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해당되는 글 20건

  1. 2016.06.16 Paris 2, France 프랑스 파리에서 한가한 하루를 6
  2. 2016.05.26 Paris, France 프랑스 파리, 그 다섯 번째 만남 2
  3. 2013.10.28 [D+2] Paris VII - Musee Rodin 로댕 미술관, 프랑스 파리 2
  4. 2013.10.23 [D+2] Paris VI - Musee d'Orsay 오르세 미술관, 프랑스 파리
  5. 2013.10.17 [D+2] Paris V - Musee de I'Orangerie 오랑주리 미술관
  6. 2013.10.14 [D+1] Paris IV - Notre-Dame Cathedral 노틀담 대성당 4
  7. 2013.10.10 [D+1] Paris III - La Ceine 세느 강 주변
  8. 2013.10.07 [D+1] Paris I - Musée du Louvre 루브르 박물관 2
  9. 2013.09.26 [D-day] Departure 휴가를 떠난다.
  10. 2013.08.08 숙제 끝! 2
  11. 2009.09.18 [D+5] Paris - 4th Day - Leaving PARIS 마들렌느 사원, 방돔 광장, 오페라 가르니에 36
  12. 2009.09.15 [D+4] Paris - 3rd Day (part 2) - Pantheon, Cathedrale Notre-Dame 팡테옹 사원 / 노트르담 대성당 28
  13. 2009.09.11 [D+4] Paris - 3rd Day (part 1) - Jardin du Luxembourg 뤽상부르 공원 28
  14. 2009.09.09 [D+3] Paris - 2nd Day (part 3) - Oh! Champs Elysees 샹젤리제 35
  15. 2009.09.05 [D+3] Paris - 2nd Day (part 2) - Musée d'Orsay 오르세 미술관 34
  16. 2009.09.02 [D+3] Paris - 2nd Day (part1) - Musee du Louvre, Jardin des Tuileries 루브르 박물관, 튈르리 공원 29
  17. 2009.08.29 [D+2] Paris - 1st Day (part2) - Centre Georges Pompidou, Place de la Bastille 퐁피두 센타, 바스티유 광장 16
  18. 2009.08.26 [D+2] Paris - 1st Day (Part1) - Montmartre, Les Halles 몽마르트르, 사끄레꿰르 사원, 레알 지구 34
  19. 2009.08.15 [D-day] Departure 떠나던 날 22
  20. 2009.08.14 휴가는... 24




2015.12.30. 수요일,

크리스마스 무렵의 파리는 늘 궁금했다.

이번 유럽 여행 일정 막바지에 파리를 넣은 것은 연말과 새해를 맞는 모습이 보고 싶었기 때문.


다섯번째 방문 때문인지 다른 호기심은 없고 그동안 놓쳤던 곳들과 다시 보고 싶은 곳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낼 계획.






이른 아침, 세느 강변의 싸늘한 바람이 상쾌하다.




오늘의 루트는 퐁네프 다리를 건너 생 샤펠 교회와 노틀담 대성당을 둘러보고 오페라 갸르니에로 가는 일정이다.


늘 감미로운 느낌의 퐁네프.




* La Conciergerie 콩씨에르쥬리 *





생 샤펠 입구엔 벌써 사람들의 줄이 길다.








생 샤펠 교회를 다시 찾은 것은 지난 번 방문 때는 스테인드 글라스 보수 공사로 한쪽 벽을 가려놓아 그 멋진 모습을 다 볼 수 없었기 때문.




















겉 모습도 한 장.





생 샤펠 교회로 들어가려는 사람들








* Cathedrale Notre-dame 노트르담 대성당 *


파리에 올 때마다 들러 남겨 놓은 사진이 많지만 그래도 다시 사진첩에 남긴다.







처음 방문 때는 존재를 몰랐고 다시 방문해서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포엥제로'

(파리 기준점이 되는 지점, 다른 지역으로 거리를 재는 출발점이다.)






















다음은 지난 방문 때 문을 열지 않아 들어가 보지 못한 오페라 갸르니에를 찾아간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곳 중 하나.



* L'Opera Garnier 오페라 갸르니에 *


나폴레옹 3세의 명으로 샤를 갸르니에가 1875년 건축한 것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바스티유 오페라가 생기기 전까지 여기에서 오페라가 공연됐지만 지금은 발레 전용관으로 쓰인다.


천장을 화려하게 장식한 샤갈의 그림과 8톤 무게의 샹들리에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샤갈의 프레스코화 '꿈의 꽃다발'











뒷편에 마련된 화랑과 장서를 보관한 방도 관심을 끈다.











윗 층 전면 복도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화려하다.








전면 발코니에서 볼 수 있는 거리 모습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러 라파예뜨 백화점도 기웃거렸다.


















숙소에서 남긴 개선문 야경









쫒기지 않는 마음과 욕심 없는 여유로움이 즐거웠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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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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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9. 화요일,

오늘은 파리를 만나러 간다. 그 다섯 번째 만남을 기대하며.


연말과 새해를 어디서 맞는 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결정한 것이 파리.

그 새로운 분위기가 궁금했다.



스트라스부르를 떠난다.


스트라스부르 역 정보 하나 - 코인라커와 유인짐보관소가 플랫폼 쪽으로 들어가면 있다.





파리로 간다.





파리에 가면 주로 정하는 숙소는 개선문 근처.

여행의 마지막 숙소였기에 조금은 안락을 누리고 싶었다.


숙소 발코니에서 본 풍경. 바로 아래 샤를 드 골 공항으로 가는 에어 프랑스 리무진 출발 정류장이 있다. (여기 묵는 것은 이 때문도 있다.)


숙소에 짐 두고 산책을 나간다. 일단 떠날 때를 대비해 버스 시간표도 봐두고.


너도 여전하구나.


샹제리제 거리는 어느 도시와 다르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없다. 삭막하기조차 하다.


일단 배부터 채우자. 맛집 '워싱턴 포스트'





분위기와 맛 모두 좋았다.



상제리제가 이래야 맛이지! ^^*


배를 채웠으니 커피도 한 잔, 샹제리제 거리의 스타벅스.





날이 저무는 시간에 가까우니 보이지 않던 크리스마스 장식이 눈에 띈다.









콩코르드 광장 쪽으로 조금 내려가자 크리스마스 마켓의 흥겨움이 한창이다.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여기서 백건우 윤정희 부부와 마주쳤는데 슬쩍 찍은 사진은 초상권으로 생략한다.












이제 콩코르드 광장


개선문 쪽도 한 번 뒤돌아 보고.




연말과 연초에 세워지는 회전 관람차







튈르리 공원은 언제나 정겹다.






내가 사랑하는 오르세. ^^*




카루젤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의 밤 모습. 여름엔 해지는 시간을 기다리기가 고역이었는데 겨울엔 그 모습을 보기 쉬워 좋다. ^^











앙헬리나는 여전히 기다리는 줄이 길다.


어느 호텔의 로비, 크리스마스 트리가 멋지다. (호텔이 멋지다 생각했는데 오성 호텔이다.)


마들렌느 교회


그렇지 이렇게 화려한 모습을 보고 싶었지. 샹제리제 거리의 크리스마스 장식.







빼놓을 수 없는 건 역시 에펠 탑







5번째 만남의 황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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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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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8. 1. 목요일

오랑주리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에 이어 로댕 미술관으로 간다.










미술관 입구인 매표소 건물






* Musee Rodin 로댕 미술관 *

원래 로댕이 살던 집을 미술관으로 꾸며 놓은 것으로 미술관이라기보다는 작은 성 같다.
1,2층에는 'Baiser 입맞춤' ' Balzac 발자크 상' ' Victor Hugo 빅토르 위고 상' 등 낯익은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고,
고흐와 르노아르 등 로댕이 수집했던 미술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특히 고흐의 'Le Pere Tanguy 탕키 영감의 초상'은 놓칠 수 없는 작품.

로댕의 대표작인 'Penseur 생각하는 사람' 'Porte de l'Enfer 지옥의 문' 'Les Boureois de Calais 칼레의 시민들'이 있는 정원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내게 가장 깊은 인상을 준 작품 'Cathedral'



미술관에서 내다 본 정원의 모습











































 


이제 정원을 둘러 볼 차례














































































오늘은 온종일 미술관 탐방
다리는 아파도 눈이 호사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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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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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8.1. 목요일

아침 일찍 튈르리 공원 남서편에 위치한 오랑주리 미술관에 들러 모네의 수련 연작을 감상하고
튈르리 공원을 산책한 후 튈르리 공원 중간에 있는 출입구를 통해 오르세 미술관으로 간다.


튈르리 공원을 나서면 바로 세느 강 건너편에 자리한 오르세 미술관
세느 강 남쪽편에 위치하여 오전과 오후 대부분의 시간에 그늘이 진다.
역광 사진으로 인해 그 모습 보기가 좋지 않다.



튈르리 공원과 오르세 미술관을 연결하는 보행자 다리 (Passerelle Léopold-Sédar-Senghor)





























* Musée d'Orsay 오르세 미술관 *

1900년에 오를레앙 철도의 종착역으로 세운 역사를 그대로 이용한 미술관.
주로 19세기의 작품을 소장 전시하고 있으며 인상파 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루브르와 함께 미술의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지상층에는 고전파의 작품부터 들라크루아, 바르비종파(밀레, 코로), 사실주의의 크루베, 초기 인상파 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는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 중 하나.
인상파를 좋아한다면 먼저 5층 전시실에 들르는 것도 좋다.

2009년에 이곳에 왔던 우리는 새롭게 단장한 오르세 미술관의 모습을 다시 보기 위해 기대되는 마음으로 들어섰다.
예전과 달리 이제는 사진 촬영 금지로 바뀌었다. 아쉽다.

입구에 들어서자 사진 촬영 금지 표시가 돼있어, 들어서기 전에 간단한 스냅을 남기는 사람들이 꽤 있다.
시간이 점심 시간에 이른지라 우리는 레스토랑에 들르기 위해 우선 5층으로 올라갔다.
다음 사진은 거기서 찍은 내부 모습이다.
사진에서 보듯이 건너편 끝 위에서도 사진들을 찍기 위해 모여있는 사람들이 있다.
거기는 사진 찍는 것이 허용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많은 사람들이 거길 지나다 사진을 찍었다.



미술관 내 레스트랑에서 점심















아내가 시킨 음식, 소고기를 이용한 요리라 하여 주문한 것인데 생고기로 나왔다. 결국 내가 먹었다. 맛은 짱! 짭짜름한 간장 소스에 버무린듯한 얇은 소고기와 고명이 어우러져 꽤 괜찮은 맛을 냈다. (조금 짠 게 흠이라면 흠)



유럽 음식 중에서 내가 특히 좋아하는 것은 감자 튀긴 것,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며 고소한 감자의 맛이 늘 구미를 당긴다.
내가 주문한 감자 튀김과 생선 튀김인데 아내가 시킨 음식과 바꿔 먹었다. ^^*



여긴 미술관 내 카페 (여기도 새단장 되었다. 기념으로 찰칵!)












여긴 카페와 다른 편에 같은 구조를 가진 공간 (지난번 방문했을 때는 마치 창고같이 어둡고 스산했는데 이젠 휴게실로 새단장)









카페와 위 휴게실 사이, 건물 밖 테라스인데 지금은 출입금지인지 문이 잠겨 나갈 수 없었다.


예전엔 이렇게 나가 쉴 수 있었다. (2009년 사진)






위에서 언급한 미술관 입구 건너편 위에서 찍은 사진 (마치 포토 포인트인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선 자유롭게 사진을 찍었다.)






오르세 미술관하면 나는 먼저 이 시계가 생각난다. ^^*



중앙 통로의 관람객들



내부 작품실을 찍을 수 없는 아쉬움을 그나마 달래게 해 준 사진






역시 오르세 미술관은 욕심날 만큼 평화롭고 알차다.

이제 로댕 미술관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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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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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8.1. 목요일

오늘은 오랑주리 미술관을 시작으로 오르세 미술관, 로댕 미술관 등을 둘러보기로 했다.

먼저 오랑주리 미술관에 들르기 위해 콩코르드 광장으로 간다.


파리에 오면 늘 들르게 되는 곳, 콩코르드 광장과 튈르리 공원.












콩코르드 광장 쪽 튈르리 공원 입구












오랑주리 미술관으로 (공원 입구 오른편에 있는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면 바로 미술관 정면인데 이 계단을 오르면 뒷편이다.)








* Musee de I'Orangerie 오랑주리 미술관 *

유명한 모네의 'Nympheas 수련'을 만날 수 있는 미술관.
높이가 약 2m나 되는 그림 8점으로 구성된 연작으로 두개의 타원형으로 구성된 큰 방의 벽 전면에 전시되어 있으며
시간대에 따라 변하는 연못의 모습을 각각 다른 색조로 표현하고 있다.
2000년부터 6년에 걸쳐 개장 공사를 하여, 천장 창문에서 부드러운 자연광이 들어와 마치 수련이 떠 있는 연못에 와있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모네의 수련 연작은 윗층에 있는데 사진 촬영 금지. (아쉽다.)

아래로 내려가면 드랭, 르느와르, 세잔, 마티스 등의 수작과,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인상파에서 에콜 드 파리에 이르는 근대 회화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미술관 측면
(오랑주리가 오렌지 나무를 심어 가꾸던 곳을 뜻하듯 식물원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규모가 작고 모네의 수련 연작을 제외하고 전시된 작품이 그다지 많지 않아 짧은 시간 관람이 가능하다. 단지 모네의 수련을 마냥 보고 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는 게 아쉽다.)



미술관을 나와 튈르리 공원에서 잠깐 휴식
























이제 오르세 미술관으로 우회전!






늘상 보던 곳이라는 핑계로 적당히 둘러보고 지나는 진사의 마음이
콩코르드 광장과 튈르리 사진에 여실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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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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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31. 수요일

루브르 박물관과 세느 강변을 지나 예술의 다리와 퐁네프 다리를 건너
 시테 섬 안의 콩시에르주리와 생 샤펠 교회를 보고 난 후, 노틀담 성당 위에 올라가기 위해 노틀담 대성당으로 향한다.



파리시(市)가 시민들의 여름 피서를 위해 매년 여름 만들어 놓는 세느 강변 모래사장.



* Fontaine du Palmier *


위 아래 모두 기념비인데 불어를 모르니 당췌 무슨 기념비인줄은 모르겠다. ^^


* Tour Saint Jacques *




* Notre-Dame Cathedral 노틀담 대성당 *

파리의 발상지인 시테 섬에 하늘을 찌를듯 서있는 대성당.
역사 유산의 보고인 파리에서도 특히 귀중한 초기 고딕 건축의 걸작으로, 노틀담은 '우리들의 귀부인'이라는 뜻으로 성모 마리아에게 헌정된 성당.
1163년 착공하여 170년 동안 지어졌다.
나폴레옹이 대관식을 거행하고 빅톨 위고의 소설 '노틀담 드 파리'로 그 문화적 중요성이 부각되어 황폐돼가던 모습에 대대적인 복원작업이 이뤄졌다.
그리하여 이 대성당은 1864년에 본래의 빛나던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그런데 성당 앞에 도착해보니 공연을 위한 거대한 시설물이 설치되어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아내기가 심히 어려웠다.
아마도 초광각 렌즈를 끼우지 않은 카메라로는 그 정면 모습을 다 담을 수 없었을 것이다.



예전에 없던 관람객을 위한 좌석 설치로 성당의 모습을 담는 것은 포기.






지난 두 번의 방문시 길게 늘어선 사람들에 놀라 포기했던 성당 위에 올라는 가는 것을 이번에도 포기할 수는 없다.



역시 길게 늘어서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






성당 위에서 보는 파리 시내 모습들

성당 앞 광장엔 시설물이 들어서서 그 넓던 공간이 답답해졌다. (여름 한 때를 위한 시설물이기를!)





















































또 하나의 숙제를 끝낸 기분으로 성당에서 내려와 생 루이 섬을 향해 간다.

















노틀담 대성당의 뒷 모습















* Memorial de la Deportation *

시테 섬 동쪽 끝에 위치한 기념관으로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한적하다.
노틀담 대성당 뒤편 공원(위 사진들)을 둘러보다 공원 끝부분에 자리한 한적한 정원을 둘러 보기 위해 다가 갔다가 만난 기념관이다. 
























이제 생 루이 섬을 둘러보기 위해 Pont Saint Louis(생 루이 다리)를 건넌다.












강 건너편에서 보는 노틀담 대성당의 모습





생 루이 섬에 들어섰다.



* Paroisse Catholique Saint Louis en I'lle *













석양 빛이 스미는 샹제리제 거리










숙소 밖 풍경






여러 번 찾게 되는 도시는 압박감은 없지만 여유롭다 못해 시큰둥하기조차 할만큼 사진도 들여다 보는 것도 부실한 폐단(?)을 가져 온다. ^^
그래도 내일 들를 오르세 미술관의 달라진 모습이 어떨지 사뭇 기대에 찬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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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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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31. 수요일

먼저 루브르 박물관을 보고 나와 세느 강변을 따라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 Arc de Triomphe du Carrousel 카루젤 개선문 *

루브르 박물관과 튈르리 정원 사이 카루젤 광장에 있는 개선문.
나폴레옹 1세가 오스테를리츠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여 1808년 세웠다.
8개의 기둥이 받치고 있으며 기둥으로 나눠진 면에는 오스테를리츠 전투를 비롯한 승전의 장면들이 새겨져 있다.
본래 문 위에는 4마리 말 조각상이 있었는데, 나폴레옹이 실각한 뒤 철거되고 지금은 마차를 타고 있는 여신의 조각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나폴레옹은 높이 15m인 카루젤 개선문이 작은데 실망해 샹젤리제의 개선문은 크게 만들었다.
이 카루젤 개선문과 샹젤리제 개선문, 라 데팡스의 개선문이 모두 일직선상에 놓여 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 Pont des Arts 예술의 다리 *











































* Pont Nauf 퐁 네프 다리 *

파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다리의 사전적 의미는 '새로운 다리'라는 뜻.
수용소를 탈출해 퐁네프에서 노숙하는 남자와 시력을 잃어가는 비운의 여인의 운명적 사랑을 그린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로 유명해졌다.















* Bateaux-Mouches 바토 뮤슈 *






* Fontaine de Palmier / Theatre de la Ville *







* Conciergerie 콩시에르주리 *

세느 강을 걷다보면 14세기 파리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고딕 양식의 건물, 콩시에르주리가 눈에 들어온다.
본래는 궁전으로 지어져 외관이 중후하고 아름답지만, 프랑스 혁명 당시 감옥으로 사용되어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했던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
죄수들은 단두대로 보내지기 전 이곳에 수감되었는데,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비롯하여 로베스피에르 등 2,600여 명이 이곳에서 지냈다 한다.


















마리 앙트와네트가 두 달 반 동안 지냈던 독방











세느 강 쪽에서 본 콩시에르주리 전체 모습





* L'Eglise St. Chapelle 생 샤펠 교회 *

1248년 신앙심이 강했던 루이 9세의 명에 따라 예수의 성유물(가시 면류관 등)을 안치하기 위해 세워진 교회.
웅장한 고딕 양식의 건물로 내부는 2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아래는 평민들이 위층은 왕족들이 예배를 드렸다.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은 아름답고 웅장한 15개의 스테인드글라스 때문으로 계단을 이용해 2층으로 올라가면 화려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스테인드글라스이며 최고의 걸작으로,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를 비롯해서 성경에 나오는 1,134개의 장면이 새겨 있다.
놀라운 것은 대부분 13세기 당시의 것 그대로 보존돼 있다는 점이다.









































뒤 돌아 보는 그 때가 생생하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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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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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31. 수요일

이번 여행의 계기가 된 그림 한 점을 찾아 루브르 박물관에 간다.


지난 두 번의 방문은 지하철 Palais Royal - Musée du Louvre 역 쪽에서 박물관 중간 지점으로 들어갔으나
이번에는 동쪽 끝에서부터 시작하기로 하여 Louvre - Rivoli 역에서 내렸다.









































왼편은 뮤지엄 패스 소지자, 오른편은 티켓 구입자를 위한 줄 (우린 뮤지엄 패스로 기다림 없이 바로 입장.)





















그림 한 점이 목표니 작품을 놓치지 않아야겠다는 악착스러움은 없고, 사람 구경이나 하니 복잡한 박물관이 오히려 여유롭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그래도 유명한 작품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이 절로 향한다.
























모나리자을 만나려는 사람들. ^^



그러나 나는 모나리자를 마주 보고 있는 "가나의 혼인잔치"에 더 관심이 간다.





















드디어 찾았다.


“그림에 나타나는 색조는 햇불로 인해 만들어졌다.
횃불은 빛바랜 색채에서 그늘을 걷어냈다.
이런한 명암은 실제로 빛을 비춘 것 같은 효과를 불러일으키는데,
인물의 신체로 인해 생기는 그늘은 실제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조명효과를 창조하고자 했던 화가의 의도이다.

이러한 형태의 조명은
모티브를 단순화하고 인물의 제스처를 불분명하게 하는 동시에
화면 속 특정 요소들에 대한 강조 효과를 가져 온다.

라 투르의 작품들은 활동 기간 중반 이후부터는 거의 이와 같은 조명만을 사용했다.”
(알렉산드라 프레골렌트 저, 루브르 박물관 중에서)

위 글은 라 투르의 후기 작품세계를 설명한 것이다.



이번 여행의 시작점인 "Georges de LA TOUR (라 투르) 작, Saint Joseph charpentier (성 요셉)"

그림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목수인 요셉이 일하는 곳 곁에 앉은 어린 아들(Jesus)이
아버지를 도와 불을 밝혀 들고 있는 것을 묘사한 작품.
크리스찬에겐 눈을 떼지 못하게 하고 뭉클한 여운을 남기는 묘한 기운이 발을 잡아 놓는다.

여행 목적 달성! ^^















박물관 내 레스토랑






중앙홀의 원형 계단 가운데엔 노약자를 위한 개방형 엘리베이터도 있다.















마지막으로 전체 모습을 한 장 담고 흐믓한 마음으로 박물관을 떠난다.







숙제를 끝낸 홀가분함과 다시 파리에 온 감회로 발걸음이 가볍다.
하지만 루브르 박물관에 세 번째 방문은 '모나리자 없는 루브르 박물관' 포스팅으로 마무리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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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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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29. 월요일, 떠나던 날.


지난 1월 호주 여행을 계획하고 실행할 때만 해도 이번 여름 휴가는 계획에 없었다.
그동안 호주 재방문을 엿보며 짬을 내보려 무던히 애썼던 몇 해를 지나며
큰 맘 먹고 떠났던 호주 여행이 올 한해 생활의 활력소가 돼 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늘 알 수 없는 게 앞 일.
그림 한 점이 계기가 돼 다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여행.
짧은 여행이지만 우리는 그렇게 떠났다.
다음 그림을 찾아서.





여행이 길던 짧던 기본적으로 챙겨야 하는 것들.



어디로 가십니까?















입국 수속도 모두 마쳤는데 수하물은 아직 나올 생각조차 없는듯. ^^






이젠 낯 익은 입국장(파리 드골 공항)




이번 여행에서 잘한 것 한 가지는 숙소를 잡은 위치(개선문 옆 공항버스인 '에어 프랑스 버스' 종점 바로 앞)



짐을 정리한 후, 개선문에서 지하철을 타고 Trocadéro(트로카데로, 샤이오 궁)에 내렸다.



흐린 날씨, 빗방울도 오락가락하는 찌뿌둥한 하늘 때문에 다시보는 에펠탑도 무덤덤하다.


























각인된 에펠탑의 느낌이 이렇게 당겨 찍고 보니 생소하기도 하고 새로운 느낌




그래도 그 아랜 늘 즐거운 여행객들로 넘쳐난다.








다시 찾은 파리는 꽤나 낯익은 이웃 동네처럼
무덤덤하게 우릴 기다렸다.
다시 또 오겠나 싶었던 파리와 네 번째 만남은
이렇게 시작됐다.
---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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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끝!

주절대기 2013. 8. 8. 07:51


휴가가 끝났다.
일상으로 돌아간다.

지인이 보여준 사진 속 그림 한 점 때문에 궁리되고 추진됐던 여름 휴가 여행을 끝내고
이젠 무더위와 싸움을 시작했다.

생각지 못했던 파리 방문.
이젠 다시 올 일은 없을 거 같았던 파리는 이렇게 네 번째 나를 불러들였다.
길진 않지만 여정을 궁리하고 이것 저것 준비하다 보니
지난 파리 방문에서 어긋나고 비켜가고 포기했던 것들을 이젠 이뤄야겠다는 생각으로 일정을 짰다.

이번 방문에 해야 할 것들은
1. 루브르 박물관에 들러 '라 투르 작, 성 요셉' 작품 확인
2. 예술의 다리 건너기
3. 생 샤펠 스테인드 글라스 보기
4. 노틀담 대성당 위 올라가기
5. 오랑주리 미술관과 지베르니 모네의 집 정원 들르기
6. 새단장을 마친 오르세 미술관 재방문
7. 로댕 미술관 정원 거닐기
8. 루아르 고성 투어
9. 에트르타 방문
10. 몽 생 미셀 야경 보기


파리로 떠나며 든 생각은 마치 이번 여행은 숙제하러 가는 듯 싶었다.


---


* 과제물들 *


아래 그림 한 점 때문에 ^^*

Georges de LA TOUR
Vic-sur-Seille, 1593 - Luneville, 1652

Saint Joseph charpentier.
Vers 1642



예술의 다리에서



2006년 유럽 방문시 베네치아-파리간 야간열차 예약 불발로 인하여 어긋난 일정 때문에 들르지 못했던 생 샤펠



길게 늘어선 사람들에 놀라 포기했던 노틀담 대성당, 여전히 긴 줄을 기다려 이번엔 올라야만 했다.



오랑주리 미술관 (세 번의 방문 동안 나와 참 인연이 없었던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이 사진 촬영 금지로 바뀌었다. 아쉽지만 카페라도 한 컷.


어둡고 창고 같았던 이곳은 이렇게 휴게실로 변신했다.



로댕 미술관/ 인상적이었던 작품 'Cathedral'


로댕 미술관 정원/ 우리 함께 걸어요, 숙녀 아가씨!


'생각하는 사람' 아래 생각하는 아이들^^



쉬농소 성에서/ 2009년 이루지 못했던 루아르 고성 투어에 드디어 참여 했다.





지베르니에 있는 모네의 집 정원



그간 참 보고 싶었던 에트르타 코끼리 바위



몽 생 미셀의 야경/ 2009년에 이은 재방문, 진입로 공사로 인하여 조금 더 멀찌감치 떨어져 찍을 수 없었던 게 아쉽다.





여름 휴가 여행이 끝났다.

'숙제 끝, 홀가분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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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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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8.2 일요일.

파리에서 마지막 날.
야간 열차로 프랑스를 떠나는 날.
그리고 주일.
오늘은 구경 보단 예배와 함께 파리 여행을 마무리 해야 한다.


파리 숙소에서 마지막 아침 식사를 하고 체크 아웃.



짐을 꾸려 파리 동역에 가져다 두고, 다음 일정으로 하루를 보낼 것이다.


일단 지하철을 이용 파리 동역으로 간다.

지하철 티켓 - 파리 지하철은 들어 갈 때만 체크. 내릴 때 다시 표를 넣지 않는다. (그래서 사용하고 난 티켓이 호주머니에 차곡차곡 남았다.^^)

  


최근에 개통된 14호선, 피라미드 역에서 한 장. - 14호선은 무인 시스템이라는데...



1. Gare de l'Est 파리 동역 도착.
 


코인 라커에 짐 보관하고 마들렌느 교회로 간다.

2. Eglise de la Madeleine 마들렌느 교회 - 파리 유일의 고대 그리스 양식 성당. 꽁꼬르드 광장을 사이에 두고 국회의사당과 마주 보고 있다.
    멀리 꽁꼬르드 광장에 있는 오벨리스크와 국회의사당이 보인다.


교회 정면. 건물 윗쪽의 부조는 <최후의 심판>.


건물 앞 왼편에 서있던 조형물.


오른편 조형물.




남의 처자는 왜?


들어 서니, 미사가 한참 진행 중이다.


미사 끝.


다른 성당과 달리 내부 구조가 하나의 통으로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교회 모습이 훨씬 좋게 느껴진다.












입구 쪽에 있는 오르간. 이번 여행에서 들른 대부분의 성당에서 오르간 소릴 들었다. 오르간 음악과  그 소리를 좋아하는 내겐 큰 행운.



뒤로 돌아 가 보면 이런 모습.






3. Place Vendome 방돔 광장 - 망사르가 루이 14세 기마상을 설치하기 위해 17세기 말에 만든 광장. 프랑스 대혁명 당시 기마상은 철거되고, 1810년 그 자리에 나폴레옹 오스테를리츠 전투 승전 기념탑이 세워졌다. (1,200여 개의 대포를 녹여 만듬.)


광장 주변에 고급 호텔과 보석 상점이 모여 있어 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광장.


광장 한 눈에 훑기.^^



다시 마들렌느 교회를 지나 예배를 드리러 한인교회를 찾아 간다.



도중 스시 점포를 보니, 갑자기 먹고 싶어진 쌀밥. 맛은 그냥 괜찮았다.




4. 주일 예배를 드린 한인교회.

교회와 예배에 관심이 있는 분은 -> http://jesus1st.tistory.com/entry/파리선한장로교회


5. Printemps 쁘렝땅 백화점




백화점 앞에 있던 프랑스 전통 빵 체인점 폴 (Paul).


6. Galeries Lafayette 라파예트 백화점


일요일이라 모두 문을 열지 않았다.

오페라 가르니에가 보인다.

7. L'Opera Garnier 오페라 가르니에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바로 그 무대.












이제 떠날 준비를 해야 할 시간. 파리 동역으로.







탁한 공기와 숨 쉬기 조차 힘든 냄새들로 범벅이던 지하철. 그리고 담배 연기로 머리까지 지끈거렸던 나날이었지만 떠나는 파리는 아쉬움으로 진하게 남았다.



8. 야간 열차
Paris Est 8:20pm -> Munchen Hbf 07:16am (2인실 침대칸)








좁은게 흠이긴 해도 있을 건 다 있다. 화장실만 빼고.^^




내일 아침 독일에서 눈을 뜨면, 오스트리아로 가는 열차로 갈아타야 한다.
눈에 선한 Salzkammergut 를 또 보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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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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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8.1 토요일.

느긋하게 오수까지 즐기던 뤽상부르 공원을 떠나는 것이 아쉽지만,



나머지 일정을 따라 간다.


5. Pantheon 팡테옹 사원 - 프랑스 대혁명 전까지 성당으로 이용됐으나, 후엔 용도가 바뀌어 루소 등 프랑스를 빛낸 - 볼테르 루소 에밀졸라 빅토르위고 퀴리부인 등 77인 위인이 잠들어 있다.















6. Universite de la Sorbonne 소르본 대학




몽테뉴 상



7. Musee National du moyen age 중세박물관을 지나



8. 소르본 대학생들이 가장 사랑한다는 크레페 노점을 찾아 가는데...




우리말 간판도 보인다.


예상치 못했는데, 이건 아주 먹자골목이군요. 숱한 음식점들. 북적이는 사람들.


골목을 나오자, 낯익은 거리. 첫 날, 몽 생 미셀 투어를 출발한 생 미셀 광장과 생 미셀 분수. (바로 옆이 먹자골목인줄 미처 몰랐네.^^)



생 미셀 광장에서 세느 강을 따라 우회전, 노틀담 성당으로.





9. Cathedrale Notre-Dame 노트르담 대성당. 빅토르 위고의 <노트르담의 꼽추>로 익히 알려진 성당.


지난 번에 왔을 땐, 보수 공사로 전면을 전혀 볼 수 없었던 아쉬움도 비로소 싹~. 정말 아름답다.


우측면으로 돌아서면 옥상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있다. 늘 기다리는 사람들로 긴 줄이다.


우측면 (역시 보수 공사하는 부분이 있다.)




성당 뒷편 요한 23세 광장.  또 다른 모습의 노트르담 성당을 볼 수 있는 곳.


요한 23세 광장에서 본 노트르담 대성당의 뒷 모습.




좌측면.







이 샷은 누구나 많이 익숙할 듯.^^


안으로 들어서니 장엄한 오르간 소리가 가득하다. 미사중. 신자가 아니면 중앙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주위를 맴돌며 조심스럽게 사진을 찍었다.








미사 중 오르간 소리.


떠나기 아쉬워 사진 몇 장 더 찍고

좌 측면 사진들





오늘은 느긋하게 여유롭게 노닥거리며 하루를 보냈다.
이런 날이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을 듯 하다.
내일을 위해 집으로 가자.

아차 '포엥제로'는 못 봤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찾을 수가 없다.
결국 경찰아저씨께 물었더니, 포엥제로 잘 모른다.
윙버스 파리 맵에 나와있는 사진과 글자를 본 후에야 요상한 발음으로 읽었다.
들어보니 포엥제로 비슷한데 영 다른 발음이다. ^^*

10. 결국 찾아낸 Point Zero 포엥제로 - 프랑스 거리 측정 기준이 되는, 파리의 중심. (여기까지 돈 놓는 사람들. 무슨 마음일까...^^*)



안 봐도 상관 없지만, 보지 않으면 내내 아쉬운 법.
많은 인파 속에서 찾아내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 성당을 바라보고 약간 왼쪽에 있는데, 성당에서 꽤 가깝다.


찾아 헤매는 동안, 그림자는 길어지고 성당 문도 닫혔다. ^^

 
마침표도 찍었으니, 홀가분한 기분으로 집에 간다.
내일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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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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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파리에서 가장 빠듯한 일정이었다.
오늘은 한가한 일정 때문인지 마음이 여유롭다.

오늘 코스 중 가장 기대 하는 곳은 뤽상부르 공원. 13년전 아쉬었던 방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가 된다.

2009.8.1 토요일. 오늘의 일정.


생 제르맹 데 프레 교회 - 푸알랑 - 생 쉴피스 교회 - 뤽상부르 공원 - 판테옹 사원 - 소르본 대학 - 중세 박물관 - 라탱 지구 - 노틀담 대성당에 이르는 코스.


편한 마음으로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생 제르맹 데 프레 교회를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
생 제르맹 데 프레 역 하차.

1. Eglise St.Germain des Pres 생 제르맹 데 프레 교회.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정보를 얻기 위해 이리 저리 다니던 중 '소나기의 생활기록부 ( http://shower0420.tistory.com/382 )' 라는 블로그를 만났다.
소나기님의 사진 속에 등장한 이 교회의 단아한 모습이 나를 사로잡았고, 결국 여기에 오게 됐다.
(그렇게 맺어진 소나기님과의 인연으로 이 험난한(?) 블로그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생 제르맹 데 프레 교회.













조용하고 차분했던 교회를 나와 생 쉴피스 교회로 간다.
가기 전에, 세계 최고의 빵집으로 명성을 날린다는 '푸알랑' 빵집에 들렀다.

가는 길목에 있던 조형물.




2. Poilane 푸알랑 빵집.


변변한 간판 하나 없이 유리창에 'Poilane' 이라는 상호가 쓰여있고, 안내문만 놓여있다.




매장은 아주 작은 편인데, 사람들이 계속 찾아 오는 걸 보면 꽤 인기있는 빵집임에 틀림없다.
공원에서 먹을 빵을 몇 개 샀다.


3. Eglise St.Sulpice 생 쉴피스 교회 - '다빈치 코드'에 등장하는 교회라는데, 솔직히 난 그 책도 영화도 보지 않았다. (관심이 없던 것은 막연한 거부감 이었을지 모르겠다.) 아직도 공사중.
                                                         * 이 글을 포스팅한 후에 영화 속의 모습은 어떨까 궁금해져서 영화를 봤다. 루브르 쉴피스 그리고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등 친근한 곳이 꽤 나왔다.
                                                            영화를 보고 갔더라면 더 좋은 사진이 나왔을까?


교회 앞 광장에 있는 분수.


주변 벤치에 앉아 노닥거렸다. 오늘은 정말 여유롭다.

교회 입구.



들어서는데 장엄한 오르간 음악 소리가 가득하다.








한 쪽에선 미사가 한창이다. 들어 설때 멋진 오르간 소리가 이 때문이었다.










멋진 오르간.


오르간 소리도 들어 보자.


4. Jardin du Luxembourg, 드디어 파리지엥에게 가장 사랑받는 아름다운 뤽상부르 공원에 도착.



안내도. 먼저 구도를 살펴본다.
13년전엔 오른쪽 상단 8번으로 들어와 인공호수 쪽에 잠깐 앉아 쉬었는데 폐장 시간이 임박하여 쫒겨(?)났던 아쉬운 기억이 있다.
오늘은 왼쪽 4번 입구로 들어 섰다. 안내도를 보니 둘러보지 못한 곳이 많다. 놀이터 테니스장 등 등 편의 시설, 너른 잔디, 우거진 숲과 나무.












분위기에 취해 앉아도 보고 누워도 보고.
한적한 벤치에서 가져간 mp3player를 꺼냈다. 스피커를 통해 클래식 선율이 공원 한 쪽에 퍼져간다.
양희은도 해바라기도... 가세 했다. 타국에서 듣는 우리 노래가 색다른 느낌이다.




어린이 놀이터 -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 엄마는 벤치에 앉아 쉬고, 아빠는 아이들 곁에 있고 - 대부분 그렇다. 서구 사회에서 아이들의 양육에 관한 아빠의 노력과 위치를 느낄 수 있다.










우린 이 곳에 앉아, 다음 일정이 없는 사람 마냥 차분하다.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참 조용하다. 그냥 여기 있는 게 너무 행복하다.








타조 사냥을 마친 사자의 도도한 자태.



다른 쪽에선...





























전에 앉았던 벤치에 앉아도 보고
그 때를 회상하며 사진도 찍고
.
.
.

우린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다음에 계속...)
---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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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7.31 금요일.

미술의 향기를 가득 담고 오르세를 나섰다.
오늘 오후도 저물어 간다.
이제 남은 일정은 세느 강변을 따라 걷다가 알렉산드르 3세 다리를 건너 샹젤리제 거리와 개선문에 이르는 코스.
원래는 다리를 건너기 전 남쪽으로 내려가 앵발리드 군사박물관에 들르는 코스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빠듯한 일정을 감안 어제 들렀었다.





Pont Alexandre III 알렉산드르 3세 다리 - 1900년 만국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빠리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다리. 그리스 신화의 여신들과 전설의 동물 페가수스 상이 아름답다.


















다리를 건너 샹젤리제 거리 쪽으로 걷다 보면, 그랑 팔레와 프티 팔레를 만난다.
이 둘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서있다.

Petit Palais 프티 팔레 - 특색있는 기획 전시로 유명한 미술관.



Grand Palais 그랑 팔레 -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하는 역사적인 건축물.








그랑 팔레 계단에 앉아 프티 팔레의 멋진 모습과 그랑 팔레의 자태를 감상하면서 지친 다리를 편다.
들어가 볼 생각은 아예없이 그냥 노닥거리는 게 좋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쉬어 간다.^^
이탈리아계로 보이는 일행 중 한 명이 자기의 니콘 카메라를 내밀며 사진 한 장을 부탁한다.
내가 니콘 카메라를 쓰는 게 믿음직 스러웠나 보다. ^^

유럽을 몇 차례 오가며 느낀 것은 거기서 만나는 외국인들이 사용하는 데세랄 카메라는 니콘이 많다. 캐논을 쓰는 사람은 한 두명 봤을까 싶다.
(캐논보단 다른 브랜드를 쓰는 사람이 훨씬 많이 보인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캐논 일색이다. )
유럽오면 나는 기를 편다. ㅋㅋ (여기서도 전혀 개의치 않는데, 그런 생각이 드는 걸 보면 나도 은근히 내가 쓰는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있나 보다.)


자, 이제 샹젤리제로~

Oh! Champs Elysees!






남들은 그렇게 오고 싶어하는 유럽에 세 번씩이나 왔고, 파리 그것도 샹젤리제는 빠짐없이 들렀다.
하지만 평상시 생각하는 느낌, 아름다움은 어디에도 없다는 생각이다. 조금 삭막하기 조차 하다.
쇼핑에 별 관심이 없는 우리는 무슨 무슨 매장이 그리 눈에 들어 오지 않는다.
온갖 전구를 매달고 선 멋진 나무들을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무렵에 오지 못한 것을 아쉬워 할뿐이다.


개선문이 보인다.

Arc de Triomphe 개선문 - 12개 대로의 중심인 에투왈 광장에 서있는 광장의 상징물이자 파리의 얼굴.


높이 50m, 너비 45m의 거대한 개선문. 벽에는 나폴레옹의 승전 부조와 전쟁에서 공을 세운 600여 명의 장군들의 이름으로 가득하다.














개선문 쪽에서 바라 본 제 3 개선문.



광장 로터리 중앙에 있는 개선문은 횡단보도 없이 지하도로 연결되어 있다.




지하도 끝에 매표소가 있고, 옥상 전망대에 오르려면 표를 사야한다.



코딱지 만한 게 디게 비싸다. (SD 메모리 보다 조금 큰 정도.)

284개나 되는 계단이 우릴 기다린다.


엘리베이터가 있긴 하지만,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것. "나 다리 아프다"고 하면 안태워 줬을래나...

거의 올라가 만나는 중간 휴게소(?), 기념품점. 옆으론 건축 과정을 설명하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하루 종일 지친 다리론 너무 힘들다. 헉 헉 헉!
그러나 바람이 시원하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라데팡스 쪽 풍경. 제 3 개선문이 보인다.


상젤리제 거리 끝에 있는 콩코르드 광장 쪽 풍경. 광장 가운데 서있는 오벨리스크가 눈에 들어온다.




샹젤리제 거리의 인파들.


에펠탑이야 어디서나 보이니까.


해가 진다. 제 3 개선문 뒤로 넘어가는 태양이 빚은 노을이 아름답다.





피곤하다, 다리도 아프고 목도 마르다. 올라 오기전 물을 챙겨야 했는데 살 곳이 마땅치 않아 그냥 올라 왔더니 고역이다.
입장료 9유로, 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내 발품 팔아 헉헉대고 올라와야 하는데... 편의 시설도 없는 옥상에 특별한 구경거리도 없는데. (3~5유로 쯤이 적당하지 않을까.)

그냥 집에 가고 싶다. 하지만 입장료가 아까워 망설여 진다.
버티다 보니 해가 기운다.
에펠탑 반짝이는 모습이나 보고 가야겠다.












마지막으로 어둠이 내려 앉은 샹젤리제 거리 모습 한 장.


개선문 아래에 있는 성화.


깊은 밤 샹젤리제 거리 풍경.




밤이 많이 깊었다. 고단한 다리를 끌고 지하철로 향한다.


이렇게 파리의 둘째날은 흘렀다.
뤽상부르를 꿈꾸며 잠이 든다.


(다음에 또...)
---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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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7.31 금요일.

나는 지금 오르세로 간다.
기대에 부풀어 행복을 숨 쉰다.




세느 강가에 의젓한 오르세 미술관.


예상과 달리 입구는 한적하다.


미술관 앞 입간판 속에서 고흐가 나를 반긴다.



간단한 휴대품 검사 후 실내로 들어가, 입장권을 산다.

 

미술관 입구에 들어서면 전체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뒤돌아 보면 오르세의 심볼처럼 돼버린 멋진 시계가 눈길을 끈다.


가운데 통로을 중심으로 좌우에 전시실이 늘어서 있다.


중앙 통로 모습






[작품 감상]

테피다리움 (1853년, 테오도르 샤세리오 작)


누구의 작품인지 기억에 없지만, 숙연한 느낌에 한참을 보고 서있었던 작품.^^


비너스의 탄생 (1863년, 알렉상드르 카바넬 작)


요정의 춤 (1850년, 카미유 코로 작)


세탁하는 여인 (1863년, 오노레 도미에 작)


발코니 (1868-1869년, 에두아르 마네 작)


피리 부는 소년 (1866년, 에두아르 마네 작)


올랭피아 (1863년, 에두아르 마네 작)


해변의 처녀들 (1879년, 피에르 퓌비 드 샤반 작)


오르페우스 (1865년, 귀스타브 모로 작)


벨렐리 가족 (1858-1869년 경, 에드가 드가 작)


가족모임 (1867년, 프레데릭 바지유 작)


정원의 여인들 (1867년, 클로드 모네 작)




까치 (1868-1869년, 클로드 모네 작)


풀밭 위의 점심식사 (1863년, 에두아르 마네 작)


비너스의 탄생 (1879년, 윌리엄 부게로 작)


맘에 드는 작품이 넘넘 많아요. 총총걸음.^^


장갑을 낀 귀부인 (1869년, 샤를 뒤랑 작)


마드무아젤 L.L의 초상 (1864년, 제임스 티소 작)



세계의 기원 (1866년, 귀스타브 쿠르베 작)  19금.^^*

작품 속에서 쿠르베가 오랜 기간 동안 고심했던 인간의 기원에 관한 문제는 순수하게 육체적인 것으로 환원된다.
이 특별한 작품 속에는 상징과 진실, 유물론과 우의가 한데 뒤섞여 있다. - 시모나 바르탈레나의 '세계 미술관 기행' 중에서

개양귀비꽃 (1873년, 클로드 모네 작)


화가의 아틀리에 (1855년, 귀스타브 쿠르베 작)


쇠퇴기의 로마인들 (1847년, 토마 쿠튀르 작)


이삭 줍는 여인들 (1857년, 장 프랑수아 밀레 작)


만종 (장 프랑수아 밀레 작)








로뎅 테라스에서 만난 어린이 견학팀.















바티뇰의 아틀리에 (1870년, 앙리 팡탱 라투르 작)


요람 (1872년, 베르트 모리조 작)


회색과 검은색의 구성 n. 1, 화가의 어머니 (1871년, 제임스 맥닐 휘슬러 작)


마루를 대패질하는 사람들 (1875년, 귀스타브 카유보트 작)


오페라좌의 관현악단 (1868-1869년 경, 에드가 드가 작)


발레 수업 (1871-1874년, 에드가 드가 작)


압 생트 (1876년 경, 에드가 드가 작)


다림질하는 여인들 (1884-1886년, 에드가 드가 작)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1876년, 오귀스트 르누아르 작)


몽토르게이 거리 - 1878년 6월 30일의 축제 (1878년, 클로드 모네 작)


생라자르 역 (1877년, 클로드 모네 작)


여기서 또 만났군요.^^


런던, 의회 (1904년, 클로드 모네 작)


루앙 대성당 (클로드 모네 작)


자화상 (1889년, 빈센트 반 고흐 작)


가셰 박사의 초상 (1890년, 빈센트 반 고흐 작)


오베르 쉬르우아즈 성당 (1890년, 빈센트 반 고흐 작)


부인과 커피포트 (1890-1895년, 폴 세잔 작)


아실 앙프레르의 초상 (1868년, 폴 세잔 작)




레스토랑 옆, 야외 테라스에서 잠깐 휴식. ^^ (세느 강과 튈르리 공원을 내려다 보며.)


사끄레꿰르 사원


테라스 풍경





도시의 무도회 (1883년, 오귀스트 르누아르 작)


아름다운 앙젤 (1889년, 폴 고갱 작)


타히티의 여인들 (해변에서) (1891년, 폴 고갱 작)


호사, 평온, 그리고 관능 (1904년, 앙리 마티스 작)


서커스 (1891년, 조르주 쇠라 작)


우물가의 여인들 (1892년, 폴 시냑 작)




이로써 작품 감상을 마치고, 지친 다리를 뻗고 쉰다.


내 머리 위를 걷는 사람들.


내가 앉을 자리에 우리말 안내도를 앉히고 셀카 한 장.  (나 여기 있었다니까...! ^^)


꼭 다시 만날거야, 오르세!


오르세 미술관과 튈르리 공원을 잇는 보행자 전용 다리.




이제 샹제리제 거리와 개선문을 향해 간다.
마음 가득 미술의 향기를 담고.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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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7.31 금요일.
파리에서 둘째날.
갈 길은 멀고 남은 날도 많은데 노곤한 몸과 의욕 넘치는 정신이 한데 섞인 기분이다.
자, 오늘 일정을 시작해보자.

역시 번호순으로 간다.


중심지를 보는 코스여서 볼 것도 갈 곳도 많아 빠듯한 일정을 짤 수밖에 없다.
과연 계획 했던대로 진행 될런지 자신이 없다.

일단 아침을 든든히 먹고.^^



1. Korean Air 대한항공 파리지점


대한항공 탑승자에게 무료로 주는 루브르박물관 입장권을 받기 위해 제일 먼저 들른 곳.
(입장권은 미리 홈페이지에 신청하고 자신이 지정한 날에 받으면 된다.)

 


루브르 박물관까지 그리 멀지 않아 걸을 수도 있으나, 시간을 아끼고 개통된지 얼마 안되어 깨끗하고 아름답다(?)는 14호선도 볼 겸 지하철을 탔다.


2. Musee du Louvre 루브르 박물관




입구에서 줄을 서서 개관을 기다려야 하는데, 우린 입장권이 있으니 다른 입구로 바로 입장.
박물관 안에 들어서면 피라미드 아래 중앙홀이 출발점.


우리말 안내도




루브르 박물관과 소장 작품은 여기저기서 볼 수 있으니 많이 생략하고 몇 가지만 올린다.


밀로의 비너스


뒷태는 처음 보는 사람도 많겠지. ^^



사모트라키아의 니케







미술을 보는 눈이 하수인 나에겐 그 것이 그 것 같다. ^^


마에스타 (1280년경, 치마부에 작)


오상을 받은 성 프란체스코 (1300년경, 조토 작)


이건 작가도 작품명도 모르는데, 클래식 LP 자켓으로 쓰여 매우 익숙한 작품.





이제 모나리자 - 인기가 있어선지 통로 곳곳에 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다.
저 앞에 문처럼 생긴 벽에 걸린 것이 모나리자.


모나리자 (1503-1506년, 레오나르도 다 빈치 작)


모나리자 만은 특별 대우(?). 지난 번에 들렀을 때도 유리틀 안에 들어 있긴 했지만, 이렇게 까지는 아니었는데...^^


모나리자를 보기위해 몰려든 사람들. (그래도 한적한 편.)



가나의 혼인잔치 (1562-1564년, 파올로 베로네제 작)




그랑 오달리스크 (엥그르 작)


메두사의 뗏목 (1819년, 테오도르 제리코 작)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1830년, 외젠 들라크루아 작)



유럽의 유명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


어린이를 위한 미술 학습. 인도하는 선생님들의 진지하고 열정적인 가르침.
공부할 그림에 대해 미리 책자를 만들어 - 그림을 간략하게 2도로 인쇄 - 원작을 보고 색칠하고 부족한 부분을 그려 넣고, 주제를 설명해 주고 아이들의 의견을 듣고 소감을 적게 한다.
그들의 아이에 대한 교육자세가 너무 부럽다. 어릴 적부터 이렇게 배우니 예술을 인정하고 사랑할 밖에. (영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영어권에서 온 아이들인 듯)



레카미에 부인의 초상 (1800년, 자크 루이 다비드 작)





나폴레옹 황제와 조세핀 황후의 대관식


호라치오의 선서 (1784년, 자크 루이 다비드 작)


다 돌면 다시 여기로.


박물관 안에서 내다 보이는 중앙 뜰.


독서하는 소녀 (르느와르 작)


이레네의 간호를 받는 성 세바스티아노 (1649년 이전, 조르주 드 라 투르 작)


참회하는 막달레나 (1640-1645년, 조르주 드 라 투르 작)



또 다른 관으로 가려고 중앙 홀로. 그런데 나선형 계단 가운데 들어올 때 보지 못했던 원기둥이 생겼다. ???


나선형 계단 가운데 원 기둥에 주목.

노약자와 유모차를 끄는 이들을 위한 엘리베이터다. ^^

전에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루브르 박물관은 너무 크다. 보다 찍다 지친다.











마지막으로 힘을 내서 루벤스를 찾아간다.
루벤스의 방에 걸려 있는 그의 연작들. 대단하다 못해 황홀하다.



그의 방에 앉아 있으니 마음 속이 꽉 찬 듯 뿌듯하다. 이쯤 루브르는 마무리 지어야겠다.


자 이젠 다음 갈 곳을 찾아 밖으로.










3. L'Arc de triomphe de Carrousel 카루젤 개선문. 나폴레옹이 오스테를리츠 전투의 승리를 자축하여, 로마의 개선문을 본 따 1808년 세움.








튈르리 공원 쪽 옆문으로 나가, 카페 앙젤리나로 간다.



4. Angelina 앙젤리나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몽블랑을 먹을 수 있는 카페라는데...


몽블랑과 쇼콜라 쇼. (쉽게 말하면 아이스크림과 초코렛 음료.) 사전 정보에 의하여 하나씩만 시켰다. 두 잔이 충분하게 나온다.

엄청 단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 답게 이것도 무지 달다. ㅋㅋ 여행의 피로가 싹 가실 만큼.



유명한 맛집에서 새로운 음식을 즐기는 것도 여행의 큰 기쁨. 여긴 화장실도 참 고풍스럽다. 사진은 미공개. ^^*
카페에서 쉬었으니 또 가자.


5. La place de la Concorde 콩코르드 광장. 파리에 올 때마다 꼭 점찍고 가는 곳이다.





6. Jaedin des Tuileries 튈르리 공원 - 콩코르드 광장과 루브르 박물관 사이에 있는 예술의 향기로 가득한 도심 속 공원이다.












이정표가 깔끔해서 한 장.



시원한 벤치에 앉아 과일도 먹고 음료도 마시고 한참을 노닥거렸다.
이게 진짜 여행의 맛이다.


7. 보행자 전용 다리를 건너 오늘의 Highlight, 오르세 미술관으로 간다.





이번 파리 여행에서 가장 기대를 갖고 있는 곳. 오르세 미술관.
강 건너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일렁인다. ^^*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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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트르, 사끄레꿰르 그리고 레 알 지구를 보았다.
이제 퐁피두 센터로 간다.

2009.7.30 목요일.
오늘 갈 곳 (번호 순)


포럼 데 알에서 퐁피두 센터까지는 가깝다. 걸어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1. 포럼 데 알 옆 Place Joachim du Belly (광장)에 있던 분수. - Fontaine des Innocents (Google 검색)



퐁피두 센터가 보인다.




전에 왔을 땐 시간이 없어 주변만 둘러보고 말았었다.
오늘 일정상 여기 오면 점심시간 쯤 될거라 예상하고 점찍어둔 음식점이 바로 옆에 있다.

'Flunch (프런치, 중심부 동쪽점)' -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인 셀프서비스 레스토랑이라고 윙버스에 소개되어 있다.
윙버스 파리 빅 맵을 들고 찾아 갔다.

입구




들어서자 사람들이 꽤 있고, 마트 계산대 마냥 줄을 선다. 낯선 곳이니 당연 어리둥절. 이럴 땐 감으로 잡을 수밖에.^^


일단 매장 곳곳을 둘러보니 음식 접시에 가격이 매겨있다.


샐러드 바, 각종 음료 진열대, 후식용 음식이 담긴 접시 진열대 등 등은 있는데 주 메뉴 음식은 어디에 있을까.
주 메뉴는 주문을 받는 곳이 따로 있다.

대충 감을 잡고 시작해 보자. ^^

줄을 서서 음식 담을 쟁반과 접시를 갖고 주 메뉴를 주문하는 곳에서 차례를 기다린 다음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한다. (메뉴판이 위에 걸려 있다. 맥이나 커피숍처럼.)
음식을 주문하면 종업원이 주 재료를 세팅 해 준다.
그리고 음료나 후식 등 다른 먹을 것도 골라 담고, 카운터로 가 계산한다.


카운터를 지나면 주 음식에 추가하는 소스와 감자, 샐러드 등이 마련된 샐러드바가 따로 있다. (취향대로 먹을 만큼 담아 음식을 완성 시킨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양도 많은 편 (소스나 감자 등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어 더 좋았다.) 이고, 가장 중요한 맛도 괜찮았다.

한적한 틈을 타 찍은 매장 모습.




차분히 식사한 후, 나가며 마지막으로 입구 쪽에서 전체 모습을 한 장 찍을 요량으로 카메라를 들었더니...
"No! Picture!" 한 종업원이 소리친다.
헐!
찍을 건 다 찍었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씽긋 웃으며, 알았다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손 한 번 흔들어 주고 나왔다.

퐁피두 센터 쪽으로 오는데 센터 바로 옆에 가까운 다른 입구가 또 있다. (지도 보기 급급해서 먼 쪽 입구를 찾았었군. ㅋㅋ)



2. Centre Georges Pompidou 퐁피두 센터.
옷을 뒤집어 입은 듯 파격적인 모습을 하고 선 건물. 수많은 배관들이 밖으로 드러난 특이한 외형 때문에 한 때 파리시민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한다.
내부에 국립근대미술관, 극장, 서점, 커피숍, 우체국, 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 있다.





휴대품 검사를 간단히 받고 내부로 들어 섰다.





표 사는 곳 - 미술관엔 들어가지 않기로 하고, 꼭대기에 올라가는 파노라마 티켓을 끊었다.


 


이렇게 밖으로 드러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둘러 볼 수 있는 것이 파노라마.


맨 윗층, 이런 통로를 걸으며 파리 시가지를 감상.


에펠이 먼저 눈에 띄고


조금 전 다녀 온, 사끄레꿰르 사원도 생 퇴스타슈 사원도 보인다.


어! 니키 분수가 바로 아래 있군.


이 땡볕에 그 것도 뜨거운 돌바닥에 드러누운 사람까지... 보는 내가 다 뜨겁다.


내려와 니키 분수로 가보자.



La Fontaine Niki 니키 분수. 분수 옆에 앉아서 과일도 먹고 음료수도 마시고, 지나는 사람들 그리고 어린이에게 마술을 보여주는 마술사도 구경하고 한참을 쉬어 간다.



3. Musee Picasso 피카소 미술관.
그런데 사진 왼편이 조금 이상하다.


건물 중앙에 구조물을 만들고 거울같은 반사판을 설치. (Pablo Piccaso La Collection 행사 중이었는데 그 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음.^^)



4. Le Marais 마레 지구 - (윙버스 왈) 파리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거리를 가졌다는 마레 지구.


무슨 광장이라 이름 붙여진, 좁은 골목 사이에 있는 미니 광장에서 잠깐 휴식. 이 좁은 골목길에 버스도 다닌다.

그런데 사랑스런 거리는 결국 못 찾았다. ㅋㅋ (다른 데랑 다 비슷비슷 하더만.)


5. Musee Carnavalet 까르나발레 박물관 - 파리의 오랜 역사를 소개하는 박물관이라는데, 들어가진 않고 정원에 앉아 쉬었다.







6. Place des Vosges 보주 광장 - 예전 귀족들의 쉼터였던 멋스런 분위기의 광장. 여기서 또 쉬고. (이렇게 멋진 공원이나 광장에서 쉬는 것이 특별한 건물을 찾는 것보다 더 좋은 걸.^^)







7. Place de la Bastille 바스티유 광장 - 프랑스 혁명의 시발점.




Opera de Paris Bastille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 - 현존하는 유럽 최고의 극장으로 바스티유 광장 옆에 있다. 정명훈씨가 초대 음악감독으로 있었던 곳이어서 한 번 보고 싶었다.



이제 몽파르나스 타워만 가면 오늘 일정 끝인데, 너무 이르다. 야경 찍기엔...
피곤한데 기다릴 것을 생각하니, 암담하다.

내일 일정이 너무 빠듯하니, 그 중 숙소에 가까운 앵발리드를 지금 들르기로 급수정.
지하철을 타고 앵발리드로.

Musee de I'Armee - Hotel des Invalides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프랑스의 영웅 나폴레옹이 잠자고 있는 곳.


































지난 번 파리 방문 때도 일정이 빠듯하여 들르지 못한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오늘도 들어 가진 못했다.
관람시간 관계로 입장이 끝나는 시간.
아쉽다.

피곤하고 아픈 다리가 자꾸 숙소로 가자 한다.
내일을 위해 오늘은 이만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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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7.30 목요일.

파리를 돌아보는 첫 날.


나서기 전, 숙소를 간단히 소개한다.

이번 파리 방문은 세 번째.

지난 두 번은 민박에 묵었다. 학생 등 젊은이는 유스호스텔이나 민박을 이용하는데 요금이 보통 15~20유로 정도다.

하지만 아내와 둘이서 여행하다 보니, 도미토리에 묵을 수는 없고 2인실을 택해야 되는데 요금이 만만찮다. 민박이 보통 하루 밤에 80유로 이상이다.

민박은 식사를 - 아침 또는 아침, 저녁 - 한국음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음식을 가리지 않는 편인 우리는 민박이 조금은 편치 못하다.


이번엔 어느 정도 파리 모양새를 알고 있으니 일정에 편한 중심지에 숙소를 잡았다.

Hotel Ibis Paris Tour Eiffel Cambronne.

2인실이 하루 밤에 89유로로 비교적 저렴한 호텔이다. (관광지 마다 지점이 있는 대중적인 호텔인듯. 파리에도 여러 곳에 있다. 그 중 에펠탑 근처에 있는 곳을 선택.)

20일 전에 미리 예약하면 할인 해주는데, 하루에 59유로다. (가격과 장소가 선택을 주저하지 않게 했다. 비록 아침은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지만, 5일이나 머물러야 하니 크게 비용 절감. ^^)


















어제는 몽 생 미셀 투어 관계로 마음이 조금 급했으나, 오늘은 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게 하루를 보내야겠다.


아침에 일어나 여기 저기 숙소 사진도 찍고, 아침 식사도 넉넉히.^^




오늘은 몽마르뜨르와 샤틀레 레알지구 그리고 퐁피두 센터를 거쳐 바스티유 오페라하우스 까지 둘러 볼 예정.




지하철 2호선을 타고 Anver역에서 하차, Rue Seveste 거리로 들어서니 바로 성심사원 (사끄레꿰르 사원)이 보인다.


13년전 (1996년)엔 몽마르트르 공동묘지 쪽에서 잘못내려 묘지 가운데를 지나 많은 계단을 올라 뒷 길로 갔었다. (멀고 가파르고 계단이 엄청 많았던 기억.)


사원 입구에 도착.







예전의 기억으로 사원에 오르기 까지 꽤 힘이 들 것으로 생각했는데, 별로 힘들지 않다. (계단이 아니면 지그재그로 나 있는 옆길도 있다.)


중간 분수대 앞에서 잠깐 쉬고.





분수대 위 마당에서 내려다 보니, 파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파리시내 주요 건물을 표시해 놓은 게시판.



분수대 위 마당에서 본 사원.



사원 바로 앞마당까지 올라왔다.







사원의 모습은 눈에 선히 남아있던 그대로. 그러나 앞에 둘러있는 철책이 낯설다. 쌩뚱맞기도 하고, 예전에도 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돌아와 예전 사진을 보니 그때도 있었군. ^^)

이젠 성당 안으로 들어가 보자. 그런데 사진촬영 금지가 생각났다. 지금도 그렇다.

다른 성당들에 비해서 볼거리도 특이한 것도 없는 평범한(?) 성당인데 감시인(?)이 되게 까다롭게 군다.

조용하라 타박주고. (예전에도 그랬는데 오죽하면 관광객이 쉬~잇 쉬~잇하며 히죽거렸던, 그때 생각이 생생하다.)


못내 서운해, 똑딱이 카메라로 안보는 곳에서 몇 장 찍었는데 사진이 많이 아쉽다. (노파인더 샷!)
















이건 성수대 (물을 찍어 성호를 긋는, 명칭이 맞는지 모르겠다.)의 모습이 이채로와 찍었는데, 엄청 어두워 보정한 것이 이렇다. 그릇 안 물 속에 물고기가 엎드려 있다.







나오며 에세랄로 한 장. 이것도 숨어서 찍어서 구도가 엉망.^^










문 밖 모습.














사원 바로 옆, 몽마르트르 언덕길을 따라


사원의 뒷 모습도 보고. (뒤로 돌아 가는 관광객이 별로 없죠.^^)


몽마르트르 언덕길의 상점들.





Place du Tertre 떼르뜨르 광장.
예전에 몽마르트 광장으로 불리던 곳이 '작은 언덕'이라는 뜻의 떼르뜨르 광장으로 개명. 거리의 화가들이 파리가 예술의 도시임을 알린다.






아침 이른 시간이어서 한산하고, 화가들도 이제 준비를 한다.





떼르뜨르 광장 한 쪽에 있는 Eglise St.Pierre de Montmartre 생 삐에르 드 몽마르뜨 성당.
(사끄레꿰르 사원과 조그만 길을 사이에 두고 꽁무니를 대고 있는 교회인데, 성심사원과 비교되어선지 찾는 이가 드물고 초라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더 정이 가는 교회.)







다시 사끄레꿰르 사원 앞으로 간다. 아침에 잔뜩 끼었던 구름들은 거의 물러가고 제법 푸른 하늘이 드러났다.


어느 새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다시한번 파리 시내를 눈에 담고.


내려 가며 뒤돌아 본 사원의 모습들.








입구에 있는, 영화에 등장하여 주목받는 회전목마. 나도 찍었다.^^




이제 다시 지하철을 타고 Les Halles (레 알) 지구로 간다.
지하철 역사와 바로 이어진 포럼 데 알. 지하 4층으로 이루어진 300개 이상의 다양한 상점과 도서관이 들어서 있는 초현대식 쇼핑몰.














생 퇴스타슈 성당으로 가기 위해 지상으로.


바로 가까이 성당의 모습이 보인다.



Eglise Saint-Eustache 생 퇴스타슈 성당.


성당 앞 광장에 놓여진 조형물이 재미있다.




넓은 광장과 공원을 앞에 두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멋진 성당이다. 하지만 공사중이어서 내부는 들어가지 못했다.


광장 한 쪽에 서있던 해시계.



레 알 지구의 이런 저런 모습들.











점심 시간이 다 되어간다.
퐁피두 센터도 볼 겸 퐁피두 바로 곁에 있는 맛집 Flunch 프런치를 찾아간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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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개월 전부터 설레며 기다리던 휴가이자 여행.
여행은 준비하는 때가 가장 즐거운 법이란 걸 만끽하며 기다린 시간들.
하루 하루를 들떠 살았다.
일정을 짜고, 준비할 것들을 챙기며.

막상 떠날 시간이 다가오자, 조금은 불안한 마음도 생긴다.
예전대로 조금은 빠듯한 일정을 짠게 마음에 걸린다.
이번엔 정말 휴가다운 여행, 푹 쉬며 부족한 휴식을 보충하여 생기를 충전할 수 있는 여행을 기대한다.
하지만 사람 욕심이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 모두 챙기려 한다.

과연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까.
혹시 여행 중 몸이라도 아프지 않을까 그게 가장 걱정스럽다. (아내도 역시 그게 가장 걱정스럽단다.)
나이 들어 몸이 느끼는 자신감 상실이랄까.

2009.7.28 화요일.
떠나는 날,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아내와 하이파이브로 홧팅을 다짐했다.
이제 출발이다.

아침 4시 기상.
씻고 바르고, 빠진 것은 없나 챙겨 - 카메라 가방, 배낭 지고, 캐리어 끌고 고속버스 터미널로.
6시 인천공항행 고속버스에 몸을 싣고...
.
.
.
공항에 도착, 짐도 부치고 탑승수속을 마쳤다.
이젠 홀가분하다.








나를 태우고 갈 비행기.



탑승권도 확인하고.



안전벨트 매고 드뎌 Go Go~ ! 우리 날아 보자구요!




이젠 10시간의 긴 비행 시간을 견뎌야 한다.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의 제약으로 몸도 힘들고, 주는 것 다 받아 먹으면 뱃속도 힘들었던 것이 지금까지 경험이다.
될 수 있으면 적게 먹는 것이 상책. 하지만 지나고 나면 아쉬운 것도 사실. 비행기 요금이 얼만데... 다른 사람은 더 달라하던데... 나는 와인도 맥주도 안마시는데...
그래서 이번엔 사양하지 않을 생각. ㅋㅋ

먼저 오렌지주스로 여행 자축 건배!


비행기에서 주는 땅콩은 왜 이리 맛있는지...


대한항공 기내식은 역시 비빔밥이 최고.


설거지 하실 분을 위해 그릇은 깨끗이.




무료한 시간은 음악과 영화로 달래고


지난 여행까진 대형 스크린에 예정된 시간과 프로그램대로 볼 수밖에 없었는데, 이젠 바로 앞 액정 스크린으로 입맛대로 골라 볼 수 있어 좋다.
오고 가며 '7급 공무원' ' X-man 울버린의 탄생' ' Star Track' 'International' 등을 봤다.
음악도 골라 듣고... ^^


자고 나니 또 저녁식사.




창가에 앉은 덕으로 바깥 풍경도 찍고





파리 상공, 지루(?)하던 비행도 끝나고. 파리 드골공항에 사뿐히... (기장님, 멋져.)





오후 7시 경 파리에 도착.

입국장에 들어 섰으니 한 장. (간단하게 똑딱이로)



화장실도 다녀오고. (숙소까진 얼마 걸리지 않겠지만, 유럽여행의 버릇)


※ [Tip] 유럽에서 화장실 사용

갈 수 있는 곳에서 언제나 챙긴다. 무료라면 더욱.

대도시에선 무료화장실이 거의 없다. 기차역 조차. (조그만 도시의 역은 무료인 곳이 간혹 있지만.)

서있는 열차에 탈 수 있다면 열차내 화장실을 쓸 수 있지만, 그 동안 떠나버리면... (권하지 않는다.)

오* 한 번 누는데 거의 2000원이면 나올 때 정말 서운하다. 그래서 손도 빡빡 씻고 손말리는 온풍기도 펑펑 써댄다.

여행 중 식사나 차를 마시기 위해 들어간 카페나 레스토랑을 적극 이용한다. (들어가서 한 번, 편히 쉬고 떠나기 전 또 한 번. ㅋㅋ)

화장실 문에 코인을 넣는 곳에선 닫지 않고 일행에게 인계.



RER 선을 타고 숙소에 도착하여 체크 인.

짐 풀고 씻고...

총 20여 시간의 여정, 벌써 힘들다. ㅋ


이제 어둑해 질텐데 그냥 있기엔 아쉽다.

숙소가 에펠탑에서 가까운 곳이라, 힘들지만 산책이라도 나갔다 와야겠다.


먼발치에서라도 한 장.



휘황찬란한 모습은 동영상으로 담고.



마음은 가까이 가고 싶은데, 피곤이 몰려와 도저히 더 갈 수 없다. 아쉬운대로 땡겨서 마지막 한 장.



내일은 몽 쌩 미셀 투어하기로 한 날.
일찍 나가야 하니, 잠자리로...






쓰는 재간이 없어서 다른 분들과 비슷하네요.
그냥 봐 주세요. *^^*
---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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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e d'Orsay (Paris, France)





휴가는
낯선 세상이라도 거기 들어가
꿈을 이루는 것.

---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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