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llstatt (할슈타트) 호숫가에 레스토랑 내기 ]

지난 20년이 훨씬 넘도록 써 온 식탁이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도
불편함이 없던 관계로 계속 사용해 왔다.
그런데 며칠 전 상판 유리가 그 생명을 마쳤다.
바꿀 때도 됐다 싶어 들어내고 새 식탁을 들이기로 했다.
식탁을 치우고 보니 이곳 저곳에 흔적이 남아 보기 좋지 않다.
어떻게 정리할까 고민하다가 식탁 옆 벽 전체에 변화를 줬다.
현수막을 사용하여 벽 전체에 사진으로 장식하기로 하고,
사진을 고르고 출력할 디자인 작업을 마쳤다.


  
      
     
- 출력할 현수막 사진 준비                                                  (가로 1m x 세로 2m20cm)                             -  양면테입을 이용하여 완성된 벽면


원래 냉장고가 놓이는 자리여서 그리 크지않은 공간이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괜찮아 보여 다행이다.
식탁을 들여놓고 나만의 작은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 현수막 출력비 10,000원
* 양면테입 1,200 x 2 = 2,400원
* 총 시설비 12,400원 (식탁 비용 제외)








사진은 사진만으로도 할 일을 다하지만,
찍는 순간의 재미, 그리고 그 사진을 이용한 여러 면의 활용이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컴퓨터 바탕화면을 수 놓고, 달력으로 변신하기도 하며, 게시물이나 포스터의 배경으로 쓰이고
이렇게 그 곳에 레스토랑을 짓게도 한다.

이제 날마다 할슈타트 호숫가에 앉아 커피와 음식을 즐긴다.
참으로 아름다운 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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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Posted b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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