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8.11 (금) Salzburg, Austria

지난 밤 10:40에 취리히를 출발한 야간열차가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에 도착한 시각은 새벽 4:24
아직도 밖은 어둡고 날씨는 차가와 한기가 몸을 파고 든다.
이른 아침 기차를 기다리는 지 여행객 몇은 대합실에 담요를 두르고 누워있다.
우리도 그 틈에 끼어 날이 밝기를 기다린다.




한기에 가만 있을 수 없어 역앞을 서성이다 찍은 짤츠부르크 중앙역 정면



날이 밝아오자 숙소를 찾아 가 짐을 맡기고 산책에 나섰다.

미라벨 정원으로 들어 가는 길. 벌써 아침 산책을 마쳤는지 신호를 기다리는 가족의 모습이 여유롭다.






[ Mirabell Garten (미라벨 정원) ]
짤츠부르크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정원, 지금은 공원으로 개방.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더욱 유명해진 짤츠부르크.
영화 속에서 마리아가 아이들과 함께 '도레미송'을 부르는 배경으로 등장하는 곳이 이 미라벨 정원이다.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예식이 끝난 후 기념사진을 찍는 하객들.
짤츠부르크에 3번이나 들렀는데, 이 미라벨 정원에 왔을 때마다 만난 장면이다.









다시 찾아간 곳에선 옛 기억을 되살려 같은 포즈로 사진을 다시 찍는 것도 재미있다. 그런데 십 년전 보았던 나무의 모습이 아닌 것이 아쉽다.
꽤나 우람하고 컸던 나무가 천재지변을 만난건지 아니면 노후해 가지 몇을 잃었는지 왜소해진 모습으로 서 있다. (왼편 큰 나무)






멀리 호엔짤츠부르크 성이 보인다. 미라벨 정원은 호엔짤츠부르크 성을 찍는 포토 포인트 중 하나.






들를 때마다 이게 정문인데 싶다. 물론 그들에게 그런 개념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내 생각이다. (개방된 공원이어서 문의 개념은 없겠지만...)



미라벨 정원 정문(?) 바로 앞은 마카트 광장.



미라벨 정원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체크인하고 본격적으로 시내구경.
Salzach (잘자하) 강변을 따라 호엔짤츠부르크 성을 향해 간다.






유명한 게트라이데 거리 입구에서 만나는 St.Blasius 교회.



바로 게트라이데 거리로 들어서지 않고, 윗쪽 길 카라얀 광장쪽으로 걸어 호엔짤츠부르크 성과 모짜르트 광장 쪽을 돌아 게트라이데 거리로 돌아 올 생각.

Herbert von Karajan Platz (카라얀 광장)







Universitat Kirche (Kollegien Kirche) - Universitat Platz 에 있는 교회, 일명 콜레기엔 교회. (정문 기둥 명패에 두 이름이 모두 새겨져 있다.)






교회에 들어서니 아름다운 합창소리가 들린다.



저녁시간에 있을 콘서트 리허설 중. 관광객 틈에 끼어 앉아 흐믓한 마음으로 감상.



레지던츠 광장으로 들어선다.



[ Residenzplata (레지던츠 광장) ]
짤츠부르크에서 가장 넓은 광장. 17세기에 만들어진 바로크 양식의 분수가 가운데 서있다.






레지던츠 광장에서 만난 이탈리아 학생들. 역시 꽤나 떠들썩하다.



모차르트 광장



모차르트 광장의 악사들



[ Dom (대성당) ]
744년 바실리카 양식으로 지어진 뒤 13세기 후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개축. 모차르트가 세례를 받은 곳. 성당 앞에선 음악제 준비가 한창이다.





축제극장 앞을 걸어 게트라이데 거리 쪽으로 간다.



[ Mozart Geburtshaus (모차르트 생가) ]
게트라이데 거리 9번지. 1756년 1월 17일 모차르트가 이곳에서 태어나 17세까지 살았다.



[ Getreidegasse (게트라이데 거리) ]
짤츠부르크의 대표적인 번화가. 상점마다 업종을 상징하는 독특한 문양의 간판으로 유명하다.



게트라이데 거리에선 맥도날드조차 고상한 척 한다. ^^



게트라이데 거리에서 본 St.Blasius 교회




[ Monchsberg Aufzug (전망대)]
게트라이데 거리 근처에 있는 전망대로 짤츠부르크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시가지 모습






전망대에서 찍은 짤츠부르크 전경 (6컷에 의한 파노라마 /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땅거미가 서서히 드리워지자, 전망대를 내려와 저녁 찬거리를 사들고 유스호스텔로 돌아간다.
내일을 기약하며.
---
향기™





Posted by 향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MORO 2010.09.08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말이죠..!
    커피잔 들고 유유히 걸으면서 산책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 BlogIcon 향기™ 2010.09.09 0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은 제법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네요. 여유로운 커피 한 잔과 함께 마음을 달래는 시간을 가졌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

  2. BlogIcon MindEater™ 2010.09.08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에 담요는 필수!!
    ㅎㅎ 기타가 너무 크네요~~ ^^

    • BlogIcon 향기™ 2010.09.09 0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리 한여름이라도 대책없이 추우면 참 당황스럽더군요. 그리고 그 큰 악기는 저도 처음대한 것이어서 재미있었습니다. ^^*

  3. BlogIcon 작은소망™ 2010.09.09 0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한국이 아닌 다른곳에서 사진을 꼭 담아보고 싶네요...

  4. BlogIcon 에코홈탄성코트 2010.09.10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씨떔시 구물꾸물하던 아침에, 뭐랄까...화창한 사진?
    특히 해드리우는 시가지 사진에서 확 안구정화하고 갑니다^^

  5. BlogIcon mark 2010.09.14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낙 아름다운 도시여서 카메라 셔터만 누르면 이런 좋은 사진이 나올꺼라는 착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구름도 아름답네요.

    • BlogIcon 향기™ 2010.09.15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말씀이 맞습니다. 워낙 정갈하고 격조있는 관광지라서 사진 찍기에도 좋은 마을입니다. 이 사진들은 두 번째 방문했던 때 찍은 것인데, 작년에 가서 보니 점점 사람들이 많아져서 이젠 좀 혼잡스럽게 변해가는 게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

    • BlogIcon mark 2010.09.16 0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츨장으로 여기저기 많이 다녔는데 짤스브르그는 가보지 못해서.. 더 가보고 싶네요.

  6. BlogIcon 텍사스양 2010.11.23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짜르트 생가 앞에서 웹툰작가 '강풀' 부부와 스쳐지나간 곳이라 더 기억에 남는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