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8.7 (화) - 여행 17 일째
오늘은 University of Western Ontario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 을 둘러 보러 간다.
몇 개의 College가 모여 이뤄진 꽤나 유명한 대학. (이스턴 대학은 다른 지역에 있다.)


아주 너른 캠퍼스에 들어 선 단과 대학들과 오랜 건물들.

본부 건물인 듯. 문을 들어서고 얼마되지 않아 우릴 맞는 건물. 시내 버스가 캠퍼스를 지난다.






여기 저기 보이던 도서관 중 중앙도서관 쯤 돼 보인 곳.












휴게실 (방학 중이어서 한산하다.)














아래는 학생 기숙사 단지.






2008.8.8 (수) - 이날은 형님이 출석하는 교회 수련회에 따라 나섰다.



호숫가 산책


키를 훌쩍 넘는 갈대밭 사이로...








2008.8.9 (목) - 11 (토) - Homecoming



 


여행은 끝났다.
집에 돌아오는데 사흘^^, 시간은 그리되지 않지만 날짜론 사흘이다.
날짜변경선을 넘으니... 금요일은 하늘에서 사라져 버린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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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007년 여름 21 일간의 카나다 휴가 여행은 끝났다.
아기자기한 맛은 덜했지만, 시원한 풍광이 아직도 눈에 선한 곳.
먼 거리와 비용의 만만치 않음으로 쉽게 다시 찾기 어려운 곳.



다음 여행기는 2006년 2 번째 유럽여행으로 이어집니다.
2006.7.31(월) 출국 - 이탈리아 로마 - 폼페이, 포시타노, 아말피 - 로마 (2일) - 피렌체 - 피사
- 밀라노 - 베네치아 - 프랑스 파리 (2일) - 스위스 루체른, 취리히 -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 빈 (2일) - 체코 프라하 (2일) - 크루믈로프 - 프라하 - 8.19 (토) 귀국 하는
21일 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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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8.4 (토) - 여행 14 일째, 셰익스피어의 도시 Stratford (스트랏포드)로 간다.

주말을 보내려 다시 돌아 온 런던에 짐을 내려 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녀오기로 계획했던 스트랏포드.
그런데 오늘도 형수님이 앞장섰다. (오늘 여정도 무척 편하겠군.^^)

인구 약 3만 명의 도시 스트랏포드는 토론토에서 출발하는 직행버스도 없을 만큼 한적한 도시.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영국의 Stratford upon Avon (스트랏포드 어폰 에이본)에서 따온 것인데, 처음 마을이 생길 무렵 세워진 Shakespeare Inn (셰익스피어 인)이 계기였다 한다.
이런 연유로 도심을 흐르는 강도 Victoria Lake에서 Avon River로 바꿔 달았다.
낡은 건물과 에이본 강 가에 들어선 파스텔톤의 집들이 빚어내는 포근한 분위기는 소박함과 싱그러움으로 가득하다.


마을에 들어서자 우릴 반기는 Victoria Lake (빅토리아 호수) 곁에 차를 세우고, 호숫가에 내려 선 우리는 분위기에 취해 한동안 그 곳에 그대로 있을 수밖에 없었다.












강 가를 따라 늘어선 예쁜 집들과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며,
좋다 정말 좋다. 지금까지 다녀 본 마을 중에 손가락 안에 꼽을 만큼 멋지다를 연발해대는 우리들.
멋진 곳을 둘러봐도 노후에 여기서 살았으면 하는 마을을 찾기 힘든 법인데, 이 곳에 집을 갖고 싶다는 욕심마저 든다.


강 가 한 곳에 있던 '셰익스피어의 맥배드' 4막1장 (93줄) 한 귀절이 적힌 멋진 화단.





호수 동쪽 부근에 있는 Gallery Stratford (갤러리 스트랏포드)


 - 1880년 지어진 빅토리아 고딕 양식의 아름다운 건물. 역사가 느껴지는 건물 주위엔 피크닉 테이블이 놓여진 아름다운 정원이 있어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 낸다.


스트랏포드 페스티벌 기간 중엔 극장들이 상연하는 작품과 관련된 고전 미술이나 현대 미술 작품을 전시 (물론 중심은 캐나다 출신 작가의 작품)









Queen's Park (퀸즈 파크) - 페스티벌 극장과 갤러리 스트랏포드 사이에 조성된 공원.
한여름 산책과 피크닉을 즐기기에 최고의 명소.








퀸즈 파크에서 산책과 피크닉 - 공원에 마련된 한적한 탁자에 자리잡고 앉아 음악을 들으며 도시락을 즐기는 - 을 마친 우리는 이제 페스티벌 극장으로.
멀리 극장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도시가 작은 관계로 산책하는 기분이다.





Festival Theatre (페스티벌 극장) - 에이본 강가에 있는 대형 극장. 1957년 세워진 이래 연극제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극장 앞의 화려한 영국풍 정원과 주위를 둘러싼 아름다운 퀸즈 파크 그리고 에이본 강은 분위기만으로도 최고의 무대.


극장 로비


로비 옆 기념품 샵






영국풍 정원에 서있던 셰익스피어상. (다양한 조형물이 있으나 사진 모두 생략)





페스티벌 극장 바로 곁에는 스트랏포드 퍼스 박물관이 있다.

Stratford-Perth Museum (스트랏포드 퍼스 박물관) - 스트랏포드와 퍼스 출신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 겸 박물관.







도심을 구경하기 위해 박물관을 나와 다시 에이본 강가를 따라 걷는다. 강 건너에 결혼식 풍경이 보인다. (사진왼편)


건너가 축하해주었다. (마음으로만^^) - 여행하면 늘 만나는 결혼식 풍경, 지금까지 여행이 모두 그랬다.


에이본 강의 백조들 - 백조는 스트랏포드 시의 상징이기 때문에 각별한 보살핌을 받는다.



Tom Petterson Theatre (톰 페터슨 극장) - 다운타운과 에이본 강 중간에 자리잡은 극장.
스트랏포드 페스티벌의 창시자인 톰 페터슨의 이름에서 유래. 500석 규모의 소극장으로 페스티벌 기간만 운영. 1인극이나 소규모 연극을 주로 상영.




City Hall (시청) - 다우니 스트리트 코너의 'Queen of the Square (여왕의 광장)'에 있는 건물. 100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참으로 앙증맞을 정도로 예쁘다는 생각.)



시청에 들르면 시를 상징하는 백조가 새겨진 City Pin을 기념품으로 사야한다는데.... 하필 토요일이다. 문닫았다.^^*


Avon Theatre (에이본 극장) - 다우니 스트리트 즉 시청과 가까운 곳에 있는 중형 극장. 고전극보다 뮤지컬이나 현대극을 주로 상연한다.
Theatre Albert (시어터 앨버트)라는 영화관으로 쓰던 것을 1967년 연극제 전용 극장으로 탈바꿈하며 이름도 에이본 극장이 됐다.



에이본 강 남서쪽엔 조그만 정원, 셰익스피어 가든이 있다.
정원 입구에 있는 법원 건물. 마치 귀족의 저택처럼 보인다.


Shakespearean Gardens (셰익스피어 가든) - 꽃으로 장식한 영국풍의 화려한 정원.




정원 한 쪽에 있어 놓치기 쉬운 셰익스피어 두상.


정원에서 바라 본 법원 건물.









워낙 작은 도시인지라 봐야 할 곳은 대부분 둘러 본 듯. 이제는 호숫가에 앉아서 휴식하며 분위기에 빠질 차례.

도심 입구 (빅토리아 호수 곁)에 있는 스트랏포트 인포메이션 센터.


강 가를 따라 걷자, 이젠 작품을 진열해 놓은 벼룩시장을 만난다.





에이본 강가 풍경과 동네 모습들.






















앞서 말했듯, 정말 노후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아담하고 소박하며 평온한 분위기를 가진 도시, 스트랏포드
우린 거길 떠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었다.
지는 해가 아쉬었다.

지금도 그 분위기가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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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여행을 돌아보는 회상기다.
기억이 가물거려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그 때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2007.7.27 금요일
캐나다 런던, 이번 여행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형님 가족이 사는 곳이어서, 일 주일 중 주말 3일을 여기서 쉬려 한다.

토론토에 도착한 후, 런던으로 가기 전 나흘을 토론토와 나이아가라 폭포 지역을 돌아보고 이제 런던에 와 있다.

모두 합쳐 런던에는 7일 가량을 있어야 하니, 집에서 쉰다고 해도 하루 이틀 쯤은 시내와 주변을 둘러 보는 계획을 짰다.
하지만 버스 한 번 탄 적이 없어 다시 지도를 들춰 봐도 감이 전혀 오지 않는다.
이것이 발품을 팔지 않은, 편한 여행의 독(?)이다.^^*
이러니 런던은 여행지라 할 수도 없겠다.
가족에게 빌붙어(?) 편히 노닥거린 관계로 루트가 정해져 있지 않아 사진으로 이곳 저곳 추억할뿐이지만 즐거움은 생생하게 남아 있다.



아침 일찍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아침 산책에 나섰다.
시내 중심부를 벗어나 펼쳐 있는 주택단지들, 대부분 거주하는 집들의 모습이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곳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면 바로 신고가 들어간단다.
인도에 차를 세우거나 출입구를 막거나, 기웃거리는 수상한 사람이나 불편을 끼치거나 법을 어기는 행위를 하는 사람은 모두 신고 된다고... ^^*
집 앞 잔디도 잘 가꾸어야 하고...
2007년도 여름엔 캐나다에 유래없는 가뭄이 들었다는데, 물이 부족하니 화단이나 잔디에 주 1회만 물을 주어야 했는데,
이를 어기고 여러차례 물을 준 사람이 고발됐다는 말에는 웃음보단 그들의 질서를 지키려는 모습을 봤다고 할까.

운전할 때도 교차로에서 우회전 시 아무도 없을 지라도 반드시 정지 후 주변을 살피고 우회전 해야 한단다.
그를 어기는 것을 경찰이 보거나 신고를 당하면 엄청난 벌금을 물게 된단다.
과속 또한 마찬가지.

도로는 우리보다 열악(?) 하던데, 땅이 넓고 통행량이 많지 않으니 어찌 보면 우리처럼 여러 차선을 만드는 게 오히려 낭비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반듯 반듯한게 운전하기 참 편하게 되어 있다는 생각도.




거리에 있던 조형물과 설명이 쓰여진 동판.




도로 곁엔 이런 인공 나무도 멋스럽게 서있다.






갤러리아 복합건물을 시작으로 시내 구경에 나섰다.
내부엔 다양한 쇼핑몰과 음식점도 있고, 공공도서관도 들어 있다.




London Public Library (Central)
상점처럼 개방되어 있어 서점 들어서듯 들어섰다. 로비나 안내 데스크조차 만나지 않고서.








규모가 작아 서운했지만, 우리 책들이 꽂힌 서가도 눈에 띄었다. 아마도 거기 사는 한인들이 기증한듯 한데, 중고서적 수준이다.


도서관을 돌아본 후 다른 출구로 나왔는데, 여기가 정문인듯.

공공도서관이 몇 군데 있고, 여기는 중앙도서관인가 보다. 빌린 책은 어느 곳에라도 반납이 가능하다 한다.

이제 거리로 나선다.


어제 오후 늦게 도착했던 버스 터미널.


길거리에서 만난 화랑 - 인디오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걸려있다. (허락을 받고 촬영한 사진들)










어느 한적한 골목길


저 앞에 코벤트 가든 마켓이 보인다.


Covent Garden Market (코벤트 가든 마켓) - 1년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끊이지 않고 열리는 시장.
1층은 과일 야채 빵 건어물 상점, 2층은 지역 주민을 위한 요리 시연장 겸 미술품 전시장. 목요일과 토요일엔 파머스 마켓이 열린다.






어린이 견학팀도 왔군요.








2층에 있던 차 시음 코너 - 다양한 차를 구할 수 있는 매장인데, 그 곳 담당자에게 우리 녹차를 홍보 했는데 모르더군요. ㅎㅎ


마켓 앞에 있던 John Labatt Centre (유명한 맥주 회사 설립자라는데 술에 대해 문외한이다 보니 모르겠다.)


거리를 걷다 멋있어 보이는 건물을 찍었다.




이 건물은 우체국이었던 듯 한데, 확신은 없다.^^







박물관 곁 산책로를 지나 엘든 하우스를 향해 간다.


Eldon House (엘든 하우스) - 19세기 상류사회의 삶을 보여주는 역사 박물관.
잘 가꿔진 영국식 정원이 인상적. 여름마다 전통 Afternoon Tea 모임이 열리니, 아름다운 정원에서 귀족처럼 우아하게 티를 즐길 수 있다.


St.Paul's Cathedral


공연이 없는 시간이어서, 로비와 시설을 둘러 볼 수 있었던 Grand Theatre


St.Peter's Cathedral Basilica (런던에서 가장 오랜 교회당)






잠깐 커피점에 들렀다. 커피점 야외 탁자에 앉아 책을 보는 아저씨의 무릎에 앉은 강아지가 귀여워 한 장.




Victoria Park (빅토리아 파크)














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시청사.







다음은 시청 로비에 서있던 배너를 찍은 사진인데, 우리글도 있어 반갑다.
런던은 조그만 도시로 우리 교민은 물론 외지인들도 별로 없단다. (그만큼 일자리가 없으니)
그런데 우리글이 쓰여 있다는 것은 교민의 힘이나 노력이 큰 걸까.




시청에 들른 것은 시청 옥상에 오르면 시내 경치를 볼 수 있대서 였는데, 옥상으로 통하는 문이 잠겼다. 직원도 없다.
알고 보니, 모두 퇴근한 시간이다.
직원은 없는데, 건물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물론 경비나 당직자는 있겠지만.


늦은 시간이니 저녁거리나 준비해 저녁만찬이나 즐겨야겠다.








별 재미없는 포스팅이다.
주말3일 동안을 어찌 처리해야 하나 고민스럽지만, 오늘처럼 토요일 일요일 모두 사진으로 때울 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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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여행을 돌아보는 회상기다.
기억이 가물거려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그 때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2009.7.26 목요일
나이아가라에서 둘째 날.

오늘은 나이아가라 폭포 지역에서 잠깐 시간을 보낸 후, 토론토를 거쳐 런던으로 간다.
내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형님 가족들과 함께 휴식할 작정이다.

아침에 잠깐 공원에서 쉬어 갈 것이니
간단한 포스팅이 되겠다.


Clifton Hill (클립턴 힐)의 아침


Tim Hortons (팀 홀튼, 캐나다 제일의 커피 체인점)에서 모닝 커피와 간단한 음식을 사들고 공원으로 간다.


한적한 Queen Victoria Park (퀸 빅토리아 공원)




여전히 폭포 소리가 요란한 고요한(?) 아침 풍경 속에서 여유롭게 아침 공기를 들이킨다.




삼각대를 이용한 셀카놀이^^






사람이 있으면 어김없이 나타나 먹을 것을 요구(?)하는 녀석. 앉아 있는 벤치에 올라오는 것도 주저 않는다. 먹지는 않고 사진만 찍는다며 그냥 돌아가는 녀석.^^


이 녀석은 결국 쿠키 한 조각 받아 들었다.



다시 쉽게 오겠나 싶으니, 폭포에 눈도장 한 번 더 찍었다.









아쉽지만 돌아가야 한다.

오른편 성같은 곳은 어제 밤 폭포에 조명을 비추던 조명탑.


조명시설



이 멋진 화단을 가진 곳은...

Niagara Parks Police (나이아가라 공원 경찰서)




Transit Terminal City of Niagara Fall (나이아가라 버스 터미널)로 가기 위해 셔틀버스를 탔다. - 특별예우석


토론토행 버스를 기다리며.


버스 터미널 가까이에 있는 기차역


토론토 도착, 이제 런던(London in CANADA)행 버스를 또 기다린다.
오후 내내 버스 여행 - 그레이 하운드는 우리 고속버스 운행 초기에 활약한 적이 있어 그 기억이 새롭고 반갑다.


런던 위치


런던 도착

가족들과 만나... 또 팀 홀튼 커피점에서....도란 도란.





간단하나마 오늘 포스팅 끝. ^^





오늘도 행복한 하루,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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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여행을 돌아보는 회상기다.
기억이 가물거려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그 때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2007.7.25 수요일
나이아가라 폭포로 가는 날.
오늘은 폭포와 주변공원을 보게 될 것이므로 다양한 볼거리는 없겠다.
폭포와 공원의 모습 몇가지를 올린다.



버스 타러 가는 길에 멋진 트램이 있어 한 장.



버스를 타고 나이아가라로 간다.


나이아가라 폴스 지역 (처음 생각하기엔 폭포 이름만 나이아가라를 쓰는 줄 알았더니, 지역 도시 등 주변 지역 명칭으로 쓰고 있었다.) - 토론토에서 버스로 약 1시간 40분 거리.




Transit Terminal City of Niagara Fall에 도착 (지도 상, '버스 디포') - 나이아가라 폭포에 가기 위해 셔틀 버스를 기다린다.



클립턴 힐 뒤편 숙소에 짐을 풀었다.

Clifton Hill (클립턴 힐) - 유람선 승선장에서 빅토리아 애버뉴까지 이어지는 언덕길. 이 지역 유일한 번화가.
화려한 네온사인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 호텔 레스토랑 기념품점 밀랍인형박물관 유령의 집 등 위락 시설이 가득하다.




강변으로 나가자 Queen Victoria Park (퀸 빅토리아 공원)이 시작된다.


강가 도로변 전망대 - 멀리 폭포와 카지노, 타워 등이 보인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Erie Lake (이리 호수)와 Ontario Lake (온타리오 호수)를 잇는 나이아가라 강의 중간에 있다.
폭포의 이름은 선주민인 이로콰이 인디언이 부르던 Onquiaahra (온귀아라)에서 유래했다 한다. '천둥소리를 내는 물' 이라는 뜻.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나이아가라 강을 경계로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이 나뉜다.

아래 사진은 위 지도와는 반대 방향이다. 왼편이 미국 오른편이 캐나다.
멀리 보이는 폭포의 중간을 국경선이 지난다.
다시 말하면 왼편 폭포는 미국, 오른편 멀리 보이는 폭포는 둘로 나뉘어 미국과 캐나다 소속인 셈.


미국 쪽 폭포 (오른쪽에 덤으로 달린 조그만 폭포가 브라이덜 베일 폭포)


캐나다 쪽, 호슈 폭포



캐나다와 미국을 연결하는 Rainbow Bridge (레인보우 브리지)
신혼 부부가 많이 들른다 하여 Honeymoon Lane 이라고도 부른다. (건너려면 비자는 필수)




퀸 빅토리아 파크






공원 잔디에 앉아 건너편 미국쪽 폭포를 본 모습.






정말 책으로만 대하며 꿈에 그려보던 그 폭포 앞에 내가 섰다. ^^*









폭포 구경은 조금 후 다시 하기로 하고 주변을 둘러보러 나섰다.
주변 명소를 둘러보는 투어버스 (People Mover 피플 무버)를 타고 이곳 저곳의 모습을 본다.

Floral Clock (꽃 시계) - 폭포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직경 12m 크기의 거대한 꽃 시계. 25,000 송이의 꽃으로 매년 디자인이 바뀌어 장식된다.





다시 폭포로 돌아와 휴식.




Table Rock House (테이블 록 하우스) - 호슈 폭포 바로 옆에 있는 전망 테라스.
굉음을 울리며 쏟아지는 폭포와 뽀얗게 피어오르는 물보라를 바로 위에서 내려다 본다.





똑딱이 카메라에 담긴 폭포의 모습이지만, 조금이나마 그 위용을 느낄 수 있다.



Minolta Tower (일본 카메라 회사 미놀타가 후원하는 전망 타워)에서 내려다 본 폭포 모습.








날이 저물어 간다.
야경을 보러 이번엔 Skylon Tower (스카일론 타워)로 올라간다.
(미놀타 타워는 폭포에서 가깝고 이 스카일론 타워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높은 게 다른 점)


아래층은 거대한 게임룸.


어두어지며 하나 둘 불빛이 밝혀진다.




폭포에 여러가지 색깔의 빛으로 아름다움을 연출.












레인보우 브리지 쪽 풍경. 왼편 거대한 휠이 있는 곳이 클립턴 힐 지역, 오른편은 미국쪽.


미국쪽 폭포가 조명에 빛난다.




숙소로 돌아가는데 생각지 않은 불꽃놀이를 만났다.
대부분 한나절 놀다 가는 곳인데, 여유있게 쉬기 위해 1박 한 것에 대한 보너스인가. ^^*



다음 날 게시판을 보니 불꽃놀이 하는 날과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다. (시간 잘 맞췄군.ㅎ)


놀아도 피곤하고 지치는 몸을 누이러 숙소로 발걸음을 옮긴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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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여행을 돌아보는 회상기다.
기억이 가물거려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그 때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2007.7.24 (화)
토론토를 둘러보기로 한 것은 3일.
그 중 두번째 날.
오늘은 시청사를 기준으로 한 가장 중심부다.




숙소에서 멀지 않고 모두 모여 있어 서두루지 않아도 되는 여유있는 일정.
아침 일찍 숙소 주변을 꽤 넉넉한 시간 동안 산책하고
아침을 챙겨 먹은 후, 9시경 출발 (당일 아침 숙소 로비 모습)


시가지 풍경




Campbell House (켐벨 하우스) - 유니버시티 애버뉴를 끼고 오스굿 홀과 나란히 있다. 조지아 양식으로 지은 집으로, 수석 재판관을 지냈던 William Campbell이 퇴임 후 살았던 집.


Osgoode Hall (오스굿 홀) - 빅토리아 시대의 건물. 오랫동안 법률 교육 및 집행 기관으로 쓰인 곳.
1829년 어퍼 캐나다 법률 협회가 이 일대 토지를 구입하면서 시작됐고 초대 대법원장 William Osgoode의 이름을 붙였다.
1846년 주 고등법원이 입주하면서 두 기관이 나눠 쓰고 있다.


복도에는 100명이 넘는 대법원장과 법률협회장의 초상화들이 걸려 있고, 개인 소장 컬렉션으로는 캐나다 제일의 도서관도 있다.
복잡한 장식의 천장과 큰 벽난로, 스테인드글라스로 만든 창, 우아한 곡선 계단 등 인테리어도 훌륭하다.




City Hall (시청) - 토론토 시청은 신청사와 구청사가 있다.

신 시청사 - 단연 눈에 띄는 기하학적 형태의 건물. 20층과 27층의 두 개의 반원형 건물이 원형 돔 모양의 건물을 에워 싼 형태.
핀란드 건축가 Viljo Revell (빌리오 레벨)이 디자인.




청사 앞 네이단 필립스 광장에는 사계절 내내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여름에는 음악회나 노천 시장이 열리고 겨울에는 무료 스케이트장으로 모습을 바꾼다.

오른쪽 고색창연한 건물이 구 청사.





앞 (도로) 쪽에서 본 구 시청사


더 배이 백화점


Metropolitan United Church


St.Michael's Catholic Cathedral










Eaton Centre (이튼 센터) - 다운타운 쇼핑의 중심지.
지붕을 유리로 덮은 독특한 4층 건물로, 다운타운 최대의 쇼핑센터답게 350개가 넘는 점포로 가득. 푸드 코트와 16개의 개봉관을 가진 씨네플렉스 오데온이 있어 오락시설도 겸한다.




이튼 센터 옆 광장


이튼 센터 내 푸드 코트. 가격은 저렴하고 양은 푸짐하며 맛도 좋은 편. (오가며 몇 번이나 들렀다.^^)


The Church of Holy Trinity (성 삼위일체 교회) - 이튼 센터 뒷 편 깊숙한 곳에 있는 작은 교회여서 찾기 쉽지 않다.








AGO (Art Gallery of Ontario 온타리오 미술관) 입구

여유있는 하루여서 기대를 갖고 찾아 갔는데, 공사중이었고 일부만 볼 수 있다는데 하필 오늘은 쉬는 날이란다. 아쉬움으로 돌아섰다.

The George R.Gardiner Museum of Ceramic Art (조지 가디너 도자기 박물관) - 중국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Victoria University


교정 한 쪽엔 Korea Pagoda Garden이 있고, 거기엔 우리나라 모 대학(?)이 기증한 우리 탑이 서있다.


R.O.M. (Royal Ontario Museum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캐나다 최대의 박물관. 도자기 박물관과 유니버시티 대학 건너편.



Queen's Park (퀸즈 파크)






The Ontario Parliament Building (온타리오 주의사당) - 퀸즈 파크 한가운데에 위치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고풍스런 건물.

















주의사당을 지나 퀸즈 파크와 나란히 자리한 토론토 대학으로 간다.

University of Toronto (토론토 대학) - 밴팅과 베스트 박사가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을 개발해서 노벨 의학상을 받은 이후 약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잡은 대학.








캠퍼스 내 넓은 중앙 잔디광장






복잡한 우리네 캠퍼스에 비해 넓고 푸르고 한적한 잔디광장이 부럽기만 하다.




교문



공원과 캠퍼스를 만났으니, 신난 모습으로 여유를 만끽했던 하루.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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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여행을 돌아보는 회상기다.
기억이 가물거려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그 때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토론토는 캐나다 제 1의 도시로, 캐나다 미국을 통틀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거대도시이다.
볼거리는 다운타운에 거의 모여 있는 편이어서 거길 중심으로 둘러볼 계획.



[오늘의 일정]
Union Station (유니언역) → Hockey Hall of Fame (하키 명예의 전당) → St.Lawrence Market (세인트 로렌스 마켓) → Air Canada Centre (에어 캐나타 선터) → CN Tower (CN 타워) →
Sky Dome (스카이돔, 로저스센터) → Queens Quay Terminal (퀸즈 키 터미널) → Toronto Island Park (토론토 아일랜드 파크)


하루에 감당하기엔 너무 큰 도시여서, 오늘은 CN 타워와 토론토 아일랜드 파크를 중점적인 구경지로 삼았다.


저렴한 비용의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 - 배낭여행자들이 많았다. 동양인도 몇 명 있었지만 대부분 백인 젊은이가 많았다.


숙소의 거실이자 응접실로 아침 식사 - 팬케이크와 메이플 시럽, 커피 등 음료 - 를 가져와 먹는 곳. (숙박비에 포함, 팬케이크 무한 리필 ^^*)



오늘 가야 할 곳은 숙소에서 가까와, 주변부터 산책하듯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숙소 부근에 있던 멋진 건물. (이 사진은 전에 한 번 올린 적이 있어 낯익은 건물일 것이다.)


서구의 대도시는 우리와 어떻게 다른 분위기를 가졌을까.


건물 창에 비친 CN 타워의 모습 (토론토 어디에서도 CN 타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치 파리의 에펠탑처럼.)






St.Andrews Church


대도심의 높은 건물들.




Union Station (유니언 역)




Federal (Dominion Public Building)



Hockey Hall of Fame (하키 명예의 전당)


하키 명예의 전당 앞에 있는 우승 기념비 (1972년 캐나다/소련 시리즈)


전당 앞 조형물


세인트 로렌스 마켓을 찾아 걷다 만난 아름다운 가게.


거리 곳곳에 이런 조그만 공원이 많다.


건물 벽면에 그려진 그림이 특이해 찍은 사진.






세인트 로렌스 마켓 - 19세기에 세워진 벽돌 건물, 토론토 최대 시장.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일요일 월요일이 휴무)






우리도 도심 속 작은 공원에 앉아서 시민들의 삶의 한 부분을 나눠 가진다.


세이트 제임스 대성당






에어 캐나다 센터 - 입구가 공사중이어서 아예 멀리서만 한 장.


이제 갈 곳은 CN 타워 (에어 캐나다 센터 쪽에서 본 모습)






다가 갈수록 더 높아만 간다. ^^


온타리오 호수를 내려다보는 해발 553.33m의 세계에서 제일 높은 타워.
전망대는 가장 높은 스카이 포드
중간에는 전망대와 플로어 (2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조금 다른 성격의 전망대 3개로 이루어져 있다.

CN 타워 입장권 매표소


타워 맨 아래쪽에 있는 기념품 매장


길게 늘어선 줄 옆에 있는 타워 설명 안내판


타워 중간 전망대에서 바라본 토론토 시내 모습








바로 아래를 내려다 볼 수도 있다. ㅎㄷㄷ ^^*




맨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 SKY POD로 올라간다.




Sky Pod에서 내려다 본 풍경 - 사진 아래 반원이 중간 전망층이고, 하얀 지붕으로 덮힌 돔구장이 Sky Dom (로저스 센터) 야구장이다.




Sky Pod의 높이가 쓰여 있는 엘리베이터 - 이제 내려가 다음 볼 곳으로 이동.



멋진 공원 - 토론토 아일랜드 파크를 기대하며...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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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Posted b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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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여행을 돌아보는 회상기다.
기억이 가물거려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그 때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예기치 않은 여행은 충동적으로 시작 된다.
그 해는 방콕 휴가를 즐길 참이었는데,
그리 하기에는 무덥고 아쉽기도 할 거라는 생각으로 가까운 곳으로의 짧은 여행을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막연함이 결국 엄청난(?) 일을 저지르게 된다.

제주도를 필두로 이리 저리 궁리하던 참에
캐나다에 계시는 형님 (캐나다 런던 거주)에게 가서 빌붙어 휴가를 지내 볼 생각에 미친다.
하지만 이왕 갈 바엔... ^^

결국 우린 2007.7.22 (일)에 비행기를 타고 말았다.

주일 아침 예배를 일찍 드린 후, 12:20 고속버스로 상경.
비행시간은 인천공항 9:15pm 출발하여 같은 날 8:52pm 에 캐나다 토론토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실질적인 시간은 하루를 온통 버린 거지만, 숫자상으론 시간이 거꾸로 흐른 셈.)

출국 수속을 마친 후 인천공항을 기웃 기웃. 항상 그 모습이지만 공항은 늘 마음을 부풀게 한다.






늘 대하는 비행기 안에서의 풍경은 생략.




공항 도착 후, 짐 찾는 시간이 꽤 걸린 관계로 공항을 떠난 시간은 밤 10:40 경.
Airport Express Bus를 타고 숙소로 이동.

초행길, 그 것도 몇 번 가본 유럽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도시에서 늦은 밤 숙소를 찾기에 의외로 난감하다.
버스 운전사의 친절한 안내가 큰 도움이 됐다.
숙소에 최대한 가까운 곳에 차를 세우고 짐을 옮겨 주기까지 하며 가는 길을 일러 주었다. (고마워요. 멋진 아저씨!)

하루 종일 소요된 이동 시간으로 출발 당일엔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
사진이 없으니 일정 소개로 오늘 포스팅을 마무리 한다.


비행 - 환승 비행편 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었지만 오랜 비행시간으로 인한 불편함 때문에 직항을 이용.


우리가 돌아 볼 도시들.


여행 루트 (입출국을 제외한 모든 여정은 Bus를 이용 - 유럽과는 달리 기차편이 훨씬 비용도 많이 들고 이용 시간에 불편이 많았기 때문.)

Toronto (토론토) → Niagara Falls (나이아가라 폭포) → Toronto → London (런던) → Toronto → Ottawa (오타와) → Toronto → London → Stratford (스트랏포드) → London  → Toronto (귀국)


좀 더 자세한 일정을 보자면 아래와 같다. (항상 여행 전 만드는 일정 책자의 표지.)




형님댁에서 느긋한 휴가를 즐겨 보자고 세웠던 계획은 결국 ......
하지만 주말엔 형님댁으로 돌아와 쉬고 주일예배도 드리면서 휴가다운 휴가를 보내긴 했다. ^^
주말에 계획한 '공원에서 음악듣기 책읽기'는 무산 됐다.
형님 식구들이 가만 두지 않고 이리 저리 끌고 다녀서. ㅎㅎ



(다음 포스팅 부턴 볼만한 사진도 있을 거예요.^^*)
--- 향기™


Posted b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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