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1 성례주일, 세례식 중 유아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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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소망 III (성례주일을 기다리며)

그 날을 기억합니다.
벌거벗은 마음이 부끄러웠습니다.
당신의 아름다운 종이 되길 기도했습니다.
내 삶이 진정 멋지길 바랐습니다.
용기 내어 당신께 엎드렸던
그 날을 지금 기억합니다.

부모님 품에 안겨 섰던
첫 기억은 없을지라도
내 마음 수줍게 당신께 드린
두 번째 그 날을 기억합니다.

내가 죄인임을 압니다.
진노를 받을 만하고
당신의 자비로 구원 받아야 할 소망 없는 자입니다.
나의 구원자 예수님을 믿습니다.
성령의 은혜만 의지하고 그리스도를 쫓겠습니다.
복종하고 청결하고 화평에 힘쓰겠습니다.
고백했던 그 때를 기억합니다.

처음 당신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시며
그 떨리던 새 삶의 고백을 드린 후
서른 네 해를 보내며 했던 다짐들
거기 또 한 번 보탤 날을 기다립니다.

이젠 정말 그 수 많던 다짐이 아닌
진정 내 생애 세 번째 거듭나는 날
그 날을 기다리는 작은 소망이 내 가슴에 있습니다.

'주님, 저는 당신의 부끄러운 종입니다.'


--- 2007.6 어느 날, 향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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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앞에 무릎 꿇었습니다.
.
.
.

지금도 무릎 꿇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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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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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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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유 레 카 2009.10.13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아기가 세례받는건가봐요 ^^
    아기에게 축복이 가득하길^^

  2. BlogIcon bbigmen 2009.10.26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으로 경건하고 사랑이 충만한 모습입니다.
    저 순간만큼 살아가며 많은 사랑 받는 사람이 되기를 함께 빌어봅니다.

  3. BlogIcon 향기™ 2009.10.26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로서 아이에게 무엇을 심고 물려줄 것인가에 대한 진정한 고민이 있어야 하는 시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