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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1 [D+4] Paris - 3rd Day (part 1) - Jardin du Luxembourg 뤽상부르 공원 (28)



어제는 파리에서 가장 빠듯한 일정이었다.
오늘은 한가한 일정 때문인지 마음이 여유롭다.

오늘 코스 중 가장 기대 하는 곳은 뤽상부르 공원. 13년전 아쉬었던 방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가 된다.

2009.8.1 토요일. 오늘의 일정.


생 제르맹 데 프레 교회 - 푸알랑 - 생 쉴피스 교회 - 뤽상부르 공원 - 판테옹 사원 - 소르본 대학 - 중세 박물관 - 라탱 지구 - 노틀담 대성당에 이르는 코스.


편한 마음으로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생 제르맹 데 프레 교회를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
생 제르맹 데 프레 역 하차.

1. Eglise St.Germain des Pres 생 제르맹 데 프레 교회.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정보를 얻기 위해 이리 저리 다니던 중 '소나기의 생활기록부 ( http://shower0420.tistory.com/382 )' 라는 블로그를 만났다.
소나기님의 사진 속에 등장한 이 교회의 단아한 모습이 나를 사로잡았고, 결국 여기에 오게 됐다.
(그렇게 맺어진 소나기님과의 인연으로 이 험난한(?) 블로그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생 제르맹 데 프레 교회.













조용하고 차분했던 교회를 나와 생 쉴피스 교회로 간다.
가기 전에, 세계 최고의 빵집으로 명성을 날린다는 '푸알랑' 빵집에 들렀다.

가는 길목에 있던 조형물.




2. Poilane 푸알랑 빵집.


변변한 간판 하나 없이 유리창에 'Poilane' 이라는 상호가 쓰여있고, 안내문만 놓여있다.




매장은 아주 작은 편인데, 사람들이 계속 찾아 오는 걸 보면 꽤 인기있는 빵집임에 틀림없다.
공원에서 먹을 빵을 몇 개 샀다.


3. Eglise St.Sulpice 생 쉴피스 교회 - '다빈치 코드'에 등장하는 교회라는데, 솔직히 난 그 책도 영화도 보지 않았다. (관심이 없던 것은 막연한 거부감 이었을지 모르겠다.) 아직도 공사중.
                                                         * 이 글을 포스팅한 후에 영화 속의 모습은 어떨까 궁금해져서 영화를 봤다. 루브르 쉴피스 그리고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등 친근한 곳이 꽤 나왔다.
                                                            영화를 보고 갔더라면 더 좋은 사진이 나왔을까?


교회 앞 광장에 있는 분수.


주변 벤치에 앉아 노닥거렸다. 오늘은 정말 여유롭다.

교회 입구.



들어서는데 장엄한 오르간 음악 소리가 가득하다.








한 쪽에선 미사가 한창이다. 들어 설때 멋진 오르간 소리가 이 때문이었다.










멋진 오르간.


오르간 소리도 들어 보자.


4. Jardin du Luxembourg, 드디어 파리지엥에게 가장 사랑받는 아름다운 뤽상부르 공원에 도착.



안내도. 먼저 구도를 살펴본다.
13년전엔 오른쪽 상단 8번으로 들어와 인공호수 쪽에 잠깐 앉아 쉬었는데 폐장 시간이 임박하여 쫒겨(?)났던 아쉬운 기억이 있다.
오늘은 왼쪽 4번 입구로 들어 섰다. 안내도를 보니 둘러보지 못한 곳이 많다. 놀이터 테니스장 등 등 편의 시설, 너른 잔디, 우거진 숲과 나무.












분위기에 취해 앉아도 보고 누워도 보고.
한적한 벤치에서 가져간 mp3player를 꺼냈다. 스피커를 통해 클래식 선율이 공원 한 쪽에 퍼져간다.
양희은도 해바라기도... 가세 했다. 타국에서 듣는 우리 노래가 색다른 느낌이다.




어린이 놀이터 -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 엄마는 벤치에 앉아 쉬고, 아빠는 아이들 곁에 있고 - 대부분 그렇다. 서구 사회에서 아이들의 양육에 관한 아빠의 노력과 위치를 느낄 수 있다.










우린 이 곳에 앉아, 다음 일정이 없는 사람 마냥 차분하다.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참 조용하다. 그냥 여기 있는 게 너무 행복하다.








타조 사냥을 마친 사자의 도도한 자태.



다른 쪽에선...





























전에 앉았던 벤치에 앉아도 보고
그 때를 회상하며 사진도 찍고
.
.
.

우린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다음에 계속...)
---
향기™






Posted b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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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유 레 카 2009.09.11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여기도 잔디 ..저기도 잔디...잔디 깔린 녹색공간이 너무 좋습니다..

    • BlogIcon 향기™ 2009.09.11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커다란 나무와 우거진 숲 그리고 푸른 잔디를 많이 좋아합니다. 늘 멋진 공원을 만나면 그 도시의 이미지가 공원으로 남습니다. ^^*

  2. BlogIcon boramina 2009.09.11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뤽상부르 공원, 너무 좋은걸요.
    향기님 포스팅을 보면서 나는 파리에 두 번이나 가서 뭘 보고 왔나, 자괴감에 빠지고 있습니다.^^

  3. BlogIcon 유키 2009.09.11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의 모습과 공원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모두 평화로워보이네요.. 일상의 행복... 녹지가 부러워요~ ㅜ_ㅜ

  4. BlogIcon La Terre 2009.09.11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큰 성당에 미사드리는 사람 수가 저렇게 작다니.
    유럽의 캐톨릭이 점점 약해진다는 것이 확실히 맞네요.

    • BlogIcon 향기™ 2009.09.11 1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날은 토요일이었고, 토요일엔 미사가 여러번 있는 것 같았습니다. 나오려 할 때 다른 미사가 시작되더군요. 이번엔 규모가 좀 크더군요. 정중앙 제단에서 미사가 올려졌고 사람 수도 더 많았습니다.

  5. BlogIcon mark 2009.09.11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늘로만 그늘로만 찾아 숨는데 이들은 그냥 햇볕만을 찾아 다니고 있으니 참 많이 다르지요?

  6. BlogIcon pictura 2009.09.12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나기님의 사진과는 또 다른 멋을 보여주시는군요.
    각기 다른 느낌이 담기는 것이 사진의 묘미인가봅니다. ^^

  7. BlogIcon MORO 2009.09.12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나 같이 참 이국적인 느낌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나라 풍경을 보고도 이런 느낌을 갖을까요? ㅋ

  8. BlogIcon 소나기♪ 2009.09.13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꽃이 정말 만발이군요.^^
    생쉴피스 오벨리스크 담아오셨군요. 저는 깜빡하고 못담아왔었는데..ㅎㅎ
    저게 다빈치코드때 나온거죠. 그리고 왠지 제 블로그이야기가 나오니 쑥스러운데요.ㅎㅎ

  9. BlogIcon 작은소망 2009.09.14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 회사가 똥컴이라그런지 로딩시간의 압박이 엄청나군요 ㅠㅠ
    하루종일 로딩 걸릴거 같아서 일단 댓글 남기고 갑니다. ㅠㅠ

    • BlogIcon 향기™ 2009.09.14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딩 시간이 오래 걸려 보기 힘든 분들이 종종 - 특히 외국에 계시는 분 - 계셔서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시원하고 팍 와닿는 사진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넓게 만든건데, 불편을 드리게 되더군요.

    • BlogIcon 작은소망 2009.09.14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우 집에와서 보니 잘보입니다. ^^
      성당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내부가 정말로 멋지네요.
      저는 언제 여기가볼런지 ^^

  10. BlogIcon Bacon™ 2009.09.14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뭐.. 말이 필요없군요...;;
    사진들을 통해서 보는 모습들이.. 정말... 제대로 멋있습니다. @_@

  11. BlogIcon 오자서 2009.09.17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저 잔디밭에서 고스톱 판을 벌이면....ㅋㅋㅋ 쥑여줄건데...3=3=3=3

  12. BlogIcon MindEater™ 2009.09.21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과 어울어진 조각상들 그리고 잔디위의 아기 여유로운 파리지엔의 생활이 느껴지네요~~
    아 파리 다시 가볼 수 있을런지~~ ㅠㅠ

  13. spdl2005 2012.07.26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파리 자유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 엄마랑 파리를 생각중인데..! 파리 자유 여행이 위험하지는 않을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