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여행을 떠나면서 꼭 들러보고 싶은 곳이 있었다. '비오토피아'
하지만 아쉽게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일본에서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핀크스의 오너는 부모의 고향인 제주에 아트 테마 단지를 만들기로 한 후,
유명 건축가이자 재일 교포인 이타미 준과 함께 포도 호텔과 비오토피아를 설립했다.
비오토피아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한다'는 모토 아래 세워진 타운하우스로 건축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물, 바람, 돌, 땅 등 4개의 갤러리가 있다.
입주자들만의 공간이라 원칙적으로 외부인은 출입할 수 없다.

[ 방주교회 ]
제주의 아름다운 건축물 중의 하나.
비오토피아 입주자 중 한 사람이 근처에 교회가 없는 것을 안타까워하여 인근 부지를 매입해 교회를 건축했는데, 건축가는 역시 이타미 준.
이곳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했는데, 그래선지 작은 운하가 교회를 둘러싸고 있고, 그 운하로 인해 마치 물 위에 떠있는 배의 형상이다.
물고기 비늘을 연상시키는 반짝이는 지붕은 변화 무쌍한 제주의 하늘 풍경을 그대로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오토피아 내부에 있는 미술관과 달리 외부에 위치해 있어 둘러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공교롭게 월요일은 비공개일이란다.
(관계자의 도움으로 내부도 둘러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다음은 이타미 준의 또 다른 건축물 포도호텔로 간다.
---
향기™




'사진 - 여행 이야기 > 이리기웃 저리기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섭지코지, 제주  (13) 2011.04.05
포도호텔 외, 제주  (6) 2011.03.22
제주러브랜드  (2) 2011.03.16
전주 이곳저곳  (6) 2011.03.03
전주 경기전  (8) 2011.02.21
Posted by 향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