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8.4 화요일.

(지난 번에 이어서...) 이제 소금광산 구경 간다.

지금 우리가 와 있는 지역이 Salzkammergut (짤츠캄머구트)인데 - Salzburg (짤츠부르크) 인근에 있는 장크트 길겐, 장크트 볼프강, 바트 이슐, 할슈타트 등을 망라한 지역으로,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Salzkammergut (짤츠캄머구트)의 뜻이 바로 '소금광산'이기도 하다.

소금광산으로 올라가기 위한 산악열차를 타는 곳이면서, 소금광산 입장을 위한 종합 매표소.


                                                                                                                  소금광산 안내도
  

                                                                                                                                                                                                                                                          재털이에도 모래 대신 소금이...^^


입장 티켓 (산악열차 왕복, 소금광산 입장권)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간다. 비가와서 바깥 구경과 사진은 포기.


열차에서 내려서




소금광산 입장 준비소.


줄을 서서 꽤 기다렸다.


들어가면 위에 걸쳐 입을 옷을 주고, 소지품을 맡아 준다.


우리팀을 안내한 가이드. (한 번에 들어가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다.)


광산 입구.


빠른 발걸음으로 열지어 들어간다. (걸으며 찍었더니 자동 패닝 샷!)




이것 저것 구경하고 설명 듣고.... 아찔한 미끄럼틀(?)에 도착. 누구나 이걸 타고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ㅎㄷㄷ. 이래서 겉옷을 줬나보다.


아래서 본 사진. 아이들은 신났다. 긴장감도 없이 잘도 내려온다.


암염, 소금 덩어리에 전구를 넣어 만든 조명.


곳곳에 조형물, 안내도, 동영상 등등 볼거리가 꽤 있다.


두 번째 만난 미끄럼틀. 여긴 더 경사지고 길이도 꽤 길다. 한 번 경험이 있어도 쉬워 보이지 않는다. 내려오면 사진이 찍힌다. (출구에서 구입할 수 있다. 속도도 표시.)


소금을 캐내어 생긴 광장(?). 아래엔 물이 고여 있다. 내장 스트로보를 사용했는데 워낙 어두워 카메라가 초점 잡기를 헤맸다. 보정으로 그나마 이렇게...


조그만 통로도 지나고... 사진을 찍으려니 워낙 좁아 앞 사람 엉덩이 밖에 볼 수 없다.


버팀목에도 소금기가...


넓은 공간이 곳곳에 있었고 여러 조형물도 있다. 열심히 설명하는 가이드. 독어와 영어로 설명했는데, 독어는 몰라서 못 알아 듣고 영어는 발음이 이상해 또 못 알아 듣고. ^^*


아주 넓은 광장에서 프로젝터로 동굴 벽에 멋진 영상을 비춰줬는데, 음향도 영상도 아름다웠다.
하지만 어떻게 사진으로 남길 방법이 없다. 너무 어두워 라이브뷰에도 뜨지 않는다. 동영상도 포기.

모든 구경을 마친 후에 타고 나온 열차. 시소처럼 다리를 걸치고 일렬로 앉아 정말 좁은 통로를 통해 빠져 나온다.


함께 느껴봐요. 열차의 덜덜거림을...
생각보다 꽤 길고 좁은 통로. 바로 옆을 스쳐지나가는 동굴벽 때문에 속도감도 꽤 있다.



소금광산과 매표소 사이에 있는 전망대 겸 레스토랑. 할슈타트 호수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인데 비와 구름으로 아무 것도 볼 수 없다. 정말 아쉽다.



광산에서 내려와, 마을 이곳 저곳을 기웃거린다.
 




바로 저기가 소금광산 아래 전망대 레스토랑.
















"비오는 날 오후엔 나도 할 일이 없어요." (냥이 생각^^)









날도 저물어 가고 배도 고파온다.

숙소에 딸린 - 아니 레스토랑에 딸린 숙소가 맞겠다. - 레스토랑에서 모처럼 편안하고 격있는 식사를 즐긴다.
양고기 스테이크와 소고기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 답게 맛이 듬뿍.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부른 배를 달래려 산책을 나간다.

어둠이 짙어지니, 가게 문은 모두 닫혔고 - 5시만 넘으면 거의 문을 닫는다. - 거리에 오가는 사람이 없다.












여전히 가랑비는 내리고
을씨년스럽기조차 하다.

하지만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에선
잠도 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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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Posted b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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