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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06 [D+9] Switzerland I - Lauterbrunnen, Jungfraujoch 라우터브룬넨, 융프라우요흐 36

2009.8.6 목요일
00:44 Salzburg Hbf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중앙역) 출발 ▶ 06:20 Zurich (스위스 쮜리히) 역 환승 ▶ 07:45 Bern (스위스 베른) 역 환승 ▶ 08:57 Interlaken Ost (스위스 인터라켄) 동역 도착 하면,
융프라우 철도를 이용하여 Lauterbrunnen (라우터브룬넨)으로 간다.


Zurich 환승.





인터라켄 동역에서 융프라우 철도를 이용 라우터브룬넨으로.
융프라우 철도는 유레일 패스를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는 있다.
또한 할인 쿠폰을 이용 꽤 많은 할인도 가능하다. (할인 쿠폰은 우리나라 여행사를 통해 구한다.)


 융프라우 철도 할인쿠폰 (일부) - 뒷편에 보면  갈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있는데 한 곳을 선택하여 창구에 제출하면 할인된다.


우린 융프라우요흐를 택하여, 180 스위스프랑을 127프랑으로 (유레일패스와 할인권 소지자) 할인.

이 티켓으로 융프라우요흐까지 왕복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데, 2 종류의 코스가 있다.
인터라켄 오스트 ↔ 라우터브룬넨 환승 ↔ 클라이네 샤이덱 환승 ↔ 융프라우요흐
인터라켄 오스트 ↔ 그린델발트 환승 ↔ 클라이네 샤이덱 환승 ↔ 융프라우요흐
선택한 코스를 왕복 할 수도 있고, 내려 올 때 다른 코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쉽게 말하면, 어느 코스 든 간에 인터라켄 오스트 역에서 융프라우요흐에 1회 왕복 할 수 있다는 얘기.
물론 중간 역에서 며칠을 쉬어도 괜찮다. 티켓 유효기간은 30일 이니까.



오늘의 목적지, Lauterbrunnen (스위스 라우터브룬넨) 역 도착.


라우터브룬넨 역 앞.


앞에서 본 역사 모습.



숙소 - 'Valley Hostel, Lauterbrnnen' - 로 간다. 역에서 3~5분 거리.
가운데 보이는 건물. 이곳을 찾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묵어가는 숙소인듯 하다. 데스크와 욕실 등에 우리말 안내문(경고문)이 붙어 있다.^^


체크인하고 야간 이동으로 볼품 없게 된 외모도 단장하고 오늘 일정을 점검.
날씨가 참 좋다. 13년전 융프라우에 왔을 때는 비도 오락가락하고 내내 꾸물거렸는데.
오늘은 라우터브룬넨을 구경하고 내일은 융프라우요흐에 올랐다가 그린델발트 쪽으로 내려가 그 곳을 구경한 후 인터라켄 동역에서 다음 지역으로 이동할 계획.

그런데 일정을 급수정 했다.
융프라우요흐의 날씨가 매우 변화무쌍하여 좋은 날씨를 기약할 수 없으니, 이렇게 화창할 때에 먼저 들르는 것이 지혜롭지 않을까 해서다.

먼저 융프라우요흐로 간다.


타고 갈 산악열차. 이 열차로 클라이네 샤이덱 까지 간다.


기차 속에서 바라 본 라우터브룬넨 마을 풍경들.


















트래킹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트래킹 도중 이렇게 앉아 책을 보며 여가를 즐기는 사람의 모습이 무척 여유롭다.


Kleine Scheidegg (클라이네 샤이덱) 역이 보인다.


클라이네 샤이덱 역.




클라이네 샤이덱 역에서 다른 열차로 바꿔 탄다. 융프라우요흐 까지는 주로 동굴 속을 달리는데, 중간에 2 개의 역이 있다.


중간 역마다 내려서 산 중턱 동굴 밖을 내다 볼 수 있는 창으로 바깥 경치를 구경 할 수 있다.


전망 창으로 내다 본 풍경.




아! 이 열차에선 우리말 안내도 나와요. ^^*

드디어 융프라우요흐 역에 도착.


융프라우요흐는 '젊은 처녀의 어깨'라는 뜻이며,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기차역으로 3,454m 에 위치해 있다.

전망대 휴게실 - 겨울 분위기가 물씬.


얼음 동굴 - 예전과 달라진게 별로 없는 듯.^^




눈을 밟으러 밖으로.






이 곳까지 걸어 올라 오는 사람들도 꽤 있다. (개까지 데리고 오는 사람도 종종 볼 수 있다.)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스핑크스 전망대 - 여기는 올라가지 못했다. (고산증으로 어질어질... 내키질 않았다. ㅜ.ㅜ)





날씨가 이렇게 좋을 수가 있을까. 오늘 바로 올라온게 참 잘한 일인듯 싶다.
현지인의 말로도 오늘 같이 좋은 날이 일년 중 며칠 되지 않는다며, 우리를 운이 좋은 사람이란다.

한참 동안 멋진 풍경을 즐긴 후에, 내려가는 열차에서 찍은 사진들.








다시 라우터브룬넨으로.


마트에 들러 저녁거리를 사와, 저녁을 먹는다. 일정 중에 유스호스텔을 한 번쯤 끼워 넣는 것은 바로 이맛 때문. ^^*



이른 저녁을 해결하고 라우터브룬넨 마을 구경에 나선다.







교회 뜰에 있는 묘지.


Staubbach Falle (슈타우프바흐 폭포)






날이 저물어 간다.


그 많던 여행객들은 사라져 가고 마을은 적막 속으로 빠져간다.


날이 저물어 어둠이 내리자 상점의 불들도 모두 꺼지고 거리는 암흑과 적막만 남았다.



밤이 고요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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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Posted b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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