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가 그리워 다시 들춰보는  2007년 여름 여행 앨범 (CANADA Trip, 2007)
추억에 의지하는 것이어서 현재 달라진 정보가 있을 수 있어요.^^




2007.8.2 (목) - 여행 12 일째
오늘은 주말을 보내러 런던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



Ottawa → Toronto → London (645Km) 승용차로 대략 7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
오타와 버스터미널로 나가 버스를 기다려 타고 토론토에 내렸다.
런던으로 가는 버스를 다시 기다린다.
타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다.
우리와는 달리 여긴 좌석제가 아니다. 기다렸다 타는대로 앉고 좌석이 차면,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 한다.
뭐 이런 시스템이 있나 싶다. 하지만 그곳 사람들은 불평 한 마디 없다.
우리 뒤에 서 있는 아주머니는 앞 차를 타려다 좌석이 없어 타지 못하고 몇 시간을 기다렸단다.
조급증이 없는 것은 맘에 들기도 하지만 우리 체질엔 영. ^^

버스 속에서 음악 듣고 잠자고 창 밖 구경하다 하루를 다 보낸 날이다.



2007.8.3 (금) - 여행 13 일째
가족과 함께 주말 기분 속으로. ^^*

오늘은 아침 일찍 열기구축제가 열린다기에 이른 시각에 집을 나섰다.

LIBRO Lodond Balloon Festival (2007.8.2-6)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아침 6 시 이전 이른 시간, 벌써 사람들이 꽤 모여든다.


느긋함과 여유로움이 있는 아침이다.


축제 참가자들이 드디어 열기구를 띄울 준비에 들어간다.




풍선 속에 따뜻한 공기를 불어 넣는다.


드디어 첫 열기구가 하늘로 떠오른다.




여전히 공기를 주입하기에 바쁜 모습.


하나 둘 날아 오른다.




열기구 중 가장 커서 공기주입 시간이 오래 걸리던 공룡도 드디어 일어섰다.


지난 해 6 월용 바탕화면으로 사용했던 사진.^^




떠오르기 힘들 것 같던 거대한 공룡도 이제 떠나간다.





오전에 들른 곳은 개척자 마을.

Fanshawe Pioneer Village (팬쇼 개척자 마을) - 19세기의 개척자 마을을 복원한 민속촌. 그 시대 생활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역사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제재소




양조장


목공소


교회도 보이고


개인 주택으로 내부를 둘러 볼 수 있는 집.


집 안 이모저모를 안내하고 설명해 주는 그 당시 복장이 이채로운 하우스가이드.




또 다른 주택






대장간


학교


체험학습장


또 다른 학교 - 건물이 참 사랑스럽다.




마을 곁 호수에서 보트를 즐기는 이들




마을 한 쪽에 있던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장 - 미니어쳐 건물로 이뤄진 미니 마을.







개척자 마을에 이어 찾아 간 곳은 Museum of Indian Archaeology (인디언 고대사 박물관) - 여행 책자에는 나와 있지 않은 곳이었는데 현지에 살고 계신 형수님이 안내한 곳.
사진을 공부하기도 하신 분이어선지 곳곳을 조목조목 꿰고 계셔서 덕을 많이 본 편. ^^*






인디언들이 직접 만들어 파는 기념품들


정말 이곳은 공원이 따로 없는 듯, 주변이 모두 안락한 휴식처다.











이젠 진짜(?) 공원으로 간다.

CIVIC Garden Complex - 넓은 지역으로 각기 다른 명칭의 공원이 함께 모여 있는 듯.










왜 여기 계신지 알 수 없으나 만나서 반가웠던 베선생님^^









구경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저녁 시간에 간편한 차림으로 다시 나선 곳은 London Rib Festival.






해마다 도시를 돌아가며 열리는 축제로 음식을 만들어 팔고 소비자가 그 맛을 평가하여 시상하는 음식축제.
각 음식 코너마다 역대 수상 경력을 뽐내며 손님을 끈다.





악단의 연주를 배경음악 삼아 맥주와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




조그만 도시인지라 축제 규모가 크진 않지만 다양한 축제들을 펼치고 즐기며 행복을 누리는 모습들이 보기 좋다.
새로운 것에 연연하지 않고 전통을 좋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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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좀 많으나 갈라 놓기도 빼 놓기도 마뜩찮다.
스크롤의 수고에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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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Posted b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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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ORO 2010.03.25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글귀가 마음에 닿습니다.
    "새로운 것에 연연하지 않고 전통을 좋아하는 사람들"
    나는 어떤가 뒤돌아 보게 되네요..;)

    • BlogIcon 향기™ 2010.03.25 2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는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면 일단 먹어보고 사서 써보는 경우가 많은데 캐나다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인가 보더군요.
      새로운 제품이 정착되기 까지 꽤 시간이 걸린다더군요. 제품이 안전하고 좋은 평을 얻은 후라야 믿고 쓰는가 봅니다.
      그러고 보니 한 번 정착된 제품을 몰아내는 것이 쉽지 않겠더군요.
      다 그런진 몰라도 제가 둘러 본 지역엔 스타벅스 커피샵이 거의 없었습니다. 대도시에서도 정말 보기 힘들더군요.
      그런데 캐나다 커피 브랜드 Tim Horton은 조금 과장하면 우리 동네 수퍼나 단지 마다 있는 제과점체인 처럼 흔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구요.
      (캐나다 하면 가장 부러운 것 중에 하나가 이 커피샵입니다. 엄청 저렴하고 커피나 빵과 간단한 음식이 참 맛있더군요.
      Tim Horton의 Iced Coffee는 제가 맛 본 커피 중 단연 쵝오!였습니다.)

  2. BlogIcon 10071004 2010.03.25 1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런던 가고파요~~~~

  3. BlogIcon mark 2010.03.28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 박물관을 보니 100년이 안된 얘기인데 우리가 사는 생활이 참 많이도 바뀌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BlogIcon 향기™ 2010.03.27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은 바뀌는 속도가 예전에 비하면 수 배 또는 수십 배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릴적 만화 속에서나 상상됐던 일들이 주변에 널려 있으니까요. ^^*

    • BlogIcon mark 2010.03.29 0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입니다. 머리 좋은 몇몇사람 과학자들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렇게 바꿔놓네요.

  4. BlogIcon 까칠이 2010.03.29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너무 멋진 저 풍선들...

  5. BlogIcon 필림씨 2010.03.30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 개척자 마을 저기는 제가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분위기의 마을이내요. 꼭 가고싶은곳 추가 : )

  6. BlogIcon MindEater™ 2010.03.31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랄까 시골이지만 큼지막한 자유가 느껴집니다. ;)
    여행뽐뿌ㅠㅠ 캐나다도 가고 싶어요~~~~ ^^*

  7. BlogIcon 유키 2010.04.02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공룡 열기구 타보고 싶어요~~ !! 거대한데 귀엽기까지합니다..^__^
    구석구석까지 정말 멋진 여행하고 오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