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은 정말 종잡을 수가 없다.
지난 겨울 매서웠던 추위와 숨돌릴 겨를없이 다그쳤던 꽃샘 추위 때문인지 꽃이 피는 순서가 뒤죽박죽이다.
한 품종의 꽃과 나무도 피는 시기가 제각각이고,
지역도 남에서 북으로 차츰 올라가는 게 보통인데 올 봄은 그렇지도 않은 듯하다.

집 주변을 산책하며 만난 꽃들을 정리한다.



서향 (천리향)



이제 피어나기 시작한 벚꽃 (만개할 그 모습이 기다려진다.)








개나리




어느 아파트 단지 안, 정자에 앉아 봄을 누리시는 할머니




얼마 전 잎을 낸 조팝나무도  어느 새 하나 둘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SONY NEX-5 + 18-55mm 촬영)




비오는 날이다.
피기 시작한 꽃잎에 내려 앉을 비가 염려스럽다.
모습은 예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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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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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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