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여행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58건

  1. 2011.06.21 I miss YOU! 네가 그립다! 12
  2. 2011.06.17 [D+18] Praha, Czech IV 체코 프라하 4 5
  3. 2011.06.08 [D+17] Cesky Klumlov, Czech 체스키 끄르믈로프 12
  4. 2011.05.25 [D+16] Praha, Czech III 체코 프라하 3 - 프라하 성 4
  5. 2011.05.19 [D+16] Praha, Czech II 체코 프라하 2 - 까를교 주변 10
  6. 2011.05.04 테지움, 제주 4
  7. 2011.05.02 산굼부리, 제주 2
  8. 2011.04.26 쇠소깍, 제주 신영 영화 박물관 5
  9. 2011.04.20 용머리 해안 16
  10. 2011.04.12 성산일출봉, 대포해안 주상절리대 14
  11. 2011.04.05 섭지코지, 제주 13
  12. 2011.03.22 포도호텔 외, 제주 6
  13. 2011.03.18 방주교회, 제주 6
  14. 2011.03.16 제주러브랜드 2
  15. 2011.03.03 전주 이곳저곳 6
  16. 2011.02.21 전주 경기전 8
  17. 2011.02.17 전주 한옥마을 4
  18. 2010.11.22 [D+15] Praha, Czech 체코 프라하 5
  19. 2010.10.22 [D+14] Wien II, Austria 오스트리아 빈 (2) 19
  20. 2010.10.14 [D+13] Wien, Austria 오스트리아 빈 4
  21. 2010.09.17 [D+12] Salzburg II, Austria - 짤츠부르크 2, 오스트리아 2
  22. 2010.09.08 [D+11] Salzburg, Austria - 짤츠부르크, 오스트리아 13
  23. 2010.08.23 [D+10] Luzern & Zurich, Swiss 루체른 취리히, 스위스 10
  24. 2010.08.17 [D+9] Paris II, France - Chateau de Versailles 베르사유 궁전 14
  25. 2010.08.09 [D+8] Paris, France 8
  26. 2010.07.28 [D+7] Venezia II, Italy 베네찌아2 6
  27. 2010.07.21 [D+6] Venezia, Italy 베네찌아 18
  28. 2010.07.15 [D+5] Pisa & Milano, Italy 피사 밀라노 10
  29. 2010.07.12 [D+4] Firenze, Italy 피렌체, 이탈리아 16
  30. 2010.07.02 [D+3] Roma, Italy III - Piazza Navona, Piazza Colonna, Pantheon, Fontana di Trevi, Piazza di Spagna 14



지난 해, 그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며 잠시라도 떠나고 싶었다.
그러나 그리하지 못함이 꽤 큰 아쉬움으로 남았나 보다.
누구나 그렇듯 그렇게 떠나는 꿈 속을 거닐며 나날을 보냈다.

'이번엔 어디로 떠나볼까.'

가까운 시일 안에 떠날 수 없음을 알면서도
언젠가 올 즐거움과 여유를 미리 당겨 일상의 부담을 덜어보고자 한 것인가.

 지난 여름 내내 호주를 그리며 살았다.
여름에 내지 못한 시간이 겨울엔 넉넉할 것처럼.
하지만 어찌 모든 걸 바라는 대로 얻을 것인가.

올 봄엔 독일을 짝사랑했다.
독일을 좀 오래 만나보는 것도 괜찮을테니까.
그래도 스코틀랜드가 부르는 날이 있는가 하면 어느 날은 스페인의 손짓이 보였다.
이태리 해안의 아름다운 풍경도 아른거리고 뙤약볕에 힘들었던 로마가 다시 오라 했다.

그래!
북유럽 동유럽이라한들 어찌 꿈꾸지 못하랴.




 

 

 

 

 

 

 

 

 

 

 

 

 


 

 

 

 

 





꿈에 보이는 네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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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8.(금) 프라하 마지막 날이자 여행을 마치는 날


[ Petrinska rozhledna (페트신 공원 전망대) ]
1891년 파리의 에펠탑을 본떠 만든 높이 60m의 전망대. 주변에 거울 미로, 성 우브지네츠 교회, 천문대 등 볼거리가 있다.
프라하 성 정문에서 도보 25분 거리이고, 까를교 건너 U lanove drahy 거리에서 등산전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하필 내가 갔을 때는 전면수리기간이어서 전차가 운행되지 않아, 공원길을 따라 힘들게 올라가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전망대



전망대 옆에 있는 성 우브지네츠 교회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프라하 시가지










까를교




프라하 성




성 우브지네츠 교회







전망대를 내려와 '스트라호프 수도원'으로 가는 길




언덕 위로 수도원이 보인다.




[ Strahovsky Klaster (스트라호프 수도원) ]
프라하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스트라호프 광장 남쪽에 있는 수도원 (민족문학박물관, 도서관 등이 있다.)










문 앞에 서있는 나무가 인상적인 건물.

(사진을 찍은 뒤 바로 수도사처럼 보이는 사람이 문을 열고 나왔다.^^)







[ Loreta Prager (로레타 성당) ]
1626년에 지어진 로레타 성당은 가톨릭의 세력확장을 위해 팔레스타인의 성모 마리아의 집을 본떠 만들었다.













로레타 성당 옆길을 돌아 프라하 성 정문을 향해 간다.




꽤나 아름답게 느껴졌던 골목길이 이어져 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볼 수 있는 흐라트차니 광장에 이르렀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까를교에 눈도장을 찍고, 이제 집으로 돌아간다.




여행이 끝났음과 마음 가득한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 곳.



프라하 공항 내 조형물










이제 오래된 여행이 담긴 낡은 사진첩을 덮는다.
언제 다 마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마무리 되어 홀가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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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7.(목) 체스키 끄르믈로프

프라하에서 열차를 타고 4시간 남짓 가면, 마을 전체가 1992년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문화유산인 체스키 끄르믈로프에 다다른다.
남부 보헤미아 숲 속에 위치한 이 작은 마을은 아름다운 중세 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마을 전체를 블타바 강이 S자로 휘감아 흐르고 있어 신비롭다.



마을 입구에 세워진 안내표지판



'영주의 장원'이라 불리는 '체스키 끌로므로프 성'이 높은 곳에 위치해 있고 그 아래 아치형 다리 밑을 지나 구시가로 접어 들게 되는데,
먼저 영주의 장원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체스키 끄르믈로프 성에서 내려다 보이는 마을 전체 풍경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  Zamek Cesky Krumlov (체스키 끄르믈로프 성) ]

보헤미아 성 중 프라하 성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세계 300대 건축물 중 하나로 체코 대표 관광명소.
성은 4개의 정원과 큰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고 사이사이에 무도회장, 바로크 극장, 예배당 등 40여개에 달하는 건축물이 들어서 있다.












 





성에서 내려다 본 시가지 모습






















시가지를 가로 질러 흐르는 블타바 강










 

 

 





아래로 '이발사의 다리'가 보인다.










성 내, 건물과 건물을 이어주는 통로로 아래엔 지금도 곰들이 살고 있다. (영주의 동물원이었던 셈)



성을 내려와 마을로...


[ Lazebnicky most (이발사의 다리)]
성이 있는 라트란 거리와 강 건너 구시가를 연결하는 다리로, 라트란 1번지에 이발소가 자리한데서 이름이 유래됐다 한다.
다리 위에는 19세기에 세워진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와 다리의 수호성인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루돌프 2세의 서자와 이발사의 딸과의 비극적인 사랑의 전설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이발사의 다리에서 바라 본 블타바 강




강변 카페와 레스토랑




다리에서 올려다 본 성, 흐라데크 타워.



언덕 위에 성이 길게 지어져 있다.




구 시가지 모습들







[ Namesti Svornosti (중앙광장) ]
구시가 중앙에 위치한 중앙광장은 체스키 끄르믈로프의 또 다른 상징으로 오늘날까지 마을의 중심이다.
광장과 마을 곳곳을 연결하는 길이 사방으로 뚫려 있다.







































마을을 한 바퀴 돌아 성 아래로 연결되는 마을 입구로 돌아 왔다.




블타바 강을 즐기는 사람들

















구경을 모두 마치고, 성 아래로 뚫려 있는 아치형 길목으로 나와 프라하로 돌아간다.




꽤 늦은 오후에 도착한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 (국립 박물관의 저녁 모습)




해가 저물어 가는 바츨라프 광장






여행 막바지 사진을 정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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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6. (목) 체코 프라하에서 둘째 날, 까를교를 지나 존 레논 벽화를 둘러본 후 네루도바 거리를 거쳐 프라하 성 앞에 다다랐다.


드디어 프라하 성 앞




성에 들어가기 전, 성 앞 '흐라트차니 광장'을 잠깐 둘러보자.










성모 마리아 탑 - 중세 시대 흑사병으로 인해 체코인의 30% 이상이 죽은 후, 세워진 것.




프라하 성은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어 오르는데 조금 힘들지만, 광장에서 도시 풍경을 내려다 보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 프라하 성 ]
흐라트차니 언덕 위에 자리한 프라하 성은 9세기 중엽에 건축이 시작돼 14세기에 지금의 모습으로 완공됐다.
그 후 다양한 건축기술이 도입되면서 18세기에 이르러 화려하고 정교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프라하 성은 멀리서 보면 하나의 건물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궁전, 정원, 성당 등 여러 건물로 이루어져 있고 각 건물은 다른 시기에 모두 다른 양식으로 지어졌다.
볼만한 것으로는 12세기에 지어진 구 왕궁과 체코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성 비트 성당,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 이지 성당,
연금술사들이 살았다는 황금소로, 16세기 중반에 지어진 벨베데르 정원 등이다.




프라하 성 근위병































성 비트 성당


























성 이지 성당





































예술 작품이 따로 없다, 프라하 성 계단길










그날 먹은 체코 전통 음식 '굴라쉬'








시간이 꽤나 흐른 여행이지만 그때의 추억이 생생하듯
감미롭던 음식의 맛도 입 안 가득 남아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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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6. (목) 체코 프라하에서 둘째 날, 프라하 성을 둘러보기로 한 날이다. 성으로 가는 길목인 까를교 주변을 먼저 둘러본다.



어제 이어 다시 찾은 까를교.
(지난 포스팅 참조 http://hyanggi89.tistory.com/entry/D15-Praha-Czech-체코-프라하)


동쪽에 있는 탑에는 블라타 강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까를교



전망대 아래로 보이는 광장들













블라타 강변





까를교 건너편으로 프라하 성이 보인다.





프라하성 쪽 모습



 








전망대를 내려와 올려다 본 모습




















까를교 위의 악사들




까를교 서쪽 탑을 지나면 '피자 익스프레스'라는 간이 음식점이 있다.(사진 우하단)
모든 피자를 조각내어 판매하므로 다양한 피자 맛을 볼 수 있고 값도 저렴한 편.




구시가지에서 까를교를 건너 말라스트라나 지구로 들어서면 프라하 성으로 이어진다.





네루도바 거리로 이어지는 Chram sy.Mikulase교회 앞 광장









Chram sy.Mikulase교회





이제 네루도바 거리에 들어 선다.




[ 네루도바 거리 ]
외국 대사관과 기념품점, 카페, 퍼브, 레스토랑 등 바로크 양식의 화려하고 멋진 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곳.
눈여겨볼만한 것은 집집마다 특징을 살려 조각한 19세기 심벌과 앙증맞은 문패들.





레스토랑 앞에 선 종업원 (사진을 찍자 씩 웃음을 지었다.)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전도연의 숙소로 나왔던 건물 - 계단 위 바로 왼편




언덕 막바지에서 올라 온 길을 뒤돌아 본다.




아래쪽 시가지 풍경







드디어 보인다. 프라하 성 정문이다.




성 앞 광장 한 켠에서 악사들의 연주를 즐기는 사람들




프라하 성으로 올라오는 다른 골목길 (성 바로 우측길)



성과 우측 골목길 사이엔 또 다른 공원같은 길도 펼쳐 있다.

























성에 들어가기 위해 정문으로 돌아가다 골목길을 다시 담았다.






성 정문에서 시가지로 내려가는 골목길 입구 


사진이 많은 관계로 프라하 성은 다음 포스팅으로 넘긴다.



[ 존 레논 벽 ]
전 세계인의 낙서장, 존 레논 벽 (까를교를 건너 왼쪽 지역에 있다.)
영국 그룹 '비틀즈'의 멤버였던 존 레논이 암살당한 1980년부터 체코 공산주의가 붕괴된 1989년까지 반 공산주의자들이 자유를 열망하며 비틀즈의 노랫말과 하고 싶은 말을
낙서와 그림으로 표현한 벽. 30m가량 이어지는 벽면에 그림과 글씨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왜 '존 레논 벽'일까? '프라하의 봄'과 '벨벳 혁명'을 거친 체코의 젊은이들에게 먼저 다가온 것은 이념과 국경을 넘나드는 음악이었나 보다. (- 최미선 신석교 저, 퍼펙트 프라하 중에서)







벽 끝 쪽엔 이런 낙서도...






꽤 오래 전 여행 얘기를 해를 넘기며 해대는 것이 조금 쑥스럽지만, 곧 마무리 될 듯 하다.
사진을 고르며 또 다시 머나먼 곳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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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지움 ]
테디베어 전시관으로 테디베어뿐만 아니라 실물 크기로 만들어진 야생 동물 인형과 올라가거나 만질 수 있는 인형들이 많아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
드라마 '뉴 하트'의 주인공들과 원더걸스 테디베어, 그리스 신화와 세계 명화, 동화 속 장면들을 재현해 놓은 인형들도 있다.
특히 '슈렉'이나 '웰컴 투 동막골'을 재현해 놓은 미니어쳐 데디베어들이 인기 있다.






























































이곳에서 가장 비싸다는 '헤라' 베어 - 무려 11억 7천만원 (6캐럿 다이아몬드 왕관을 쓰고 있다.)


























제주에서 마지막 식사 - 고기국수^^




이것으로 지난 제주여행을 마무리한다.
참 게으른 포스팅이지만 - 아직 2006년 유럽여행 마지막 부분도 남아있다. *^^* - 그 때를 떠올릴 수 있어 좋다.
따뜻한 햇살 아래 봄나들이 생각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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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굼부리 ]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 중 하나.
1979년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된 기생 분화구.  '굼부리'는 제주말로 화산체의 분화구라는 뜻.

해발 400m 평지에 폭발이나 용암 분출 없이 주저앉은 형태로 분화구 깊이는 약 132m, 국내 유일하며 세계적으로도 몇 안되는 접시형(마르형) 분화구로 이름이 높다.
생성 시기는 약 13만년 전으로 추정되며, 산굼부리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영화 '연풍연가'의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부터이며, 은빛으로 넘실거리는 억새풀과 탁 트인 풍광이 장관이다.


제주에 종종 들르는 아내가 내게 가장 보여주고 싶다던 '산굼부리'
하필 날씨가 좋지 못했다. 세찬 바람과 간혹 흩날리는 비를 맞으며 둘러 본 산굼부리를 소개한다. 



























































가을을 다 보내고 겨울에 찾은 것이 못내 아쉬웠던 곳, 산굼부리.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다시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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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소깍 ]
바다와 연결되어 있는 쇠소깍은 용암으로 만들어진 기암괴석과 울창한 소나무 숲, 맑고 잔잔한 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치를 간직한 곳.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생긴 옥빛의 맑은 물과 항상 18도를 유지하는 용출수가 수영도 가능케 한다. 간만의 차가 심해 밀물일 때 계곡 끝까지 들어갈 수 있다.

원래 일정에 넣지 않은 곳이었는데, 지나는 길에 본 이정표로 인해 (들르지 않으면 아쉬움이 남을 거 같아) 잠시 들러 눈요기만 한 곳이다.









태우를 타야 기암괴석을 잘 볼 수 있었을텐데...



아침 이른 시각이어서 한적했다.







[ 제주 신영 영화 박물관 ]
영화배우 신영균씨가 총 3만여  평의 대지에 3층으로 설립한 영화 박물관.
한국 영화 역사와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황산벌' 등 대표적인 한국 영화와 관련된 전시품을 볼 수 있으며, 
1920~1950년대에 사용되었던 각종 영상 제작기기와 특수 분장 소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매섭던 칼바람 속에 방문했던 제주는 이제 따뜻한 훈풍을 맞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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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머리 해안 ]
제주에서도 절경으로 꼽히는 이곳은 산방산 앞쪽 해안에, 높이 20m의 수직 절벽이 600m에 걸쳐 길게 펼쳐져 있다.
산방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용이 바다 속으로 뛰어드는 모양으로 보인다고 한다.
절벽은 마치 주름이 잡혀 있는 것처럼 보여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다. 드라마 '추노'의 배경으로 등장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제주에서 둘째 날은 저물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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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산일출봉 ]
제주 10경 중 으뜸으로 꼽히며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성산일출봉.
해발 182m로 마치 사발을 뒤집어 놓은 듯 꼭대기가 평평한 형상으로 약 10만 년 전 바다 속에서 수중 폭발하여 분출된 화산체.












 














[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 (두모악은 한라산의 옛이름)
폐교였던 삼달분교를 개조하여 2002년 문을 연 이곳은 1985년 제주에 정착한 후 20년간 제주도만을 카메라에 담았던 사진작가 고 김영갑 작가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
제주 오름과 중산간, 해녀, 마라도 등 제주의 숨은 모습들을 촬영했고, 루게릭병 판정 후에도 작품 활동과 갤러리를 만드는 데 열정을 바친 그의 작품들과 카메라 책등이 남아 있다.





















[ 멸치국수 ]




[ 대포해안 주상절리대 ]
'지삿개 바위'라고도 불리는, 중문관광단지 동부 해안가에 자리한 천연기념물이자 최고의 비경. 약 25만~14만 년 전, 한라산이 폭발하면서 형성.
주상절리는 암석이 규칙적으로 깍인 기둥 형태를 말하는데, 그 단면이 육각형이나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어서 자연의 신비와 장엄함에 감탄하게 된다.



















바다를 대하던 그 때의 마음을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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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이라는 드라마로 국내는 물론 외국 관광객의 명소가 된 곳, 섭지코지. (코지는 제주말로 곶을 뜻한다.)
볼거리로는 왜적의 침입을 알렸던 봉수대와 높이 30m의 선녀 바위, 섭지코지의 상징인 7m 높이의 방두포 등대가 있다.
무엇보다 섭지코지의 최고 볼거리는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목가적인 풍경이다. (노란 빛깔 유채꽃이 만발하는 3,4월이 최고)






드라마 '올인'의 세트장인 '올인 하우스' - 외국 관광객의 발걸음을 붙잡지만, 입장료에 비해 볼거리는 적다.









방두포 등대




봉수대






등대에서 바라 본 성산 일출봉과 글라스 하우스












글라스 하우스 (Glass House, 안도 다다오 작)
제주의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1층엔 갤러리 2층엔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테라스 가든이 있다.
















유채꽃 만발했을 그곳에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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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호텔 ]
비오토피아의 네 군데 미술관을 설계한 이타미 준의 건축으로 핀크스 골프 클럽 내에 있다.
숙박료가 만만치 않은 고급 호텔이나, 화려한 분위기로 주눅들게 하는 곳과 차원이 다른 품격과 편안함이 느껴진다.
낮은 단층 건물로 제주의 오름과 전통 초가의 모양에서 모티브를 따 왔다. 유연하게 흐르는 지붕의 곡선이 고요한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평화롭다.









이곳에 위치한 레스토랑 또한 아늑한 분위기로 유명하고, 특히 우동은 제주에서 제일 맛있는 것으로 평이 나있다.
포도호텔엔 숙박이 아닌 중간 휴식지로 그 분위기를 느껴보고자 들렀다.
식사 때도 아니었고, 본인이 우동을 별로 즐기지 않는지라 후식으로 나온다는 나름 유명한 아이스크림을 즐길 생각이었다.









주변 풍경들


















이틀 동안 묵었던 서귀포 KAL 호텔 - 항공권 숙박 렌터카 그리고 별미를 즐기기 위한 외식 몇 번을 제외한 모든 식사를 마일리지로 해결.












저녁 식사 - 제주에 왔으니 흑돼지와 상견례^^















저녁 산책을 겸해 잠시 들른 천지연 폭포






21 년 전 신혼여행 때 본 천지연 폭포와 거의 달라진 게 없다. (제주도를 무려 21 년만에 방문 - 출장 때문에 제주에 자주 드나드는 아내의 식상함(?)에 휴가지 선택에서 제외되다 보니^^)















KAL 호텔 앞 분수대





휴가나 관광철이 아닌 때문인지 더욱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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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 여행을 떠나면서 꼭 들러보고 싶은 곳이 있었다. '비오토피아'
하지만 아쉽게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일본에서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핀크스의 오너는 부모의 고향인 제주에 아트 테마 단지를 만들기로 한 후,
유명 건축가이자 재일 교포인 이타미 준과 함께 포도 호텔과 비오토피아를 설립했다.
비오토피아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한다'는 모토 아래 세워진 타운하우스로 건축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물, 바람, 돌, 땅 등 4개의 갤러리가 있다.
입주자들만의 공간이라 원칙적으로 외부인은 출입할 수 없다.

[ 방주교회 ]
제주의 아름다운 건축물 중의 하나.
비오토피아 입주자 중 한 사람이 근처에 교회가 없는 것을 안타까워하여 인근 부지를 매입해 교회를 건축했는데, 건축가는 역시 이타미 준.
이곳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했는데, 그래선지 작은 운하가 교회를 둘러싸고 있고, 그 운하로 인해 마치 물 위에 떠있는 배의 형상이다.
물고기 비늘을 연상시키는 반짝이는 지붕은 변화 무쌍한 제주의 하늘 풍경을 그대로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오토피아 내부에 있는 미술관과 달리 외부에 위치해 있어 둘러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공교롭게 월요일은 비공개일이란다.
(관계자의 도움으로 내부도 둘러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다음은 이타미 준의 또 다른 건축물 포도호텔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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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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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2월, 3일동안 다녀왔던 제주 여행 사진을 정리하고 가야겠다.
많이 게으른 소치나 더 미뤄둘 수 없어 장소별로 나누어 올린다.


출발은 언제나 즐겁고 설렌다.



제주공항을 나서며



점심을 단단히 챙겨 먹고.








[ 2010.12.6. (월) 제주러브랜드 ]
미성년자 관람 불가에 7세 미만 어린이는 부모가 동반해야 입장 가능한 어른들의 놀이터.
성을 주제로 한 테미파크로 1만여 평의 대지에 남녀의 성과 에로티시즘을 주제로 한 다양한 조각과 전시관들이 있다.
솔직담백하고 대담하게 풀어놓은 이곳의 성에 관한 이야기는 야하다기보다 해학적이면서 유머가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둘러보는 데 약 30~40분 정도 소요.







































수위가 조금 높은 사진들은 감추고*^^*



다음에 들른 곳이 하필 '방주교회'
사진을 연이어 올리기 민망하여 장소별로 올리기로 했다. ^^*


지진과 해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께 위로와 힘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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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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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선 찬바람과 짓누르던 눈발 속에서 코끝에 훈기가 돌던 그날
2011.2.16 (수) 전주 나들이는 한옥마을에서 출발, 경기전을 거쳐 전동성당, 풍남문을 돌아 객사에 이르는 일정이었다.
지난 번 올렸던 한옥마을과 경기전에 이어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몇 차례 다른 이의 사진을 통해 눈에 익은 전동성당, 그 모습을 담을 수 있어 더욱 좋았던 하루.






















점심은 나름 유명한 칼국수로

칼국수라기 보단 국수라 해야 할듯. 맛은 괜찮았다. (밖에서 보기와 다르게 규모가 꽤 큰 식당안은 요금을 선불로 받아야 할 정도로 북적였다. / 그런데 난 저 만두에 점수를 더 주고 싶다.)


전주객사(全州客舍)
고려시대 각 고을에 설치되었던 객사는 외국 사신이 와서 묵거나 연회를 하는 장소로 쓰였고,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위패를 모시고 국왕을 향한 예를 올리는 곳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전주객사는 중앙에 주관, 좌우에 동,서익헌, 맹청, 우신사 등 여러 건물이 있었지만 현재는 주관과 서익헌, 수직사만 남았다. - 전주국제영화제 지은 '전주 느리게 걷기' 중에서










마지막으로 한옥마을 골목길에서





봄이 좋은 이유 하나는 코끝에 부는 훈풍과 주위에 눈을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아닌가 한다.
이젠 향기로운 자태를 뽐낼 아름다운 꽃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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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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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조선왕조를 창업한 이태조의 영정을 봉안하기 위해 태종 10년(1410)에 지어졌다. 한강 이남에서 유일하게 궁궐식으로 지은 건물이다.
경내에는 태조의 영정을 봉안한 경기전(유형문화재 제2호)과 그의 22대조이며 전주 이씨의 시조인 신라 사공공 이한 부부의 위패를 봉안한 조경묘(유형문화재 제16호)가 있다.
현존 건물은 하마비, 홍살문, 외삼문, 내삼문 등으로 이어진다. (- 전주국제영화제 지은 "전주, 느리게 걷기" 에서)





하마비: 경기전을 들어서기 전에 위치, 하마비를 떠 받치고 있는 해태상에 암수를 조각한 것이 이채롭다.






홍살문
 


외삼문
 


내삼문에서 바라 본 경기전 (어두워 어진이 잘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출입금지하여 가까이 갈 수 없다.)
 



뒤뜰 대나무숲 길.







뒤뜰엔 '전주사고'도 위치해 있다.



어진박물관: 여러 임금의 어진을 전시한 박물관
 



1층은 어진 전시실(촬영금지), 지하엔 어진 봉안행렬 등 경기전에 관한 안내 전시실
 





경기전 부속채들















어정: 임금의 우물







(SONY NEX-5 Lovely Lady's Eyes 로 마크된 사진은 아내가 찍은 것들이며, 바로 위 사진은 초상권 보호를 위해 흐림효과를 주었다.^^*)
 






나들이 할 수 있는 따뜻한 날씨에 고마웠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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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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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 냉기가 도는 몸과 마음에 따뜻한 햇살을 주기 위해 나선 길
제습함에서 겨우내 움추리던 카메라도 덩달아 가슴을 폈다.





한옥마을을 가로지르는 태조로






한옥마을을 대부분 조망할 수 있는 오목대에서
 


오목대:
한산대첩에서 왜구를 물리치고 개경으로 개선하던 이성계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전주에 들러 종친들을 모아 잔치를 벌이면서 중국 한나라 유방이 불렀다는 '대풍가'를 읊었다는 곳
 


오목대 비각
 


한옥마을 풍경
 


골목 골목을 누벼본다.
 


햇살이 포근한 어느 집 툇마루 (이름 그대로 따뜻한 햇살을 머금고 있다.)












방있음(민박집 -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친근하게 볼 수 있는 Zimmer가 생각났다.)









역시 우리 대문엔 '건양다경 입춘대길'












 


공예품 전시관
























봄을 기다리는 한옥마을이 참 포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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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추가 - 아내의 사진 한 장

그동안 별 관심 없던 사진을 배워 보겠다고 구입한 SONY NEX-5D/B 카메라로 담은 나의 모습 (오른쪽 여백을 조금 살렸다면... 아쉬움^^)

눈에 띄는 발전을 이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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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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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5. (수) 체코 프라하에서 첫 날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
유럽 문화의 중심지였고 유럽인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아름다운 도시.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할 만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프라하는 198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세계 6대 관광도시 가운데 하나.
하지만 후스전쟁, 30년전쟁, 2차세계대전, 1968년 프라하의 봄과 1989년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양분된 벨벳혁명에 이르기까지 온갖 고난과 슬픔도 함께 지닌 도시다.




먼저 체코 현대사에 있어 중요한 성지이기도 한 'Vaclavse Namesti (바츨라프 광장)'으로 간다.



[ Narodini Muzeum (국립박물관) ]
바츨라프 광장의 남쪽 끝에 있는 박물관






박물관 입구 계단에서 바라 본 바츨라프 광장
























박물관 안에서 내다 본 바츨라프 광장과 대로














박물관을 나와 바츨라프 광장에서 현재를 느껴본다.






1969년 프라하의 봄을 떠올리게 하는 분신자살 시위를 벌인 두 명의 젊은이를 애도하는 기념비엔 지금도 헌화가 끊이지 않는다.







바츨라프 광장 중간에 있는 Pasaz Rococo 건물 안에 들어가면 거꾸로 매달린 바츨라프 기마상을 볼 수 있다.
자유주의로 바뀐 체코 젊은이들의 달라진 모습을 본 한 작가가 '세상이 완전히 뒤집어졌음'을 풍자해 만든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최미선 신석교저, 퍼펙트 프라하 중에서)






[ Stavovske Divadlo (스타보브스케 극장)
1783년에 지어진 네오 클래식 양식의 극장.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가 1787년 초연된 곳. 모차르트 일생을 그린 영화 '아마데우스'에도 등장하는 곳이다.







[ Prazna Brana (화약탑) ]
1475년에 세워진 구시가의 출입문으로 까를교의 탑을 모델로 했기 때문에 생김새가 비슷하다.
화약탑이란 이름을 얻은 것은 17세기에 화약저장소로 쓰였기 때문.




[ Staromestske Namesti (구시가 광장) ]
고풍스러운 구시가의 중심으로 11세기부터 형성된 광장. 프라하의 상징인 틴 성당, 구시청사, 천문시계, 얀 후스 동상 등의 볼거리가 어우러진 프라하에서 가장 흥미로운 지역.




[ Kostel Panny Marie Pred Tynem (틴 성당) ]
1365년 세워진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체코 색이 가장 강한 건물.



[ Kostel SV.Mikulase (성 미쿨라슈 성당) ]
합스부르크 왕가가 프라하를 지배하던  1735년에 완성된 바로크 양식 성당.



[ Staromestska radnice & Orloj (구시청사와 천문시계) ]
구시가 광장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물. 독특한 디자인의 천문시계가 설치돼 유명하다.
이 천문시계는 인형, 천문시계, 달력이 복합적으로 구성돼 있다.






매시 정각이면 시계에서 12사도의 인형이 열린 창문에 나타난다.



광장 중앙에는 얀 후스의 동상이 서있는데,
체코의 종교개혁가로 체코어 철자법을 개량하고 체코어 찬송가를 보급했던 카를 대학의 교수였던 그는 성당을 비판하고 면죄부 판매를 비난해 1415년 화형됐다.
하지만 만민평등사상을 바탕으로 한 그의 개혁은 체코의 종교전쟁을 불러와 결국 유럽 최초로 종교의 자유가 법으로 보장되는 열매를 맺었다.





[ Karluv Most (까를교) ]
까를 4세가 1357년에 놓기 시작한 다리.
다리 양쪽엔 통행료 징수를 위한 목적으로 탑을 세웠다.






까를교 위의 악사들



까를교 양쪽 난간에는 1683년부터 세워진 30개의 성상(聖像)이 있다.






까를교 아래 블타바 강변



강변에서 바라 본 까를교






까를교 다음 다리인 Regii Most (레기교)



레기교를 건너면 나타나는 국립극장







까를교의 야경



까를교 위쪽, 프라하성의 야경이 아름답다.




아름답지만 슬픔도 가득담은 프라하의 밤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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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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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4. (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두번째 날

지난번 방문 때 가보지 못한 '빈 숲'을 기대했던 날이다. 특별히 볼 것은 많지 않겠지만 여유로운 마음으로 숲 속에 있고 싶었다.







[ Wienerwald (빈 숲) ]
빈 면적의 3배나 되는 녹지대로 빈의 허파 기능을 하는 숲. 빈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광활한 곳이어서 편한 곳에 내렸다.















Kirche St.Leopold am Leopoldsberg (레오폴드 교회)



빈 시가지가 내려다 보인다.



















한 눈에 보는 빈의 전경 (클릭하면 큰 사진)



한참동안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시간을 보내다, 빈 시내로 돌아간다.
눈에 선한 성 슈테판 성당을 찾아서.



[ St.Stephansdom (성 슈테판 성당) ]
빈의 상징이자 혼이라 불리는 성당으로 12세기에 세워진 오스트리아 최고 고딕 성당이다.
23만 개나 되는 벽돌로 지어진 건물로 세계 3 번째로 높은 137m의 첨탑 슈테플이 유명하다.





















높이 솟은 북탑과 남탑에 오르면 빈의 전경과 아름다운 지붕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데, 지난번에 올라 봤으니 이번엔 생략했다.

이제 케른트너 거리를 따라 오페라 하우스로 간다.
















[ Staatsoper (오페라 하우스) ]
성 슈테판 성당과 함께 빈의 상징으로 유럽 3대 오페라 극장으로 꼽힌다.







[ Karntnerstrasse (케른트너 거리) ]
오페라 하우스에서 성 슈테판 성당까지 연결되는 최대의 번화가로 600m 남짓한 길이의 보행자 천국이다.
까페 레스토랑 유명한 부띠끄 등이 모여 있고, 거리 예술가들의 멋진 음악 그림 묘기 등으로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 Hofburg (왕궁) ]
도시 속에 있는 도시라 할 만큼 대규모로 10개의 건물이 600여년이 걸쳐 세워졌다.

왕궁 예배당



신왕궁







갑작스럽게 하늘이 어두워지고 비바람이 몰아친다. (멀리 보이는 건물은 시청사 첨탑)










예기치 못한 날씨로 - 우산은 숙소에 있는데 - 난감하다. 몰아치는 비바람에 한기가 옷 속 깊숙히 들어온다.
이쯤해서 숙소로 줄행랑 ^^*



그 여름철 추위가 지금도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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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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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3. (주일) - Wien (빈) 첫 날
오전 시간엔 예배 드리러 교회에 가고, 오후 시간 시립공원을 찾아 휴식을 즐기기로 계획을 세운 날이다.

아침 일찍 숙소(민박)를 나섰다.
모닝 커피로 비엔나 거리 한 귀퉁이에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



숙소 가까이 있던 Mariahilf (마리아힐프)교회. 그 앞에는 Haydn (하이든) 동상이 서있다.



민박집에서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 낸 (개신)교회. Zwingli Kirche (Zwingli Memorial Church)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여 예배드리는 시간이 따로 있어 그 예배에 참석했다.


오후 시간을 보낼 벨베데레 궁과 시립공원으로 가기 위해 남역으로 간다.

지하철 노약자를 위한 좌석 곁에 붙어있던 표지.


남역에 도착











[ Belvedere (벨베데레 궁전) ]
좋은 전망의 옥상 테라스라는 이딸리아 건축 용어에서 유래한 벨베데레
전쟁 영웅 오이겐 왕자의 여름 별장으로 1721~1723년에 지어진 궁전, 1914년 사라예보에서 암살당한 페르디난트 황태자가 거주했던 곳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10 년간의 신탁통치를 마치고 오스트리아의 완전한 독립을 부여한 조약이 서명된 곳.
벨베데레 궁전은 상궁 하궁 오랑게리로 이루어져 있고 도미니크 지라드가 만든 프랑스풍 정원이 있다.

정문















궁 뒤편 정원



정원에서 본 벨베데레 궁전




벨베데레 궁을 나서 시립공원을 향해 간다.
멀리 칼스교회가 보이는 커다란 Schwarzenberg Platz (광장)으로 들어선다.







광장 중앙엔 조형물이 있는데, 분위기로 보아 충혼탑인 듯.






Schwarzenberg Platz을 지나면 나타나는 Karls Kirche (칼스 교회)



10 년만에 다시 찾은 교회의 모습은 변한 게 전혀 없다. 뭐 그리 오랜 세월도 아니였으니까.^^



멋진 교회 모습 (예전처럼 그 앞에 앉아 쉬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이제 교회를 뒤로 하고 시립공원으로 간다.



도중에 만난 브람스 할아버지



베토벤 할아버지도 계신다.





[ Stadtpark (시립공원) ]
1862년 개원한 시민들의 휴식처. 요한스트라우스를 비롯해 슈베르트 브르크너 등의 기념상을 볼 수 있다.
점심 저녁 시간에 맞춰 가면 노천 까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왈츠를 즐길 수도 있다.








빈을 소개하는 사진으로 많이 등장하는 요한 스트라우스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의 동상은 이 시립공원의 상징으로 유명하다.









여유롭게 따뜻한 태양과 공원의 풍경을 즐기는 빈 시민들









슈베르트 동상


공원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한 후, 지하철을 타고 시청사로 향한다.



[ Rkthaus (시청사) ]
구시가의 옛 시청사를 대신해 1883년 세운 네오 고딕 양식의 멋진 건물. 100m 높이의 탑이 인상적이다.




시청사 광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데 여름의 필름 페스티벌과 겨울의 크리스마스 시장을 꼽을 수 있다.


지난 번에 왔을 땐  보지않아 아쉬웠던 필름 페스티발. 시작 시간이 많이 남아 주변을 둘러보러 간다.
시청사 주변엔 궁정극장, 국회의사당, 시민정원 등이 가까이 있다.
시민정원에 모짜르트 동상이 있고 그 앞에 펼쳐진 높은음자리표 모양의 화단이 멋진데 이번에는 시간상 들르지 못했다.


시청사 바로 앞, 길 건너에 있는 Burgtheater (궁정 극장).




[ Parlament (국회의사당) ]
그리스 신전 양식을 모델로 1883년에 건립됐으며, 합스부르크 왕국이 사라진 뒤 지금까지 오스트리아 의회의 본거지로 사용되고 있다.
건물 앞에 있는 Athenebrunen (아테네브룬넨) 분수는 1902년 카를 쿤트만이 디자인한 것으로 분수 한가운데 지혜의 여신 아테네가 서 있다.



















날이 저물어 가고 필름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도 채워져 간다.













궁정극장의 야경



국회의사당의 야경을 사진에 담고 숙소로 돌아간다.



휴식의 날에도 꽤 긴 코스를 지났다.
모두 눈에 익어 여유롭고 편안하다.
내일은 전에 가보지 못한 빈 숲으로 갈 예정.






여러 차례 들러 눈에 익고 아쉬움이 없을 것 같은 곳이
더 그리운 것은 무슨 연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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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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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2 (토) Salzbrug 둘째 날 -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

[ Sound of Music Tour (투어로 돌아보는 짤츠캄머구트) ]
짤츠부르크에서 매일 출발하는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는 4시간 정도 걸리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요 촬영지를 볼 수 있다.
여정은 짤츠부르크 역 출발 → 미라벨 정원 → 레오폴트스크론 성 → 헬브룬 궁전 → 논베르크 수녀원 → 장크트 길겐 & 볼프강 호수 → 몬트 호수의 교회 → 짤츠부르크 역으로 이어진다.
이 투어의 장점은 대중교통으론 돌아보기 힘든 지역을 짧은 시간 안에 돌아볼 수 있는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뜨니 날씨가 좋지 않다. 아무래도 비가 오려나 보다.

숙소(유스호스텔)에서 미리 예약해둔 덕분에 숙소까지 마중을 나와 우릴 픽업해준다.

미라벨 정원 옆에 집결.



투어 버스에서. (여행 중에 이렇게 비를 만나면 참 난감하다. 계획된 일정을 미룰 수도 없고.)



호엔 짤츠부르크 성 곁을 지나



꽤 눈에 익은 풍경들을 만난다.



모차르트가 즐겨 걸었다는 Mozart Way 가 반갑다.



호숫가를 거닐며 노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떠 올린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눈과 사진기에 추억을 담고.



모차르트 길 가에 서있던 짤츠부르크 여행 안내



비록 짧은 순간이나마 모차르트와 함께 걷는 상상을 한다.




쇤브룬 궁전으로









비 내리는 정원 참으로 아늑하고 차분하다.



거기에 눈에 확 띄는 낯설지 않은 정자가 있다.



[ The Sound of Music Pavilion ]
바로 Rolf와 Liesl이 "Sixteen Going on Seventeen"를 노래하던 곳이다.




볼프강 호수 곁 마을 St.Gilgen (장크트 길겐)으로 들어 선다.



비오는 호수는 운치를 더한다.









모차르트의 어머니와 누이가 태어나고 살았던 집









집 정원엔 장크트 길겐과 모차르트 가문에 관한 안내석이 있다.




볼프강 호수







Montsee(몬트호수) 마을로 이동.

몬트 호수 마을에서 만난 무궁화. (먼 타지에서 만나는 무궁화는 더욱 반갑다.)



보기 힘든 진한 보라색을 띄고 있는 무궁화가 참 곱다.



멀리 친근한 교회 첨탑이 보인다.












이 곳은 영화 중 마리아가 결혼했던 몬트 호수 마을에 있는 교회다. 웅장한 오르간 소리가 울려퍼지던 영화 속 장면이 떠오른다.














이틀 간의 짤츠부르크 여정을 마치고 이젠 빈으로 간다.
오후 2:35 짤츠부르크 출발, 5:35 빈 도착 - 3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

낮에 보는 Salzbrug Hbf



역 대합실
(어제 아침 일찍 도착하여 신세를 졌던 침상(?)과 부스 위에 놓여 있던 대형 인형들의 모습은 작년(2009년)에 들렀을 때 모두 치워지고 없었다.)



열차를 기다리며



Wien (빈, 비엔나) 도착








일정이 고되고 피곤하지만, 지나는 시간이 아쉽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또 짤츠부르크에 가게 될까 싶은 마음에 사진으로 만나는 짤츠부르크가 묘한 여운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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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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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1 (금) Salzburg, Austria

지난 밤 10:40에 취리히를 출발한 야간열차가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에 도착한 시각은 새벽 4:24
아직도 밖은 어둡고 날씨는 차가와 한기가 몸을 파고 든다.
이른 아침 기차를 기다리는 지 여행객 몇은 대합실에 담요를 두르고 누워있다.
우리도 그 틈에 끼어 날이 밝기를 기다린다.




한기에 가만 있을 수 없어 역앞을 서성이다 찍은 짤츠부르크 중앙역 정면



날이 밝아오자 숙소를 찾아 가 짐을 맡기고 산책에 나섰다.

미라벨 정원으로 들어 가는 길. 벌써 아침 산책을 마쳤는지 신호를 기다리는 가족의 모습이 여유롭다.






[ Mirabell Garten (미라벨 정원) ]
짤츠부르크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정원, 지금은 공원으로 개방.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더욱 유명해진 짤츠부르크.
영화 속에서 마리아가 아이들과 함께 '도레미송'을 부르는 배경으로 등장하는 곳이 이 미라벨 정원이다.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예식이 끝난 후 기념사진을 찍는 하객들.
짤츠부르크에 3번이나 들렀는데, 이 미라벨 정원에 왔을 때마다 만난 장면이다.









다시 찾아간 곳에선 옛 기억을 되살려 같은 포즈로 사진을 다시 찍는 것도 재미있다. 그런데 십 년전 보았던 나무의 모습이 아닌 것이 아쉽다.
꽤나 우람하고 컸던 나무가 천재지변을 만난건지 아니면 노후해 가지 몇을 잃었는지 왜소해진 모습으로 서 있다. (왼편 큰 나무)






멀리 호엔짤츠부르크 성이 보인다. 미라벨 정원은 호엔짤츠부르크 성을 찍는 포토 포인트 중 하나.






들를 때마다 이게 정문인데 싶다. 물론 그들에게 그런 개념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내 생각이다. (개방된 공원이어서 문의 개념은 없겠지만...)



미라벨 정원 정문(?) 바로 앞은 마카트 광장.



미라벨 정원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체크인하고 본격적으로 시내구경.
Salzach (잘자하) 강변을 따라 호엔짤츠부르크 성을 향해 간다.






유명한 게트라이데 거리 입구에서 만나는 St.Blasius 교회.



바로 게트라이데 거리로 들어서지 않고, 윗쪽 길 카라얀 광장쪽으로 걸어 호엔짤츠부르크 성과 모짜르트 광장 쪽을 돌아 게트라이데 거리로 돌아 올 생각.

Herbert von Karajan Platz (카라얀 광장)







Universitat Kirche (Kollegien Kirche) - Universitat Platz 에 있는 교회, 일명 콜레기엔 교회. (정문 기둥 명패에 두 이름이 모두 새겨져 있다.)






교회에 들어서니 아름다운 합창소리가 들린다.



저녁시간에 있을 콘서트 리허설 중. 관광객 틈에 끼어 앉아 흐믓한 마음으로 감상.



레지던츠 광장으로 들어선다.



[ Residenzplata (레지던츠 광장) ]
짤츠부르크에서 가장 넓은 광장. 17세기에 만들어진 바로크 양식의 분수가 가운데 서있다.






레지던츠 광장에서 만난 이탈리아 학생들. 역시 꽤나 떠들썩하다.



모차르트 광장



모차르트 광장의 악사들



[ Dom (대성당) ]
744년 바실리카 양식으로 지어진 뒤 13세기 후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개축. 모차르트가 세례를 받은 곳. 성당 앞에선 음악제 준비가 한창이다.





축제극장 앞을 걸어 게트라이데 거리 쪽으로 간다.



[ Mozart Geburtshaus (모차르트 생가) ]
게트라이데 거리 9번지. 1756년 1월 17일 모차르트가 이곳에서 태어나 17세까지 살았다.



[ Getreidegasse (게트라이데 거리) ]
짤츠부르크의 대표적인 번화가. 상점마다 업종을 상징하는 독특한 문양의 간판으로 유명하다.



게트라이데 거리에선 맥도날드조차 고상한 척 한다. ^^



게트라이데 거리에서 본 St.Blasius 교회




[ Monchsberg Aufzug (전망대)]
게트라이데 거리 근처에 있는 전망대로 짤츠부르크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시가지 모습






전망대에서 찍은 짤츠부르크 전경 (6컷에 의한 파노라마 /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땅거미가 서서히 드리워지자, 전망대를 내려와 저녁 찬거리를 사들고 유스호스텔로 돌아간다.
내일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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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0. (목) 지난 추억 속으로 - 스위스 루체른과 취리히
하루 일정으로 지난 추억을 되살려 보는 날

밤 열차로 아침 6시가 조금 넘은 시간 취리히 도착. 십 년만에 다시 찾은 곳인데도 예전 그대로의 모습임을 금세 알 수 있다.






역내 코인라커에 짐을 두고서, 루체른으로 가는 열차를 기다리는 시간에 둘러본 취리히역 앞 모습.






07:50 경 루체른 도착, 역시 두 번째 찾은 루체른에서 옛 기억 더듬기에 들어간다.

루체른 역






역을 나서면 바로 대하는 Vierwaldstatter see (피어발트슈테터 호수)









역 앞 선착장에서 우편 시립미술관에 이르는 풍경 (12컷을 모은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임)


호수를 둘러볼 수 있는 페리가 떠나는 선착장




[ Kapellbrucke (카펠교) ]
루체른의 상징이며 유럽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 1333년에 세워졌으면 200m 길이의 다리 전체에 지붕이 덮여 있는 특이한 형태를 갖고 있다.
지붕 천정에는 17세기에 루체른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과 수호성인을 새긴 110장의 판화가 걸려 있다.
다리 끝에는 8각형의 물탑이 있는데 보물이나 각종 서류를 보관했다. (현재는 기념품점)


















피어발트슈테터 호수 (루체른 역 건너편에서 본 모습)






호수와 멋지게 어우러진 시립박물관과 루체른 역사의 모습




[ Hofkirche-Sakristei (호프교회) ]
루체른 사진임을 즉시 알아보게 하는 모습을 지닌 호프교회






호프교회 앞에서 뒤돌아 본 시가지 모습



호프교회 내부






교회 왼편 주랑, 정원인가 하였더니


아름답기까지한 교회묘지다.





[ Lowendenkmal (빈사의 사자상) ]
덴마크의 유명한 조각가 토르발트젠의 작품.1792년 빠리 튈르리 궁전에서 루이 16세와 마리 앙뜨와네뜨를 보호하려다 전사한 786명의 스위스 용병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조각.
죽어가는 사자의 모습에서 몰락한 왕가와 그들을 지키려는 용병의 슬픔이 보인다.





루체른 시내 조그만 광장







[ Spreuebrucke (쉬프로이어 다리) ]
1408년에 세워진 것으로 카펠교의 명성에 가려있어도 옛모습을 잘 간직한 의미있는 다리. 카펠교처럼 다리를 덮은 지붕에 67개의 그림이 걸려 있다. (카펠교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









피어발트슈테터 호수로 부터 흘러내리는 물줄기. 양과 속도가 엄청나다.













취리히로 돌아 와, 추억을 더듬으며 이리기웃 저리기웃 거린다.

취리히 공과대학으로 올라가는 폴리반 (대중교통 수단 중 하나)




[ Grossmunster (대성당) ]
12세기부터 100여 년에 걸쳐 지은 스위스 최대 로마네스크 양식 성당.


대성당에서 리마트강 건너편에 보이는 Fraumunster (성모성당)






성모성당에서 바라 본 대성당



성모성당쪽 강변에서 바라 본 대성당. 빅토르 위고가 이 대성당의 종탑을 가리켜 '후추가루통'이라 불렀다는 말이 생각나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취리히 역으로 되돌아 가는 도중 만난 시가지 모습






취리히 역 앞 광장



취리히 역의 멋진 모습








모두 눈에 익어 부담없는 하루를 보냈던 루체른과 취리히를 뒤로 하고
이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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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모니터 색감에 자신이 없다.
여전히 오늘도 땀이 흐르고 의자는 뜨겁다.
그래도 승리하는 하루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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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9. (목) 베르사유 궁전 둘러보기


빠리를 다시 찾은 들뜬 마음 때문인지 일찍 눈을 떴다.

민박집 창 밖으로 만난 빠리의 일출


아득히 사끄레꿰르 대사원 (성심성당)이 보인다.





[ Chateau de Versailles (베르사유 궁전) ]
유럽 최고의 왕권을 자랑하던 부르봉 왕조가 107년에 걸쳐 살았던 절대군주 체제의 대표적 사적지.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
























먹구름이 몰려 오며 빗줄기가 굵어진다.



베르사유 궁전을 찾은 이유가 거대한 정원을 즐기기 위함이었는데, 엄청난 비바람이 그를 막았다.
체감온도가 영하로 내려가지 않았나 싶은 정도로 세찬 비바람이 가져 온 추위에 한참을 떨었다.
무더운 8월을 보내며 그렇게 떨어보긴 처음 ^^*


빠리와의 첫만남이 못내 아쉬어 십 년만에 다시 찾은 빠리.
야간 열차의 돌발 상황으로 어제 오전 시간을 뺏어가더니, 오늘은 세찬 비바람으로 오후 시간을 접어야 했다.

2006년의 유럽 여행이 이탈리아와 체코를 주로 보는 여행이었고,
이동하는 중간에 점을 찍듯 들러가는 빠리의 이틀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또한번 뼈저린 아쉬움을 심었다.

(다음은 스위스 루쩨른/취리히)






모니터 문제로 작업을 할 수 없어 이번 포스팅은 많이 늦어졌다.
새로운 모니터를 영입하고 채 눈에 익기도 전에 사진 작업을 하다보니 뭔가 어색하다.
남도에 엄청나게 쏟아 부은 빗줄기가 그 해 빠리를 더욱 실감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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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7 (월) 베네찌아 싼타 루찌아 역에서 야간 열차(19:59)를 타고 빠리 Bercy 역에 다음날 아침 08:23에 도착하는 일정을 계획하였으나 예상하지 못한 상황 발생.
10여일 전 로마에 도착 즉시 예매하려 했으나 열차의 모든 좌석이 이미 매진 상태.
야간 열차를 탈 수 없으면 베네찌아에서 하루 더 묵어야 하고 다음날 빠리까지 주간 이동 해야 하니 하루 일정은 모두 포기해야 하는 지경이 됐다.
(10년 전 여행만을 생각하고, 세상이 변한 것은 감지 하지 못한 탓. 이젠 여행 떠나기 전에 숙소와 열차까지 모두 예약해야만 한다. 물론 돌발 상황을 즐기려면 관계 없지만.)
 
다행스럽게 인터넷을 뒤져 다른 루트를 찾는데 성공.
Venezia Santa Lucia (베네찌아 싼타 루찌아역 22:52) → Swiss Lausanne (스위스 로잔 환승, 익일 08:30) → Paris Lyon (빠리 리용역 13:24 도착)
비록 오전 시간을 잃었지만 그나마 다행.


환승했던 Swiss Lausanne (스위스 로잔) 역



갈아 탈 열차 시간에 여유가 있어 잠시 역 앞에 나가 로잔 분위기를 맛보며 산책



로잔역 구내



빠리 리용역 도착


십 년만에 다시 찾은 빠리.
이 먼 땅에 다시 왔다는 생각에 묘한 기분이 된다. (그 땐 3년 뒤 -2009년에 다시 들르게 될 지는 생각지도 못했다.)



[ Jardin des Tuileries (튈르리 공원) ]
루브르 박물관과 꽁꼬르드 광장 사이에 있는 공원. 곳곳에 놓인 조각들이 예술의 공간을 만들고 있다.

오전 일정에 잡혀 있던 곳들은 자연히 패스하고, 먼저 찾은 튈르리 공원이 예전 모습 그대로 우릴 반긴다.






[ La Place de la Concorde (꽁꼬르드 광장) ]
'단결, 화합'을 뜻하는 꽁꼬르드 광장은 건축가 가브리엘이 루이 15세에게 바치기 위해 20년에 걸쳐 만들었다 한다.






광장 가운데 이집트의 룩소르 궁전에서 가져온 오벨리스크가 서있고, 상젤리제 거리를 통해 개선문이 보인다.




[ Avenue Champs Elysees (샹젤리제 거리) ]
프랑스를 대표하는 패션과 유행의 거리. 꽁꼬르드 광장에서 개선문이 있는 에뜨왈 광장까지 똑바로 뻗은 1.8km의 대로.

꽁꼬르드 광장 방향



개선문 (에뜨왈 광장) 방향









[ Arc de Triomphe (개선문) ]
에뜨왈 광장의 대표적 상징물. 나폴레옹이 1805년에 있었던 독일 오스트리아 이딸리아 연합군과 씨워 이긴 오스테를리츠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로마의 개선문을 본따 지었다.






에뜨왈 광장의 개선문에서 서쪽 대로를 따라 저 멀리 라데팡스 지역의 제 3의 개선문을 볼 수 있다.
(루브르 박물관과 튈르리 공원 사이에 있는 카루젤 개선문과 에뜨왈 광장의 개선문 그리고 라데팡스의 제 3 개선문이 일직선 상에 서있다.)



이제 에뜨왈 광장에서 방향을 돌려 샤이오 궁으로 간다.


[ Palais de Chaillot (샤이오 궁) ]
에펠탑과 마주한 부채꼴 모양의 건물로 1937년 빠리 만국 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
앞으로 바라 보이는 에펠탑과 분수를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아주 좋은 포인트이기도 하다.






















짧은 한나절이 아쉬움 속에 저물어 간다.












첫 유럽여행을 감행(?)했던 1996년, 지금처럼 샤이오 궁에서 에펠탑을 바라보며 저물어 가는 시간을 아쉬어 했었다.
꼭 다시 와야 할 것 같은 생각에 10년 후를 기약했고, 그 뜻을 이뤘다.
하지만 그때도 여전히 아쉬움이 남았던 빠리.

지난 해 다시 찾아 간 뒤, 지금은 아쉬움이 아닌 그리움이 남아 있다.






요즘 무더운 여름밤을 보내며, 세느강변에서 불어오던 살랑이는 바람결을 애써 느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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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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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7 (월) 베네찌아에서 둘째 날

이른 아침, 짐을 챙겨 베네찌아 산타 마리아역으로 간다.
오늘 밤 열차로 떠나야 하기 때문에 역내 짐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하루 일정을 시작.



Stazions Ff.Ss Santa Lucia (베네찌아 싼타 루찌아 역)


싼타 루치아 역 전경 (사진 왼편)

어제 도착했을 때는 얽히고 설킨 골목길을 따라 숙소를 찾아 가느라 눈돌릴 겨를이 없었는데
오늘은 차분한 마음으로 싼타 루치아 역을 기점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역 내 카페에서 모닝커피와 빵 한 조각으로 아침을 대신





싼타 마리아 역을 나서면 앞을 막아서는 건물들과 운하가 베네찌아임을 실감나게 한다.














[ Santa Maria Groriosa dei Frari (싼타 마리아 그로리오사 데이 프라리 성당) ]
정면 현관 조각이 볼만한 고딕 양식의 성당.








들어 온 정문쪽으로 뒤돌아 한 컷. 조각들이 꽤나 다채롭다.















내부 제단에 있는 티치아노의 걸작 '성모승천'이 교회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프라리 교회 뒤편에는 또 다른 성당이 있다.




[ Ca'Rezzonico (레쪼니꼬 궁전) ]
조르조 마사리가 완성시킨 건물로 17세기의 베네찌아 풍속 관련 자료와 18세기의 미술품과 가구들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


레쪼니꼬 궁전 입구 (정면 모습은 운하 건너 편에서 볼 수 있다. 이른 시각이어서 들여다 볼 수 없었다.)


[ Collezione Peggy Guggenheim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 ]
이딸리아에서도 손꼽히는 미술관. 입체파, 초현실파, 추상주의파 등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
미술관 이름은 소장품을 기증한 미국인 백만장자 페기 구겐하임에서 따옴.






[ Chiesa Della Salute (살루떼 교회) ]


교회 앞이 바로 운하인지라 전체 건물을 담기 위해 뒤로 물러설만한 공간이 없다.

그래서 좌우에서 한 장씩









교회 내부


문 밖으로 싼 마르꼬 광장의 종루가 보인다.



교회 앞 운하 모습




운하 중 넓은 폭 위에 세워진 몇 개의 다리가 있는데 형태가 비슷하다. 그 중 목조 다리도 있다.
살루떼 교회 쪽에서 이 다리를 건너 싼 마르꼬 광장으로 간다.



이 다리에 올라 서면, 바로 이곳이 베네찌아의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는 포토 포인트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










목조다리를 건너 싼 마르꼬 광장 쪽으로 간다.





싼 마르꼬 성당과 두깔레 궁전




두깔레 궁전 앞 카페 계단에 앉았다.


계단에 앉아 지도를 펼쳐, 지나온 길을 표시.
중앙 하단 넓게 표시된 지역이 현위치. 왼편 상단 뾰족하게 내민 끝 지점이 싼타 루찌아 역.
Z자 모양으로 흘러가는 운하를 중심으로 위쪽 반원이 어제 지난 길이고 아래쪽 반원이 오늘 거친 길.
아침 일찍 도착하면 명소를 모두 둘러보고 밤열차로 떠날 수 있다. (물론 다른 섬으로 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탄식의 다리도 다시한번



누군가 탄식의 다리를 지나던 죄수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듯.



조그만 공원에서 휴식



타보고 싶던 멋진 쿠르즈 유람선



Vaporetto (바포레또) 수상버스 정류장 - 베네찌아에선 모든 교통수단이 물 위에 있다.



이제 저물어가는 시간에 싼타 루찌아 역 계단에 앉았다.



밤 열차를 타기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역 계단이 채워져 간다.



우리나라 젊은이도 만나고, 두 아이와 부모가 함께 여행을 온 가족도 만나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
 



열차 시각이 가까와 온다.

다시 만나자. 베네찌아.
그날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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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의 실수가 빚은 공허함! ㅜ.ㅜ
(모두 날렸다가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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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6 (일) 밀라노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베네찌아로 가는 날.



소박한 '밀라노 한인교회'








밀라노 중앙역 - 마치 박물관인양 거대하고 고풍스럽다.






14:05 밀라노 중앙역 출발 → 베네찌아 산타 루찌아역 17:08 도착


베네찌아의 특징인 골목길을 걷는다.






골목길을 걷다보면 길이 끊긴듯 나아갈 곳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지도를 자세히 들여다 봐야 찾을 수 있는 복잡하게 얽여있는 골목



그래도 관광객들 꽁무니를 쫒다 보면 길 잃는 경우는 없다. ^^



운하 사이를 누비는 곤돌라를 보며 여기가 베네찌아라는 걸 실감한다.




[ Ponte di Rialtto (리알토 다리) ]
베네찌아를 관통하는 대운하에서 가장 폭이 좁은 곳을 골라 놓았다. 원래 목조였으나 16세기말에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 군선(軍船)이 드나들도록 가운데를 높게 했다.



좁은 운하를 자유자재로 운항하는 곤돌라.




[ Campanile (종루) ]
싼 마르꼬 광장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종루. 싼 조르조 마죠레 성당과 함께 손꼽히는 전망대다.



[ Piazza di SanMarco (싼 마르꼬 광장) ]
나폴레옹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 격찬했을 만큼 아름다운 광장. 베네찌아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주변에 종루, 두깔레 궁전, 싼 마르꼬 성당 등이 함께 있다.







[ Basilica San Marco (싼 마르꼬 성당) ]
12 사도 가운데  한 명인 싼 마르꼬의 유해를 모시기 위해 세운 성당. 싼 마르꼬는 날개 달린 사자로 상징되는 베네찌아의 수호성인이 됐다.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절묘하게 혼합돼 있으며 종교적 의미를 떠나 예술적 가치도 매우 뛰어나다.







[ Palazzo Ducale (두깔레 궁전) ]
베네찌아 공국의 정부청사로 9세기에 만들어졌다. 전성기의 두깔레 궁전은 막강한 베네찌아 권력의 상징이었다.

















[ Ponte dei Sospiri (탄식의 다리) ]
두깔레 궁전에서 지하 감옥으로 통하는 다리.
이 다리를 건너 지하 감옥으로 들어가면 다시는 햇볕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죄수들이 한숨을 지으며 건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다리 밑을 지나는 곤돌라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언제나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두깔레 궁전, 탄식의 다리 쪽에서 바라 본 싼 조르조 마죠레 성당










운하 건너 편에 보이는 살루떼 성당












탄식의 다리 아래쪽으로 들어 서는 곤돌라에 다정한 연인들.



13세기에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는, Carnevale (까르네발레, 축제의 뜻)  때는 화려한 색상과 장식을 단 가면을 쓴 사람들이 활보한다. 2월, 사순절 10일 전부터 시작.




노을을 받으며 붉게 저물어 가는 베네찌아











찬란히 다시 떠오를 태양을 기대하며 잠자리로 향한다.




그 때 보다 지금 더 간절한 베네찌아
거기 있었나 싶게 아쉬움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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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5 (토) 여행 6일째, 피사를 거쳐 밀라노로 간다.

피렌체 싼타 마리아 노벨라 역을 출발하여 피사 중앙역에 내린 시각은 아침 08:06


피사 중앙역과 역 앞 광장



광장에서 버스 1번을 타고 깜뽀데이 미라꼴리까지 간다.



버스를 내리면 담장으로 둘러싸인 세례당, 두오모, 사탑의 모습이 보인다.


이 문을 지나면 너른 뜰 한가운데 모여 있는 세례당, 두오모, 사탑을 만난다.



한 눈에 들어오는 세례당, 두오모, 사탑


먼저 사탑을 향하여 간다.


[ Torre Pendente di Pisa (피사의 사탑) ]
두오모의 부속 종탑. 1173년 피사 출신 건축가 보난노 피사노가 공사를 시작해 1350년 시모네가 완성.
약한 지반 때문에 3층이 완성될 무렵부터 기울어지기 시작했으나 더 이상 기울어지지 않으리라는 결론으로 공사를 재개하여 보기드문 형태의 사탑이 탄생됐다.


마치 예전에 본 것처럼 낯익은 모습으로 서있는 '피사의 사탑'








[ Duomo (두오모) ]
사탑보다 1세기 정도 앞선 1068년에 짓기 시작. 부셰토와 라이날도의 합작품이며 피사 로마네스크 양식의 최고 걸작.







[ Battistero (세례당) ]
우아한 원형의 모습을 하고 있는 세례당은 12 ~ 15 세기에 걸쳐 지어졌다.









피사를 간단히 둘러 본 후, 피사 중앙역에서 열차를 타고 밀라노로.


피사 중앙역, 플랫폼의 모습


이탈리아 열차 치곤 꽤 럭셔리 했던 밀라노행 열차 속에서.


오후 밀라노 도착 후 베네치아에서 파리로 가는 열차을 예약.
숙소에 체크인 한 후 여장을 풀고, 저녁 시간 숙소를 나와 두오모를 찾아 나섰다.



두오모 앞 광장


[ Galleria V.Emanuele II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회랑) ]
두오모를 바라보고 왼쪽에 있는 커다란 아치형 회랑. 멘고니의 설계로 1877년 완성. 십자가 형으로 교차되는 2개의 긴 회랑으로 이루어져 있다. 회랑 안에는 분위기 좋은 까페와 상점이 있다.






오른편에 보이는 건물이 두오모


[ Duomo (두오모) ]
14세기말 비스꼰띠 감독 아래 공사가 시작돼 18세기 나폴레옹에 의해 완성된 고딕 양식의 성당.
길이 157m, 폭 92m, 높이 108.5m 의 엄청난 규모로, 로마의 싼 삐에뜨로 대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성당, 독일 쾰른 대성당에 이어 세계 4위의 크기를 자랑.
성당 지붕 위에 빼곡히 솟아있는 135개의 삼각형 탑과 2,000여 개가 넘는 성인들의 조각은 성당의 웅장함에 아름다움을 배가 시키고 있다.













[ La Scala (스깔라 극장) ]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장이며 1778년 교회를 허문 자리에 건축되었다. 빠리 빈의 오페라 하우스와 더불어 유럽 3대 오페라 극장으로 꼽힌다.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회랑을 지나면 나타나는 스깔라 극장.


극장 앞 조그만 광장.


극장 앞 거리 풍경


스깔라 극장 야경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회랑 안의 모습


좌우에 자리 잡은 까페와 상점


회랑 안, 이름 모를 한 레스토랑에서 먹은 저녁 식사. 마르게리따 피자와 올리브로 맛을 낸 스파게티.
모습과는 달리 지금까지 맛 본 피자와 스파게티 중 단연 최고였던 그 날의 맛을 잊을 수 없다. 밀라노를 생각하면 먼저 떠오르는 간절함.







두오모의 야경




두오모 앞 광장의 야경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회랑 건너편)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회랑의 야경


밀라노의 밤이 저물어 간다.

밀라노는 두오모를 빼면 볼 것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밀라노 하면 두오모를 꼽는다.
하필 대대적인 보수 공사중이어서 아름다운 앞 모습을 제대로 찍을 수 없었던 것이 너무 아쉽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해가 유네스코가 지원하는 대대적인 유럽의 유적 보수 기간이었다고.....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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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4 (금) - 피렌체

아침 일찍 로마를 출발하여 피렌체 싼타 마리아 노벨라 역 도착.
역사를 나서며 맞는 피렌체의 아침이 상쾌하다.



피렌체 역에서 만난 피렌체의 첫인상



역 앞 광장


광장 건너에 있는 싼타 마리아 노벨라 교회



광장 쪽에서 바라본 피렌체 역 건물



[ Cheista di Santa Maria Novella (싼타 마리아 노벨라 교회) ]
피렌체 싼타 마리아 노벨라 역을 나오자 마자 보이는 교회. 고딕과 르네쌍스 양식이 조화를 이룬 건물로 내부 길이가 100m에 이른다.


교회 측면 (역에서 보이는 면은 후면이다. 화사한 대리석으로 지어져 아름다운 정면은 보수공사중이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아쉬었다. 오른쪽 앞으로 보이는 건물이 피렌체 역)





두오모로 가는 중에 들렀던 교회











[ Duomo (두오모) ]
피렌체의 상징 두오모는 강성한 피렌체 공국의 종교적 중심이었다. 원래 이름은 Santa Maria del Fiore (싼타 마리아 델 피오레)로 '꽃의 성모 교회'를 뜻한다.
1926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70여년 만에 완성. 브루넬레스키 설계. 성당 외벽은 흰색 분홍색 녹색의 대리석을 기하학적 형태로 장식하여 독특하다.






























[ Battistero S.Giovanni (싼 죠반니 세례당) ]
단테가 세례를 받은 곳으로 유명한 이곳은 두오모나 지오또의 종탑 보다 100년 이상 앞서 세워졌으며 피렌체의 수호성인 싼 죠반니에게 바쳐졌다.
마주 보고 서 있는 두오모가 완성되기 전까지 대성당으로 쓰였다.


싼 죠반니 세례당 (왼쪽 건물)은 두오모 (가운데 가려진 건물) 와 지오또의 종탑 (오른쪽 탑) 과 함께 모여 있다.



유명한 것은 두오모와 마주하고 있는 동쪽 문인데 미켈란젤로가 "천국의 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작품이다.



천국의 문



[ Basilica di San Lorenzo (싼 로렌쪼 성당) ]
메디치 가의 전용 성당으로 피렌체에서 제일 오래된 성당.


싼 로렌쪼의 돔은 두오모 돔을 모방.




[ Piazza della Signoria (씨뇨리아 광장) ]
피렌체에선 찾기 힘든 넓은 공간으로 과거에는 도시의 구심점으로 시민들이 토론을 벌이거나 정사(政事)를 결정하던 곳.
베키오 궁전과 우피찌 미술관이 곁에 있다.














다비드와 헤라클레스가 정문을 지키는 베키오 궁전
















[ Galleria degli Uffizi (우피찌 미술관) ]
바사리가 설계하고 메디치 가의 재력으로 채워진 미술관. 피렌체 르네쌍스의 걸작 등 2,5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유명한 작품으로는 '봄' '오니싼띠의 마돈나' ' 싼 로마노의 전투' '비너스의 탄생' '동방박사의 예배' '우르비노의 비너스' 등이 있다.











베키오 다리에서 본 우피찌 미술관


아르노 강 건너에서 본 우피찌 미술관




[ Ponte Vecchio (베키오 다리) ]
피렌체를 가로지르는 아르노 강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양쪽에는 귀금속 세공소와 보석상이 늘어서 있다.
세기의 연인 단테와 베아트리체가 처음 만난 운명의 장소이기도 하다.










베키오 다리 위에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던 노신사




[ Palazzo Pitti (피티 궁전) ]
궁전 안에는 메디치 가의 소장품이 전시된 팔라띠나 박물관 등 5개의 박물관이 있다.










[ Piazzale Michelangelo (미켈란젤로 광장) ]
다비드 상이 서 있는 광장으로 오르는 언덕길은 전원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아르노 강 너머로 붉게 빛나는 피렌체의 붉은 지붕의 건물들, 두오모, 종탑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
특히 노을질 때의 풍경은 여행의 피로를 가시게 할 만큼 인상적이다.


























다음 일정은 피사, 밀라노




사진이 많으니 만만치 않네요. 헉헉 ^^;;
새로운 힘으로 한 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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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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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3 (목) 바띠깐 시국을 둘러 본 날.
오후 일정으로 나보나 광장, 빤떼온, 꼴로냐 광장, 뜨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 (스페인계단과 난파선의 분수) 을 둘러 봄.



[ Piazza Navona (나보나 광장) ]
차량 통행이 금지된 광장으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곳. 명물은 3개의 분수. 비싸지만 노천 카페가 쉼을 제공한다.






























[ Pantheon (빤떼온)]
미켈란젤로가 "천사의 설계"라 극찬 했을 정도로 완벽함을 자랑하는 로마 건축의 백미.
'모든 신(神)들의 신전(神殿)'을 의미하며, 기원전 27년 올림푸스의 신들에게 제사하기 위해 아그리빠가 지었다 함.








반원형의 지붕과 아치의 원리를 이용하여 오직 벽만으로 건물을 지탱하고 있다.
채광창의 역할을 하고 있는 지름 9m의 구멍 Oculus는 반원형의 지붕 한가운데 있고, 자연채광만으로 조명이 가능.
비가 내릴 때는 천장의 구멍으로 비가 들이치지만, 많은 양은 아니라 한다.
이것은 빤떼온에 숨겨진 놀라운 사실로 건물 안의 더운 공기가 비를 밖으로 밀어내기 때문이라고.










[ Piazza Colonna (꼴로냐 광장)]
빤떼온에서 국회의사당이 있는 몬떼 치토리오 광장을 지나면 높이 42m의 높다란 원기둥이 있는 광장을 만난다.


꼴로냐는 커다란 원기둥의 뜻. 로마 황제 아우렐리우스의 승리를 기념하여 세운 것.
기둥에는 전쟁의 모습이 새겨져 있고 꼭대기에는 아우렐리우스 동상을 놓았으나, 지금은 바울의 동상이 차지하고 있다.




[ Fontana di Trevi (뜨레비 분수)]
나뽈리 궁전의 벽면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1726년 완성. 니꼴라 살비의 작품.












바다의 신 넵투누스와 그의 부하 트리톤, 해마를 모티브로 함. 해마를 보면 하나는 거칠고 하나는 유순해 보이는데, 바다의 대립되는 이미지를 상징 한다고.
조각 전체가 한 개의 원석으로 만든 것이라 당연히 이음새를 볼 수 없다.



뜨레비 분수 옆에 있던 교회당에서 잠시 휴식^^



뜨레비 분수의 전경.






인파로 우글우글.^^*





[ Piazza di Spagna (스페인 광장) ]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해진 이곳이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은 스페인 대사관이 근처에 있었기 때문.
바로크 양식의 137개 계단 위로는 성심회 소속 삼위일체 교회가 있다.

계단 아래 작은 광장에는 베르니니의 아버지 삐에뜨로 베르니니의 작품인 'Fontana della Barcaccia (난파선의 분수)'가 있다.


베르니니는 홍수가 났을 때 여기까지 배가 떠내려 온 것에 착안하여 분수를 만들었다고 한다.



분수의 물은 사람이 마실 수 있게 가장자리에서 좀 떨어져 있고, 아래로 흐르는 물은 동물이 마셨다 한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스페인 계단. 위로는 삼위일체 교회가 있는데, 보수 공사중이어서 화각 안에 넣지 않았다.^^



스페인 계단에 앉아 바라 본 난파선의 분수 모습과 쇼핑으로 유명한 꼰도띠 거리 입구.



바띠깐 박물관과 바띠깐 시국 사진이 좀 많아 하루 일정을 둘로 나눴더니 오늘은 사진 올리기에 좀 수월하다.
다음 일정은 피렌체




7월의 하늘과 7월을 누비는 마음이 상쾌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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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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