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가 그리워 다시 들춰보는  2007년 여름 여행 앨범 (CANADA Trip, 2007)
추억에 의지하는 것이어서 현재 달라진 정보가 있을 수 있어요.^^





2007.8.1 (수) - 여행 11 일째

지난 밤을 교도소(?)에서 색다르지만 편한 밤을 지내고, 오늘도 오타와 시내 구경을 나간다.
들러야 할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여유로운 하루를 즐길 수 있겠다.

TimHorton 커피샵에 앉아서 Iced Coffe 한 잔에 쿠키와 빵 몇 조각으로 여유로운 아침 식사를 즐기고

첫 방문지 사진 박물관을 찾아 나선다.

Canadian Museum of Contemporary Photography (캐나다 현대 사진 박물관) - 리도 운하 바로 곁에 있었는데 어젠 그냥 지나쳤다. (관심이 꽤 있는 곳이었는데, 하계 무슨 무슨 이유로 휴관중)
캐나다 최초 사진 박물관으로 캐나다 국립 미술관의 자매 박물관 (1985년 개관) - 휴관 안내에 미술관으로 오면 사진 작품을 볼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던 듯. ^^



National Gallery of Canada (캐나다 국립 미술관) - 밴쿠버 국립 도서관과 오타와 시청을 설계한 Moshe Safdie (모쉬 샤프디)가 설계한 미술관으로 수정을 연상시키는 외관이 예술.




로비 모습


전시실 입구 홀 천장이 예뻐서 한 컷!




마침 르노와르 전이 열리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사진촬영금지 - 덕분에 미술감상에 열중. (고로 사진 없음^^)


Basilica of Notre Dame (노트르담 성당) - 1839년에 세워진 오타와에서 제일 오래된 성당. 은색 외관이 인상적.









Royal Canadian Mint (로얄 캐나디안 민트) - British Royal Mint (1908년에 영국 브리티시 로얄 민트의 지부로 설립돼 동전을 만들던 캐나다 국립 조폐국 본부. 지금은 기념 주화만 제조)



Nepean Point (네피언 포인트) - Major's Hill 공원의 전망대. 오타와 강, 국회의사당이 있는 팔러먼트 힐 등 도시 모습을 감상하기에 좋다.










네피언 포인트 바로 아래 잔디밭 나무 그늘에서 뜨거운 태양을 피하며 한동안 휴식. 시원하고 조용한 곳에서의 책읽기와 음악듣기는 왜 이리 달콤한지...



요기도 할겸 Byward Market (바이워드 마켓) - 1840년 서부 퀘백과 오타와 밸리의 농부들이 가게를 세우면서 시작된 대형 시장 - 에 잠시 들렀다. (어제도 들렀던 곳)



리도 홀 - 리도 운하 건설에 한몫 했던 Thomas MacKay (토마스 맥케이)가 지은 스코틀랜드 양식의 건물. 캐나다 연방 정부 수립 후 정부가 사들여 총독 관저로 개조.
공식행사를 위한 장소지만 행사가 없을 땐 피크닉, 스케이트, 야외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
정문 오른편에 방문자 센터가 있고 그 뒤로 아주 넓은 정원이 이어진다. 정원에 있는 3,000 그루가 넘는 나무는 전통에 따라 이곳을 방문하는 유명 인사들이 심은 것.
수상 관저는 보안상 출입금지.






유명 인사들이 심은 나무를 둘러 보던 중 발견한 반가운 나무 한 그루 - 1999.7.6  대한민국 대통령 김대중 심다.^^


멋진 정원을 떠나기 싫어 한참을 서성이다. 오타와 시청으로.

Ottawa City Hall (오타와 시청) - 리도 강과 오타와 강이 만나는 Green Island (그린 아일랜드)에 있다. - 피라미드를 연상시키는 특이한 외관 건물은 국립 미술관을 설게한 모쉬 샤프디 디자인









Rideau Falls (리도 폭포) - 오타와 시청 맞은 편에 있는 15m 높이의 작은 폭포. 주변에있는 Rideau Falls Park (리도 폴스 파크)도 아름답다. 리도는 프랑스어로 커튼이라는 뜻.






태양은 강에 서서히 낙조를 드리우고 오늘 일정은 모두 끝났다.
숙소에 돌아와 씻고, 저녁 식사와 산책을 겸해 가볍게 외출.
숙소에서 국회의사당이 아주 가까와, 팔러먼트 힐로 바람 쐴겸 산책.


어둠에 휩싸여 가는 리도 운하. 이제 부턴 가볍게 똑딱이 카메라에...


오늘도 사운드 앤 라이트 쇼는 여전, 그리고 사람들도 왁자지껄.




팔러먼트 힐 뒷편 오타와 강의 밤 모습


시원한 바람 맞으며 벤치에 앉아 도란도란.
현지인 처럼 여유를 부릴 때가 가장 흐믓한 시간.



떠나 왔어도, 아니 지금도 그 곳은 여전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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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Posted b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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