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여행 이야기/Euro-trip VII, 2014'에 해당되는 글 25건

  1. 2015.03.17 Zurich 스위스 취리히
  2. 2015.03.12 Rheinfall, Schaffhausen, Switzerland 라인폭포, 스위스 샤프하우젠 2
  3. 2015.03.09 Lindau, Deutschland 독일 린다우
  4. 2015.02.24 Bregenz - Mozart: Die Zauberflote 오스트리아 브레겐츠, 모짜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감상
  5. 2015.02.17 St. Gallen, Switzerland 스위스 장크트 갈렌
  6. 2015.02.12 Mannlichen -> Kleine Scheidegg 맨리헨 전망대에서 클라이네 샤이덱으로 트레킹 1
  7. 2015.02.09 Murren, Switzerland 스위스 뮈렌 2
  8. 2015.02.05 Luzern 5 - Titlis & Engelberg 엥겔베르크와 티틀리스, 루체른, 스위스
  9. 2015.01.26 Luzern 4 - Weggis->Luzern 루체른, 스위스
  10. 2015.01.19 Luzern 3 - Rigi Klum->Weggis 리기 쿨름 트레킹, 스위스
  11. 2015.01.15 Luzern 2 - Vitznau->Rigi Klum 리기 쿨름, 스위스 4
  12. 2015.01.08 Luzern - to Rigi Klum (Luzern->Vitznau) 피어발터슈테터 호수, 스위스 루체른
  13. 2014.12.15 Zermatt 4 - Sunnegga & Rothorn 수네가 전망대와 로트호른, 스위스 체르마트
  14. 2014.12.08 Zermatt 3 - Morning of Zermatt 스위스 체르마트
  15. 2014.11.17 Zermatt 2 - Gornergrat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스위스 체르마트 2
  16. 2014.11.11 Zermatt 체르마트, 스위스 2
  17. 2014.11.06 Lugano 7 스위스 루가노
  18. 2014.10.27 Lugano 6 - Montagnola 몬타뇰라, 스위스 루가노 6
  19. 2014.10.23 Lugano 5 스위스 루가노
  20. 2014.10.20 Lugano 4 - Bellinzona, Switzerland 스위스 루가노 4 - 벨린초나 2
  21. 2014.10.14 Lugano 3 - Locarno, Switzerland 스위스 루가노 3 - 로카르노 2
  22. 2014.09.24 Lugano 2 - Morcote, Switzerland 스위스 루가노 2 - 모르코테
  23. 2014.09.10 Lugano, Switzerland 스위스 루가노
  24. 2014.09.05 Departure 떠나던 날
  25. 2014.08.03 I'm on Vacation! 2





2014.8.12. 화요일, 여행 마지막 날.

오전엔 샤프하우젠으로 라인폭포를 보러갔고 오후엔 저녁 비행기 시간까지 취리히에서 시간을 보내며 아쉬움을 달랬다.



취리히 역 풍경



취리히 골목길 기웃기웃



Predigerkirche















점심 식사


















프라우뮌스터와 성 베드로 교회






리마트 강변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린덴호프 (이번에는 올라가지 않았다.)









프라우뮌스터



그로스뮌스터



바써 교회(앞에 서있는 동상은 스위스 종교개혁자 쯔빙글리)



그로스뮌스터 뒷 모습









반호프 거리



페스탈로찌 공원(조그마한 공원인데 개방은 갈 때마다 달랐다.)



취리히 역






취리히 공항 대한항공 탑승수속대 앞



탑승구 앞






이젠 아직 사진 정리도 안 된 2015년 1월 8번째 유럽여행 포스팅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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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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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8.12. 화요일, 오늘은 샤프하우젠으로 라인폭포를 보러간다.
그 동안 취리히에 여섯 차례나 들렀지만 가보지 못했던 곳이다.




화창한 날씨는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취리히 중앙역으로 간다.


참 볼 때마다 멋없는 역이라는 생각.








라인폭포가 열차 창밖에 나타났다. ^^




샤프하우젠 역을 나서면 바로 버스 정류장


1번 버스를 타고 라인폭포로 간다.


정류장에 내려 위치를 확인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




낙폭은 작지만 웅장한 물줄기 (유럽 최대 규모를 가진 폭포)






























무궁화는 볼 때마다 반갑다.


* Schlossli Worth 뵈르트 성 *

현재는 레스토랑으로 사용.












뵈르트 성 건너에 보이는 성이 Schloss Laufen 라우펜 성이다.
















샤프하우젠 역




여행 마지막 날이어서 더욱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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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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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11. 월요일, 브레겐츠에서 보덴 호수 건너 독일 린다우로 간다.




오페라를 보기 위해 들렀던 브레겐츠, 즐거운 추억을 가지고 떠난다.
















린다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





























































날씨가 좋지 못한 탓이 크겠지만 린다우는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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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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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10. 주일, 오스트리아 브레겐츠로 간다.
이번 여행의 최대 목적인 모짜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을 보기 위해서다.






브레겐츠로 출발



브레겐츠 도착



오페라 공연장 바로 앞에 숙박



일단 공연장부터 답사






공연무대












브레겐츠 둘러보기









브레겐츠에서 유명한 팬더산에 올라가기



오히려 유럽에서 자주 보게되는 무궁화



생각보다 케이블 카를 타기위해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조그만 동물원도 있고



놀이기구도 있다.









어린아이를 데려오기 좋은 곳인듯 하나 우리에겐 너무 심심하다.



차라리 내려가기로 했다.









공연 시간이 임박하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












공연 시작을 기다린다.



공연 시작


사진 찍기는 가능하였으나 주변 사람들에게 폐가 될까하여 공연중 사진은 찍지 않았다.


커튼 콜






환호를 보내는 관객들












아쉽지만 꽤 흥분된 마음으로 떠나는 사람들






공연 내용도 좋았지만 무대 장치와 연출은 놀라울 정도
(지금은 다른 공연을 위해 새로운 무대 장치를 하고 있을듯, 브레겐츠의 오페라 수상 무대는 격년으로 바뀐다.)
다시 찾아갈 날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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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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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9. 토요일,

오늘은 장크트 갈렌에 다녀오기로 한다.









열차 창가에 있는 미니탁자



루체른 호수(Vierwaldstatter-see)를 옆에 끼고 열차는 달린다.









장크트 갈렌 역



오늘 가장 기대되는 곳은 수도원의 도서관을 보는 것인데 가야할 길을 보여준다.









* Stadtlounge 슈타트라운지 *

일명 '도시라운지'라 불리는 이곳은 스위스에서 가장 큰 야외 응접실로 유명하다. 빨간 카펫이 깔린 듯한 바닥과 편안한 벤치에서 쉬어 갈 수 있다.
건축가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와 멀티미디어 예술가 피필로티 리스트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곳인데 이 도시의 명물이 되었다.



주차공간



여긴 이륜차를 세우는 곳



거대한 응접실









수도원 도착



수도원 가까이 있는 성 라우렌첸 교회


* St. Laurenzenkirche 성 라우렌첸 교회 *

성 라우렌첸 교회는 복음주의에 뿌리를 둔 개신교 교구 교회로 12세기 중반 건축되기 시작.
이 교회는 거의 3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장크트 갈렌의 정치, 종교, 사회적인 중심지가 되었는데 과거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이지역민들의 중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교회의 이름은 로마의 순교자인 로렌스(독일어 Laurenzen)에 기인한다. 현재 스위스 연방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수도원 조감도



먼저 부속 도서관인 Stiftsbibliothek으로 간다.



도서관 입구

사진 촬영 금지여서 사진은 없다. ㅜㅜ





Kathedrale 대성당 내부















성당에 들어서면 대부분 처음 만나는 성수대(?) - 내가 본 것 중 가장 아름답다.









대성당 앞 모습


* Kathedrale 대성당 *

장크트 갈렌 대성당은 1755 ~ 1767년 사이 후기 바로크 시대에 건축된 걸작이다.
아일랜드 수도사 갈루스가 612년 이곳을 성당 건축지로 삼아 719년 수도원이 생겼다. 격변의 역사로 수도원은 1805년 문을 닫아야 했지만 카를링거 왕조 당시의 수도원 건축의 전형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제는 두 개의 쌍둥이 탑이 그 옛날을 기리고 있다.










뒷쪽 뜰에 있던 음료대 (도서관 도록에서 본 부조 사진이 인상적이어서 한참을 찾아 다녔는데 음료대 장식이었다.)


















* Erker 퇴장 *

구 시가지 내 보행자 전용 지역에 자리한 가옥들 외벽에 건물 바깥으로 돌출되어 있는 111개의 퇴창이 있다.
이 창은 과거 부를 누렸던 성공한 텍스타일 상인들의 집에 설치된 것으로 바깥을 구경하는 용도로 많이 쓰였으며 부를 과시하기 위해 다소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돌아갈 시간이 가깝다.






스위스는 어디서나 이런 모습을 대할 기회가 많다.















이런 모습이었나 - 새삼 루체른 역이 새롭다.



루체른은 여전히 산뜻하다.






마치 옆 동네로 마실다녀 온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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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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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8. 금요일,

아침 시간에 뮈렌에 들렀다 라우터브룬넨으로 돌아와

맨리헨 전망대로 가기 위해 벵엔으로 이동.











가운데 조그만 건물이 벵엔 역사




맨리헨 전망대로 올라가는 케이블 카 승강장은 가운데 길로 조금만 가면 오른편에 있다.


점심 준비(벵엔에 올 때마다 들렀던 빵집, 맛있으니까!)


맨리헨 전망대로 가는 곤돌라의 모습


벵엔-맨리헨 간 케이블 카 승강장


표를 사고 입장 (우린 스위스 패스로 50% 할인)




벵엔이 발아래 놓였다. 저 계곡 안에는 라우터브룬넨 마을이 있다.




전망대 도착










맨리헨 전망대 승강장 모습 (승강장에 내려 왼편으로 저 끝 봉우리에 올라가면 사면을 내려다 볼 수 있다.)






클라이네 샤이덱까지 1시간 30분 (우리 걸음으론 1시간 50분 또는 2시간 가까이 걸리지 싶다.)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




























맨리헨 전망대에서 클라이네 샤이덱까지 트레킹 구간은 이렇게 완만한 내리막 길로 조성돼 있다. 겨울엔 왜 폐쇄할 수밖에 없는지 짐작이 간다. 그 많은 눈 속에 길은 흔적도 없을테니까.








그 길은 걷는 사람, 자전거를 타는 사람, 그리고 편히 쉬어 가는 사람으로 적적하지 않다.


중간에 쉬기에 적당한 곳도 있다.


"주인님은 화장실에 가셨어요."




아직 갈 길이 머니 또 다시 출발


좀전에 내가 쉬었던 곳은 뒤 따른 사람들의 몫


멀리 클라이네 샤이덱이 보인다.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맨리헨 전망대로 향하던 우리나라 처자, 들꽃 담기.




눈 앞에 보여도 아직 갈 길은 꽤 남았다.








앞 서 가는 사람들


뒤 따르는 사람들








이젠 막바지








융프라우요흐에서 클라이네 샤이덱 역으로 돌아오는 산악열차












이제 돌아가야 한다.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아래 마을로 걷는 사람들




하루 일정을 모두 마치고 루체른으로 돌아간다.


올 때 찍은 교회는 돌아갈 때 또 담겼다.






기대했던 맨리헨 전망대-클라이네 샤이덱 간 트레킹을 마치고 흐믓한 마음으로 루체른으로 돌아간다. 마치 집으로 가는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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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8. 금요일

오늘은 융프라우 지역에 있는 뮈렌 마을로 간다.

골든패스 라인으로 유명한 루체른-인터라켄 구간의 멋진 경치를 감상하며.




골든패스 라인 열차 Luzern-Interlaken Express



다른 구간과 다르게 이 루체른-인터라켄 익스프레스 열차의 창은 사진 찍기에 너무 열악하다. 멋진 창밖 풍경은 눈에 많이 넣어두는 수밖에 없다.












인터라켄 오스트 역에 도착, 라우터브룬넨으로 가는 열차로 바꿔 탄다.






라우터브룬넨 역에 도착하여 이렇게 지하통로로 내려가면 왼편으로 그뤼취알프로 가는 케이블 카 승강장에 연결된다.









그뤼취알프에 도착하면 산악열차로 바꿔 타고 뮈렌에 가게 된다.















뮈렌 도착



역 왼편으로 마을이 펼쳐지는데 마을을 둘러보려면 위 아래 두 길 중 아무 길이나 택하면 된다. 어차피 몇 번은 왕복하게 될테니까.



윗길









아랫길







































뮈렌에 올 때마다 찍게 되는 집






쉴트호른 케이블 카 승강장, 여기에 이르면 마을이 끝난다. 뮈렌 역에서 시작한 윗길과 아랫길도 여기선 만난다.



왼편은 스테헬베르크 오른편은 쉴트호른으로 가는 케이블 카



우리는 다음 일정 때문에 라우터브룬넨으로 돌아가야 하니 스테헬베르크로 가는 케이블 카를 탄다.



아래 내려다 보이는 스테헬베르크 마을















라우터브룬넨 역에서 다시 열차를 타고 벵엔으로 가야 한다.



라우터브룬넨 사진에 꼭 등장하는 곳












아름다운 뮈렌 마을을 재확인하고 이제는 기대만땅인 맨리헨 전망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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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7. 목요일,

루체른에 수차례 들르는 동안 한번도 가지 않았던 티틀리스 산에 간다.



날은 벌써 환하게 밝았고



티틀리스에 가려면 먼저 엥겔베르크 마을로 가야 한다.















엥겔베르크 도착



역 앞으로 나가면 티틀리스 케이블 카 승강장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스위스 패스 소지를 밝히고 탔는데 가고 오는 동안 아무도 돈을 내는 사람을 보지 못해 무료 셔틀인가 싶기도 하다.)



케이블 카 승강장 앞 풍경



티틀리스 케이블 카 승강장






곤돌라 탑승












대형 케이블 카로 바꿔 타고






티틀리스의 명물 360도 회전 케이블 카로 또 바꿔타고



티틀리스 승강장 도착


















흔들렸지만 건너 다닐만 했던 구름다리 ^^*



























이제 하산 (어디나 온통 중국인 천지)



기대하던 트륍제 호수가 발 아래 있다.












호수엔 먼저 도착한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뱃놀이 삼매경



























준비해 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맛있게, 호숫가에서 먹는 우리 음식으로 이날 즐거움은 배가 되었다.



호숫가에서 올려다 보니 원형 교회가 있다. 귀찮음에 올라가지 않고 사진 한 장만 남겼다. (잠시 후 난 이 교회 사진을 제대로 찍지 않은 것과 올라가 보지 않은 것을 곧 후회하게 된다.)






이제 엥겔베르크로



엥겔베르크 수도원의 모습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



티틀리스 케이블 카 승강장 전경



엥겔베르크 수도원






교회 내부 (오르간 선율이 아름답다.)



오르간 연주자









엥겔베르크 역



돌아오는 열차에 걸려 있던 액자 - 바로 조금 전 보았던 원형 교회 사진이다.(사진을 제대로 찍었어야 했다.)






덤) 아내가 찍어 놓은 내 모습이다.






화창한 하늘이 많이 보였으면 좋았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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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6. 수요일, 리기산에 올랐던 우리는 이제 베기스를 거쳐 루체른으로 돌아간다.



베기스 유람선 선착장

























































































































































늘 흡족한 루체른 다시보기,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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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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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6. 수요일, 리기 쿨름에 올랐다 이제 베기스를 향해 간다.











Rigi Klum(리기 쿨름)에서 아랫마을 Rigi Kaltbad(리기 칼트바트)까지 산책하며 내려간다.
























아스-골다우로 가는 열차



비츠나우로 내려가는 열차

































리기 칼트바트의 케이블 카 승강장이 보인다. 원형 구조물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베기스로 가는 케이블 카를 탈 수 있다.















리기 칼트바트






베기스로 가는 케이블 카를 타려면 이 나선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케이블 카를 내려 베기스 선착장까지도 한참을 걷는다.
























루체른으로 돌아가는 유람선




리기산은 루체른 호수를 가르는 유람선과 비츠나우-리기 쿨름 간 산악열차, 그리고 트레킹과 케이블 카의 조합으로 참 아기자기한 라운드 트립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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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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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6. 수요일

루체른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떠난 우리는 리기산에 오르기 위해 비츠나우 선착장에서 내렸다.


비츠나우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리기산 정상을 향해 간다.
열차 안에서 보는 아름다운 풍경들.












비츠나우에서 리기산 정상까지 철로 옆을 따라 이렇게 걸을 수 있는 길이 나있어 트레킹하기 좋다.






이 교회가 눈에 들어오면 리기 쿨름에 도착하는 것.



리기 쿨름 역 (비츠나우에서 타고온 열차는 왼편 빨간열차, 오른편 파란열차는 아스-골다우에서 온 열차로 유람선을 이용하지 않고 열차편만 이용하려면 루체른에서 아스-골다우로 가서 이 열차를 타면 된다.)


















리기 쿨름역에서 정상 봉우리까지 두 갈래 길이 나있다. (가파른 길은 청년이 완만한 길은 노신사가 가리키고 있다.)



리기 쿨름 역 전경



리기산 정상에서 보게되는 풍경들

























































리기 쿨름 역 바로 위에 있는 레스토랑은 전망대 역할까지 소화한다.









올라오는 때가 있으면 내려 가야 하는 때도 있는 법. 서운함을 안고 또 가야만 한다.






유람선 산악열차를 이용하여 올라 온 리기산은 내려가며 즐길 트레킹과 케이블 카 그리고 유람선 코스는 물론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만으로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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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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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6. 수요일, 리기 산에 가는 날.


루체른 중앙역 앞에 있는 유람선 선착장에서 비츠나우로 가는 유람선을 탄다.



유람선 선착장















루체른의 랜드마크, 호프 교회









멋진 산, 필라투스









검표 (2층은 일등석, 많은 사람들이 아래 이등석으로 쫒겨났다.^^)



























Weggis 베기스


















Vitznau 비츠나우가 시야에 들어온다.






비츠나우에서 내릴 사람들 (헉! 겨울 시즌만 생각하고 방심)



비츠나우 선착장에 내리면 바로 앞에 리기 쿨름으로 가는 열차가 기다리고 있다.






겨울 시즌만 생각하고 늑장을 부렸더니 마음이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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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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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5. 화요일, 오늘은 로트호른과 수네가 전망대에 간다.




오후엔 루체른으로 이동해야 하는 관계로 숙소를 나와, 체르마트 역 지하에 있는 코인라커에 짐을 두었다.

4프랑 작은 사이즈부터 스키와 장비를 모두 넣을 수 있는 대형라커까지 다양했다.(9프랑짜리도 꽤 큰데 24인치 캐리어 두 개가 함께 들어가지 않아 12프랑 라커를 이용)



수네가 전망대로 가는 푸니쿨라 동굴열차를 타는 승강장












수네가 승강장에 내리면 로트호른 쪽으로 가는 케이블 카로 바꿔 타야 한다.











블라우헤르트에서 더 큰 케이블 카로 바꿔 탄다.




로트호른 승강장



로트호른 정상에 있는 레스토랑



날은 맑은데 흘러가는 구름은 마터호른을 보여 줄 생각이 없다.



레스토랑에서 구름의 양보를 기다린다.



빼꼼히 내민 마터호른 꼭대기, 희망이 보인다.



아래 블라우헤르트 승강장으로 오가는 케이블 카



멀리 체르마트 마을도 보인다.(체르마트 역 부근의 모습)






Grunsee 그륀 호수가 내려다 보인다.















아무리 기다려도 마터호른을 볼 수 없자, 아래 역인 블라우헤르트로 내려가기로 했다.






블라우헤르트 승강장에서 스텔리 호수로 트레킹 중






Stellisee 스텔리 호수






여전히 쓰고 있는 구름모자(조금만 왼쪽으로 이동해주면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텐데.)






계속 있을 수만은 없으니 수네가 전망대로 또 이동






수네가 전망대






수네가 전망대에서 내려 보이는 라이 호수



Leisee 라이 호수

예전과 많이 달라진 모습 - 한쪽 곁에 모래를 놓아 찾는 이가 쉴 수 있도록 하고 여기 저기 편의 시설을 더해 놓았다.















그렇게 마터호른은 온종일 그 온전한 자태를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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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5. 화요일, 아침을 맞다.


숙소에서 아침을 해 먹고 밖을 내다보니 이미 해가 떠 마터호른 봉우리를 비추고 있다.

부랴부랴 사진기를 챙겨들고 체르마트의 아침을 보러간다.

























































오늘은 수네가 전망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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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4일 월요일

아침 일찍 루가노를 출발하여 체르마트 숙소에 짐을 풀고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로 간다.



체르마트 열차 역 바로 앞에 있는 고르너그라트 등산열차 역


체르마트 역 앞에 있는 고르너그라트 전망대행 고르너그라트 등산철도 역에서 열차를 타면 고르너그라트 역까지 약 38분이 걸린다.
열차는 큰 폭포가 있는 핀델바흐 역, 5성급 호텔인 리펠알프 리조트가 있는 리펠알프 역, 하이킹 코스의 기점인 로텐보덴 역을 거쳐 고르너그라트에 이른다.
왕복요금은 84프랑(2014년 기준)이며 스위스 패스 소지자에겐 50% 할인 혜택을 준다.



고르너그라트로 가는 등산열차에서 보는 풍경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역 도착



* Gornergrat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

표고 3,130m에 위치한 전망대로 마터호른을 비롯한 4,000m급 산들과 빙하의 박력 넘치는 모습을 즐길 수 있다.


























맑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터호른은 점점 구름에 가려져 그 온전한 자태를 드러내지 않는다.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리다 결국 포기하고 로텐보덴 역으로 내려왔으나 구름은 점점 두터워져 간다.
마터호른의 반영을 담고 싶었지만 마터호른 조차 보이지 않으니 호숫가 산책도 포기할 수밖에 없다.


















2011년에 이어 마터호른의 멋진 모습을 보고자 다시 찾았던 체르마트
구름의 심술을 이겨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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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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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가노에서 체르마트 가기 ]

2014.8.4. 월요일, 체르마트로 이동하는 날.



루가노에서 체르마트로 가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다.

예약필요 없고 환승이 적은 열차편을 고르다보니 07:37 출발하는 열차편을 택했다.



열차편을 놓친다면 더욱 불편해지니 신경이 쓰였을까, 이른 아침 눈을 떴다.



루가노 역으로 올라가는 버스를 기다려 타고



루체른 행 열차를 기다린다. 루체른 행을 타고 가다 Goschenen(괴쇠넨)역에서 내려 환승해야 한다.












괴쇠넨에서 비스프로 가는 Gornetgrat Gotthard Bahn 열차로 갈아탔다.






























브리그에서 체르마트로 가는 열차로 다시 환승.



스위스 전역에서 체르마트로 가기 위해선 Visp에서 환승하는 게 보통이다.
왜냐하면 Visp-Zermatt 구간은 Gornergrat Gotthard Bahn이라은 사철이 운행되는 구간이기 때문이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역명을 적은 팻말의 색깔이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다르다.(스위스 국철역은 파란색, 고르너그라트 고타드 반 선의 역은 빨간색이다.)
Gornergrat Gotthard Bahn 라인은 스위스 남쪽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열차편인데
괴쇠넨에서 비스프까지 그리고 브리그에서 체르마트까지 열차편을 운행한다.
우리는 루가노를 출발하여 루체른으로 가는 국철을 이용해 이동하다가 괴쇠넨에서 바로 이 빨간색 열차로 갈아타고 비스프를 향해 온 것이다.
브리그에서 체르마트까지는 또 다른 열차를 이용해야 하는데 브리그 다음역인 비스프까지 가지 않고 체르마트로 가는 열차의 출발점인 브리그에서 갈아탔다.

이렇게 비스프를 지나 체르마트로 간다.



그동안 비가 참 많이 내렸나 보다. 전에 들렀을 때보다 물의 양이 많이 불었다.


















반갑다, 체르마트.
고르너그라트 산악열차 역(왼편)과 체르마트 역(오른편)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를 기대하며 걷는 산뜻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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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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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지 않아도 되는 환승 에피소드 *

루가노를 출발한 열차가 조금씩 늦어지더니 급기야 중간역들을 떠나는 시간이 5분이나 지난 시각이다.
우리가 괴쇠넨에 내리면 브리그로 가는 열차로 갈아타야 하는데 환승텀이 고작 4분이다.
그런데 우리를 태운 열차는 근심없는 소처럼 여유를 부리며 가는 걸음이 느리기만 하다.
우리는 그 등에 올라타 온갖 불안한 상상에 빠져 들어갔다.
조금이라도 빨라지기를 기도하며.

하지만 괴쇠넨에 내린 시각은 이미 5분이 늦은 상태.
부랴부랴 캐리어를 끌고 플랫폼을 달린다.
플랫폼에 열차는 한대도 없고 따사로운 햇살 아래 대여섯 명쯤 되는 역무원이 의자를 둥글게 놓고 앉아 한담을 나누고 있다.
너무 여유롭고 멋진 풍경, 사진에 담아 두고플만큼 인상적인 모습이었지만 마음 한쪽으로 불안이 가득하다. 사진기를 꺼내 들 마음의 여유는 아예 없다.

상황을 묻기 위해 역사 안을 들여다 보는 순간, 역사 안에 있던 역무원이 잽싸게 뛰쳐 나오며 역사 앞으로 나가라고 다급한 손짓을 한다.
역사 옆 통로로 앞쪽을 내다보니 거기에 빨간 열차 한대가 미소짓고 있다.
덩달아 내 얼굴도 밝은 웃음으로 환해졌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자리를 잡고 앉으니 열차는 마치 제시각인양 미끄러져 간다.
괴쇠넨을 출발점으로 하는 열차는 루가노에서 올라오는 손님을 기다렸다 태우고서야 갈 길을 가는 셈이다.


지금도 다급했던 그 때를 생각하면  숨이 차오르는듯 하다.
보통 스위스 열차편은 아주 많아 차분하게 다음 열차를 기다려도 되지만 이 구간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애탈 수밖에 없었던
그 때 상황은 지금도 흥분의 가쁜 숨을 진정시켜야 할 것처럼 생생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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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3. 주일, 아침 일찍 헤르만 헤세의 숨결이 느껴지는 몬테뇰라 마을에 다녀온 날 오후.




루가노로 돌아오자 오늘도 어김없이 햇살이 드리운다.





어제 시간에 쫒겨 못다 본 공원으로 먼저 발길을 옮긴다.


* Parco Ciani 치아니 시립공원 *




































며칠째 비가 내린 까닭에 강물은 온통 흙탕물이다.
















시내를 다 둘러볼 여유가 없을 때 제격인 꼬마열차



앞에 앉은 꼬마 아가씨는 우리에게 관심이 많은듯^^*






꼬마열차 덕분에 보게 된 브레 산으로 올라가는 푸니쿨라 역





꼬마열차로 한바퀴 돈 덕택에 위치를 알고 망설이던 마음을 정하여 산 살바토레 전망대에 오르기로 했다. 전망대로 가는 푸니쿨라 역






산 살바토레 전망대에 오르면 이렇게 루가노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산 정상에는 조그만 교회가 있고 그 지붕은 루가노 시가지와 루가노 호수 그리고 멜리데 마을까지 사면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전망대로 활용되고 있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도로와 철길, 이탈리아 밀라노로 통한다.(호수를 가로지르는 도로 오른편에 붙은 마을이 멜리데)















오전에 다녀온 몬테뇰라의 Chiesa Parrocchiale di Sant'Abbondio 모습도 발 아래 있다.



루가노 시내 중심 선착장 부근의 모습





전망대에 오르지 않았다면 루가노의 멋진 추억 하나를 얻지 못할뻔 했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푸니쿨라를 타고 루가노 시내로 내려간다.



오늘 루가노 호수는 꽤 풍랑이 인다.






시내에서 산 살바토레 전망대 모습이 조그맣게 보인다.









루가노의 마지막 날이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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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3. 주일, 헤르만 헤세의 숨결이 남아있는 곳 몬타뇰라에 가기로 한 날.





오늘은 날씨가 좋으려나... 아침 일찍 창밖을 내다본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을듯.



몬타뇰라로 가는 버스를 타려면 루가노 역으로 올라가야 한다. 푸니쿨라를 타고 역으로.



루가노 역



루가노 역 뒷편에 있는 버스 정류장



버스 정류장에서 본 루가노 역



[ Montagnola 몬타뇰라 ]

사이프러스 나무가 인상적인 몬타뇰라의 핵심은 헤르만 헤세이다.
헤르만 헤세는 '데미안'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이후 몬타뇰라에서 말년을 보냈다. 그는 이곳에서 약 3,000여 점의 수채화도 그렸다.
헤르만 헤세 박물관에는 그가 쓰던 타자기 등 여러 물건과 함께 그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몬타뇰라에 가려면 루가노 역에서 몬타뇰라까지 버스로 약 20여분이 소요된다.
버스 기사에게 어디서 내려야 하느냐고 물었고 그는 몬타뇰라 파이제에서 내리라 했다.



그런데 우리 눈 앞에 펼쳐진 이 교회 풍경에 홀려 그래 여기야를 외치며 내렸다.(정보책자에서 본 모습 그대로다. ^^*)

* Chiesa Parrocchiale di Sant'Abbondio *



내리고 보니 다른 정류장이다. 루가노를 벗어나니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내린다.









미사가 진행중이어서 교회 안으로 들어가진 못하고 주변 구경만.









교회 앞에 있는 묘지






헤르만 헤세 묘지






이제 헤르만 헤세 박물관을 찾아 간다.



골목 곳곳에 표시된 헤르만 헤세 길을 따라 가며












지나는 행인에 묻기도 하여 도착한 곳



헤르만 헤세 박물관



입구로 들어서면 기념품 샵이 있고



기념품 샵을 지나면 방명록이 놓여있는 책상이 있는 전시실이 시작된다.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나왔으나 내리는 비는 그칠 기미가 없다.



결국 루가노로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음식점을 찾았다. 일요일에 영업하는 집이 없어 박물관에서 안내를 받아 찾아낸 집에서 점심식사.



루가노로 돌아가는 버스 정류장을 물어 찾아온 곳인데






정류장 이름을 보니 어디선가 들은 곳이다. 바로 버스 기사가 내리라고 안내 해줬던 곳 '몬타뇰라 파이제'이다. 허탈!
맞게 내렸더라면 박물관 찾느라 애먹지 않았을텐데. ^^



여전히 비는 주룩주룩 내리어 마음을 가라 앉게 한다.



루가노로 돌아와 버스에서 내려 역으로 올라가는 지하 통로






아무래도 이상해! 2014년 여름 스위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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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2. 토요일

아침 일찍 로카르노와 벨린초나 구경에 나섰던 날.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루가노로 돌아왔다.


루가노에 돌아온 시간은 오후 4시경

무슨 조화란 말인가
그렇게 내리던 빗줄기는 루가노에 돌아오기만 하면 언제 그랬냐는듯 그치고 환한 햇살이 드리우니
숙소에서 쉬려했던 몸을 일으켜 세우지 않을 수 없다.



숙소에서 바라보는 루가노 호수









카메라 바디를 둘이나 맨 아가씨의 모습을 그냥 지나칠 순 없다. ^^*



루가노엔 마을과 호수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산이 두 곳있다. 그 중 하나인 Monte Bre(해발 925m)산으로 올라가는 푸니쿨라



Monte Bre









* Parco Ciani 치아니 시립 공원 *






Palazzo dei Congressi Lugano (공원 내에 있는 시립 미술관)






여행 중 언제나 웨딩 촬영하는 모습을 한번쯤 만난다.





























내일을 또 기약해, 루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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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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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2. 토요일

루가노 2일째, 로카르노를 들른 후 벨린초나로 돌아와 그란데 성과 시가지를 간단히 구경.



[ Bellinzona 벨린초나 ]

루가노에서 열차로 약 30분 소요.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번영을 누렸던 중세의 요새 도시이며, 벨린초나 주의 주도이다.
그란데 성, 몬테벨로 성, 사쏘 코바로 성 등 3개의 성과, 그란데 성과 몬테벨로 성을 중심으로 한 시내를 둘러싼 요새벽 무라타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벨린초나 역의 정면 모습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씨 때문에 가장 큰 그란데 성과 시가지만 간단히 둘러보고 루가노로 돌아가기로 했다.






걷다보니 가이드가 이끄는 한 무리의 관광객을 뒤따르게 되었고, 자연스레 그란데 성 입구에 다다랐다.



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보이지 않는 막다른 곳이다.



오묘한 요새 속으로 따라 들어갔다.



거기엔 엘리베이터가.


가이드에게 성으로 올라가는 게 맞는지 걸어 올라갈 수는 없는지 물었더니
정말 걸어 올라가기를 원하느냐고 그렇다면 자기는 말릴 생각이 없다고 우스개 소리로 답한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성 입구 ^^*






* Castel Grande 그란데 성 *

벨린초나 중심부의 큰 바위 위에 위치해 있으며, 3성 중 가장 규모가 크다.
1250년경에 지어졌으며 1500년경까지 증개축이 반복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Torre Nera(검은 탑)과 Torre Bianca(하얀 탑)에 올라갈 수 있고, 서쪽과 남쪽의 요새벽 Murata 위와 그 아래 터널 형태의 길을 산책할 수 있다.



성에 관한 설명을 볼 수 있는 자료관





















































* La Collegiata 교회 *

성 바로 아래 코레지아타 광장에 있는 교회























그란데 성과 성에서 내려다 보이는 벨린초나의 모습을 보며 내리는 비를 참 아쉬워 했다.
밝은 태양 아래 그 모습을 상상해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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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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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2. 토요일

루가노 2일째, 벨린초나와 로카르노로 마실 가는 날. 
(루가노->벨린초나->로카르노는 열차로 1시간 정도 소요)


동이 트길 기다려



루가노 역에서 벨린초나로 가는 열차를 탔다.



로카르노에 가기 위해선 벨린초나에서 환승해야 한다.

플랫폼에 가득 늘어선 젊은이들이 궁금했다. (취리히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 참가하려고 열차를 기다라는 중이란다.)


로카르노에 도착할 때는 이미 꽤 굵어진 빗방울로 안타까운 마음이다.


비오는 것을 감안하여 로카르노에서는 '마돈나 델 사소 성당'과 시가지를 조금 둘러보기로 했다.


성당으로 올라가는 푸니쿨라 승강장






비 오는 날씨 때문인지 푸니쿨라 승객은 우리뿐.



푸니쿨라 밖으로 보이는 영화제 포스터, '그렇지 여기가 로카르노지!'









푸니쿨라에서 내려 성당과 시가지를 보기위해 먼저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빼꼼히 드러낸 성당의 모습 (발아래로 타고 온 푸니쿨라의 궤도도 보인다.)





* Santuatio della Madonna del Sasso 마돈나 델 사소 성당 *

사소는 바위의 뜻으로, 바위 위에 지어진 노란 크림색의 외벽과 에메랄드 빛 지붕이 아름다운 성당.
로카르노의 상징인 마돈나 델 사소 성당에서는 로카르노와 아름다운 마죠레 호수의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1480년 지어진 성당은 마리아의 계시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성당 내부를 보기위해 성당으로 향한다.







































성당 안에선 어느 가족의 유아세례가 진행되고 있었다.



혹 실례가 될지 모르겠다는 마음이 들었으나 아무도 개의치 않아 몇 장을 담았다.




성당에서 내려다 보는 로카르노 마을과 마죠레 호수가 아름답다. (날씨만 좋았더라면!)







이제 시가지를 잠깐 둘러본다.















영화제 준비가 한창이다.












이제 벨린초나를 보러 가기 위해 다시 열차를 기다린다.






아쉬었지만 운치도 있었던 로카르노,
언젠가 카르다다와 시메타에 올라 멋진 마을 풍경과 호수의 아름다움을 볼 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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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1 ] 2014.8.1. 금요일

정오 쯤 루가노에 도착한 우리는 숙소에 짐을 풀고,
선착장에 들러 모르코테로 가는 유람선 시간을 확인하고 먼저 모르코테를 향해 떠났다.



















유람선은 파라디소 지역에 먼저 들렀다. 















파라디소를 들른 후 더 남쪽에 있는 모르코테를 향해 갈 줄 알았던 유람선은 기수를 돌려 북쪽으로 올라간다.



예상치 않았던 간드리아를 들러간다.











원래 모르코테에 다녀온 후 간드리아에 가기로 계획했었으나,
예기치 않게 간드리아의 모습을 대하게 되어 유람선 위에서 보는 모습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간드리아 맞은 편 마을









간드리아에 들른 후 유람선은 다시 뱃머리를 돌려 남쪽을 향해 간다.


루가노 호수에서 본 루가노의 모습






스위스 땅 가운데 자리잡은 이탈리아 마을(위 지도 중간, 호수 동편에 독립된 마을을 볼 수 있다.)









멜리데는 스위스의 주요 명소들을 15분의 1로 축소한 120여 점의 미니어쳐를 전시해 놓아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높은 마을이다.








멜리데를 지나자 모르코테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모르코테의 명소인 Chiesa Santa Maria del Sasso (산타 마리아 델 사소 성당)





















계단길을 따라 올라가다 뒤돌아 서면 이런 풍광이 펼쳐져 있다.









































골목길 이리 저리 구경을 마치고
루가노로 돌아가기 위해 여행 안내소에서 방법을 물었다.







모르코테에서 루가노까지 돌아가는 버스 시간이 어중간하여, 안내 받은대로 멜리데까지는 버스를 이용하고 멜리데에서 열차를 타고 루가노에 돌아왔다.





숙소에서 잠깐 쉬는 동안 밖이 시끄러워졌다.

바로 오늘이 스위스의 National Day,
요란한 행렬이 한참을 이어졌다.










날이 저물자 아름다운 불꽃이 하늘을 수놓았다.









행사가 끝나고 돌아가는 사람들






숙소에 가만히 앉아서 이런 광경을 볼 수 있어 더욱 흐믓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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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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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1 ] 2014.8.1. 금요일

취리히 공항에 늦은 시간에 도착한 연유로 취리히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동이 트자 곧바로 여장을 챙겨 루가노로 향했다.


취리히 중앙역 (Zurich Hbf)



여행을 준비하며 열차 검색을 하다보면 자주 언급되는 역 중 하나인 Arth-Goldau, 이름만으로도 반갑다.



루가노로 향해 갈수록 창밖 풍경은 더 다이내믹해진다.












Bellinzona(벨린초나) 역, 루가노에 가까이 왔음을 알 수 있다.





루가노 숙소






숙소에서 내다 본 루가노 호수








오후 일정이 만만찮으니 점심은 간단하게!



내일은 열차 이동해야 하니 역으로 올라가는 푸니쿨라 승강장을 확인해 두자. Piazza Cioccaro(치오카로 광장)






푸니쿨라 승강장에서 호숫가로 내려오는 길목인 Piazza della Riforma(리포르마 광장)















루가노 호수 유람선 선착장









Chiesa Santa Maria degli Angioli(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교회)















한참을 서있게 만드는 웅장한 벽화




조그맣지만 아름다운 루가노 하이드 파크





















하이드 파크에서 파라디소 지구에 이르는 호반 산책로









호반산책로를 따라 걷고 싶은 마음을 잠시 접고, 유람선을 타러 하이드 파크를 다시 가로질러 되돌아 간다.























Gandria(간드리아 마을)과 Morcote(모르코테 마을)로 가는 유람선






오늘 주요 관심지 Morcote를 향해 간다.






기차를 타고 루가노에 가까워지자 내리기 시작한 비로 염려됐던 루가노의 첫날은
이렇게 화사한 하늘을 보이며 마음을 흡족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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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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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ay ] 2014.7.31. 목요일

향기의 일곱 번째 유럽 여행을 시작한다.






이번 여행의 계기이자 가장 기대를 품었던 Bregenz에서의 오페라 감상,
그 티켓을 꼭 쥐고 드디어 떠난다.



일단 휴대전화의 데이터 차단.
재밌는 것은 예전에 해외 데이터 차단을 신청했던 적이 있다면 신청하지 않아도 외국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데이터가 차단된다고. ^^*






출국 심사장으로








출 바~~~알!

창밖의 설렘은 내 것인가 모두의 것인가












도착 1분전



취리히 공항에서 취리히 공항역 플랫폼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이젠 취리히 공항역 마저 편안하다.






취리히와의 여섯 번째 인사.






이 시계를 보니 내가 스위스에 온 게 맞다!


지난 번 스위스 여행 때 집에 가져갔던 몬데인 디자인 벽시계,
그 모습은 늘 날 설레게 한다.




Congratulations Our Silver Wedding & I'm Glad to Meet Schwe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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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ng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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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어언 34년.
가정을 이룬 후 보낸 세월만도 벌써 25년이라니
그동안 흐르는 시간엔 별 관심이 없었나 보다.

가정, 가족, 친지, 이웃과 함께 하며
이뤄낸 것들이 셀 수 없이 많을진대
우리를 드러내기 보단
없는듯 보낸 시간들이 오히려 고맙다.

돌아보며 이젠 즐겁게 환한 웃음 지을 수 있기에
손잡고 멀리 산책을 떠난다.
늘 마음 쓰이는 부모님
부쩍 커버려 품 떠날 날이 서글픈 아이 아닌 아이들
친지 이웃 모두 이곳에 두고
둘이 훌쩍 떠난다.

일터와 일상을 애써 외면하며
지금 이순간 우리를 자축한다.



Congratulations Our Silver We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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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ng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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