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1일 목요일.
아침 일찍 밀라노 Cadorna(북)역에서 시작된 하루 여정은
먼저 그라치에 교회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 국립 과학기술 박물관, 그리고 산탐브로조 교회를 들렀다가 스포르체스코 성으로 가기 위해 북역으로 돌아간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부터.


스포르체스코 성은 북역 가까이에 있어,  다시 Cadorna(카도르나, 북)역을 지나간다.




그 곁을 돌면




얼마 가지 않아 스포르체스코 성이 보인다.






[ Castello Sforzesco (스포르체스코 성) ]
14세기에 밀라노를 지배했던 비스콘티가에서 궁전으로 건설하였으나 15세기에 스포르차가에서 성채로 개축했다. 건축에는 다 빈치와 브라만테도 참여했다고 한다.
정면에 있는 필라레테 탑의 주위를 회랑이 둘러싸고 있으며 안쪽엔 넓은 중정이 있다. 성 주위엔 깊은 해자를 파서 외부의 침입에 대비했다.
성 주변은 광대하고 녹음짙은 Parco Sempione(셈피오네 공원)에 둘러싸여 있어 복잡한 밀라노 시내에서 한숨 돌리는 여유를 찾을 수 있다.




























성 내부엔 고고학 박물관, 스포르체스코 성 미술관, 악기 박물관 등이 있으나 들어가지 않고, 넓은 셈피오네 공원에서 여유를 부리다 성을 나왔다.^^






















[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회랑) ]
두오모를 바라보고 왼편에 있는 커다란 아치형 회랑. 유리 지붕이 멋진 이 건물은 G.Mengoni(멘고니)의 설계로 1877년 완성됐다.
십자가 모양의 긴 회랑이 교차하는 한 가운데는 높이 47m의 둥근 천장이 건물의 균형을 잡고 있다.







통로는 입구에서 스칼라 광장까지 200m나 이어져 있다.







십자가 모양으로 긴 회랑이 교차하는 부분의 둥근 천장.













회랑 바닥에는 4마리의 동물 모자이크가 있고, 그 중 소의 한 부분에 발뒤꿈치를 대고 한바퀴를 돌며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많다.




회랑 입구에서 직선으로 끝까지 빠져 나가면 스칼라 광장이 있다.




광장 한가운데는 스칼라 극장 쪽을 향해 서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상이 있다. 아래 4명은 제자들의 모습이다.







스칼라 광장 건너 편에 있는 스칼라 극장.




[ La Scala (스칼라 극장) ]
파리 빈의 오페라 하우스와 더불어 유럽 3대 오페라 극장으로 꼽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장.
비스콘티가의 비 스칼라의 이름을 딴 오페라 극장. 1778년 교회를 허문 자리에 지어졌고 지금의 모습은 제2차 세계대전 후 1946년 복원된 것.
우리 성악가 조수미와 김동규가 활동하던 곳이기도 하다.











스칼라 광장에서 만난 우리나라 학생들. (이름표를 슬쩍보니 서울 모 미술고등학교)




한참을 다 빈치 형님 발 아래서 여가를 즐기다 회랑에 불이 들어 올 즈음 숙소로 돌아 간다.






다음 포스팅은 사진도 없는 '브레라 미술관'과 '스칼라 극장'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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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Posted b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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