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8.3 (목) 바띠깐 시국을 둘러 본 날.
오후 일정으로 나보나 광장, 빤떼온, 꼴로냐 광장, 뜨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 (스페인계단과 난파선의 분수) 을 둘러 봄.



[ Piazza Navona (나보나 광장) ]
차량 통행이 금지된 광장으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곳. 명물은 3개의 분수. 비싸지만 노천 카페가 쉼을 제공한다.






























[ Pantheon (빤떼온)]
미켈란젤로가 "천사의 설계"라 극찬 했을 정도로 완벽함을 자랑하는 로마 건축의 백미.
'모든 신(神)들의 신전(神殿)'을 의미하며, 기원전 27년 올림푸스의 신들에게 제사하기 위해 아그리빠가 지었다 함.








반원형의 지붕과 아치의 원리를 이용하여 오직 벽만으로 건물을 지탱하고 있다.
채광창의 역할을 하고 있는 지름 9m의 구멍 Oculus는 반원형의 지붕 한가운데 있고, 자연채광만으로 조명이 가능.
비가 내릴 때는 천장의 구멍으로 비가 들이치지만, 많은 양은 아니라 한다.
이것은 빤떼온에 숨겨진 놀라운 사실로 건물 안의 더운 공기가 비를 밖으로 밀어내기 때문이라고.










[ Piazza Colonna (꼴로냐 광장)]
빤떼온에서 국회의사당이 있는 몬떼 치토리오 광장을 지나면 높이 42m의 높다란 원기둥이 있는 광장을 만난다.


꼴로냐는 커다란 원기둥의 뜻. 로마 황제 아우렐리우스의 승리를 기념하여 세운 것.
기둥에는 전쟁의 모습이 새겨져 있고 꼭대기에는 아우렐리우스 동상을 놓았으나, 지금은 바울의 동상이 차지하고 있다.




[ Fontana di Trevi (뜨레비 분수)]
나뽈리 궁전의 벽면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1726년 완성. 니꼴라 살비의 작품.












바다의 신 넵투누스와 그의 부하 트리톤, 해마를 모티브로 함. 해마를 보면 하나는 거칠고 하나는 유순해 보이는데, 바다의 대립되는 이미지를 상징 한다고.
조각 전체가 한 개의 원석으로 만든 것이라 당연히 이음새를 볼 수 없다.



뜨레비 분수 옆에 있던 교회당에서 잠시 휴식^^



뜨레비 분수의 전경.






인파로 우글우글.^^*





[ Piazza di Spagna (스페인 광장) ]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해진 이곳이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은 스페인 대사관이 근처에 있었기 때문.
바로크 양식의 137개 계단 위로는 성심회 소속 삼위일체 교회가 있다.

계단 아래 작은 광장에는 베르니니의 아버지 삐에뜨로 베르니니의 작품인 'Fontana della Barcaccia (난파선의 분수)'가 있다.


베르니니는 홍수가 났을 때 여기까지 배가 떠내려 온 것에 착안하여 분수를 만들었다고 한다.



분수의 물은 사람이 마실 수 있게 가장자리에서 좀 떨어져 있고, 아래로 흐르는 물은 동물이 마셨다 한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스페인 계단. 위로는 삼위일체 교회가 있는데, 보수 공사중이어서 화각 안에 넣지 않았다.^^



스페인 계단에 앉아 바라 본 난파선의 분수 모습과 쇼핑으로 유명한 꼰도띠 거리 입구.



바띠깐 박물관과 바띠깐 시국 사진이 좀 많아 하루 일정을 둘로 나눴더니 오늘은 사진 올리기에 좀 수월하다.
다음 일정은 피렌체




7월의 하늘과 7월을 누비는 마음이 상쾌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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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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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3 (목) Citta del Vaticano (바띠깐 시국)을 가다.

인구 1,000명이 안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띠깐
가톨릭의 본산이자 구심점인 교황의 본거지. 1929년 무솔리니와의 협약으로 독립국가가 됨.






입장을 기다리며 길게 늘어 선 사람들.



[ Musei Vaticani (바띠깐 박물관) ]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박물관. 역대 로마 교황의 거주지였던 바띠깐 궁전을 18세기 후반에 박물관으로 개조.


박물관 입구


옷차림도 조심. 여긴 박물관 이전에 예배당이니까.










설명이 없어도 눈에 들어오는 그림 한 점.




[ Capella Sistina (씨스티나 예배당) ] - 박물관 둘러보는 코스 중간에 위치
길이 40.23m, 폭 13.41m, 높이 20.73m의 씨스티나 예배당은 교황 선출이나 기타 주요 의식을 거행할 때 사용하는 곳으로 한 천재의 위대함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미켈란젤로의 걸작 '천지창조'




그리고 '최후의 심판'





박물관에서 내다 보이는 싼 삐에뜨로 대성당의 뒷 모습과 정원







바띠깐 우체국 - 모두 둘러보고 나가는 길목에 위치 (믿을 수 없는 이딸리아 우체국과 달리 신용이 높은 우체국. 우편물을 보내려면 여기서.)


누구나 찍는 계단 사진^^ - 쥬세페 모모가 설계한 달팽이 모양의 나선 계단으로, 예전엔 이 계단을 걸어 올라 박물관에 입장했으나 이젠 계단을 걸어 내려가 박물관을 나선다.



박물관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행렬이 여전하다.





[ Piazza San Pietro (싼 삐에뜨로 광장) ]
교황 알렉산드로 7세의 계획으로 대 건축가이자 조각가인 베르니니가 1655년부터 12년에 걸쳐 완성한 광장.

중앙에 오벨리스크가 서있고 도리아식 기둥 284개로 이뤄진 반원형 회랑과 싼 삐에뜨로 대성당이 있다.


대성당에 입장하기 위해 줄 선 사람들.


싼 삐에뜨로 대성당


광장 중앙에 서있는 오벨리스크 - 높이 25m, 서기 37년 칼리쿨라 황제가 이집트에서 가져온 것.


바티칸 시국을 지키는 스위스 용병들. - 복장은 미켈란젤로 작품. 지금은 상징으로 남아 있고, 대부분 이딸리아 경찰이 치안을 담당.




[ Basilica di San Pietro (싼 삐에뜨로 대성당) ]
베드로의 무덤이 있던 언덕에 초라한 모습의 싼 삐에뜨로 성당이 있었다고 한다. 교황 니콜라우스 5세는 베드로의 권위에 걸맞은 성당을 건축하게 했다.
1506년 착공하여 1626년 완공.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되는 대성당 내부.






발을 문지르면 행운이 온다는 말 때문에 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싼 삐에뜨로 동상.


베르니니의 청동 기둥







화해의 길 - 성 삐에뜨로 광장에서 싼딴젤로 성에 이르는 길 (싼딴젤로 성 쪽에서 바라본 싼 삐에뜨로 대성당)







[ Castel Sant'Angelo (싼딴젤로 성) ]
황제의 묘로 사용하기 위해 135년 건축 되었으나, 지금은 박물관으로 이용.
전설에 의한면 로마에 흑사병이 퍼져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을 때 교황이 기도를 하다 천사가 칼집에 칼을 넣는 환상을 보았다고 한다.
그후 전염병은 사라졌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도하던 자리에 성을 지음. 당시 황제의 동상이 있던 자리에 천사상을 세웠기 때문에 이름도 천사의 성으로 바뀜.








천사의 다리에서 바라 본 싼딴젤로 성





화해의 길을 걸어 나오다 들른 어느 빵집에서 먹은 빵 맛을 잊을 수가 없다.
다시 가면 찾을 수 있을지...

다음에 계속...



16강을 넘어 8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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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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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2006.8.2 (수) 꼴로쎄움 주변

꼴로쎄움, 개선문, 싼 삐에뜨로 인 빈꼴리, 빨라띠노, 대전차 경기장, 진실의 입, 갑빠똘리오 광장, 까빠똘리노 미술관,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베네찌아 광장, 포로 로마노
이 모든 곳이 한 블럭 안에 모여 있다. 외형만 둘러보자면 서두르면 오전 또는 오후만으로도 족할 정도다.


[ Colosseo 꼴로쎄움 ]
로마에서 가장 큰 원형극장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름은 거대하다는 뜻의 Colossale (꼴로쌀레)에서 유래했고, 정식 명칭은 Flavio Amphithetre (플라비오 원형극장) 이다.
둘레 527m, 높이 48m나 되는 거대한 극장을 불과 8년의 짧은 기간에 지어낸 로마인의 건축술이 놀랍다.
5만 명이 넘는 사람이 수월하게 입장할 수 있도록 80개가 넘는 아치 문이 있었고, 관객은 10분이면 모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한다.





















[ Arco di Constantino 꼰스딴띠누스 대제 개선문 ]
꼴로쎄움 바로 곁에 있는 승리의 개선문으로 꼰스딴띠누스 대제가 라이벌 막센티우스를 밀비안 다리 전투에서 물리친 것을 기념해 315년에 세웠다.
프랑스 빠리 상젤리제 거리의 개선문의 모델이 됨.








[ Palatino 빨라띠노 ]
황제와 귀족의 거주지로 숲이 우거져 매우 쾌적하다.
















[ Circo Massim 대전차 경기장 ]
로마 귀족이 열광하던 전차 경주가 열리던 곳이었으나 지금은 옛모습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황량하다.
공터의 크기를 보면 얼마나 큰 경기장이었는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빨라띠노에서 내려다 본 대전차 경기장 (왼편에 일부가 보인다.)








[ Bocca del Verita 진실의 입 ]
Santa Maria in Cosmedin (싼타 마리아 인 꼬스메딘 성당)의 입구에 있는 海神 트리톤의 얼굴이 새겨진 원반.
영화 '로마의 휴일'로 일약 세계적 명소가 됐다. 이 것은 원래 로마 시대 하수구 뚜껑인데, 입에 손을 넣고 거짓말을 하면 입을 다물어 손을 잘라버린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진실의 입에 손을 한 번 넣어 보려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인다.


진실의 입


진실의 입이 있는 싼타 마리아 인 꼬스메딘 성당



[ Vittoriano 비또리오 에미누엘레 2세 기념관 ]
1870년 이딸리아 반도 통일의 영웅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를 기념하는 건물. 신고전주의 양식의 흰 대리석 건물은 로마의 상징 가운데 하나.










[ Piazza del Campidoglio 깜삐똘리오 광장 ]
까삐똘 언덕이라고도 하며 수도를 뜻하는 영어 Capital에서 유래.
까삐똘 언덕 위에 있는 광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미켈란젤로의 작품이며 Cordomata (꼬르도나따)라고 부른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12세기경 건축물 Palazzo dei Senmatrio (세나또리오 궁전)이며 현재 로마 시장의 집무실과 시의회가 있다.






광장  한가운데 있는 로마의 황제이자 철학자인 아우렐리우스의 기마상.




[ Foro Romano 포로 로마노 ]
꼴로쎄움과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사이에 넓게 자리한 고대 로마의 중심지.
여기에서 로마의 사법 정치 상업 종교활동이 번성했지만, 지금은 화려한 과거를 짐작케하는 기둥과 초석만 남아 있다.


깜삐똘리오 언덕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포로 로마노










현존하는 로마의 개선문 가운데 가장 오래된 티투스의 아치




꼴로쎄움 쪽에서 들어오는 입구 모습.




[ San Pietro in Vincoli 싼 삐에뜨로 인 빈꼴리 ]
'빈꼴리'는 베드로가 마메르띠노 감옥 지하에 갇혀 있을 때 그를 묶어둔 두 개의 사슬로 이 곳에 보관되어 있다.
또한 이 교회의 자랑인 미켈란젤로의 작품인 '모세상'도 있다.


빈꼴리 교회로 들어가는 입구





베드로를 결박했던 사슬 '빈꼴리'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모세 상'








사진을 보면서 뜨거웠던 그 날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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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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