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마르트르, 사끄레꿰르 그리고 레 알 지구를 보았다.
이제 퐁피두 센터로 간다.

2009.7.30 목요일.
오늘 갈 곳 (번호 순)


포럼 데 알에서 퐁피두 센터까지는 가깝다. 걸어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1. 포럼 데 알 옆 Place Joachim du Belly (광장)에 있던 분수. - Fontaine des Innocents (Google 검색)



퐁피두 센터가 보인다.




전에 왔을 땐 시간이 없어 주변만 둘러보고 말았었다.
오늘 일정상 여기 오면 점심시간 쯤 될거라 예상하고 점찍어둔 음식점이 바로 옆에 있다.

'Flunch (프런치, 중심부 동쪽점)' -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인 셀프서비스 레스토랑이라고 윙버스에 소개되어 있다.
윙버스 파리 빅 맵을 들고 찾아 갔다.

입구




들어서자 사람들이 꽤 있고, 마트 계산대 마냥 줄을 선다. 낯선 곳이니 당연 어리둥절. 이럴 땐 감으로 잡을 수밖에.^^


일단 매장 곳곳을 둘러보니 음식 접시에 가격이 매겨있다.


샐러드 바, 각종 음료 진열대, 후식용 음식이 담긴 접시 진열대 등 등은 있는데 주 메뉴 음식은 어디에 있을까.
주 메뉴는 주문을 받는 곳이 따로 있다.

대충 감을 잡고 시작해 보자. ^^

줄을 서서 음식 담을 쟁반과 접시를 갖고 주 메뉴를 주문하는 곳에서 차례를 기다린 다음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한다. (메뉴판이 위에 걸려 있다. 맥이나 커피숍처럼.)
음식을 주문하면 종업원이 주 재료를 세팅 해 준다.
그리고 음료나 후식 등 다른 먹을 것도 골라 담고, 카운터로 가 계산한다.


카운터를 지나면 주 음식에 추가하는 소스와 감자, 샐러드 등이 마련된 샐러드바가 따로 있다. (취향대로 먹을 만큼 담아 음식을 완성 시킨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양도 많은 편 (소스나 감자 등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어 더 좋았다.) 이고, 가장 중요한 맛도 괜찮았다.

한적한 틈을 타 찍은 매장 모습.




차분히 식사한 후, 나가며 마지막으로 입구 쪽에서 전체 모습을 한 장 찍을 요량으로 카메라를 들었더니...
"No! Picture!" 한 종업원이 소리친다.
헐!
찍을 건 다 찍었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씽긋 웃으며, 알았다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손 한 번 흔들어 주고 나왔다.

퐁피두 센터 쪽으로 오는데 센터 바로 옆에 가까운 다른 입구가 또 있다. (지도 보기 급급해서 먼 쪽 입구를 찾았었군. ㅋㅋ)



2. Centre Georges Pompidou 퐁피두 센터.
옷을 뒤집어 입은 듯 파격적인 모습을 하고 선 건물. 수많은 배관들이 밖으로 드러난 특이한 외형 때문에 한 때 파리시민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한다.
내부에 국립근대미술관, 극장, 서점, 커피숍, 우체국, 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 있다.





휴대품 검사를 간단히 받고 내부로 들어 섰다.





표 사는 곳 - 미술관엔 들어가지 않기로 하고, 꼭대기에 올라가는 파노라마 티켓을 끊었다.


 


이렇게 밖으로 드러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둘러 볼 수 있는 것이 파노라마.


맨 윗층, 이런 통로를 걸으며 파리 시가지를 감상.


에펠이 먼저 눈에 띄고


조금 전 다녀 온, 사끄레꿰르 사원도 생 퇴스타슈 사원도 보인다.


어! 니키 분수가 바로 아래 있군.


이 땡볕에 그 것도 뜨거운 돌바닥에 드러누운 사람까지... 보는 내가 다 뜨겁다.


내려와 니키 분수로 가보자.



La Fontaine Niki 니키 분수. 분수 옆에 앉아서 과일도 먹고 음료수도 마시고, 지나는 사람들 그리고 어린이에게 마술을 보여주는 마술사도 구경하고 한참을 쉬어 간다.



3. Musee Picasso 피카소 미술관.
그런데 사진 왼편이 조금 이상하다.


건물 중앙에 구조물을 만들고 거울같은 반사판을 설치. (Pablo Piccaso La Collection 행사 중이었는데 그 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음.^^)



4. Le Marais 마레 지구 - (윙버스 왈) 파리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거리를 가졌다는 마레 지구.


무슨 광장이라 이름 붙여진, 좁은 골목 사이에 있는 미니 광장에서 잠깐 휴식. 이 좁은 골목길에 버스도 다닌다.

그런데 사랑스런 거리는 결국 못 찾았다. ㅋㅋ (다른 데랑 다 비슷비슷 하더만.)


5. Musee Carnavalet 까르나발레 박물관 - 파리의 오랜 역사를 소개하는 박물관이라는데, 들어가진 않고 정원에 앉아 쉬었다.







6. Place des Vosges 보주 광장 - 예전 귀족들의 쉼터였던 멋스런 분위기의 광장. 여기서 또 쉬고. (이렇게 멋진 공원이나 광장에서 쉬는 것이 특별한 건물을 찾는 것보다 더 좋은 걸.^^)







7. Place de la Bastille 바스티유 광장 - 프랑스 혁명의 시발점.




Opera de Paris Bastille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 - 현존하는 유럽 최고의 극장으로 바스티유 광장 옆에 있다. 정명훈씨가 초대 음악감독으로 있었던 곳이어서 한 번 보고 싶었다.



이제 몽파르나스 타워만 가면 오늘 일정 끝인데, 너무 이르다. 야경 찍기엔...
피곤한데 기다릴 것을 생각하니, 암담하다.

내일 일정이 너무 빠듯하니, 그 중 숙소에 가까운 앵발리드를 지금 들르기로 급수정.
지하철을 타고 앵발리드로.

Musee de I'Armee - Hotel des Invalides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프랑스의 영웅 나폴레옹이 잠자고 있는 곳.


































지난 번 파리 방문 때도 일정이 빠듯하여 들르지 못한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오늘도 들어 가진 못했다.
관람시간 관계로 입장이 끝나는 시간.
아쉽다.

피곤하고 아픈 다리가 자꾸 숙소로 가자 한다.
내일을 위해 오늘은 이만 쉬어야겠다.




--- 향기™














Posted by 향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