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츠부르크'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9.17 [D+12] Salzburg II, Austria - 짤츠부르크 2, 오스트리아 2
  2. 2010.09.08 [D+11] Salzburg, Austria - 짤츠부르크, 오스트리아 13
  3. 2009.06.22 Rainy Day 18

2006.8.12 (토) Salzbrug 둘째 날 -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

[ Sound of Music Tour (투어로 돌아보는 짤츠캄머구트) ]
짤츠부르크에서 매일 출발하는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는 4시간 정도 걸리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요 촬영지를 볼 수 있다.
여정은 짤츠부르크 역 출발 → 미라벨 정원 → 레오폴트스크론 성 → 헬브룬 궁전 → 논베르크 수녀원 → 장크트 길겐 & 볼프강 호수 → 몬트 호수의 교회 → 짤츠부르크 역으로 이어진다.
이 투어의 장점은 대중교통으론 돌아보기 힘든 지역을 짧은 시간 안에 돌아볼 수 있는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뜨니 날씨가 좋지 않다. 아무래도 비가 오려나 보다.

숙소(유스호스텔)에서 미리 예약해둔 덕분에 숙소까지 마중을 나와 우릴 픽업해준다.

미라벨 정원 옆에 집결.



투어 버스에서. (여행 중에 이렇게 비를 만나면 참 난감하다. 계획된 일정을 미룰 수도 없고.)



호엔 짤츠부르크 성 곁을 지나



꽤 눈에 익은 풍경들을 만난다.



모차르트가 즐겨 걸었다는 Mozart Way 가 반갑다.



호숫가를 거닐며 노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떠 올린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눈과 사진기에 추억을 담고.



모차르트 길 가에 서있던 짤츠부르크 여행 안내



비록 짧은 순간이나마 모차르트와 함께 걷는 상상을 한다.




쇤브룬 궁전으로









비 내리는 정원 참으로 아늑하고 차분하다.



거기에 눈에 확 띄는 낯설지 않은 정자가 있다.



[ The Sound of Music Pavilion ]
바로 Rolf와 Liesl이 "Sixteen Going on Seventeen"를 노래하던 곳이다.




볼프강 호수 곁 마을 St.Gilgen (장크트 길겐)으로 들어 선다.



비오는 호수는 운치를 더한다.









모차르트의 어머니와 누이가 태어나고 살았던 집









집 정원엔 장크트 길겐과 모차르트 가문에 관한 안내석이 있다.




볼프강 호수







Montsee(몬트호수) 마을로 이동.

몬트 호수 마을에서 만난 무궁화. (먼 타지에서 만나는 무궁화는 더욱 반갑다.)



보기 힘든 진한 보라색을 띄고 있는 무궁화가 참 곱다.



멀리 친근한 교회 첨탑이 보인다.












이 곳은 영화 중 마리아가 결혼했던 몬트 호수 마을에 있는 교회다. 웅장한 오르간 소리가 울려퍼지던 영화 속 장면이 떠오른다.














이틀 간의 짤츠부르크 여정을 마치고 이젠 빈으로 간다.
오후 2:35 짤츠부르크 출발, 5:35 빈 도착 - 3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

낮에 보는 Salzbrug Hbf



역 대합실
(어제 아침 일찍 도착하여 신세를 졌던 침상(?)과 부스 위에 놓여 있던 대형 인형들의 모습은 작년(2009년)에 들렀을 때 모두 치워지고 없었다.)



열차를 기다리며



Wien (빈, 비엔나) 도착








일정이 고되고 피곤하지만, 지나는 시간이 아쉽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또 짤츠부르크에 가게 될까 싶은 마음에 사진으로 만나는 짤츠부르크가 묘한 여운을 일으킨다.
---
향기™




Posted by 향기™
,

2006.8.11 (금) Salzburg, Austria

지난 밤 10:40에 취리히를 출발한 야간열차가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에 도착한 시각은 새벽 4:24
아직도 밖은 어둡고 날씨는 차가와 한기가 몸을 파고 든다.
이른 아침 기차를 기다리는 지 여행객 몇은 대합실에 담요를 두르고 누워있다.
우리도 그 틈에 끼어 날이 밝기를 기다린다.




한기에 가만 있을 수 없어 역앞을 서성이다 찍은 짤츠부르크 중앙역 정면



날이 밝아오자 숙소를 찾아 가 짐을 맡기고 산책에 나섰다.

미라벨 정원으로 들어 가는 길. 벌써 아침 산책을 마쳤는지 신호를 기다리는 가족의 모습이 여유롭다.






[ Mirabell Garten (미라벨 정원) ]
짤츠부르크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정원, 지금은 공원으로 개방.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더욱 유명해진 짤츠부르크.
영화 속에서 마리아가 아이들과 함께 '도레미송'을 부르는 배경으로 등장하는 곳이 이 미라벨 정원이다.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예식이 끝난 후 기념사진을 찍는 하객들.
짤츠부르크에 3번이나 들렀는데, 이 미라벨 정원에 왔을 때마다 만난 장면이다.









다시 찾아간 곳에선 옛 기억을 되살려 같은 포즈로 사진을 다시 찍는 것도 재미있다. 그런데 십 년전 보았던 나무의 모습이 아닌 것이 아쉽다.
꽤나 우람하고 컸던 나무가 천재지변을 만난건지 아니면 노후해 가지 몇을 잃었는지 왜소해진 모습으로 서 있다. (왼편 큰 나무)






멀리 호엔짤츠부르크 성이 보인다. 미라벨 정원은 호엔짤츠부르크 성을 찍는 포토 포인트 중 하나.






들를 때마다 이게 정문인데 싶다. 물론 그들에게 그런 개념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내 생각이다. (개방된 공원이어서 문의 개념은 없겠지만...)



미라벨 정원 정문(?) 바로 앞은 마카트 광장.



미라벨 정원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체크인하고 본격적으로 시내구경.
Salzach (잘자하) 강변을 따라 호엔짤츠부르크 성을 향해 간다.






유명한 게트라이데 거리 입구에서 만나는 St.Blasius 교회.



바로 게트라이데 거리로 들어서지 않고, 윗쪽 길 카라얀 광장쪽으로 걸어 호엔짤츠부르크 성과 모짜르트 광장 쪽을 돌아 게트라이데 거리로 돌아 올 생각.

Herbert von Karajan Platz (카라얀 광장)







Universitat Kirche (Kollegien Kirche) - Universitat Platz 에 있는 교회, 일명 콜레기엔 교회. (정문 기둥 명패에 두 이름이 모두 새겨져 있다.)






교회에 들어서니 아름다운 합창소리가 들린다.



저녁시간에 있을 콘서트 리허설 중. 관광객 틈에 끼어 앉아 흐믓한 마음으로 감상.



레지던츠 광장으로 들어선다.



[ Residenzplata (레지던츠 광장) ]
짤츠부르크에서 가장 넓은 광장. 17세기에 만들어진 바로크 양식의 분수가 가운데 서있다.






레지던츠 광장에서 만난 이탈리아 학생들. 역시 꽤나 떠들썩하다.



모차르트 광장



모차르트 광장의 악사들



[ Dom (대성당) ]
744년 바실리카 양식으로 지어진 뒤 13세기 후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개축. 모차르트가 세례를 받은 곳. 성당 앞에선 음악제 준비가 한창이다.





축제극장 앞을 걸어 게트라이데 거리 쪽으로 간다.



[ Mozart Geburtshaus (모차르트 생가) ]
게트라이데 거리 9번지. 1756년 1월 17일 모차르트가 이곳에서 태어나 17세까지 살았다.



[ Getreidegasse (게트라이데 거리) ]
짤츠부르크의 대표적인 번화가. 상점마다 업종을 상징하는 독특한 문양의 간판으로 유명하다.



게트라이데 거리에선 맥도날드조차 고상한 척 한다. ^^



게트라이데 거리에서 본 St.Blasius 교회




[ Monchsberg Aufzug (전망대)]
게트라이데 거리 근처에 있는 전망대로 짤츠부르크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시가지 모습






전망대에서 찍은 짤츠부르크 전경 (6컷에 의한 파노라마 /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땅거미가 서서히 드리워지자, 전망대를 내려와 저녁 찬거리를 사들고 유스호스텔로 돌아간다.
내일을 기약하며.
---
향기™





Posted by 향기™
,

Sound of Music Tour (Salzburg, Austria 2006.8.12 Rainy Day)


비가 내린다
남도에 비가 내린다
이제 긴 여름의 시작이라고
창문을 두드리며 긴밤을 그렇게 내린 비는
지금도 내 마음 가득 내린다.

귓가를 간지럽히는 네 두드림은
예쁜 진동으로 다가와
오늘도 이 가슴에 쌓여
추억이 되겠다 속삭인다.
그 때 그랬던 것처럼...



---
향기™


'사진 - 포토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Love-holic  (14) 2009.07.02
비록 귀하지 않아도  (10) 2009.06.26
in the Morning  (12) 2009.06.19
Roseherb  (12) 2009.06.17
With All Men  (10) 2009.06.15
Posted by 향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