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7.20. 수요일, 고대하고 기다리던 휴가 여행이 시작되던 날.


새롭지 않은 인천공항이 이렇게 반가운 것은 여행의 들뜬 마음 때문일 게다.




열려라 참깨!





답답한 10여 시간이지만, 기대로 부푼 가슴.^^





숙소로 부터 100여 미터, 두오모는 날마다 보겠군. ^^*





늦은 밤에도 두오모 광장은 초만원.





손으로 들고 야경촬영, 꽤 괜찮은 NEX-5.





늦은 밤이지만 두오모를 눈에 넣고 잠자리로 향한다.
큰 기대와 각오로 맞는 여행 첫 날 밤이 벌써 노곤하다.

내일 만날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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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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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끝났다.
머릿속엔 흥분과 초조가 교차한다.
준비하던 과정을 떠올리며 아쉬움도 스쳐간다.


이번 여름 휴가 여행이 가시화되기 시작한 것은 5월 말쯤이다.
여간 쉽지 않았던 시간을 모아 2주간을 빼냈다.
여행에서 가장 기본적이나 어려운 것이 시간을 마련하는 것인데, 가능성이 보이니 빠르게 진행됐다.

어디로 떠날 것인가를 궁리하고 항공권을 수배하고, 그 비행에 맞춰 일정도 정해졌다.
지난 몇 차례 포스팅처럼 우여곡절을 겪으며 여행이 하나하나 준비되었다.

몇 차례에 걸쳐 준비 과정을 포스팅하며
마지막 점검도 겸한 셈이다.





여행에 따라 나설 카메라들의 셀프샷


트레킹에 용이하게 배낭끈에 맨 카메라의 모습.
카메라를 목에 걸고 다니는 게 보통이지만, 고개가 아프거나 계속 들고 있는 손목이 부담스러워 트레킹시 사진 찍는 텀이 길 것을 대비해 가슴 앞 배낭끈에 걸도록 했다.







이젠 홀가분하다.
그리고 기도할 뿐이다.
멋진 추억이 담기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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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Posted b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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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은 지극히 '편협한 향기의 여행법'을 담고 있다. 결코 모범답안이 아님을 먼저 밝힌다.



항공권 구입
간략한 일정 짜기
호텔 예약
열차 시각 검색과 열차 예약

신경 쓰이는 일을 대부분 마쳤으니 이젠 하루 하루 어떻게 보낼 것인가 세세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하루 일과를 시간 또는 순서에 따라 나열하고 각 항목에 대해 주요 사항을 적는다.
이동은 어떻게 할 것인가.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면 비용은 얼마가 들 것인가.
보거나 입장할 곳의 요금은 얼마인가.
식사는 어느 곳에서 어느 정도의 돈이 필요한가 따위의 자세한 사항을 적어 두면
길거리에 허비되는 시간을 절약하고 경비에 관한 예산을 세울 수 있고 환전에 도움이 된다.




이번에 만든 일정표를 들여다 보자.

표지


전체 여정을 손쉽게 볼 수 있도록 달력 모양의 표를 만들어 주요 여행지를 적어 넣었다.


표지를 넘기면


여행에 꾸릴 물품을 꾸러미별로 적어 놓은 소지품 목록이다.

배낭이나 캐리어를 꾸릴 때 이 목록을 보고 하나씩 챙겨 넣는다.
짐을 꾸리는 방법은 개인에 따라 다를 것이므로 배낭이나 캐리어에 넣을 순서에 의해 목록을 작성하면 더 좋겠다.
(위 이미지는 예전 목록이어서 지금은 빠진 것과 새로 추가된 물품도 있다. 개인적인 물품은 지웠다.^^)


다음 장부터는 날짜에 따라 매일 일정을 적은 하루 일정표


여행 정보(안내) 책과 블로그 등에서 얻은 정보이므로 실제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대략적인 계획과 예산을 세울 수 있다.




완성된 일정표 사진

 




이렇게 일정표를 만들어 두면 시간을 알차게 쓸 수 있고 다음 날 할 일과 준비할 것 등을 빠뜨리지 않고 챙길 수 있다.
또한 짐을 꾸려 다음 여행지로 떠날 때 숙소에 물건을 빠뜨리고 가는 일도 없어진다.


다음 포스팅은 이런 저런 '준비물 (It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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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여행일정표 틀을 원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셔서 추가합니다.

그동안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보내드리긴 했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내용을 말씀드립니다.

보내드릴 수 있는 파일은 '코렐드로'라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것이어서
프로그램을 다룰 수 없다면 무용지물입니다.
만약 프로그램을 사용하실 수 있는 분이라면 몇 분내에 뚝딱 만드실 수 있는 정도의 것입니다.

내용을 알지 못하니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부탁하시는 듯 합니다.
보내드릴 수 있는 파일은 아주 간단한 틀이랍니다.
아래 모습의 3쪽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막연한 기대로 부탁하셔서 실망하시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여드립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보탬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젠 제공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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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은 지극히 '편협한 향기의 여행법'을 담고 있다. 결코 모범답안이 아님을 먼저 밝힌다.


대략적인 여행 일정을 정하고 가장 머리 무거운 호텔예약까지 마치고 나니 마음이 훨씬 가볍다.
이젠 하루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어디를 둘러볼 것인지 미리 점검하여 알찬 여행이 되도록 준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도시간 이동 경로와 소요시간을 잘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아침 일찍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열차를 타려면 기상, 아침식사, 체크아웃, 역까지 이동 시간 등을 고려하여 시간대를 정해야 하고,
오후 시간에 이동하려면 도착지 숙소에 체크인 가능한 시간인가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또한 전에 언급했듯이 거리가 먼 곳으로 이동하려면 시간 절약을 위해 야간열차를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것이다.



그럼 열차 시각 검색하는 법을 알아보자.
유럽 열차 시각을 알아보려면 독일 철도청 홈피 ( http://www.bahn.de/i/view/USA/en/index.shtml )에 접속하면 된다.

출발역(도시)과 도착역, 편도 또는 왕복에 체크, 승차일과 시간, 인원을 넣고 검색한다.


밀라노 중앙역 출발 - 베네치아 산타 루치아역 도착하는 열차 중 06:00 이후 검색한 결과

06:00 이후 열차 시간 목록이 나타난다. 물론 이전과 이후 시간도 볼 수 있는데, 목록 위와 아래 빨간 화살표(Earlier, Later)를 클릭하면 목록이 더 늘어난다.
그리고 각 시간대의 왼편 화살표를 클릭하면 상세 정보가 열린다.(사진의 목록 중간 부분)
이 상세 정보에서 열차번호 열차종류 플랫폼번호 환승역 그리고 열차에 대한 특별 정보(예약사항이나 주의사항, 열차내 시설)를 볼 수 있다.
시간대를 정했다 할지라도 만약 어긋날 경우를 대비해 열차시각 목록을 인쇄해 놓을 필요가 있다.
목록 전체를 인쇄할 때는 목록 위쪽 Print view 버튼을 상세 정보를 인쇄하려면 상세 정보 박스 내에 있는 Print view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젠 야간열차를 검색해 보자.

메인 화면 검색창에 베네치아 산타 루치아역 출발 뮌헨 중앙역 도착으로 검색한 결과

내용을 보면 날짜와 시간, 소요시간, 환승여부(수), 열차종류, 예약여부와 안내가 실려있다.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소요시간) 등 여러 내용을, 특히 환승 관계를 꼼꼼히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 야간이니 만큼 잠을 자야하기 때문이다.
환승하지 않는 열차가 가장 좋으나 자정을 전후해서 한 번 정도 갈아타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환승하는 열차의 경우 가장 주의 해야 할 것은 환승 텀이다.
몇 시간씩 환승역에서 기다렸다 다음 열차를 타는 경우라면 절대 야간열차로 택해서는 안될 것이다.

상세정보창 바로 위에 Check availability 버튼을 누르면 시설 종류에 따른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탑승자의 나이를 넣는 창이 뜨고 거기에 나이를 넣고 검색(Refresh)하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타난다.

야간열차이니 만큼 쿠셋이나 침대칸 등 객실 종류 그리고 몇인실인가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꽤 고가이다. 침대칸이나 적은 인원이 이용하는 객실은 하루 호텔 숙박 요금에 버금간다.
(아주 오래 전엔 꽤 저렴해서 이동 시간과 숙박을 동시에 해결하기 안성맞춤이었는데,
이젠 이동 시간을 줄이는데 만족해야 한다.)

하나 알아두어야 할 것은 야간은 물론이거니와 주간 열차도 예약필수인 경우가 많다.
(열차 정보에 R로 표시되어 있고 compulsory reservation이라 쓰여 있다.)
이런 경우는 꼭 미리 예약해야 한다.
야간 열차야 다른 방법이 없고, 주간의 경우엔 탈 수는 있겠으나 빈자리를 찾아 앉아야 하고 검표원을 만나면 과태료를 물어야 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를 당한 적이 없어 과태료는 물리는지 확실히 알 지 못한다.
예약하지 않고 탄 현지인을 본 적이 있는데 검표원에게 꽤나 아양(?)을 떨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동양인 관광객이라면 그도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열차예약은 미리해두는 편이 좋다.
성수기라면 더욱 그렇다.
지난 번 여행에 현지 도착하여 예약을 하려고 했으나, 일주일 전인데도 야간열차 좌석이 하나도 없었다.
유럽인들의 휴가철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일정이 정해져 있고 호텔예약도 모두 되어 있어서 그날 가지 못하면 낭패다.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었다. 하루를 출발 도시에서 더 묵고 다음날 주간열차를 타고 이동해야 할 상황 - 하루종일 열차에서 시달려야 한다.
하루 관광은 포기해야 한다.
고민을 하다 다행스럽게 인터넷 검색으로 다른 루트를 하나 찾았다.
중간에 위치한 다른 도시까지 야간열차로 이동하고 아침에 열차를 환승하여 도착지에 들어가는 코스였는데
어찌됐든 점심시간이 지난 후 도착하게 되어 절반의 손해를 감수해야 했다.
고로 성수기 야간열차 예약은 빠를수록 좋다.

이번 여행에도 야간열차 이동이 한 번 있는데,
염려스러워 국내대행사를 통해 미리 예약했다.
유럽 내에서 열차예약료는 거리 관계없이 건당 10유로이다.
국내대행사를 통하면 16유로, 즉 대행수수료가 건당 6유료인셈.
경비를 절약하자면 현지에 도착하여 예약하는 것이 좋겠으나 - 어느 역에서나 유럽 전체 구간 예약 가능 -
야간 열차만은 국내대행사를 통해 미리 해두는 게 더 안심이 될 것이다.

참고로 유럽열차 예약 국내대행사 홈페이지는 http://www.worldrail.co.kr/ 이다.
(홈페이지에 예약하면 대행사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하는 메일을 보내오고, 그 내용에 따라 입금하면,
대행사는 독일철도청의 허락을 얻어 티켓을 발매하는 시스템으로 며칠 내로 구입한 티켓을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이번에 미리 예약하고, 구입해 둔 열차 티켓들






세상은 참 좋아졌다.
집이나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유럽 열차 시각과 상세한 정보를 볼 수 있고,
그 열차 티켓까지 구입하고 받을 수 있으니 말이다.


다음 포스팅은 'Trip Itinerary (여행 일정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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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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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my Favorite에 등장하는 것은 Apple사의 'Airport Express'이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무선공유기라 할 수 있다.
생김새는 마치 애플의 일반적인 충전기 모습이다.


처음 애플스토어에서 이를 보고 구입을 결심한 것은 여행시 와이파이 이용을 위한 휴대용 무선공유기로 쓰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이것의 또 다른 기능인 무선 하이파이 구축을 가능케 하는 점이 구입을 망설이지 않게 했다.

요즘 무선 HiFi System 구축을 계기로 음악 감상에 푹 빠져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프로 등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기기로 선 연결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되어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

위 사진에서 보는대로 이어폰 단자와 앰프를 아날로그 또는 디지털로 연결하여 음악을 듣거나,
인터넷선을 연결하여 와이파이 기기에서 웹서핑을 하고, USB단자를 이용하여 다른 작업도 가능하다.



전원에 연결하면 등에 있는 조그만 원형의 인디케이터에 파란 불이 들어온다.





(이렇게 주황색 불이 들어오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컴퓨터 응용프로그램 중 에어포트 유틸리티를 통해 업데이트를 마치니 파란불로 바뀜)


디지털(옵티컬)선을 이용하여 앰프(오라 노트 프리미어)와 연결





다음은 아이패드로 작동하는 방법

먼저 아이패드(아이폰이나 맥북 등도 마찬가지) 설정에서 'Airport Express' 와이파이 신호를 선택한다.





그리고 음악을 듣기 위해 아이팟를 구동하면 아래 캡쳐 화면의 붉은 원처럼 새로운 아이콘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Air Play 방법을 선택한다.
(아이패드 자체 스피커 또는 Airport Express 중 어디로 신호를 내보낼 것인가를 선택)

목록에서 Base Station을 선택하고 음악을 구동하면 Airport Express로 신호가 전달되어 HiFi Sytem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이제 음악을 즐긴다.





터치식 무선 뮤직 플레이어의 탄생이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프로가 모두 동원된 모습 (물론 한 기기와만 연결된다.)


※ 댓글 문의를 받고 실험하여 안 추가 사항 - 아이팟이 아닌 다른 어플에서 사용 가능
아이패드 설정에서 와이파이를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기기 사용상태로 설정하고,
다음엔 기본 음악어플인 아이팟을 켜고 Air Play 아이콘에서 음성출력을 아이패드가 아닌 익스프레스 기기(Base Station)를 선택한다.
 그 후 아이팟을 끄고 다른 어플을 구동하면 소리를 오디오 기기로 들을 수 있다.



실제 구동 모습
Airport Express와 Aura Note Premier 연결은 Optical로 되어 있는데, 동영상을 찍을 당시는 아날로그 핀선으로 연결된 상태이며
주변 소음도 있고 동영상 음질도 좋지 않아 실제를 짐작키 어려우나 상황 파악 정도는 할 수 있겠다.

(연주되는 곡은 리처드 용재 오닐이 연주하는 섬집아기)




다음 사진은 선을 정리하기 전 찍어 놓은 설정샷










주말에 멋진 음악에 빠져 보는 호사는 행복의 한 자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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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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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베를린에 있다.
탁자 앞에 앉으면 어느 새 그곳, 베를린
15 년 전 그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
벌써 나는 탈출을 궁리한다.

앞을 장담할 수 없는 나그네 길이기에
더욱 애달아 지는가
조바심도 간절함도 함께.

여유로운 주말, 이 아침에
어김없이 난 그곳에 간다.
기억을 떠 올리며.






주말을 주신 이에게 감사
함께 하는 이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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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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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은 정말 종잡을 수가 없다.
지난 겨울 매서웠던 추위와 숨돌릴 겨를없이 다그쳤던 꽃샘 추위 때문인지 꽃이 피는 순서가 뒤죽박죽이다.
한 품종의 꽃과 나무도 피는 시기가 제각각이고,
지역도 남에서 북으로 차츰 올라가는 게 보통인데 올 봄은 그렇지도 않은 듯하다.

집 주변을 산책하며 만난 꽃들을 정리한다.



서향 (천리향)



이제 피어나기 시작한 벚꽃 (만개할 그 모습이 기다려진다.)








개나리




어느 아파트 단지 안, 정자에 앉아 봄을 누리시는 할머니




얼마 전 잎을 낸 조팝나무도  어느 새 하나 둘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SONY NEX-5 + 18-55mm 촬영)




비오는 날이다.
피기 시작한 꽃잎에 내려 앉을 비가 염려스럽다.
모습은 예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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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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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매화 (2011.3.8. 촬영, SONY NEX-5 + 18-55mm 사용)

학명: Prunus Mume
분포: 원산지는 중국이며, 한국 일본 중국 등에 분포
특징: 나무껍질은 노란색을 띈 흰색, 초록빛을 띈 흰색, 붉은색 등 작은 가지엔 잔털이 나거나 없고, 입은 어긋나고 달걀모양이거나 넓은 달걀모양이며 길이 4~10Cm 임.
용도: 열매가 6월경에 동그랗게 익음. 열매는 매실이라 하며 식용.



















예전 같으면 벌써 만개한 모습으로 진한 향내를 발하고 있겠지만
지난 겨울 추위를 견디어 온 네게 이제 문안을 받는다.
네 밝은 얼굴이 반갑고 은은한 향내에 미리 취한다.




남도의 홍매화 개화율 20% 정도
이번 꽃샘 추위가 지나고 나면 환한 모습에 흥겨워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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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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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용하는 성경의 모습이다.
어떤 이가 예배시간에 스마트폰에 깔려 있는 성경책을 이용하는 것이 껄끄럽고 다른 성도들의 시선에 신경 쓰인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나도 그 말에 공감하고 아이패드 성경을 펼 때마다 조심스럽고 어색하다.

오래 전 노트북이 세상에 등장하고 얼마 후, 노트북을 사용하던 전도사님이 있었다.
말씀선포를 위해 일반적인 원고 대신 노트북을 펴놓고 설교를 마쳤다.
그 전도사님은 바로 사임됐다.
지금은 이해하기 힘든 사건이지만 우리의 그런 정서는 아직도 남아있는 게 사실이다.
내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성경찬송과 아이패드 성경을 예배시간에 펴놓을 때마다 그 사건이 생각난다.


성경책 보다 가벼워서도 아니고 휴대하기가 간편해서도 아니다.
내가 이 아이패드 성경을 사용하는 것은 오로지 성경을 찾는 편리함 때문이다.
설교 중 목사님이 성경구절을 찾거나 말씀하실 때, 대부분 찾기도 전에 이미 설교가 진행되어 버리는 불편함이 있다.
그런데 아이패드 성경을 이용하고 난 후부터는 십상팔구는 목사님이 말씀을 읽기 전이나 거의 동시에 그 곳을 찾을 수 있어 아주 좋다.

모습은 경건(?)하지 못하고 멋지지 않아도 말씀듣기에 보다 충실할 수 있음에 다른 이의 시선을 애써 덮으며
오늘도 난 아이패드의 전원을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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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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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조선왕조를 창업한 이태조의 영정을 봉안하기 위해 태종 10년(1410)에 지어졌다. 한강 이남에서 유일하게 궁궐식으로 지은 건물이다.
경내에는 태조의 영정을 봉안한 경기전(유형문화재 제2호)과 그의 22대조이며 전주 이씨의 시조인 신라 사공공 이한 부부의 위패를 봉안한 조경묘(유형문화재 제16호)가 있다.
현존 건물은 하마비, 홍살문, 외삼문, 내삼문 등으로 이어진다. (- 전주국제영화제 지은 "전주, 느리게 걷기" 에서)





하마비: 경기전을 들어서기 전에 위치, 하마비를 떠 받치고 있는 해태상에 암수를 조각한 것이 이채롭다.






홍살문
 


외삼문
 


내삼문에서 바라 본 경기전 (어두워 어진이 잘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출입금지하여 가까이 갈 수 없다.)
 



뒤뜰 대나무숲 길.







뒤뜰엔 '전주사고'도 위치해 있다.



어진박물관: 여러 임금의 어진을 전시한 박물관
 



1층은 어진 전시실(촬영금지), 지하엔 어진 봉안행렬 등 경기전에 관한 안내 전시실
 





경기전 부속채들















어정: 임금의 우물







(SONY NEX-5 Lovely Lady's Eyes 로 마크된 사진은 아내가 찍은 것들이며, 바로 위 사진은 초상권 보호를 위해 흐림효과를 주었다.^^*)
 






나들이 할 수 있는 따뜻한 날씨에 고마웠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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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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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 냉기가 도는 몸과 마음에 따뜻한 햇살을 주기 위해 나선 길
제습함에서 겨우내 움추리던 카메라도 덩달아 가슴을 폈다.





한옥마을을 가로지르는 태조로






한옥마을을 대부분 조망할 수 있는 오목대에서
 


오목대:
한산대첩에서 왜구를 물리치고 개경으로 개선하던 이성계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전주에 들러 종친들을 모아 잔치를 벌이면서 중국 한나라 유방이 불렀다는 '대풍가'를 읊었다는 곳
 


오목대 비각
 


한옥마을 풍경
 


골목 골목을 누벼본다.
 


햇살이 포근한 어느 집 툇마루 (이름 그대로 따뜻한 햇살을 머금고 있다.)












방있음(민박집 -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친근하게 볼 수 있는 Zimmer가 생각났다.)









역시 우리 대문엔 '건양다경 입춘대길'












 


공예품 전시관
























봄을 기다리는 한옥마을이 참 포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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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추가 - 아내의 사진 한 장

그동안 별 관심 없던 사진을 배워 보겠다고 구입한 SONY NEX-5D/B 카메라로 담은 나의 모습 (오른쪽 여백을 조금 살렸다면... 아쉬움^^)

눈에 띄는 발전을 이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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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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