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22. 화요일

왓슨 베이, 로버트슨 파크, 갭 파크의 절경을 감상하고 더들리 페이지에 들러 시드니의 멋진 풍광을 사진에 담은 후
이제 본다이 비치로 들어섰다.


처음엔 본다이 비치를 조금 지나 맥켄지 포인트에 먼저 갔다가 비치로 돌아올 생각이었으나
비치가 눈에 들어오자 비치 중간쯤에서 버스를 내렸다.
비치를 간단히 파악하고 트레킹 겸 맥켄지 포인트로 걸을 생각으로.









* Bondi Beach 본다이 비치 *

시드니 인근 해변 가운데 가장 붐비는 곳. 여름이면 우리나라 유명 해수욕장을 방불케 한다.
'본다이'는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라는 뜻의 원주민 언어.
이름처럼 시원스레 부서지는 파도가 서퍼들을 환호케 한다.
수영 보다는 파도에 몸을 맡기는 서핑이나 모래사장에서의 일광욕이 더 어울리는 이 해변은 '서퍼들의 천국'으로도 불린다.






















맥켄지 포인트를 향해 간다.



본다이 아이스버그 클럽을 지나고






아름다운 바위들로 이뤄진 해안 도로를 걷는다.



























* Mackenzies Point 맥켄지 포인트 *

본다이 비치에서 브론테 비치로 이어지는 해안 산책로의 모서리에 위치하고 있는 전망대.
수영장이 인상적인 본다이 아이스버그 클럽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가면, 탁 트인 남태평양과 철썩이는 파도를 안고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약 15분 정도 걷다보면 해안이 꺽어지는 모서리, 전망 좋은 곳에 맥켄지 포인트가 자리잡고 있다.



이 길을 계속 따라 가다 보면 브론테 비치, 쿠기 비치가 차례로 나온다.






Bronte Beach 너머로 묘지도 보인다.






맥켄지 포인트 앞 동산에서 요가로 스트레칭에 여념이 없던 처자들.



맥켄지 포인트와 브론테 비치 사이에 보이던 조그마한 또 하나의 비치.






본다이 비치로 돌아간다.



맥켄지 포인트 쪽에서 본 본다이 비치. (꽤 당겨 찍었다.)















* Bondi Icebergs Club 본다이 아이스버그 클럽 *

1880년대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로 본다이 비치의 명물 중 하나.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사교클럽으로, 예전에는 멤버십으로 운영되었으나 지금은 일반인들에게도 오픈.
이곳에서 주목할 것은 바다를 향해 탁 트인 야외 수영장과 전망 좋은 레스토랑.



파도를 즐기는 서퍼들



* Bondi Pavilion 본다이 파빌리온 *

1920년대에 지어진 역사적인 건물로, 본다이 비치 백사장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은 본다이 비치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 센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내부에 뮤직 스튜디오, 갤러리, 극장 등이 있어 전시, 공연, 영화 상영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기도 한다.
관광객들에게는 넓은 화장실과 여유로운 탈의실, 그리고 이 지역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디스커버리 센터 등이 요긴하게 이용된다.






본다이 비치 전경

















모처럼 시드니의 날씨가 화창하여 일정을 변경해서 들른 곳, 본다이 비치.
기대만큼 이날의 일정은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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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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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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