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 금요일,
첫 방문지 퍼스에 발을 디딘 날.
싱가포르 창이 공항 01:05 출발
퍼스 공항 06:20 도착
(싱가포르, 퍼스 모두 우리나라 시간 보다 1시간 늦다.)
퍼스 공항 입국장
공항을 나서면 만나는 풍경 (순간 제주에 왔나하는 느낌^^)
밤 새워 비행한 탓에 초췌해진 모습을 공항에서 씻고 발라 원상태(?)로 회복한 후, 숙소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여행 정보 책자에 공항 픽업 버스와 요금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는 말에 택시를 탔으나 생각보다 멀었고 요금도 많이 나왔다.
City Shuttle Bus를 이용했더라면 절반의 요금으로도 가능했을텐데, 이용하기도 어렵지 않았는데... (역시 모르면 손해)
숙소 도착
[ Perth (퍼스) ]
사막 한가운데 건설된 거대하고 현대적인 도시.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도시 - most isolated capital city in the world - 라고 불리는 퍼스의 인상은 강렬하다.
하늘을 찌르는 고층 빌딩과 초록의 공원, 유유히 흐르는 스완강 등 이들이 만들어 내는 경쾌한 분위기는 방문자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연중 온화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해양성 기후를 만들고 퍼스를 일년 내내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여행잡지 'Travel & Leisure(트래블 & 레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 1위에 선정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듯하다.
- Random House간, 호주 100배 즐기기 에서 인용 -
거리 모습들
퍼스 기차역 앞에서 바라 본 우체국 방향
퍼스 우체국(오른쪽 건물) 앞 광장과 분수
Forrest Place (포레스트 플레이스)
보행자 전용 도로인 머레이 스트리트 몰은 그야말로 광장같은 느낌이다.
이 머레이 스트리트 한가운데 자리한 포레스트 플레이스는 거리의 음악가와 철학자, 시민들 그리고 여행자들이 어우러져 언제나 젊음의 활기로 넘친다.
Town Hall
1880년대의 건물로 이 도시의 시작부터 오늘날까지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London Court (런던 코트)
헤이 스트리트와 세인트 조지테라스를 연결하는 3개의 아케이드 가운데 하나.
100m가 채 안 되는 짧은 골목길로 낮 시간 동안에도 양쪽 건물로 그늘져 있을 만큼 좁은 통로다.
그럼에도 이 런던 코트가 유명한 것은 이름 그대로 런던의 한 골목을 옮겨놓은 듯한 이국적 풍경때문이다.
튜터 양식을 본뜬 1930년대의 건물, 입구엔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빅벤을 모방한 시계 그리고 곳곳에 걸린 영국 국기
노천카페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까지도 오랜 전 영국의 거리 풍경을 떠올리게 하고,
좁은 골목길 곳곳에 있는 앤티크 가게들을 둘러보는 재미로 쏠쏠하다.
Trinity Uniting Church
외관이 특이한 카페 (철 구조물 사이에 각각 화분을 넣어 마치 담쟁이 덩쿨처럼 벽을 치장)
Wesley Uniting Church
Barrack St.는 Swan Bell Tower를 향하여 일자로 뻗어있다.
Stirling Gardens
Supreme Court Gardens (대법원 정원)
스완강가 풍경들
Swan Bell Tower (벨 타워)
퍼스 무료 버스 '블루캣'이 서는 스완강가 배럭 스퀘어 정류장
퍼스 기차역 북쪽 동네 Northbridge (노스브리지)의 대표적 건물, 브라스 몽키
실질적인 여행 첫날이지만 비행으로 시달린 피곤함을 감안하여
숙소에서 가까운 포레스트 플레이스와 런던 코트 그리고 노스브리지 만을 여유있게 둘러 보기로 계획했던 것이
퍼스 중심지를 모두 둘러 보게 됐을 만큼 작은 도시,
한번쯤은 들러봐야 할 것 같기에 방문한 퍼스는 스완강가 시원한 바람으로 우리를 맞았다.
첫 날 행보 때문이었던지 이번 여행은 계획했던 루트가 많이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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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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