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8.4 화요일

빗소리를 들으며 눈을 떴다.
비는 좀처럼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짜여진 일정대로 나아가지 않을 수 없다. (날짜에 따라 숙소 예약을 모두 해둔 상태. 너무 철저(?)하게 준비해도 탈.^^*)
떠날 준비를 마치고 아침 식사를 한다. 주인장의 정성이 아름다운 식탁.


오늘은 이 곳 Bad Ischl (바트 이슐)을 떠나 Hallstatt (할슈타트)로 간다.

바트 이슐 역에서 기차를 타고 할슈타트역에서 내려 배로 할슈타트 마을로 들어가야 한다.


레인커버를 씌운 캐리어를 끌고 우산을 쓰고 바트 이슐 역으로. (지난 번에 역의 정면은 보여드렸으므로 생략.)
역 대합실.


플랫폼.


기차 내부 (지역 열차라 허름할 줄 생각했는데, 무척 깔끔.)


차장이 오더니 할슈타트에 가느냐고 묻는다. 동양인 여행자들이 대부분 들르나 보다.
그렇다고 했더니 다음 역에서 내리라 한다.
분명 다음 역은 할슈타트역이 아닌데...

비가 많이 와서 할슈타트역 선착장과 할슈타트 마을 선착장을 오고가는 배가 운행을 하지 않는단다. 낭패.
다음 역 Bad Goisern에서 내리면 할슈타트로 가는 버스가 있단다. (지도상 둥근 원)

옆 줄에 앉아 있던 어떤 현지인 아주머니가 거들고 나선다.
그리고 아내의 손을 잡아 끌고 내려 버스로 안내한다.
버스는 공짜예요. 그래서 좋아요 하면서...
젊으신 아주머니였는데 무척 친절하다.
버스에서도 내릴 곳을 친절히 알려준다. 할슈타트에서 내리느냐고 물으니 자기는 더 멀리 가야 한단다.

짤츠부르크에서 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하여 할슈타트 마을로 바로 갈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배로 들어가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 같고 호숫가에 들어선 마을의 모습을 정면에서 볼 수 있어 그렇게 하려고 한건데 아쉽다.

숙소에 체크인하기 너무 이른 시각.
일단 짐을 맡기고 마을을 구경하러 나왔다.














앞에 나무를 심어 벽에 붙여 자라게 한 멋진 건물.

이런 건물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었다. 나무의 자란 모습만으로 보면 이 보다 멋진 곳이 여러 곳 있었으나 건물과 어우러진 모습으론 이 건물이 가장 좋았다.







웬 하르방? 생각해보니 소금광산 광부의 모습인 듯 하다.






학교.




소금광산 가는 길목.


소금광산 매표소.



숙소 체크인 하러 돌아간다.


체크인 하고 짐 풀고.




주인장의 성의는 얼른 집어 먹고.^^




본격적으로 마을 구경에 나섰다.

Museum (제법 많은 한국인들이 할슈타트에 오나 보다.)









할슈타트 사진에서 우리의 이목을 끄는 교회.
(드라마 '봄의 왈츠'에 나와 할슈타트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위 사진의 노란 집이 꽤 유명한 레스토랑인 듯. 관광객들이 주저없이 들어 간다.
어젯밤 비를 맞으며 들어왔다 아침에 떠나던 한국인 여행팀이 일러 준 빵이 엄청 맛있는 곳. 우리도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

Good!







교회 내부. 드라마 중 이 교회에서 한효주가 남자 주인공을 만나죠.^^



비는 여전히 그칠 기미가 없다.
소금광산을 보려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동굴 속이니까.

소금광산으로 간다.

(다음에 계속...)





오늘 일정 모두를 소개하려 했는데 사진이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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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Posted by 향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유 레 카 2009.09.25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가와서 여행은 불편하셧을거같았지만

    사진은 비가 와서 더더욱 고즈넉하니 아름답게 보이는군요.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2. BlogIcon Bacon™ 2009.09.25 15: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이 참 아름다운 곳이네요. @_@ 멋진 사진들 잘 봤습니다.

  3. BlogIcon boramina 2009.09.25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오는 고즈넉한 도시 모습이 좋아요.

    오늘도 이 시간에 빵 뽐뿌!!!
    다이어트 해야 되는데...ㅠㅠ

  4. BlogIcon La Terre 2009.09.25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위기 너무 좋아요.
    전 저기에 갔을 때 날이 아주 좋았는데 돌아다며 비나 눈이 왔을 때 참 분위기있겠다, 했었는데 역시네요.
    차 한잔이 생각나는 사진 입니다.

  5. BlogIcon 관포지교 2009.09.25 1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자연속에 잘 어울려진 도심 속 풍경이 아름답네요.
    아름답네요 ^^

  6. BlogIcon 엔시스 2009.09.26 1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너무 멋집니다. 직접 갈수 없는 곳을 이렇게 사진으로 보여 주시니 또 다른 느낌이 드는데요..
    사진속에 도시는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깔끔하다는 느낌이 드네요...자주 방문할 것 같습니다.

    • BlogIcon 향기™ 2009.09.26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반갑구요.
      좋게 봐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운영하시는 블로그에 잠깐 가봤더니, 영 다른 세계더군요.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을 관심 밖에 두고 산게 아닌가 싶더군요. 조금씩 배우고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7. BlogIcon 쭌's 2009.09.27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멋집니다~~
    이곳에서는 왠지 천천히 걸어야만 할 것 같네요 ^^

  8. BlogIcon 까칠이 2009.09.27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간 놓친 여행사진 보려면 시간좀 걸리겠군요~ :)
    오랜만에 정신차리고 돌아왔습니다.. 너무 바빠 블로그는 엄두도 못냈어요..
    앞으론 놓치는 포스팅 없을겝니다...ㅎㅎ
    그럼 즐거운 한주 맞이하세요~

  9. BlogIcon 소나기♪ 2009.09.27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기억 나는군요. ^^
    정말 지상낙원 같았던 곳이죠. 저는 배를타고 넘어갔었는데
    버스를 타고 가셨군요. 그래서인지 못보던 풍경도 많이 있네요.^^

  10. BlogIcon 오자서 2009.09.27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
    근데 사람이 살고는 있는가요?
    집들은 동화속의 집처럼 이쁜데...사람의 냄새가~~
    이른 새벽이라서 그런가요?

  11. BlogIcon mark 2009.09.27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딸이 2년전에 여행갔던 동네인 거 같네요? 사진 위에서 17, 20, 21번째는 우리 딸과 사위가 여행가 찍어온 바로 바로 그 자리이네요. ㅎㅎ
    멋진 여행 사진 계속 기대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12. BlogIcon 두리모~ 2009.09.28 0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화속에 나올법한 마을이군요.
    서울에서 차로 한시간 거리만 되도 가보고싶습니다. ^^

  13. BlogIcon 작은소망™ 2009.09.28 0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동화속에 온듯한 기분입니다. !
    이곳을 걸으면 저도 동화속 주인공이 될듯 한데요..
    멋진 여행기 감사합니다.
    담에도 기대합니다.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시길. ^^

  14. BlogIcon azis 2009.09.29 0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와 함께 하셨군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비.. 히히히

    빗속의 멋드러진 유럽이네요. 다음 여행기도 기대 하겠습니다~~

    • BlogIcon 향기™ 2009.09.29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zis님도 저처럼 비를 좋아하시는군요.
      빗소리도 듣기 좋고 기분도 차분해져서 참 좋아하는데, 비오는 할슈타트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불편하긴 했지만요.^^*

  15. BlogIcon MindEater™ 2009.09.30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하늘과 쨍한 풍경을 기대하셨겠는데 조금 아쉬웠겠습니다.
    그래도 비내린 풍경도 고즈넉한게 너무 좋습니다. ^^*

  16. BlogIcon mark 2009.10.05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추가요!
    이곳에 호수가와 산비탈에 지은 집들은 서로가 잘 조화를 이루는 멋이 참 환상적이네요. 어느 한 집이 튀지도 않고 ..
    마치 오케스트라를 듣는 것 같이 하나하나 건물들이 서로를 잘 어울리게 도와주고 있는... 말로 잘 표현도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