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글은 지극히 '편협한 향기의 여행법'을 담고 있다. 결코 모범답안이 아님을 먼저 밝힌다.



오늘은 없어도 그만이지만 있으면 유용하고 여행을 즐겁게 해주어 기대에 부응하는 몇 가지 물건을 소개한다.



* Name Tag


차별화하여 멀리서도 내것임을 알아 볼 수 있고, 연락처를 영문과 한글로 적어 유사시를 대비한 네임택.




* 자명시계, 카드 리더, 유니버설 콘센트


이른 아침을 열어주는 필수 아이템 자명 시계 (시간은 벌써 유럽), 외국에서 전기 사용시 꼭 필요한 유니버설 콘센트 그리고 메모리 카드 리더.



* 여행일정표와 정보철



- 여행일정표: 이전 포스팅 참조
- 정보철: 여행을 시작하는 날부터 마치는 날까지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여 정리한 것으로,
항공권(e-Ticket)사본, Hotel Booking Details(주고 받은 e-mail 포함), City Map, City Line Map(Metro, Bus, Tram), Train Time Table(이용할 열차 상세정보),
찾아갈 지역이나 건물에 관한 접근 약도, 예약이 필요한 명소 예약증 등 날짜와 시간 순으로 철하여 필요시 찾아 보거나,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



* 정보책자


무게 때문에 필요한 부분만 발췌하여 제본.
이번에는 '유럽 100배 즐기기' 중에서 추려 만든 것과 'JUST GO' 시리즈 중 스위스, 이탈리아 방문 도시만 따로 떼어낸 것 등 3책.
모두 합해도 기존 유럽 정보 책의 1/4 정도의 두께로 소지하고 읽기 편하다.



* Music Player


호숫가 푸른 풀밭에 앉아 듣는 청량한 음악은 휴식에 달콤함을 얹어준다. 긴 열차 이동 시간에도 좋은 도우미.



* Nexto DI (사진 저장 장치)


꽤 오래 전부터 사진 저장에 사용해 온 - 컴퓨터 없이도 바로 빠르게 저장되는 - 안정적이고 든든한 멋진 파트너.
(이번에는 더욱 확실한 저장을 위해 맥북에어가 함께 한다.)



* MacBook Air + Airport Express


가장 큰 목적은 사진 저장과 확인이며, 덤으로 Wifi를 이용한 인터넷 서핑과 정보검색 그리고 사진 감상과 동영상 보기는 여행에 지쳐(?) 퍼지기 쉬울 때 의욕을 북돋아 줄 최고의 멀티 도우미.





꼼꼼히 신경쓰다보면 점점 늘어가는 물건들 때문에 걱정도 되지만 어느 것 빼놓고 싶지 않아 부등켜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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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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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구입
간략한 일정 짜기
호텔 예약
열차 시각 검색과 열차 예약

신경 쓰이는 일을 대부분 마쳤으니 이젠 하루 하루 어떻게 보낼 것인가 세세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하루 일과를 시간 또는 순서에 따라 나열하고 각 항목에 대해 주요 사항을 적는다.
이동은 어떻게 할 것인가.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면 비용은 얼마가 들 것인가.
보거나 입장할 곳의 요금은 얼마인가.
식사는 어느 곳에서 어느 정도의 돈이 필요한가 따위의 자세한 사항을 적어 두면
길거리에 허비되는 시간을 절약하고 경비에 관한 예산을 세울 수 있고 환전에 도움이 된다.




이번에 만든 일정표를 들여다 보자.

표지


전체 여정을 손쉽게 볼 수 있도록 달력 모양의 표를 만들어 주요 여행지를 적어 넣었다.


표지를 넘기면


여행에 꾸릴 물품을 꾸러미별로 적어 놓은 소지품 목록이다.

배낭이나 캐리어를 꾸릴 때 이 목록을 보고 하나씩 챙겨 넣는다.
짐을 꾸리는 방법은 개인에 따라 다를 것이므로 배낭이나 캐리어에 넣을 순서에 의해 목록을 작성하면 더 좋겠다.
(위 이미지는 예전 목록이어서 지금은 빠진 것과 새로 추가된 물품도 있다. 개인적인 물품은 지웠다.^^)


다음 장부터는 날짜에 따라 매일 일정을 적은 하루 일정표


여행 정보(안내) 책과 블로그 등에서 얻은 정보이므로 실제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대략적인 계획과 예산을 세울 수 있다.




완성된 일정표 사진

 




이렇게 일정표를 만들어 두면 시간을 알차게 쓸 수 있고 다음 날 할 일과 준비할 것 등을 빠뜨리지 않고 챙길 수 있다.
또한 짐을 꾸려 다음 여행지로 떠날 때 숙소에 물건을 빠뜨리고 가는 일도 없어진다.


다음 포스팅은 이런 저런 '준비물 (It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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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여행일정표 틀을 원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셔서 추가합니다.

그동안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보내드리긴 했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내용을 말씀드립니다.

보내드릴 수 있는 파일은 '코렐드로'라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것이어서
프로그램을 다룰 수 없다면 무용지물입니다.
만약 프로그램을 사용하실 수 있는 분이라면 몇 분내에 뚝딱 만드실 수 있는 정도의 것입니다.

내용을 알지 못하니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부탁하시는 듯 합니다.
보내드릴 수 있는 파일은 아주 간단한 틀이랍니다.
아래 모습의 3쪽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막연한 기대로 부탁하셔서 실망하시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여드립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보탬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젠 제공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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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은 지극히 '편협한 향기의 여행법'을 담고 있다. 결코 모범답안이 아님을 먼저 밝힌다.


대략적인 여행 일정을 정하고 가장 머리 무거운 호텔예약까지 마치고 나니 마음이 훨씬 가볍다.
이젠 하루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어디를 둘러볼 것인지 미리 점검하여 알찬 여행이 되도록 준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도시간 이동 경로와 소요시간을 잘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아침 일찍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열차를 타려면 기상, 아침식사, 체크아웃, 역까지 이동 시간 등을 고려하여 시간대를 정해야 하고,
오후 시간에 이동하려면 도착지 숙소에 체크인 가능한 시간인가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또한 전에 언급했듯이 거리가 먼 곳으로 이동하려면 시간 절약을 위해 야간열차를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것이다.



그럼 열차 시각 검색하는 법을 알아보자.
유럽 열차 시각을 알아보려면 독일 철도청 홈피 ( http://www.bahn.de/i/view/USA/en/index.shtml )에 접속하면 된다.

출발역(도시)과 도착역, 편도 또는 왕복에 체크, 승차일과 시간, 인원을 넣고 검색한다.


밀라노 중앙역 출발 - 베네치아 산타 루치아역 도착하는 열차 중 06:00 이후 검색한 결과

06:00 이후 열차 시간 목록이 나타난다. 물론 이전과 이후 시간도 볼 수 있는데, 목록 위와 아래 빨간 화살표(Earlier, Later)를 클릭하면 목록이 더 늘어난다.
그리고 각 시간대의 왼편 화살표를 클릭하면 상세 정보가 열린다.(사진의 목록 중간 부분)
이 상세 정보에서 열차번호 열차종류 플랫폼번호 환승역 그리고 열차에 대한 특별 정보(예약사항이나 주의사항, 열차내 시설)를 볼 수 있다.
시간대를 정했다 할지라도 만약 어긋날 경우를 대비해 열차시각 목록을 인쇄해 놓을 필요가 있다.
목록 전체를 인쇄할 때는 목록 위쪽 Print view 버튼을 상세 정보를 인쇄하려면 상세 정보 박스 내에 있는 Print view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젠 야간열차를 검색해 보자.

메인 화면 검색창에 베네치아 산타 루치아역 출발 뮌헨 중앙역 도착으로 검색한 결과

내용을 보면 날짜와 시간, 소요시간, 환승여부(수), 열차종류, 예약여부와 안내가 실려있다.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소요시간) 등 여러 내용을, 특히 환승 관계를 꼼꼼히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 야간이니 만큼 잠을 자야하기 때문이다.
환승하지 않는 열차가 가장 좋으나 자정을 전후해서 한 번 정도 갈아타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환승하는 열차의 경우 가장 주의 해야 할 것은 환승 텀이다.
몇 시간씩 환승역에서 기다렸다 다음 열차를 타는 경우라면 절대 야간열차로 택해서는 안될 것이다.

상세정보창 바로 위에 Check availability 버튼을 누르면 시설 종류에 따른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탑승자의 나이를 넣는 창이 뜨고 거기에 나이를 넣고 검색(Refresh)하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타난다.

야간열차이니 만큼 쿠셋이나 침대칸 등 객실 종류 그리고 몇인실인가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꽤 고가이다. 침대칸이나 적은 인원이 이용하는 객실은 하루 호텔 숙박 요금에 버금간다.
(아주 오래 전엔 꽤 저렴해서 이동 시간과 숙박을 동시에 해결하기 안성맞춤이었는데,
이젠 이동 시간을 줄이는데 만족해야 한다.)

하나 알아두어야 할 것은 야간은 물론이거니와 주간 열차도 예약필수인 경우가 많다.
(열차 정보에 R로 표시되어 있고 compulsory reservation이라 쓰여 있다.)
이런 경우는 꼭 미리 예약해야 한다.
야간 열차야 다른 방법이 없고, 주간의 경우엔 탈 수는 있겠으나 빈자리를 찾아 앉아야 하고 검표원을 만나면 과태료를 물어야 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를 당한 적이 없어 과태료는 물리는지 확실히 알 지 못한다.
예약하지 않고 탄 현지인을 본 적이 있는데 검표원에게 꽤나 아양(?)을 떨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동양인 관광객이라면 그도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열차예약은 미리해두는 편이 좋다.
성수기라면 더욱 그렇다.
지난 번 여행에 현지 도착하여 예약을 하려고 했으나, 일주일 전인데도 야간열차 좌석이 하나도 없었다.
유럽인들의 휴가철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일정이 정해져 있고 호텔예약도 모두 되어 있어서 그날 가지 못하면 낭패다.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었다. 하루를 출발 도시에서 더 묵고 다음날 주간열차를 타고 이동해야 할 상황 - 하루종일 열차에서 시달려야 한다.
하루 관광은 포기해야 한다.
고민을 하다 다행스럽게 인터넷 검색으로 다른 루트를 하나 찾았다.
중간에 위치한 다른 도시까지 야간열차로 이동하고 아침에 열차를 환승하여 도착지에 들어가는 코스였는데
어찌됐든 점심시간이 지난 후 도착하게 되어 절반의 손해를 감수해야 했다.
고로 성수기 야간열차 예약은 빠를수록 좋다.

이번 여행에도 야간열차 이동이 한 번 있는데,
염려스러워 국내대행사를 통해 미리 예약했다.
유럽 내에서 열차예약료는 거리 관계없이 건당 10유로이다.
국내대행사를 통하면 16유로, 즉 대행수수료가 건당 6유료인셈.
경비를 절약하자면 현지에 도착하여 예약하는 것이 좋겠으나 - 어느 역에서나 유럽 전체 구간 예약 가능 -
야간 열차만은 국내대행사를 통해 미리 해두는 게 더 안심이 될 것이다.

참고로 유럽열차 예약 국내대행사 홈페이지는 http://www.worldrail.co.kr/ 이다.
(홈페이지에 예약하면 대행사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하는 메일을 보내오고, 그 내용에 따라 입금하면,
대행사는 독일철도청의 허락을 얻어 티켓을 발매하는 시스템으로 며칠 내로 구입한 티켓을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이번에 미리 예약하고, 구입해 둔 열차 티켓들






세상은 참 좋아졌다.
집이나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유럽 열차 시각과 상세한 정보를 볼 수 있고,
그 열차 티켓까지 구입하고 받을 수 있으니 말이다.


다음 포스팅은 'Trip Itinerary (여행 일정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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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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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은 지극히 '편협한 향기의 여행법'을 담고 있다. 결코 모범답안이 아님을 먼저 밝힌다.


 

도시와 마을들을 선택하고 머물 기간과 코스를 모두 정하고 나면, 가장 신경쓰이고 머리 무거운 일에 부딪힌다.
바로 '숙소를 정하는 일'이다.

대부분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한인 민박'이 아닐까 싶다.
타국을 여행하면서 어려워 하는 것 중에 의사소통과 음식의 낯섬이 가장 클 것인데, 이를 모두 해결하고픈 기대치 때문일 것이다.
그런 연유로 나 또한 민박을 몇 번 이용한 적이 있었으나, 이젠 될 수 있는 한 피하게 된다. 만족스러웠던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엔 아예 배제됐다.

지친 마음으로 일상과 주변을 떠나, 새로운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새로운 문화를 접하기 위해 떠난 여행 속에서
낯익은 우리 생활 방식과 나눔으로 다시 부대끼게 되는 점이 썩 즐겁지 않다.
거기에 우리 아파트나 주택같은 공간에 갇혀있는 듯한 느낌이 너무 싫었다.
차라리 독립된 공간과 새로운 만남이 있는 유스호스텔이나 일반 호텔이 훨씬 낫게 느껴진다.
젊은 나이엔 별로 느끼지 못한 숙소의 불편함은 나이들어 크게 다가온다.
불편에 그치지 않고 그 도시의 인상과 여행의 질에 꽤 영향을 준다는 생각이다.

홀로 여행하거나 저렴한 숙소를 원하면 사람들은 도미토리를 갖춘 숙소를 찾아보면 될 것이다.
경험에 의하면 꽤 좋은 시설의 유스호스텔을 만날 수 있었고 대부분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다.
유스호스텔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국적모를 음식은 여행의 또다른 재미로 진하게 남는다.




어떻게 숙소를 정할 것인가?
정보책자에서 추천한 숙소를 참고할 수 있고, 또 인터넷 검색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한인 민박이라면 더욱 그렇다. 가고자 하는 도시와 민박을 검색하면 수많은 민박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일반 호텔의 경우엔, 일단 그 도시명으로 검색하면 유명한 도시의 경우 그 도시를 안내하는 대표적인 사이트를 만나게 된다.
그 도시의 안내와 숙소, 추천여행지 등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숙소를 검색할 수 있는 검색엔진을 대부분 갖추고 있다.
내가 묵어야 할 날짜와 기간 그리고 인원(방의 형태)을 넣어 검색하면 숙박 가능한 호텔들이 목록으로 나타난다. (가격순, 도시중심에서 거리순 등 검색하기 편하다.)

또 다른 방법은 구글지도검색으로 묵어야 하는 도시을 띄우고, 검색창에 'Hotel'을 넣어 검색하면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은 호텔들이 나타난다.
점 하나 하나에 커서를 갖다 대보면 호텔명과 등급(★점), 이용후기 업로드수 그리고 간단한 설명이 나타나고 숙소 홈페이지와 링크되어 있다.
클릭하여 들어가 그 숙소의 각종 정보를 얻으면 된다. (호텔 홈페이지에도 당연히 숙박할 날짜와 기간, 인원으로 묵을 수 있는 방이 있는 지 검색해 볼 수 있다. 가격과 함께)

난 요즘 후자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배낭을 지고 캐리어를 끌고 숙소를 찾아 가기가 여의치 않아 도착하는 역에서 비교적 가까운 숙소를 정하고 싶기 때문이다.
지도에서 도착하는 역의 위치나 연결이 쉬운 지하철역의 위치를 알아, 기차역 또는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숙소를 하나 하나 검색해간다.
홈페이지엔 대부분 방의 모습과 설치된 시설물들, 편의 시설, 인터넷 사용 가능 여부 등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홈페이지 정보만으로 모험이 될 수도 있지만, 가격과 이용 후기를 읽어 참고한다.






호텔 검색 해보기 (예시)

네** 검색창에 '비엔나'를 넣고 '비엔나관광청' 링크를 열었다.



오른편 아래 원으로 표시된 부분에 숙소 검색난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해당 데이터를 넣고 Search를 클릭한다.


검색결과

이용가능한 호텔 목록이 나타난다. 거리순 가격순으로 정렬해 볼 수도 있고, 각 호텔 예약 버튼도 있다.



이번엔 요즘 주로 사용하는 구글지도로 검색해보자.
먼저 구글지도를 띄우고 가고자 하는 도시를 찾는다.
 
'비엔나'를 확대하고 'hotels'로 검색한 모습

왼편 위에 투숙할 날짜(2011.7.3. 1박)를 넣어 검색한 결과, 투숙할 수 있는 호텔들이다.
접근하기 좋은 역 또는 지하철역의 위치를 찾고 그 주변부터 살펴 나간다.


호텔 표시 지점에 커서를 가져가면

풍선말로 호텔명과 등급 이용후기수 간단한 설명이 보인다. 클릭하면 홈피로 연결된다.

 


맘에 드는 호텔을 결정하면 예약창에 데이타를 넣고 진행하여 결제한다.
개인정보(이름 국가 주소와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한다.
호텔에 따라 단순 예약이 되기도 하고 하루분을 결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1~2일 내에 이메일로 투숙계약서(안내서)를 받으면 모든 게 끝난다.
이를 인쇄하여 호텔에 제출하면 쉽게 체크 인 할 수 있다.

(신용카드 결제를 하던 하지 않던 간에 투숙하지 않으면 대부분 1일요금이 빠져나간다. 위약금인 셈.
아주 싼 요금으로 투숙 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하는 호텔도 종종 있다. 이런 경우 투숙날짜보다 많이 빠른 기간에 예약해야 하고 투숙기간 전체 요금을 결제해야 하고
투숙하지 않아도 요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불안하기는 하지만 확실한 여정이라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시설좋은 호텔에 묵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2009년 묵었던 Hotel Ibis Paris Tour Eiffel Cambronne (파리, 5박)




대중적인 중급 호텔로 하루 요금(2인 더블룸)이 95유로인데 이벤트로 하루 59유로로 묵었다. (5박이니 180유로가 절약된 셈)






다음 포스팅은 'Train Time Table'로 열차시각 알아보기와 열차 예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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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날짜와 일정을 대략 잡아 항공권을 구했으니, 이에 맞춰 세부적인 일정을 짤 차례다.

여행을 시작할 때 어디로 갈 것인지와 일정을 짜기 위해 그 지역에 관한 정보를 얻어야 한다.
요즘은 여행정보책자가 다양해서 정보를 얻기에 용이하다.
여행할 나라와 도시를 정하기 위해 두 세 가지 책자를 선택하고 내용을 살펴본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을 선택하는 것도 좋으나, 내가 보기에 편한 책이 가장 좋은 것이 아닌가 한다.
모든 정보를 알려주는 책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려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처럼 방대해질 게 뻔하다.

내가 매번 선택한 책 중 하나는 '100배 즐기기' 시리즈(랜덤하우스, 예전 '세계를 간다' 시리즈)이다.
첨부된 지도가 보기에 용이하고 도시별 여행 루트를 추천하고 소요시간을 알려주어 하루 코스를 정하기에 좋다.
오래 전 이 책을 처음 봤을 땐, 지도에 그 도시 (도로를 따라) 여행 루트를 화살표로 표기해 놓았었다. 이게 처음 그 곳을 방문하는 이에게 얼마나 확실한 정보로 여겨졌는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없다. 아마도 절대적이거나 우월한 루트란 없을 것이고 책임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여행기간에 맞도록 도시를 택하고 순서를 정하여 일정을 짜야한다.
열차 이동거리를 잘 따져 열차 안에서 허비되는 시간이 적도록 한다.
이동 거리가 멀어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는 구간은 야간열차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예전엔 숙박비와 시간 절약차원에서 많이 이용했다. 요즘엔 열차예약비가 워낙 비싸 숙박비에 버금간다. 결국 시간절약 차원이 되겠다.)
다른 나라로 넘어갈 때 등 도시간 거리가 멀면 야간열차를 이용하면 좋은데 거리가 어중간해서 야간열차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새벽 3,4시에 내려야 한다면 곤란하다. 아침을 맞기까지 고역은 둘째치고 숙소 체크인이 정오를 넘긴 시간이 많아 오전을 망쳐 놓을 수 있다.
이런 경우는 해뜰무렵 도달하는 더 먼 도시까지 야간열차를 이용하고 바로 다시 원래 목적지로 되돌아오는 방법을 택하는 것도 좋다.
결국 원래 목적지에 오전 8,9시 정도면 도착되니까. (열차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유레일패스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다.)

이젠 유럽을 몇 번 다니다 보니 체류기간과 배치와 코스운영에 관한 것이 쉽게 보이는 편이다.
하지만 처음인 경우엔 참 난감하기 이를데 없을 것이다. 일단 어느 도시의 정보를 모아 며칠간 머물러야 할 것인지 결정하여 기간을 맞춰야 한다.
물론 입출국 도시는 맨 처음과 나중에 배치하고 말이다.



[ 2009년 코스 예시 ]

* 파리(프랑스)로 입국하여 프랑크푸르트(독일)에서 출국하는 코스로, 지난 여행에서 미련이 많이 남았던 파리에 중점을 둔 여행이었다.
* 파리(5박, 중간 하루 몽셍미셀투어 포함) - 바트이슐(잘츠캄머구트, 1박) - 할슈타트(1박) - 라우터브룬넨(1박) - 쾰른(1박) - 프랑크푸르트(귀국)
* 중간에 야간열차 3회 (파리->잘츠부르크, 잘츠부르크->인터라켄, 인터라켄->쾰른)포함하여 총 14일 여정.
* 스위스 인터라켄(라우터브룬넨, 융프라우요흐)에서 귀국을 위하여 프랑크푸르트로 마지막 이동 일정을 생각했다가 야간열차 이동에 어중간한 거리여서 쾰른이 추가된 것이다.
  (더 먼 쾰른으로 갔다가 프랑크푸르트로 되돌아 온 케이스, 덕분에 예정에 없었던 쾰른대성당을 만날 수 있었다.)

 



 

다음 포스팅은 'Hotel Reservation (호텔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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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로 보름남짓 어찌 해볼 수 있겠다.
(10여 일만 되어도 여행을 강행할 기세였다.)
갈 곳을 정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
스위스를 중심으로 인근 독일 남부와 오스트리아 동부까지 또는 이탈리아 북부와 오스트리아 서부를 지나 스위스를 즐기는 두 코스를 놓고 꽤 오랬동안  갈등했다.
한동안 독일을 염두에 두었으니 독일에 기울었다가 로마가 보고 싶으니 이태리로 마음이 바뀐 게 여러 차례였다. 사람의 마음이 조석지변이라 하지 않던가.

꼭 다시 가고 싶은 도시 - 베네치아를 빠뜨릴 수 없어 결국 이탈리아 북부, 오스트리아를 거쳐 스위스에서 마무리하는 코스로 결정하였다.
갈 곳이 정해지면 재빨리 손써야 하는 것은 항공권 구입이다.
어느 도시를 통해 유럽에 들어가고 어느 도시(공항)에서 귀국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가야 할 도시 중 항공기 취항이 가능한 곳을 파악하고 주 중 취항회수을 살펴 입출입을 결정한다.
유럽에서 입출입이 용이한 곳은 런던, 파리, 프랑크프르트, 취리히, 빈, 밀라노(로마), 프라하 등 얼마되지 않는다.)

이번에 내가 가야 할 도시 가운데 항공편이 가능한 곳은 밀라노, 취리히, 빈 등인데 매일 취항하는 것이 아니므로 무슨 요일 어느 시간대에 운항되는 지를 살폈다.
그리고 밀라노로 들어가서 취리히에서 나오는 경로를 택했다. 결국 수요일 인천을 출발하여 밀라노로 들어갔다가 금요일 취리히 공항을 통하여 돌아오는 항공편을 예약했다.
(다행히 일찍 서두른 탓에 어렵지 않게 예약할 수 있었으나, 이 비행기 일정 때문에 보름으로 잡았던 여정이 17일로 늘어났다.)





* 다음 자료는 이번 항공권 구입에 항공사 홈페이지를 이용했던 방법이다.(예시)


항공사 홈피에 접속하여 국제선 예매를 선택한 후 예정하고 있는 도시, 날짜, 인원 등을 넣어 검색한다.




다음을 클릭하면 잠시 시간이 흐른 뒤, 잔여좌석이 있는 지 알 수 있는 내용이 나타난다.




좌석이 없으면 왼편 일정 변경에서 다른 날을 선택해야 하고, 가능한 항공편이 있으면 (요금과 좌석 상태 확인하여) 선택하고 다음으로 진행한다.





예약할 수 있는 항공편 안내인데, 예약하지 않아도 되므로 여기까지 검색해서 항공편을 알아보면 된다.(이 단계까진 로그인 하지 않고 검색할 수 있다.)
예약하려면 계속 진행(다음으로 넘어가) 지시에 따르면 된다. (로그인 하지 않았다면 결재 단계이므로 당연히 로그인 창이 뜬다.)
좌석도 미리 정할 수 있다. 물론 내가 이용하려는 조건(요금포함)에 해당하는 범위 안에서.^^

예약한 후, 안내되는 기간 내에 인터넷 결재하거나 항공사 사무실에서 발권하면 된다.
인터넷 결재하면 e-ticket이 발행되는데
(A4용지 한 장이 수백만원에 해당하는 왕복 항공권이라는 게 처음에는 신기하고 허망하기까지 했던 생각이 난다.)
e-ticket을 인쇄하여 소지하고 공항 수속시 보여주면 탑승권을 준다.


지난 여행 때 탑승권의 모습이다.




2011년 여름, 나의 유럽여행은 시작됐다.
떠날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았지만,
날짜를 잡고 경로를 정하고 항공권을 구입하는 등 꽤나 신경쓰이고 맘고생(?)도 크지만,
이런 준비 과정이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고 즐거움도 따르는 것이니 말이다.

여행을 떠나기 앞서 이렇게 미리 포스팅하는 것은 떠나는 즐거움을 누리기 위함과
혹 다른 이에게 조그마한 정보라도 제공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물론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향기의 여행법일 뿐이지만 말이다.





다음 포스팅은 'Making Itinerary (일정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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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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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그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며 잠시라도 떠나고 싶었다.
그러나 그리하지 못함이 꽤 큰 아쉬움으로 남았나 보다.
누구나 그렇듯 그렇게 떠나는 꿈 속을 거닐며 나날을 보냈다.

'이번엔 어디로 떠나볼까.'

가까운 시일 안에 떠날 수 없음을 알면서도
언젠가 올 즐거움과 여유를 미리 당겨 일상의 부담을 덜어보고자 한 것인가.

 지난 여름 내내 호주를 그리며 살았다.
여름에 내지 못한 시간이 겨울엔 넉넉할 것처럼.
하지만 어찌 모든 걸 바라는 대로 얻을 것인가.

올 봄엔 독일을 짝사랑했다.
독일을 좀 오래 만나보는 것도 괜찮을테니까.
그래도 스코틀랜드가 부르는 날이 있는가 하면 어느 날은 스페인의 손짓이 보였다.
이태리 해안의 아름다운 풍경도 아른거리고 뙤약볕에 힘들었던 로마가 다시 오라 했다.

그래!
북유럽 동유럽이라한들 어찌 꿈꾸지 못하랴.




 

 

 

 

 

 

 

 

 

 

 

 

 


 

 

 

 

 





꿈에 보이는 네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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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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