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여행을 돌아보는 회상기다.
기억이 가물거려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그 때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예기치 않은 여행은 충동적으로 시작 된다.
그 해는 방콕 휴가를 즐길 참이었는데,
그리 하기에는 무덥고 아쉽기도 할 거라는 생각으로 가까운 곳으로의 짧은 여행을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막연함이 결국 엄청난(?) 일을 저지르게 된다.

제주도를 필두로 이리 저리 궁리하던 참에
캐나다에 계시는 형님 (캐나다 런던 거주)에게 가서 빌붙어 휴가를 지내 볼 생각에 미친다.
하지만 이왕 갈 바엔... ^^

결국 우린 2007.7.22 (일)에 비행기를 타고 말았다.

주일 아침 예배를 일찍 드린 후, 12:20 고속버스로 상경.
비행시간은 인천공항 9:15pm 출발하여 같은 날 8:52pm 에 캐나다 토론토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실질적인 시간은 하루를 온통 버린 거지만, 숫자상으론 시간이 거꾸로 흐른 셈.)

출국 수속을 마친 후 인천공항을 기웃 기웃. 항상 그 모습이지만 공항은 늘 마음을 부풀게 한다.






늘 대하는 비행기 안에서의 풍경은 생략.




공항 도착 후, 짐 찾는 시간이 꽤 걸린 관계로 공항을 떠난 시간은 밤 10:40 경.
Airport Express Bus를 타고 숙소로 이동.

초행길, 그 것도 몇 번 가본 유럽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도시에서 늦은 밤 숙소를 찾기에 의외로 난감하다.
버스 운전사의 친절한 안내가 큰 도움이 됐다.
숙소에 최대한 가까운 곳에 차를 세우고 짐을 옮겨 주기까지 하며 가는 길을 일러 주었다. (고마워요. 멋진 아저씨!)

하루 종일 소요된 이동 시간으로 출발 당일엔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
사진이 없으니 일정 소개로 오늘 포스팅을 마무리 한다.


비행 - 환승 비행편 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었지만 오랜 비행시간으로 인한 불편함 때문에 직항을 이용.


우리가 돌아 볼 도시들.


여행 루트 (입출국을 제외한 모든 여정은 Bus를 이용 - 유럽과는 달리 기차편이 훨씬 비용도 많이 들고 이용 시간에 불편이 많았기 때문.)

Toronto (토론토) → Niagara Falls (나이아가라 폭포) → Toronto → London (런던) → Toronto → Ottawa (오타와) → Toronto → London → Stratford (스트랏포드) → London  → Toronto (귀국)


좀 더 자세한 일정을 보자면 아래와 같다. (항상 여행 전 만드는 일정 책자의 표지.)




형님댁에서 느긋한 휴가를 즐겨 보자고 세웠던 계획은 결국 ......
하지만 주말엔 형님댁으로 돌아와 쉬고 주일예배도 드리면서 휴가다운 휴가를 보내긴 했다. ^^
주말에 계획한 '공원에서 음악듣기 책읽기'는 무산 됐다.
형님 식구들이 가만 두지 않고 이리 저리 끌고 다녀서. ㅎㅎ



(다음 포스팅 부턴 볼만한 사진도 있을 거예요.^^*)
--- 향기™


Posted b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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