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베를린에 있다.
탁자 앞에 앉으면 어느 새 그곳, 베를린
15 년 전 그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
벌써 나는 탈출을 궁리한다.
앞을 장담할 수 없는 나그네 길이기에
더욱 애달아 지는가
조바심도 간절함도 함께.
여유로운 주말, 이 아침에
어김없이 난 그곳에 간다.
기억을 떠 올리며.
주말을 주신 이에게 감사
함께 하는 이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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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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