어와 있다.






Circular Quay 기차역에서 기차를 타고 중앙역으로 (2층으로 구성된 객차가 참 깔끔하다.)



중앙역에서 내려 플랫폼 옆으로 나왔다.



Central Station 중앙역




오늘 예배를 드릴 교회가 있는 UTS (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 건물









예배 (시드니 주안교회)




예배를 마친 후, Darling Harbour 달링 하버로 간다.



Tumbalong Park






헉! 예전에 봤던 달링 하버가 아니다. 휴일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해 왁자지껄, 마음조차 시끄럽고 복잡하다.


















Australian National Maritime Museum 국립해양박물관




















기대와 달리 너무 복잡한 달링 하버를 서둘러 벗어났다.


시드니 타워를 바라보며 퀸 빅토리아 빌딩으로 간다.




Queen Victoria Building(QVB) 퀸 빅토리아 빌딩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댕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센터"라 격찬한 건물로 멋진 외관과 화려한 내부가 볼만하다.
건물 안에는 고급 부티크와 카페 레스토랑 등 200여 개 점포가 입점해 있으며, 계단 유리창을 장식한 스테인드글라스와 건물 중앙에 매달려 있는 로열 시계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건물 앞에는 빅토리아 여왕의 거대한 동상과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개의 동상이 있다.



여왕의 애견이었던 Islay 이슬레이 동상












퀸 빅토리아 빌딩을 나와 마틴 플레이스로 가는 길에 만난 애플 스토아










Martin Place 마틴 플레이스

시드니의 주요 이벤트는 모두 마틴 플레이스에서 시작된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을 가장 먼저 밝히는 곳도 이곳이며, 안작 퍼레이드의 팡파레가 울리는 곳도 이곳이다.
빌딩 숲에 둘러 싸여 있지만, 차량 통행이 금지된 보행자 전용도로여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기도 하며, 직장인들의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오늘은 일요일이어서 한가하기만 하다. 일정상 이날 코스에 넣을 수밖에 없었던 관계로 그 진면목을 볼 수 없음이 너무 안타깝다.
























마틴 플레이스 끝 도로 건너편에 있던 조각상(시드니 병원 뒤), 행운을 가져다 준다며 모두들 코를 만지고 지나간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 시드니 타워에서



시드니 타워를 소개하는 4D Theatre




Sydney Tower 시드니 타워에서 내려다 본 시가지 모습








여행이 주는 즐거움과 여유, 그것이 좋았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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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19. 토요일

이른 아침 시드니 천문대를 시작으로 시드니의 주말을 보낸다.

시드니 천문대를 내려와
주말시장이 열리는 락스지구 뒷 골목에 들어섰다.










락스광장의 랜드마크인 조형물 'first Impression'










하버 브리지 곁 큰 길 Hikson Road 중간 원형 교차로에 있던 조형물
미국 출신 Jimmie Durham(지미 더햄)의 작품












* Museum of Contemporay Art 현대미술관 *

1991년 문을 연 현대미술관은 호주뿐 아니라 전세계의 현대미술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
이곳처럼 호주 원주민 애버리지널 작품부터 앤디 워홀과 같은 당대 최고의 현대 작가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도 흔치 않다.

































현대미술관 앞 조형물










서큘러 키 공원에서의 공연(태국팀)




오페라 하우스 앞 방파제에서







오페라 하우스 내부 투어

















하우스 내부는 저녁 공연 - 베르디의 가면무도회 - 준비중이어서 사진 촬영은 허락되지 않았다.



저녁엔 오페라 하우스에서 오페라 감상
베르디의 오페라 '가면 무도회'






이번 시드니 방문은 오페라 하우스 연주회를 관람함으로써 즐거움이 배가 됐다.


BRA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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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9. 토요일



아침 산책, 구름 잔뜩 낀 하늘
일출을 보지 못할듯 하다.






























오늘은 숙소 부근 락스지구를 둘러보기로 했다.



락스지구에 주말 시장이 열리기 전
시드니 천문대로 먼저 간다.










천문대 개관을 기다리며 주변 공원에서 시원한 아침 공기를 마신다.







천문대에서 바라보는 하버 브리지 풍경이 일품.

























천문대



























천문대를 나와 이제 락스지구 주말시장으로 간다.







YOUR MOTHER IS A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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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어 올리는 시드니의 모습,

Circular Quay 서큘러 키의 밤 풍경이다.
























































































말없이 넋놓고 바라보던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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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7. 목요일, 야간 비행기를 타고 시드니로 이동






2013. 1. 18. 금요일 아침 시드니 도착

퍼스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시내로의 이동은 에어포트 셔틀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인포에서 티켓을 구입



에어포트 셔틀버스를 기다리며



숙소 도착 체크 인



숙소 바로 앞에 있던 * Ken Don Gallery 켄 돈 갤러리 *

태양 아래 빛나는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캥거루 등 호주를 상징하는 문양을 컬러플하게 표현함으로써 전세계에 호주를 알리는데 공헌한 현대화가 켄 돈.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을 보면, 어디선가 한번쯤 본 기억이 날 것이다.
위치는, 현대미술관 뒷문이 있는 조지 스트리트에서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작은 삼거리 교차로에 있다.
(랜덤하우스 간, '호주100배즐기기'에서 인용)



숙소가 Rocks(락스)지구에 있던 관계로 오가며 늘 락스의 풍취를 즐길 수 있어 아주 좋다.





일단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숙소에서 가까운 Pancakes on the Rocks (팬케이크 전문음식점)에 들렀다.











별 기대 없이 특별한 분위기를 보기 위해 들른 음식점, 역시 내겐 맞지 않다. 밥이 달다니! ^^




[ Sydney 삶과 여유가 묻어나는 빅 시티, 시드니 ]

샌프란시스코, 리우데자네이루와 함께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시드니.
구불구불 도시를 파고드는 해안선은 고층빌딩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만들어내고, 크고 작은 공원과 유럽식 주택들은 삶의 여유를 보여준다.
오페라 하우스의 우아한 자태와 하버 브리지의 유려한 곡선은 항구도시 시드니를 아름답게 만드는 일등 공신.
(랜덤하우스 간, '호주100배즐기기'에서 인용)


반갑다, 오페라 하우스!
17년만에 다시 만남을 기뻐하며 첫 샷!





















산책 나온 녀석들은 헥헥헥 ^^ (그러게 왜 겨울 옷을 입고 나왔어?)










* Circular Quay 서큘러 키 *





* Museum of Contemporary Art 현대미술관 *





하버 브리지를 바라보며 오페라 하우스를 향하여






오페라 하우스 내부, 안내 데스크와 매표소





내일(토요일) 저녁을 위하여 오페라 공연 티켓도 구입 (베르디의 오페라 '가면 무도회')





공연장 로비도 살짝 들여다 보고







해가 저물어 가니 오페라 하우스 내 한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

스테이크 맛이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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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아내가 찍어 준 내 모습




분명 같은 날 찍은 사진인데, 옷차림은 딴판.

거기엔 사연이 있다.

시드니 공항에 도착하자 심상치 않은 기운이 몰려온다.
에어포트 셔틀버스 기사에 의하면 오늘 시드니 최고 온도가 40도까지 오를 거란다.
아직까지 경험해 본 적 없는 숫자, 가늠할 수 없다.

숙소에 짐을 두고 도스 포인트를 향해 잠깐 걸었다. 위 사진에서 보듯 반바지 차림으로. (당연히 날씨가 더우니 하고서)
그런데 몇 분을 채 걷지 않아 후회가 몰려온다. 살이 익어가는 느낌.
우리나라에서 보통 경험할 수 있는 35도 이상의 날씨에서 조금 더 더운 느낌이겠지 생각했는데 이건 새로운 경지다.
에어컨 실외기 수 십, 수 백대 앞에 서있는 느낌, 아니다. 뜨거운 바람이 아닌 그냥 그 뜨거움 속에 담긴 느낌이랄까.
그냥 어쩌지 못하고 안절부절한 상황.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숙소로 돌아가 다른 옷으로 갈아 입은 것이 아래 사진이다.

그렇게 시드니는 내게 새로운 경험을 안겨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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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17. 목요일, 퍼스를 떠나는 날


오전엔 킹스 파크를 둘러 보며 여유롭게 휴식하고서
저녁 비행기를 타고 퍼스를 떠날 때까지
퍼스 시내 몇 곳을 둘러본다.




[ Swan Bells 스완벨 타워 ]

'세상에서 가장 큰 악기'라 불리는 스완 벨.
마치 종을 엎어놓은 듯한 모양의 이곳은 영국의 Fields Church(필드 처치)에 있는 고대 종 모양을 본떠 만들어졌다.
기록에 따르면 이 종들은 1588년 영국을 공격하려다 함락당한 스페인 함대의 파멸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으로 울렸고,
1771년 제임스 쿡 선장의 귀환을 기념해 두번째로 울렸다고 한다. 또한 영국 왕조의 대관식마다 울리는 성스럽고도 고귀한 종이라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퍼스 시티의 스카이 라인이 무척 아름답다.

안에는 역사적인 종에 대한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다.
퍼스의 새로운 랜드마크라 할 수 있다.

(인용: 랜덤하우스 간, '호주100배즐기기'에서)












































































[ St.Mary's Cathedral ]





























To Sydney!




언젠가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퍼스
이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아쉽지만 그 곁을 떠난다.




다시 가볼 기회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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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은 킹스 파크 4편



[ King's Park 킹스 파크 ]

호주의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넓고 푸른 공원이다.
그러나 퍼스의 '킹스 파크'는 이름 그대로 아무도 따를 자 없는 왕같은 공원이라 할 수 있다.
킹스 파크에서 퍼스 시내를 내려다보는 순간, 이 표현의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

현대적인 도시의 스카이 라인과 유유히 흐르는 스완 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자연과 인공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킹스 파크에서 바라보는 퍼스는 호주의 어느 도시보다 아름답다.
특히 시야를 가리는 어떤 방해물도 없이 탁 트여 강 건너 사우스 퍼스와 멀리 캐닝 강까지도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을 자랑한다.

400ha에 이르는 넓은 공원에서 최고의 전망 포인트는 전쟁기념탑 부근.
제 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와 전사자의 이름을 적어둔 참전용사 기념비에는 한국전쟁에 대한 기록도 적혀있다.
봄이면 공원 어디를 가더라도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야생화가 장관이다.

(인용: 랜덤하우스 간, '호주100배즐기기'에서)



오늘 포스팅은 킹스 파크의 이모 저모








































































































































































































행복했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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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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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은 킹스 파크 3편




[ King's Park 킹스 파크 ]


호주의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넓고 푸른 공원이다.
그러나 퍼스의 '킹스 파크'는 이름 그대로 아무도 따를 자 없는 왕같은 공원이라 할 수 있다.
킹스 파크에서 퍼스 시내를 내려다보는 순간, 이 표현의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


현대적인 도시의 스카이 라인과 유유히 흐르는 스완 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자연과 인공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킹스 파크에서 바라보는 퍼스는 호주의 어느 도시보다 아름답다.
특히 시야를 가리는 어떤 방해물도 없이 탁 트여 강 건너 사우스 퍼스와 멀리 캐닝 강까지도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을 자랑한다.


400ha에 이르는 넓은 공원에서 최고의 전망 포인트는 전쟁기념탑 부근.
제 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와 전사자의 이름을 적어둔 참전용사 기념비에는 한국전쟁에 대한 기록도 적혀있다.
봄이면 공원 어디를 가더라도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야생화가 장관이다.


(인용: 랜덤하우스 간, '호주100배즐기기'에서)



오늘 포스팅은 킹스 파크에서 바라보는 퍼스의 풍경들
































































































































(클릭하면 큰 사진)






맑고 밝은 봄 햇살
따뜻한 4월에
멋진 그곳이 더욱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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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은 킹스 파크 2편



[ King's Park 킹스 파크 ]

호주의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넓고 푸른 공원이다.
그러나 퍼스의 '킹스 파크'는 이름 그대로 아무도 따를 자 없는 왕같은 공원이라 할 수 있다.
킹스 파크에서 퍼스 시내를 내려다보는 순간, 이 표현의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

현대적인 도시의 스카이 라인과 유유히 흐르는 스완 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자연과 인공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킹스 파크에서 바라보는 퍼스는 호주의 어느 도시보다 아름답다.
특히 시야를 가리는 어떤 방해물도 없이 탁 트여 강 건너 사우스 퍼스와 멀리 캐닝 강까지도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을 자랑한다.

400ha에 이르는 넓은 공원에서 최고의 전망 포인트는 전쟁기념탑 부근.
제 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와 전사자의 이름을 적어둔 참전용사 기념비에는 한국전쟁에 대한 기록도 적혀있다.
봄이면 공원 어디를 가더라도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야생화가 장관이다.

(인용: 랜덤하우스 간, '호주100배즐기기'에서)


오늘 소개하는 것은 전쟁기념탑











한국전쟁에 관한 기록도 있다.












다른 각도에서 본 전쟁기념탑




















기념탑 아래로 내려가면










각 전쟁과 전사자들의 명단이 외부와 내부에 빼곡히 적혀있다.


















돌아나오는 길에 찍은, 영혼을 기리며 계속 타오르는 불꽃


원형 구조물에 새겨진 글귀가 그들을 기리는 의지를 보여주는듯.



바닥에 주저앉아 사진을 찍는 내 모습이 재미있었던지 아내는 그 모습을 이렇게 남겨 놓았다. ^^ 




어느 나라에서든 앞서 간 선조가 지켜내려 했던 가족과 조국을 향한 사랑이 가슴 뭉클하게 한다.
이 전쟁기념탑에서 바라보는 퍼스의 시원한 풍경이 그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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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7. 목요일

퍼스 마지막 날이자 서호주를 떠나는 날.


아침 일찍 눈을 뜨자 창밖을 본다.







오늘은 아직 들르지 못한 곳을 찾아 퍼스 여정을 마무리하려한다.

먼저 가장 가고 싶었던 킹스 파크로 향한다.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러 길 안내를 받고, 퍼스 중심부에서 레드 캣 (무료)버스를 타고 19번 Ord Street 정류장에서 내렸다.

공원 경계선에 가장 가까운 정류장을 알려준듯 하다. 얼마 걷지 않아 공원 경계에 도착했고 길을 따라 들어섰다.

하지만 예상했던 모습이 아니다.

결국 우린 공원 옆에 있는 길목으로 들어선 것이었고, 공원을 모두 둘러 본 후 정문으로 나왔다.

나중에 알고 보니 20번 Havelock Steet 정류장에서 내리는 편이 공원을 둘러보기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다.
(이 정류장이 공원 정문 건너 편에 있다.)


포스팅은 정문으로부터 시작한다. 



공원 정문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는 공원 앞 교차로


환영합니다.






정문에서 공원 내부로 들어가는 진입로


진입로가 끝나는 즈음에서 뒤돌아 본 모습.

 이 부근에 휴게실과 참전용사 기념비 등 주요 시설이 있고 공원(Western Australian Botanic Garden)이 시작된다.



[ King's Park 킹스 파크 ]

호주의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넓고 푸른 공원이다.
그러나 퍼스의 '킹스 파크'는 이름 그대로 아무도 따를 자 없는 왕같은 공원이라 할 수 있다.
킹스 파크에서 퍼스 시내를 내려다보는 순간, 이 표현의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

현대적인 도시의 스카이 라인과 유유히 흐르는 스완 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자연과 인공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킹스 파크에서 바라보는 퍼스는 호주의 어느 도시보다 아름답다.
특히 시야를 가리는 어떤 방해물도 없이 탁 트여 강 건너 사우스 퍼스와 멀리 캐닝 강까지도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을 자랑한다.

400ha에 이르는 넓은 공원에서 최고의 전망 포인트는 전쟁기념탑 부근.
제 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와 전사자의 이름을 적어둔 참전용사 기념비에는 한국전쟁에 대한 기록도 적혀있다.
봄이면 공원 어디를 가더라도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야생화가 장관이다.

(인용: 랜덤하우스 간, '호주100배즐기기'에서)








야! 바오밥 나무다.















* Pioneer Women's Fountain *
































* Water Garden Pavillon *







































(사진이 많은 관계로 다음 포스팅으로......)





이번 여행을 마치고 난 얼마 후, 아내가 내게 물었다.

"퍼스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였어요?"

난 망설임 없이 대답할 수 있었다.

"킹스 파크가 가장 좋았는데요."

"나랑 같네요."

아내가 맞장구쳤다.



만약 킹스 파크에 가지 못했다면 퍼스에 대한 인상이 지금과 달랐을 거라고 생각한다.
킹스 파크를 생각하면 퍼스에 다시 가고픈 마음이 드는 정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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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16. 수요일

웨이브 록 투어 하는 날

오늘은 숙소로 픽업 온 투어 버스를 탔다.
퍼스를 중심으로 근거리 모든 투어가 시작되는 곳은 스완강가 배럭 스퀘어이다.
모두 거기 모여 각 방향으로 갈 투어 버스에 재배치되어 떠난다.


퍼스에서 Great Eastern Hwy. (그레이트 이스턴 하이웨이)를 타고 달리다 Hyden(하이든)에서 우회전.
웨이브 록은 이 하이든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4km 떨어진 곳에 있다.
하이웨이가 끝나는 지점부터는 길이 고르지 못하고 하이든에 가까워질수록 비포장도로의 연속이다.
꼬박 5~6 시간은 걸리는 거리다.



처음 들른 곳은 York (요크) 마을.

프리맨틀에 이주해 온 사람들이 처음으로 내륙에 만든 마을로 꽤 오랜 역사가 깃든 곳이며, 그 모습들이 많이 남아 향수를 느끼게 하는 마을이다.





















* Dog Cemetery 개 묘지 *

양치던 개들의 무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곳. 비록 화려하진 않지만 그들에게 개가 어떤 의미였는지 느끼게 한다.













* Hippo Yawn 하마 욘 *









Wave Rock Wildlife Park Restaurant에서 여행사가 준비한 점심을 먹다.








* Wave Rock 웨이브 록 *

퍼스에서 동쪽으로 350km 떨어진 곳에 있는 파도 형태의 바위, 웨이브 록.

15m 높이의 파도가 덮쳐온다고 상상해보라. 몰려오던 거대한 파도가 최고 정점에서 딱 멈춘다면?
웨이브 록은 바로 그 모습을 하고 있다.
마치 마법에 걸린듯 집채만한 바위가 웨이브를 그리며 파도처럼 서있다.
길이 11m에 이르는 이 거대한 파도 바위는 270억 년 전부터 풍화와 침식을 거듭하고 있다.
마치 무지개떡을 세로로 쌓아놓은 것처럼 퇴적되어 있는 모습이 긴 세월을 짐작케 한다.
(인용: 랜덤하우스 간, '호주100배즐기기'에서)

 
















바위 위엔 돌로 안전 펜스를 설치해 놓았다.


















* Mulka's Cave *

바위 아래 동굴 속엔 여러 그림과 벽화 등 아주 오래전 원주민의 은신처이자 거주지였던 흔적이 남아있다.






가이드가 손전등을 비춰가며 그림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시골의 조그만 카페.





돌아오니 퇴근하는 차량으로 꽉막힌 퍼스는 한밤중.


스완 벨 타워의 밤모습.





대단한 놀거리는 아니었지만 신비로운 자연을 대한 날.
피곤한 몸을 눕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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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5. 화요일

서호주 퍼스에서 20km 떨어진, 일종의 'Holiday Island'인 로트네스트 섬으로 간다.


퍼스에서 로트네스트 섬으로 가는 방법은 퍼스 스완강가 배럭 스퀘어 선착장에서 페리를 타고 가는 방법과
기차를 이용 프리맨틀에 간 후 페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퍼스에서 직접 가는 페리는 출발이 꽤 늦은 시간인 관계로
아침 일찍 열차를 이용 프리맨틀로 이동, 프리맨틀 B-Shed 선착장에서 첫 페리를 탔다.
(시간 요금 모두 절약^^)





[ Rottnest Island 로트네스트 섬 ]

현지인들에겐 'Rotto 로토'라는 애칭으로 더 알려져 있는,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 그대로의 동식물이 살아 있는 보석같은 휴양지.
이 섬은 관광지로서만 존재하기 때문에 일반 거주인은 없으며, 관광업 종사자나 관리자 정도만 이 섬에 거주할 수 있다.
레스토랑이나 인포메이션 센터 직원조차도 매일 프리맨틀 등에서 출퇴근하며,
밤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순수 관광객들뿐이다.
(인용: 랜덤하우스 간, '유럽100배즐기기'에서)


페리를 내리는 관광객들을 맞는 펠리칸






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건 인포메이션 센터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섬 순환버스나 투어버스, 기차표를 구입할 수 있다.












도로엔 기차역, 자전거 대여소,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어 쉽게 목적지를 찾아 갈 수 있다.


순환 버스가 출발하는 1번 정류장 앞에 매표소가 또 있다.


1번 정류장을 출발하면 번호 순에 따라 섬을 한바퀴 돌 수 있는데, 한 방향으로만 운행하기 때문에 내리고 타는 시간을 잘 체크해야 한다.


1번 정류장



크게 보잘 것 없는 다음 사진 - 섬 서쪽 끝 풍경 - 엔 에피소드가 있다.

처음 계획을 세울 때, 일단 섬에 들어서면 순환 버스를 타고 섬을 일주할 생각이었다.
왜냐하면 어느 지역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을까를 결정하기 위함이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해안을 구경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섬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베이시커 버스라는 순환버스를 이용하는 방법과 아일랜드 버스 투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우리는 일반 버스인 베이시커 버스를 이용했다.
시간대가 자유롭고 요금 또한 저렴하니까. (티켓을 끊으면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다. 물론 시간을 어떻게 맞추느냐가 관건이지만)
위 노선도에서 볼 수 있듯이 버스 정류장에 번호가 붙어 있고 그 순서대로 운행하면서 운전수가 안내 멘트를 해준다.
버스 투어와 다른 점은 섬의 서쪽 끝까지 들어가지 않는다는데 있다.
여기서 우리의 에피소드는 시작됐다.


일단 10번 정류장에서 내려 서쪽 끝까지 산책을 즐길 생각이었으므로,
운전수에게 거기서 내리겠다고 미리 말하자, 운전수는 의아해 했고 왜 내리느냐고 물었다.
우리는 섬의 끝까지 걷고 싶다고 했더니 난감한 표정으로 "물은 있느냐? 정말 걸을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
그럴 생각이라고 했더니 옆에 앉아 있던 호주인(? 그곳 사정에 밝은 것으로 보아^^)도 거들며 힘들 것이라고 다시 생각해보란다.
버스를 다시 타려면 끝에서 10번 정류장까지 걸어 와야 한다며.

결국 버스는 10번 정류장에 도착했고, 운전수는 못 미더웠던지 버스를 섬의 끝까지 운행해 갔다.
그런데 그들의 염려가 무엇인지 보았다.
처음 산책을 계획했을 때는 툭 트인 바다를 삼면으로 보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길 생각이었는데
바다는 커녕 덤불 우거진 구릉 사이로 비좁은 길이 계속됐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 돌아 올 생각을 하니 아차 싶었다.
결국 우리 생각을 철회하겠다 했더니 버스 안이 한바탕 껄껄 웃음으로 가득찼다.


위 사진이 그때 운전수 아저씨가 예정에 없던 섬 끝까지 태우고 간 덕에 찍은 사진이다.
우리 시내 버스와 같은 건데 손님이 거길 보고 싶다는 한마디에 그리고 걱정스러움에 거기 까지 버스를 연장 운행해준 것이다.
내려서 사진 찍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어 버스 안에서 그 모습만을 둘러 보았다.
그때 내렸더라면... ^^




버스로 한 바퀴 둘러 본 후에 1번 정류장에서 가까운 Basin Beach 베이신 비치로 간다.





























점심을 먹고. (레스토랑에서 내다 본 해변 풍경)





버스로 섬을 둘러 본 후엔 먼저 올리버 힐 건 엠플레이스먼트에 가기 위해 기차를 타기로 했었는데,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기차 시간을 알아 보니 오후 한 차례 뿐이었다.
책에선 세차례나 운행한다고 돼 있어서, 가장 이른 시간에 다녀온 후 나머지 시간에 해변을 둘러보며 휴식을 취하려 했는데 낭패.
결국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없었다.


올리버 힐 건 엠플레이스먼트로 가는 기차역






기관사


자전거로 섬을 둘러보는 관광객이 건널목에서 기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지금 가고 있는 올리버 힐의 모습


사진에 관한 열정이 심상치 않던 꼬마 숙녀.

(가는 내내 사진을 찍는 열정을 보였다. 그리고 내 카메라에 꽤 큰 관심이 있는듯 했고 내가 무엇을 찍는지도 유심히 보곤 했다.^^)


올리버 힐 도착






* Oliver Hill Gun Emplacement 올리버 힐 건 엠플레이스먼트 *

톰슨 베이까지 연결되는 기차가 - 기차라지만 한 칸 운행 - 출발하는 기차역.
지금은 휴양지지만, 제 2차 세계대전 중에는 군사적 요충지로 사용되었던 섬의 역사를 보여주는 곳.



그곳의 역사와 옛 선조들의 고마움을 느끼려는듯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어에 참가.


우리는 그럴 생각이 없으므로 - 알아 듣기도 힘들지만 알아 듣는다해도 별 관심이 없어요. - 시원한 바람 맞으며 멋진 풍광을 즐기고 그늘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휴식.


























2시간쯤 지나자 다음 기차가 온다. 열차 시간은 두 차례였으나 나중 오는 차는 먼저 올라 온 손님들을 태우러 오는 것. (결국 열차 운행은 한차례인 셈)


기관사 외엔 아무도 없는 텅빈 객차

투어가 끝나는 시간이 비슷. 하산.



해변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던 소박한 교회





돌아갈 시간





 




로트네스트 섬에 관한 소감: 비추

말그대로 현지인들의 주말 휴양지라 할 수 있는데, 우리 같은 여행객에겐 녹록치 않은 여정이라 생각된다.
비용이 만만치 않다. 퍼스에 있는 일주일 동안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한 날이 됐다.
그에 비해 볼거리가 별로 없다.
자전거를 타거나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겨야 하는데 여행객으로서는 섬 전체와 전망대 등 일단 둘러보는데 시간을 다 쓸 수밖에 없다.
그냥 그 주위에 살면서 하루 즐기러 가는 자연 놀이공원이라 생각된다.

아! 내 돈 돌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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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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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 했던 '피너클즈 투어'에서 사진이 많아 뒤로 미뤘던 피터클즈 사막지역의 모습을 싣는다.


[ Namboong National Park 남붕 국립공원 ]

퍼스에서 북쪽으로 245km 떨어진 남붕 국립공원은 남붕이라는 이름보다는 국립공원 안에 있는 Pinnacles(피너클즈)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피너클즈는 사전적인 의미 그대로 '작은 뾰족탑들'
그 피너클즈가 붉은 사막 한가운데, 그것도 수십만 개가 솟아있다.
조각가도 흉내내지 못할 자연의 경이로움이 할 말을 잃게 한다.
돌무더기 정도의 작은 기둥부터 어른 키를 훌쩍 넘어서는 기암괴석까지.
"황야의 비석"이라는 표현에 걸맞게 황야를 수만 년 지켜온 불가사의한 풍경이 경이롭다.

이 피너클즈는 땅 속의 석회암이 오랜 세월 지표면에서 스며든 물에 녹아 형성되었다고 한다.
기반암이 녹으면서 석회암층의 파인 부분이 석영모래로 메워졌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모래는 바람에 날려가고 뽀족하게 남은 부분만 드러나 있다.











































































노랗다 못해 황토처럼 붉기까지한 모래 때문에 사진이 온통 갈색에 가까운 진한 노랑 가득
위 사진들은 보기 편하게 보정한 것들이다.
의외로 색감을 맞추기에 힘이 들었다.
거의 하루종일 씨름했지만 색감이 들쭉날쭉하다.

뜨거운 뙤약볕에 힘들었지만
바람 좋고 온화한 날에 한번쯤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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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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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4. 월요일


픽업 시간에 맞추기 위해, 일찍 서둘러 숙소를 나섰다.
오늘은 퍼스를 떠나 피너클즈 지역을 보러 간다.



픽업 차량을 기다리며, 퍼스의 조용한 아침 거리에 있다.





먼저 들른 곳은 Caversham Wildlife Park




코알라를 다시 만져보니 그 감촉이 새롭다.




캥거루도 보고 먹이도 주고










아예 손을 붙들고 먹이를 먹는 캥거루의 모습이 앙증맞기까지 하다. ^^




Wombats(웜뱃)과 사진도 찍고



피너클즈로 가는 중에 들른 주유소(영화에서 처럼 벌판 한복판에 있어, 주유와 식사와 차 그리고 용변까지 해결)





점심 시간 즈음에 도착한 랍스터 공장(표현이 좀 이상하다. 바다에서 잡은 랍스터가 모두 여기에 모여 손질하고 포장되어 각지로 보내진다.)






각 공정에 관한 설명을 개인 오디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우리말 해설도 있었음)





시설을 둘러 본 후, 여행사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





식사 후 피너클즈 지역으로...


드디어 피너클즈 안내판이 우리를 맞는다.




(사진이 많은 관계로 피너클즈 모습은 다음 포스팅으로 넘긴다.)



피너클즈를 둘러 본 후, 샌드 보딩을 위해 모래 사막으로 간다.


버스 안에서 본 풍경들








Lancelin Sand Dunes 도착

하얀 모래뿐인 주변이 참으로 멋지다.
모래 언덕을 차량으로 몇 바퀴 돌았다. 오르막 내리막 급경사에 짜릿하다. 모두들 환호성.








우리가 오르고 내린 모래 언덕에 선명하게 찍힌 바퀴 자국들



















샌드 보딩을 위해 높은 언덕에 차를 세우고




보드 타는 법 설명을 듣는 중


시범을 보이는 가이드 (일본인 몇을 인솔해온 유학생인데 자주 오다 보니 이젠 별 감흥이 없다고.^^)


보드를 타고 내려갈 언덕. 꽤 경사가 심하다.






자 이제 출발 하세요!
우리 대학생들이 몇 있었는데, 젊다는 것은 이리 좋아요. 신났네요.






오르내리길 수차례



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고



돌아갈 시간, 아쉬움 가득





보딩의 즐거움과 함께 하얀 모래밭과 언덕의 멋진 모습이 뇌리에 깊게 남아있다.
아름답기까지 했던 곱고 하얀 모래의 감촉이 지금도 손에 느껴지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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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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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3. 일요일


오전엔 예배 드리러 교회를 가기 위해 버스와 한참 씨름 하고 ㅜ.ㅜ


오후엔 퍼스 컬쳐 센터 방문




[ Perth Cultural Centre 퍼스 컬쳐 센터 ]

퍼스 기차역을 중심으로 노스 브리지의 입구에는 일종의 문화 공동구역이 형성되어 있다.
Roe(로), Francis(프란시스), Beaufort(보포트), William St.(윌리암 스트리트)로 둘러싸인 이곳은 주립도서관과 박물관, 미술관, 아트 갤러리 등이 몰려 있는 지성의 요람.
중심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넓은 광장이 있고, 무엇보다 가까이 모여 있어 발품을 많이 팔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좋다.


퍼스 기차역에서 서호주 미술관으로 바로 들어설 수 있는 통로



* Art Gallery of Western Australia 서호주 미술관 *

호주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의 예술품을 한 자리에 전시해놓은 호주 최대 규모의 미술관.
세잔, 고흐 같은 거장의 미술품 부터 호주 애버리진 예술품을 모아놓은 전시관은 호주 어느 곳보다 충실한 작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로비










미술관을 나서 주립 도서관으로 간다.


* State Library 주립 도서관 *

이곳은 여행자가 반드시 거쳐야 할 컬처 센터 안에 위치해 있어 한번쯤 들러 볼만 하다.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고, 예약하면 컴퓨터를 사용할 수도 있다.



* Western Australia Museum 서호주 박물관 *

서호주의 환경과 생태를 보여 주는 곳. (자연사 박물관이라 할 수 있겠다.)
바닷속 환경을 보여주는 Marine Gallery,  조류의 생태를 보여주는 Bird Gallery, 포유동물의 생태를 보여주는Mammal Gallery 등,
서호주의 자연과 환경, 동식물을 전시해 두는 상설 갤러리다.



로비












로비를 중심으로 갤러리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여러가지 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커다란 방이 있다.




박물관에서 내다 본 여유로운 풍경




주일(일요일)이어서 여유롭게 쉬는 일정을 짠 것도 있지만,
본의 아니게 더욱 여유롭게 된 하루로
다음날 이어지는 피너클스 투어를 준비하는 잠깐의 휴식이었던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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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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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은 프리맨틀 2편


WA Maritime Museum (서호주 해양박물관)을 나선 우리는 박물관 앞 광장(주차장) 끝에 있는 프리맨틀 캣 버스 정류장에서
레드 캣을 기다려 타고 시내 구경에 나섰다.


버스로 시내를 한 바퀴 돌 예정이었으나 아트 센터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내렸다.



[ Fremantle Arts Centre 프리맨틀 아트 센터 ]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프리맨틀에 왔다면 한번쯤 들러보길 추천하는 곳.



외관부터 예사롭지 않은 이 건물은 원래 죄수들을 위한 정신병원이었다는데,
마치 중세의 성에라도 들어 온 느낌을 느끼게 하며 입구에 들어서면 오히려 잘 가꾸어진 정원과 야외무대 등이 한나절을 쉬어가고 싶을 만큼 정다운 곳이다.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나와 잠깐 쉰 입구 정원.



박물관 입구 표지판


떠나며 전경을 담고



다시 레드 캣을 타고 프리맨틀 역에 내려, 역 바로 앞 Market St.로 들어섰다.


즐거운 점심 시간

리조또와 피시앤칩스 (꽤 맛이 좋았다.)



이제 라운드 하우스로.



[ Round House 라운드 하우스 ]

1830~1831년에 지어진 서호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공공건물.
이름처럼 둥근 이 원통형의 석조건물은 죄수를 수감했던 형무소 건물이다.
작은 건물이 어설퍼 보이지만 모형으로 재현된 감옥은 마음을 숙연하게 한다.






이곳은 해양박물관과 난파선 갤러리 사이의 언덕에 있어 바다와 시내 양쪽을 굽어보는 전망이 훌륭하다.



언덕 아래엔 해안으로 통하는 통로(터널)이 있어, 해안으로 나갈 수 있다.


터널을 나와 찍은 모습



맑은 날씨와 시원한 바람이 부는 해안이 여행자의 마음조차 시원하게 만든다.





[ King's Square 킹스 스퀘어 ]

프리맨틀에서 가장 번화한 광장으로, 소규모 아케이드와 기념품점 여행사 카페 등이 몰려 있고 하이 스트리트 몰과 프리맨틀 마켓도 근처에 있다.
정사각형 모양의 광장 한가운데에는 1887년 7월에 문을 연 타운 홀이 자리하고 있는데, 중세의 성당처럼 화려한 시계탑은 프리맨틀의 상징이 되고 있다.


타운 홀




타운 홀 옆에 있는 교회 (St.John the Evangelist Angelican Church)





[ Fremantle Market 프리맨틀 마켓 ]

금 토 일 월요일과 공휴일에 열리는 전퉁시장.
우리의 장날처럼 마켓이 열리는 날에는 도시 전체가 흥겨워진다.
노래하며 분위기를 띄우는 악사와 풍겨나는 음식냄새가 사람들을 이끈다.
도자기, 앤틱 가구, 책, 옷, 보석, 액세서리, 채소, 과일, 허브, 스파이스 등의 가게가 빽빽이 들어 있어 관광객을 즐겁게 한다.





[ Fremantle Prison Guardians 프리맨틀 형무소 ]

서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감옥이자 호주 전체를 통틀어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된 감옥이라는데,
투어로만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어서 관람시간이 맞지 않아 내부를 둘러 보는 것은 포기했다.



카푸치노 거리에서 늦은 오후 시간을 즐긴 후,

이제 퍼스로 돌아가야 할 시간. 프리맨틀 역에서 퍼스 행 기차를 기다린다.



퍼스에 돌아오니 우체국 앞 분수 광장에선 어린이들의 주말 보내기로 흥겹다.




화장했던 주말, 프리맨틀은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주말인지라 퍼스 사람들이 마켓과 카푸치노 거리를 많이 찾아 북적였지만, 대도시가 아닌지라 여유를 느낄 수 있었고
평온한 마을 분위기와 멋진 해안 풍경이 지친 일주일의 노곤함을 씻어 주는 곳.
그 풍경과 느낌은 내게 계속 남아 추억의 한 장을 만들어 갈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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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흥미로운 사진 한 장 추가.

프리맨틀과 퍼스를 오가는 열차 내에 붙어 있던 문구가 내게 살포시 미소짓게 한다.
우리 지하철에서 종종 대하는 노약자석에서의 실랑이 - 횡포에 가까운 불쾌한 행동들이 무색할 만큼
더욱 강한(?) 내용이 신선하기 까지 하다. ^^*







Posted b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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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 토요일, 프리맨틀

인도양의 초록빛 바다와 콜로니얼풍의 건물들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이 도시의 활기는 마치 중세 영화 속의 한 장면 같다.
기차역과 맞닿은 항구에선 배를 기다리는 여행자들의 설렘이 묻어나고, 카푸치노 거리의 커피향은 한가로운 오후를 선사한다.
1829년, 이민선의 닻이 내려지면서 시작된 이 도시의 이름은 최초 이민선 선장 카를로스 프리맨틀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Freo (프레오)'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하며, 퍼스시민들의 주말 나들이 장소이자 로트네스트 아일랜드로 가는 중간 여행지로서의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

(Random House간, '호주 100배 즐기기' 에서 인용)


퍼스에서 프리맨들에 가는 방법은
퍼스역에서 기차로 종착역인 프리맨틀역까지 가는 것과 배럭 스트리트 제티에서 페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퍼스역에서 프리맨틀행 기차를 탔다. (약 30여 분 소요, 기차라기 보다 전철을 이용한 느낌)


프리맨틀역 도착


프리맨틀역의 모습


퍼스와 마찬가지로 프리맨틀에도 시가지를 순환하는 무료 버스가 있다.
퍼스의 경우 옐로우캣, 레드캣, 블루캣 노선이 있는 반면, 프리맨틀엔 레드캣과 블루캣 노선이 있다.

역을 나서면 바로 오른편에 캣 버스 정류장이 있다.
일단 버스를 타고 시가지를 한 바퀴 돌아보고 역에서 내려 일정을 시작할 계획.


자세히 들여다 보니 주말과 공휴일엔 최초 운행 시간이 꽤 늦다. 마냥 기다렸으면 시간만 죽일 뻔^^



일단 역 뒤편에 있는 E-Shed Market 쪽으로 간다.


원래 해안 근처에 세워진 하역 창고를 개조하여 만들어진 자그마한 쇼핑센터



마켓을 둘러보고 난 후, 다음에 갈 로트네스트 섬으로 가는 페리 시간을 알아보기 위해 B-Shed 선착장으로 향한다. (이쉐드마켓 근처) 

주말이어선지 페리를 탈 사람이 꽤 많다.



선착장 주변 모습



해양박물관이 보인다.



WA Maritime Museum (서호주 해양박물관)

프리맨틀을 둘러 싼 여러 가지 해양 환경, 즉 인도양과 스완강 그리고 해군 함대와 이민선 등에 대한 자료들을 각각의 전시관에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곁에 있던 이민자 동상


건물에 들어서면 기념품점과 함께 매표와 안내 데스크가 있다.


박물관 전시물들


고기잡이 배와 고래의 크기를 비교해 놓은 것이 재미있다.


잠수함 내부를 느낄 수 있는 잠망경

잠망경을 들여다 보니 까마득히 보이는 거리 풍경... 잠망경을 돌리면 360도 모든 풍경을 볼 수 있다.
사진으로 재현해 놓았구나 하고 생각한 순간, 거리의 자동차와 사람이 움직인다.
실제 바깥 풍경이었다.






해안 생태 자료실



입구에 있던 기념품점



박물관을 나서면 만날 수 있는 거대한 잠수함 Submarine Ovens
박물관 내부에서 보는 모습이다.


박물관을 나와 바로 앞에 있는 레드캣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시가지 구경에 나선다.






다음은 프리맨틀 뮤지엄&아트센터, 라운드 하우스, 킹스 스퀘어, 프리맨틀 마켓, 프리맨틀 형무소, 카푸치노 거리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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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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