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6. 월요일, 오늘은 스위스 열차편 중 가장 사랑을 받는 코스인 골든 패스 라인 열차를 타는 데 중점을 둔 날이다.
골든 패스 라인 열차는 몽트뢰<->츠바이짐멘, 츠바이짐멘<->인터라켄 오스트, 인터라켄 오스트<->루체른 등 세 구간을 오간다.
모두 특색있는 열차로 구성돼 있어 세 구간 열차를 바꿔 타야 한다.
몽트뢰에서 츠바이짐멘을 오가는 열차는 파노라믹 열차와 클래식 열차인데 파노라믹 열차 중 가장 앞 칸에 VIP 좌석을 갖춘 경우는 하루 두 편이다.
그 열차를 타기 위해선 시간을 잘 맞춰야 하기에 이른 아침 서둘러 출발해야 했다.
몽트뢰를 향하여!
아침 5시 경 숙소를 나서야겠기에 숙소 체크 아웃은 전날 미리 해두었다.
새벽 5:40 경 분천역
체르마트 역과 우리나라 분천 역이 자매지간인지 처음 알았다. 그곳에서 우리 역 이름을 보니 되게 신기하고 흥미로운 기분.
이른 시간 열차는 모두 우리 차지.
몽트뢰 역 플랫폼에 내리면 건너에 골든패스 라인 플랫폼이 보인다.
플랫폼을 옮기기 위해 지하로 내려가면 밖으로 나가는 이런 통로를 만난다.
그 반대편으로 골든패스 라인 플랫폼으로 올라가면 된다.(끝에 매점처럼 보이는 곳이 골든패스 매표소가 있는 대합실)
시간에 여유가 있어 들어가 본다.
매표 창구에 우리가 예약한 것도 확인
플랫폼에서 열차 들어오기를 기다린다.
열차가 들어 온다. 앞에 보이는 칸 안으로 VIP 좌석이 보인다. (기관사는 2층에)
가장 앞 칸(1등석) - 저 왼편으로 나가면 전면을 바라 볼 수 있는 VIP 좌석이 8석 있다.
VIP 석에서 보는 앞 풍경
이제 몽트뢰를 출발
조금 있으니 식당칸 메뉴도 나눠준다. 음료나 간단한 음식을 주문하면 좌석으로 가져다 준다. 먹고 마시며 창밖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시간.
움직이는 열차 속에서 찍다보니 엄청 흔들린 사진
츠바이짐멘에서 인터라켄으로 가는 열차로 환승
비록 VIP 석은 없어도 창 밖 풍경은 일품
골든패스 라인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에는 이런 표식이 있다.(지나는 열차를 급히 찍어서 얻은 이런 사진도 자료로 쓴다. ^^*)
스피츠 부근인데 이 지역은 꽤 낮은 지대인듯 하다. 푸른 색을 볼 수 있었던 유일한 지점.
인터라켄 오스트 역에서 다시 루체른으로 가는 '루체른-인터라켄 익스프레스' 열차로 환승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바람은 겨울을 만나는 것이었다.
그래서 골든 패스 라인을 지나는 동안 휘날리던 눈발은 우릴 더욱 행복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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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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