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여행을 돌아보는 회상기다.
기억이 가물거려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그 때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7.23 (월) 여행 둘째날, 이전 포스팅에 이어 계속.

CN Tower에서 내려온 후, Rogers Centre Sky Dome (스카이 돔) → Queen's Quay Terminal (퀸즈 키 터미널) → Toronto Island (토론토 아일랜드)로 간다.





Sky Dome (스카이 돔) - CN 타워 바로 곁에 위치한 커다란 흰색 건물로 개폐식 지붕을 가진 전천후 경기장.
토론토 사람들은 보통 돔이라 부른다. 메이저리그 팀인 블루 제이스와 아고너츠의 홈그라운드이다. 경기가 없는 날은 록 콘서트 등이 열린다.







Queen's Quay Terminal (퀸즈 키 터미널)
온타리오 호수를 끼고 있는 전망 좋은 쇼핑몰.




주변 풍경들





Toront Island Park로 간다.

(참고) 토론토 아일랜드 파크의 약도는 보기 쉽도록 남북 방향이 바뀌어 있다. 배를 타고 들어가는 방향이다.


토론토 아일랜드 파크로 가기 위한 선착장. 오후 6시(?) 이후엔 1인 요금으로 2인이 탈 수 있다. (1시간 정도 남아서 망설였으나 조금이라도 일찍 들어가는 것이 낫겠다 싶어 바로 탔다.)




떠나는 배 위에서 바라 본 하버 프런트




Toronto Islands (토론토 아일랜드)
하버프런트 남쪽에 자리잡은 Ward's Island (워즈 아일랜드), Centre Island (센터 아일랜드), Hanlan's Point (한란즈 포인트) 등의 크고 작은 섬들을 토론토 아일랜드라 부른다.
원래 다운타운과 연결되어 있었는데 1853년 태풍으로 육로가 끊겨 섬이 되었다 한다.
중심이 되는 센터 아일랜드엔 다양한 놀이 시설과 산책로 자전거 도로 등이 있고, 워즈 아일랜드에는 700 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공항이 있는 한란즈 포인트에는 멋진 비치가 있다.
(특히 이곳 한란즈 포인트에는 토론토의 첫번째 공식 누드 비치가 있다는데...)


센터 아일랜드에 도착. (배에서 내린 사람들이 몰려 들어온다.)


바로 입구에 위치한 안내소에서 섬의 지도를 챙기고.


우리는 시간 상 선착장에서 직진 코스로 건너편 호숫가까지 다녀 오기로 했다. (위 섬 약도 참조)















반대편, 호숫가 모래밭. (호수 이름은 온타리오 호수, 호수인지 바다인지...^^)


중심부로 돌아 와 음악을 들으며 휴식.






이제 조금씩 날이 저물어 간다.




야경을 찍기 위해 포인트를 찾아 간다.



토론토 하버 프런트 쪽 야경을 찍기 위한 포인트는 선착장에서 바로 왼쪽 조그만 섬 Olympic Island로 가면 된다.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서너 개의 포인트가 나란히 있다.

준비를 마치고...




불이 켜지길 기다린다.






짙은 구름으로 석양은 보지 못할 줄 알았는데, 마지막 숨을 거두듯 짧은 빛을 드러냈다. 행운이다. ^^*










해가 넘어 가자 켜지기 시작한 불빛들.


다음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계속 머무르고 싶은데, 나가는 배편 때문에 서둘러 짐을 챙겨 다운타운으로 돌아간다.

돌아오는 배 안에서 찍은 마지막 사진 한 장. (흔들리고 캄캄하여 ISO를 엄청 올려 찍어서 겨우 이 정도다.)



공원의 규모와 시설 등에 비추면, 하루 종일 거기 있어야 대략 다 볼 수 있을 정도인데
잠깐 둘러보고 나오는게 너무 아쉽다.

어쩔 수 없지, 여행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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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Posted b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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