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비가 지나고
저버린 꽃무릇 사이로 새로 피어난 얼굴에 물방울이 앉았다.
세수하고 미처 닦지 않은 얼굴이 상큼하다.
올 핸 찍기를 포기해버린 꽃무릇인데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그 얼굴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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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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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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