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좋아하는 것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우선 순위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음악 듣는 게 아닐까 한다.
물론 진지한 감상의 시간을 갖기도 하지만 그냥 흘려 듣는 시간이 훨씬 많다.
그리고 음악은 두루 좋아한다기 보다 지극히 편식하는 편이다.
주로 클래식과 교회음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것도 시끄러운(?) 연주는 좋아하지 않는다.
다른 일을 하면서 순간 순간 귀에 들어오는 음악 소리를 즐긴다.

시간으로 따지면 가장 많이 듣는 것은 교회음악 그리고 클래식이지만
일반적인 음악 듣기를 감안한다면 단연 많이 듣는 것은 크리스마스 음악(캐럴 중심)일 것이다.
전에 언급한 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면에서 단 하나, 또는 가장 좋아하는 것을 꼽는데 자신이 없다.
책도 영화도 음악도 배우도 가수도... 모두 마찬가지다.
그런데 음악 장르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단연 크리스마스 캐럴이다.
물론 듣는 양의 차이는 있지만, 시간도 계절도 가리지 않는다.
봄 여름을 지나며 점점 횟수가 늘어 11월에 최정점에 달한다.
지금이다.
막상 12월이 되면 다시 횟수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교회의 크리스마스 준비와 여러가지 일들도 있고, 11월 한 달 동안 정말 들을 만큼 듣기 때문인 듯 싶다.

캐럴을 좋아하다보니 자연히 음반도 하나 둘 모이게 마련.
대학 1학년 때, 첫 크리스마스 LP를 구입한 이후 벌써 35년이 지났으니
음반 구하기가 정말 힘든 지방에 살았어도 이젠 제법 많아졌다.

이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엔
홈피를 만들게 되면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을 수 있는 캐럴 사이트를 만들까도 생각했었는데, 저작권 문제로 접은 상태.
날마다 캐럴을 듣는 횟수가 많아지고 있으니, my Favorites 중 하나로 소개해도 될 듯 싶다.


지금 듣는 노래는 Anne Murray가 노래하는 Silent Night (LP Recording)이다.
내가 즐겨 듣는 손에 꼽는 것 중 하나다.



다음은 소장하고 있는 앨범을 간단히 소개한다. (포스팅하기 위해 대충 간추렸다.)

LP (36종)



LD / DVD / SACD / DVD-Audio (19종)


CD (일부 Digital 무손실 음원 포함) (495종)


VHS / MC (Magnetic Cassette Tape) (60종) 까지 모두 합하면 대충 600여 종이 훨씬 넘는다.
그 중엔 2CD, 5~6 CDset 편집음반도 다량 포함되어 있으니 의외로 많다.
(하루에 한 장씩 듣는다 쳐도 2년 가까이... ^^)




하지만 쌓아두는 음반 보단 지금 들을 수 있는 음악 한 소절이 더 소중하니, 더욱 음악 듣기가 절실하다.
요즘은 조금이라도 쉽게 들을 수 있도록 좋아하는 음반을 컴퓨터 하드에 무손실로 담는 작업중이다.
이제 크리스마스 캐럴 작업이 끝났다.

기념으로 이 글을 포스팅한다.



I like Carol, I love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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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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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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