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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도 이렇게 밝았다.
2010년도 지쳐갈 무렵
다시 시작케 하는 북돋음
그래 시작이다.
나그네 길, 똑같은 발걸음이지만 새기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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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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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비가 지나고
저버린 꽃무릇 사이로 새로 피어난 얼굴에 물방울이 앉았다.
세수하고 미처 닦지 않은 얼굴이 상큼하다.
올 핸 찍기를 포기해버린 꽃무릇인데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그 얼굴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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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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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자마자 하늘을 올려다 보며 예측한다.
오늘 하늘 예쁘겠다.
아직 밖이 어두컴컴하지만
카메라를 챙긴다.
날이 밝아오는 것이 반갑다.





구름이 붉게 물들던 시간이 지나고 하늘이 밝아진다.



태양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려 하자, 구름은 신이났다.



붉은 옷 꺼내입고 춤추며 간다.






올리다 보니 연 3 회 붉은 하늘이다.^^
Happy Weekend!
즐거운 주말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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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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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들어 몸도 마음도 상쾌합니다.
9월 잘 마무리 하시고, 10월을 맞아 더욱 행복하시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멋진 가을을 즐기세요!



바탕화면 사용하실 분을 위해 2560 * 1600 pixel 이미지를
http://wallpaper2u.tistory.com (클릭)에 올려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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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가을이라 애써 느껴보는 며칠이었다.
오늘 아침 붉은 하늘을 보며
가을 속에 들어와 있음을 실감한다.




오래 전엔 여기 쓴 적이 있는데
내가 사는 이곳에서 저런 아침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년 중 단 며칠뿐이다.
9월 마지막 주에서 10월 첫 주에 보통 나타나는데 그것도 빼먹는 해도 있다.

일어나 하늘을 올려다 보는 버릇 덕분에
오늘 아침 아름다운 가을을 만났다.
단 5 분여만을 보여주는 초가을 아침 향연.

Enjoy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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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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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보고 찍는 보름달이 식상하기도 하지만, 궂은 날씨로 만나지 못할까 했는데 구름 사이로 내민 얼굴이 반가워 담아놓았다.
구름이 나타나도록 노출을 잡았더니 마치 태양이라도 된양 눈부시다.


2010.9.23. 목요일 촬영 / Nikon D90 + Nikon AF-S 70-200mm VR ED F2.8G + Nikon AF-S TELECONVERTER TC-20EII 사용
 400mm 1/500s F8.0 ISO400, 1:1 Crop


"The moon will shine like the sun, ...... , when the  LORD binds up the bruises of his people and heals the wounds he inflicted."
- ISAIAH 30:26 -




어제, 2010.9.23. (음력 8.16.) 밤에 찍은 사진.
한가위 다음날인 23일에 Full Moon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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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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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2 (토) Salzbrug 둘째 날 -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

[ Sound of Music Tour (투어로 돌아보는 짤츠캄머구트) ]
짤츠부르크에서 매일 출발하는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는 4시간 정도 걸리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요 촬영지를 볼 수 있다.
여정은 짤츠부르크 역 출발 → 미라벨 정원 → 레오폴트스크론 성 → 헬브룬 궁전 → 논베르크 수녀원 → 장크트 길겐 & 볼프강 호수 → 몬트 호수의 교회 → 짤츠부르크 역으로 이어진다.
이 투어의 장점은 대중교통으론 돌아보기 힘든 지역을 짧은 시간 안에 돌아볼 수 있는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뜨니 날씨가 좋지 않다. 아무래도 비가 오려나 보다.

숙소(유스호스텔)에서 미리 예약해둔 덕분에 숙소까지 마중을 나와 우릴 픽업해준다.

미라벨 정원 옆에 집결.



투어 버스에서. (여행 중에 이렇게 비를 만나면 참 난감하다. 계획된 일정을 미룰 수도 없고.)



호엔 짤츠부르크 성 곁을 지나



꽤 눈에 익은 풍경들을 만난다.



모차르트가 즐겨 걸었다는 Mozart Way 가 반갑다.



호숫가를 거닐며 노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떠 올린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눈과 사진기에 추억을 담고.



모차르트 길 가에 서있던 짤츠부르크 여행 안내



비록 짧은 순간이나마 모차르트와 함께 걷는 상상을 한다.




쇤브룬 궁전으로









비 내리는 정원 참으로 아늑하고 차분하다.



거기에 눈에 확 띄는 낯설지 않은 정자가 있다.



[ The Sound of Music Pavilion ]
바로 Rolf와 Liesl이 "Sixteen Going on Seventeen"를 노래하던 곳이다.




볼프강 호수 곁 마을 St.Gilgen (장크트 길겐)으로 들어 선다.



비오는 호수는 운치를 더한다.









모차르트의 어머니와 누이가 태어나고 살았던 집









집 정원엔 장크트 길겐과 모차르트 가문에 관한 안내석이 있다.




볼프강 호수







Montsee(몬트호수) 마을로 이동.

몬트 호수 마을에서 만난 무궁화. (먼 타지에서 만나는 무궁화는 더욱 반갑다.)



보기 힘든 진한 보라색을 띄고 있는 무궁화가 참 곱다.



멀리 친근한 교회 첨탑이 보인다.












이 곳은 영화 중 마리아가 결혼했던 몬트 호수 마을에 있는 교회다. 웅장한 오르간 소리가 울려퍼지던 영화 속 장면이 떠오른다.














이틀 간의 짤츠부르크 여정을 마치고 이젠 빈으로 간다.
오후 2:35 짤츠부르크 출발, 5:35 빈 도착 - 3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

낮에 보는 Salzbrug Hbf



역 대합실
(어제 아침 일찍 도착하여 신세를 졌던 침상(?)과 부스 위에 놓여 있던 대형 인형들의 모습은 작년(2009년)에 들렀을 때 모두 치워지고 없었다.)



열차를 기다리며



Wien (빈, 비엔나) 도착








일정이 고되고 피곤하지만, 지나는 시간이 아쉽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또 짤츠부르크에 가게 될까 싶은 마음에 사진으로 만나는 짤츠부르크가 묘한 여운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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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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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1 (금) Salzburg, Austria

지난 밤 10:40에 취리히를 출발한 야간열차가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에 도착한 시각은 새벽 4:24
아직도 밖은 어둡고 날씨는 차가와 한기가 몸을 파고 든다.
이른 아침 기차를 기다리는 지 여행객 몇은 대합실에 담요를 두르고 누워있다.
우리도 그 틈에 끼어 날이 밝기를 기다린다.




한기에 가만 있을 수 없어 역앞을 서성이다 찍은 짤츠부르크 중앙역 정면



날이 밝아오자 숙소를 찾아 가 짐을 맡기고 산책에 나섰다.

미라벨 정원으로 들어 가는 길. 벌써 아침 산책을 마쳤는지 신호를 기다리는 가족의 모습이 여유롭다.






[ Mirabell Garten (미라벨 정원) ]
짤츠부르크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정원, 지금은 공원으로 개방.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더욱 유명해진 짤츠부르크.
영화 속에서 마리아가 아이들과 함께 '도레미송'을 부르는 배경으로 등장하는 곳이 이 미라벨 정원이다.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예식이 끝난 후 기념사진을 찍는 하객들.
짤츠부르크에 3번이나 들렀는데, 이 미라벨 정원에 왔을 때마다 만난 장면이다.









다시 찾아간 곳에선 옛 기억을 되살려 같은 포즈로 사진을 다시 찍는 것도 재미있다. 그런데 십 년전 보았던 나무의 모습이 아닌 것이 아쉽다.
꽤나 우람하고 컸던 나무가 천재지변을 만난건지 아니면 노후해 가지 몇을 잃었는지 왜소해진 모습으로 서 있다. (왼편 큰 나무)






멀리 호엔짤츠부르크 성이 보인다. 미라벨 정원은 호엔짤츠부르크 성을 찍는 포토 포인트 중 하나.






들를 때마다 이게 정문인데 싶다. 물론 그들에게 그런 개념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내 생각이다. (개방된 공원이어서 문의 개념은 없겠지만...)



미라벨 정원 정문(?) 바로 앞은 마카트 광장.



미라벨 정원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체크인하고 본격적으로 시내구경.
Salzach (잘자하) 강변을 따라 호엔짤츠부르크 성을 향해 간다.






유명한 게트라이데 거리 입구에서 만나는 St.Blasius 교회.



바로 게트라이데 거리로 들어서지 않고, 윗쪽 길 카라얀 광장쪽으로 걸어 호엔짤츠부르크 성과 모짜르트 광장 쪽을 돌아 게트라이데 거리로 돌아 올 생각.

Herbert von Karajan Platz (카라얀 광장)







Universitat Kirche (Kollegien Kirche) - Universitat Platz 에 있는 교회, 일명 콜레기엔 교회. (정문 기둥 명패에 두 이름이 모두 새겨져 있다.)






교회에 들어서니 아름다운 합창소리가 들린다.



저녁시간에 있을 콘서트 리허설 중. 관광객 틈에 끼어 앉아 흐믓한 마음으로 감상.



레지던츠 광장으로 들어선다.



[ Residenzplata (레지던츠 광장) ]
짤츠부르크에서 가장 넓은 광장. 17세기에 만들어진 바로크 양식의 분수가 가운데 서있다.






레지던츠 광장에서 만난 이탈리아 학생들. 역시 꽤나 떠들썩하다.



모차르트 광장



모차르트 광장의 악사들



[ Dom (대성당) ]
744년 바실리카 양식으로 지어진 뒤 13세기 후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개축. 모차르트가 세례를 받은 곳. 성당 앞에선 음악제 준비가 한창이다.





축제극장 앞을 걸어 게트라이데 거리 쪽으로 간다.



[ Mozart Geburtshaus (모차르트 생가) ]
게트라이데 거리 9번지. 1756년 1월 17일 모차르트가 이곳에서 태어나 17세까지 살았다.



[ Getreidegasse (게트라이데 거리) ]
짤츠부르크의 대표적인 번화가. 상점마다 업종을 상징하는 독특한 문양의 간판으로 유명하다.



게트라이데 거리에선 맥도날드조차 고상한 척 한다. ^^



게트라이데 거리에서 본 St.Blasius 교회




[ Monchsberg Aufzug (전망대)]
게트라이데 거리 근처에 있는 전망대로 짤츠부르크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시가지 모습






전망대에서 찍은 짤츠부르크 전경 (6컷에 의한 파노라마 /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땅거미가 서서히 드리워지자, 전망대를 내려와 저녁 찬거리를 사들고 유스호스텔로 돌아간다.
내일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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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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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Weekend!

주절대기 2010. 9. 4. 10:30








9월 첫 주말
태풍은 언제 지났느냐는 듯 다시 뜨거운 태양이 사악한 미소를 짓는다.
앉은 엉덩이는 벌써 뜨겁고 이마가 축축해져가는 오늘
그래도 행복한 것은 스피커가 내뿜는 캐롤 때문인가
노곤한 마음과 몸이 여유를 찾고
평안에 기대어 안식할 수 있는 주말과 주일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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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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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하던 8월 무더위 끝에 태풍을 염려하고 있네요.
9월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즐거운 나날을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가을 문턱에서, 즐 한가위!



바탕화면 사용하실 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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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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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 뜨면 창 밖 하늘을 내다보는 버릇은 여전하다.
간밤 무더위에 뒤척이던 몸뚱아리엔 찌뿌둥함이 남아있고
이젠 지쳐 보내버리고 싶은 여름 끝물
아침들도 몰려오는 비바람은 싫은가 보다.
가을에나 보여주던 붉게 상기된 얼굴을 벌써 대한다.




뒷모습이 서운하도록 선선히 물러나지 않겠니? 네 뒷통수가 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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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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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0. (목) 지난 추억 속으로 - 스위스 루체른과 취리히
하루 일정으로 지난 추억을 되살려 보는 날

밤 열차로 아침 6시가 조금 넘은 시간 취리히 도착. 십 년만에 다시 찾은 곳인데도 예전 그대로의 모습임을 금세 알 수 있다.






역내 코인라커에 짐을 두고서, 루체른으로 가는 열차를 기다리는 시간에 둘러본 취리히역 앞 모습.






07:50 경 루체른 도착, 역시 두 번째 찾은 루체른에서 옛 기억 더듬기에 들어간다.

루체른 역






역을 나서면 바로 대하는 Vierwaldstatter see (피어발트슈테터 호수)









역 앞 선착장에서 우편 시립미술관에 이르는 풍경 (12컷을 모은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임)


호수를 둘러볼 수 있는 페리가 떠나는 선착장




[ Kapellbrucke (카펠교) ]
루체른의 상징이며 유럽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 1333년에 세워졌으면 200m 길이의 다리 전체에 지붕이 덮여 있는 특이한 형태를 갖고 있다.
지붕 천정에는 17세기에 루체른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과 수호성인을 새긴 110장의 판화가 걸려 있다.
다리 끝에는 8각형의 물탑이 있는데 보물이나 각종 서류를 보관했다. (현재는 기념품점)


















피어발트슈테터 호수 (루체른 역 건너편에서 본 모습)






호수와 멋지게 어우러진 시립박물관과 루체른 역사의 모습




[ Hofkirche-Sakristei (호프교회) ]
루체른 사진임을 즉시 알아보게 하는 모습을 지닌 호프교회






호프교회 앞에서 뒤돌아 본 시가지 모습



호프교회 내부






교회 왼편 주랑, 정원인가 하였더니


아름답기까지한 교회묘지다.





[ Lowendenkmal (빈사의 사자상) ]
덴마크의 유명한 조각가 토르발트젠의 작품.1792년 빠리 튈르리 궁전에서 루이 16세와 마리 앙뜨와네뜨를 보호하려다 전사한 786명의 스위스 용병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조각.
죽어가는 사자의 모습에서 몰락한 왕가와 그들을 지키려는 용병의 슬픔이 보인다.





루체른 시내 조그만 광장







[ Spreuebrucke (쉬프로이어 다리) ]
1408년에 세워진 것으로 카펠교의 명성에 가려있어도 옛모습을 잘 간직한 의미있는 다리. 카펠교처럼 다리를 덮은 지붕에 67개의 그림이 걸려 있다. (카펠교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









피어발트슈테터 호수로 부터 흘러내리는 물줄기. 양과 속도가 엄청나다.













취리히로 돌아 와, 추억을 더듬으며 이리기웃 저리기웃 거린다.

취리히 공과대학으로 올라가는 폴리반 (대중교통 수단 중 하나)




[ Grossmunster (대성당) ]
12세기부터 100여 년에 걸쳐 지은 스위스 최대 로마네스크 양식 성당.


대성당에서 리마트강 건너편에 보이는 Fraumunster (성모성당)






성모성당에서 바라 본 대성당



성모성당쪽 강변에서 바라 본 대성당. 빅토르 위고가 이 대성당의 종탑을 가리켜 '후추가루통'이라 불렀다는 말이 생각나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취리히 역으로 되돌아 가는 도중 만난 시가지 모습






취리히 역 앞 광장



취리히 역의 멋진 모습








모두 눈에 익어 부담없는 하루를 보냈던 루체른과 취리히를 뒤로 하고
이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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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모니터 색감에 자신이 없다.
여전히 오늘도 땀이 흐르고 의자는 뜨겁다.
그래도 승리하는 하루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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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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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9. (목) 베르사유 궁전 둘러보기


빠리를 다시 찾은 들뜬 마음 때문인지 일찍 눈을 떴다.

민박집 창 밖으로 만난 빠리의 일출


아득히 사끄레꿰르 대사원 (성심성당)이 보인다.





[ Chateau de Versailles (베르사유 궁전) ]
유럽 최고의 왕권을 자랑하던 부르봉 왕조가 107년에 걸쳐 살았던 절대군주 체제의 대표적 사적지.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
























먹구름이 몰려 오며 빗줄기가 굵어진다.



베르사유 궁전을 찾은 이유가 거대한 정원을 즐기기 위함이었는데, 엄청난 비바람이 그를 막았다.
체감온도가 영하로 내려가지 않았나 싶은 정도로 세찬 비바람이 가져 온 추위에 한참을 떨었다.
무더운 8월을 보내며 그렇게 떨어보긴 처음 ^^*


빠리와의 첫만남이 못내 아쉬어 십 년만에 다시 찾은 빠리.
야간 열차의 돌발 상황으로 어제 오전 시간을 뺏어가더니, 오늘은 세찬 비바람으로 오후 시간을 접어야 했다.

2006년의 유럽 여행이 이탈리아와 체코를 주로 보는 여행이었고,
이동하는 중간에 점을 찍듯 들러가는 빠리의 이틀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또한번 뼈저린 아쉬움을 심었다.

(다음은 스위스 루쩨른/취리히)






모니터 문제로 작업을 할 수 없어 이번 포스팅은 많이 늦어졌다.
새로운 모니터를 영입하고 채 눈에 익기도 전에 사진 작업을 하다보니 뭔가 어색하다.
남도에 엄청나게 쏟아 부은 빗줄기가 그 해 빠리를 더욱 실감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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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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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7 (월) 베네찌아 싼타 루찌아 역에서 야간 열차(19:59)를 타고 빠리 Bercy 역에 다음날 아침 08:23에 도착하는 일정을 계획하였으나 예상하지 못한 상황 발생.
10여일 전 로마에 도착 즉시 예매하려 했으나 열차의 모든 좌석이 이미 매진 상태.
야간 열차를 탈 수 없으면 베네찌아에서 하루 더 묵어야 하고 다음날 빠리까지 주간 이동 해야 하니 하루 일정은 모두 포기해야 하는 지경이 됐다.
(10년 전 여행만을 생각하고, 세상이 변한 것은 감지 하지 못한 탓. 이젠 여행 떠나기 전에 숙소와 열차까지 모두 예약해야만 한다. 물론 돌발 상황을 즐기려면 관계 없지만.)
 
다행스럽게 인터넷을 뒤져 다른 루트를 찾는데 성공.
Venezia Santa Lucia (베네찌아 싼타 루찌아역 22:52) → Swiss Lausanne (스위스 로잔 환승, 익일 08:30) → Paris Lyon (빠리 리용역 13:24 도착)
비록 오전 시간을 잃었지만 그나마 다행.


환승했던 Swiss Lausanne (스위스 로잔) 역



갈아 탈 열차 시간에 여유가 있어 잠시 역 앞에 나가 로잔 분위기를 맛보며 산책



로잔역 구내



빠리 리용역 도착


십 년만에 다시 찾은 빠리.
이 먼 땅에 다시 왔다는 생각에 묘한 기분이 된다. (그 땐 3년 뒤 -2009년에 다시 들르게 될 지는 생각지도 못했다.)



[ Jardin des Tuileries (튈르리 공원) ]
루브르 박물관과 꽁꼬르드 광장 사이에 있는 공원. 곳곳에 놓인 조각들이 예술의 공간을 만들고 있다.

오전 일정에 잡혀 있던 곳들은 자연히 패스하고, 먼저 찾은 튈르리 공원이 예전 모습 그대로 우릴 반긴다.






[ La Place de la Concorde (꽁꼬르드 광장) ]
'단결, 화합'을 뜻하는 꽁꼬르드 광장은 건축가 가브리엘이 루이 15세에게 바치기 위해 20년에 걸쳐 만들었다 한다.






광장 가운데 이집트의 룩소르 궁전에서 가져온 오벨리스크가 서있고, 상젤리제 거리를 통해 개선문이 보인다.




[ Avenue Champs Elysees (샹젤리제 거리) ]
프랑스를 대표하는 패션과 유행의 거리. 꽁꼬르드 광장에서 개선문이 있는 에뜨왈 광장까지 똑바로 뻗은 1.8km의 대로.

꽁꼬르드 광장 방향



개선문 (에뜨왈 광장) 방향









[ Arc de Triomphe (개선문) ]
에뜨왈 광장의 대표적 상징물. 나폴레옹이 1805년에 있었던 독일 오스트리아 이딸리아 연합군과 씨워 이긴 오스테를리츠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로마의 개선문을 본따 지었다.






에뜨왈 광장의 개선문에서 서쪽 대로를 따라 저 멀리 라데팡스 지역의 제 3의 개선문을 볼 수 있다.
(루브르 박물관과 튈르리 공원 사이에 있는 카루젤 개선문과 에뜨왈 광장의 개선문 그리고 라데팡스의 제 3 개선문이 일직선 상에 서있다.)



이제 에뜨왈 광장에서 방향을 돌려 샤이오 궁으로 간다.


[ Palais de Chaillot (샤이오 궁) ]
에펠탑과 마주한 부채꼴 모양의 건물로 1937년 빠리 만국 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
앞으로 바라 보이는 에펠탑과 분수를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아주 좋은 포인트이기도 하다.






















짧은 한나절이 아쉬움 속에 저물어 간다.












첫 유럽여행을 감행(?)했던 1996년, 지금처럼 샤이오 궁에서 에펠탑을 바라보며 저물어 가는 시간을 아쉬어 했었다.
꼭 다시 와야 할 것 같은 생각에 10년 후를 기약했고, 그 뜻을 이뤘다.
하지만 그때도 여전히 아쉬움이 남았던 빠리.

지난 해 다시 찾아 간 뒤, 지금은 아쉬움이 아닌 그리움이 남아 있다.






요즘 무더운 여름밤을 보내며, 세느강변에서 불어오던 살랑이는 바람결을 애써 느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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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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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Vacation

주절대기 2010. 8. 6. 10:07



무더위 속일지라도
사랑하는 이를 만나고
깔깔거리는
즐거움이 있다.

잠은 뒤척이고
온 종일 뒹굴거려도
쫒기지 않는 마음엔
시원히 내달리는 푸른 풀밭이 있다.

덜컹거리는 지리함 가운데
집중하는 즐거움을 주어
몫을 다해준 네가 고맙다.

오늘도 가을 속으로 걷는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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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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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던 장맛비는 지나가고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몰려옵니다.
8월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즐휴!



바탕화면 사용하실 분을 위해
2560 * 1600 pixel 이미지를 http://wallpaper2u.tistory.com 에 올려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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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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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7 (월) 베네찌아에서 둘째 날

이른 아침, 짐을 챙겨 베네찌아 산타 마리아역으로 간다.
오늘 밤 열차로 떠나야 하기 때문에 역내 짐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하루 일정을 시작.



Stazions Ff.Ss Santa Lucia (베네찌아 싼타 루찌아 역)


싼타 루치아 역 전경 (사진 왼편)

어제 도착했을 때는 얽히고 설킨 골목길을 따라 숙소를 찾아 가느라 눈돌릴 겨를이 없었는데
오늘은 차분한 마음으로 싼타 루치아 역을 기점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역 내 카페에서 모닝커피와 빵 한 조각으로 아침을 대신





싼타 마리아 역을 나서면 앞을 막아서는 건물들과 운하가 베네찌아임을 실감나게 한다.














[ Santa Maria Groriosa dei Frari (싼타 마리아 그로리오사 데이 프라리 성당) ]
정면 현관 조각이 볼만한 고딕 양식의 성당.








들어 온 정문쪽으로 뒤돌아 한 컷. 조각들이 꽤나 다채롭다.















내부 제단에 있는 티치아노의 걸작 '성모승천'이 교회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프라리 교회 뒤편에는 또 다른 성당이 있다.




[ Ca'Rezzonico (레쪼니꼬 궁전) ]
조르조 마사리가 완성시킨 건물로 17세기의 베네찌아 풍속 관련 자료와 18세기의 미술품과 가구들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


레쪼니꼬 궁전 입구 (정면 모습은 운하 건너 편에서 볼 수 있다. 이른 시각이어서 들여다 볼 수 없었다.)


[ Collezione Peggy Guggenheim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 ]
이딸리아에서도 손꼽히는 미술관. 입체파, 초현실파, 추상주의파 등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
미술관 이름은 소장품을 기증한 미국인 백만장자 페기 구겐하임에서 따옴.






[ Chiesa Della Salute (살루떼 교회) ]


교회 앞이 바로 운하인지라 전체 건물을 담기 위해 뒤로 물러설만한 공간이 없다.

그래서 좌우에서 한 장씩









교회 내부


문 밖으로 싼 마르꼬 광장의 종루가 보인다.



교회 앞 운하 모습




운하 중 넓은 폭 위에 세워진 몇 개의 다리가 있는데 형태가 비슷하다. 그 중 목조 다리도 있다.
살루떼 교회 쪽에서 이 다리를 건너 싼 마르꼬 광장으로 간다.



이 다리에 올라 서면, 바로 이곳이 베네찌아의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는 포토 포인트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










목조다리를 건너 싼 마르꼬 광장 쪽으로 간다.





싼 마르꼬 성당과 두깔레 궁전




두깔레 궁전 앞 카페 계단에 앉았다.


계단에 앉아 지도를 펼쳐, 지나온 길을 표시.
중앙 하단 넓게 표시된 지역이 현위치. 왼편 상단 뾰족하게 내민 끝 지점이 싼타 루찌아 역.
Z자 모양으로 흘러가는 운하를 중심으로 위쪽 반원이 어제 지난 길이고 아래쪽 반원이 오늘 거친 길.
아침 일찍 도착하면 명소를 모두 둘러보고 밤열차로 떠날 수 있다. (물론 다른 섬으로 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탄식의 다리도 다시한번



누군가 탄식의 다리를 지나던 죄수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듯.



조그만 공원에서 휴식



타보고 싶던 멋진 쿠르즈 유람선



Vaporetto (바포레또) 수상버스 정류장 - 베네찌아에선 모든 교통수단이 물 위에 있다.



이제 저물어가는 시간에 싼타 루찌아 역 계단에 앉았다.



밤 열차를 타기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역 계단이 채워져 간다.



우리나라 젊은이도 만나고, 두 아이와 부모가 함께 여행을 온 가족도 만나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
 



열차 시각이 가까와 온다.

다시 만나자. 베네찌아.
그날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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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의 실수가 빚은 공허함! ㅜ.ㅜ
(모두 날렸다가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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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6 (일) 밀라노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베네찌아로 가는 날.



소박한 '밀라노 한인교회'








밀라노 중앙역 - 마치 박물관인양 거대하고 고풍스럽다.






14:05 밀라노 중앙역 출발 → 베네찌아 산타 루찌아역 17:08 도착


베네찌아의 특징인 골목길을 걷는다.






골목길을 걷다보면 길이 끊긴듯 나아갈 곳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지도를 자세히 들여다 봐야 찾을 수 있는 복잡하게 얽여있는 골목



그래도 관광객들 꽁무니를 쫒다 보면 길 잃는 경우는 없다. ^^



운하 사이를 누비는 곤돌라를 보며 여기가 베네찌아라는 걸 실감한다.




[ Ponte di Rialtto (리알토 다리) ]
베네찌아를 관통하는 대운하에서 가장 폭이 좁은 곳을 골라 놓았다. 원래 목조였으나 16세기말에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 군선(軍船)이 드나들도록 가운데를 높게 했다.



좁은 운하를 자유자재로 운항하는 곤돌라.




[ Campanile (종루) ]
싼 마르꼬 광장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종루. 싼 조르조 마죠레 성당과 함께 손꼽히는 전망대다.



[ Piazza di SanMarco (싼 마르꼬 광장) ]
나폴레옹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 격찬했을 만큼 아름다운 광장. 베네찌아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주변에 종루, 두깔레 궁전, 싼 마르꼬 성당 등이 함께 있다.







[ Basilica San Marco (싼 마르꼬 성당) ]
12 사도 가운데  한 명인 싼 마르꼬의 유해를 모시기 위해 세운 성당. 싼 마르꼬는 날개 달린 사자로 상징되는 베네찌아의 수호성인이 됐다.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절묘하게 혼합돼 있으며 종교적 의미를 떠나 예술적 가치도 매우 뛰어나다.







[ Palazzo Ducale (두깔레 궁전) ]
베네찌아 공국의 정부청사로 9세기에 만들어졌다. 전성기의 두깔레 궁전은 막강한 베네찌아 권력의 상징이었다.

















[ Ponte dei Sospiri (탄식의 다리) ]
두깔레 궁전에서 지하 감옥으로 통하는 다리.
이 다리를 건너 지하 감옥으로 들어가면 다시는 햇볕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죄수들이 한숨을 지으며 건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다리 밑을 지나는 곤돌라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언제나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두깔레 궁전, 탄식의 다리 쪽에서 바라 본 싼 조르조 마죠레 성당










운하 건너 편에 보이는 살루떼 성당












탄식의 다리 아래쪽으로 들어 서는 곤돌라에 다정한 연인들.



13세기에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는, Carnevale (까르네발레, 축제의 뜻)  때는 화려한 색상과 장식을 단 가면을 쓴 사람들이 활보한다. 2월, 사순절 10일 전부터 시작.




노을을 받으며 붉게 저물어 가는 베네찌아











찬란히 다시 떠오를 태양을 기대하며 잠자리로 향한다.




그 때 보다 지금 더 간절한 베네찌아
거기 있었나 싶게 아쉬움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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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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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5 (토) 여행 6일째, 피사를 거쳐 밀라노로 간다.

피렌체 싼타 마리아 노벨라 역을 출발하여 피사 중앙역에 내린 시각은 아침 08:06


피사 중앙역과 역 앞 광장



광장에서 버스 1번을 타고 깜뽀데이 미라꼴리까지 간다.



버스를 내리면 담장으로 둘러싸인 세례당, 두오모, 사탑의 모습이 보인다.


이 문을 지나면 너른 뜰 한가운데 모여 있는 세례당, 두오모, 사탑을 만난다.



한 눈에 들어오는 세례당, 두오모, 사탑


먼저 사탑을 향하여 간다.


[ Torre Pendente di Pisa (피사의 사탑) ]
두오모의 부속 종탑. 1173년 피사 출신 건축가 보난노 피사노가 공사를 시작해 1350년 시모네가 완성.
약한 지반 때문에 3층이 완성될 무렵부터 기울어지기 시작했으나 더 이상 기울어지지 않으리라는 결론으로 공사를 재개하여 보기드문 형태의 사탑이 탄생됐다.


마치 예전에 본 것처럼 낯익은 모습으로 서있는 '피사의 사탑'








[ Duomo (두오모) ]
사탑보다 1세기 정도 앞선 1068년에 짓기 시작. 부셰토와 라이날도의 합작품이며 피사 로마네스크 양식의 최고 걸작.







[ Battistero (세례당) ]
우아한 원형의 모습을 하고 있는 세례당은 12 ~ 15 세기에 걸쳐 지어졌다.









피사를 간단히 둘러 본 후, 피사 중앙역에서 열차를 타고 밀라노로.


피사 중앙역, 플랫폼의 모습


이탈리아 열차 치곤 꽤 럭셔리 했던 밀라노행 열차 속에서.


오후 밀라노 도착 후 베네치아에서 파리로 가는 열차을 예약.
숙소에 체크인 한 후 여장을 풀고, 저녁 시간 숙소를 나와 두오모를 찾아 나섰다.



두오모 앞 광장


[ Galleria V.Emanuele II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회랑) ]
두오모를 바라보고 왼쪽에 있는 커다란 아치형 회랑. 멘고니의 설계로 1877년 완성. 십자가 형으로 교차되는 2개의 긴 회랑으로 이루어져 있다. 회랑 안에는 분위기 좋은 까페와 상점이 있다.






오른편에 보이는 건물이 두오모


[ Duomo (두오모) ]
14세기말 비스꼰띠 감독 아래 공사가 시작돼 18세기 나폴레옹에 의해 완성된 고딕 양식의 성당.
길이 157m, 폭 92m, 높이 108.5m 의 엄청난 규모로, 로마의 싼 삐에뜨로 대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성당, 독일 쾰른 대성당에 이어 세계 4위의 크기를 자랑.
성당 지붕 위에 빼곡히 솟아있는 135개의 삼각형 탑과 2,000여 개가 넘는 성인들의 조각은 성당의 웅장함에 아름다움을 배가 시키고 있다.













[ La Scala (스깔라 극장) ]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장이며 1778년 교회를 허문 자리에 건축되었다. 빠리 빈의 오페라 하우스와 더불어 유럽 3대 오페라 극장으로 꼽힌다.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회랑을 지나면 나타나는 스깔라 극장.


극장 앞 조그만 광장.


극장 앞 거리 풍경


스깔라 극장 야경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회랑 안의 모습


좌우에 자리 잡은 까페와 상점


회랑 안, 이름 모를 한 레스토랑에서 먹은 저녁 식사. 마르게리따 피자와 올리브로 맛을 낸 스파게티.
모습과는 달리 지금까지 맛 본 피자와 스파게티 중 단연 최고였던 그 날의 맛을 잊을 수 없다. 밀라노를 생각하면 먼저 떠오르는 간절함.







두오모의 야경




두오모 앞 광장의 야경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회랑 건너편)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회랑의 야경


밀라노의 밤이 저물어 간다.

밀라노는 두오모를 빼면 볼 것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밀라노 하면 두오모를 꼽는다.
하필 대대적인 보수 공사중이어서 아름다운 앞 모습을 제대로 찍을 수 없었던 것이 너무 아쉽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해가 유네스코가 지원하는 대대적인 유럽의 유적 보수 기간이었다고.....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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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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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4 (금) - 피렌체

아침 일찍 로마를 출발하여 피렌체 싼타 마리아 노벨라 역 도착.
역사를 나서며 맞는 피렌체의 아침이 상쾌하다.



피렌체 역에서 만난 피렌체의 첫인상



역 앞 광장


광장 건너에 있는 싼타 마리아 노벨라 교회



광장 쪽에서 바라본 피렌체 역 건물



[ Cheista di Santa Maria Novella (싼타 마리아 노벨라 교회) ]
피렌체 싼타 마리아 노벨라 역을 나오자 마자 보이는 교회. 고딕과 르네쌍스 양식이 조화를 이룬 건물로 내부 길이가 100m에 이른다.


교회 측면 (역에서 보이는 면은 후면이다. 화사한 대리석으로 지어져 아름다운 정면은 보수공사중이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아쉬었다. 오른쪽 앞으로 보이는 건물이 피렌체 역)





두오모로 가는 중에 들렀던 교회











[ Duomo (두오모) ]
피렌체의 상징 두오모는 강성한 피렌체 공국의 종교적 중심이었다. 원래 이름은 Santa Maria del Fiore (싼타 마리아 델 피오레)로 '꽃의 성모 교회'를 뜻한다.
1926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70여년 만에 완성. 브루넬레스키 설계. 성당 외벽은 흰색 분홍색 녹색의 대리석을 기하학적 형태로 장식하여 독특하다.






























[ Battistero S.Giovanni (싼 죠반니 세례당) ]
단테가 세례를 받은 곳으로 유명한 이곳은 두오모나 지오또의 종탑 보다 100년 이상 앞서 세워졌으며 피렌체의 수호성인 싼 죠반니에게 바쳐졌다.
마주 보고 서 있는 두오모가 완성되기 전까지 대성당으로 쓰였다.


싼 죠반니 세례당 (왼쪽 건물)은 두오모 (가운데 가려진 건물) 와 지오또의 종탑 (오른쪽 탑) 과 함께 모여 있다.



유명한 것은 두오모와 마주하고 있는 동쪽 문인데 미켈란젤로가 "천국의 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작품이다.



천국의 문



[ Basilica di San Lorenzo (싼 로렌쪼 성당) ]
메디치 가의 전용 성당으로 피렌체에서 제일 오래된 성당.


싼 로렌쪼의 돔은 두오모 돔을 모방.




[ Piazza della Signoria (씨뇨리아 광장) ]
피렌체에선 찾기 힘든 넓은 공간으로 과거에는 도시의 구심점으로 시민들이 토론을 벌이거나 정사(政事)를 결정하던 곳.
베키오 궁전과 우피찌 미술관이 곁에 있다.














다비드와 헤라클레스가 정문을 지키는 베키오 궁전
















[ Galleria degli Uffizi (우피찌 미술관) ]
바사리가 설계하고 메디치 가의 재력으로 채워진 미술관. 피렌체 르네쌍스의 걸작 등 2,5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유명한 작품으로는 '봄' '오니싼띠의 마돈나' ' 싼 로마노의 전투' '비너스의 탄생' '동방박사의 예배' '우르비노의 비너스' 등이 있다.











베키오 다리에서 본 우피찌 미술관


아르노 강 건너에서 본 우피찌 미술관




[ Ponte Vecchio (베키오 다리) ]
피렌체를 가로지르는 아르노 강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양쪽에는 귀금속 세공소와 보석상이 늘어서 있다.
세기의 연인 단테와 베아트리체가 처음 만난 운명의 장소이기도 하다.










베키오 다리 위에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던 노신사




[ Palazzo Pitti (피티 궁전) ]
궁전 안에는 메디치 가의 소장품이 전시된 팔라띠나 박물관 등 5개의 박물관이 있다.










[ Piazzale Michelangelo (미켈란젤로 광장) ]
다비드 상이 서 있는 광장으로 오르는 언덕길은 전원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아르노 강 너머로 붉게 빛나는 피렌체의 붉은 지붕의 건물들, 두오모, 종탑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
특히 노을질 때의 풍경은 여행의 피로를 가시게 할 만큼 인상적이다.


























다음 일정은 피사, 밀라노




사진이 많으니 만만치 않네요. 헉헉 ^^;;
새로운 힘으로 한 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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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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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3 (목) 바띠깐 시국을 둘러 본 날.
오후 일정으로 나보나 광장, 빤떼온, 꼴로냐 광장, 뜨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 (스페인계단과 난파선의 분수) 을 둘러 봄.



[ Piazza Navona (나보나 광장) ]
차량 통행이 금지된 광장으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곳. 명물은 3개의 분수. 비싸지만 노천 카페가 쉼을 제공한다.






























[ Pantheon (빤떼온)]
미켈란젤로가 "천사의 설계"라 극찬 했을 정도로 완벽함을 자랑하는 로마 건축의 백미.
'모든 신(神)들의 신전(神殿)'을 의미하며, 기원전 27년 올림푸스의 신들에게 제사하기 위해 아그리빠가 지었다 함.








반원형의 지붕과 아치의 원리를 이용하여 오직 벽만으로 건물을 지탱하고 있다.
채광창의 역할을 하고 있는 지름 9m의 구멍 Oculus는 반원형의 지붕 한가운데 있고, 자연채광만으로 조명이 가능.
비가 내릴 때는 천장의 구멍으로 비가 들이치지만, 많은 양은 아니라 한다.
이것은 빤떼온에 숨겨진 놀라운 사실로 건물 안의 더운 공기가 비를 밖으로 밀어내기 때문이라고.










[ Piazza Colonna (꼴로냐 광장)]
빤떼온에서 국회의사당이 있는 몬떼 치토리오 광장을 지나면 높이 42m의 높다란 원기둥이 있는 광장을 만난다.


꼴로냐는 커다란 원기둥의 뜻. 로마 황제 아우렐리우스의 승리를 기념하여 세운 것.
기둥에는 전쟁의 모습이 새겨져 있고 꼭대기에는 아우렐리우스 동상을 놓았으나, 지금은 바울의 동상이 차지하고 있다.




[ Fontana di Trevi (뜨레비 분수)]
나뽈리 궁전의 벽면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1726년 완성. 니꼴라 살비의 작품.












바다의 신 넵투누스와 그의 부하 트리톤, 해마를 모티브로 함. 해마를 보면 하나는 거칠고 하나는 유순해 보이는데, 바다의 대립되는 이미지를 상징 한다고.
조각 전체가 한 개의 원석으로 만든 것이라 당연히 이음새를 볼 수 없다.



뜨레비 분수 옆에 있던 교회당에서 잠시 휴식^^



뜨레비 분수의 전경.






인파로 우글우글.^^*





[ Piazza di Spagna (스페인 광장) ]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해진 이곳이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은 스페인 대사관이 근처에 있었기 때문.
바로크 양식의 137개 계단 위로는 성심회 소속 삼위일체 교회가 있다.

계단 아래 작은 광장에는 베르니니의 아버지 삐에뜨로 베르니니의 작품인 'Fontana della Barcaccia (난파선의 분수)'가 있다.


베르니니는 홍수가 났을 때 여기까지 배가 떠내려 온 것에 착안하여 분수를 만들었다고 한다.



분수의 물은 사람이 마실 수 있게 가장자리에서 좀 떨어져 있고, 아래로 흐르는 물은 동물이 마셨다 한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스페인 계단. 위로는 삼위일체 교회가 있는데, 보수 공사중이어서 화각 안에 넣지 않았다.^^



스페인 계단에 앉아 바라 본 난파선의 분수 모습과 쇼핑으로 유명한 꼰도띠 거리 입구.



바띠깐 박물관과 바띠깐 시국 사진이 좀 많아 하루 일정을 둘로 나눴더니 오늘은 사진 올리기에 좀 수월하다.
다음 일정은 피렌체




7월의 하늘과 7월을 누비는 마음이 상쾌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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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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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아쉬어도 더디게 할 순 없다.
들뜨고 즐거웠던 하지만 누군가의 마음엔 아픔도 많았을 6월을 보낸다.
이제 7월엔 모든 이의 마음 속에 평안과 행복이 깃들기를 염원한다.

6월 마지막 날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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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바탕화면을 사용하실 분은 http://wallpaper2u.tistory.com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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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봉오리조차 마이크로 보임은
밝은 내 마음 노래하기 위함인가
이웃의 흠을 지적하기 위한 내 교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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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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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3 (목) Citta del Vaticano (바띠깐 시국)을 가다.

인구 1,000명이 안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띠깐
가톨릭의 본산이자 구심점인 교황의 본거지. 1929년 무솔리니와의 협약으로 독립국가가 됨.






입장을 기다리며 길게 늘어 선 사람들.



[ Musei Vaticani (바띠깐 박물관) ]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박물관. 역대 로마 교황의 거주지였던 바띠깐 궁전을 18세기 후반에 박물관으로 개조.


박물관 입구


옷차림도 조심. 여긴 박물관 이전에 예배당이니까.










설명이 없어도 눈에 들어오는 그림 한 점.




[ Capella Sistina (씨스티나 예배당) ] - 박물관 둘러보는 코스 중간에 위치
길이 40.23m, 폭 13.41m, 높이 20.73m의 씨스티나 예배당은 교황 선출이나 기타 주요 의식을 거행할 때 사용하는 곳으로 한 천재의 위대함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미켈란젤로의 걸작 '천지창조'




그리고 '최후의 심판'





박물관에서 내다 보이는 싼 삐에뜨로 대성당의 뒷 모습과 정원







바띠깐 우체국 - 모두 둘러보고 나가는 길목에 위치 (믿을 수 없는 이딸리아 우체국과 달리 신용이 높은 우체국. 우편물을 보내려면 여기서.)


누구나 찍는 계단 사진^^ - 쥬세페 모모가 설계한 달팽이 모양의 나선 계단으로, 예전엔 이 계단을 걸어 올라 박물관에 입장했으나 이젠 계단을 걸어 내려가 박물관을 나선다.



박물관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행렬이 여전하다.





[ Piazza San Pietro (싼 삐에뜨로 광장) ]
교황 알렉산드로 7세의 계획으로 대 건축가이자 조각가인 베르니니가 1655년부터 12년에 걸쳐 완성한 광장.

중앙에 오벨리스크가 서있고 도리아식 기둥 284개로 이뤄진 반원형 회랑과 싼 삐에뜨로 대성당이 있다.


대성당에 입장하기 위해 줄 선 사람들.


싼 삐에뜨로 대성당


광장 중앙에 서있는 오벨리스크 - 높이 25m, 서기 37년 칼리쿨라 황제가 이집트에서 가져온 것.


바티칸 시국을 지키는 스위스 용병들. - 복장은 미켈란젤로 작품. 지금은 상징으로 남아 있고, 대부분 이딸리아 경찰이 치안을 담당.




[ Basilica di San Pietro (싼 삐에뜨로 대성당) ]
베드로의 무덤이 있던 언덕에 초라한 모습의 싼 삐에뜨로 성당이 있었다고 한다. 교황 니콜라우스 5세는 베드로의 권위에 걸맞은 성당을 건축하게 했다.
1506년 착공하여 1626년 완공.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되는 대성당 내부.






발을 문지르면 행운이 온다는 말 때문에 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싼 삐에뜨로 동상.


베르니니의 청동 기둥







화해의 길 - 성 삐에뜨로 광장에서 싼딴젤로 성에 이르는 길 (싼딴젤로 성 쪽에서 바라본 싼 삐에뜨로 대성당)







[ Castel Sant'Angelo (싼딴젤로 성) ]
황제의 묘로 사용하기 위해 135년 건축 되었으나, 지금은 박물관으로 이용.
전설에 의한면 로마에 흑사병이 퍼져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을 때 교황이 기도를 하다 천사가 칼집에 칼을 넣는 환상을 보았다고 한다.
그후 전염병은 사라졌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도하던 자리에 성을 지음. 당시 황제의 동상이 있던 자리에 천사상을 세웠기 때문에 이름도 천사의 성으로 바뀜.








천사의 다리에서 바라 본 싼딴젤로 성





화해의 길을 걸어 나오다 들른 어느 빵집에서 먹은 빵 맛을 잊을 수가 없다.
다시 가면 찾을 수 있을지...

다음에 계속...



16강을 넘어 8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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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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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Serve in Life

주절대기 2010. 6. 24. 12:22


세월의 흔적에 따라
마음에 생채기 만큼
몸에 A/S도 늘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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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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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2006.8.2 (수) 꼴로쎄움 주변

꼴로쎄움, 개선문, 싼 삐에뜨로 인 빈꼴리, 빨라띠노, 대전차 경기장, 진실의 입, 갑빠똘리오 광장, 까빠똘리노 미술관,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베네찌아 광장, 포로 로마노
이 모든 곳이 한 블럭 안에 모여 있다. 외형만 둘러보자면 서두르면 오전 또는 오후만으로도 족할 정도다.


[ Colosseo 꼴로쎄움 ]
로마에서 가장 큰 원형극장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름은 거대하다는 뜻의 Colossale (꼴로쌀레)에서 유래했고, 정식 명칭은 Flavio Amphithetre (플라비오 원형극장) 이다.
둘레 527m, 높이 48m나 되는 거대한 극장을 불과 8년의 짧은 기간에 지어낸 로마인의 건축술이 놀랍다.
5만 명이 넘는 사람이 수월하게 입장할 수 있도록 80개가 넘는 아치 문이 있었고, 관객은 10분이면 모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한다.





















[ Arco di Constantino 꼰스딴띠누스 대제 개선문 ]
꼴로쎄움 바로 곁에 있는 승리의 개선문으로 꼰스딴띠누스 대제가 라이벌 막센티우스를 밀비안 다리 전투에서 물리친 것을 기념해 315년에 세웠다.
프랑스 빠리 상젤리제 거리의 개선문의 모델이 됨.








[ Palatino 빨라띠노 ]
황제와 귀족의 거주지로 숲이 우거져 매우 쾌적하다.
















[ Circo Massim 대전차 경기장 ]
로마 귀족이 열광하던 전차 경주가 열리던 곳이었으나 지금은 옛모습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황량하다.
공터의 크기를 보면 얼마나 큰 경기장이었는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빨라띠노에서 내려다 본 대전차 경기장 (왼편에 일부가 보인다.)








[ Bocca del Verita 진실의 입 ]
Santa Maria in Cosmedin (싼타 마리아 인 꼬스메딘 성당)의 입구에 있는 海神 트리톤의 얼굴이 새겨진 원반.
영화 '로마의 휴일'로 일약 세계적 명소가 됐다. 이 것은 원래 로마 시대 하수구 뚜껑인데, 입에 손을 넣고 거짓말을 하면 입을 다물어 손을 잘라버린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진실의 입에 손을 한 번 넣어 보려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인다.


진실의 입


진실의 입이 있는 싼타 마리아 인 꼬스메딘 성당



[ Vittoriano 비또리오 에미누엘레 2세 기념관 ]
1870년 이딸리아 반도 통일의 영웅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를 기념하는 건물. 신고전주의 양식의 흰 대리석 건물은 로마의 상징 가운데 하나.










[ Piazza del Campidoglio 깜삐똘리오 광장 ]
까삐똘 언덕이라고도 하며 수도를 뜻하는 영어 Capital에서 유래.
까삐똘 언덕 위에 있는 광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미켈란젤로의 작품이며 Cordomata (꼬르도나따)라고 부른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12세기경 건축물 Palazzo dei Senmatrio (세나또리오 궁전)이며 현재 로마 시장의 집무실과 시의회가 있다.






광장  한가운데 있는 로마의 황제이자 철학자인 아우렐리우스의 기마상.




[ Foro Romano 포로 로마노 ]
꼴로쎄움과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사이에 넓게 자리한 고대 로마의 중심지.
여기에서 로마의 사법 정치 상업 종교활동이 번성했지만, 지금은 화려한 과거를 짐작케하는 기둥과 초석만 남아 있다.


깜삐똘리오 언덕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포로 로마노










현존하는 로마의 개선문 가운데 가장 오래된 티투스의 아치




꼴로쎄움 쪽에서 들어오는 입구 모습.




[ San Pietro in Vincoli 싼 삐에뜨로 인 빈꼴리 ]
'빈꼴리'는 베드로가 마메르띠노 감옥 지하에 갇혀 있을 때 그를 묶어둔 두 개의 사슬로 이 곳에 보관되어 있다.
또한 이 교회의 자랑인 미켈란젤로의 작품인 '모세상'도 있다.


빈꼴리 교회로 들어가는 입구





베드로를 결박했던 사슬 '빈꼴리'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모세 상'








사진을 보면서 뜨거웠던 그 날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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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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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llstatt (할슈타트) 호숫가에 레스토랑 내기 ]

지난 20년이 훨씬 넘도록 써 온 식탁이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도
불편함이 없던 관계로 계속 사용해 왔다.
그런데 며칠 전 상판 유리가 그 생명을 마쳤다.
바꿀 때도 됐다 싶어 들어내고 새 식탁을 들이기로 했다.
식탁을 치우고 보니 이곳 저곳에 흔적이 남아 보기 좋지 않다.
어떻게 정리할까 고민하다가 식탁 옆 벽 전체에 변화를 줬다.
현수막을 사용하여 벽 전체에 사진으로 장식하기로 하고,
사진을 고르고 출력할 디자인 작업을 마쳤다.


  
      
     
- 출력할 현수막 사진 준비                                                  (가로 1m x 세로 2m20cm)                             -  양면테입을 이용하여 완성된 벽면


원래 냉장고가 놓이는 자리여서 그리 크지않은 공간이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괜찮아 보여 다행이다.
식탁을 들여놓고 나만의 작은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 현수막 출력비 10,000원
* 양면테입 1,200 x 2 = 2,400원
* 총 시설비 12,400원 (식탁 비용 제외)








사진은 사진만으로도 할 일을 다하지만,
찍는 순간의 재미, 그리고 그 사진을 이용한 여러 면의 활용이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컴퓨터 바탕화면을 수 놓고, 달력으로 변신하기도 하며, 게시물이나 포스터의 배경으로 쓰이고
이렇게 그 곳에 레스토랑을 짓게도 한다.

이제 날마다 할슈타트 호숫가에 앉아 커피와 음식을 즐긴다.
참으로 아름다운 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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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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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 (화) 실질적 여행 첫 날. 이탈리아 남부투어로 폼페이 포지따노 아말피를 본 날.

[ Pompeii 폼페이]
Vesuvio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멸망한 도시로 교과서를 통해 익히 아는 곳.
18세기에 발굴되면서 그 찬란했던 도시가 다시 깨어났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도시 전체의 모양하며, 호화로운 욕탕, 원형극장, 윤락가와 유흥가, 거주지와 상가로 이루어진 계획도시의 면모가 휘황하다.
잘 포장된 도로와 반듯한 시가지, 도로 규격, 상수도 시설 등 지금의 도시와 견주어도 하나도 빠짐이 없는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매표소를 지나면 왼편으로 멀리 보이는 Vesuvio (베수비오) 화산



Porta Marina (마리나 문) - 바다의 문이라는 뜻으로 항구 쪽으로 난 문. (그 당시엔 바로 앞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다고 가이드는 설명)
둥근 천장을 가진 두 개의 통로로 하나는 보행자 다른 하나는 마차와 가축의 출입구.



잘 포장된 도로. 밤 길을 쉽게하기 위한 빛나는 하얀 돌들이 곳곳에 박혀 있는 것이 인상적.



Basilica (공회당)



Santuario di Apollo (아폴로 신전)



Tempio di Giove (제우스 신전)



발굴된 유물을 모아놓은 곳






수레가 지나기 편하게 만들어 놓은 바닥이 경이롭다.



Casa del Fauno (목신의 집) - 바닥에 장식된 타일 모자이크 작품 - 섬세함 화려함 색감 사실감 -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감탄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도로변에 있는 음수대. 얼마나 잘 계획되고 건축된 도시인지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Teatro Grande (대극장)






[ Positano 포지따노 ]
절벽 위의 도시 포지따노는 아말피 해안 마을 중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 Amalfi 아말피]
중세 이딸리아의 4대 해상국 중 하나인 아말피 공화국의 고도. 지금은 예전의 번영을 뒤로 하고 아말피 해안 여행의 기점이 된 인기 있는 관광지.





















꽤 오래 전 여행이어서 기억이 가물거리니, 여행일정과 정보를 제공하기가 조심스럽다.
일정에 따른 여행기라기 보다, 지역 모습들을 소개하는 사진첩임을 말씀드린다.
다음 여정은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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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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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주절대기 2010. 6. 8. 09:42





네 얼굴이 새삼스러운 것이
그동안 여유없었음을
너그럽지 못했음을
조급했음을 보게한다.

느릿느릿 걸을지라도
넓은 마음으로
사랑으로
따뜻함이 함께 한다.
네 환한 미소가 희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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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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