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가 그리워 다시 들춰보는  2007년 여름 여행 앨범 (CANADA Trip, 2007)
추억에 의지하는 것이어서 현재 달라진 정보가 있을 수 있어요.^^




2007.7.30 (월)  9 일째여정
지난 주말, 3 일 동안 쉬고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늘 부터 다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이번 여행의 주목적지인 Ottawa (오타와, 캐나다의 수도)를 향해 간다.
버스를 타고 토론토에 들러 아직 보지 못한 몇 곳을 보고, 야간 버스로 오타와로 갈 예정이다.


런던 버스터미널 표지판



토론토에 도착하여 터미널 라커에 짐을 보관하고, 지하철을 타고 토론토 중심부를 지나 북쪽으로 올라가 '카사 로마'로 간다.
카사 로마 입구 -  지하철역에서 내려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입구에 이르는데, 왼편으로 오르막길을 따라 가는 방법과 오른편 계단으로 오르는 방법이 있는데 왼편 길을 이용.


담장도 멋지다.


카사 로마 정문


Casa Loma (카사 로마) - 스파다이나 애버뉴 북쪽 언덕에 있는 위압적인 중세풍의 성. 카사 로마는 스페인어로 '언덕 위의 집'이라는 뜻.
이 성을 세운 사람은 나이아가라 수력 발전 사업으로 대부호가 된 Sir Henry Pellatt (헨리 펠라트경).
유럽의 성에 살고 싶던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1911-1914년에 350만 달러라는 거금을 투자해 이 성을 지었다 한다.
세계 각지에서 들여 온 최고급 자재로 호화롭게 장식하고 심지어 마구간까지 스페인산 대리석과 마호가니로 치장한 사치스러움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안에 들어가기 전에 측면 모습도 잽싸게 한 컷.


입장권 구입


입장하면 만나는 중앙 홀.




밝은 창 가엔 고풍스런 오르간


다양한 자료와 생활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많은 방들 중 일부나마 몇 장의 사진으로 둘러 본다.










토론토의 역사와 이 곳 주인에 관한 영상물이 상영되던 방.


2층에서 내려다 본 입구 중앙 홀.




벽에 걸려있는 그림 한 점.




미국과의 전쟁에서 조국에 기여했던 주인장의 유품들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자 이쯤해서 멋진 정원으로 나가자.
























카사 로마를 나오면 길 건너에 서 있는 파스텔톤의 우아한 건물을 만난다.

Spadina House (스파아이나 하우스) - 1866년 사업가 James Austin (제임스 오스틴)이 지은 저택.
35개의 방 가운데 10여 개를 일반에 공개하고 있으나, 들어가진 않고 정원에서 쉬었다.




정원에 피어있던 양귀비


창 가에 심긴 아름다운 꽃들


큰 나무로 둘러 싸인 너른 잔디밭.


나무의 크기를 가늠해 보라고 나무 바로 밑에서 셀카. (삼각대에 타이머를 이용하여 촬영. 꽤 먼거리 까지 뛰어다니며 헉헉헉! ^^)



스파다이나 하우스 정원에서 잠깐 휴식한 후에, 올라온 반대편 길인 카사 로마와 사이에 있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 중심부 쪽으로 걷는다.

Royal Conservatory of Music


Royal Ontario Museum 우측면 (지난 번 토론토 여정에서 만났던 건물인데 정면에서 보면 네모 반듯한데, 우측면은 특별한 모양을 하고 있다.)




The Church of the Redeemer



Yorkville Avenue (요크빌 애버뉴) - 화려한 상점이 즐비한 고급 쇼핑가.







요크빌 애버뉴 길을 따라 걷다 만남 멋진 건물


무슨 건물일까 들여다 봤더니 소방차가 들어있다. (소방서 건물)



Metropolitan Reference Libray (토론토 공립 도서관)



이제 오타와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야 하는데 야간 버스라 꽤 늦은 시간에 출발한다.
시간에 맞추기 위해 들러 쉰 시청.

신시청사 야경




구시청사 야경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난다.
야간버스를 처음 타려하니 여러모로 궁금하고 불안하기도 하다.
어떤 사람들이 주로 탈 지...


내일 여정은 또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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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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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여행을 돌아보는 회상기다.
기억이 가물거려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그 때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2007.7.24 (화)
토론토를 둘러보기로 한 것은 3일.
그 중 두번째 날.
오늘은 시청사를 기준으로 한 가장 중심부다.




숙소에서 멀지 않고 모두 모여 있어 서두루지 않아도 되는 여유있는 일정.
아침 일찍 숙소 주변을 꽤 넉넉한 시간 동안 산책하고
아침을 챙겨 먹은 후, 9시경 출발 (당일 아침 숙소 로비 모습)


시가지 풍경




Campbell House (켐벨 하우스) - 유니버시티 애버뉴를 끼고 오스굿 홀과 나란히 있다. 조지아 양식으로 지은 집으로, 수석 재판관을 지냈던 William Campbell이 퇴임 후 살았던 집.


Osgoode Hall (오스굿 홀) - 빅토리아 시대의 건물. 오랫동안 법률 교육 및 집행 기관으로 쓰인 곳.
1829년 어퍼 캐나다 법률 협회가 이 일대 토지를 구입하면서 시작됐고 초대 대법원장 William Osgoode의 이름을 붙였다.
1846년 주 고등법원이 입주하면서 두 기관이 나눠 쓰고 있다.


복도에는 100명이 넘는 대법원장과 법률협회장의 초상화들이 걸려 있고, 개인 소장 컬렉션으로는 캐나다 제일의 도서관도 있다.
복잡한 장식의 천장과 큰 벽난로, 스테인드글라스로 만든 창, 우아한 곡선 계단 등 인테리어도 훌륭하다.




City Hall (시청) - 토론토 시청은 신청사와 구청사가 있다.

신 시청사 - 단연 눈에 띄는 기하학적 형태의 건물. 20층과 27층의 두 개의 반원형 건물이 원형 돔 모양의 건물을 에워 싼 형태.
핀란드 건축가 Viljo Revell (빌리오 레벨)이 디자인.




청사 앞 네이단 필립스 광장에는 사계절 내내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여름에는 음악회나 노천 시장이 열리고 겨울에는 무료 스케이트장으로 모습을 바꾼다.

오른쪽 고색창연한 건물이 구 청사.





앞 (도로) 쪽에서 본 구 시청사


더 배이 백화점


Metropolitan United Church


St.Michael's Catholic Cathedral










Eaton Centre (이튼 센터) - 다운타운 쇼핑의 중심지.
지붕을 유리로 덮은 독특한 4층 건물로, 다운타운 최대의 쇼핑센터답게 350개가 넘는 점포로 가득. 푸드 코트와 16개의 개봉관을 가진 씨네플렉스 오데온이 있어 오락시설도 겸한다.




이튼 센터 옆 광장


이튼 센터 내 푸드 코트. 가격은 저렴하고 양은 푸짐하며 맛도 좋은 편. (오가며 몇 번이나 들렀다.^^)


The Church of Holy Trinity (성 삼위일체 교회) - 이튼 센터 뒷 편 깊숙한 곳에 있는 작은 교회여서 찾기 쉽지 않다.








AGO (Art Gallery of Ontario 온타리오 미술관) 입구

여유있는 하루여서 기대를 갖고 찾아 갔는데, 공사중이었고 일부만 볼 수 있다는데 하필 오늘은 쉬는 날이란다. 아쉬움으로 돌아섰다.

The George R.Gardiner Museum of Ceramic Art (조지 가디너 도자기 박물관) - 중국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Victoria University


교정 한 쪽엔 Korea Pagoda Garden이 있고, 거기엔 우리나라 모 대학(?)이 기증한 우리 탑이 서있다.


R.O.M. (Royal Ontario Museum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캐나다 최대의 박물관. 도자기 박물관과 유니버시티 대학 건너편.



Queen's Park (퀸즈 파크)






The Ontario Parliament Building (온타리오 주의사당) - 퀸즈 파크 한가운데에 위치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고풍스런 건물.

















주의사당을 지나 퀸즈 파크와 나란히 자리한 토론토 대학으로 간다.

University of Toronto (토론토 대학) - 밴팅과 베스트 박사가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을 개발해서 노벨 의학상을 받은 이후 약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잡은 대학.








캠퍼스 내 넓은 중앙 잔디광장






복잡한 우리네 캠퍼스에 비해 넓고 푸르고 한적한 잔디광장이 부럽기만 하다.




교문



공원과 캠퍼스를 만났으니, 신난 모습으로 여유를 만끽했던 하루.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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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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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여행을 돌아보는 회상기다.
기억이 가물거려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그 때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7.23 (월) 여행 둘째날, 이전 포스팅에 이어 계속.

CN Tower에서 내려온 후, Rogers Centre Sky Dome (스카이 돔) → Queen's Quay Terminal (퀸즈 키 터미널) → Toronto Island (토론토 아일랜드)로 간다.





Sky Dome (스카이 돔) - CN 타워 바로 곁에 위치한 커다란 흰색 건물로 개폐식 지붕을 가진 전천후 경기장.
토론토 사람들은 보통 돔이라 부른다. 메이저리그 팀인 블루 제이스와 아고너츠의 홈그라운드이다. 경기가 없는 날은 록 콘서트 등이 열린다.







Queen's Quay Terminal (퀸즈 키 터미널)
온타리오 호수를 끼고 있는 전망 좋은 쇼핑몰.




주변 풍경들





Toront Island Park로 간다.

(참고) 토론토 아일랜드 파크의 약도는 보기 쉽도록 남북 방향이 바뀌어 있다. 배를 타고 들어가는 방향이다.


토론토 아일랜드 파크로 가기 위한 선착장. 오후 6시(?) 이후엔 1인 요금으로 2인이 탈 수 있다. (1시간 정도 남아서 망설였으나 조금이라도 일찍 들어가는 것이 낫겠다 싶어 바로 탔다.)




떠나는 배 위에서 바라 본 하버 프런트




Toronto Islands (토론토 아일랜드)
하버프런트 남쪽에 자리잡은 Ward's Island (워즈 아일랜드), Centre Island (센터 아일랜드), Hanlan's Point (한란즈 포인트) 등의 크고 작은 섬들을 토론토 아일랜드라 부른다.
원래 다운타운과 연결되어 있었는데 1853년 태풍으로 육로가 끊겨 섬이 되었다 한다.
중심이 되는 센터 아일랜드엔 다양한 놀이 시설과 산책로 자전거 도로 등이 있고, 워즈 아일랜드에는 700 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공항이 있는 한란즈 포인트에는 멋진 비치가 있다.
(특히 이곳 한란즈 포인트에는 토론토의 첫번째 공식 누드 비치가 있다는데...)


센터 아일랜드에 도착. (배에서 내린 사람들이 몰려 들어온다.)


바로 입구에 위치한 안내소에서 섬의 지도를 챙기고.


우리는 시간 상 선착장에서 직진 코스로 건너편 호숫가까지 다녀 오기로 했다. (위 섬 약도 참조)















반대편, 호숫가 모래밭. (호수 이름은 온타리오 호수, 호수인지 바다인지...^^)


중심부로 돌아 와 음악을 들으며 휴식.






이제 조금씩 날이 저물어 간다.




야경을 찍기 위해 포인트를 찾아 간다.



토론토 하버 프런트 쪽 야경을 찍기 위한 포인트는 선착장에서 바로 왼쪽 조그만 섬 Olympic Island로 가면 된다.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서너 개의 포인트가 나란히 있다.

준비를 마치고...




불이 켜지길 기다린다.






짙은 구름으로 석양은 보지 못할 줄 알았는데, 마지막 숨을 거두듯 짧은 빛을 드러냈다. 행운이다. ^^*










해가 넘어 가자 켜지기 시작한 불빛들.


다음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계속 머무르고 싶은데, 나가는 배편 때문에 서둘러 짐을 챙겨 다운타운으로 돌아간다.

돌아오는 배 안에서 찍은 마지막 사진 한 장. (흔들리고 캄캄하여 ISO를 엄청 올려 찍어서 겨우 이 정도다.)



공원의 규모와 시설 등에 비추면, 하루 종일 거기 있어야 대략 다 볼 수 있을 정도인데
잠깐 둘러보고 나오는게 너무 아쉽다.

어쩔 수 없지, 여행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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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여행을 돌아보는 회상기다.
기억이 가물거려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그 때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토론토는 캐나다 제 1의 도시로, 캐나다 미국을 통틀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거대도시이다.
볼거리는 다운타운에 거의 모여 있는 편이어서 거길 중심으로 둘러볼 계획.



[오늘의 일정]
Union Station (유니언역) → Hockey Hall of Fame (하키 명예의 전당) → St.Lawrence Market (세인트 로렌스 마켓) → Air Canada Centre (에어 캐나타 선터) → CN Tower (CN 타워) →
Sky Dome (스카이돔, 로저스센터) → Queens Quay Terminal (퀸즈 키 터미널) → Toronto Island Park (토론토 아일랜드 파크)


하루에 감당하기엔 너무 큰 도시여서, 오늘은 CN 타워와 토론토 아일랜드 파크를 중점적인 구경지로 삼았다.


저렴한 비용의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 - 배낭여행자들이 많았다. 동양인도 몇 명 있었지만 대부분 백인 젊은이가 많았다.


숙소의 거실이자 응접실로 아침 식사 - 팬케이크와 메이플 시럽, 커피 등 음료 - 를 가져와 먹는 곳. (숙박비에 포함, 팬케이크 무한 리필 ^^*)



오늘 가야 할 곳은 숙소에서 가까와, 주변부터 산책하듯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숙소 부근에 있던 멋진 건물. (이 사진은 전에 한 번 올린 적이 있어 낯익은 건물일 것이다.)


서구의 대도시는 우리와 어떻게 다른 분위기를 가졌을까.


건물 창에 비친 CN 타워의 모습 (토론토 어디에서도 CN 타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치 파리의 에펠탑처럼.)






St.Andrews Church


대도심의 높은 건물들.




Union Station (유니언 역)




Federal (Dominion Public Building)



Hockey Hall of Fame (하키 명예의 전당)


하키 명예의 전당 앞에 있는 우승 기념비 (1972년 캐나다/소련 시리즈)


전당 앞 조형물


세인트 로렌스 마켓을 찾아 걷다 만난 아름다운 가게.


거리 곳곳에 이런 조그만 공원이 많다.


건물 벽면에 그려진 그림이 특이해 찍은 사진.






세인트 로렌스 마켓 - 19세기에 세워진 벽돌 건물, 토론토 최대 시장.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일요일 월요일이 휴무)






우리도 도심 속 작은 공원에 앉아서 시민들의 삶의 한 부분을 나눠 가진다.


세이트 제임스 대성당






에어 캐나다 센터 - 입구가 공사중이어서 아예 멀리서만 한 장.


이제 갈 곳은 CN 타워 (에어 캐나다 센터 쪽에서 본 모습)






다가 갈수록 더 높아만 간다. ^^


온타리오 호수를 내려다보는 해발 553.33m의 세계에서 제일 높은 타워.
전망대는 가장 높은 스카이 포드
중간에는 전망대와 플로어 (2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조금 다른 성격의 전망대 3개로 이루어져 있다.

CN 타워 입장권 매표소


타워 맨 아래쪽에 있는 기념품 매장


길게 늘어선 줄 옆에 있는 타워 설명 안내판


타워 중간 전망대에서 바라본 토론토 시내 모습








바로 아래를 내려다 볼 수도 있다. ㅎㄷㄷ ^^*




맨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 SKY POD로 올라간다.




Sky Pod에서 내려다 본 풍경 - 사진 아래 반원이 중간 전망층이고, 하얀 지붕으로 덮힌 돔구장이 Sky Dom (로저스 센터) 야구장이다.




Sky Pod의 높이가 쓰여 있는 엘리베이터 - 이제 내려가 다음 볼 곳으로 이동.



멋진 공원 - 토론토 아일랜드 파크를 기대하며...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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