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e'에 해당되는 글 33건

  1. 2016.06.16 Paris 2, France 프랑스 파리에서 한가한 하루를 6
  2. 2016.05.26 Paris, France 프랑스 파리, 그 다섯 번째 만남 2
  3. 2016.05.18 Strasbourg 3, France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낮과 밤 2
  4. 2016.05.06 Strasbourg 2, France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 안개 낀 아침의 쁘띠 프랑스
  5. 2016.04.26 Strasbourg, Frnace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2
  6. 2015.04.21 L'Aiguille du Midi, Chamonix-Mont-Blanc, France 에귀 드 미디, 프랑스 샤모니
  7. 2015.04.16 Annecy 2, France 프랑스 안시
  8. 2015.04.13 Annecy, France 프랑스 안시
  9. 2015.03.26 Chamonix-Mont-Blanc, France 프랑스 샤모니
  10. 2014.06.30 바탕화면 2014.7. [ Wallpaper2U! 2014-7 ]
  11. 2013.12.17 [D+6,7] Homcoming
  12. 2013.12.11 [D+5] Mont Saint-Michel Tour VI - Saint-Malo 생 말로, 프랑스
  13. 2013.12.05 [D+5] Mont Saint-Michel Tour V - Ville de Dinan 디낭, 프랑스
  14. 2013.11.25 [D+4] Mont Saint-Michel Tour IV - Mont Saint-Michel 몽생미셀, 프랑스
  15. 2013.11.21 [D+4] Mont Saint-Michel Tour III - Honfleur 옹플뢰르, 프랑스
  16. 2013.11.18 [D+4] Mont Saint-Michel Tour II - Etretat 에트르타, 프랑스
  17. 2013.11.14 [D+4] Mont Saint-Michel Tour I - Giverny 지베르니, 프랑스
  18. 2013.11.11 [D+3] Loire Tour III - Château de Chambord, Chambord, France 샹보르 성, 프랑스
  19. 2013.11.07 [D+3] Loire Tour II - Château de Chenonceau, Chenonceaux, France 쉬농소 성, 프랑스 4
  20. 2013.11.04 [D+3] Loire Tour I - Château d'Amboise, Montée Abdel-Kader, Amboise, France 앙부아즈 성, 프랑스 2
  21. 2013.10.17 [D+2] Paris V - Musee de I'Orangerie 오랑주리 미술관
  22. 2013.10.14 [D+1] Paris IV - Notre-Dame Cathedral 노틀담 대성당 4
  23. 2013.10.07 [D+1] Paris I - Musée du Louvre 루브르 박물관 2
  24. 2013.09.26 [D-day] Departure 휴가를 떠난다.
  25. 2013.08.30 바탕화면 2013. 9. [ Wallpaper2U! 2013-9 ]
  26. 2010.08.09 [D+8] Paris, France 8
  27. 2009.09.18 [D+5] Paris - 4th Day - Leaving PARIS 마들렌느 사원, 방돔 광장, 오페라 가르니에 36
  28. 2009.09.05 [D+3] Paris - 2nd Day (part 2) - Musée d'Orsay 오르세 미술관 34
  29. 2009.09.02 [D+3] Paris - 2nd Day (part1) - Musee du Louvre, Jardin des Tuileries 루브르 박물관, 튈르리 공원 29
  30. 2009.08.29 [D+2] Paris - 1st Day (part2) - Centre Georges Pompidou, Place de la Bastille 퐁피두 센타, 바스티유 광장 16




2015.12.30. 수요일,

크리스마스 무렵의 파리는 늘 궁금했다.

이번 유럽 여행 일정 막바지에 파리를 넣은 것은 연말과 새해를 맞는 모습이 보고 싶었기 때문.


다섯번째 방문 때문인지 다른 호기심은 없고 그동안 놓쳤던 곳들과 다시 보고 싶은 곳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낼 계획.






이른 아침, 세느 강변의 싸늘한 바람이 상쾌하다.




오늘의 루트는 퐁네프 다리를 건너 생 샤펠 교회와 노틀담 대성당을 둘러보고 오페라 갸르니에로 가는 일정이다.


늘 감미로운 느낌의 퐁네프.




* La Conciergerie 콩씨에르쥬리 *





생 샤펠 입구엔 벌써 사람들의 줄이 길다.








생 샤펠 교회를 다시 찾은 것은 지난 번 방문 때는 스테인드 글라스 보수 공사로 한쪽 벽을 가려놓아 그 멋진 모습을 다 볼 수 없었기 때문.




















겉 모습도 한 장.





생 샤펠 교회로 들어가려는 사람들








* Cathedrale Notre-dame 노트르담 대성당 *


파리에 올 때마다 들러 남겨 놓은 사진이 많지만 그래도 다시 사진첩에 남긴다.







처음 방문 때는 존재를 몰랐고 다시 방문해서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포엥제로'

(파리 기준점이 되는 지점, 다른 지역으로 거리를 재는 출발점이다.)






















다음은 지난 방문 때 문을 열지 않아 들어가 보지 못한 오페라 갸르니에를 찾아간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곳 중 하나.



* L'Opera Garnier 오페라 갸르니에 *


나폴레옹 3세의 명으로 샤를 갸르니에가 1875년 건축한 것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바스티유 오페라가 생기기 전까지 여기에서 오페라가 공연됐지만 지금은 발레 전용관으로 쓰인다.


천장을 화려하게 장식한 샤갈의 그림과 8톤 무게의 샹들리에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샤갈의 프레스코화 '꿈의 꽃다발'











뒷편에 마련된 화랑과 장서를 보관한 방도 관심을 끈다.











윗 층 전면 복도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화려하다.








전면 발코니에서 볼 수 있는 거리 모습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러 라파예뜨 백화점도 기웃거렸다.


















숙소에서 남긴 개선문 야경









쫒기지 않는 마음과 욕심 없는 여유로움이 즐거웠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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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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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9. 화요일,

오늘은 파리를 만나러 간다. 그 다섯 번째 만남을 기대하며.


연말과 새해를 어디서 맞는 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결정한 것이 파리.

그 새로운 분위기가 궁금했다.



스트라스부르를 떠난다.


스트라스부르 역 정보 하나 - 코인라커와 유인짐보관소가 플랫폼 쪽으로 들어가면 있다.





파리로 간다.





파리에 가면 주로 정하는 숙소는 개선문 근처.

여행의 마지막 숙소였기에 조금은 안락을 누리고 싶었다.


숙소 발코니에서 본 풍경. 바로 아래 샤를 드 골 공항으로 가는 에어 프랑스 리무진 출발 정류장이 있다. (여기 묵는 것은 이 때문도 있다.)


숙소에 짐 두고 산책을 나간다. 일단 떠날 때를 대비해 버스 시간표도 봐두고.


너도 여전하구나.


샹제리제 거리는 어느 도시와 다르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없다. 삭막하기조차 하다.


일단 배부터 채우자. 맛집 '워싱턴 포스트'





분위기와 맛 모두 좋았다.



상제리제가 이래야 맛이지! ^^*


배를 채웠으니 커피도 한 잔, 샹제리제 거리의 스타벅스.





날이 저무는 시간에 가까우니 보이지 않던 크리스마스 장식이 눈에 띈다.









콩코르드 광장 쪽으로 조금 내려가자 크리스마스 마켓의 흥겨움이 한창이다.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여기서 백건우 윤정희 부부와 마주쳤는데 슬쩍 찍은 사진은 초상권으로 생략한다.












이제 콩코르드 광장


개선문 쪽도 한 번 뒤돌아 보고.




연말과 연초에 세워지는 회전 관람차







튈르리 공원은 언제나 정겹다.






내가 사랑하는 오르세. ^^*




카루젤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의 밤 모습. 여름엔 해지는 시간을 기다리기가 고역이었는데 겨울엔 그 모습을 보기 쉬워 좋다. ^^











앙헬리나는 여전히 기다리는 줄이 길다.


어느 호텔의 로비, 크리스마스 트리가 멋지다. (호텔이 멋지다 생각했는데 오성 호텔이다.)


마들렌느 교회


그렇지 이렇게 화려한 모습을 보고 싶었지. 샹제리제 거리의 크리스마스 장식.







빼놓을 수 없는 건 역시 에펠 탑







5번째 만남의 황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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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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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8. 월요일,

아침 일찍 쁘띠 프랑스 지역을 둘러보고 이제 시내로 들어간다.



DAY




조금 걷다보니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에 이른다.


낮 시간에도 한 번 들어가 보자.
























성당 출구 쪽 기념품 파는 곳 앞 바닥인데 어디나 동전 던지는 사람들 참 많다.












쁘띠 프랑스 지구의 한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








어느 도시나 첫인상을 결정짓는 열차 역. 스트라스부르 역을 구경갔다. 도착할 때 캐리어 때문에 정신 없었으니까.











NIGHT


끌레베르 광장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앞 카페



대성당 부근 골목길의 크리스마스 장식





대성당의 밤모습



끌레베르 광장의 대형 트리는 쉽게 대할 수 없는 크기로 주변을 한참이나 서성거리게 만들었다.






스트라스부르의 낮과 밤, 그 속에서 여유로왔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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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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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8. 월요일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다. 스트라스부르를 만나러.

강 가 카페에서 모닝 커피 한 잔 하고선 쁘띠 프랑스를 보러 간다.



안개 자욱한 아침 풍경은 그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기대에 차 구경 나선 마음이 구경보단 그냥 그 모습 속에 녹아든다.
























* Eglise Luthérienne Saint Thomas 성 토마스 교회 *





















안개가 걷히고 햇살이 가득하다.

이제 다시 대성당으로 간다.








쁘띠 프랑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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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27. 일요일, 뉘른베르크(독일)를 떠나 스트라스부르(프랑스)로 간다.



쾰른행 열차를 타고 프랑크푸르트로.

프랑크푸르트 역




다시 프랑스 국경을 넘는 열차로 갈아탔다.



숙소에서 내다 본 스트라스부르 역 풍경


숙소에 짐 풀고 시내 구경에 나섰다.

스트라스부르 역 전경


역에서 스트라스부르 중심 시가지로 연결되는 rue du Maire Kuss 길을 따라 걷다보면 다리 건너 Eglise Catholique St Pierre Le Vieux 교회를 만난다.







* Place Kleber 클레베르 광장 *






광장 한 켠엔 거대한 크리스 마스 트리가 서있다.





* Place Gutenberg 구텐베르크 광장 *



* Cathedrale Notre-Dame 노트르담 대성당 *






















대성당 내부를 둘러보고 나오니 꽤 날이 저물었다.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장식 거리 구경에 나섰다.















구텐베르크 광장의 트리






클레베르 광장의 대형 트리가 거리의 장식 조명과 만나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구경을 모두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한 컷.



실제 모습을 잠깐!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의 모습들보다 프랑스의 장식이 더 화려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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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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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3. 금요일, 에귀 드 미디에 오르기로 한 날.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하늘 살피기
여행 중 아주 신경쓰이는 일 중 하나는 날씨
특히 고산지대에 오르는 날은 더욱 그렇다.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야 한다.


에귀 드 미디 봉우리가 구름 사이로 아스라하다. 과연 맑은 하늘과 웅장한 자태를 볼 수가 있을지.


지난 겨울 여행도 그랬지만 이렇게 스키 맨 사람들 중에 관광객은 우리뿐.


구름이 걷혔다. ^^*




도착!






















바람은 살을 에이고 사진을 찍는 손은 품에 감추고 싶다.
산 아래 계곡은 이렇게 구름으로 가득하다.
우리와 계곡 그리고 마을을 갈라 놓았다.












가득 찬 구름 때문에 거대한 봉우리들은 모두 뒷동산이 됐다.


















마을로 내려와 남은 시간 동안 몽탕베르 전망대로 간다.
샤모니 주변에서 오를 수 있는 전망대가 여럿있는데 그 중 한 곳이다.


















도착. 예상했던대로 구름 잔뜩 끼었다. 바로 앞 봉우리 조차 볼 수 없다.


아래 계곡 빙하동굴로 가는 케이블 카

이번엔 내려가지 않기로 했다.
그냥 주변 산책에 나섰다.















빼꼼 내민 햇살






하지만 몽탕베르가 우리에게 보여 준 것은 이게 전부였다.







마을 저녁 풍경


마을은 웬 축제(?)중
















오늘 포스팅도 아내가 남겨 준 내 모습으로 마무리. ^^*






날씨는 여행객을 쥐락펴락한다.
에귀 드 미디에서 환했던 햇살은 몽탕베르에선 구름 뒤에서 쉬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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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 목요일, 안시 그 두번째 사진들












































































































세련미 돋는 프랑스 역











아내가 남겨 준 내 뒷모습






즐거운 여행에도 아쉬움은 남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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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 목요일, 안시 다녀오는 날.

샤모니 몽블랑에 있는 삼일 동안 하루를 빼서 안시에 다녀올 계획을 짰고,
언제 갈 것인가는 현지에서 결정하기로 했었다.

일기예보에 따라 흐린 날을 골라 먼저 가기로 결정.
아무래도 좋은 날 에귀 드 미디에 올라야 하기 때문.



동트기 전 숙소 앞 풍경




서둘러 안시를 향하여 출발




"안시 갈 거예요!"


안개낀 새벽 플랫폼






샤모니 몽블랑 가까운 동네에 학교가 있는지 몇 정거장 뒤부터 학생들이 줄줄이 탔다.


앙증맞은 SERVOZ 역의 간이 플랫폼 대합실


St. Gervais les Bains역에서 환승





안시 도착


역 앞 풍경


안시 역 (샤모니와는 다르게 프랑스 풍이 난다.)




중심부를 향해 걷는다.


















안시 성 뒷 모습이 보인다.










안시성 내부 관람 입구






안시 성과 성 프랑수아 성당


* Le Palais de I'lle 안시 성 *

안시의 랜드마크, 누구나 안시를 방문하면 이곳을 찾고 사진을 찍는다.


* Eglise Saint François de Sales 성 프랑수아 성당 *










성 프랑수아 성당에서 본 안시 성






성 프랑수아 성당의 앞 모습, 오른쪽 뒤로 Paroisse Sainte Jeanne De Chantal 교회의 모습도 보인다.





이제 호수 공원으로 간다.




















* Pont des Amours 사랑의 다리 *









호수 공원에서 멀리 보이던 Cathédrale de la Visitation을 당겨 찍었다.








고른 사진이 의외로 많아 다음 포스팅으로.
(날씨가 좋지 않은 게 많이 아쉬웠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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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 화요일

취리히 공항 곁 호텔에서 눈을 뜬 우리는 서둘러 샤모니-몽블랑을 향해 간다.

스위스 동편에 위치한 취리히에서 출발하여 스위스를 가로질러 서쪽 마흐뜨니를 거쳐 프랑스 샤모니까지 꽤 긴 구간이다.

(스위스 패스 사용, 샤모니는 프랑스지만 샤모니까지 스위스 패스가 유효하다.)



취리히 공항역



취리히 공항역 COOP (Open 06:00 ~ 23:00)



일단 제네바 공항까지 가는 열차를 탔다.



스위스는 온통 하얀 눈세상











샤모니로 가는 열차로 바꿔 타고.



샤모니 도착



샤모니 역 대합실



샤모니-몽-블랑 역 전경



역 앞 풍경





숙소에 짐을 풀고





마을 한 바퀴, 거리가 한산하다.







Eglise Reformee de France (역에서 뒷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교회)







Musee Alpin











몽블랑을 카리킨다는 소년의 손끝엔 구름뿐 ^^ (내일 올라야 할 에귀 드 미디가 걱정이다.)





The Church of Chamonix














샤모니 마을을 순환하는 무료 미니버스 승강장 안내판 (미니버스 애칭이 귀엽다, 당나귀)


당나귀를 타고 본 마을 한 구석



에귀 드 미디 케이블 카 승강장에 이르자 당나귀에서 내렸다. (내일을 위해 현장답사)






일단 숙소로 복귀





저녁 식사를 마치고 밤마실







밤 거리엔 사람들의 모습이 꽤 많다.





































샤모니 역은 이렇게 적막에 싸여간다.






거리의 한산함이 겨울 때문인가 싶었는데 카페와 호프집에 왁자지껄한 사람들로 밤은 꽤 흥겹다.
낮에 거리가 한산했던 건 모두들 스키타러 간 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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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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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llpaper2U! 2014-7 (향기의 7월 바탕화면) ]










7월, 뜨거운 열기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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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위 바탕화면을 사용하시려면 
http://wallpaper2u.tistory.com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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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8.5.-6.

돌아간다, 일상으로.
아쉬운 마음 가득하다.
짧은 휴가의 설렘은 활짝 피기도 전에 사라져 간다.



























기내식 체질인가. ^^
간식도 후식도 맛 좋다!



그림 한 점이 계기가 되어
다시 찾아 간 파리
예전에 아쉬었던 몽생미셀의 야경도 지베르니도
에트르타의 멋진 해안과 더불어
해묵은 과제를 시원스레 풀었던 여행.

이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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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D-8 MERRY CHRISTMAS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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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8. 4. 일요일

몽생미셀 1박2일 투어 마지막 날이다.
오전엔 디낭에 들렀고 이제 생 말로로 간다.

날씨가 좋지 않아도
눈 앞에 펼쳐진 생 말로의 모습이 기대하던 마음만큼이나 나를 설레게 한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더할나위 없었을텐데.

여기 저기 보고픈 욕심 때문인지 사진에 일관성이 없다. ^^*































































* Saint-Malo 생 말로 *

생 말로는 바다사나이들의 마을이다. 이 항구에서 많은 뱃사람들이 출항해 드넓은 바다를 무대로 수많은 무용담을 남겼다.
17세기에는 해적들의 거점이 되기도 해, 생 말로는 프랑스 최대의 항구로 번영했다.
에메랄드빛 바다에 둘러싸여 있으며 밝고 개방적인 분위기가 흘러넘치는 이 마을은 브르타뉴에서 가장 인기있는 휴양지다.
주요 볼거리는 성벽과 요새 그리고 바다.
(랜덤하우스 간, 세계를 간다 프랑스편 364쪽에서 인용)







































































































여행의 막바지,
하루 하루 대하는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이
더욱 절절히 가슴에 자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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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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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8.4. 일요일


숙소의 아침
















오늘 들러 가는 곳은 디낭과 생 말로





























* BASILIQUE SAINT-SAUVEUR *








































































쓰러져 가는 허름한 오두막에서 식사 ^^*



옛스런 멋진 분위기 속으로 초대































Go! To Saint-Ma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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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ng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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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베르니 (모네의 집) - 에트르타 (코끼리 바위가 있는 해변) - 옹플뢰르를 거쳐 이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몽생미셀을 향해 간다.





몽생미셀 앞 마을에 도착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이제 몽생미셀 구경하러 가자!






먼저 기념 사진부터 찍고.









"사진은 이렇게 찍으세요." 가이드의 시범 ^^*















수도원이 있는 섬까지 운행하는 셔틀 버스



섬 진입로는 공사중.


섬에 진입하기 쉽도록 육지와 연결하여 만든 제방길로 인해 양쪽 해안에 좋지 않은 영향이 있어 이젠 제방을 없애는 작업중.
제방이 아닌 다리를 놓아 물의 흐름이 방해받지 않도록 공사중. (2014년 까지 공사가 끝나면 다리를 건너 섬에 들어가게 된다고.)




[ Mont St-Michel 몽생미셀 ]

회색빛 모래땅에 떠 있는 섬, 몽생미셀.
중세에 이곳에 수도원이 세워진 이래 수많은 순례자를 맞으며 영화를 누려 온 곳.
원래 육지 숲 속에 솟아있었던 산이 어느날 해일에 의해 육지에서 격리된 섬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한다.
조수 간만의 차이가 심해 빠른 속도로 물이 차올라 수도원을 방문하는 순례자가 목숨을 잃기도 했다.


* Abbaye 수도원 *

966년에 수도원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그 후 수 세기에 결쳐서 증개축되었다.
그리하여 중세의 다양한 건축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건축물이 되었다.









날은 어느덧 저물어가고






"갯벌이 아주 좋아요. 들어 오실 분은 따라 오세요." - 가이드의 시범 입장.



역시 아이들은 주저함이 없고.












나도 수도원 뒷 모습을 담을 욕심에 갯벌 속으로.



이제 수도원으로 가자.









몽생미셀 수도원 야간 출입구



























아름다운 음악은 멋진 공간에 울려 퍼지고.





















수도원 아래서 물건을 끌어 올리는 거중기 (안쪽에 죄수들이 들어가 다람쥐처럼 바퀴를 돌렸다 한다.)



거중기와 줄로 연결된 수도원 벽 아래 모습 (밤이어서 실감이 안 난다.)









수도원 밖엔 조명의 향연









Abbey Church 내부



아름다운 최상층의 화랑(정원)






하루의 피로를 씻는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잠시 휴식


















"오늘 수고 하셨습니다."
이젠 숙소로 간다.






2009년 들렀지만 야경을 보지 못해 아쉬었던 곳, 몽생미셀
이제 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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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2009년 몽생미셀의 낮 모습. -> http://hyanggi89.tistory.com/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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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베르니 - 에트르타를 거쳐 이제 옹플뢰르 도착


[ Honfleur 옹플뢰르 ]

영국해협으로 흘러나가는 센 강 하구에 있는 오래된 항구마을.
15세기의 백년전쟁 때는 전략적 거점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지만 지금은 화려한 요트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는 조용한 마을이다.
인상파 화가들이 이 평화로운 마을의 풍경을 사랑해 연이어 화폭에 담았다.
그리고 이 마을은 모네의 스승인 부댕과 천재 작곡가 에릭 사티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 Eglise Ste-Catherine 생트 카트린 교회 *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목조 교회.
15세기 백년전쟁에 의해 파괴되었던 교회를 재건할 때 경제적인 이유로 석재가 아닌 목재를 사용한 것.
천장은 배의 밑바닥을 뒤집어 놓은 것 같은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옆에 있는 종루 또한 목재가 사용되었다.
마을의 상징이 된 이 교회는 모네와 부댕 등 수많은 화가들의 작품의 대상이 되었다.











생트 카트린 교회의 종루






생트 카트린 교회를 중심으로 구시가지가 형성되어 있고 고전적인 정취를 풍기는 민가가 즐비하다.















* Eglise St. Etienne 생테티엔 교회 *

지금은 Musee de la Marine(해양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 몽생미셀로 간다.




2009년 몽생미셀 투어로 들렀던 곳, 옹플뢰르.
이번엔 먼저 들러야 할 마을이 많았던 관계로 짧은 시간 머물렀다.
다시 보는 그 모습이 생경하다.
몇 해 사이에 많이 북적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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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2009년 옹플뢰르 쪽에서 더 많은 모습을 대할 수 있다. -> http://hyanggi89.tistory.com/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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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중 가장 기대가 컸던 곳, 에트르타.

쿠르베와 모네가 즐겨 화폭에 담은 코끼리 바위가 있는 해변이 아름다운 마을로, 우뚝 치솟아 있는 단애의 경관으로 유명한 곳.
그림 속 풍경을 직접 눈과 가슴에 담을 순간을 고대한다.











































































































































언덕을 내려가기 전 파노라마로 한 컷

(클릭하면 큰 사진)




























































































아쉬운 마음 애써 접으며 다음 목적지로.






설명이 필요치 않은 곳, 에트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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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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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8. 3. 토요일

몽생미셀 1박2일 투어를 떠난다.


자전거나라 차량 투어 집결지,
샤를 드 골 광장(개선문)에서






오늘도 중간 휴게소에서 간식거리를 사고



드뎌 지베르니 모네의 집 도착

주차장에서 오늘 일정 브리핑






모네의 집으로



표를 사기 위해 늘어선 사람들









표를 사는 동안, 우린 지베르니와 모네의 집에 관한 설명을 듣는다.






이제 모네의 집에 입장









사진도 열심히 찍고


* Maison et Jardin de Claude Monet 모네의 집과 정원 *

모네의 집 안은 많은 풍속화들로 장식되어 있어 마치 풍속화 미술관 같은 느낌을 준다.
주방과 거실도 색조를 먼저 고려해 정돈해 두었기 때문에 마치 그림 속에 있는 것 같다.

사시사철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정원은 지하도를 빠져 나가면 구름다리가 놓여 있는 연못이 나온다.
연못엔 수련이 가득하다. 이곳에서 그 유명한 '수련' 연작이 태어났다.
수련은 프랑스어로 Numpheas, 물의 정령이라는 뜻도 있다.
모네가 평생 추구하던 '빛과 물'을 이곳에 옮겨 온 것이 물의 정령일까.
모네에게 이곳은 정말 빛에 의해 변하는 자연의 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 최고의 장소이자, 그 인생 마지막을 보낸 곳이다.
(RHK랜덤하우스 간, 세계를 간다 프랑스 편 352쪽에서 인용)

하지만 모네의 집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
그래서 지베르니 포스팅은 모네의 집 정원 사진만 가득.




































드디어 수련이 제 모습을 드러내고



























여기가 수련의 모습과 그 분위기를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포토 포인트 ^^*
























마지막으로 기념품 샵









다음은 에트르타, GO GO!






이번 투어의 동기이자 가장 기대되는 곳 에트르타로 가는 마음에 설렘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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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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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부아즈 성, 쉬농소 성을 보고 난 후 이제 샹보르 성으로 간다.


그 위치를 구글맵으로 다시 찾아 보았다.








드디어 그 모습이 보인다.

































Château de Chambord 샹보르 성 *

이 성을 세운 것은 1515년에 20세의 젊은 나이로 프랑스 왕이 된 프랑수아 1세.
즉위 직후 원정을 간 밀라노에서 화려한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화를 접한 후 프랑스로 귀국하여 곧바로 샹보르 성의 건설에 착수.
원래 사냥용 별궁으로 지었으나 완공된 성은 높이 56m, 77개의 계단, 282개의 난로, 426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어 사냥을 위한 산장이라고 하기엔 너무 커다란 크기.
루와르 지역의 성들 중 가장 크다.

이 성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망루의 중앙에 있는 2중 나선 계단으로 사람들이 서로 스치지 않고 오르내릴 수 있는 절묘한 기술로 건축되었다.
성의 설계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프랑수아 1세가 반하여 이탈리아에서 불러들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발상이 영향을 끼친 것임에 틀림없다.
샹보르 성의 대지 면적은 5440ha. 이것은 파리 시의 크기에 필적하며 유럽 최대 삼림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사슴이나 멧돼지 등 다양한 야생동물의 터전이 되고 있는 숲으로의 산책도 즐겁다.
- RHK(랜덤하우스코리아)간, 세계를 간다 프랑스편 302쪽 인용.














































시간 관계 상 내부를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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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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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8.2. 금요일

앙부아즈 성에 이어 이젠 쉬농소 성으로 간다.
































예전 오랑주리(식물원)에 운영중인 레스토랑에서 식사



* Château de Chenonceau 쉬농소 성 *

루아르의 고성 중에서도 인기 1,2위를 다투는 성이 바로 이 쉬농소 성이다.
인기의 이유는 바로 그 외관의 아름다움에 있다.
성 안에 루아르 강의 지류, 셰르 강이 흐르고 있으며 강에 떠 있는 듯 하얀 성이 그 위에 서 있다.
그 기품 넘치는 모습은 마치 물가에서 휴식을 취하는 백조 같아 보인다.

16세기에 창건된 이래 대대적으로 성주가 여성이었기 때문에 '여섯 여인의 성'이라고도 불린다.























여섯 여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여인은 두 번째 성주인 디안 드 푸아티에
당시의 왕이었던 앙리 2세의 총애를 받아 왕보다 20년이나 연상이면서도 아름다운 용모로 사랑을 독차지했다 한다.
하지만 왕리 2세가 죽은 후, 왕비 카트린 드 메디시스는 여러 해 쌓인 원한을 풀듯 디안을 성에서 추방하고 세 번째 성주가 됐다.
카트린은 셰르강에 걸쳐 있는 다리 위에 갤러리를 만들고 오늘날과 같은 특징적인 성의 모습을 탄생시켰다.

성을 둘러싸고 있는 두 개의 프랑스식 정원에는 그들의 애증을 떠올리게 하려는 듯 각각 카트린과 디안의 이름이 붙어 있다.


카트린 정원



건너에 보이는 디안 정원


















































































































다음 일정을 위해 발걸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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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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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8. 2. 금요일

오늘은 루아르 고성 투어 가는 날.

2009년에 가려고 계획했던 게 어긋나 포기했던 투어를 다시 시도했다.



자전거나라 차량 투어 출발지, 샤를 드 골 광장의 개선문에 아침 햇살이 스며든다.















"야! 타!"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 같이 타고 온 일행인데 언제 데리러 올 거야 하는 듯. ^^*



투어 출발!
루아르 고성 지역에 있는 성 중 세 곳을 보러 간다.



중간 휴게소에서 간식거리도 사고.



앞서 가는 차량에 대한 설명도 듣고



곁을 스쳐 지나는 해바라기 밭에 시선을 주기도 한다.



앙부아즈 도착, 우리를 태우고 온 차량도 한 컷.



차를 주차한 곳도 절묘한 자리, 앙부아즈 성의 뒷편으로 차를 여기 세우지 않았다면 보지 못하고 지나칠 모습이다.(가이드님 홧팅!)



성에 오르기 전 마을의 모습






그냥 찍었는데 앞에 보이는 뾰족한 탑을 가진 건물이 성 안에 있는 소형 예배당, 채플의 모습



앙부아즈 성으로 오르는 길



일단 가이드로 부터 오늘의 일정에 대해 간단한 브리핑을 받다.


















성 안에 있는 채플 앞에서 가이드는 설명에 열중이다.















이 조그만 예배당이 나를 놀라게 한 것은...



바로 이것,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무덤이다.

조그만 시골 마을 작은 성 안, 아주 조그만 예배당에 그의 무덤이 있을 줄이야.








성 위에서 내려다 본 마을 모습















루아르 강을 내려다보는 고지대에 솟아 있는 앙부아즈 성.

이곳에는 고대부터 요새가 구축되어 있었으나 15세기 말에 이탈리아 원정에서 돌아온 샤를르 8세에 의해 르네상스의 순수함을 모아 이 성을 화려하게 개축해 놓았다.
이 성에서 있었던 가장 유명한 사건은 프랑수아 2세 시대에 일어난 신교도 대학살.
신교도가 금사로 된 깃발을 손에 넣기 위해 왕을 납치하러 왔지만 이를 눈치챈 구교도들에게 발각되어 성 안에서 대량 학살을 당한 것이다.
이때가 1560년, 앞으로 닥칠 종교 개혁의 폭풍을 예고하는 듯한 사건이다.






* Château d'Ambroise 앙부아즈 성 *

1496년 이탈리아 원정 때 그곳의 세련된 생활에 매료된 샤를르 8세는 화가 건축가 조경가 요리사 재봉사 등 온갖 문화 담당자를 이탈리아에서 불러들였다.
성 건물은 이미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탈리아 건축의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았다.
당시 크고 화려했던 성은 현재 루아르 강 맞은편에 있는 거대원탑인 Tour des Minimes(미님의 탑)과 그것과 이어져 있는 중앙 건물만 남아있다.






크고 화려했던 성은 현재 대부분 없어지고 일부 - 그림의 검은 부분 - 만 남았다. 그 크기를 짐작케 한다.





















지붕 건축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직경이 21m나 되는 탑의 내부는 말이나 마차로도 오를 수 있는 나선형의 경사로로 되어 있다.



성 내 뜰에 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상.



이 자리에서 그의 유해가 발견되었다 한다.





앙부아즈 성을 모두 둘러 보고 다음 목적지로 갈 시간.


* Chapelle St-Hubert 성 위베르 예배당 *

고딕 플랑부아양 양식의 걸작으로 굉장히 공이 들어간 건물.
샤를르 8세가 이탈리아의 매력에 빠진 이후 플랑드르에서 불러들인 조각가들의 작품이다.
예배당 내부에 1516년에 프랑수아 1세가 초대해 이 땅에 살았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묘가 있다.

다 빈치님, 편히 쉬소서. 아쉬움에 다시 한 장.










이런 저런 설명을 들으며 하는 투어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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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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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8.1. 목요일

오늘은 오랑주리 미술관을 시작으로 오르세 미술관, 로댕 미술관 등을 둘러보기로 했다.

먼저 오랑주리 미술관에 들르기 위해 콩코르드 광장으로 간다.


파리에 오면 늘 들르게 되는 곳, 콩코르드 광장과 튈르리 공원.












콩코르드 광장 쪽 튈르리 공원 입구












오랑주리 미술관으로 (공원 입구 오른편에 있는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면 바로 미술관 정면인데 이 계단을 오르면 뒷편이다.)








* Musee de I'Orangerie 오랑주리 미술관 *

유명한 모네의 'Nympheas 수련'을 만날 수 있는 미술관.
높이가 약 2m나 되는 그림 8점으로 구성된 연작으로 두개의 타원형으로 구성된 큰 방의 벽 전면에 전시되어 있으며
시간대에 따라 변하는 연못의 모습을 각각 다른 색조로 표현하고 있다.
2000년부터 6년에 걸쳐 개장 공사를 하여, 천장 창문에서 부드러운 자연광이 들어와 마치 수련이 떠 있는 연못에 와있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모네의 수련 연작은 윗층에 있는데 사진 촬영 금지. (아쉽다.)

아래로 내려가면 드랭, 르느와르, 세잔, 마티스 등의 수작과,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인상파에서 에콜 드 파리에 이르는 근대 회화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미술관 측면
(오랑주리가 오렌지 나무를 심어 가꾸던 곳을 뜻하듯 식물원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규모가 작고 모네의 수련 연작을 제외하고 전시된 작품이 그다지 많지 않아 짧은 시간 관람이 가능하다. 단지 모네의 수련을 마냥 보고 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는 게 아쉽다.)



미술관을 나와 튈르리 공원에서 잠깐 휴식
























이제 오르세 미술관으로 우회전!






늘상 보던 곳이라는 핑계로 적당히 둘러보고 지나는 진사의 마음이
콩코르드 광장과 튈르리 사진에 여실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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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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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31. 수요일

루브르 박물관과 세느 강변을 지나 예술의 다리와 퐁네프 다리를 건너
 시테 섬 안의 콩시에르주리와 생 샤펠 교회를 보고 난 후, 노틀담 성당 위에 올라가기 위해 노틀담 대성당으로 향한다.



파리시(市)가 시민들의 여름 피서를 위해 매년 여름 만들어 놓는 세느 강변 모래사장.



* Fontaine du Palmier *


위 아래 모두 기념비인데 불어를 모르니 당췌 무슨 기념비인줄은 모르겠다. ^^


* Tour Saint Jacques *




* Notre-Dame Cathedral 노틀담 대성당 *

파리의 발상지인 시테 섬에 하늘을 찌를듯 서있는 대성당.
역사 유산의 보고인 파리에서도 특히 귀중한 초기 고딕 건축의 걸작으로, 노틀담은 '우리들의 귀부인'이라는 뜻으로 성모 마리아에게 헌정된 성당.
1163년 착공하여 170년 동안 지어졌다.
나폴레옹이 대관식을 거행하고 빅톨 위고의 소설 '노틀담 드 파리'로 그 문화적 중요성이 부각되어 황폐돼가던 모습에 대대적인 복원작업이 이뤄졌다.
그리하여 이 대성당은 1864년에 본래의 빛나던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그런데 성당 앞에 도착해보니 공연을 위한 거대한 시설물이 설치되어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아내기가 심히 어려웠다.
아마도 초광각 렌즈를 끼우지 않은 카메라로는 그 정면 모습을 다 담을 수 없었을 것이다.



예전에 없던 관람객을 위한 좌석 설치로 성당의 모습을 담는 것은 포기.






지난 두 번의 방문시 길게 늘어선 사람들에 놀라 포기했던 성당 위에 올라는 가는 것을 이번에도 포기할 수는 없다.



역시 길게 늘어서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






성당 위에서 보는 파리 시내 모습들

성당 앞 광장엔 시설물이 들어서서 그 넓던 공간이 답답해졌다. (여름 한 때를 위한 시설물이기를!)





















































또 하나의 숙제를 끝낸 기분으로 성당에서 내려와 생 루이 섬을 향해 간다.

















노틀담 대성당의 뒷 모습















* Memorial de la Deportation *

시테 섬 동쪽 끝에 위치한 기념관으로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한적하다.
노틀담 대성당 뒤편 공원(위 사진들)을 둘러보다 공원 끝부분에 자리한 한적한 정원을 둘러 보기 위해 다가 갔다가 만난 기념관이다. 
























이제 생 루이 섬을 둘러보기 위해 Pont Saint Louis(생 루이 다리)를 건넌다.












강 건너편에서 보는 노틀담 대성당의 모습





생 루이 섬에 들어섰다.



* Paroisse Catholique Saint Louis en I'lle *













석양 빛이 스미는 샹제리제 거리










숙소 밖 풍경






여러 번 찾게 되는 도시는 압박감은 없지만 여유롭다 못해 시큰둥하기조차 할만큼 사진도 들여다 보는 것도 부실한 폐단(?)을 가져 온다. ^^
그래도 내일 들를 오르세 미술관의 달라진 모습이 어떨지 사뭇 기대에 찬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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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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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31. 수요일

이번 여행의 계기가 된 그림 한 점을 찾아 루브르 박물관에 간다.


지난 두 번의 방문은 지하철 Palais Royal - Musée du Louvre 역 쪽에서 박물관 중간 지점으로 들어갔으나
이번에는 동쪽 끝에서부터 시작하기로 하여 Louvre - Rivoli 역에서 내렸다.









































왼편은 뮤지엄 패스 소지자, 오른편은 티켓 구입자를 위한 줄 (우린 뮤지엄 패스로 기다림 없이 바로 입장.)





















그림 한 점이 목표니 작품을 놓치지 않아야겠다는 악착스러움은 없고, 사람 구경이나 하니 복잡한 박물관이 오히려 여유롭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그래도 유명한 작품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이 절로 향한다.
























모나리자을 만나려는 사람들. ^^



그러나 나는 모나리자를 마주 보고 있는 "가나의 혼인잔치"에 더 관심이 간다.





















드디어 찾았다.


“그림에 나타나는 색조는 햇불로 인해 만들어졌다.
횃불은 빛바랜 색채에서 그늘을 걷어냈다.
이런한 명암은 실제로 빛을 비춘 것 같은 효과를 불러일으키는데,
인물의 신체로 인해 생기는 그늘은 실제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조명효과를 창조하고자 했던 화가의 의도이다.

이러한 형태의 조명은
모티브를 단순화하고 인물의 제스처를 불분명하게 하는 동시에
화면 속 특정 요소들에 대한 강조 효과를 가져 온다.

라 투르의 작품들은 활동 기간 중반 이후부터는 거의 이와 같은 조명만을 사용했다.”
(알렉산드라 프레골렌트 저, 루브르 박물관 중에서)

위 글은 라 투르의 후기 작품세계를 설명한 것이다.



이번 여행의 시작점인 "Georges de LA TOUR (라 투르) 작, Saint Joseph charpentier (성 요셉)"

그림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목수인 요셉이 일하는 곳 곁에 앉은 어린 아들(Jesus)이
아버지를 도와 불을 밝혀 들고 있는 것을 묘사한 작품.
크리스찬에겐 눈을 떼지 못하게 하고 뭉클한 여운을 남기는 묘한 기운이 발을 잡아 놓는다.

여행 목적 달성! ^^















박물관 내 레스토랑






중앙홀의 원형 계단 가운데엔 노약자를 위한 개방형 엘리베이터도 있다.















마지막으로 전체 모습을 한 장 담고 흐믓한 마음으로 박물관을 떠난다.







숙제를 끝낸 홀가분함과 다시 파리에 온 감회로 발걸음이 가볍다.
하지만 루브르 박물관에 세 번째 방문은 '모나리자 없는 루브르 박물관' 포스팅으로 마무리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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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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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29. 월요일, 떠나던 날.


지난 1월 호주 여행을 계획하고 실행할 때만 해도 이번 여름 휴가는 계획에 없었다.
그동안 호주 재방문을 엿보며 짬을 내보려 무던히 애썼던 몇 해를 지나며
큰 맘 먹고 떠났던 호주 여행이 올 한해 생활의 활력소가 돼 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늘 알 수 없는 게 앞 일.
그림 한 점이 계기가 돼 다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여행.
짧은 여행이지만 우리는 그렇게 떠났다.
다음 그림을 찾아서.





여행이 길던 짧던 기본적으로 챙겨야 하는 것들.



어디로 가십니까?















입국 수속도 모두 마쳤는데 수하물은 아직 나올 생각조차 없는듯. ^^






이젠 낯 익은 입국장(파리 드골 공항)




이번 여행에서 잘한 것 한 가지는 숙소를 잡은 위치(개선문 옆 공항버스인 '에어 프랑스 버스' 종점 바로 앞)



짐을 정리한 후, 개선문에서 지하철을 타고 Trocadéro(트로카데로, 샤이오 궁)에 내렸다.



흐린 날씨, 빗방울도 오락가락하는 찌뿌둥한 하늘 때문에 다시보는 에펠탑도 무덤덤하다.


























각인된 에펠탑의 느낌이 이렇게 당겨 찍고 보니 생소하기도 하고 새로운 느낌




그래도 그 아랜 늘 즐거운 여행객들로 넘쳐난다.








다시 찾은 파리는 꽤나 낯익은 이웃 동네처럼
무덤덤하게 우릴 기다렸다.
다시 또 오겠나 싶었던 파리와 네 번째 만남은
이렇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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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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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llpaper2U! 2013-9 (향기의 9월 바탕화면) ]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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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위 바탕화면을 사용하시려면 
http://wallpaper2u.tistory.com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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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7 (월) 베네찌아 싼타 루찌아 역에서 야간 열차(19:59)를 타고 빠리 Bercy 역에 다음날 아침 08:23에 도착하는 일정을 계획하였으나 예상하지 못한 상황 발생.
10여일 전 로마에 도착 즉시 예매하려 했으나 열차의 모든 좌석이 이미 매진 상태.
야간 열차를 탈 수 없으면 베네찌아에서 하루 더 묵어야 하고 다음날 빠리까지 주간 이동 해야 하니 하루 일정은 모두 포기해야 하는 지경이 됐다.
(10년 전 여행만을 생각하고, 세상이 변한 것은 감지 하지 못한 탓. 이젠 여행 떠나기 전에 숙소와 열차까지 모두 예약해야만 한다. 물론 돌발 상황을 즐기려면 관계 없지만.)
 
다행스럽게 인터넷을 뒤져 다른 루트를 찾는데 성공.
Venezia Santa Lucia (베네찌아 싼타 루찌아역 22:52) → Swiss Lausanne (스위스 로잔 환승, 익일 08:30) → Paris Lyon (빠리 리용역 13:24 도착)
비록 오전 시간을 잃었지만 그나마 다행.


환승했던 Swiss Lausanne (스위스 로잔) 역



갈아 탈 열차 시간에 여유가 있어 잠시 역 앞에 나가 로잔 분위기를 맛보며 산책



로잔역 구내



빠리 리용역 도착


십 년만에 다시 찾은 빠리.
이 먼 땅에 다시 왔다는 생각에 묘한 기분이 된다. (그 땐 3년 뒤 -2009년에 다시 들르게 될 지는 생각지도 못했다.)



[ Jardin des Tuileries (튈르리 공원) ]
루브르 박물관과 꽁꼬르드 광장 사이에 있는 공원. 곳곳에 놓인 조각들이 예술의 공간을 만들고 있다.

오전 일정에 잡혀 있던 곳들은 자연히 패스하고, 먼저 찾은 튈르리 공원이 예전 모습 그대로 우릴 반긴다.






[ La Place de la Concorde (꽁꼬르드 광장) ]
'단결, 화합'을 뜻하는 꽁꼬르드 광장은 건축가 가브리엘이 루이 15세에게 바치기 위해 20년에 걸쳐 만들었다 한다.






광장 가운데 이집트의 룩소르 궁전에서 가져온 오벨리스크가 서있고, 상젤리제 거리를 통해 개선문이 보인다.




[ Avenue Champs Elysees (샹젤리제 거리) ]
프랑스를 대표하는 패션과 유행의 거리. 꽁꼬르드 광장에서 개선문이 있는 에뜨왈 광장까지 똑바로 뻗은 1.8km의 대로.

꽁꼬르드 광장 방향



개선문 (에뜨왈 광장) 방향









[ Arc de Triomphe (개선문) ]
에뜨왈 광장의 대표적 상징물. 나폴레옹이 1805년에 있었던 독일 오스트리아 이딸리아 연합군과 씨워 이긴 오스테를리츠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로마의 개선문을 본따 지었다.






에뜨왈 광장의 개선문에서 서쪽 대로를 따라 저 멀리 라데팡스 지역의 제 3의 개선문을 볼 수 있다.
(루브르 박물관과 튈르리 공원 사이에 있는 카루젤 개선문과 에뜨왈 광장의 개선문 그리고 라데팡스의 제 3 개선문이 일직선 상에 서있다.)



이제 에뜨왈 광장에서 방향을 돌려 샤이오 궁으로 간다.


[ Palais de Chaillot (샤이오 궁) ]
에펠탑과 마주한 부채꼴 모양의 건물로 1937년 빠리 만국 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
앞으로 바라 보이는 에펠탑과 분수를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아주 좋은 포인트이기도 하다.






















짧은 한나절이 아쉬움 속에 저물어 간다.












첫 유럽여행을 감행(?)했던 1996년, 지금처럼 샤이오 궁에서 에펠탑을 바라보며 저물어 가는 시간을 아쉬어 했었다.
꼭 다시 와야 할 것 같은 생각에 10년 후를 기약했고, 그 뜻을 이뤘다.
하지만 그때도 여전히 아쉬움이 남았던 빠리.

지난 해 다시 찾아 간 뒤, 지금은 아쉬움이 아닌 그리움이 남아 있다.






요즘 무더운 여름밤을 보내며, 세느강변에서 불어오던 살랑이는 바람결을 애써 느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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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8.2 일요일.

파리에서 마지막 날.
야간 열차로 프랑스를 떠나는 날.
그리고 주일.
오늘은 구경 보단 예배와 함께 파리 여행을 마무리 해야 한다.


파리 숙소에서 마지막 아침 식사를 하고 체크 아웃.



짐을 꾸려 파리 동역에 가져다 두고, 다음 일정으로 하루를 보낼 것이다.


일단 지하철을 이용 파리 동역으로 간다.

지하철 티켓 - 파리 지하철은 들어 갈 때만 체크. 내릴 때 다시 표를 넣지 않는다. (그래서 사용하고 난 티켓이 호주머니에 차곡차곡 남았다.^^)

  


최근에 개통된 14호선, 피라미드 역에서 한 장. - 14호선은 무인 시스템이라는데...



1. Gare de l'Est 파리 동역 도착.
 


코인 라커에 짐 보관하고 마들렌느 교회로 간다.

2. Eglise de la Madeleine 마들렌느 교회 - 파리 유일의 고대 그리스 양식 성당. 꽁꼬르드 광장을 사이에 두고 국회의사당과 마주 보고 있다.
    멀리 꽁꼬르드 광장에 있는 오벨리스크와 국회의사당이 보인다.


교회 정면. 건물 윗쪽의 부조는 <최후의 심판>.


건물 앞 왼편에 서있던 조형물.


오른편 조형물.




남의 처자는 왜?


들어 서니, 미사가 한참 진행 중이다.


미사 끝.


다른 성당과 달리 내부 구조가 하나의 통으로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교회 모습이 훨씬 좋게 느껴진다.












입구 쪽에 있는 오르간. 이번 여행에서 들른 대부분의 성당에서 오르간 소릴 들었다. 오르간 음악과  그 소리를 좋아하는 내겐 큰 행운.



뒤로 돌아 가 보면 이런 모습.






3. Place Vendome 방돔 광장 - 망사르가 루이 14세 기마상을 설치하기 위해 17세기 말에 만든 광장. 프랑스 대혁명 당시 기마상은 철거되고, 1810년 그 자리에 나폴레옹 오스테를리츠 전투 승전 기념탑이 세워졌다. (1,200여 개의 대포를 녹여 만듬.)


광장 주변에 고급 호텔과 보석 상점이 모여 있어 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광장.


광장 한 눈에 훑기.^^



다시 마들렌느 교회를 지나 예배를 드리러 한인교회를 찾아 간다.



도중 스시 점포를 보니, 갑자기 먹고 싶어진 쌀밥. 맛은 그냥 괜찮았다.




4. 주일 예배를 드린 한인교회.

교회와 예배에 관심이 있는 분은 -> http://jesus1st.tistory.com/entry/파리선한장로교회


5. Printemps 쁘렝땅 백화점




백화점 앞에 있던 프랑스 전통 빵 체인점 폴 (Paul).


6. Galeries Lafayette 라파예트 백화점


일요일이라 모두 문을 열지 않았다.

오페라 가르니에가 보인다.

7. L'Opera Garnier 오페라 가르니에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바로 그 무대.












이제 떠날 준비를 해야 할 시간. 파리 동역으로.







탁한 공기와 숨 쉬기 조차 힘든 냄새들로 범벅이던 지하철. 그리고 담배 연기로 머리까지 지끈거렸던 나날이었지만 떠나는 파리는 아쉬움으로 진하게 남았다.



8. 야간 열차
Paris Est 8:20pm -> Munchen Hbf 07:16am (2인실 침대칸)








좁은게 흠이긴 해도 있을 건 다 있다. 화장실만 빼고.^^




내일 아침 독일에서 눈을 뜨면, 오스트리아로 가는 열차로 갈아타야 한다.
눈에 선한 Salzkammergut 를 또 보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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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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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7.31 금요일.

나는 지금 오르세로 간다.
기대에 부풀어 행복을 숨 쉰다.




세느 강가에 의젓한 오르세 미술관.


예상과 달리 입구는 한적하다.


미술관 앞 입간판 속에서 고흐가 나를 반긴다.



간단한 휴대품 검사 후 실내로 들어가, 입장권을 산다.

 

미술관 입구에 들어서면 전체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뒤돌아 보면 오르세의 심볼처럼 돼버린 멋진 시계가 눈길을 끈다.


가운데 통로을 중심으로 좌우에 전시실이 늘어서 있다.


중앙 통로 모습






[작품 감상]

테피다리움 (1853년, 테오도르 샤세리오 작)


누구의 작품인지 기억에 없지만, 숙연한 느낌에 한참을 보고 서있었던 작품.^^


비너스의 탄생 (1863년, 알렉상드르 카바넬 작)


요정의 춤 (1850년, 카미유 코로 작)


세탁하는 여인 (1863년, 오노레 도미에 작)


발코니 (1868-1869년, 에두아르 마네 작)


피리 부는 소년 (1866년, 에두아르 마네 작)


올랭피아 (1863년, 에두아르 마네 작)


해변의 처녀들 (1879년, 피에르 퓌비 드 샤반 작)


오르페우스 (1865년, 귀스타브 모로 작)


벨렐리 가족 (1858-1869년 경, 에드가 드가 작)


가족모임 (1867년, 프레데릭 바지유 작)


정원의 여인들 (1867년, 클로드 모네 작)




까치 (1868-1869년, 클로드 모네 작)


풀밭 위의 점심식사 (1863년, 에두아르 마네 작)


비너스의 탄생 (1879년, 윌리엄 부게로 작)


맘에 드는 작품이 넘넘 많아요. 총총걸음.^^


장갑을 낀 귀부인 (1869년, 샤를 뒤랑 작)


마드무아젤 L.L의 초상 (1864년, 제임스 티소 작)



세계의 기원 (1866년, 귀스타브 쿠르베 작)  19금.^^*

작품 속에서 쿠르베가 오랜 기간 동안 고심했던 인간의 기원에 관한 문제는 순수하게 육체적인 것으로 환원된다.
이 특별한 작품 속에는 상징과 진실, 유물론과 우의가 한데 뒤섞여 있다. - 시모나 바르탈레나의 '세계 미술관 기행' 중에서

개양귀비꽃 (1873년, 클로드 모네 작)


화가의 아틀리에 (1855년, 귀스타브 쿠르베 작)


쇠퇴기의 로마인들 (1847년, 토마 쿠튀르 작)


이삭 줍는 여인들 (1857년, 장 프랑수아 밀레 작)


만종 (장 프랑수아 밀레 작)








로뎅 테라스에서 만난 어린이 견학팀.















바티뇰의 아틀리에 (1870년, 앙리 팡탱 라투르 작)


요람 (1872년, 베르트 모리조 작)


회색과 검은색의 구성 n. 1, 화가의 어머니 (1871년, 제임스 맥닐 휘슬러 작)


마루를 대패질하는 사람들 (1875년, 귀스타브 카유보트 작)


오페라좌의 관현악단 (1868-1869년 경, 에드가 드가 작)


발레 수업 (1871-1874년, 에드가 드가 작)


압 생트 (1876년 경, 에드가 드가 작)


다림질하는 여인들 (1884-1886년, 에드가 드가 작)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1876년, 오귀스트 르누아르 작)


몽토르게이 거리 - 1878년 6월 30일의 축제 (1878년, 클로드 모네 작)


생라자르 역 (1877년, 클로드 모네 작)


여기서 또 만났군요.^^


런던, 의회 (1904년, 클로드 모네 작)


루앙 대성당 (클로드 모네 작)


자화상 (1889년, 빈센트 반 고흐 작)


가셰 박사의 초상 (1890년, 빈센트 반 고흐 작)


오베르 쉬르우아즈 성당 (1890년, 빈센트 반 고흐 작)


부인과 커피포트 (1890-1895년, 폴 세잔 작)


아실 앙프레르의 초상 (1868년, 폴 세잔 작)




레스토랑 옆, 야외 테라스에서 잠깐 휴식. ^^ (세느 강과 튈르리 공원을 내려다 보며.)


사끄레꿰르 사원


테라스 풍경





도시의 무도회 (1883년, 오귀스트 르누아르 작)


아름다운 앙젤 (1889년, 폴 고갱 작)


타히티의 여인들 (해변에서) (1891년, 폴 고갱 작)


호사, 평온, 그리고 관능 (1904년, 앙리 마티스 작)


서커스 (1891년, 조르주 쇠라 작)


우물가의 여인들 (1892년, 폴 시냑 작)




이로써 작품 감상을 마치고, 지친 다리를 뻗고 쉰다.


내 머리 위를 걷는 사람들.


내가 앉을 자리에 우리말 안내도를 앉히고 셀카 한 장.  (나 여기 있었다니까...! ^^)


꼭 다시 만날거야, 오르세!


오르세 미술관과 튈르리 공원을 잇는 보행자 전용 다리.




이제 샹제리제 거리와 개선문을 향해 간다.
마음 가득 미술의 향기를 담고.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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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7.31 금요일.
파리에서 둘째날.
갈 길은 멀고 남은 날도 많은데 노곤한 몸과 의욕 넘치는 정신이 한데 섞인 기분이다.
자, 오늘 일정을 시작해보자.

역시 번호순으로 간다.


중심지를 보는 코스여서 볼 것도 갈 곳도 많아 빠듯한 일정을 짤 수밖에 없다.
과연 계획 했던대로 진행 될런지 자신이 없다.

일단 아침을 든든히 먹고.^^



1. Korean Air 대한항공 파리지점


대한항공 탑승자에게 무료로 주는 루브르박물관 입장권을 받기 위해 제일 먼저 들른 곳.
(입장권은 미리 홈페이지에 신청하고 자신이 지정한 날에 받으면 된다.)

 


루브르 박물관까지 그리 멀지 않아 걸을 수도 있으나, 시간을 아끼고 개통된지 얼마 안되어 깨끗하고 아름답다(?)는 14호선도 볼 겸 지하철을 탔다.


2. Musee du Louvre 루브르 박물관




입구에서 줄을 서서 개관을 기다려야 하는데, 우린 입장권이 있으니 다른 입구로 바로 입장.
박물관 안에 들어서면 피라미드 아래 중앙홀이 출발점.


우리말 안내도




루브르 박물관과 소장 작품은 여기저기서 볼 수 있으니 많이 생략하고 몇 가지만 올린다.


밀로의 비너스


뒷태는 처음 보는 사람도 많겠지. ^^



사모트라키아의 니케







미술을 보는 눈이 하수인 나에겐 그 것이 그 것 같다. ^^


마에스타 (1280년경, 치마부에 작)


오상을 받은 성 프란체스코 (1300년경, 조토 작)


이건 작가도 작품명도 모르는데, 클래식 LP 자켓으로 쓰여 매우 익숙한 작품.





이제 모나리자 - 인기가 있어선지 통로 곳곳에 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다.
저 앞에 문처럼 생긴 벽에 걸린 것이 모나리자.


모나리자 (1503-1506년, 레오나르도 다 빈치 작)


모나리자 만은 특별 대우(?). 지난 번에 들렀을 때도 유리틀 안에 들어 있긴 했지만, 이렇게 까지는 아니었는데...^^


모나리자를 보기위해 몰려든 사람들. (그래도 한적한 편.)



가나의 혼인잔치 (1562-1564년, 파올로 베로네제 작)




그랑 오달리스크 (엥그르 작)


메두사의 뗏목 (1819년, 테오도르 제리코 작)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1830년, 외젠 들라크루아 작)



유럽의 유명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


어린이를 위한 미술 학습. 인도하는 선생님들의 진지하고 열정적인 가르침.
공부할 그림에 대해 미리 책자를 만들어 - 그림을 간략하게 2도로 인쇄 - 원작을 보고 색칠하고 부족한 부분을 그려 넣고, 주제를 설명해 주고 아이들의 의견을 듣고 소감을 적게 한다.
그들의 아이에 대한 교육자세가 너무 부럽다. 어릴 적부터 이렇게 배우니 예술을 인정하고 사랑할 밖에. (영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영어권에서 온 아이들인 듯)



레카미에 부인의 초상 (1800년, 자크 루이 다비드 작)





나폴레옹 황제와 조세핀 황후의 대관식


호라치오의 선서 (1784년, 자크 루이 다비드 작)


다 돌면 다시 여기로.


박물관 안에서 내다 보이는 중앙 뜰.


독서하는 소녀 (르느와르 작)


이레네의 간호를 받는 성 세바스티아노 (1649년 이전, 조르주 드 라 투르 작)


참회하는 막달레나 (1640-1645년, 조르주 드 라 투르 작)



또 다른 관으로 가려고 중앙 홀로. 그런데 나선형 계단 가운데 들어올 때 보지 못했던 원기둥이 생겼다. ???


나선형 계단 가운데 원 기둥에 주목.

노약자와 유모차를 끄는 이들을 위한 엘리베이터다. ^^

전에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루브르 박물관은 너무 크다. 보다 찍다 지친다.











마지막으로 힘을 내서 루벤스를 찾아간다.
루벤스의 방에 걸려 있는 그의 연작들. 대단하다 못해 황홀하다.



그의 방에 앉아 있으니 마음 속이 꽉 찬 듯 뿌듯하다. 이쯤 루브르는 마무리 지어야겠다.


자 이젠 다음 갈 곳을 찾아 밖으로.










3. L'Arc de triomphe de Carrousel 카루젤 개선문. 나폴레옹이 오스테를리츠 전투의 승리를 자축하여, 로마의 개선문을 본 따 1808년 세움.








튈르리 공원 쪽 옆문으로 나가, 카페 앙젤리나로 간다.



4. Angelina 앙젤리나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몽블랑을 먹을 수 있는 카페라는데...


몽블랑과 쇼콜라 쇼. (쉽게 말하면 아이스크림과 초코렛 음료.) 사전 정보에 의하여 하나씩만 시켰다. 두 잔이 충분하게 나온다.

엄청 단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 답게 이것도 무지 달다. ㅋㅋ 여행의 피로가 싹 가실 만큼.



유명한 맛집에서 새로운 음식을 즐기는 것도 여행의 큰 기쁨. 여긴 화장실도 참 고풍스럽다. 사진은 미공개. ^^*
카페에서 쉬었으니 또 가자.


5. La place de la Concorde 콩코르드 광장. 파리에 올 때마다 꼭 점찍고 가는 곳이다.





6. Jaedin des Tuileries 튈르리 공원 - 콩코르드 광장과 루브르 박물관 사이에 있는 예술의 향기로 가득한 도심 속 공원이다.












이정표가 깔끔해서 한 장.



시원한 벤치에 앉아 과일도 먹고 음료도 마시고 한참을 노닥거렸다.
이게 진짜 여행의 맛이다.


7. 보행자 전용 다리를 건너 오늘의 Highlight, 오르세 미술관으로 간다.





이번 파리 여행에서 가장 기대를 갖고 있는 곳. 오르세 미술관.
강 건너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일렁인다. ^^*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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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트르, 사끄레꿰르 그리고 레 알 지구를 보았다.
이제 퐁피두 센터로 간다.

2009.7.30 목요일.
오늘 갈 곳 (번호 순)


포럼 데 알에서 퐁피두 센터까지는 가깝다. 걸어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1. 포럼 데 알 옆 Place Joachim du Belly (광장)에 있던 분수. - Fontaine des Innocents (Google 검색)



퐁피두 센터가 보인다.




전에 왔을 땐 시간이 없어 주변만 둘러보고 말았었다.
오늘 일정상 여기 오면 점심시간 쯤 될거라 예상하고 점찍어둔 음식점이 바로 옆에 있다.

'Flunch (프런치, 중심부 동쪽점)' -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인 셀프서비스 레스토랑이라고 윙버스에 소개되어 있다.
윙버스 파리 빅 맵을 들고 찾아 갔다.

입구




들어서자 사람들이 꽤 있고, 마트 계산대 마냥 줄을 선다. 낯선 곳이니 당연 어리둥절. 이럴 땐 감으로 잡을 수밖에.^^


일단 매장 곳곳을 둘러보니 음식 접시에 가격이 매겨있다.


샐러드 바, 각종 음료 진열대, 후식용 음식이 담긴 접시 진열대 등 등은 있는데 주 메뉴 음식은 어디에 있을까.
주 메뉴는 주문을 받는 곳이 따로 있다.

대충 감을 잡고 시작해 보자. ^^

줄을 서서 음식 담을 쟁반과 접시를 갖고 주 메뉴를 주문하는 곳에서 차례를 기다린 다음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한다. (메뉴판이 위에 걸려 있다. 맥이나 커피숍처럼.)
음식을 주문하면 종업원이 주 재료를 세팅 해 준다.
그리고 음료나 후식 등 다른 먹을 것도 골라 담고, 카운터로 가 계산한다.


카운터를 지나면 주 음식에 추가하는 소스와 감자, 샐러드 등이 마련된 샐러드바가 따로 있다. (취향대로 먹을 만큼 담아 음식을 완성 시킨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양도 많은 편 (소스나 감자 등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어 더 좋았다.) 이고, 가장 중요한 맛도 괜찮았다.

한적한 틈을 타 찍은 매장 모습.




차분히 식사한 후, 나가며 마지막으로 입구 쪽에서 전체 모습을 한 장 찍을 요량으로 카메라를 들었더니...
"No! Picture!" 한 종업원이 소리친다.
헐!
찍을 건 다 찍었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씽긋 웃으며, 알았다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손 한 번 흔들어 주고 나왔다.

퐁피두 센터 쪽으로 오는데 센터 바로 옆에 가까운 다른 입구가 또 있다. (지도 보기 급급해서 먼 쪽 입구를 찾았었군. ㅋㅋ)



2. Centre Georges Pompidou 퐁피두 센터.
옷을 뒤집어 입은 듯 파격적인 모습을 하고 선 건물. 수많은 배관들이 밖으로 드러난 특이한 외형 때문에 한 때 파리시민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한다.
내부에 국립근대미술관, 극장, 서점, 커피숍, 우체국, 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 있다.





휴대품 검사를 간단히 받고 내부로 들어 섰다.





표 사는 곳 - 미술관엔 들어가지 않기로 하고, 꼭대기에 올라가는 파노라마 티켓을 끊었다.


 


이렇게 밖으로 드러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둘러 볼 수 있는 것이 파노라마.


맨 윗층, 이런 통로를 걸으며 파리 시가지를 감상.


에펠이 먼저 눈에 띄고


조금 전 다녀 온, 사끄레꿰르 사원도 생 퇴스타슈 사원도 보인다.


어! 니키 분수가 바로 아래 있군.


이 땡볕에 그 것도 뜨거운 돌바닥에 드러누운 사람까지... 보는 내가 다 뜨겁다.


내려와 니키 분수로 가보자.



La Fontaine Niki 니키 분수. 분수 옆에 앉아서 과일도 먹고 음료수도 마시고, 지나는 사람들 그리고 어린이에게 마술을 보여주는 마술사도 구경하고 한참을 쉬어 간다.



3. Musee Picasso 피카소 미술관.
그런데 사진 왼편이 조금 이상하다.


건물 중앙에 구조물을 만들고 거울같은 반사판을 설치. (Pablo Piccaso La Collection 행사 중이었는데 그 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음.^^)



4. Le Marais 마레 지구 - (윙버스 왈) 파리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거리를 가졌다는 마레 지구.


무슨 광장이라 이름 붙여진, 좁은 골목 사이에 있는 미니 광장에서 잠깐 휴식. 이 좁은 골목길에 버스도 다닌다.

그런데 사랑스런 거리는 결국 못 찾았다. ㅋㅋ (다른 데랑 다 비슷비슷 하더만.)


5. Musee Carnavalet 까르나발레 박물관 - 파리의 오랜 역사를 소개하는 박물관이라는데, 들어가진 않고 정원에 앉아 쉬었다.







6. Place des Vosges 보주 광장 - 예전 귀족들의 쉼터였던 멋스런 분위기의 광장. 여기서 또 쉬고. (이렇게 멋진 공원이나 광장에서 쉬는 것이 특별한 건물을 찾는 것보다 더 좋은 걸.^^)







7. Place de la Bastille 바스티유 광장 - 프랑스 혁명의 시발점.




Opera de Paris Bastille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 - 현존하는 유럽 최고의 극장으로 바스티유 광장 옆에 있다. 정명훈씨가 초대 음악감독으로 있었던 곳이어서 한 번 보고 싶었다.



이제 몽파르나스 타워만 가면 오늘 일정 끝인데, 너무 이르다. 야경 찍기엔...
피곤한데 기다릴 것을 생각하니, 암담하다.

내일 일정이 너무 빠듯하니, 그 중 숙소에 가까운 앵발리드를 지금 들르기로 급수정.
지하철을 타고 앵발리드로.

Musee de I'Armee - Hotel des Invalides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프랑스의 영웅 나폴레옹이 잠자고 있는 곳.


































지난 번 파리 방문 때도 일정이 빠듯하여 들르지 못한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오늘도 들어 가진 못했다.
관람시간 관계로 입장이 끝나는 시간.
아쉽다.

피곤하고 아픈 다리가 자꾸 숙소로 가자 한다.
내일을 위해 오늘은 이만 쉬어야겠다.




---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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