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8.7 (화) - 여행 17 일째
오늘은 University of Western Ontario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 을 둘러 보러 간다.
몇 개의 College가 모여 이뤄진 꽤나 유명한 대학. (이스턴 대학은 다른 지역에 있다.)


아주 너른 캠퍼스에 들어 선 단과 대학들과 오랜 건물들.

본부 건물인 듯. 문을 들어서고 얼마되지 않아 우릴 맞는 건물. 시내 버스가 캠퍼스를 지난다.






여기 저기 보이던 도서관 중 중앙도서관 쯤 돼 보인 곳.












휴게실 (방학 중이어서 한산하다.)














아래는 학생 기숙사 단지.






2008.8.8 (수) - 이날은 형님이 출석하는 교회 수련회에 따라 나섰다.



호숫가 산책


키를 훌쩍 넘는 갈대밭 사이로...








2008.8.9 (목) - 11 (토) - Homecoming



 


여행은 끝났다.
집에 돌아오는데 사흘^^, 시간은 그리되지 않지만 날짜론 사흘이다.
날짜변경선을 넘으니... 금요일은 하늘에서 사라져 버린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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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007년 여름 21 일간의 카나다 휴가 여행은 끝났다.
아기자기한 맛은 덜했지만, 시원한 풍광이 아직도 눈에 선한 곳.
먼 거리와 비용의 만만치 않음으로 쉽게 다시 찾기 어려운 곳.



다음 여행기는 2006년 2 번째 유럽여행으로 이어집니다.
2006.7.31(월) 출국 - 이탈리아 로마 - 폼페이, 포시타노, 아말피 - 로마 (2일) - 피렌체 - 피사
- 밀라노 - 베네치아 - 프랑스 파리 (2일) - 스위스 루체른, 취리히 -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 빈 (2일) - 체코 프라하 (2일) - 크루믈로프 - 프라하 - 8.19 (토) 귀국 하는
21일 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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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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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6일 (월요일) - 오늘은 넓디 넓은 Lake Erie (이리호수) 에 점을 찍으러 간다.
지난 번은 북쪽 휴런 호수를 다녀왔는데, 이번엔 남쪽 이리 호수.





[Lake Erie (이리호)]
 
북아메리카의 5대호 가운데 4번째로 큰 호수.
면적은 2만 6,720㎢(길이 약 390km. 최대너비 92km), 수면 해발고도는 175m, 호안선의 길이는 약 1,200km, 최대수심은 64m이다.



휴런호로부터 세인트클레어호를 거쳐 디트로이트강이 북서부에서 유입하고 있으며, 북동부에서 나이아가라강이 유출하여 온타리오호로 배수된다.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이 호수 가운데를 지나고 있으며, 연안에는 클리블랜드 ·털리도 ·이리 ·버펄로 등의 상공업도시가 있고 디트로이트도 가깝다.
이들 도시는 세인트로렌스 수로의 완성(1959) 후 항구도시로서도 급속히 발전하였다.
식민지시대에는 이리 운하를 거쳐 이리호를 건너고, 디트로이트와 털리도 및 시카고 방면까지 수로를 이용했다.
연안일대에는 별장지대가 있으며 남쪽 연에는 사과 ·포도 등의 과수원이 많다.  
 [네이버 검색 http://100.naver.com/100.nhn?docid=125924]




넓은 호수가 눈에 들어온다.


내 개념으론 상상이 안되는 크기. 그냥 바다로 보인다.


철썩이는 파도와 호수 갈매기까지.


너른 백사장


해가 나지 않아 아쉽지만, 여름 휴가다운 분위기.



서구인들의 아이에 대한 보살핌은 각별하다. 물에 들여보내기 여의치 않으면 이렇게 조그만 풀을 만들어 준다. (지난 번에도 보았는데 여기서도 몇 군데 이런 모습을 본다.)


배가 출출하니 백사장 안쪽 상점으로...


우리 앞에 선 아이. ^^*













물가에서 한참을 머물다 나선, 동네 구경


이사람들 공원을 매우 좋아한다. 조그만 마을 가운데 미니 공원.





동네를 둘러 보는 사이 햇살이 고개를 내밀고, 사람들도 점점 많아져 간다.







여행 막바지, 하루종일 여유롭고 편안하게 보낸 여름휴가.
어제 오늘 그리고 귀국할 때까지 며칠 동안 주로 개인적인 사진이 많아 간략하게 포스팅한다.



스산한 봄날 때문에 지난 여름들이 더욱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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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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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8.4 (토) - 여행 14 일째, 셰익스피어의 도시 Stratford (스트랏포드)로 간다.

주말을 보내려 다시 돌아 온 런던에 짐을 내려 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녀오기로 계획했던 스트랏포드.
그런데 오늘도 형수님이 앞장섰다. (오늘 여정도 무척 편하겠군.^^)

인구 약 3만 명의 도시 스트랏포드는 토론토에서 출발하는 직행버스도 없을 만큼 한적한 도시.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영국의 Stratford upon Avon (스트랏포드 어폰 에이본)에서 따온 것인데, 처음 마을이 생길 무렵 세워진 Shakespeare Inn (셰익스피어 인)이 계기였다 한다.
이런 연유로 도심을 흐르는 강도 Victoria Lake에서 Avon River로 바꿔 달았다.
낡은 건물과 에이본 강 가에 들어선 파스텔톤의 집들이 빚어내는 포근한 분위기는 소박함과 싱그러움으로 가득하다.


마을에 들어서자 우릴 반기는 Victoria Lake (빅토리아 호수) 곁에 차를 세우고, 호숫가에 내려 선 우리는 분위기에 취해 한동안 그 곳에 그대로 있을 수밖에 없었다.












강 가를 따라 늘어선 예쁜 집들과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며,
좋다 정말 좋다. 지금까지 다녀 본 마을 중에 손가락 안에 꼽을 만큼 멋지다를 연발해대는 우리들.
멋진 곳을 둘러봐도 노후에 여기서 살았으면 하는 마을을 찾기 힘든 법인데, 이 곳에 집을 갖고 싶다는 욕심마저 든다.


강 가 한 곳에 있던 '셰익스피어의 맥배드' 4막1장 (93줄) 한 귀절이 적힌 멋진 화단.





호수 동쪽 부근에 있는 Gallery Stratford (갤러리 스트랏포드)


 - 1880년 지어진 빅토리아 고딕 양식의 아름다운 건물. 역사가 느껴지는 건물 주위엔 피크닉 테이블이 놓여진 아름다운 정원이 있어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 낸다.


스트랏포드 페스티벌 기간 중엔 극장들이 상연하는 작품과 관련된 고전 미술이나 현대 미술 작품을 전시 (물론 중심은 캐나다 출신 작가의 작품)









Queen's Park (퀸즈 파크) - 페스티벌 극장과 갤러리 스트랏포드 사이에 조성된 공원.
한여름 산책과 피크닉을 즐기기에 최고의 명소.








퀸즈 파크에서 산책과 피크닉 - 공원에 마련된 한적한 탁자에 자리잡고 앉아 음악을 들으며 도시락을 즐기는 - 을 마친 우리는 이제 페스티벌 극장으로.
멀리 극장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도시가 작은 관계로 산책하는 기분이다.





Festival Theatre (페스티벌 극장) - 에이본 강가에 있는 대형 극장. 1957년 세워진 이래 연극제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극장 앞의 화려한 영국풍 정원과 주위를 둘러싼 아름다운 퀸즈 파크 그리고 에이본 강은 분위기만으로도 최고의 무대.


극장 로비


로비 옆 기념품 샵






영국풍 정원에 서있던 셰익스피어상. (다양한 조형물이 있으나 사진 모두 생략)





페스티벌 극장 바로 곁에는 스트랏포드 퍼스 박물관이 있다.

Stratford-Perth Museum (스트랏포드 퍼스 박물관) - 스트랏포드와 퍼스 출신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 겸 박물관.







도심을 구경하기 위해 박물관을 나와 다시 에이본 강가를 따라 걷는다. 강 건너에 결혼식 풍경이 보인다. (사진왼편)


건너가 축하해주었다. (마음으로만^^) - 여행하면 늘 만나는 결혼식 풍경, 지금까지 여행이 모두 그랬다.


에이본 강의 백조들 - 백조는 스트랏포드 시의 상징이기 때문에 각별한 보살핌을 받는다.



Tom Petterson Theatre (톰 페터슨 극장) - 다운타운과 에이본 강 중간에 자리잡은 극장.
스트랏포드 페스티벌의 창시자인 톰 페터슨의 이름에서 유래. 500석 규모의 소극장으로 페스티벌 기간만 운영. 1인극이나 소규모 연극을 주로 상영.




City Hall (시청) - 다우니 스트리트 코너의 'Queen of the Square (여왕의 광장)'에 있는 건물. 100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참으로 앙증맞을 정도로 예쁘다는 생각.)



시청에 들르면 시를 상징하는 백조가 새겨진 City Pin을 기념품으로 사야한다는데.... 하필 토요일이다. 문닫았다.^^*


Avon Theatre (에이본 극장) - 다우니 스트리트 즉 시청과 가까운 곳에 있는 중형 극장. 고전극보다 뮤지컬이나 현대극을 주로 상연한다.
Theatre Albert (시어터 앨버트)라는 영화관으로 쓰던 것을 1967년 연극제 전용 극장으로 탈바꿈하며 이름도 에이본 극장이 됐다.



에이본 강 남서쪽엔 조그만 정원, 셰익스피어 가든이 있다.
정원 입구에 있는 법원 건물. 마치 귀족의 저택처럼 보인다.


Shakespearean Gardens (셰익스피어 가든) - 꽃으로 장식한 영국풍의 화려한 정원.




정원 한 쪽에 있어 놓치기 쉬운 셰익스피어 두상.


정원에서 바라 본 법원 건물.









워낙 작은 도시인지라 봐야 할 곳은 대부분 둘러 본 듯. 이제는 호숫가에 앉아서 휴식하며 분위기에 빠질 차례.

도심 입구 (빅토리아 호수 곁)에 있는 스트랏포트 인포메이션 센터.


강 가를 따라 걷자, 이젠 작품을 진열해 놓은 벼룩시장을 만난다.





에이본 강가 풍경과 동네 모습들.






















앞서 말했듯, 정말 노후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아담하고 소박하며 평온한 분위기를 가진 도시, 스트랏포드
우린 거길 떠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었다.
지는 해가 아쉬었다.

지금도 그 분위기가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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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가 그리워 다시 들춰보는  2007년 여름 여행 앨범 (CANADA Trip, 2007)
추억에 의지하는 것이어서 현재 달라진 정보가 있을 수 있어요.^^




2007.8.2 (목) - 여행 12 일째
오늘은 주말을 보내러 런던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



Ottawa → Toronto → London (645Km) 승용차로 대략 7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
오타와 버스터미널로 나가 버스를 기다려 타고 토론토에 내렸다.
런던으로 가는 버스를 다시 기다린다.
타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다.
우리와는 달리 여긴 좌석제가 아니다. 기다렸다 타는대로 앉고 좌석이 차면,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 한다.
뭐 이런 시스템이 있나 싶다. 하지만 그곳 사람들은 불평 한 마디 없다.
우리 뒤에 서 있는 아주머니는 앞 차를 타려다 좌석이 없어 타지 못하고 몇 시간을 기다렸단다.
조급증이 없는 것은 맘에 들기도 하지만 우리 체질엔 영. ^^

버스 속에서 음악 듣고 잠자고 창 밖 구경하다 하루를 다 보낸 날이다.



2007.8.3 (금) - 여행 13 일째
가족과 함께 주말 기분 속으로. ^^*

오늘은 아침 일찍 열기구축제가 열린다기에 이른 시각에 집을 나섰다.

LIBRO Lodond Balloon Festival (2007.8.2-6)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아침 6 시 이전 이른 시간, 벌써 사람들이 꽤 모여든다.


느긋함과 여유로움이 있는 아침이다.


축제 참가자들이 드디어 열기구를 띄울 준비에 들어간다.




풍선 속에 따뜻한 공기를 불어 넣는다.


드디어 첫 열기구가 하늘로 떠오른다.




여전히 공기를 주입하기에 바쁜 모습.


하나 둘 날아 오른다.




열기구 중 가장 커서 공기주입 시간이 오래 걸리던 공룡도 드디어 일어섰다.


지난 해 6 월용 바탕화면으로 사용했던 사진.^^




떠오르기 힘들 것 같던 거대한 공룡도 이제 떠나간다.





오전에 들른 곳은 개척자 마을.

Fanshawe Pioneer Village (팬쇼 개척자 마을) - 19세기의 개척자 마을을 복원한 민속촌. 그 시대 생활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역사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제재소




양조장


목공소


교회도 보이고


개인 주택으로 내부를 둘러 볼 수 있는 집.


집 안 이모저모를 안내하고 설명해 주는 그 당시 복장이 이채로운 하우스가이드.




또 다른 주택






대장간


학교


체험학습장


또 다른 학교 - 건물이 참 사랑스럽다.




마을 곁 호수에서 보트를 즐기는 이들




마을 한 쪽에 있던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장 - 미니어쳐 건물로 이뤄진 미니 마을.







개척자 마을에 이어 찾아 간 곳은 Museum of Indian Archaeology (인디언 고대사 박물관) - 여행 책자에는 나와 있지 않은 곳이었는데 현지에 살고 계신 형수님이 안내한 곳.
사진을 공부하기도 하신 분이어선지 곳곳을 조목조목 꿰고 계셔서 덕을 많이 본 편. ^^*






인디언들이 직접 만들어 파는 기념품들


정말 이곳은 공원이 따로 없는 듯, 주변이 모두 안락한 휴식처다.











이젠 진짜(?) 공원으로 간다.

CIVIC Garden Complex - 넓은 지역으로 각기 다른 명칭의 공원이 함께 모여 있는 듯.










왜 여기 계신지 알 수 없으나 만나서 반가웠던 베선생님^^









구경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저녁 시간에 간편한 차림으로 다시 나선 곳은 London Rib Festival.






해마다 도시를 돌아가며 열리는 축제로 음식을 만들어 팔고 소비자가 그 맛을 평가하여 시상하는 음식축제.
각 음식 코너마다 역대 수상 경력을 뽐내며 손님을 끈다.





악단의 연주를 배경음악 삼아 맥주와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




조그만 도시인지라 축제 규모가 크진 않지만 다양한 축제들을 펼치고 즐기며 행복을 누리는 모습들이 보기 좋다.
새로운 것에 연연하지 않고 전통을 좋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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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좀 많으나 갈라 놓기도 빼 놓기도 마뜩찮다.
스크롤의 수고에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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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가 그리워 다시 들춰보는  2007년 여름 여행 앨범 (CANADA Trip, 2007)
추억에 의지하는 것이어서 현재 달라진 정보가 있을 수 있어요.^^





2007.8.1 (수) - 여행 11 일째

지난 밤을 교도소(?)에서 색다르지만 편한 밤을 지내고, 오늘도 오타와 시내 구경을 나간다.
들러야 할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여유로운 하루를 즐길 수 있겠다.

TimHorton 커피샵에 앉아서 Iced Coffe 한 잔에 쿠키와 빵 몇 조각으로 여유로운 아침 식사를 즐기고

첫 방문지 사진 박물관을 찾아 나선다.

Canadian Museum of Contemporary Photography (캐나다 현대 사진 박물관) - 리도 운하 바로 곁에 있었는데 어젠 그냥 지나쳤다. (관심이 꽤 있는 곳이었는데, 하계 무슨 무슨 이유로 휴관중)
캐나다 최초 사진 박물관으로 캐나다 국립 미술관의 자매 박물관 (1985년 개관) - 휴관 안내에 미술관으로 오면 사진 작품을 볼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던 듯. ^^



National Gallery of Canada (캐나다 국립 미술관) - 밴쿠버 국립 도서관과 오타와 시청을 설계한 Moshe Safdie (모쉬 샤프디)가 설계한 미술관으로 수정을 연상시키는 외관이 예술.




로비 모습


전시실 입구 홀 천장이 예뻐서 한 컷!




마침 르노와르 전이 열리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사진촬영금지 - 덕분에 미술감상에 열중. (고로 사진 없음^^)


Basilica of Notre Dame (노트르담 성당) - 1839년에 세워진 오타와에서 제일 오래된 성당. 은색 외관이 인상적.









Royal Canadian Mint (로얄 캐나디안 민트) - British Royal Mint (1908년에 영국 브리티시 로얄 민트의 지부로 설립돼 동전을 만들던 캐나다 국립 조폐국 본부. 지금은 기념 주화만 제조)



Nepean Point (네피언 포인트) - Major's Hill 공원의 전망대. 오타와 강, 국회의사당이 있는 팔러먼트 힐 등 도시 모습을 감상하기에 좋다.










네피언 포인트 바로 아래 잔디밭 나무 그늘에서 뜨거운 태양을 피하며 한동안 휴식. 시원하고 조용한 곳에서의 책읽기와 음악듣기는 왜 이리 달콤한지...



요기도 할겸 Byward Market (바이워드 마켓) - 1840년 서부 퀘백과 오타와 밸리의 농부들이 가게를 세우면서 시작된 대형 시장 - 에 잠시 들렀다. (어제도 들렀던 곳)



리도 홀 - 리도 운하 건설에 한몫 했던 Thomas MacKay (토마스 맥케이)가 지은 스코틀랜드 양식의 건물. 캐나다 연방 정부 수립 후 정부가 사들여 총독 관저로 개조.
공식행사를 위한 장소지만 행사가 없을 땐 피크닉, 스케이트, 야외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
정문 오른편에 방문자 센터가 있고 그 뒤로 아주 넓은 정원이 이어진다. 정원에 있는 3,000 그루가 넘는 나무는 전통에 따라 이곳을 방문하는 유명 인사들이 심은 것.
수상 관저는 보안상 출입금지.






유명 인사들이 심은 나무를 둘러 보던 중 발견한 반가운 나무 한 그루 - 1999.7.6  대한민국 대통령 김대중 심다.^^


멋진 정원을 떠나기 싫어 한참을 서성이다. 오타와 시청으로.

Ottawa City Hall (오타와 시청) - 리도 강과 오타와 강이 만나는 Green Island (그린 아일랜드)에 있다. - 피라미드를 연상시키는 특이한 외관 건물은 국립 미술관을 설게한 모쉬 샤프디 디자인









Rideau Falls (리도 폭포) - 오타와 시청 맞은 편에 있는 15m 높이의 작은 폭포. 주변에있는 Rideau Falls Park (리도 폴스 파크)도 아름답다. 리도는 프랑스어로 커튼이라는 뜻.






태양은 강에 서서히 낙조를 드리우고 오늘 일정은 모두 끝났다.
숙소에 돌아와 씻고, 저녁 식사와 산책을 겸해 가볍게 외출.
숙소에서 국회의사당이 아주 가까와, 팔러먼트 힐로 바람 쐴겸 산책.


어둠에 휩싸여 가는 리도 운하. 이제 부턴 가볍게 똑딱이 카메라에...


오늘도 사운드 앤 라이트 쇼는 여전, 그리고 사람들도 왁자지껄.




팔러먼트 힐 뒷편 오타와 강의 밤 모습


시원한 바람 맞으며 벤치에 앉아 도란도란.
현지인 처럼 여유를 부릴 때가 가장 흐믓한 시간.



떠나 왔어도, 아니 지금도 그 곳은 여전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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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가 그리워 다시 들춰보는  2007년 여름 여행 앨범 (CANADA Trip, 2007)
추억에 의지하는 것이어서 현재 달라진 정보가 있을 수 있어요.^^





2007.7.31 (화) 여행 10 일째 -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 첫 날.

한밤중 우리를 태운 오타와행 버스는 화장실 서비스를 위해 어딘가 멈춰섰다.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유소 겸 소형마트. 매장과 화장실은 깔끔.^^


동이 틀 무렵 도착한 오타와 버스터미널


터미널 내 조그만 레스토랑에서 커피 한 잔 빵 한 조각으로 아침 요기.


터미널이 외곽지역에 있어서 중심부 숙소까진 시내버스를 타야 한다. 창구에서 문의하고 버스 티켓까지 구입.


옛스런(?) 버스 티켓 - 소박한 것들이 의외로 많은... ^^


길을 물어 버스를 타고 숙소에 먼저 - 짐을 맡긴 후, 신선한 아침 바람 맞으며 국회의사당 쪽으로 간다.

의사당 가까운 곳에 있는 Confederation Square (컨페더레이션 광장) - 대부분의 투어 버스가 출발하는 오타와 관광의 출발점.


광장 중앙에 있는 National War Memorial (전몰자 위령비)



Parliament Building (국회의사당) - 아래 사진은 중앙 건물(센터 볼록)이며 좌우에 이스트, 웨스트 블록으로 다양한 건물이 있다.


정문을 바로 들어서면 Centennial Flame (센테니얼 플레임)이 있는데, 이는 일종의 성화로 캐나다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1966년 12월 31일에 점화된 '영원히 타오르는 불'.











다양한 건물들과 너른 잔디광장을 거니는 중 어디선가 백파이프 소리가 들려 온다.  컨페더레이션 광장 쪽이다.
위령비 앞에 초병을 세우는 의식과 위병 교대식이 시작된 것이다.





위병 대열은 국회의사당을 향하고, 장엄한 교대식이 시작된다.

Changing Guard (위병 교대식) - 국회의사당 앞 너른 잔디광장에서 행해진다.
영국 런던 버킹엄 궁전에서 행해지는 위병교대식을 본 적이 있는데, 이곳 오타와 위병교대식은 런던 버킹엄의 것보다 서너배는 규모가 커 보인다.











위병교대식이 끝나고 들른 국회의사당 건너편 인포메이션 센터. 정보를 얻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인다.



거리를 걸어 화폐박물관을 찾아 간다. 캐나다 은행 건물 안에 있는데 찾기가 쉽진 않았다. (우리같은 휘황찬란한(?) 간판이 없으니까)
아래 사진은 Bank of Canada (캐나다 은행) 건물 안, 외벽이 유리로 된 건물이 많은데 실내엔 이렇게 푸르게 꾸며져 있다.



Currency Museum (화폐 박물관)




각 나라 화폐가 진열된 공간. 게시판을 잡아 빼면 이렇게 나라명 아래 화폐 몇 장과 설명이 쓰여 있는데, 케냐 다음에 Korea 와 North Korea가 있다.
지폐가 몇 장이 전부. 대한민국 건국 초기 지폐로 너무 단촐하여 아쉽다. (이런 곳엔 국가 홍보를 위해서라도 몇 장 챙겨 보내고 싶은 마음 ㅜ.ㅜ)





NAC (National Arts Centre, 국립 예술 센터) - 무용 연극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끊임없이 열리는 매머드급 공연장.



숙소 체크 인 해야 할 시간이 다가와, 숙소로 돌아간다.
오늘 묵을 곳은 Ottawa International Hostel - 1862~1972 교도소였던 건물을 개조한 곳으로 캐나다에서 제일 유명하고 독특한 유스호스텔.


어두컴컴한 실내와 문대신 철창이 달려 있지만, 샤워실 화장실 세탁실 부엌 라커 인터넷 TV 당구대 등 시설은 잘 갖춰져 있다.




아주 조그만 감방 3개를 합하여 객실 하나로 리모델링한 모습.





지난 밤 버스이동으로 꾸질한 모습을 재단장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상가에 들러 요기할 것도 사고


시장에 들러 여기 저기 기웃거린다.


지난 주말 벼룩시장에 비하니 엄청 비싸게 느껴진다.^^



Rideau Canal & Ottawa Locks (리도 운하와 오타와 수문) - 오타와 강에서 다운타운 남동쪽으로 흐르는 길이 202km의 운하.





Bytown Museum (바이타운 박물관) - 리도 운하의 오타와 수문 기슭에 있는 작은 박물관 (오타와의 전신인 바이타운과 리도 운하를 건설한 존 바이 대령을 기념하는 곳)




운하를 통해 배가 지나는 모습. (수문은 수동으로 작동한다.)





Sound and Light Show on Parliament Hill (사운드 앤 라이트 쇼)
팔러먼트 힐에서 벌어지는 소리와 빛의 쇼. 오타와 최고 명물 중 하나. 멋진 배경음악과 함께 건물에 화려한 조명을 비추며 캐나다의 역사를 소개한다. (영어 프랑스어)
(웅장하고 멋진 음악과 함께 무겁게 깔리던 나레이터의 음성이 지금도 생생하다.)












라이트 쇼가 모두 끝나고 위령비에 다시 들렀다 숙소로 돌아간다.



온종일 멋진 풍경과 행사를 구경하며 넉넉하고 든든했던 마음으로 보낸 하루
달콤한 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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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가 그리워 다시 들춰보는  2007년 여름 여행 앨범 (CANADA Trip, 2007)
추억에 의지하는 것이어서 현재 달라진 정보가 있을 수 있어요.^^




2007.7.30 (월)  9 일째여정
지난 주말, 3 일 동안 쉬고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늘 부터 다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이번 여행의 주목적지인 Ottawa (오타와, 캐나다의 수도)를 향해 간다.
버스를 타고 토론토에 들러 아직 보지 못한 몇 곳을 보고, 야간 버스로 오타와로 갈 예정이다.


런던 버스터미널 표지판



토론토에 도착하여 터미널 라커에 짐을 보관하고, 지하철을 타고 토론토 중심부를 지나 북쪽으로 올라가 '카사 로마'로 간다.
카사 로마 입구 -  지하철역에서 내려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입구에 이르는데, 왼편으로 오르막길을 따라 가는 방법과 오른편 계단으로 오르는 방법이 있는데 왼편 길을 이용.


담장도 멋지다.


카사 로마 정문


Casa Loma (카사 로마) - 스파다이나 애버뉴 북쪽 언덕에 있는 위압적인 중세풍의 성. 카사 로마는 스페인어로 '언덕 위의 집'이라는 뜻.
이 성을 세운 사람은 나이아가라 수력 발전 사업으로 대부호가 된 Sir Henry Pellatt (헨리 펠라트경).
유럽의 성에 살고 싶던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1911-1914년에 350만 달러라는 거금을 투자해 이 성을 지었다 한다.
세계 각지에서 들여 온 최고급 자재로 호화롭게 장식하고 심지어 마구간까지 스페인산 대리석과 마호가니로 치장한 사치스러움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안에 들어가기 전에 측면 모습도 잽싸게 한 컷.


입장권 구입


입장하면 만나는 중앙 홀.




밝은 창 가엔 고풍스런 오르간


다양한 자료와 생활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많은 방들 중 일부나마 몇 장의 사진으로 둘러 본다.










토론토의 역사와 이 곳 주인에 관한 영상물이 상영되던 방.


2층에서 내려다 본 입구 중앙 홀.




벽에 걸려있는 그림 한 점.




미국과의 전쟁에서 조국에 기여했던 주인장의 유품들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자 이쯤해서 멋진 정원으로 나가자.
























카사 로마를 나오면 길 건너에 서 있는 파스텔톤의 우아한 건물을 만난다.

Spadina House (스파아이나 하우스) - 1866년 사업가 James Austin (제임스 오스틴)이 지은 저택.
35개의 방 가운데 10여 개를 일반에 공개하고 있으나, 들어가진 않고 정원에서 쉬었다.




정원에 피어있던 양귀비


창 가에 심긴 아름다운 꽃들


큰 나무로 둘러 싸인 너른 잔디밭.


나무의 크기를 가늠해 보라고 나무 바로 밑에서 셀카. (삼각대에 타이머를 이용하여 촬영. 꽤 먼거리 까지 뛰어다니며 헉헉헉! ^^)



스파다이나 하우스 정원에서 잠깐 휴식한 후에, 올라온 반대편 길인 카사 로마와 사이에 있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 중심부 쪽으로 걷는다.

Royal Conservatory of Music


Royal Ontario Museum 우측면 (지난 번 토론토 여정에서 만났던 건물인데 정면에서 보면 네모 반듯한데, 우측면은 특별한 모양을 하고 있다.)




The Church of the Redeemer



Yorkville Avenue (요크빌 애버뉴) - 화려한 상점이 즐비한 고급 쇼핑가.







요크빌 애버뉴 길을 따라 걷다 만남 멋진 건물


무슨 건물일까 들여다 봤더니 소방차가 들어있다. (소방서 건물)



Metropolitan Reference Libray (토론토 공립 도서관)



이제 오타와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야 하는데 야간 버스라 꽤 늦은 시간에 출발한다.
시간에 맞추기 위해 들러 쉰 시청.

신시청사 야경




구시청사 야경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난다.
야간버스를 처음 타려하니 여러모로 궁금하고 불안하기도 하다.
어떤 사람들이 주로 탈 지...


내일 여정은 또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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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가 그리워 다시 들춰보는  2007년 여름 여행 앨범 (CANADA Trip, 2007)
추억에 의지하는 것이어서 현재 달라진 정보가 있을 수 있어요.^^







[2007.7.28 토요일, 런던]

런던에선 형님 가족과 함께 놀며 쉬며...

아침 일찍 벼룩시장을 찾아 갔다.
생산자가 직접 내다 팔아 참으로 싱싱한 야채와 과일 그리고 농축산물이 그득했던 풍요로운 시장.



풍성하고 싱싱한 과일과 야채들




시원한 아침 바람 속에서 파는 사람 사는 사람 모두 다 분주하다.







갑자기 우리를 보고 우리말로 인사를 건네던 할아버지 - 한국전쟁에 참전하셨다네요. 한참 동안 여러 애기가 오고 갔죠.






다른 쪽엔 빵과 고기도 풍성하구요.








잡화도 다양




시장 보기를 마치고 들른 Tim Horton Coffe Shop. 전형적인 그들의 아침 식사 시간.




아침 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중고품만을 취급하는 대형마트에 들렀다.




품목도 다양하고 물건도 꽤 많아서 구경하는 것도 재미 있어요.
그래도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책과 음반 코너.
건져 올린 1$ (캐나다 달러) 안팎의 음반과 책들.^^



오전 산책 중에 들른 Banting Museum (밴팅 박물관)
-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의 공동 발견으로 1921년에 노벨상을 받은 프레드릭 밴팅(Frederick Banting 1891~1941)이 살던 집에 세워진 기념 박물관.
- 주말인 관계로 들어가진 못했다.


박물관 옆 정원에 서있는 밴팅 박사 동상



무궁화가 피어있던 어느 주택.




오후엔 런던 북쪽에 있는 Pinery Provincial Park (파이너리 공원)으로 나들이. Lake Huron(휴런 호숫가)에 위치.



※ Lake Horon (휴런 호수)
북아메리카 대륙, 미국과 캐나다의 접경에 있는 호수.
 
면적 5만 9,570km2. 수면 고도 177m. 최심도 223m. 호안선 길이 2,700km. 오대호를 구성하는 호수로 세계 제5위이며, 담수호(淡水湖)로는 제3위이다.
실제로는 좁은 매키낵 수로로 미시간호(湖)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그것을 합치면 세계 제2위, 담수호로는 제1위로 볼 수도 있다.
북부에서 동부에 걸쳐서는 캐나다의 온타리오주(州), 서부는 미국의 미시간주(州)에 속한다. 북동부에 거대한 조지아만(灣), 남서부에 새기노만(灣)이 있다.

호안(湖岸) ·호저(湖底)는 전체적으로 빙식지형을 나타내는데, 호안선을 따라 대규모의 퇴석(堆石)을 볼 수 있다. 북부에는 매니툴린섬을 비롯하여 크고작은 섬들이 많다.
남단에서 세인트클레어강(江)이 흘러나가고, 디트로이트강(江)을 거쳐 이리호(湖)로 통한다.
내륙수로로서의 이용이 극히 활발하며, 연안에 대규모의 공업도시는 적고 각지에 피서지가 발달해 있다. 수산업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곳을 최초로 발견한 백인은 프랑스인(人) E.브륄레(1612년경)이며, 1615년에는 샹플랭이 탐험하였다. 
-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파이너리 호수 위치를 보자면

런던에서 파이너리 공원까지 70.5Km, 승용차로 약 1시간 15분 정도 소요.


호숫가에 이르러 셀카 한 장 - 모래가 참 곱다.


이게 호수 맞아?






파도는 바다와 마찬가지.




잠든 일행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는 사람들.




우리가 빼놓지 않는 삼겹살 굽기와 수영 그리고 그늘에서 독서하고 음악듣고...


돌아오는 길에 들른 마트 - 이 마트는 꽤 고급 스러웠다. 다른 마트에 비해 물건의 질이 좋다고. 물론 가격도 조금 높았다.




지금도 눈에 아른거리는 빵과 쿠키들





저녁엔 친한 교민의 저녁 초대로 월남쌈을...





[2007.7.29 주일]

오전엔 예배 참석.

오후엔 공원에서 휴식.
주택가 중간에 있던 이름모를 공원.
참으로 넓은 땅이 부러운 나라.


형님 내외는 교인들과 함께 테니스를 즐기고 (무료로 사용하는 공원 내 코트)




우리는 공원 산책, 음악 들으며 책 읽기를 즐긴 하루.


이건 설정 샷! (실제론 공원 곳곳에 놓여 있는 테이블과 벤치에 앉아 음악과 독서)


놀이 시설도 있고, 이를 즐기는 가족들.





여정이랄 것은 없는 주말 놀기 인증 앨범.



오랜만에 올리는 왠지 손에 익지 않은 느낌의 여행 회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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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여행을 돌아보는 회상기다.
기억이 가물거려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그 때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2007.7.27 금요일
캐나다 런던, 이번 여행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형님 가족이 사는 곳이어서, 일 주일 중 주말 3일을 여기서 쉬려 한다.

토론토에 도착한 후, 런던으로 가기 전 나흘을 토론토와 나이아가라 폭포 지역을 돌아보고 이제 런던에 와 있다.

모두 합쳐 런던에는 7일 가량을 있어야 하니, 집에서 쉰다고 해도 하루 이틀 쯤은 시내와 주변을 둘러 보는 계획을 짰다.
하지만 버스 한 번 탄 적이 없어 다시 지도를 들춰 봐도 감이 전혀 오지 않는다.
이것이 발품을 팔지 않은, 편한 여행의 독(?)이다.^^*
이러니 런던은 여행지라 할 수도 없겠다.
가족에게 빌붙어(?) 편히 노닥거린 관계로 루트가 정해져 있지 않아 사진으로 이곳 저곳 추억할뿐이지만 즐거움은 생생하게 남아 있다.



아침 일찍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아침 산책에 나섰다.
시내 중심부를 벗어나 펼쳐 있는 주택단지들, 대부분 거주하는 집들의 모습이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곳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면 바로 신고가 들어간단다.
인도에 차를 세우거나 출입구를 막거나, 기웃거리는 수상한 사람이나 불편을 끼치거나 법을 어기는 행위를 하는 사람은 모두 신고 된다고... ^^*
집 앞 잔디도 잘 가꾸어야 하고...
2007년도 여름엔 캐나다에 유래없는 가뭄이 들었다는데, 물이 부족하니 화단이나 잔디에 주 1회만 물을 주어야 했는데,
이를 어기고 여러차례 물을 준 사람이 고발됐다는 말에는 웃음보단 그들의 질서를 지키려는 모습을 봤다고 할까.

운전할 때도 교차로에서 우회전 시 아무도 없을 지라도 반드시 정지 후 주변을 살피고 우회전 해야 한단다.
그를 어기는 것을 경찰이 보거나 신고를 당하면 엄청난 벌금을 물게 된단다.
과속 또한 마찬가지.

도로는 우리보다 열악(?) 하던데, 땅이 넓고 통행량이 많지 않으니 어찌 보면 우리처럼 여러 차선을 만드는 게 오히려 낭비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반듯 반듯한게 운전하기 참 편하게 되어 있다는 생각도.




거리에 있던 조형물과 설명이 쓰여진 동판.




도로 곁엔 이런 인공 나무도 멋스럽게 서있다.






갤러리아 복합건물을 시작으로 시내 구경에 나섰다.
내부엔 다양한 쇼핑몰과 음식점도 있고, 공공도서관도 들어 있다.




London Public Library (Central)
상점처럼 개방되어 있어 서점 들어서듯 들어섰다. 로비나 안내 데스크조차 만나지 않고서.








규모가 작아 서운했지만, 우리 책들이 꽂힌 서가도 눈에 띄었다. 아마도 거기 사는 한인들이 기증한듯 한데, 중고서적 수준이다.


도서관을 돌아본 후 다른 출구로 나왔는데, 여기가 정문인듯.

공공도서관이 몇 군데 있고, 여기는 중앙도서관인가 보다. 빌린 책은 어느 곳에라도 반납이 가능하다 한다.

이제 거리로 나선다.


어제 오후 늦게 도착했던 버스 터미널.


길거리에서 만난 화랑 - 인디오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걸려있다. (허락을 받고 촬영한 사진들)










어느 한적한 골목길


저 앞에 코벤트 가든 마켓이 보인다.


Covent Garden Market (코벤트 가든 마켓) - 1년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끊이지 않고 열리는 시장.
1층은 과일 야채 빵 건어물 상점, 2층은 지역 주민을 위한 요리 시연장 겸 미술품 전시장. 목요일과 토요일엔 파머스 마켓이 열린다.






어린이 견학팀도 왔군요.








2층에 있던 차 시음 코너 - 다양한 차를 구할 수 있는 매장인데, 그 곳 담당자에게 우리 녹차를 홍보 했는데 모르더군요. ㅎㅎ


마켓 앞에 있던 John Labatt Centre (유명한 맥주 회사 설립자라는데 술에 대해 문외한이다 보니 모르겠다.)


거리를 걷다 멋있어 보이는 건물을 찍었다.




이 건물은 우체국이었던 듯 한데, 확신은 없다.^^







박물관 곁 산책로를 지나 엘든 하우스를 향해 간다.


Eldon House (엘든 하우스) - 19세기 상류사회의 삶을 보여주는 역사 박물관.
잘 가꿔진 영국식 정원이 인상적. 여름마다 전통 Afternoon Tea 모임이 열리니, 아름다운 정원에서 귀족처럼 우아하게 티를 즐길 수 있다.


St.Paul's Cathedral


공연이 없는 시간이어서, 로비와 시설을 둘러 볼 수 있었던 Grand Theatre


St.Peter's Cathedral Basilica (런던에서 가장 오랜 교회당)






잠깐 커피점에 들렀다. 커피점 야외 탁자에 앉아 책을 보는 아저씨의 무릎에 앉은 강아지가 귀여워 한 장.




Victoria Park (빅토리아 파크)














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시청사.







다음은 시청 로비에 서있던 배너를 찍은 사진인데, 우리글도 있어 반갑다.
런던은 조그만 도시로 우리 교민은 물론 외지인들도 별로 없단다. (그만큼 일자리가 없으니)
그런데 우리글이 쓰여 있다는 것은 교민의 힘이나 노력이 큰 걸까.




시청에 들른 것은 시청 옥상에 오르면 시내 경치를 볼 수 있대서 였는데, 옥상으로 통하는 문이 잠겼다. 직원도 없다.
알고 보니, 모두 퇴근한 시간이다.
직원은 없는데, 건물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물론 경비나 당직자는 있겠지만.


늦은 시간이니 저녁거리나 준비해 저녁만찬이나 즐겨야겠다.








별 재미없는 포스팅이다.
주말3일 동안을 어찌 처리해야 하나 고민스럽지만, 오늘처럼 토요일 일요일 모두 사진으로 때울 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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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여행을 돌아보는 회상기다.
기억이 가물거려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그 때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2009.7.26 목요일
나이아가라에서 둘째 날.

오늘은 나이아가라 폭포 지역에서 잠깐 시간을 보낸 후, 토론토를 거쳐 런던으로 간다.
내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형님 가족들과 함께 휴식할 작정이다.

아침에 잠깐 공원에서 쉬어 갈 것이니
간단한 포스팅이 되겠다.


Clifton Hill (클립턴 힐)의 아침


Tim Hortons (팀 홀튼, 캐나다 제일의 커피 체인점)에서 모닝 커피와 간단한 음식을 사들고 공원으로 간다.


한적한 Queen Victoria Park (퀸 빅토리아 공원)




여전히 폭포 소리가 요란한 고요한(?) 아침 풍경 속에서 여유롭게 아침 공기를 들이킨다.




삼각대를 이용한 셀카놀이^^






사람이 있으면 어김없이 나타나 먹을 것을 요구(?)하는 녀석. 앉아 있는 벤치에 올라오는 것도 주저 않는다. 먹지는 않고 사진만 찍는다며 그냥 돌아가는 녀석.^^


이 녀석은 결국 쿠키 한 조각 받아 들었다.



다시 쉽게 오겠나 싶으니, 폭포에 눈도장 한 번 더 찍었다.









아쉽지만 돌아가야 한다.

오른편 성같은 곳은 어제 밤 폭포에 조명을 비추던 조명탑.


조명시설



이 멋진 화단을 가진 곳은...

Niagara Parks Police (나이아가라 공원 경찰서)




Transit Terminal City of Niagara Fall (나이아가라 버스 터미널)로 가기 위해 셔틀버스를 탔다. - 특별예우석


토론토행 버스를 기다리며.


버스 터미널 가까이에 있는 기차역


토론토 도착, 이제 런던(London in CANADA)행 버스를 또 기다린다.
오후 내내 버스 여행 - 그레이 하운드는 우리 고속버스 운행 초기에 활약한 적이 있어 그 기억이 새롭고 반갑다.


런던 위치


런던 도착

가족들과 만나... 또 팀 홀튼 커피점에서....도란 도란.





간단하나마 오늘 포스팅 끝. ^^





오늘도 행복한 하루,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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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여행을 돌아보는 회상기다.
기억이 가물거려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그 때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2007.7.25 수요일
나이아가라 폭포로 가는 날.
오늘은 폭포와 주변공원을 보게 될 것이므로 다양한 볼거리는 없겠다.
폭포와 공원의 모습 몇가지를 올린다.



버스 타러 가는 길에 멋진 트램이 있어 한 장.



버스를 타고 나이아가라로 간다.


나이아가라 폴스 지역 (처음 생각하기엔 폭포 이름만 나이아가라를 쓰는 줄 알았더니, 지역 도시 등 주변 지역 명칭으로 쓰고 있었다.) - 토론토에서 버스로 약 1시간 40분 거리.




Transit Terminal City of Niagara Fall에 도착 (지도 상, '버스 디포') - 나이아가라 폭포에 가기 위해 셔틀 버스를 기다린다.



클립턴 힐 뒤편 숙소에 짐을 풀었다.

Clifton Hill (클립턴 힐) - 유람선 승선장에서 빅토리아 애버뉴까지 이어지는 언덕길. 이 지역 유일한 번화가.
화려한 네온사인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 호텔 레스토랑 기념품점 밀랍인형박물관 유령의 집 등 위락 시설이 가득하다.




강변으로 나가자 Queen Victoria Park (퀸 빅토리아 공원)이 시작된다.


강가 도로변 전망대 - 멀리 폭포와 카지노, 타워 등이 보인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Erie Lake (이리 호수)와 Ontario Lake (온타리오 호수)를 잇는 나이아가라 강의 중간에 있다.
폭포의 이름은 선주민인 이로콰이 인디언이 부르던 Onquiaahra (온귀아라)에서 유래했다 한다. '천둥소리를 내는 물' 이라는 뜻.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나이아가라 강을 경계로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이 나뉜다.

아래 사진은 위 지도와는 반대 방향이다. 왼편이 미국 오른편이 캐나다.
멀리 보이는 폭포의 중간을 국경선이 지난다.
다시 말하면 왼편 폭포는 미국, 오른편 멀리 보이는 폭포는 둘로 나뉘어 미국과 캐나다 소속인 셈.


미국 쪽 폭포 (오른쪽에 덤으로 달린 조그만 폭포가 브라이덜 베일 폭포)


캐나다 쪽, 호슈 폭포



캐나다와 미국을 연결하는 Rainbow Bridge (레인보우 브리지)
신혼 부부가 많이 들른다 하여 Honeymoon Lane 이라고도 부른다. (건너려면 비자는 필수)




퀸 빅토리아 파크






공원 잔디에 앉아 건너편 미국쪽 폭포를 본 모습.






정말 책으로만 대하며 꿈에 그려보던 그 폭포 앞에 내가 섰다. ^^*









폭포 구경은 조금 후 다시 하기로 하고 주변을 둘러보러 나섰다.
주변 명소를 둘러보는 투어버스 (People Mover 피플 무버)를 타고 이곳 저곳의 모습을 본다.

Floral Clock (꽃 시계) - 폭포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직경 12m 크기의 거대한 꽃 시계. 25,000 송이의 꽃으로 매년 디자인이 바뀌어 장식된다.





다시 폭포로 돌아와 휴식.




Table Rock House (테이블 록 하우스) - 호슈 폭포 바로 옆에 있는 전망 테라스.
굉음을 울리며 쏟아지는 폭포와 뽀얗게 피어오르는 물보라를 바로 위에서 내려다 본다.





똑딱이 카메라에 담긴 폭포의 모습이지만, 조금이나마 그 위용을 느낄 수 있다.



Minolta Tower (일본 카메라 회사 미놀타가 후원하는 전망 타워)에서 내려다 본 폭포 모습.








날이 저물어 간다.
야경을 보러 이번엔 Skylon Tower (스카일론 타워)로 올라간다.
(미놀타 타워는 폭포에서 가깝고 이 스카일론 타워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높은 게 다른 점)


아래층은 거대한 게임룸.


어두어지며 하나 둘 불빛이 밝혀진다.




폭포에 여러가지 색깔의 빛으로 아름다움을 연출.












레인보우 브리지 쪽 풍경. 왼편 거대한 휠이 있는 곳이 클립턴 힐 지역, 오른편은 미국쪽.


미국쪽 폭포가 조명에 빛난다.




숙소로 돌아가는데 생각지 않은 불꽃놀이를 만났다.
대부분 한나절 놀다 가는 곳인데, 여유있게 쉬기 위해 1박 한 것에 대한 보너스인가. ^^*



다음 날 게시판을 보니 불꽃놀이 하는 날과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다. (시간 잘 맞췄군.ㅎ)


놀아도 피곤하고 지치는 몸을 누이러 숙소로 발걸음을 옮긴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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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여행을 돌아보는 회상기다.
기억이 가물거려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그 때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2007.7.24 (화)
토론토를 둘러보기로 한 것은 3일.
그 중 두번째 날.
오늘은 시청사를 기준으로 한 가장 중심부다.




숙소에서 멀지 않고 모두 모여 있어 서두루지 않아도 되는 여유있는 일정.
아침 일찍 숙소 주변을 꽤 넉넉한 시간 동안 산책하고
아침을 챙겨 먹은 후, 9시경 출발 (당일 아침 숙소 로비 모습)


시가지 풍경




Campbell House (켐벨 하우스) - 유니버시티 애버뉴를 끼고 오스굿 홀과 나란히 있다. 조지아 양식으로 지은 집으로, 수석 재판관을 지냈던 William Campbell이 퇴임 후 살았던 집.


Osgoode Hall (오스굿 홀) - 빅토리아 시대의 건물. 오랫동안 법률 교육 및 집행 기관으로 쓰인 곳.
1829년 어퍼 캐나다 법률 협회가 이 일대 토지를 구입하면서 시작됐고 초대 대법원장 William Osgoode의 이름을 붙였다.
1846년 주 고등법원이 입주하면서 두 기관이 나눠 쓰고 있다.


복도에는 100명이 넘는 대법원장과 법률협회장의 초상화들이 걸려 있고, 개인 소장 컬렉션으로는 캐나다 제일의 도서관도 있다.
복잡한 장식의 천장과 큰 벽난로, 스테인드글라스로 만든 창, 우아한 곡선 계단 등 인테리어도 훌륭하다.




City Hall (시청) - 토론토 시청은 신청사와 구청사가 있다.

신 시청사 - 단연 눈에 띄는 기하학적 형태의 건물. 20층과 27층의 두 개의 반원형 건물이 원형 돔 모양의 건물을 에워 싼 형태.
핀란드 건축가 Viljo Revell (빌리오 레벨)이 디자인.




청사 앞 네이단 필립스 광장에는 사계절 내내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여름에는 음악회나 노천 시장이 열리고 겨울에는 무료 스케이트장으로 모습을 바꾼다.

오른쪽 고색창연한 건물이 구 청사.





앞 (도로) 쪽에서 본 구 시청사


더 배이 백화점


Metropolitan United Church


St.Michael's Catholic Cathedral










Eaton Centre (이튼 센터) - 다운타운 쇼핑의 중심지.
지붕을 유리로 덮은 독특한 4층 건물로, 다운타운 최대의 쇼핑센터답게 350개가 넘는 점포로 가득. 푸드 코트와 16개의 개봉관을 가진 씨네플렉스 오데온이 있어 오락시설도 겸한다.




이튼 센터 옆 광장


이튼 센터 내 푸드 코트. 가격은 저렴하고 양은 푸짐하며 맛도 좋은 편. (오가며 몇 번이나 들렀다.^^)


The Church of Holy Trinity (성 삼위일체 교회) - 이튼 센터 뒷 편 깊숙한 곳에 있는 작은 교회여서 찾기 쉽지 않다.








AGO (Art Gallery of Ontario 온타리오 미술관) 입구

여유있는 하루여서 기대를 갖고 찾아 갔는데, 공사중이었고 일부만 볼 수 있다는데 하필 오늘은 쉬는 날이란다. 아쉬움으로 돌아섰다.

The George R.Gardiner Museum of Ceramic Art (조지 가디너 도자기 박물관) - 중국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Victoria University


교정 한 쪽엔 Korea Pagoda Garden이 있고, 거기엔 우리나라 모 대학(?)이 기증한 우리 탑이 서있다.


R.O.M. (Royal Ontario Museum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캐나다 최대의 박물관. 도자기 박물관과 유니버시티 대학 건너편.



Queen's Park (퀸즈 파크)






The Ontario Parliament Building (온타리오 주의사당) - 퀸즈 파크 한가운데에 위치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고풍스런 건물.

















주의사당을 지나 퀸즈 파크와 나란히 자리한 토론토 대학으로 간다.

University of Toronto (토론토 대학) - 밴팅과 베스트 박사가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을 개발해서 노벨 의학상을 받은 이후 약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잡은 대학.








캠퍼스 내 넓은 중앙 잔디광장






복잡한 우리네 캠퍼스에 비해 넓고 푸르고 한적한 잔디광장이 부럽기만 하다.




교문



공원과 캠퍼스를 만났으니, 신난 모습으로 여유를 만끽했던 하루.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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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여행을 돌아보는 회상기다.
기억이 가물거려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그 때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7.23 (월) 여행 둘째날, 이전 포스팅에 이어 계속.

CN Tower에서 내려온 후, Rogers Centre Sky Dome (스카이 돔) → Queen's Quay Terminal (퀸즈 키 터미널) → Toronto Island (토론토 아일랜드)로 간다.





Sky Dome (스카이 돔) - CN 타워 바로 곁에 위치한 커다란 흰색 건물로 개폐식 지붕을 가진 전천후 경기장.
토론토 사람들은 보통 돔이라 부른다. 메이저리그 팀인 블루 제이스와 아고너츠의 홈그라운드이다. 경기가 없는 날은 록 콘서트 등이 열린다.







Queen's Quay Terminal (퀸즈 키 터미널)
온타리오 호수를 끼고 있는 전망 좋은 쇼핑몰.




주변 풍경들





Toront Island Park로 간다.

(참고) 토론토 아일랜드 파크의 약도는 보기 쉽도록 남북 방향이 바뀌어 있다. 배를 타고 들어가는 방향이다.


토론토 아일랜드 파크로 가기 위한 선착장. 오후 6시(?) 이후엔 1인 요금으로 2인이 탈 수 있다. (1시간 정도 남아서 망설였으나 조금이라도 일찍 들어가는 것이 낫겠다 싶어 바로 탔다.)




떠나는 배 위에서 바라 본 하버 프런트




Toronto Islands (토론토 아일랜드)
하버프런트 남쪽에 자리잡은 Ward's Island (워즈 아일랜드), Centre Island (센터 아일랜드), Hanlan's Point (한란즈 포인트) 등의 크고 작은 섬들을 토론토 아일랜드라 부른다.
원래 다운타운과 연결되어 있었는데 1853년 태풍으로 육로가 끊겨 섬이 되었다 한다.
중심이 되는 센터 아일랜드엔 다양한 놀이 시설과 산책로 자전거 도로 등이 있고, 워즈 아일랜드에는 700 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공항이 있는 한란즈 포인트에는 멋진 비치가 있다.
(특히 이곳 한란즈 포인트에는 토론토의 첫번째 공식 누드 비치가 있다는데...)


센터 아일랜드에 도착. (배에서 내린 사람들이 몰려 들어온다.)


바로 입구에 위치한 안내소에서 섬의 지도를 챙기고.


우리는 시간 상 선착장에서 직진 코스로 건너편 호숫가까지 다녀 오기로 했다. (위 섬 약도 참조)















반대편, 호숫가 모래밭. (호수 이름은 온타리오 호수, 호수인지 바다인지...^^)


중심부로 돌아 와 음악을 들으며 휴식.






이제 조금씩 날이 저물어 간다.




야경을 찍기 위해 포인트를 찾아 간다.



토론토 하버 프런트 쪽 야경을 찍기 위한 포인트는 선착장에서 바로 왼쪽 조그만 섬 Olympic Island로 가면 된다.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서너 개의 포인트가 나란히 있다.

준비를 마치고...




불이 켜지길 기다린다.






짙은 구름으로 석양은 보지 못할 줄 알았는데, 마지막 숨을 거두듯 짧은 빛을 드러냈다. 행운이다. ^^*










해가 넘어 가자 켜지기 시작한 불빛들.


다음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계속 머무르고 싶은데, 나가는 배편 때문에 서둘러 짐을 챙겨 다운타운으로 돌아간다.

돌아오는 배 안에서 찍은 마지막 사진 한 장. (흔들리고 캄캄하여 ISO를 엄청 올려 찍어서 겨우 이 정도다.)



공원의 규모와 시설 등에 비추면, 하루 종일 거기 있어야 대략 다 볼 수 있을 정도인데
잠깐 둘러보고 나오는게 너무 아쉽다.

어쩔 수 없지, 여행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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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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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여행을 돌아보는 회상기다.
기억이 가물거려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그 때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토론토는 캐나다 제 1의 도시로, 캐나다 미국을 통틀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거대도시이다.
볼거리는 다운타운에 거의 모여 있는 편이어서 거길 중심으로 둘러볼 계획.



[오늘의 일정]
Union Station (유니언역) → Hockey Hall of Fame (하키 명예의 전당) → St.Lawrence Market (세인트 로렌스 마켓) → Air Canada Centre (에어 캐나타 선터) → CN Tower (CN 타워) →
Sky Dome (스카이돔, 로저스센터) → Queens Quay Terminal (퀸즈 키 터미널) → Toronto Island Park (토론토 아일랜드 파크)


하루에 감당하기엔 너무 큰 도시여서, 오늘은 CN 타워와 토론토 아일랜드 파크를 중점적인 구경지로 삼았다.


저렴한 비용의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 - 배낭여행자들이 많았다. 동양인도 몇 명 있었지만 대부분 백인 젊은이가 많았다.


숙소의 거실이자 응접실로 아침 식사 - 팬케이크와 메이플 시럽, 커피 등 음료 - 를 가져와 먹는 곳. (숙박비에 포함, 팬케이크 무한 리필 ^^*)



오늘 가야 할 곳은 숙소에서 가까와, 주변부터 산책하듯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숙소 부근에 있던 멋진 건물. (이 사진은 전에 한 번 올린 적이 있어 낯익은 건물일 것이다.)


서구의 대도시는 우리와 어떻게 다른 분위기를 가졌을까.


건물 창에 비친 CN 타워의 모습 (토론토 어디에서도 CN 타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치 파리의 에펠탑처럼.)






St.Andrews Church


대도심의 높은 건물들.




Union Station (유니언 역)




Federal (Dominion Public Building)



Hockey Hall of Fame (하키 명예의 전당)


하키 명예의 전당 앞에 있는 우승 기념비 (1972년 캐나다/소련 시리즈)


전당 앞 조형물


세인트 로렌스 마켓을 찾아 걷다 만난 아름다운 가게.


거리 곳곳에 이런 조그만 공원이 많다.


건물 벽면에 그려진 그림이 특이해 찍은 사진.






세인트 로렌스 마켓 - 19세기에 세워진 벽돌 건물, 토론토 최대 시장.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일요일 월요일이 휴무)






우리도 도심 속 작은 공원에 앉아서 시민들의 삶의 한 부분을 나눠 가진다.


세이트 제임스 대성당






에어 캐나다 센터 - 입구가 공사중이어서 아예 멀리서만 한 장.


이제 갈 곳은 CN 타워 (에어 캐나다 센터 쪽에서 본 모습)






다가 갈수록 더 높아만 간다. ^^


온타리오 호수를 내려다보는 해발 553.33m의 세계에서 제일 높은 타워.
전망대는 가장 높은 스카이 포드
중간에는 전망대와 플로어 (2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조금 다른 성격의 전망대 3개로 이루어져 있다.

CN 타워 입장권 매표소


타워 맨 아래쪽에 있는 기념품 매장


길게 늘어선 줄 옆에 있는 타워 설명 안내판


타워 중간 전망대에서 바라본 토론토 시내 모습








바로 아래를 내려다 볼 수도 있다. ㅎㄷㄷ ^^*




맨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 SKY POD로 올라간다.




Sky Pod에서 내려다 본 풍경 - 사진 아래 반원이 중간 전망층이고, 하얀 지붕으로 덮힌 돔구장이 Sky Dom (로저스 센터) 야구장이다.




Sky Pod의 높이가 쓰여 있는 엘리베이터 - 이제 내려가 다음 볼 곳으로 이동.



멋진 공원 - 토론토 아일랜드 파크를 기대하며...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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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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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여행을 돌아보는 회상기다.
기억이 가물거려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그 때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예기치 않은 여행은 충동적으로 시작 된다.
그 해는 방콕 휴가를 즐길 참이었는데,
그리 하기에는 무덥고 아쉽기도 할 거라는 생각으로 가까운 곳으로의 짧은 여행을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막연함이 결국 엄청난(?) 일을 저지르게 된다.

제주도를 필두로 이리 저리 궁리하던 참에
캐나다에 계시는 형님 (캐나다 런던 거주)에게 가서 빌붙어 휴가를 지내 볼 생각에 미친다.
하지만 이왕 갈 바엔... ^^

결국 우린 2007.7.22 (일)에 비행기를 타고 말았다.

주일 아침 예배를 일찍 드린 후, 12:20 고속버스로 상경.
비행시간은 인천공항 9:15pm 출발하여 같은 날 8:52pm 에 캐나다 토론토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실질적인 시간은 하루를 온통 버린 거지만, 숫자상으론 시간이 거꾸로 흐른 셈.)

출국 수속을 마친 후 인천공항을 기웃 기웃. 항상 그 모습이지만 공항은 늘 마음을 부풀게 한다.






늘 대하는 비행기 안에서의 풍경은 생략.




공항 도착 후, 짐 찾는 시간이 꽤 걸린 관계로 공항을 떠난 시간은 밤 10:40 경.
Airport Express Bus를 타고 숙소로 이동.

초행길, 그 것도 몇 번 가본 유럽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도시에서 늦은 밤 숙소를 찾기에 의외로 난감하다.
버스 운전사의 친절한 안내가 큰 도움이 됐다.
숙소에 최대한 가까운 곳에 차를 세우고 짐을 옮겨 주기까지 하며 가는 길을 일러 주었다. (고마워요. 멋진 아저씨!)

하루 종일 소요된 이동 시간으로 출발 당일엔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
사진이 없으니 일정 소개로 오늘 포스팅을 마무리 한다.


비행 - 환승 비행편 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었지만 오랜 비행시간으로 인한 불편함 때문에 직항을 이용.


우리가 돌아 볼 도시들.


여행 루트 (입출국을 제외한 모든 여정은 Bus를 이용 - 유럽과는 달리 기차편이 훨씬 비용도 많이 들고 이용 시간에 불편이 많았기 때문.)

Toronto (토론토) → Niagara Falls (나이아가라 폭포) → Toronto → London (런던) → Toronto → Ottawa (오타와) → Toronto → London → Stratford (스트랏포드) → London  → Toronto (귀국)


좀 더 자세한 일정을 보자면 아래와 같다. (항상 여행 전 만드는 일정 책자의 표지.)




형님댁에서 느긋한 휴가를 즐겨 보자고 세웠던 계획은 결국 ......
하지만 주말엔 형님댁으로 돌아와 쉬고 주일예배도 드리면서 휴가다운 휴가를 보내긴 했다. ^^
주말에 계획한 '공원에서 음악듣기 책읽기'는 무산 됐다.
형님 식구들이 가만 두지 않고 이리 저리 끌고 다녀서. ㅎㅎ



(다음 포스팅 부턴 볼만한 사진도 있을 거예요.^^*)
---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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