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해당되는 글 359건

  1. 2010.07.28 [D+7] Venezia II, Italy 베네찌아2 6
  2. 2010.07.21 [D+6] Venezia, Italy 베네찌아 18
  3. 2010.07.15 [D+5] Pisa & Milano, Italy 피사 밀라노 10
  4. 2010.07.12 [D+4] Firenze, Italy 피렌체, 이탈리아 16
  5. 2010.07.02 [D+3] Roma, Italy III - Piazza Navona, Piazza Colonna, Pantheon, Fontana di Trevi, Piazza di Spagna 14
  6. 2010.06.24 [D+3] Roma II, Italy - Citta del Vaticano 12
  7. 2010.06.17 [D+2] Roma, Italy I - Colosseo, Palatino, Roro Romano 꼴로쌔움 주변 21
  8. 2010.06.09 [D+1] South Italy - Pompeii, Positano, Amalfi 18
  9. 2010.06.04 [D-day] Departure to Roma, Italy 14
  10. 2010.04.21 [D+16-20] London IV & Homecoming 런던, 캐나다 10
  11. 2010.04.19 4.19, 50th 16
  12. 2010.04.15 [D+15] Lake Erie 이리 호수 11
  13. 2010.04.08 [D+13] Stratford, Canada 스트랏포드 17
  14. 2010.03.25 [D+11,12] London III, Canada 런던 3 15
  15. 2010.03.17 [D+10] Ottawa II, Canada 오타와 2 10
  16. 2010.03.10 [D+9] Ottawa, Canada 오타와 27
  17. 2010.03.04 [D+8] Toronto III 토론토 16
  18. 2010.02.19 [D+6,7] London 2 런던 (캐나다) 20
  19. 2010.02.06 Happy Weekend! 봄의 첫 주말 18
  20. 2010.02.02 오늘도 봄을 향해 걷는다. 22
  21. 2010.01.28 I'm Dreaming. Always! 25
  22. 2010.01.23 추억 그리고 기다림 28
  23. 2009.12.17 One Way 14
  24. 2009.12.09 [D+5] London 런던 (캐나다) 28
  25. 2009.12.02 [D+4] Niagara Falls II 나이아가라 폭포 지역 2 18
  26. 2009.11.25 [D+3] Niagara Falls 나이아가라 폭포 지역 28
  27. 2009.11.21 Tistoy 달력 사진 공모전 응모 IV 18
  28. 2009.11.18 [D+2] Toronto II - Downtown 토론토 중심부 12
  29. 2009.11.11 [D+1] Toronto I (part2) - Toronto Island Park 토론토 아일랜드 파크 26
  30. 2009.11.04 [D+1] Toronto I (part1) - Harbourfront 토론토 하버프런트 26

2006.8.7 (월) 베네찌아에서 둘째 날

이른 아침, 짐을 챙겨 베네찌아 산타 마리아역으로 간다.
오늘 밤 열차로 떠나야 하기 때문에 역내 짐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하루 일정을 시작.



Stazions Ff.Ss Santa Lucia (베네찌아 싼타 루찌아 역)


싼타 루치아 역 전경 (사진 왼편)

어제 도착했을 때는 얽히고 설킨 골목길을 따라 숙소를 찾아 가느라 눈돌릴 겨를이 없었는데
오늘은 차분한 마음으로 싼타 루치아 역을 기점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역 내 카페에서 모닝커피와 빵 한 조각으로 아침을 대신





싼타 마리아 역을 나서면 앞을 막아서는 건물들과 운하가 베네찌아임을 실감나게 한다.














[ Santa Maria Groriosa dei Frari (싼타 마리아 그로리오사 데이 프라리 성당) ]
정면 현관 조각이 볼만한 고딕 양식의 성당.








들어 온 정문쪽으로 뒤돌아 한 컷. 조각들이 꽤나 다채롭다.















내부 제단에 있는 티치아노의 걸작 '성모승천'이 교회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프라리 교회 뒤편에는 또 다른 성당이 있다.




[ Ca'Rezzonico (레쪼니꼬 궁전) ]
조르조 마사리가 완성시킨 건물로 17세기의 베네찌아 풍속 관련 자료와 18세기의 미술품과 가구들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


레쪼니꼬 궁전 입구 (정면 모습은 운하 건너 편에서 볼 수 있다. 이른 시각이어서 들여다 볼 수 없었다.)


[ Collezione Peggy Guggenheim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 ]
이딸리아에서도 손꼽히는 미술관. 입체파, 초현실파, 추상주의파 등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
미술관 이름은 소장품을 기증한 미국인 백만장자 페기 구겐하임에서 따옴.






[ Chiesa Della Salute (살루떼 교회) ]


교회 앞이 바로 운하인지라 전체 건물을 담기 위해 뒤로 물러설만한 공간이 없다.

그래서 좌우에서 한 장씩









교회 내부


문 밖으로 싼 마르꼬 광장의 종루가 보인다.



교회 앞 운하 모습




운하 중 넓은 폭 위에 세워진 몇 개의 다리가 있는데 형태가 비슷하다. 그 중 목조 다리도 있다.
살루떼 교회 쪽에서 이 다리를 건너 싼 마르꼬 광장으로 간다.



이 다리에 올라 서면, 바로 이곳이 베네찌아의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는 포토 포인트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










목조다리를 건너 싼 마르꼬 광장 쪽으로 간다.





싼 마르꼬 성당과 두깔레 궁전




두깔레 궁전 앞 카페 계단에 앉았다.


계단에 앉아 지도를 펼쳐, 지나온 길을 표시.
중앙 하단 넓게 표시된 지역이 현위치. 왼편 상단 뾰족하게 내민 끝 지점이 싼타 루찌아 역.
Z자 모양으로 흘러가는 운하를 중심으로 위쪽 반원이 어제 지난 길이고 아래쪽 반원이 오늘 거친 길.
아침 일찍 도착하면 명소를 모두 둘러보고 밤열차로 떠날 수 있다. (물론 다른 섬으로 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탄식의 다리도 다시한번



누군가 탄식의 다리를 지나던 죄수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듯.



조그만 공원에서 휴식



타보고 싶던 멋진 쿠르즈 유람선



Vaporetto (바포레또) 수상버스 정류장 - 베네찌아에선 모든 교통수단이 물 위에 있다.



이제 저물어가는 시간에 싼타 루찌아 역 계단에 앉았다.



밤 열차를 타기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역 계단이 채워져 간다.



우리나라 젊은이도 만나고, 두 아이와 부모가 함께 여행을 온 가족도 만나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
 



열차 시각이 가까와 온다.

다시 만나자. 베네찌아.
그날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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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의 실수가 빚은 공허함! ㅜ.ㅜ
(모두 날렸다가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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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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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6 (일) 밀라노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베네찌아로 가는 날.



소박한 '밀라노 한인교회'








밀라노 중앙역 - 마치 박물관인양 거대하고 고풍스럽다.






14:05 밀라노 중앙역 출발 → 베네찌아 산타 루찌아역 17:08 도착


베네찌아의 특징인 골목길을 걷는다.






골목길을 걷다보면 길이 끊긴듯 나아갈 곳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지도를 자세히 들여다 봐야 찾을 수 있는 복잡하게 얽여있는 골목



그래도 관광객들 꽁무니를 쫒다 보면 길 잃는 경우는 없다. ^^



운하 사이를 누비는 곤돌라를 보며 여기가 베네찌아라는 걸 실감한다.




[ Ponte di Rialtto (리알토 다리) ]
베네찌아를 관통하는 대운하에서 가장 폭이 좁은 곳을 골라 놓았다. 원래 목조였으나 16세기말에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 군선(軍船)이 드나들도록 가운데를 높게 했다.



좁은 운하를 자유자재로 운항하는 곤돌라.




[ Campanile (종루) ]
싼 마르꼬 광장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종루. 싼 조르조 마죠레 성당과 함께 손꼽히는 전망대다.



[ Piazza di SanMarco (싼 마르꼬 광장) ]
나폴레옹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 격찬했을 만큼 아름다운 광장. 베네찌아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주변에 종루, 두깔레 궁전, 싼 마르꼬 성당 등이 함께 있다.







[ Basilica San Marco (싼 마르꼬 성당) ]
12 사도 가운데  한 명인 싼 마르꼬의 유해를 모시기 위해 세운 성당. 싼 마르꼬는 날개 달린 사자로 상징되는 베네찌아의 수호성인이 됐다.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절묘하게 혼합돼 있으며 종교적 의미를 떠나 예술적 가치도 매우 뛰어나다.







[ Palazzo Ducale (두깔레 궁전) ]
베네찌아 공국의 정부청사로 9세기에 만들어졌다. 전성기의 두깔레 궁전은 막강한 베네찌아 권력의 상징이었다.

















[ Ponte dei Sospiri (탄식의 다리) ]
두깔레 궁전에서 지하 감옥으로 통하는 다리.
이 다리를 건너 지하 감옥으로 들어가면 다시는 햇볕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죄수들이 한숨을 지으며 건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다리 밑을 지나는 곤돌라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언제나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두깔레 궁전, 탄식의 다리 쪽에서 바라 본 싼 조르조 마죠레 성당










운하 건너 편에 보이는 살루떼 성당












탄식의 다리 아래쪽으로 들어 서는 곤돌라에 다정한 연인들.



13세기에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는, Carnevale (까르네발레, 축제의 뜻)  때는 화려한 색상과 장식을 단 가면을 쓴 사람들이 활보한다. 2월, 사순절 10일 전부터 시작.




노을을 받으며 붉게 저물어 가는 베네찌아











찬란히 다시 떠오를 태양을 기대하며 잠자리로 향한다.




그 때 보다 지금 더 간절한 베네찌아
거기 있었나 싶게 아쉬움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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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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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5 (토) 여행 6일째, 피사를 거쳐 밀라노로 간다.

피렌체 싼타 마리아 노벨라 역을 출발하여 피사 중앙역에 내린 시각은 아침 08:06


피사 중앙역과 역 앞 광장



광장에서 버스 1번을 타고 깜뽀데이 미라꼴리까지 간다.



버스를 내리면 담장으로 둘러싸인 세례당, 두오모, 사탑의 모습이 보인다.


이 문을 지나면 너른 뜰 한가운데 모여 있는 세례당, 두오모, 사탑을 만난다.



한 눈에 들어오는 세례당, 두오모, 사탑


먼저 사탑을 향하여 간다.


[ Torre Pendente di Pisa (피사의 사탑) ]
두오모의 부속 종탑. 1173년 피사 출신 건축가 보난노 피사노가 공사를 시작해 1350년 시모네가 완성.
약한 지반 때문에 3층이 완성될 무렵부터 기울어지기 시작했으나 더 이상 기울어지지 않으리라는 결론으로 공사를 재개하여 보기드문 형태의 사탑이 탄생됐다.


마치 예전에 본 것처럼 낯익은 모습으로 서있는 '피사의 사탑'








[ Duomo (두오모) ]
사탑보다 1세기 정도 앞선 1068년에 짓기 시작. 부셰토와 라이날도의 합작품이며 피사 로마네스크 양식의 최고 걸작.







[ Battistero (세례당) ]
우아한 원형의 모습을 하고 있는 세례당은 12 ~ 15 세기에 걸쳐 지어졌다.









피사를 간단히 둘러 본 후, 피사 중앙역에서 열차를 타고 밀라노로.


피사 중앙역, 플랫폼의 모습


이탈리아 열차 치곤 꽤 럭셔리 했던 밀라노행 열차 속에서.


오후 밀라노 도착 후 베네치아에서 파리로 가는 열차을 예약.
숙소에 체크인 한 후 여장을 풀고, 저녁 시간 숙소를 나와 두오모를 찾아 나섰다.



두오모 앞 광장


[ Galleria V.Emanuele II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회랑) ]
두오모를 바라보고 왼쪽에 있는 커다란 아치형 회랑. 멘고니의 설계로 1877년 완성. 십자가 형으로 교차되는 2개의 긴 회랑으로 이루어져 있다. 회랑 안에는 분위기 좋은 까페와 상점이 있다.






오른편에 보이는 건물이 두오모


[ Duomo (두오모) ]
14세기말 비스꼰띠 감독 아래 공사가 시작돼 18세기 나폴레옹에 의해 완성된 고딕 양식의 성당.
길이 157m, 폭 92m, 높이 108.5m 의 엄청난 규모로, 로마의 싼 삐에뜨로 대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성당, 독일 쾰른 대성당에 이어 세계 4위의 크기를 자랑.
성당 지붕 위에 빼곡히 솟아있는 135개의 삼각형 탑과 2,000여 개가 넘는 성인들의 조각은 성당의 웅장함에 아름다움을 배가 시키고 있다.













[ La Scala (스깔라 극장) ]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장이며 1778년 교회를 허문 자리에 건축되었다. 빠리 빈의 오페라 하우스와 더불어 유럽 3대 오페라 극장으로 꼽힌다.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회랑을 지나면 나타나는 스깔라 극장.


극장 앞 조그만 광장.


극장 앞 거리 풍경


스깔라 극장 야경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회랑 안의 모습


좌우에 자리 잡은 까페와 상점


회랑 안, 이름 모를 한 레스토랑에서 먹은 저녁 식사. 마르게리따 피자와 올리브로 맛을 낸 스파게티.
모습과는 달리 지금까지 맛 본 피자와 스파게티 중 단연 최고였던 그 날의 맛을 잊을 수 없다. 밀라노를 생각하면 먼저 떠오르는 간절함.







두오모의 야경




두오모 앞 광장의 야경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회랑 건너편)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회랑의 야경


밀라노의 밤이 저물어 간다.

밀라노는 두오모를 빼면 볼 것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밀라노 하면 두오모를 꼽는다.
하필 대대적인 보수 공사중이어서 아름다운 앞 모습을 제대로 찍을 수 없었던 것이 너무 아쉽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해가 유네스코가 지원하는 대대적인 유럽의 유적 보수 기간이었다고.....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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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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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4 (금) - 피렌체

아침 일찍 로마를 출발하여 피렌체 싼타 마리아 노벨라 역 도착.
역사를 나서며 맞는 피렌체의 아침이 상쾌하다.



피렌체 역에서 만난 피렌체의 첫인상



역 앞 광장


광장 건너에 있는 싼타 마리아 노벨라 교회



광장 쪽에서 바라본 피렌체 역 건물



[ Cheista di Santa Maria Novella (싼타 마리아 노벨라 교회) ]
피렌체 싼타 마리아 노벨라 역을 나오자 마자 보이는 교회. 고딕과 르네쌍스 양식이 조화를 이룬 건물로 내부 길이가 100m에 이른다.


교회 측면 (역에서 보이는 면은 후면이다. 화사한 대리석으로 지어져 아름다운 정면은 보수공사중이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아쉬었다. 오른쪽 앞으로 보이는 건물이 피렌체 역)





두오모로 가는 중에 들렀던 교회











[ Duomo (두오모) ]
피렌체의 상징 두오모는 강성한 피렌체 공국의 종교적 중심이었다. 원래 이름은 Santa Maria del Fiore (싼타 마리아 델 피오레)로 '꽃의 성모 교회'를 뜻한다.
1926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70여년 만에 완성. 브루넬레스키 설계. 성당 외벽은 흰색 분홍색 녹색의 대리석을 기하학적 형태로 장식하여 독특하다.






























[ Battistero S.Giovanni (싼 죠반니 세례당) ]
단테가 세례를 받은 곳으로 유명한 이곳은 두오모나 지오또의 종탑 보다 100년 이상 앞서 세워졌으며 피렌체의 수호성인 싼 죠반니에게 바쳐졌다.
마주 보고 서 있는 두오모가 완성되기 전까지 대성당으로 쓰였다.


싼 죠반니 세례당 (왼쪽 건물)은 두오모 (가운데 가려진 건물) 와 지오또의 종탑 (오른쪽 탑) 과 함께 모여 있다.



유명한 것은 두오모와 마주하고 있는 동쪽 문인데 미켈란젤로가 "천국의 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작품이다.



천국의 문



[ Basilica di San Lorenzo (싼 로렌쪼 성당) ]
메디치 가의 전용 성당으로 피렌체에서 제일 오래된 성당.


싼 로렌쪼의 돔은 두오모 돔을 모방.




[ Piazza della Signoria (씨뇨리아 광장) ]
피렌체에선 찾기 힘든 넓은 공간으로 과거에는 도시의 구심점으로 시민들이 토론을 벌이거나 정사(政事)를 결정하던 곳.
베키오 궁전과 우피찌 미술관이 곁에 있다.














다비드와 헤라클레스가 정문을 지키는 베키오 궁전
















[ Galleria degli Uffizi (우피찌 미술관) ]
바사리가 설계하고 메디치 가의 재력으로 채워진 미술관. 피렌체 르네쌍스의 걸작 등 2,5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유명한 작품으로는 '봄' '오니싼띠의 마돈나' ' 싼 로마노의 전투' '비너스의 탄생' '동방박사의 예배' '우르비노의 비너스' 등이 있다.











베키오 다리에서 본 우피찌 미술관


아르노 강 건너에서 본 우피찌 미술관




[ Ponte Vecchio (베키오 다리) ]
피렌체를 가로지르는 아르노 강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양쪽에는 귀금속 세공소와 보석상이 늘어서 있다.
세기의 연인 단테와 베아트리체가 처음 만난 운명의 장소이기도 하다.










베키오 다리 위에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던 노신사




[ Palazzo Pitti (피티 궁전) ]
궁전 안에는 메디치 가의 소장품이 전시된 팔라띠나 박물관 등 5개의 박물관이 있다.










[ Piazzale Michelangelo (미켈란젤로 광장) ]
다비드 상이 서 있는 광장으로 오르는 언덕길은 전원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아르노 강 너머로 붉게 빛나는 피렌체의 붉은 지붕의 건물들, 두오모, 종탑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
특히 노을질 때의 풍경은 여행의 피로를 가시게 할 만큼 인상적이다.


























다음 일정은 피사, 밀라노




사진이 많으니 만만치 않네요. 헉헉 ^^;;
새로운 힘으로 한 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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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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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3 (목) 바띠깐 시국을 둘러 본 날.
오후 일정으로 나보나 광장, 빤떼온, 꼴로냐 광장, 뜨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 (스페인계단과 난파선의 분수) 을 둘러 봄.



[ Piazza Navona (나보나 광장) ]
차량 통행이 금지된 광장으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곳. 명물은 3개의 분수. 비싸지만 노천 카페가 쉼을 제공한다.






























[ Pantheon (빤떼온)]
미켈란젤로가 "천사의 설계"라 극찬 했을 정도로 완벽함을 자랑하는 로마 건축의 백미.
'모든 신(神)들의 신전(神殿)'을 의미하며, 기원전 27년 올림푸스의 신들에게 제사하기 위해 아그리빠가 지었다 함.








반원형의 지붕과 아치의 원리를 이용하여 오직 벽만으로 건물을 지탱하고 있다.
채광창의 역할을 하고 있는 지름 9m의 구멍 Oculus는 반원형의 지붕 한가운데 있고, 자연채광만으로 조명이 가능.
비가 내릴 때는 천장의 구멍으로 비가 들이치지만, 많은 양은 아니라 한다.
이것은 빤떼온에 숨겨진 놀라운 사실로 건물 안의 더운 공기가 비를 밖으로 밀어내기 때문이라고.










[ Piazza Colonna (꼴로냐 광장)]
빤떼온에서 국회의사당이 있는 몬떼 치토리오 광장을 지나면 높이 42m의 높다란 원기둥이 있는 광장을 만난다.


꼴로냐는 커다란 원기둥의 뜻. 로마 황제 아우렐리우스의 승리를 기념하여 세운 것.
기둥에는 전쟁의 모습이 새겨져 있고 꼭대기에는 아우렐리우스 동상을 놓았으나, 지금은 바울의 동상이 차지하고 있다.




[ Fontana di Trevi (뜨레비 분수)]
나뽈리 궁전의 벽면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1726년 완성. 니꼴라 살비의 작품.












바다의 신 넵투누스와 그의 부하 트리톤, 해마를 모티브로 함. 해마를 보면 하나는 거칠고 하나는 유순해 보이는데, 바다의 대립되는 이미지를 상징 한다고.
조각 전체가 한 개의 원석으로 만든 것이라 당연히 이음새를 볼 수 없다.



뜨레비 분수 옆에 있던 교회당에서 잠시 휴식^^



뜨레비 분수의 전경.






인파로 우글우글.^^*





[ Piazza di Spagna (스페인 광장) ]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해진 이곳이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은 스페인 대사관이 근처에 있었기 때문.
바로크 양식의 137개 계단 위로는 성심회 소속 삼위일체 교회가 있다.

계단 아래 작은 광장에는 베르니니의 아버지 삐에뜨로 베르니니의 작품인 'Fontana della Barcaccia (난파선의 분수)'가 있다.


베르니니는 홍수가 났을 때 여기까지 배가 떠내려 온 것에 착안하여 분수를 만들었다고 한다.



분수의 물은 사람이 마실 수 있게 가장자리에서 좀 떨어져 있고, 아래로 흐르는 물은 동물이 마셨다 한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스페인 계단. 위로는 삼위일체 교회가 있는데, 보수 공사중이어서 화각 안에 넣지 않았다.^^



스페인 계단에 앉아 바라 본 난파선의 분수 모습과 쇼핑으로 유명한 꼰도띠 거리 입구.



바띠깐 박물관과 바띠깐 시국 사진이 좀 많아 하루 일정을 둘로 나눴더니 오늘은 사진 올리기에 좀 수월하다.
다음 일정은 피렌체




7월의 하늘과 7월을 누비는 마음이 상쾌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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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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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3 (목) Citta del Vaticano (바띠깐 시국)을 가다.

인구 1,000명이 안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띠깐
가톨릭의 본산이자 구심점인 교황의 본거지. 1929년 무솔리니와의 협약으로 독립국가가 됨.






입장을 기다리며 길게 늘어 선 사람들.



[ Musei Vaticani (바띠깐 박물관) ]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박물관. 역대 로마 교황의 거주지였던 바띠깐 궁전을 18세기 후반에 박물관으로 개조.


박물관 입구


옷차림도 조심. 여긴 박물관 이전에 예배당이니까.










설명이 없어도 눈에 들어오는 그림 한 점.




[ Capella Sistina (씨스티나 예배당) ] - 박물관 둘러보는 코스 중간에 위치
길이 40.23m, 폭 13.41m, 높이 20.73m의 씨스티나 예배당은 교황 선출이나 기타 주요 의식을 거행할 때 사용하는 곳으로 한 천재의 위대함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미켈란젤로의 걸작 '천지창조'




그리고 '최후의 심판'





박물관에서 내다 보이는 싼 삐에뜨로 대성당의 뒷 모습과 정원







바띠깐 우체국 - 모두 둘러보고 나가는 길목에 위치 (믿을 수 없는 이딸리아 우체국과 달리 신용이 높은 우체국. 우편물을 보내려면 여기서.)


누구나 찍는 계단 사진^^ - 쥬세페 모모가 설계한 달팽이 모양의 나선 계단으로, 예전엔 이 계단을 걸어 올라 박물관에 입장했으나 이젠 계단을 걸어 내려가 박물관을 나선다.



박물관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행렬이 여전하다.





[ Piazza San Pietro (싼 삐에뜨로 광장) ]
교황 알렉산드로 7세의 계획으로 대 건축가이자 조각가인 베르니니가 1655년부터 12년에 걸쳐 완성한 광장.

중앙에 오벨리스크가 서있고 도리아식 기둥 284개로 이뤄진 반원형 회랑과 싼 삐에뜨로 대성당이 있다.


대성당에 입장하기 위해 줄 선 사람들.


싼 삐에뜨로 대성당


광장 중앙에 서있는 오벨리스크 - 높이 25m, 서기 37년 칼리쿨라 황제가 이집트에서 가져온 것.


바티칸 시국을 지키는 스위스 용병들. - 복장은 미켈란젤로 작품. 지금은 상징으로 남아 있고, 대부분 이딸리아 경찰이 치안을 담당.




[ Basilica di San Pietro (싼 삐에뜨로 대성당) ]
베드로의 무덤이 있던 언덕에 초라한 모습의 싼 삐에뜨로 성당이 있었다고 한다. 교황 니콜라우스 5세는 베드로의 권위에 걸맞은 성당을 건축하게 했다.
1506년 착공하여 1626년 완공.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되는 대성당 내부.






발을 문지르면 행운이 온다는 말 때문에 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싼 삐에뜨로 동상.


베르니니의 청동 기둥







화해의 길 - 성 삐에뜨로 광장에서 싼딴젤로 성에 이르는 길 (싼딴젤로 성 쪽에서 바라본 싼 삐에뜨로 대성당)







[ Castel Sant'Angelo (싼딴젤로 성) ]
황제의 묘로 사용하기 위해 135년 건축 되었으나, 지금은 박물관으로 이용.
전설에 의한면 로마에 흑사병이 퍼져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을 때 교황이 기도를 하다 천사가 칼집에 칼을 넣는 환상을 보았다고 한다.
그후 전염병은 사라졌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도하던 자리에 성을 지음. 당시 황제의 동상이 있던 자리에 천사상을 세웠기 때문에 이름도 천사의 성으로 바뀜.








천사의 다리에서 바라 본 싼딴젤로 성





화해의 길을 걸어 나오다 들른 어느 빵집에서 먹은 빵 맛을 잊을 수가 없다.
다시 가면 찾을 수 있을지...

다음에 계속...



16강을 넘어 8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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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2006.8.2 (수) 꼴로쎄움 주변

꼴로쎄움, 개선문, 싼 삐에뜨로 인 빈꼴리, 빨라띠노, 대전차 경기장, 진실의 입, 갑빠똘리오 광장, 까빠똘리노 미술관,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베네찌아 광장, 포로 로마노
이 모든 곳이 한 블럭 안에 모여 있다. 외형만 둘러보자면 서두르면 오전 또는 오후만으로도 족할 정도다.


[ Colosseo 꼴로쎄움 ]
로마에서 가장 큰 원형극장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름은 거대하다는 뜻의 Colossale (꼴로쌀레)에서 유래했고, 정식 명칭은 Flavio Amphithetre (플라비오 원형극장) 이다.
둘레 527m, 높이 48m나 되는 거대한 극장을 불과 8년의 짧은 기간에 지어낸 로마인의 건축술이 놀랍다.
5만 명이 넘는 사람이 수월하게 입장할 수 있도록 80개가 넘는 아치 문이 있었고, 관객은 10분이면 모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한다.





















[ Arco di Constantino 꼰스딴띠누스 대제 개선문 ]
꼴로쎄움 바로 곁에 있는 승리의 개선문으로 꼰스딴띠누스 대제가 라이벌 막센티우스를 밀비안 다리 전투에서 물리친 것을 기념해 315년에 세웠다.
프랑스 빠리 상젤리제 거리의 개선문의 모델이 됨.








[ Palatino 빨라띠노 ]
황제와 귀족의 거주지로 숲이 우거져 매우 쾌적하다.
















[ Circo Massim 대전차 경기장 ]
로마 귀족이 열광하던 전차 경주가 열리던 곳이었으나 지금은 옛모습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황량하다.
공터의 크기를 보면 얼마나 큰 경기장이었는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빨라띠노에서 내려다 본 대전차 경기장 (왼편에 일부가 보인다.)








[ Bocca del Verita 진실의 입 ]
Santa Maria in Cosmedin (싼타 마리아 인 꼬스메딘 성당)의 입구에 있는 海神 트리톤의 얼굴이 새겨진 원반.
영화 '로마의 휴일'로 일약 세계적 명소가 됐다. 이 것은 원래 로마 시대 하수구 뚜껑인데, 입에 손을 넣고 거짓말을 하면 입을 다물어 손을 잘라버린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진실의 입에 손을 한 번 넣어 보려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인다.


진실의 입


진실의 입이 있는 싼타 마리아 인 꼬스메딘 성당



[ Vittoriano 비또리오 에미누엘레 2세 기념관 ]
1870년 이딸리아 반도 통일의 영웅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를 기념하는 건물. 신고전주의 양식의 흰 대리석 건물은 로마의 상징 가운데 하나.










[ Piazza del Campidoglio 깜삐똘리오 광장 ]
까삐똘 언덕이라고도 하며 수도를 뜻하는 영어 Capital에서 유래.
까삐똘 언덕 위에 있는 광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미켈란젤로의 작품이며 Cordomata (꼬르도나따)라고 부른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12세기경 건축물 Palazzo dei Senmatrio (세나또리오 궁전)이며 현재 로마 시장의 집무실과 시의회가 있다.






광장  한가운데 있는 로마의 황제이자 철학자인 아우렐리우스의 기마상.




[ Foro Romano 포로 로마노 ]
꼴로쎄움과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사이에 넓게 자리한 고대 로마의 중심지.
여기에서 로마의 사법 정치 상업 종교활동이 번성했지만, 지금은 화려한 과거를 짐작케하는 기둥과 초석만 남아 있다.


깜삐똘리오 언덕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포로 로마노










현존하는 로마의 개선문 가운데 가장 오래된 티투스의 아치




꼴로쎄움 쪽에서 들어오는 입구 모습.




[ San Pietro in Vincoli 싼 삐에뜨로 인 빈꼴리 ]
'빈꼴리'는 베드로가 마메르띠노 감옥 지하에 갇혀 있을 때 그를 묶어둔 두 개의 사슬로 이 곳에 보관되어 있다.
또한 이 교회의 자랑인 미켈란젤로의 작품인 '모세상'도 있다.


빈꼴리 교회로 들어가는 입구





베드로를 결박했던 사슬 '빈꼴리'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모세 상'








사진을 보면서 뜨거웠던 그 날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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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 (화) 실질적 여행 첫 날. 이탈리아 남부투어로 폼페이 포지따노 아말피를 본 날.

[ Pompeii 폼페이]
Vesuvio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멸망한 도시로 교과서를 통해 익히 아는 곳.
18세기에 발굴되면서 그 찬란했던 도시가 다시 깨어났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도시 전체의 모양하며, 호화로운 욕탕, 원형극장, 윤락가와 유흥가, 거주지와 상가로 이루어진 계획도시의 면모가 휘황하다.
잘 포장된 도로와 반듯한 시가지, 도로 규격, 상수도 시설 등 지금의 도시와 견주어도 하나도 빠짐이 없는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매표소를 지나면 왼편으로 멀리 보이는 Vesuvio (베수비오) 화산



Porta Marina (마리나 문) - 바다의 문이라는 뜻으로 항구 쪽으로 난 문. (그 당시엔 바로 앞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다고 가이드는 설명)
둥근 천장을 가진 두 개의 통로로 하나는 보행자 다른 하나는 마차와 가축의 출입구.



잘 포장된 도로. 밤 길을 쉽게하기 위한 빛나는 하얀 돌들이 곳곳에 박혀 있는 것이 인상적.



Basilica (공회당)



Santuario di Apollo (아폴로 신전)



Tempio di Giove (제우스 신전)



발굴된 유물을 모아놓은 곳






수레가 지나기 편하게 만들어 놓은 바닥이 경이롭다.



Casa del Fauno (목신의 집) - 바닥에 장식된 타일 모자이크 작품 - 섬세함 화려함 색감 사실감 -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감탄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도로변에 있는 음수대. 얼마나 잘 계획되고 건축된 도시인지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Teatro Grande (대극장)






[ Positano 포지따노 ]
절벽 위의 도시 포지따노는 아말피 해안 마을 중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 Amalfi 아말피]
중세 이딸리아의 4대 해상국 중 하나인 아말피 공화국의 고도. 지금은 예전의 번영을 뒤로 하고 아말피 해안 여행의 기점이 된 인기 있는 관광지.





















꽤 오래 전 여행이어서 기억이 가물거리니, 여행일정과 정보를 제공하기가 조심스럽다.
일정에 따른 여행기라기 보다, 지역 모습들을 소개하는 사진첩임을 말씀드린다.
다음 여정은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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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전 여행 사진을 들춰보며, 그 때로 돌아간다.
아물거리는 기억을 쥐어짜는 고통을 피해, 정보 보단 그 때 즐거웠던 모습들을 들여다 보며 추억을 노래하려 한다.
여행기가 아닌, 그냥 사진첩을 들추며 마냥 즐겁길 원한다.


[D-day] 2006.7.31 (월)
모두 뒤로 한 채 떠나는 즐거움을 누리다.


몇 달 동안 꿈꾼 그 곳을 향한 마음.



마음 분주한 사람들.


날다



뒤적이는 손끝에 가벼운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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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8.7 (화) - 여행 17 일째
오늘은 University of Western Ontario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 을 둘러 보러 간다.
몇 개의 College가 모여 이뤄진 꽤나 유명한 대학. (이스턴 대학은 다른 지역에 있다.)


아주 너른 캠퍼스에 들어 선 단과 대학들과 오랜 건물들.

본부 건물인 듯. 문을 들어서고 얼마되지 않아 우릴 맞는 건물. 시내 버스가 캠퍼스를 지난다.






여기 저기 보이던 도서관 중 중앙도서관 쯤 돼 보인 곳.












휴게실 (방학 중이어서 한산하다.)














아래는 학생 기숙사 단지.






2008.8.8 (수) - 이날은 형님이 출석하는 교회 수련회에 따라 나섰다.



호숫가 산책


키를 훌쩍 넘는 갈대밭 사이로...








2008.8.9 (목) - 11 (토) - Homecoming



 


여행은 끝났다.
집에 돌아오는데 사흘^^, 시간은 그리되지 않지만 날짜론 사흘이다.
날짜변경선을 넘으니... 금요일은 하늘에서 사라져 버린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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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007년 여름 21 일간의 카나다 휴가 여행은 끝났다.
아기자기한 맛은 덜했지만, 시원한 풍광이 아직도 눈에 선한 곳.
먼 거리와 비용의 만만치 않음으로 쉽게 다시 찾기 어려운 곳.



다음 여행기는 2006년 2 번째 유럽여행으로 이어집니다.
2006.7.31(월) 출국 - 이탈리아 로마 - 폼페이, 포시타노, 아말피 - 로마 (2일) - 피렌체 - 피사
- 밀라노 - 베네치아 - 프랑스 파리 (2일) - 스위스 루체른, 취리히 -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 빈 (2일) - 체코 프라하 (2일) - 크루믈로프 - 프라하 - 8.19 (토) 귀국 하는
21일 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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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50th

주절대기 2010. 4. 19. 09:03

2002.8.22 Canon DIGITAL IXUS v2 / KOREA

2007.7.28 Nikon D70s / London, CANADA

2006.8.12 Nikon D70s / Salzkammergut, AUSTRIA



4.19, 50돌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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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6일 (월요일) - 오늘은 넓디 넓은 Lake Erie (이리호수) 에 점을 찍으러 간다.
지난 번은 북쪽 휴런 호수를 다녀왔는데, 이번엔 남쪽 이리 호수.





[Lake Erie (이리호)]
 
북아메리카의 5대호 가운데 4번째로 큰 호수.
면적은 2만 6,720㎢(길이 약 390km. 최대너비 92km), 수면 해발고도는 175m, 호안선의 길이는 약 1,200km, 최대수심은 64m이다.



휴런호로부터 세인트클레어호를 거쳐 디트로이트강이 북서부에서 유입하고 있으며, 북동부에서 나이아가라강이 유출하여 온타리오호로 배수된다.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이 호수 가운데를 지나고 있으며, 연안에는 클리블랜드 ·털리도 ·이리 ·버펄로 등의 상공업도시가 있고 디트로이트도 가깝다.
이들 도시는 세인트로렌스 수로의 완성(1959) 후 항구도시로서도 급속히 발전하였다.
식민지시대에는 이리 운하를 거쳐 이리호를 건너고, 디트로이트와 털리도 및 시카고 방면까지 수로를 이용했다.
연안일대에는 별장지대가 있으며 남쪽 연에는 사과 ·포도 등의 과수원이 많다.  
 [네이버 검색 http://100.naver.com/100.nhn?docid=125924]




넓은 호수가 눈에 들어온다.


내 개념으론 상상이 안되는 크기. 그냥 바다로 보인다.


철썩이는 파도와 호수 갈매기까지.


너른 백사장


해가 나지 않아 아쉽지만, 여름 휴가다운 분위기.



서구인들의 아이에 대한 보살핌은 각별하다. 물에 들여보내기 여의치 않으면 이렇게 조그만 풀을 만들어 준다. (지난 번에도 보았는데 여기서도 몇 군데 이런 모습을 본다.)


배가 출출하니 백사장 안쪽 상점으로...


우리 앞에 선 아이. ^^*













물가에서 한참을 머물다 나선, 동네 구경


이사람들 공원을 매우 좋아한다. 조그만 마을 가운데 미니 공원.





동네를 둘러 보는 사이 햇살이 고개를 내밀고, 사람들도 점점 많아져 간다.







여행 막바지, 하루종일 여유롭고 편안하게 보낸 여름휴가.
어제 오늘 그리고 귀국할 때까지 며칠 동안 주로 개인적인 사진이 많아 간략하게 포스팅한다.



스산한 봄날 때문에 지난 여름들이 더욱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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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8.4 (토) - 여행 14 일째, 셰익스피어의 도시 Stratford (스트랏포드)로 간다.

주말을 보내려 다시 돌아 온 런던에 짐을 내려 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녀오기로 계획했던 스트랏포드.
그런데 오늘도 형수님이 앞장섰다. (오늘 여정도 무척 편하겠군.^^)

인구 약 3만 명의 도시 스트랏포드는 토론토에서 출발하는 직행버스도 없을 만큼 한적한 도시.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영국의 Stratford upon Avon (스트랏포드 어폰 에이본)에서 따온 것인데, 처음 마을이 생길 무렵 세워진 Shakespeare Inn (셰익스피어 인)이 계기였다 한다.
이런 연유로 도심을 흐르는 강도 Victoria Lake에서 Avon River로 바꿔 달았다.
낡은 건물과 에이본 강 가에 들어선 파스텔톤의 집들이 빚어내는 포근한 분위기는 소박함과 싱그러움으로 가득하다.


마을에 들어서자 우릴 반기는 Victoria Lake (빅토리아 호수) 곁에 차를 세우고, 호숫가에 내려 선 우리는 분위기에 취해 한동안 그 곳에 그대로 있을 수밖에 없었다.












강 가를 따라 늘어선 예쁜 집들과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며,
좋다 정말 좋다. 지금까지 다녀 본 마을 중에 손가락 안에 꼽을 만큼 멋지다를 연발해대는 우리들.
멋진 곳을 둘러봐도 노후에 여기서 살았으면 하는 마을을 찾기 힘든 법인데, 이 곳에 집을 갖고 싶다는 욕심마저 든다.


강 가 한 곳에 있던 '셰익스피어의 맥배드' 4막1장 (93줄) 한 귀절이 적힌 멋진 화단.





호수 동쪽 부근에 있는 Gallery Stratford (갤러리 스트랏포드)


 - 1880년 지어진 빅토리아 고딕 양식의 아름다운 건물. 역사가 느껴지는 건물 주위엔 피크닉 테이블이 놓여진 아름다운 정원이 있어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 낸다.


스트랏포드 페스티벌 기간 중엔 극장들이 상연하는 작품과 관련된 고전 미술이나 현대 미술 작품을 전시 (물론 중심은 캐나다 출신 작가의 작품)









Queen's Park (퀸즈 파크) - 페스티벌 극장과 갤러리 스트랏포드 사이에 조성된 공원.
한여름 산책과 피크닉을 즐기기에 최고의 명소.








퀸즈 파크에서 산책과 피크닉 - 공원에 마련된 한적한 탁자에 자리잡고 앉아 음악을 들으며 도시락을 즐기는 - 을 마친 우리는 이제 페스티벌 극장으로.
멀리 극장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도시가 작은 관계로 산책하는 기분이다.





Festival Theatre (페스티벌 극장) - 에이본 강가에 있는 대형 극장. 1957년 세워진 이래 연극제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극장 앞의 화려한 영국풍 정원과 주위를 둘러싼 아름다운 퀸즈 파크 그리고 에이본 강은 분위기만으로도 최고의 무대.


극장 로비


로비 옆 기념품 샵






영국풍 정원에 서있던 셰익스피어상. (다양한 조형물이 있으나 사진 모두 생략)





페스티벌 극장 바로 곁에는 스트랏포드 퍼스 박물관이 있다.

Stratford-Perth Museum (스트랏포드 퍼스 박물관) - 스트랏포드와 퍼스 출신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 겸 박물관.







도심을 구경하기 위해 박물관을 나와 다시 에이본 강가를 따라 걷는다. 강 건너에 결혼식 풍경이 보인다. (사진왼편)


건너가 축하해주었다. (마음으로만^^) - 여행하면 늘 만나는 결혼식 풍경, 지금까지 여행이 모두 그랬다.


에이본 강의 백조들 - 백조는 스트랏포드 시의 상징이기 때문에 각별한 보살핌을 받는다.



Tom Petterson Theatre (톰 페터슨 극장) - 다운타운과 에이본 강 중간에 자리잡은 극장.
스트랏포드 페스티벌의 창시자인 톰 페터슨의 이름에서 유래. 500석 규모의 소극장으로 페스티벌 기간만 운영. 1인극이나 소규모 연극을 주로 상영.




City Hall (시청) - 다우니 스트리트 코너의 'Queen of the Square (여왕의 광장)'에 있는 건물. 100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참으로 앙증맞을 정도로 예쁘다는 생각.)



시청에 들르면 시를 상징하는 백조가 새겨진 City Pin을 기념품으로 사야한다는데.... 하필 토요일이다. 문닫았다.^^*


Avon Theatre (에이본 극장) - 다우니 스트리트 즉 시청과 가까운 곳에 있는 중형 극장. 고전극보다 뮤지컬이나 현대극을 주로 상연한다.
Theatre Albert (시어터 앨버트)라는 영화관으로 쓰던 것을 1967년 연극제 전용 극장으로 탈바꿈하며 이름도 에이본 극장이 됐다.



에이본 강 남서쪽엔 조그만 정원, 셰익스피어 가든이 있다.
정원 입구에 있는 법원 건물. 마치 귀족의 저택처럼 보인다.


Shakespearean Gardens (셰익스피어 가든) - 꽃으로 장식한 영국풍의 화려한 정원.




정원 한 쪽에 있어 놓치기 쉬운 셰익스피어 두상.


정원에서 바라 본 법원 건물.









워낙 작은 도시인지라 봐야 할 곳은 대부분 둘러 본 듯. 이제는 호숫가에 앉아서 휴식하며 분위기에 빠질 차례.

도심 입구 (빅토리아 호수 곁)에 있는 스트랏포트 인포메이션 센터.


강 가를 따라 걷자, 이젠 작품을 진열해 놓은 벼룩시장을 만난다.





에이본 강가 풍경과 동네 모습들.






















앞서 말했듯, 정말 노후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아담하고 소박하며 평온한 분위기를 가진 도시, 스트랏포드
우린 거길 떠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었다.
지는 해가 아쉬었다.

지금도 그 분위기가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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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가 그리워 다시 들춰보는  2007년 여름 여행 앨범 (CANADA Trip, 2007)
추억에 의지하는 것이어서 현재 달라진 정보가 있을 수 있어요.^^




2007.8.2 (목) - 여행 12 일째
오늘은 주말을 보내러 런던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



Ottawa → Toronto → London (645Km) 승용차로 대략 7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
오타와 버스터미널로 나가 버스를 기다려 타고 토론토에 내렸다.
런던으로 가는 버스를 다시 기다린다.
타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다.
우리와는 달리 여긴 좌석제가 아니다. 기다렸다 타는대로 앉고 좌석이 차면,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 한다.
뭐 이런 시스템이 있나 싶다. 하지만 그곳 사람들은 불평 한 마디 없다.
우리 뒤에 서 있는 아주머니는 앞 차를 타려다 좌석이 없어 타지 못하고 몇 시간을 기다렸단다.
조급증이 없는 것은 맘에 들기도 하지만 우리 체질엔 영. ^^

버스 속에서 음악 듣고 잠자고 창 밖 구경하다 하루를 다 보낸 날이다.



2007.8.3 (금) - 여행 13 일째
가족과 함께 주말 기분 속으로. ^^*

오늘은 아침 일찍 열기구축제가 열린다기에 이른 시각에 집을 나섰다.

LIBRO Lodond Balloon Festival (2007.8.2-6)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아침 6 시 이전 이른 시간, 벌써 사람들이 꽤 모여든다.


느긋함과 여유로움이 있는 아침이다.


축제 참가자들이 드디어 열기구를 띄울 준비에 들어간다.




풍선 속에 따뜻한 공기를 불어 넣는다.


드디어 첫 열기구가 하늘로 떠오른다.




여전히 공기를 주입하기에 바쁜 모습.


하나 둘 날아 오른다.




열기구 중 가장 커서 공기주입 시간이 오래 걸리던 공룡도 드디어 일어섰다.


지난 해 6 월용 바탕화면으로 사용했던 사진.^^




떠오르기 힘들 것 같던 거대한 공룡도 이제 떠나간다.





오전에 들른 곳은 개척자 마을.

Fanshawe Pioneer Village (팬쇼 개척자 마을) - 19세기의 개척자 마을을 복원한 민속촌. 그 시대 생활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역사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제재소




양조장


목공소


교회도 보이고


개인 주택으로 내부를 둘러 볼 수 있는 집.


집 안 이모저모를 안내하고 설명해 주는 그 당시 복장이 이채로운 하우스가이드.




또 다른 주택






대장간


학교


체험학습장


또 다른 학교 - 건물이 참 사랑스럽다.




마을 곁 호수에서 보트를 즐기는 이들




마을 한 쪽에 있던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장 - 미니어쳐 건물로 이뤄진 미니 마을.







개척자 마을에 이어 찾아 간 곳은 Museum of Indian Archaeology (인디언 고대사 박물관) - 여행 책자에는 나와 있지 않은 곳이었는데 현지에 살고 계신 형수님이 안내한 곳.
사진을 공부하기도 하신 분이어선지 곳곳을 조목조목 꿰고 계셔서 덕을 많이 본 편. ^^*






인디언들이 직접 만들어 파는 기념품들


정말 이곳은 공원이 따로 없는 듯, 주변이 모두 안락한 휴식처다.











이젠 진짜(?) 공원으로 간다.

CIVIC Garden Complex - 넓은 지역으로 각기 다른 명칭의 공원이 함께 모여 있는 듯.










왜 여기 계신지 알 수 없으나 만나서 반가웠던 베선생님^^









구경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저녁 시간에 간편한 차림으로 다시 나선 곳은 London Rib Festival.






해마다 도시를 돌아가며 열리는 축제로 음식을 만들어 팔고 소비자가 그 맛을 평가하여 시상하는 음식축제.
각 음식 코너마다 역대 수상 경력을 뽐내며 손님을 끈다.





악단의 연주를 배경음악 삼아 맥주와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




조그만 도시인지라 축제 규모가 크진 않지만 다양한 축제들을 펼치고 즐기며 행복을 누리는 모습들이 보기 좋다.
새로운 것에 연연하지 않고 전통을 좋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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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좀 많으나 갈라 놓기도 빼 놓기도 마뜩찮다.
스크롤의 수고에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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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가 그리워 다시 들춰보는  2007년 여름 여행 앨범 (CANADA Trip, 2007)
추억에 의지하는 것이어서 현재 달라진 정보가 있을 수 있어요.^^





2007.8.1 (수) - 여행 11 일째

지난 밤을 교도소(?)에서 색다르지만 편한 밤을 지내고, 오늘도 오타와 시내 구경을 나간다.
들러야 할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여유로운 하루를 즐길 수 있겠다.

TimHorton 커피샵에 앉아서 Iced Coffe 한 잔에 쿠키와 빵 몇 조각으로 여유로운 아침 식사를 즐기고

첫 방문지 사진 박물관을 찾아 나선다.

Canadian Museum of Contemporary Photography (캐나다 현대 사진 박물관) - 리도 운하 바로 곁에 있었는데 어젠 그냥 지나쳤다. (관심이 꽤 있는 곳이었는데, 하계 무슨 무슨 이유로 휴관중)
캐나다 최초 사진 박물관으로 캐나다 국립 미술관의 자매 박물관 (1985년 개관) - 휴관 안내에 미술관으로 오면 사진 작품을 볼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던 듯. ^^



National Gallery of Canada (캐나다 국립 미술관) - 밴쿠버 국립 도서관과 오타와 시청을 설계한 Moshe Safdie (모쉬 샤프디)가 설계한 미술관으로 수정을 연상시키는 외관이 예술.




로비 모습


전시실 입구 홀 천장이 예뻐서 한 컷!




마침 르노와르 전이 열리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사진촬영금지 - 덕분에 미술감상에 열중. (고로 사진 없음^^)


Basilica of Notre Dame (노트르담 성당) - 1839년에 세워진 오타와에서 제일 오래된 성당. 은색 외관이 인상적.









Royal Canadian Mint (로얄 캐나디안 민트) - British Royal Mint (1908년에 영국 브리티시 로얄 민트의 지부로 설립돼 동전을 만들던 캐나다 국립 조폐국 본부. 지금은 기념 주화만 제조)



Nepean Point (네피언 포인트) - Major's Hill 공원의 전망대. 오타와 강, 국회의사당이 있는 팔러먼트 힐 등 도시 모습을 감상하기에 좋다.










네피언 포인트 바로 아래 잔디밭 나무 그늘에서 뜨거운 태양을 피하며 한동안 휴식. 시원하고 조용한 곳에서의 책읽기와 음악듣기는 왜 이리 달콤한지...



요기도 할겸 Byward Market (바이워드 마켓) - 1840년 서부 퀘백과 오타와 밸리의 농부들이 가게를 세우면서 시작된 대형 시장 - 에 잠시 들렀다. (어제도 들렀던 곳)



리도 홀 - 리도 운하 건설에 한몫 했던 Thomas MacKay (토마스 맥케이)가 지은 스코틀랜드 양식의 건물. 캐나다 연방 정부 수립 후 정부가 사들여 총독 관저로 개조.
공식행사를 위한 장소지만 행사가 없을 땐 피크닉, 스케이트, 야외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
정문 오른편에 방문자 센터가 있고 그 뒤로 아주 넓은 정원이 이어진다. 정원에 있는 3,000 그루가 넘는 나무는 전통에 따라 이곳을 방문하는 유명 인사들이 심은 것.
수상 관저는 보안상 출입금지.






유명 인사들이 심은 나무를 둘러 보던 중 발견한 반가운 나무 한 그루 - 1999.7.6  대한민국 대통령 김대중 심다.^^


멋진 정원을 떠나기 싫어 한참을 서성이다. 오타와 시청으로.

Ottawa City Hall (오타와 시청) - 리도 강과 오타와 강이 만나는 Green Island (그린 아일랜드)에 있다. - 피라미드를 연상시키는 특이한 외관 건물은 국립 미술관을 설게한 모쉬 샤프디 디자인









Rideau Falls (리도 폭포) - 오타와 시청 맞은 편에 있는 15m 높이의 작은 폭포. 주변에있는 Rideau Falls Park (리도 폴스 파크)도 아름답다. 리도는 프랑스어로 커튼이라는 뜻.






태양은 강에 서서히 낙조를 드리우고 오늘 일정은 모두 끝났다.
숙소에 돌아와 씻고, 저녁 식사와 산책을 겸해 가볍게 외출.
숙소에서 국회의사당이 아주 가까와, 팔러먼트 힐로 바람 쐴겸 산책.


어둠에 휩싸여 가는 리도 운하. 이제 부턴 가볍게 똑딱이 카메라에...


오늘도 사운드 앤 라이트 쇼는 여전, 그리고 사람들도 왁자지껄.




팔러먼트 힐 뒷편 오타와 강의 밤 모습


시원한 바람 맞으며 벤치에 앉아 도란도란.
현지인 처럼 여유를 부릴 때가 가장 흐믓한 시간.



떠나 왔어도, 아니 지금도 그 곳은 여전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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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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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가 그리워 다시 들춰보는  2007년 여름 여행 앨범 (CANADA Trip, 2007)
추억에 의지하는 것이어서 현재 달라진 정보가 있을 수 있어요.^^





2007.7.31 (화) 여행 10 일째 -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 첫 날.

한밤중 우리를 태운 오타와행 버스는 화장실 서비스를 위해 어딘가 멈춰섰다.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유소 겸 소형마트. 매장과 화장실은 깔끔.^^


동이 틀 무렵 도착한 오타와 버스터미널


터미널 내 조그만 레스토랑에서 커피 한 잔 빵 한 조각으로 아침 요기.


터미널이 외곽지역에 있어서 중심부 숙소까진 시내버스를 타야 한다. 창구에서 문의하고 버스 티켓까지 구입.


옛스런(?) 버스 티켓 - 소박한 것들이 의외로 많은... ^^


길을 물어 버스를 타고 숙소에 먼저 - 짐을 맡긴 후, 신선한 아침 바람 맞으며 국회의사당 쪽으로 간다.

의사당 가까운 곳에 있는 Confederation Square (컨페더레이션 광장) - 대부분의 투어 버스가 출발하는 오타와 관광의 출발점.


광장 중앙에 있는 National War Memorial (전몰자 위령비)



Parliament Building (국회의사당) - 아래 사진은 중앙 건물(센터 볼록)이며 좌우에 이스트, 웨스트 블록으로 다양한 건물이 있다.


정문을 바로 들어서면 Centennial Flame (센테니얼 플레임)이 있는데, 이는 일종의 성화로 캐나다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1966년 12월 31일에 점화된 '영원히 타오르는 불'.











다양한 건물들과 너른 잔디광장을 거니는 중 어디선가 백파이프 소리가 들려 온다.  컨페더레이션 광장 쪽이다.
위령비 앞에 초병을 세우는 의식과 위병 교대식이 시작된 것이다.





위병 대열은 국회의사당을 향하고, 장엄한 교대식이 시작된다.

Changing Guard (위병 교대식) - 국회의사당 앞 너른 잔디광장에서 행해진다.
영국 런던 버킹엄 궁전에서 행해지는 위병교대식을 본 적이 있는데, 이곳 오타와 위병교대식은 런던 버킹엄의 것보다 서너배는 규모가 커 보인다.











위병교대식이 끝나고 들른 국회의사당 건너편 인포메이션 센터. 정보를 얻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인다.



거리를 걸어 화폐박물관을 찾아 간다. 캐나다 은행 건물 안에 있는데 찾기가 쉽진 않았다. (우리같은 휘황찬란한(?) 간판이 없으니까)
아래 사진은 Bank of Canada (캐나다 은행) 건물 안, 외벽이 유리로 된 건물이 많은데 실내엔 이렇게 푸르게 꾸며져 있다.



Currency Museum (화폐 박물관)




각 나라 화폐가 진열된 공간. 게시판을 잡아 빼면 이렇게 나라명 아래 화폐 몇 장과 설명이 쓰여 있는데, 케냐 다음에 Korea 와 North Korea가 있다.
지폐가 몇 장이 전부. 대한민국 건국 초기 지폐로 너무 단촐하여 아쉽다. (이런 곳엔 국가 홍보를 위해서라도 몇 장 챙겨 보내고 싶은 마음 ㅜ.ㅜ)





NAC (National Arts Centre, 국립 예술 센터) - 무용 연극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끊임없이 열리는 매머드급 공연장.



숙소 체크 인 해야 할 시간이 다가와, 숙소로 돌아간다.
오늘 묵을 곳은 Ottawa International Hostel - 1862~1972 교도소였던 건물을 개조한 곳으로 캐나다에서 제일 유명하고 독특한 유스호스텔.


어두컴컴한 실내와 문대신 철창이 달려 있지만, 샤워실 화장실 세탁실 부엌 라커 인터넷 TV 당구대 등 시설은 잘 갖춰져 있다.




아주 조그만 감방 3개를 합하여 객실 하나로 리모델링한 모습.





지난 밤 버스이동으로 꾸질한 모습을 재단장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상가에 들러 요기할 것도 사고


시장에 들러 여기 저기 기웃거린다.


지난 주말 벼룩시장에 비하니 엄청 비싸게 느껴진다.^^



Rideau Canal & Ottawa Locks (리도 운하와 오타와 수문) - 오타와 강에서 다운타운 남동쪽으로 흐르는 길이 202km의 운하.





Bytown Museum (바이타운 박물관) - 리도 운하의 오타와 수문 기슭에 있는 작은 박물관 (오타와의 전신인 바이타운과 리도 운하를 건설한 존 바이 대령을 기념하는 곳)




운하를 통해 배가 지나는 모습. (수문은 수동으로 작동한다.)





Sound and Light Show on Parliament Hill (사운드 앤 라이트 쇼)
팔러먼트 힐에서 벌어지는 소리와 빛의 쇼. 오타와 최고 명물 중 하나. 멋진 배경음악과 함께 건물에 화려한 조명을 비추며 캐나다의 역사를 소개한다. (영어 프랑스어)
(웅장하고 멋진 음악과 함께 무겁게 깔리던 나레이터의 음성이 지금도 생생하다.)












라이트 쇼가 모두 끝나고 위령비에 다시 들렀다 숙소로 돌아간다.



온종일 멋진 풍경과 행사를 구경하며 넉넉하고 든든했던 마음으로 보낸 하루
달콤한 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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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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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가 그리워 다시 들춰보는  2007년 여름 여행 앨범 (CANADA Trip, 2007)
추억에 의지하는 것이어서 현재 달라진 정보가 있을 수 있어요.^^




2007.7.30 (월)  9 일째여정
지난 주말, 3 일 동안 쉬고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늘 부터 다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이번 여행의 주목적지인 Ottawa (오타와, 캐나다의 수도)를 향해 간다.
버스를 타고 토론토에 들러 아직 보지 못한 몇 곳을 보고, 야간 버스로 오타와로 갈 예정이다.


런던 버스터미널 표지판



토론토에 도착하여 터미널 라커에 짐을 보관하고, 지하철을 타고 토론토 중심부를 지나 북쪽으로 올라가 '카사 로마'로 간다.
카사 로마 입구 -  지하철역에서 내려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입구에 이르는데, 왼편으로 오르막길을 따라 가는 방법과 오른편 계단으로 오르는 방법이 있는데 왼편 길을 이용.


담장도 멋지다.


카사 로마 정문


Casa Loma (카사 로마) - 스파다이나 애버뉴 북쪽 언덕에 있는 위압적인 중세풍의 성. 카사 로마는 스페인어로 '언덕 위의 집'이라는 뜻.
이 성을 세운 사람은 나이아가라 수력 발전 사업으로 대부호가 된 Sir Henry Pellatt (헨리 펠라트경).
유럽의 성에 살고 싶던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1911-1914년에 350만 달러라는 거금을 투자해 이 성을 지었다 한다.
세계 각지에서 들여 온 최고급 자재로 호화롭게 장식하고 심지어 마구간까지 스페인산 대리석과 마호가니로 치장한 사치스러움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안에 들어가기 전에 측면 모습도 잽싸게 한 컷.


입장권 구입


입장하면 만나는 중앙 홀.




밝은 창 가엔 고풍스런 오르간


다양한 자료와 생활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많은 방들 중 일부나마 몇 장의 사진으로 둘러 본다.










토론토의 역사와 이 곳 주인에 관한 영상물이 상영되던 방.


2층에서 내려다 본 입구 중앙 홀.




벽에 걸려있는 그림 한 점.




미국과의 전쟁에서 조국에 기여했던 주인장의 유품들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자 이쯤해서 멋진 정원으로 나가자.
























카사 로마를 나오면 길 건너에 서 있는 파스텔톤의 우아한 건물을 만난다.

Spadina House (스파아이나 하우스) - 1866년 사업가 James Austin (제임스 오스틴)이 지은 저택.
35개의 방 가운데 10여 개를 일반에 공개하고 있으나, 들어가진 않고 정원에서 쉬었다.




정원에 피어있던 양귀비


창 가에 심긴 아름다운 꽃들


큰 나무로 둘러 싸인 너른 잔디밭.


나무의 크기를 가늠해 보라고 나무 바로 밑에서 셀카. (삼각대에 타이머를 이용하여 촬영. 꽤 먼거리 까지 뛰어다니며 헉헉헉! ^^)



스파다이나 하우스 정원에서 잠깐 휴식한 후에, 올라온 반대편 길인 카사 로마와 사이에 있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 중심부 쪽으로 걷는다.

Royal Conservatory of Music


Royal Ontario Museum 우측면 (지난 번 토론토 여정에서 만났던 건물인데 정면에서 보면 네모 반듯한데, 우측면은 특별한 모양을 하고 있다.)




The Church of the Redeemer



Yorkville Avenue (요크빌 애버뉴) - 화려한 상점이 즐비한 고급 쇼핑가.







요크빌 애버뉴 길을 따라 걷다 만남 멋진 건물


무슨 건물일까 들여다 봤더니 소방차가 들어있다. (소방서 건물)



Metropolitan Reference Libray (토론토 공립 도서관)



이제 오타와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야 하는데 야간 버스라 꽤 늦은 시간에 출발한다.
시간에 맞추기 위해 들러 쉰 시청.

신시청사 야경




구시청사 야경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난다.
야간버스를 처음 타려하니 여러모로 궁금하고 불안하기도 하다.
어떤 사람들이 주로 탈 지...


내일 여정은 또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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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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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가 그리워 다시 들춰보는  2007년 여름 여행 앨범 (CANADA Trip, 2007)
추억에 의지하는 것이어서 현재 달라진 정보가 있을 수 있어요.^^







[2007.7.28 토요일, 런던]

런던에선 형님 가족과 함께 놀며 쉬며...

아침 일찍 벼룩시장을 찾아 갔다.
생산자가 직접 내다 팔아 참으로 싱싱한 야채와 과일 그리고 농축산물이 그득했던 풍요로운 시장.



풍성하고 싱싱한 과일과 야채들




시원한 아침 바람 속에서 파는 사람 사는 사람 모두 다 분주하다.







갑자기 우리를 보고 우리말로 인사를 건네던 할아버지 - 한국전쟁에 참전하셨다네요. 한참 동안 여러 애기가 오고 갔죠.






다른 쪽엔 빵과 고기도 풍성하구요.








잡화도 다양




시장 보기를 마치고 들른 Tim Horton Coffe Shop. 전형적인 그들의 아침 식사 시간.




아침 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중고품만을 취급하는 대형마트에 들렀다.




품목도 다양하고 물건도 꽤 많아서 구경하는 것도 재미 있어요.
그래도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책과 음반 코너.
건져 올린 1$ (캐나다 달러) 안팎의 음반과 책들.^^



오전 산책 중에 들른 Banting Museum (밴팅 박물관)
-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의 공동 발견으로 1921년에 노벨상을 받은 프레드릭 밴팅(Frederick Banting 1891~1941)이 살던 집에 세워진 기념 박물관.
- 주말인 관계로 들어가진 못했다.


박물관 옆 정원에 서있는 밴팅 박사 동상



무궁화가 피어있던 어느 주택.




오후엔 런던 북쪽에 있는 Pinery Provincial Park (파이너리 공원)으로 나들이. Lake Huron(휴런 호숫가)에 위치.



※ Lake Horon (휴런 호수)
북아메리카 대륙, 미국과 캐나다의 접경에 있는 호수.
 
면적 5만 9,570km2. 수면 고도 177m. 최심도 223m. 호안선 길이 2,700km. 오대호를 구성하는 호수로 세계 제5위이며, 담수호(淡水湖)로는 제3위이다.
실제로는 좁은 매키낵 수로로 미시간호(湖)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그것을 합치면 세계 제2위, 담수호로는 제1위로 볼 수도 있다.
북부에서 동부에 걸쳐서는 캐나다의 온타리오주(州), 서부는 미국의 미시간주(州)에 속한다. 북동부에 거대한 조지아만(灣), 남서부에 새기노만(灣)이 있다.

호안(湖岸) ·호저(湖底)는 전체적으로 빙식지형을 나타내는데, 호안선을 따라 대규모의 퇴석(堆石)을 볼 수 있다. 북부에는 매니툴린섬을 비롯하여 크고작은 섬들이 많다.
남단에서 세인트클레어강(江)이 흘러나가고, 디트로이트강(江)을 거쳐 이리호(湖)로 통한다.
내륙수로로서의 이용이 극히 활발하며, 연안에 대규모의 공업도시는 적고 각지에 피서지가 발달해 있다. 수산업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곳을 최초로 발견한 백인은 프랑스인(人) E.브륄레(1612년경)이며, 1615년에는 샹플랭이 탐험하였다. 
-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파이너리 호수 위치를 보자면

런던에서 파이너리 공원까지 70.5Km, 승용차로 약 1시간 15분 정도 소요.


호숫가에 이르러 셀카 한 장 - 모래가 참 곱다.


이게 호수 맞아?






파도는 바다와 마찬가지.




잠든 일행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는 사람들.




우리가 빼놓지 않는 삼겹살 굽기와 수영 그리고 그늘에서 독서하고 음악듣고...


돌아오는 길에 들른 마트 - 이 마트는 꽤 고급 스러웠다. 다른 마트에 비해 물건의 질이 좋다고. 물론 가격도 조금 높았다.




지금도 눈에 아른거리는 빵과 쿠키들





저녁엔 친한 교민의 저녁 초대로 월남쌈을...





[2007.7.29 주일]

오전엔 예배 참석.

오후엔 공원에서 휴식.
주택가 중간에 있던 이름모를 공원.
참으로 넓은 땅이 부러운 나라.


형님 내외는 교인들과 함께 테니스를 즐기고 (무료로 사용하는 공원 내 코트)




우리는 공원 산책, 음악 들으며 책 읽기를 즐긴 하루.


이건 설정 샷! (실제론 공원 곳곳에 놓여 있는 테이블과 벤치에 앉아 음악과 독서)


놀이 시설도 있고, 이를 즐기는 가족들.





여정이랄 것은 없는 주말 놀기 인증 앨범.



오랜만에 올리는 왠지 손에 익지 않은 느낌의 여행 회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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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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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낀 하늘이 아쉬었던 날.
Royal Botanic Garden에서 휴식한 뒤 해안가로 나와 바라본 Sydney Opera House & Harbour Bridge
1996.1.16 (화 /  Nikon FM2 + Zoom-Nikkor 28-85mm 1:3.5-4.5 + Kodak Film) 촬영, 삼각대가 수고^^





2월의 첫 주말, 봄이 들어 선 후 처음 맞는 주말
매서웠던 한기도 조금씩 물러서고 밝은 햇살아래
마음도 따뜻해져 간다.

Happy Weekend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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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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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모레면 봄으로 들어가는데 날씨는 다시 매서워진다.
싸늘한 바람이 옷깃을 여밀수록
마음은 오늘도 봄을 향해 걷는다.










서점에 들러 고작 고른 책이 이것이다.
*눈엔 *만 보인다더니...
뚜렷한 계획이 선 것은 아니나
옷깃을 여미며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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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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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Dreaming. Always!

주절대기 2010. 1. 28. 09:27

1996.7.27 (Sat, Victoria Station, London, England)


아이폰에 담아 둘 사진을 정리하다가 잠깐 옛 추억에 잠긴다.
1996년, 14년전 여름 첫 유럽배낭여행.

런던을 떠나 벨기에 우스텐드로 - 도버해협을 건너는 - 배를 타러 선착장으로 가기 위해
런던 빅토리아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때. (아내가 찍어 준 똑딱이 필름 사진 - 여행 계획표를 들춰보니 그 날이 아내의 생일.^^*)

소지한 짐이라곤 등에 진 배낭 하나.
한 달 가까운 여행이었지만 마냥 즐겁기만 했던 그 때가 새삼 그립다.
European RAIL Timetable 책자 하나 들고 가고 싶은 곳을 찾아다니던,
부풀어 있던 그 때의 마음이 생생하다.
사진을 다시보며 가장 부러운 건 역시 젊음.

마음의 분주함과 주변의 어수선함 속에서도 지난 여행 사진 한 장으로 여유를 찾을 수 있기에
꿈꾼다 늘 꿈꾼다, 어느 날 갑자기 돌아 보며 쉼을 얻을 사진 한 장을 또 얻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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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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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소복히 내려 쌓인 눈도, 지나는 사람과 차들로 눈물짓고
오늘도 남도에 흩날리는 눈발 속에서
기약 없는 택배아저씨를 기다림은 더해만 가고
어수선한 주변 정리로
주말에도 안절부절 하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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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그 해 여름 캐나다 호숫가 (Lake Erie, 2007.7.28 토요일)
주말이어선지 그 보드랍던 모래밭이 생각납니다.
올 겨울 너무 추운 날씨와 눈 속에서, 한여름 풍경이 어색할까봐 미루고 있는 캐나다여행기를 이어가기가 망설여집니다.
2월에 들어서며 시작해볼까 아니면 사진 몇 장으로 다이제스트판을 만들까...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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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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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Way

사진 - 포토 에세이 2009. 12. 17. 08:36



"In his heart a man plans his course, but the LORD determines his steps." (Proverbs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 16:9)






오늘도 한 걸음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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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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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여행을 돌아보는 회상기다.
기억이 가물거려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그 때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2007.7.27 금요일
캐나다 런던, 이번 여행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형님 가족이 사는 곳이어서, 일 주일 중 주말 3일을 여기서 쉬려 한다.

토론토에 도착한 후, 런던으로 가기 전 나흘을 토론토와 나이아가라 폭포 지역을 돌아보고 이제 런던에 와 있다.

모두 합쳐 런던에는 7일 가량을 있어야 하니, 집에서 쉰다고 해도 하루 이틀 쯤은 시내와 주변을 둘러 보는 계획을 짰다.
하지만 버스 한 번 탄 적이 없어 다시 지도를 들춰 봐도 감이 전혀 오지 않는다.
이것이 발품을 팔지 않은, 편한 여행의 독(?)이다.^^*
이러니 런던은 여행지라 할 수도 없겠다.
가족에게 빌붙어(?) 편히 노닥거린 관계로 루트가 정해져 있지 않아 사진으로 이곳 저곳 추억할뿐이지만 즐거움은 생생하게 남아 있다.



아침 일찍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아침 산책에 나섰다.
시내 중심부를 벗어나 펼쳐 있는 주택단지들, 대부분 거주하는 집들의 모습이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곳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면 바로 신고가 들어간단다.
인도에 차를 세우거나 출입구를 막거나, 기웃거리는 수상한 사람이나 불편을 끼치거나 법을 어기는 행위를 하는 사람은 모두 신고 된다고... ^^*
집 앞 잔디도 잘 가꾸어야 하고...
2007년도 여름엔 캐나다에 유래없는 가뭄이 들었다는데, 물이 부족하니 화단이나 잔디에 주 1회만 물을 주어야 했는데,
이를 어기고 여러차례 물을 준 사람이 고발됐다는 말에는 웃음보단 그들의 질서를 지키려는 모습을 봤다고 할까.

운전할 때도 교차로에서 우회전 시 아무도 없을 지라도 반드시 정지 후 주변을 살피고 우회전 해야 한단다.
그를 어기는 것을 경찰이 보거나 신고를 당하면 엄청난 벌금을 물게 된단다.
과속 또한 마찬가지.

도로는 우리보다 열악(?) 하던데, 땅이 넓고 통행량이 많지 않으니 어찌 보면 우리처럼 여러 차선을 만드는 게 오히려 낭비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반듯 반듯한게 운전하기 참 편하게 되어 있다는 생각도.




거리에 있던 조형물과 설명이 쓰여진 동판.




도로 곁엔 이런 인공 나무도 멋스럽게 서있다.






갤러리아 복합건물을 시작으로 시내 구경에 나섰다.
내부엔 다양한 쇼핑몰과 음식점도 있고, 공공도서관도 들어 있다.




London Public Library (Central)
상점처럼 개방되어 있어 서점 들어서듯 들어섰다. 로비나 안내 데스크조차 만나지 않고서.








규모가 작아 서운했지만, 우리 책들이 꽂힌 서가도 눈에 띄었다. 아마도 거기 사는 한인들이 기증한듯 한데, 중고서적 수준이다.


도서관을 돌아본 후 다른 출구로 나왔는데, 여기가 정문인듯.

공공도서관이 몇 군데 있고, 여기는 중앙도서관인가 보다. 빌린 책은 어느 곳에라도 반납이 가능하다 한다.

이제 거리로 나선다.


어제 오후 늦게 도착했던 버스 터미널.


길거리에서 만난 화랑 - 인디오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걸려있다. (허락을 받고 촬영한 사진들)










어느 한적한 골목길


저 앞에 코벤트 가든 마켓이 보인다.


Covent Garden Market (코벤트 가든 마켓) - 1년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끊이지 않고 열리는 시장.
1층은 과일 야채 빵 건어물 상점, 2층은 지역 주민을 위한 요리 시연장 겸 미술품 전시장. 목요일과 토요일엔 파머스 마켓이 열린다.






어린이 견학팀도 왔군요.








2층에 있던 차 시음 코너 - 다양한 차를 구할 수 있는 매장인데, 그 곳 담당자에게 우리 녹차를 홍보 했는데 모르더군요. ㅎㅎ


마켓 앞에 있던 John Labatt Centre (유명한 맥주 회사 설립자라는데 술에 대해 문외한이다 보니 모르겠다.)


거리를 걷다 멋있어 보이는 건물을 찍었다.




이 건물은 우체국이었던 듯 한데, 확신은 없다.^^







박물관 곁 산책로를 지나 엘든 하우스를 향해 간다.


Eldon House (엘든 하우스) - 19세기 상류사회의 삶을 보여주는 역사 박물관.
잘 가꿔진 영국식 정원이 인상적. 여름마다 전통 Afternoon Tea 모임이 열리니, 아름다운 정원에서 귀족처럼 우아하게 티를 즐길 수 있다.


St.Paul's Cathedral


공연이 없는 시간이어서, 로비와 시설을 둘러 볼 수 있었던 Grand Theatre


St.Peter's Cathedral Basilica (런던에서 가장 오랜 교회당)






잠깐 커피점에 들렀다. 커피점 야외 탁자에 앉아 책을 보는 아저씨의 무릎에 앉은 강아지가 귀여워 한 장.




Victoria Park (빅토리아 파크)














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시청사.







다음은 시청 로비에 서있던 배너를 찍은 사진인데, 우리글도 있어 반갑다.
런던은 조그만 도시로 우리 교민은 물론 외지인들도 별로 없단다. (그만큼 일자리가 없으니)
그런데 우리글이 쓰여 있다는 것은 교민의 힘이나 노력이 큰 걸까.




시청에 들른 것은 시청 옥상에 오르면 시내 경치를 볼 수 있대서 였는데, 옥상으로 통하는 문이 잠겼다. 직원도 없다.
알고 보니, 모두 퇴근한 시간이다.
직원은 없는데, 건물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물론 경비나 당직자는 있겠지만.


늦은 시간이니 저녁거리나 준비해 저녁만찬이나 즐겨야겠다.








별 재미없는 포스팅이다.
주말3일 동안을 어찌 처리해야 하나 고민스럽지만, 오늘처럼 토요일 일요일 모두 사진으로 때울 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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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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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여행을 돌아보는 회상기다.
기억이 가물거려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그 때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2009.7.26 목요일
나이아가라에서 둘째 날.

오늘은 나이아가라 폭포 지역에서 잠깐 시간을 보낸 후, 토론토를 거쳐 런던으로 간다.
내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형님 가족들과 함께 휴식할 작정이다.

아침에 잠깐 공원에서 쉬어 갈 것이니
간단한 포스팅이 되겠다.


Clifton Hill (클립턴 힐)의 아침


Tim Hortons (팀 홀튼, 캐나다 제일의 커피 체인점)에서 모닝 커피와 간단한 음식을 사들고 공원으로 간다.


한적한 Queen Victoria Park (퀸 빅토리아 공원)




여전히 폭포 소리가 요란한 고요한(?) 아침 풍경 속에서 여유롭게 아침 공기를 들이킨다.




삼각대를 이용한 셀카놀이^^






사람이 있으면 어김없이 나타나 먹을 것을 요구(?)하는 녀석. 앉아 있는 벤치에 올라오는 것도 주저 않는다. 먹지는 않고 사진만 찍는다며 그냥 돌아가는 녀석.^^


이 녀석은 결국 쿠키 한 조각 받아 들었다.



다시 쉽게 오겠나 싶으니, 폭포에 눈도장 한 번 더 찍었다.









아쉽지만 돌아가야 한다.

오른편 성같은 곳은 어제 밤 폭포에 조명을 비추던 조명탑.


조명시설



이 멋진 화단을 가진 곳은...

Niagara Parks Police (나이아가라 공원 경찰서)




Transit Terminal City of Niagara Fall (나이아가라 버스 터미널)로 가기 위해 셔틀버스를 탔다. - 특별예우석


토론토행 버스를 기다리며.


버스 터미널 가까이에 있는 기차역


토론토 도착, 이제 런던(London in CANADA)행 버스를 또 기다린다.
오후 내내 버스 여행 - 그레이 하운드는 우리 고속버스 운행 초기에 활약한 적이 있어 그 기억이 새롭고 반갑다.


런던 위치


런던 도착

가족들과 만나... 또 팀 홀튼 커피점에서....도란 도란.





간단하나마 오늘 포스팅 끝. ^^





오늘도 행복한 하루,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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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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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여행을 돌아보는 회상기다.
기억이 가물거려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그 때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2007.7.25 수요일
나이아가라 폭포로 가는 날.
오늘은 폭포와 주변공원을 보게 될 것이므로 다양한 볼거리는 없겠다.
폭포와 공원의 모습 몇가지를 올린다.



버스 타러 가는 길에 멋진 트램이 있어 한 장.



버스를 타고 나이아가라로 간다.


나이아가라 폴스 지역 (처음 생각하기엔 폭포 이름만 나이아가라를 쓰는 줄 알았더니, 지역 도시 등 주변 지역 명칭으로 쓰고 있었다.) - 토론토에서 버스로 약 1시간 40분 거리.




Transit Terminal City of Niagara Fall에 도착 (지도 상, '버스 디포') - 나이아가라 폭포에 가기 위해 셔틀 버스를 기다린다.



클립턴 힐 뒤편 숙소에 짐을 풀었다.

Clifton Hill (클립턴 힐) - 유람선 승선장에서 빅토리아 애버뉴까지 이어지는 언덕길. 이 지역 유일한 번화가.
화려한 네온사인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 호텔 레스토랑 기념품점 밀랍인형박물관 유령의 집 등 위락 시설이 가득하다.




강변으로 나가자 Queen Victoria Park (퀸 빅토리아 공원)이 시작된다.


강가 도로변 전망대 - 멀리 폭포와 카지노, 타워 등이 보인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Erie Lake (이리 호수)와 Ontario Lake (온타리오 호수)를 잇는 나이아가라 강의 중간에 있다.
폭포의 이름은 선주민인 이로콰이 인디언이 부르던 Onquiaahra (온귀아라)에서 유래했다 한다. '천둥소리를 내는 물' 이라는 뜻.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나이아가라 강을 경계로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이 나뉜다.

아래 사진은 위 지도와는 반대 방향이다. 왼편이 미국 오른편이 캐나다.
멀리 보이는 폭포의 중간을 국경선이 지난다.
다시 말하면 왼편 폭포는 미국, 오른편 멀리 보이는 폭포는 둘로 나뉘어 미국과 캐나다 소속인 셈.


미국 쪽 폭포 (오른쪽에 덤으로 달린 조그만 폭포가 브라이덜 베일 폭포)


캐나다 쪽, 호슈 폭포



캐나다와 미국을 연결하는 Rainbow Bridge (레인보우 브리지)
신혼 부부가 많이 들른다 하여 Honeymoon Lane 이라고도 부른다. (건너려면 비자는 필수)




퀸 빅토리아 파크






공원 잔디에 앉아 건너편 미국쪽 폭포를 본 모습.






정말 책으로만 대하며 꿈에 그려보던 그 폭포 앞에 내가 섰다. ^^*









폭포 구경은 조금 후 다시 하기로 하고 주변을 둘러보러 나섰다.
주변 명소를 둘러보는 투어버스 (People Mover 피플 무버)를 타고 이곳 저곳의 모습을 본다.

Floral Clock (꽃 시계) - 폭포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직경 12m 크기의 거대한 꽃 시계. 25,000 송이의 꽃으로 매년 디자인이 바뀌어 장식된다.





다시 폭포로 돌아와 휴식.




Table Rock House (테이블 록 하우스) - 호슈 폭포 바로 옆에 있는 전망 테라스.
굉음을 울리며 쏟아지는 폭포와 뽀얗게 피어오르는 물보라를 바로 위에서 내려다 본다.





똑딱이 카메라에 담긴 폭포의 모습이지만, 조금이나마 그 위용을 느낄 수 있다.



Minolta Tower (일본 카메라 회사 미놀타가 후원하는 전망 타워)에서 내려다 본 폭포 모습.








날이 저물어 간다.
야경을 보러 이번엔 Skylon Tower (스카일론 타워)로 올라간다.
(미놀타 타워는 폭포에서 가깝고 이 스카일론 타워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높은 게 다른 점)


아래층은 거대한 게임룸.


어두어지며 하나 둘 불빛이 밝혀진다.




폭포에 여러가지 색깔의 빛으로 아름다움을 연출.












레인보우 브리지 쪽 풍경. 왼편 거대한 휠이 있는 곳이 클립턴 힐 지역, 오른편은 미국쪽.


미국쪽 폭포가 조명에 빛난다.




숙소로 돌아가는데 생각지 않은 불꽃놀이를 만났다.
대부분 한나절 놀다 가는 곳인데, 여유있게 쉬기 위해 1박 한 것에 대한 보너스인가. ^^*



다음 날 게시판을 보니 불꽃놀이 하는 날과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다. (시간 잘 맞췄군.ㅎ)


놀아도 피곤하고 지치는 몸을 누이러 숙소로 발걸음을 옮긴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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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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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티스토리 달력 사진 공모전 응모 - 겨울편





사계절 구색은 겨우 맞췄다.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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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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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여행을 돌아보는 회상기다.
기억이 가물거려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그 때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2007.7.24 (화)
토론토를 둘러보기로 한 것은 3일.
그 중 두번째 날.
오늘은 시청사를 기준으로 한 가장 중심부다.




숙소에서 멀지 않고 모두 모여 있어 서두루지 않아도 되는 여유있는 일정.
아침 일찍 숙소 주변을 꽤 넉넉한 시간 동안 산책하고
아침을 챙겨 먹은 후, 9시경 출발 (당일 아침 숙소 로비 모습)


시가지 풍경




Campbell House (켐벨 하우스) - 유니버시티 애버뉴를 끼고 오스굿 홀과 나란히 있다. 조지아 양식으로 지은 집으로, 수석 재판관을 지냈던 William Campbell이 퇴임 후 살았던 집.


Osgoode Hall (오스굿 홀) - 빅토리아 시대의 건물. 오랫동안 법률 교육 및 집행 기관으로 쓰인 곳.
1829년 어퍼 캐나다 법률 협회가 이 일대 토지를 구입하면서 시작됐고 초대 대법원장 William Osgoode의 이름을 붙였다.
1846년 주 고등법원이 입주하면서 두 기관이 나눠 쓰고 있다.


복도에는 100명이 넘는 대법원장과 법률협회장의 초상화들이 걸려 있고, 개인 소장 컬렉션으로는 캐나다 제일의 도서관도 있다.
복잡한 장식의 천장과 큰 벽난로, 스테인드글라스로 만든 창, 우아한 곡선 계단 등 인테리어도 훌륭하다.




City Hall (시청) - 토론토 시청은 신청사와 구청사가 있다.

신 시청사 - 단연 눈에 띄는 기하학적 형태의 건물. 20층과 27층의 두 개의 반원형 건물이 원형 돔 모양의 건물을 에워 싼 형태.
핀란드 건축가 Viljo Revell (빌리오 레벨)이 디자인.




청사 앞 네이단 필립스 광장에는 사계절 내내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여름에는 음악회나 노천 시장이 열리고 겨울에는 무료 스케이트장으로 모습을 바꾼다.

오른쪽 고색창연한 건물이 구 청사.





앞 (도로) 쪽에서 본 구 시청사


더 배이 백화점


Metropolitan United Church


St.Michael's Catholic Cathedral










Eaton Centre (이튼 센터) - 다운타운 쇼핑의 중심지.
지붕을 유리로 덮은 독특한 4층 건물로, 다운타운 최대의 쇼핑센터답게 350개가 넘는 점포로 가득. 푸드 코트와 16개의 개봉관을 가진 씨네플렉스 오데온이 있어 오락시설도 겸한다.




이튼 센터 옆 광장


이튼 센터 내 푸드 코트. 가격은 저렴하고 양은 푸짐하며 맛도 좋은 편. (오가며 몇 번이나 들렀다.^^)


The Church of Holy Trinity (성 삼위일체 교회) - 이튼 센터 뒷 편 깊숙한 곳에 있는 작은 교회여서 찾기 쉽지 않다.








AGO (Art Gallery of Ontario 온타리오 미술관) 입구

여유있는 하루여서 기대를 갖고 찾아 갔는데, 공사중이었고 일부만 볼 수 있다는데 하필 오늘은 쉬는 날이란다. 아쉬움으로 돌아섰다.

The George R.Gardiner Museum of Ceramic Art (조지 가디너 도자기 박물관) - 중국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Victoria University


교정 한 쪽엔 Korea Pagoda Garden이 있고, 거기엔 우리나라 모 대학(?)이 기증한 우리 탑이 서있다.


R.O.M. (Royal Ontario Museum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캐나다 최대의 박물관. 도자기 박물관과 유니버시티 대학 건너편.



Queen's Park (퀸즈 파크)






The Ontario Parliament Building (온타리오 주의사당) - 퀸즈 파크 한가운데에 위치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고풍스런 건물.

















주의사당을 지나 퀸즈 파크와 나란히 자리한 토론토 대학으로 간다.

University of Toronto (토론토 대학) - 밴팅과 베스트 박사가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을 개발해서 노벨 의학상을 받은 이후 약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잡은 대학.








캠퍼스 내 넓은 중앙 잔디광장






복잡한 우리네 캠퍼스에 비해 넓고 푸르고 한적한 잔디광장이 부럽기만 하다.




교문



공원과 캠퍼스를 만났으니, 신난 모습으로 여유를 만끽했던 하루.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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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여행을 돌아보는 회상기다.
기억이 가물거려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그 때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7.23 (월) 여행 둘째날, 이전 포스팅에 이어 계속.

CN Tower에서 내려온 후, Rogers Centre Sky Dome (스카이 돔) → Queen's Quay Terminal (퀸즈 키 터미널) → Toronto Island (토론토 아일랜드)로 간다.





Sky Dome (스카이 돔) - CN 타워 바로 곁에 위치한 커다란 흰색 건물로 개폐식 지붕을 가진 전천후 경기장.
토론토 사람들은 보통 돔이라 부른다. 메이저리그 팀인 블루 제이스와 아고너츠의 홈그라운드이다. 경기가 없는 날은 록 콘서트 등이 열린다.







Queen's Quay Terminal (퀸즈 키 터미널)
온타리오 호수를 끼고 있는 전망 좋은 쇼핑몰.




주변 풍경들





Toront Island Park로 간다.

(참고) 토론토 아일랜드 파크의 약도는 보기 쉽도록 남북 방향이 바뀌어 있다. 배를 타고 들어가는 방향이다.


토론토 아일랜드 파크로 가기 위한 선착장. 오후 6시(?) 이후엔 1인 요금으로 2인이 탈 수 있다. (1시간 정도 남아서 망설였으나 조금이라도 일찍 들어가는 것이 낫겠다 싶어 바로 탔다.)




떠나는 배 위에서 바라 본 하버 프런트




Toronto Islands (토론토 아일랜드)
하버프런트 남쪽에 자리잡은 Ward's Island (워즈 아일랜드), Centre Island (센터 아일랜드), Hanlan's Point (한란즈 포인트) 등의 크고 작은 섬들을 토론토 아일랜드라 부른다.
원래 다운타운과 연결되어 있었는데 1853년 태풍으로 육로가 끊겨 섬이 되었다 한다.
중심이 되는 센터 아일랜드엔 다양한 놀이 시설과 산책로 자전거 도로 등이 있고, 워즈 아일랜드에는 700 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공항이 있는 한란즈 포인트에는 멋진 비치가 있다.
(특히 이곳 한란즈 포인트에는 토론토의 첫번째 공식 누드 비치가 있다는데...)


센터 아일랜드에 도착. (배에서 내린 사람들이 몰려 들어온다.)


바로 입구에 위치한 안내소에서 섬의 지도를 챙기고.


우리는 시간 상 선착장에서 직진 코스로 건너편 호숫가까지 다녀 오기로 했다. (위 섬 약도 참조)















반대편, 호숫가 모래밭. (호수 이름은 온타리오 호수, 호수인지 바다인지...^^)


중심부로 돌아 와 음악을 들으며 휴식.






이제 조금씩 날이 저물어 간다.




야경을 찍기 위해 포인트를 찾아 간다.



토론토 하버 프런트 쪽 야경을 찍기 위한 포인트는 선착장에서 바로 왼쪽 조그만 섬 Olympic Island로 가면 된다.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서너 개의 포인트가 나란히 있다.

준비를 마치고...




불이 켜지길 기다린다.






짙은 구름으로 석양은 보지 못할 줄 알았는데, 마지막 숨을 거두듯 짧은 빛을 드러냈다. 행운이다. ^^*










해가 넘어 가자 켜지기 시작한 불빛들.


다음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계속 머무르고 싶은데, 나가는 배편 때문에 서둘러 짐을 챙겨 다운타운으로 돌아간다.

돌아오는 배 안에서 찍은 마지막 사진 한 장. (흔들리고 캄캄하여 ISO를 엄청 올려 찍어서 겨우 이 정도다.)



공원의 규모와 시설 등에 비추면, 하루 종일 거기 있어야 대략 다 볼 수 있을 정도인데
잠깐 둘러보고 나오는게 너무 아쉽다.

어쩔 수 없지, 여행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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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여행을 돌아보는 회상기다.
기억이 가물거려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그 때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토론토는 캐나다 제 1의 도시로, 캐나다 미국을 통틀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거대도시이다.
볼거리는 다운타운에 거의 모여 있는 편이어서 거길 중심으로 둘러볼 계획.



[오늘의 일정]
Union Station (유니언역) → Hockey Hall of Fame (하키 명예의 전당) → St.Lawrence Market (세인트 로렌스 마켓) → Air Canada Centre (에어 캐나타 선터) → CN Tower (CN 타워) →
Sky Dome (스카이돔, 로저스센터) → Queens Quay Terminal (퀸즈 키 터미널) → Toronto Island Park (토론토 아일랜드 파크)


하루에 감당하기엔 너무 큰 도시여서, 오늘은 CN 타워와 토론토 아일랜드 파크를 중점적인 구경지로 삼았다.


저렴한 비용의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 - 배낭여행자들이 많았다. 동양인도 몇 명 있었지만 대부분 백인 젊은이가 많았다.


숙소의 거실이자 응접실로 아침 식사 - 팬케이크와 메이플 시럽, 커피 등 음료 - 를 가져와 먹는 곳. (숙박비에 포함, 팬케이크 무한 리필 ^^*)



오늘 가야 할 곳은 숙소에서 가까와, 주변부터 산책하듯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숙소 부근에 있던 멋진 건물. (이 사진은 전에 한 번 올린 적이 있어 낯익은 건물일 것이다.)


서구의 대도시는 우리와 어떻게 다른 분위기를 가졌을까.


건물 창에 비친 CN 타워의 모습 (토론토 어디에서도 CN 타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치 파리의 에펠탑처럼.)






St.Andrews Church


대도심의 높은 건물들.




Union Station (유니언 역)




Federal (Dominion Public Building)



Hockey Hall of Fame (하키 명예의 전당)


하키 명예의 전당 앞에 있는 우승 기념비 (1972년 캐나다/소련 시리즈)


전당 앞 조형물


세인트 로렌스 마켓을 찾아 걷다 만난 아름다운 가게.


거리 곳곳에 이런 조그만 공원이 많다.


건물 벽면에 그려진 그림이 특이해 찍은 사진.






세인트 로렌스 마켓 - 19세기에 세워진 벽돌 건물, 토론토 최대 시장.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일요일 월요일이 휴무)






우리도 도심 속 작은 공원에 앉아서 시민들의 삶의 한 부분을 나눠 가진다.


세이트 제임스 대성당






에어 캐나다 센터 - 입구가 공사중이어서 아예 멀리서만 한 장.


이제 갈 곳은 CN 타워 (에어 캐나다 센터 쪽에서 본 모습)






다가 갈수록 더 높아만 간다. ^^


온타리오 호수를 내려다보는 해발 553.33m의 세계에서 제일 높은 타워.
전망대는 가장 높은 스카이 포드
중간에는 전망대와 플로어 (2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조금 다른 성격의 전망대 3개로 이루어져 있다.

CN 타워 입장권 매표소


타워 맨 아래쪽에 있는 기념품 매장


길게 늘어선 줄 옆에 있는 타워 설명 안내판


타워 중간 전망대에서 바라본 토론토 시내 모습








바로 아래를 내려다 볼 수도 있다. ㅎㄷㄷ ^^*




맨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 SKY POD로 올라간다.




Sky Pod에서 내려다 본 풍경 - 사진 아래 반원이 중간 전망층이고, 하얀 지붕으로 덮힌 돔구장이 Sky Dom (로저스 센터) 야구장이다.




Sky Pod의 높이가 쓰여 있는 엘리베이터 - 이제 내려가 다음 볼 곳으로 이동.



멋진 공원 - 토론토 아일랜드 파크를 기대하며...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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