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d90'에 해당되는 글 276건

  1. 2011.11.14 Thanksgiving! 2
  2. 2011.11.08 [D+7] Schafberg Spitze, Salzkammergut, Austria 샤프베르크 산 2
  3. 2011.11.01 hyanggi's CHOICE 2011-13 2
  4. 2011.10.28 바탕화면 2011.11.
  5. 2011.10.25 [D+7] Wolfgangsee, Salzkammergut, Austria 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구트 볼프강호수 2
  6. 2011.10.24 hyanggi's CHOICE 2011-12
  7. 2011.10.20 hyanggi's CHOICE 2011-11
  8. 2011.10.18 hyanggi's CHOICE 2011-10 2
  9. 2011.10.14 hyanggi's CHOICE 2011-9 2
  10. 2011.10.11 [D+7] St. Gilgen, Salzkammergut, Austria 오스트리아 장크트 길겐 4
  11. 2011.10.07 [D+6] Bad Ischl, Salzkammergut, Austria 오스트리아 바트 이슐 6
  12. 2011.10.04 [D+5] Venezia V - Murano & Campanile 무라노 섬과 종루 2
  13. 2011.09.30 바탕화면 2011.10. 4
  14. 2011.09.27 [D+5] Venezia IV - Burano 부라노 섬 2
  15. 2011.09.23 [D+5] Venezia III - 베네치아의 아침 거리 6
  16. 2011.09.20 hyanggi's CHOICE 2011-8 2
  17. 2011.09.16 hyanggi's CHOICE 2011-7 2
  18. 2011.09.09 [D+4] Venezia II - Ponte di Rialto, Piazza di San Marco, Chiasa Della Salute 리알토 다리, 산 마르코 광장, 살루테 교회 10
  19. 2011.09.06 [D+4] Venezia I - Blue Venezia 베네치아 거리풍경 4
  20. 2011.09.02 [D+3] Como II, Italy 이탈리아 코모 2 - 코모 호수 주변 6
  21. 2011.08.30 바탕화면 2011.9. 6
  22. 2011.08.26 [D+3] Como, Italy 이탈리아 코모 12
  23. 2011.08.23 [D+2] Milano IV - Pinacoteca di Brera, La Scala 브레라 미술관, 스칼라 극장 6
  24. 2011.08.19 [D+1] Milano III - Castello Sforzesco, Galleria V. Emanuele II, La Scala 스포르체스코 성,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회랑, 스칼라 극장 6
  25. 2011.08.16 [D+1] Milano II - Duomo 두오모 14
  26. 2011.08.12 [D+1] Milano I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 산탐브로조 교회 10
  27. 2011.08.07 [D-day] Departure! 출발하던 날 14
  28. 2011.07.20 Sorry, I'm on Vacation! 휴가중입니다. 16
  29. 2011.07.13 Trip Items 여행 준비물 몇 가지 14
  30. 2011.07.02 Hotel Reservation 호텔 예약하기 2


현수막 560 * 840 (cm)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6 - 18)
Be joyful always; pray continually; give thanks in all circumstances, for this is God's will for you in Christ Jesus. (1 Thessalonians 5:16 - 18)


추수감사주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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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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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7. 수요일.
바트 이슐을 출발하여 장크트 길겐을 둘러보고 난 후 볼프강 호수의 증기선을 타고 장크트 볼프강으로 가는 여정 중,
장크트 볼프강 마을 서편 샤프베르크 산 봉우리에 올라간다.

2009년 이곳에 왔으나 궂은 날씨와 시간의 제약으로 포기해야만 했던 곳이다.
이번 여행에서 잘츠캄머구트 지역을 다시 온 것도 이곳에 미련이 남아서였고,
그런탓에 당연히 기대는 컸고 샤프베르크 산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장크트 길겐을 출발한 증기유람선은 Furberg → Ried-Falkenstein → Schafbergbahn → St.Wolfgang을 거쳐 Strobl로 간다.
샤프베르크 산에 오르기 위해선 장크트 볼프강 바로 전 샤프베르크반 선착장에서 내리면 된다.


선착장에 내리면 산으로 오르는 산악열차를 타는 곳이 바로 앞에 있다.















산악열차 - 이런 열차 2조가 함께 운행된다.









내가 탄 열차를 앞서 가는 다른 열차의 모습










샤프베르크 봉우리 역에 도착 - 해발 1732m













급경사로 비탈진 언덕 맨 위에는 레스트랑과 호텔이 들어 있는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꼭대기로 올라가다 열차 역을 내려다 본 모습


 








언덕을 오르는 많은 관광객들의 모습 (길은 오르기 편하도록 지그재그로 나있다.)



맨 위에 레스토랑까지 올라간 후, 건물 오른편 절벽 끝으로 나간다.

거기서 왼편 레스트랑 쪽을 본 모습









오른편으로 이어진 능선

 



그쪽으로 트레킹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다음엔 건물 왼편으로 걸어 내려가 건물 쪽을 본 모습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 위성 사진으로 샤프베르크 산을 검색해 보며, 가장 보고(담고) 싶었던 것이 왼편으로 내려가 멀리 정상을 바라본 이 모습이다. (꼭대기에 건물이 아주 작게 보인다.)











커다란 나무 십자가 가까이 작은 철 십자가도 서있다.




다음은 여기 저기 내려다 본 모습이다.




샤프베르크 산에서 내려다 보면 북서쪽에 Mondsee(몬트 호수), 북동쪽에 Attersee(아터 호수)가 절벽 너머로 보이고, 남쪽 언덕 정면의 Wolfgangsee(볼프강 호수)로 둘러싸여 있다.

몬트호수 쪽 마을



 





몬트호수 건너편





아터 호수 쪽







이제 언덕에 앉아 잠시 휴식.




















볼프강 호수 쪽 풍경들









산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정겹다.





















다음은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볼프강 호수 파노라마 사진들 (클릭하면 큰 사진)

볼프강 호수



몬트 호수(왼편)와 아터 호수(오른편)


몬트 호수 (사진 왼편 끝은 볼프강 호수 끝자락)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려가며






















열차 역에서 내려다 본 장크트 볼프강 마을



내려가는 열차 속에서 한 컷




열차를 내리면 열차를 탔던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요금은 5유로. ^^




이제 샤프베르크 산의 여운을 지닌 채 볼프강 마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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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다음 포스팅은 장크트 볼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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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깊숙히 서서 시간 더디 가기만 바라니,
지금 행복함인가.
11월 내내 이렇게 아름답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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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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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한가운데서 느끼는 서늘한 기운이 좋다.
붉고 노란 외투 벗어버리고 떠나갈 그날을 생각하며 벌써 아쉬움.
이제 11월 풍성함 속으로 여유로운 한 걸음.


바탕화면을 사용하실 분은 http://wallpaper2u.tistory.com/ (클릭) 에서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256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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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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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7. 수요일, St. Gilgen(장크트 길겐) → Wolfgangsee(볼프강 호수) → St. Wolfgang(Shafbanberg 장크트 볼프강)



이번 포스팅은 볼프강 호수 주변 모습



볼프강 호수 유람선 루트




장크트 길겐 마을의 유람선 선착장




볼프강 호수를 건너 장크트 볼프강으로 간다.






우리를 태우고 갈 증기 유람선.






















증기의 힘으로 힘차게 돌아가는 수차
























 









장크트 길겐이 멀어져 간다.
































































산봉우리 뾰족한 암석에 주목^^




다음 들를 곳인 Schafberg Spitze (샤프베르크 봉우리). 이곳에 올라가기 위해 장크트 볼프강 선착장 전 Schafbergbahn (샤프베르크반) 선착장에서 내린다.




모 주유소처럼 빨간 처마가 있는 곳이 샤프베르크 산(봉우리)로 올라가는 산악열차 출발역이다.







장크트 볼프강 마을




마을에서 꽤 유명한 볼프강 교회




사프트베르크반 선착장에 이르자 Schafberg Spitze (샤프베르크 봉우리) 전면이 보인다. 봉우리에 호텔 레스토랑이 들어있는 큰 건물이 있고, 뒷편은 위에 본 암석 절벽으로 되어 있다.
















타고 온 증기선은 떠나가고.











이제 샤프베르크 산봉우리에 올라간다.
지난번 장크트 볼프강에 들렀을 땐, 시간과 날씨가 여의치 못해 올라가지 못했던 아쉬움이 컸었기에 오늘은 기대에 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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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다음 포스팅은 향기™가 강력 추천하는 샤프베르크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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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외투를 꺼내 입고 이젠 떠나가겠지.
너무 빨개 서글픈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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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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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 in fall ...... with YOU!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있으랴"... 읖조린 시인의 마음을 빌리지 않더라도
흔들리는 네 모습 진정될 때까지 기다려 한컷.
가을 속으로 빠져간다.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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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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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 in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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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ng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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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비에 젖은 창 너머
흠뻑 젖은 대지를 질주하는 차량 사이로
주말의 희망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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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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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7. 수요일.

일정: 바트 이슐 (포스트 버스) → 장크트 길겐 → 볼프강 호수 (증기 유람선) → 장크트 볼프강 → (등산 열차) → 샤프베르크 산 → (등산 열차) → 장크트 볼프강 (포스트 버스) → 바트 이슐




바트 이슐 역 옆, 포스트 버스 정류장




ATS St.Gilgen Busbahnhof (장크트 길겐 포스트 버스 정류장)






정류장 대합실 - 작은 마을이기도 하고 몇 군데 버스 정류장 중 하나로 대합실은 크지 않으나, 우측 화장실은 매우 깨끗.



정류장 가까이엔 Zwolferhorn에 올라갈 수 있는 케이블카 타는 곳이 있다.












[ St.Gilgen (장크트 길겐) ]
인구 3,700여 명이 사는 작은 마을로 모차르트의 어머니가 태어난 곳이며, 그의 여동생 Nananerl(난넬)이 결혼 후 살던 곳이다.
볼프강 호수를 끼고 있어 산과 호수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케이블카로 Zwolferhorn에 올라가 호수와 주변 풍경을 감상 할 수도 있고, 또 증기선을 타고 샤프베르크나 장크트 볼프강까지 갈 수도 있다.



마을을 둘러 보자.




























Pfarrkirche St.Gilgen
















교회 마당에 있는 묘지


































모차르트 하우스




모차르트 하우스 앞 길가에 세워진 성인상
(재미있게도 조각이 아닌 합판에 그림으로 그려 세워 놓았다. 나무 때문에 조각이나 동상을 세우기 어려웠을까.^^)









 










볼프강 호수




장크트 볼프강으로 가는 유람선을 타는 선착장




유람선 매표소










볼프강 호수










증기유람선이 떠날 시간을 기다리며 여기 저기 기웃기웃.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아내의 도촬 사진^^)

















































도로곁 이정표 - 친절하게도 운동 코스도 안내되어 있다.










이른 아침 밝게 빛나는 태양과 반짝이는 호수,
거기에 편안함과 느긋함을 누리는 사람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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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다음 포스팅은 볼프강 호수 유람선)






Posted b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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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5. Mon. 21:05 Venezia Santa Lucia 역 출발 → 2011.7.26. Tue. 08:28 Wien Westbahnhof 도착.
야간열차를 이용 베네치아를 떠나 익일 아침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
오늘은 잘츠캄머구트 지역에 있는 바트 이슐에 간다.
바트 이슐에 가려면 열차를 이용하면 되지만, 워낙 작은 마을이어서 잘츠부르크에서 포스트 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수월하다.


아침에 빈에 도착한 후 다시 잘츠부르크로 되돌아 가기 위해 열차를 탄다.








빈에서 잘츠부르크에 이르는 동안 열차 안에서 찍은 오스트리아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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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너 뛰어도 관계 없는 Salzburg Hbf (잘츠부르크 중앙역)에 관한 이야기 ]

야간열차를 이용하여 잘츠부르크에 가려면 어려운 점이 한 가지 있다.
종착역이 아닌 관계로 도착 시간을 잘 체크하여 그냥 지나치는 낭패를 보지 않아야 한다.
야간 열차가 잘츠부르크 중앙역을 지나는 시간은 보통 새벽 4 - 5시경이기 때문이다.

어느 도시에 새로 들어갈 때는 아침 이른 시간이거나 아니면 오후를 택하게 되는데,
이른 아침에 도착하면 하루를 온전히 그 도시 관광에 할애할 수 있고 저녁 무렵 도착하면 숙소에 체크인하고 다음 날을 준비할 수 있다.
내가 잘츠부르크에 들른 때는 하루 저녁 숙박과 이동으로 인한 시간 손실을 없애기 위해 야간 열차를 탈 수밖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동이 트기도 전에 도착한 잘츠부르크 중앙역에선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도시 명성에 비해 너무나 초라한 잘츠부르크 중앙역. 이른 새벽 대합실은 좁고 어둡고 춥다. 한 여름인데도.
유럽의 서늘한 밤공기가 엄습해 온다. 문짝하나 달려 있지 않은 대합실이니 당연하다.
이 글을 읽으면 어느 시골 간이역을 떠올리기 십상일듯.
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전체적인 역사의 크기는 꽤 크고 깔끔하다. 하지만 대합실은 좀 너무한 느낌이다.
수 많은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모차르트의 도시 잘츠부르크의 명성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없는 면이나, 단아한 모습이 과장하지 않은 실용성으로 생각된 것도 사실이다.


 잘츠부르크 중앙역의 모습 (역사가 좌우로 제법 길고 크다.)



이른 새벽 모습


대합실

보이는 문들은 사무실문이고, 밖에서 대합실로 들어오는 통로와 대합실에서 플랫폼으로 나가는 통로 역시 문은 없다.
위 사진은 2006년 8월 11일 오전 4:40경 찍은 대합실 모습이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이미 침상엔 담요를 뒤집어 쓴 여행객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1996년과 2006년 여름 새벽에 이 대합실에서 동트기를 기다리며 오돌오돌 떨던 생각에 그 이후부턴 새벽에 잘츠부르크 중앙역에 내리는 일은 피하고 있다.
이젠 야간열차를 이용해도 이 역에서 내리지 않고 아침에 도착되는 빈에서 내려 다시 되돌아가는 열차를 이용한다.
추위와 기다림도 크지만, 2006년엔 하마터면 내릴 시간을 놓칠뻔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여행의 피곤함 때문인지 알람 소리를 듣지 못했다. 화들짝 눈을 떴을 땐 도착시간 30분전...
늦진 않았지만 문제는 야간열차에 타면 여권과 승차권을 차장에 맡겨야 하기 때문에 짐을 챙기고 여권을 찾으러 이리 저리 차장을 찾아 헤맸던 식은땀 나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때문에 2009년과 금년에는 빈까지 간 후에, 되돌아 오는 코스를 택했다.



그런데 이번에 들른 잘츠부르크 중앙역이 크게 변하고 있었다.
이젠 단아하던 그 모습을 볼 수 없겠다.
역사를 증축 아니 전면적으로 개축하고 있다.
기존의 대합실은 온데 간데 없고 어마어마한 역사가 들어서는 공사가 한창.
(이번에 여기에 새벽에 내렸다면 영락없이 노숙 할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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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정이 베네치아를 떠나 잘츠부르크를 지나 바트 이슐에 이르는 코스이다.
그런데 장황하게 잘츠부르크 중앙역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은, 베네치아에서 바로 잘츠부르크에 이르지 않고 빈까지 갔다가 되돌아 온 까닭을 얘기하기 위함도 있다.



역은 대공사중




잘츠부르크 중앙역 앞에서 포스트 버스를 탄다. (바트 이슐행은 150번을 이용 약 1시간 40여분이 소요된다.)




잘츠부르크에 오면 여행지라기 보다 휴가지, 휴양지라는 느낌과 함께 편안해진다.
여러 차례 방문하다보니 당연하겠고, 또 그런 목적으로 들른 곳이기도 하다.













바트 이슐 도착



[ Bad Ischl (바트 이슐) ]
잘츠캄머구트 중심부에 있는 작은 마을.
온천지대로 예부터 합스부르크 왕가를 비롯한 왕후 귀족들의 피서지로 이용하던 곳으로, 프란츠 요제프 황제는 여름을 보내기 위해 그의 별장인 Kaiser Villa를 찾곤 했다.

잘츠캄머구트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 며칠을 머문다면 숙박지로도 좋다.
장그트 길겐과 장그트 볼프강, 그리고 할슈타트 중간지점이어서 어디를 둘러보더라도 최적지이다.
열차역도 있어 이동성도 좋은 마을이다.
흠이라면 작은 마을이어서 마을 자체 관광명소가 없다는 것. 그래선지 우리나라 사람이 거의 없고 현지인들의 피서지이자 휴양지 분위기이다.


바트 이슐 역 (포스트 버스 정류장이 역 바로 옆에 있다.)









Evangelisch Friendenskirch (바트 이슐 역 가까이 있는 교회)






































바트 이슐을 간단히 둘러본 후, 여행 일주일이 가까워지며 노곤해진 몸과 피로를 풀기위해 일찍 숙소로 돌아갔다.

다음 포스팅은 장그트 길겐과 장그트 볼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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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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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25일 월요일

부라노 섬을 둘러 본 후, 무라노 섬을 향해 간다.















[ Murano (무라노 섬) ]
베네치아의 특산품 유리 공예품 공방이 모여 있는 섬. 베네치아 북쪽 1.5km 해상에 위치.
13세기 유리 제조 기법이 전해진 이후 베네치아 유리 제조 기법이 공장마다 대대로 전승되고 있다.




 




유리 공예 장인들










유리 공예품을 만드는 장인의 모습을 보려는 많은 사람들.




유리제품 판매장

























무라노 섬을 둘러 본 후, 본섬으로 돌아간다.














































[ Campanile (종루) ]
산 마르코 광장 한쪽에 높다랗게 서 있는 종루는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과 함께 손꼽히는 전망 포인트.
100 여 미터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면 산 마르코 광장과 베네치아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10세기에 지어져 1,000년의 세월을 견뎠지만, 결국 1902년 무너져 10년에 걸친 공사 끝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원래 말을 타고서도 오를 수 있을 만큼 계단이 넓었지만 지금은 매우 좁아졌고, 엘리베이터도 운행된다.









종루에 오를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길게 줄서있다.




종루에서 내려다 본 베네치아 풍경들.












 




산 마르코 광장이 발 아래 놓였다.



 



 







크루즈 유람선이 수시로 지난다.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살루테 교회








종루를 내려와 야간열차를 타러 산타 루치아 역으로.














우린 떠나지만, 이제 도착하는 사람들로 베네치아는 늘 새롭게 채워져 간다.




이탈리아를 떠나 오스트리아로 향하는 야간 열차 2인용 침대칸 내부.






이렇게 이탈리아 북부에서 짧은 체류가 끝났다.
조용함과 편안함을 기대하는 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구트를 기대하며 흔들리는 열차에 몸을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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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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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스산한 바람이 좋다.
피부에 와 닿은 가을 내음이 오늘에 활기를 넣는다.
이제 10월 속으로 힘찬 발걸음.


바탕화면을 사용하실 분은 http://wallpaper2u.tistory.com/ (클릭) 에서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256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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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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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5. 월요일.


[ Burano (부라노 섬) ]
폰다멘타 누오베에서 수상 버스 이용, 약 50분 소요.

레이스 공예로 유명하고 어업이 주업인 섬.
다채로운 색깔로 치장하고 있는 주택 외벽은 안개가 잦은 겨울에 어부들이 쉽게 집을 찾기 위해서라고 한다.
16세기부터 시작된 레이스 공예의 진수는 레이스 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부라노 섬 수상 버스 선착장












수상 버스 매표소와 승차장





부라노 섬 선착장에 도착한 후 아래 루트를 따라 섬을 한 바퀴 돌았다.


















































































































각종 레이스 공예품들



















한 눈에 알 수 있는 레이스 박물관













 



































































화려한 색감 속에서도 관광지 답지 않게 조용하고 깔끔하던 부라노.
집 앞에 내다 넌 빨래조차 장식인양 정감있게 느껴지던 곳.
안개속에 잠긴 모습도 보고 싶다.



다음 포스팅은 무라노 섬과 본 섬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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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5. 월요일.
오늘은 부라노 섬과 무라노 섬을 구경하고 오후엔 산 마르코 광장의 종루에 올라 베네치아 전경을 감상할 계획.
그리고 야간 열차를 타고 이탈리아를 떠나 오스트리아로 이동할 것이다.

먼저 숙소에서 체크아웃 하고 난 뒤 산타 루치아 역에 짐을 맡기고, 홀가분한 차림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베네치아 산타 루치아 역의 짐 보관소




짐보관소 운영시간 및 요금표(2011.7.25.현재)



산타 루치아 역을 나서며 바라 본 풍경




지도에 표시된 루트를 따라 산타 루치아 역에서 출발하여 부라노 섬으로 가는 배를 탈 폰다멘타 누오베 선착장으로 간다.




다음 사진들은 산타 루치아 역에서 폰다멘타 누오베 선착장(정류장)에 이르는 동안 찍은 '베네치아 거리의 아침 풍경'이다.

산타 루치아 역 앞 바포레토(수상버스) 정류장




역 바로 옆에 있는 교회







어제의 한산했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거리는 꽤 활기로 넘친다.




























관광객이 아닌 현지 주민들의 모습이어선지 더 정겹게 느껴진다.





























































고양이들 때문인지 배출하는 쓰레기는 이렇게 매달아 놓았다.







폰다멘타 누오베 정류장 (이 정류장 부근엔 점포가 없다. 표 살 곳이 없어서 왔던 길을 조금 되돌아가 길가 상점에서 표를 구했다.)













이제 부라노 섬을 향해 출발 (무라노를 거쳐 부라노로 간다. 24시간권을 구하면 제한 없이 승하차가 가능하다.)







































무라노 섬이다.






사진이 많은 관계로 부라노와 무라노 섬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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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스산한 바람이 흔들어 놓아도
가을 반기며 꿋꿋한 네 모습 보기 좋아라.
화려한듯 치장을 해도
네 마음 서글픔 가득한 줄 아나니
높은 가을 하늘로 위로 받아라.



머리칼 흩뜨리는 가을 바람 속에서 화려함 속에 감춘 네 눈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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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5. Mon. Venezia, Italy



막바지 무더위에 짜증나지 않도록
애써 마음을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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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4. 주일, 베네치아 둘러보기


[ Ponte di Rialto (리알토 다리) ]
베네치아를 관통하는 대운하에서 가장 폭이 좁은 곳을 골라 다리를 놓았다는 리알토 다리. 원래 목조였던 다리를 16세기 말에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
베네치아 상징 가운데 하나로 군선이 드나들기 쉽도록 가운데를 높게 만들었다. 다리 위와 주변에는 상점이 즐비하고, 늘 사람들로 붐빈다.








































[ Piazza di San Marco (산 마르코 광장) ]
나폴레옹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 격찬했을 만큼 아름다운 광장.
광장 바닥은 1723년에 Tirali(티랄리)가 설계했다. 주변에는 종루, 두칼레 궁전, 산 마르코 성당 등 볼거리가 모여 있다.













Bacilica San Marco (산 마르코 성당)













Campanile(종루)



















Palazzo Ducale (두칼레 궁전)













Ponte dei Sospiri (탄식의 다리)
이 다리를 건너 프리지오니 지하 감옥으로 들어가면 다시는 햇볕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죄수들이 한숨을 지으면 건넜다고해서 지금의 이름이 붙여졌다.
다리 밑으로 곤돌라가 지나는 모습을 보고 사진을 찍기 위해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보수 공사로 다리만 빼꼼 남긴채 온통 가려놓아 볼썽사납기까지 하다.)







탄식의 다리 건너편으로 보이는 산 조르조 마죠레 성당




베네치아 대표 아이콘이랄 수 있는 가면들을 파는 노점







산 마르코 광장에서 우전면에 보이는  섬 끝지점인데 곁에 살루테 교회가 있다. 지난 번 방문 때 살루테 교회까지 갔다 돌아와버려 가보지 못한 게 아쉬워 그곳으로 간다.




운하 건너 바라 보이는 살루테 교회











길목에 있던 한 교회엔 악기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에 못 본 곳인데, 상설 전시관인지 임시 전시회였는지는 모르겠다.)













아카데미아 다리 - 목조로 건축된 다리로 베네치아 포토포인트 중 하나.




지난 번엔 없던 철제 손잡이가 설치됐다. 거기엔 열쇠꾸러미가...




























다리를 건너 직진하여 건너편 운하로


















산 마르코 광장 쪽 파노라마










[ Chiesa Della Salute (살루테 교회) ]



















숙소에서 내다 본 산타 루치아 역의 야경







스산함 쌀쌀함 아쉬움 속에서 한산했던 베네치아의 하루가 저물었다.

다음 포스팅은 부라노, 무라노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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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4. 주일, 밀라노를 떠나 베네치아로 이동하는 날이다.



떠나는 밀라노가 조금은 아쉬워 두오모를 몇 장 더 찍었다.
두오모의 아침 풍경










예배를 드리러 교회를 찾아 가던 중 만난 우리 관광객을 태워 온 버스들.








이제 밀라노를 떠난다. 밀라노 중앙역.













Milano Centrale 13:05 → Venezia Santa Lucia 15:40
밀라노 중앙역에서 베네치아 산타 루치아역까지 약 2시간 30여분, 막간을 이용해 '세바퀴' 시청중^^




여행 중 가장 피하고 싶은 것은 궂은 날씨다.
그런데 베네치아에 다 왔을 무렵 차창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오늘 베네치아 날씨가 좋지 못한가 보다.
다행히 역에 도착했을 땐 비가 그쳤다. 하지만 매선 칼바람으로 도착한 승객들이 플랫폼에서 외투 걸치기에 바쁘다.


드디어 다시 만난 베네치아, 그리고 산타 루치아 역.







숙소에 여장을 풀고, 베네치아 거리 산책에 나섰다.










날씨탓인지 거리가 무척 한산하다.




























운행하는 배도 한 척 없다.



































































바람이 많이 잠잠해지자 곤돌라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난번 베네치아에 온 것이 2006년이니 5년만에 다시 만났다.
그땐 날씨도 좋았고 구경거리도 많았으나, 이상하게 우리에게 그리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지 않다.
그리 둘 수만은 없어 다시 찾았으나 오늘은 날씨 탓일까.
오랜 세월을 그대로 드러내고 선 건물들이 역사의 흔적으로 보이기 보단 낡고 힘없는 노인의 모습으로 비춰진다.
내 마음조차 울적해진다.
역사의 뒷 장으로 스러져가는 영웅의 뒷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 한 구석에 스산하고 아릿한 게 전해진다.




사진 속 풍경들은 덧칠해진 색감에 가려 그나마 나아 보인다. 
아마 다음 날 부라노 섬의 멋진 풍경이 아니었다면 베네치아가 또 다시 우울함으로 남았을 것이다.
그래도 사진으로 다시 보는 베네치아 거리는 북적이는 여름 휴가철이 아닌 한적한 가을 끝자락의 모습처럼 느껴져 또 다른 그리움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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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3. 토요일, 이탈리아 코모
지난번 포스팅에 사진이 많은 관계로 미뤄두었던 코모호수 주변마을 풍경을 소개한다.


[ 꼬모 호수 유람선 즐기기 ]
고즈넉한 호수를 유람하며 알프스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까보르 광장 선착장에서 하루에 30편 이상 유람선이 출발하는데, 북쪽 Colico(꼴리꼬)까지는 8편, Bellagio(벨라지오)까지는 10여 편 정도 운항한다.
어디까지 가볼까 고민하다, 시간상 벨라지오까지 가기로 했다.
(여행 전 여러 블로그나 여행 사이트를 검색해보니 많은 사람들이 벨라지오까지 가는 듯 했다.)




유람선을 타고 선착장을 떠난다.










































 





































 



 












 









































































꽤 많은 마을 선착장에 들른 후 드디어 벨라지오에 다다랐다. (2시간 20분 소요)













































한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이곳 저곳 예쁜 골목길을 기웃거리다 보니 돌아가야 할 때.
코모 시내를 둘러 볼 시간을 계산하니 마음이 바쁘다.







벨라지오 선착장에서 코모로 돌아갈 배를 기다린다.








코모에 가기로 하고 여러 곳에서 정보를 얻은 결과, 밀라노에서 당일치기로 둘러보는 것이 가능하리라 생각했다.
물론 가능하다.
그런데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할 수 없다. 이건 여행이라기보단 명소관광이다. 눈에 넣고 돌아서기 바쁘다.

밀라노에서 코모까지 기차로 1시간, 코모 선착장에서 시간을 고려해서 벨라지오까지만 가기로 했어도 소요시간 2시간 20분 (왕복 4시간 40분).
여기에 코모시내도 둘러 봐야 하고, 이번 계획에선 케이블카 운행중지 정보를 미리 알아 뺐지만 브루나테 산에 올라 코모 시내를 내려다보는 코스까지 넣는다면
차분한 여정을 즐기기엔 거의 불가능하다.

실제로 벨라지오에서 일찍 돌아가려고 배를 기다리다 미심쩍어 역무원에게 문의한 결과,
우리가 산 유람선 티켓은 돌아가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 지금 갈 수 없다 한다. 약 2시간을 더 기다려야 할 상황.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중에 안 사실은 유람선과 일반 여객선이 다르다는 것.
유람선은 말 그대로 모든 코스를 돌아 - 우리는 중간 벨라지오에 내렸으니 - 다시 벨라지오를 거쳐 코모로 돌아가는 시간에 이용 하는 시스템.
풍경을 즐기기엔 정말 안성마춤이고 요금도 저렴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마음이 급해 다른 배를 이용하려 했더니 추가요금을 내야했다. 일반 여객선은 유람선 보다 훨씬 빠르다.

- 유람선 요금: 코모 → 벨라지오 16.6유로(왕복, 유람선 이용 시간 제한)
- 벨라지오 → 코모 일반여객선 이용  추가요금: 3.5유로

추가요금은 지불했지만 돌아오는 시간을 단축시킨 것은 잘한 듯 하다.

유람선 왕복티켓이 가장 저렴하겠으나 시간이 넉넉지 않다면
추가요금을 들여 일찍 돌아오는 것과 코모에서 벨라지오까지 편도 티켓을 끊고 돌아오는 배는 그 시간에 맞춰 일반선을 끊었을 때
비용을 비교해 좋은 조건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겠다.







시간에 쫒겨 벨라지오 골목 골목을 다 보지 못한 것과 코모 시내를 거의 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그럴 줄 알았다면 코모에서 1박을 하거나 더욱 이른 시간에 밀라노를 나서야 했다.
아쉬움이 큰 만큼 코모의 아름답던 풍경이 더욱 크게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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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은 베네치아 다시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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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럽고 힘들었던 여름을 보낸다.
이제 가을 내음 생각하며 9월을 기대한다.



바탕화면을 사용하실 분은 http://wallpaper2u.tistory.com/ (클릭) 에서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256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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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3. 토요일
대중교통 파업으로 하루 미뤄진 코모 방문.

밀라노 중앙역에서 IC편으로 가면 코모 산 죠반니역까지 약 40분 소요(예약필수) 되는데 파업으로 인하여 취소되고,
오늘은 밀라노 카도르나(북)역에서 민영철도 노르드선을 이용(예약없음, 1시간 소요, 유레일패스 사용 불가능하지만 가격저렴)하여 코모 Nord Lago역에 도착


코모 노르드 라고 역은 산 죠반니 역에 비해 유람선 선착장에 아주 가까와 이를 이용하는 여행객도 많다.







Como Nord Lago역




조금 전 열차가 도착했던 플랫폼.







유람선 선착장이 있는 Piazza Cavour(카보르 광장)







유람선 선착장에서 본 코모호수 파노라마







내가 이용한 코모호수 유람선의 모습







※ 코모호수 주변은 사진이 많아 다음 포스팅으로 넘긴다.


코모호수를 둘러보고 돌아와 두오모를 찾아간다. (선착장에서 바로 보일만큼 가깝다. 코모가 작은 마을이다 보니)







카보르 광장에서 보는 선착장과 호수




선착장 쪽에서 본 두오모 방향 - 작은 길 사이로 두오모 첨탑이 보인다.













두오모





































본당 옆 다른 예배당















코모호숫가 마을 벨라지오를 떠날 무렵 시작되어 간간히 뿌리던 비가 두오모를 둘러보는 동안 제법 굵게 변하여 돌아갈 길을 재촉한다.











비내리는 창가에 앉아 철도여행의 또다른 느낌을 가져본다.
항상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유럽의 날씨는 변덕스럽다 해야 하나.
장마철 장대비가 아닌 다음엔 하루에도 몇번씩 뜨거운 햇살과 푸른 하늘을 보였다 비가 내렸다 하니
이번 여행에서 비를 두 번 만났지만, 일정에 크게 영향을 주진 않았다. ^^*


다음 포스팅은 코모호수 주변마을 풍경.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새삼 코모호수의 아름다움이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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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8.22. 금요일, 여행 삼일째.
오늘은 코모호수를 보러 가는 날이다.
여행을 떠나며 남긴 포스팅에  썼듯 이번 여행에서 처음 들르게 되는 세 곳 중 한 곳이어서 기대하는 마음이 참으로 크다.
설레는 마음에 부산을 떨며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다.
예약해 둔 티켓을 챙겨 중앙역으로 향한다. 여행 중 타는 메트로는 재미조차 느끼게 한다.

밀라노 중앙역(지하철역)에 내려 중앙역 역사로 올라간다.







에스컬레이터로 오르는데 구내에 죄송하다는 안내 방송이 흐른다. 대수롭잖게 여겼다.
그런데 구내 상황이 심상찮다. 티켓 창구가 아직도 닫혀 있다.
열차표는 이미 예매된 상태지만, 첫 열차 이용이어서 유레일 패스를 개시해야 하는데 말이다.

파업이다.

전광판은 줄줄이 운행취소로 바껴간다.









간혹 운행되는 열차가 있어 내가 탈 열차가 정상운행 된다면 - 예약된 열차이므로 꼭 그걸 탈 수밖에 없는데, 유레일 개시는 불가능하니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난감한 처지가 됐다.
간혹 보이는 역무원도 "Closed"만 연발하고 다른 설명은 들을 수조차 없다.
어찌 어찌 친절한 역무원을 만나 도움을 받아 유레일을 개시하고 취소돼버린 열차 티켓은 파업으로 탈 수 없다는 인증(?)을 받았다.

친절한 역무원을 만나지 못했다면 운임을 고스란히 날릴 뻔 했다.^^


어쩔 수 없이 다음 날 일정과 바꾸기로 하고, 브레라 미술관을 찾아 간다.
그런데 조금 전 타고 왔던 메트로역 입구가 닫혔다.
밀라노 전체 운송수단 파업이란다.
경찰에게 물었더니 걸어가는 방법 외엔 없다며, 가는 길을 친절히 일러준다.
오늘은 밀라노 지도도 가지고 있지 않으니, 물어 물어 갈밖에.
덕분에 예정에 없던 밀라노 시내를 꽤 오래 볼 수 있는 덤을 얻었다.


일단 중앙역을 사진에 담고



















역에서 종종걸음을 친 후여선지 쉬 지친 우리 앞에 드디어 나타난 Brera가 반갑다.







[ Pinacoteca di Brera (브레라 미술관) ]
우피치 미술관에 버금가는 이탈리아 회화의 보고
17세기 중엽 예수회 수도사를 위해 건축한 건물을 나폴레옹의 명으로 1809년 미술관으로 개조했다.
지금은 브레라 미술대학 부속미술관이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바로크를 대표하는 걸작이 소장돼 있다.




 




























아쉽게도 사진 촬영 금지.
꽤 오랜 시간을 머물렀지만, 당연히 사진은 한 장도 없다.


미술관을 나와 아쉬움에 그 외양이나마 다시한번 새겨둔다.


너무나 수수한 외관은 유명한 미술관인가 싶다. 공간도 규모도 다른 유명 미술관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소장 작품들은 결코 만만찮다.
개인적인 느낌은 작은 오르세+루브르 회화관 같다는 생각이다. 물론 닮진 않았지만.


이제 스칼라 극장을 향해 걷는다.




스칼라 극장 왼편에 있는 관람장 입구 - 들어서면 매표창구가 있다.







여기도 사진 촬영 금지.
극장 구경을 온 관람객이 볼 수 있는 거라곤 한쪽 발코니에서 극장 중앙 홀을 내다 보는 게 전부.
(비록 공연과 음악 자료를 전시한 공간이 있긴 했지만, 극장 내부는 보수중이어서 멋지지도 않았다.)
예전 다른 공연장에선 객석에 앉아 보기도 하고 무대 모습을 사진에 담기도 했는데, 불만을 넘어 짜증이 났다.


투덜거리며 레오나르도 형님만 또 담는다.





이른 시간이지만 숙소로 돌아갈 밖에.
Peck에 들러 저녁거리를 사들고서.



1883년 개업한 아주 오래되고 유명한 이탈리아 요리 전문점.
펙에서 경영하는 카페테리아와 바.
만들어진 요리와 파스타를 고르기 때문에 편리하고 지하에는 고급 레스토랑과 이층엔 음료 알콜 바가 있다.
마치 마트의 식료품과 음식 코너 처럼 느껴진다.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







밀라노를 방문하며 기대한 것이 또 하나 있었는데,

 

두오모 광장 건너 편에서 광장 전체와 가운데 기마상(흰 천으로 가려진 부분)을 넣어 두오모의 멋진 자태를 담는 것이었다. 하지만 불가항력.

툴툴거리며 숙소로 돌아간다.
저녁을 먹고, 다 씻은 후 침대에 널부러져 있다가...
야경이나 찍자!



두오모의 야경 (모기와 전쟁을 벌이며 담은 몇 컷)












 












  

 탈 많고 불편했던 하루를 마음 속에 담은 멋진 미술작품과 사진에 담긴 몇 컷의 야경으로 달래며 내일을 기대한다.




다음 포스팅은 Como (코모와 코모 호수 주변)

순탄하기만 했던 지난 여행들은 얼마나 행운이었는지 생각하며,
파업으로 사용 못한 티켓은 지금 예약대행사로 보내져 환불 수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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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21일 목요일.
아침 일찍 밀라노 Cadorna(북)역에서 시작된 하루 여정은
먼저 그라치에 교회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 국립 과학기술 박물관, 그리고 산탐브로조 교회를 들렀다가 스포르체스코 성으로 가기 위해 북역으로 돌아간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부터.


스포르체스코 성은 북역 가까이에 있어,  다시 Cadorna(카도르나, 북)역을 지나간다.




그 곁을 돌면




얼마 가지 않아 스포르체스코 성이 보인다.






[ Castello Sforzesco (스포르체스코 성) ]
14세기에 밀라노를 지배했던 비스콘티가에서 궁전으로 건설하였으나 15세기에 스포르차가에서 성채로 개축했다. 건축에는 다 빈치와 브라만테도 참여했다고 한다.
정면에 있는 필라레테 탑의 주위를 회랑이 둘러싸고 있으며 안쪽엔 넓은 중정이 있다. 성 주위엔 깊은 해자를 파서 외부의 침입에 대비했다.
성 주변은 광대하고 녹음짙은 Parco Sempione(셈피오네 공원)에 둘러싸여 있어 복잡한 밀라노 시내에서 한숨 돌리는 여유를 찾을 수 있다.




























성 내부엔 고고학 박물관, 스포르체스코 성 미술관, 악기 박물관 등이 있으나 들어가지 않고, 넓은 셈피오네 공원에서 여유를 부리다 성을 나왔다.^^






















[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회랑) ]
두오모를 바라보고 왼편에 있는 커다란 아치형 회랑. 유리 지붕이 멋진 이 건물은 G.Mengoni(멘고니)의 설계로 1877년 완성됐다.
십자가 모양의 긴 회랑이 교차하는 한 가운데는 높이 47m의 둥근 천장이 건물의 균형을 잡고 있다.







통로는 입구에서 스칼라 광장까지 200m나 이어져 있다.







십자가 모양으로 긴 회랑이 교차하는 부분의 둥근 천장.













회랑 바닥에는 4마리의 동물 모자이크가 있고, 그 중 소의 한 부분에 발뒤꿈치를 대고 한바퀴를 돌며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많다.




회랑 입구에서 직선으로 끝까지 빠져 나가면 스칼라 광장이 있다.




광장 한가운데는 스칼라 극장 쪽을 향해 서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상이 있다. 아래 4명은 제자들의 모습이다.







스칼라 광장 건너 편에 있는 스칼라 극장.




[ La Scala (스칼라 극장) ]
파리 빈의 오페라 하우스와 더불어 유럽 3대 오페라 극장으로 꼽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장.
비스콘티가의 비 스칼라의 이름을 딴 오페라 극장. 1778년 교회를 허문 자리에 지어졌고 지금의 모습은 제2차 세계대전 후 1946년 복원된 것.
우리 성악가 조수미와 김동규가 활동하던 곳이기도 하다.











스칼라 광장에서 만난 우리나라 학생들. (이름표를 슬쩍보니 서울 모 미술고등학교)




한참을 다 빈치 형님 발 아래서 여가를 즐기다 회랑에 불이 들어 올 즈음 숙소로 돌아 간다.






다음 포스팅은 사진도 없는 '브레라 미술관'과 '스칼라 극장'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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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21일 수요일, 아침 일찍 '최후의 만찬'이 있는 그라치에 교회와 산탐브로조 교회를 들른 후 '스포르체스코 성'을 거쳐 두오모로 향했다.
순서가 바뀌었으나 스포르체스코 성은 다음 번에 포스팅 한다.




[ Duomo (두오모) ]
135개의 첨탑과 2245점의 조각상으로 장식된 흰 대리석의 크고 화려한 교회. 이탈리아 최대의 고딕 건축물이다.
14세기 말 Visconti(비스콘티)의 감독 아래 공사가 시작돼 18세기 나폴레옹에 의해 완성된 성당.
길이 157m, 폭 92m, 높이 108.5m의 엄청난 규모는 로마의 산 피에트로 대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 독일의 쾰른 대성당에 이어 세계 4위의 크기를 자랑한다.
성당 꼭대기에 황금 마리아 상을 세워 그 끝을 절묘하게 마무리하고 있다.











어두운 실내와 대조되어 스테인드 글라스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옥상에 올라가려면 성당 밖 Duomo i Point에서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성당 밖에 붙은 입구 - 왼쪽 입구는 리프트로, 오른쪽 입구는 계단 - 을 통해 옥상에 올라 갈 수 있다.




옥상 리프트 앞에서 입구를 본 모습.




옥상을 둘러 보자.


















































































성당의 지붕이자 옥상 바닥







아래 쪽에 '비토리아 에마누엘레 2세 갈레리아'가 보인다.





































옥상에서 내려다 본 두오모 광장










두오모의 여러 모습들.





































지난 번 방문 때, 자세히 둘러 보지 못해 아쉬었던 두오모.
광장 앞 기마상이 보수중이어서 함께 사진에 담지 못함이 아쉬었지만
그 환한 자태를 가림없이 볼 수 있어 환호성을 지를 뻔 했다.
숙소가 바로 곁이었던지라 밀라노에 묵었던 닷새 내내 그 앞을 지나며
확실하게 눈에 담아 두었다.


다음 포스팅은 '스포르체스코 성,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갈레리아, 라 스칼라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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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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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21일 목요일, 실질적인 여행 첫 날.

먼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보러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교회'로 간다.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과학 기술 박물관'을 지나 '산탐브로조 교회'와 '스포르체스코 성'으로 이동할 예정.


숙소 앞에 있던 조형물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교회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Cadorna(북)역.






그라치에 교회를 향하여.




그라치에 교회 뒷 모습이 보인다.







그라치에 교회 앞 모습.

(왼편 깃발 꽂힌 곳이 '최후의 만찬'이 있는 식당 입구. 티켓 교환(판매)처이자 입장 대기실이 있다.)














[ 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교회) ]
1463년 Solari(솔라리)가 공사를 시작하고 1492년 거장 Bramante(브라만테)가 완성시킨 교회.
본래 도미니코 수도회 성당인 이곳이 유명해진 것은 식당에 그려져 있는 다 빈치의 작품 'Cenacolo Vinciano(최후의 만찬)' 때문이다.


성당 내부 (최후의 만찬이 있는 식당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볼 수 있다.)













한 켠 조그만 예배실에선 미사가 진행중.




안 뜰














[ 최후의 만찬 예약 ]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보려면 예약을 하는 게 좋은데 검색해 보니 모두 전화 예약만을 얘기하고 인터넷 예약 성공을 본 적이 없다. 분명 예약 사이트는 있는데도.
전화하면 이것 저것 정보를 말해야 하고 신용카드 번호 등을 물어 보는데 서로 알아듣지 못해 거절당하기를 몇 차례, 결국 전화를 몇 번 시도해서 성공했다는 것이 다반사.

그래서 사이트 예약을 고집 성공했다.

예약 사이트는
http://www.vivaticket.it/evento.php?id_evento=298097&op=cenacoloVinciano&change_language=1



달력에 초록색으로 칠해진 날짜에 예약 가능하고 그 날짜를 클릭하면 예약 가능 시간이 나타나는데,
그 시간을 클릭하면 요금안내 표로 넘어가고 그 아래 Sign In or Register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 양식으로 넘어간다.

칸을 모두 채우고 Confirm하면 되는데, 문제는 빨간 네모로 표시된 부분.
Foreigner with no Codice Fiscale에 체크하면 항목이 ID Document로 바뀌는데 ID Number를 요구,  어떤 숫자를 넣을까로 꽤 오래 실랑이 하다 포기하기 직전
넣어 본 것이 주민번호였는데...... 성공! 
예약확인서를 출력하여 가져가면되는데, 물론 이메일로도 확인서가 온다. 그 걸 출력해도 오케이.
 (위에서 말한 티켓 교환(판매)실에서 입장 시간 20분 전까지 티켓으로 교환해야 한다.)


입장 티켓




입장 대기실


안타깝게도 여기서 사진촬영금지, 아쉽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과학 기술 박물관은 시간상 점만 찍었다.










'산탐브로조 교회'가 보인다.



[ Basillca di Sant'Ambrogio (산탐브로조 교회) ]
성 암브로시우스가 4세기 말에 건립한 밀라노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아치가 있는 신랑에는 금세공 예술의 걸작인 황금으로 만든 중앙 제단과 닫집이 있고 후진에는 모자이크로 된 천장화와 금색의 둥근 천장이 만들어진 예배당이 있어,
초기 그리스도교 예술의 높은 수준을 엿볼 수 있다.






































 

이제 스포르체스코 성을 향하여 간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다음은 스포르 체스코 성과 두오모.


정말 보고 싶었던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지난 번 여행시 밀라노를 방문 했으나 보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크게 남아 이번 여행 첫 방문 도시가 된 밀라노.
15분 동안의 관람 시간이 너무 짧았으나 그 모습이 뇌리에 남아 지금까지 감동이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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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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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0. 수요일, 고대하고 기다리던 휴가 여행이 시작되던 날.


새롭지 않은 인천공항이 이렇게 반가운 것은 여행의 들뜬 마음 때문일 게다.




열려라 참깨!





답답한 10여 시간이지만, 기대로 부푼 가슴.^^





숙소로 부터 100여 미터, 두오모는 날마다 보겠군. ^^*





늦은 밤에도 두오모 광장은 초만원.





손으로 들고 야경촬영, 꽤 괜찮은 NEX-5.





늦은 밤이지만 두오모를 눈에 넣고 잠자리로 향한다.
큰 기대와 각오로 맞는 여행 첫 날 밤이 벌써 노곤하다.

내일 만날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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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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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0.(수) ~ 8.5.(금)
(16박 17일)

Departure to Milano(Italy) - Como(Italy) - Venezia(Italy) -
Wien(Austria) - Salzburg(Austria) - Bad Ischl(Austria) - Mondsee (Austria) - St.Gilgen(Austria) - St.Wolfgang(Austria) - Hallstatt(Austria) - Innsbruck(Austria) -
Zermatt(Swiss) - Interlaken(Swiss) - Kleide Scheidegg(Swiss) - Grindelwald(Swiss) - Thun, Brienz(Swiss) - Zurich(Swiss) - Homecoming

14일 예정이 항공권 사정으로 3일 늘어 17일이 됐다.
대략 거쳐가는 도시와 마을 18군데 중 처음 가는 곳은 'Como, Innsbruck, Zermatt' 세 군데 뿐이다.
그래선지 Zermatt에 엄청 기대하고 있다. (결국 스위스겠지만 말이다.)













잠시 떠난다.
가족과 친지,
하던 일들,
그리고 휴대전화로부터.

들뜬 발걸음 내딛는다.
새로운 사람들과
다른 세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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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미리 올려 두는 8월 바탕화면 ]





바탕화면을 사용하실 분은 http://wallpaper2u.tistory.com 에서 2560*1600 이미지를 가져 가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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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은 지극히 '편협한 향기의 여행법'을 담고 있다. 결코 모범답안이 아님을 먼저 밝힌다.



오늘은 없어도 그만이지만 있으면 유용하고 여행을 즐겁게 해주어 기대에 부응하는 몇 가지 물건을 소개한다.



* Name Tag


차별화하여 멀리서도 내것임을 알아 볼 수 있고, 연락처를 영문과 한글로 적어 유사시를 대비한 네임택.




* 자명시계, 카드 리더, 유니버설 콘센트


이른 아침을 열어주는 필수 아이템 자명 시계 (시간은 벌써 유럽), 외국에서 전기 사용시 꼭 필요한 유니버설 콘센트 그리고 메모리 카드 리더.



* 여행일정표와 정보철



- 여행일정표: 이전 포스팅 참조
- 정보철: 여행을 시작하는 날부터 마치는 날까지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여 정리한 것으로,
항공권(e-Ticket)사본, Hotel Booking Details(주고 받은 e-mail 포함), City Map, City Line Map(Metro, Bus, Tram), Train Time Table(이용할 열차 상세정보),
찾아갈 지역이나 건물에 관한 접근 약도, 예약이 필요한 명소 예약증 등 날짜와 시간 순으로 철하여 필요시 찾아 보거나,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



* 정보책자


무게 때문에 필요한 부분만 발췌하여 제본.
이번에는 '유럽 100배 즐기기' 중에서 추려 만든 것과 'JUST GO' 시리즈 중 스위스, 이탈리아 방문 도시만 따로 떼어낸 것 등 3책.
모두 합해도 기존 유럽 정보 책의 1/4 정도의 두께로 소지하고 읽기 편하다.



* Music Player


호숫가 푸른 풀밭에 앉아 듣는 청량한 음악은 휴식에 달콤함을 얹어준다. 긴 열차 이동 시간에도 좋은 도우미.



* Nexto DI (사진 저장 장치)


꽤 오래 전부터 사진 저장에 사용해 온 - 컴퓨터 없이도 바로 빠르게 저장되는 - 안정적이고 든든한 멋진 파트너.
(이번에는 더욱 확실한 저장을 위해 맥북에어가 함께 한다.)



* MacBook Air + Airport Express


가장 큰 목적은 사진 저장과 확인이며, 덤으로 Wifi를 이용한 인터넷 서핑과 정보검색 그리고 사진 감상과 동영상 보기는 여행에 지쳐(?) 퍼지기 쉬울 때 의욕을 북돋아 줄 최고의 멀티 도우미.





꼼꼼히 신경쓰다보면 점점 늘어가는 물건들 때문에 걱정도 되지만 어느 것 빼놓고 싶지 않아 부등켜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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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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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은 지극히 '편협한 향기의 여행법'을 담고 있다. 결코 모범답안이 아님을 먼저 밝힌다.


 

도시와 마을들을 선택하고 머물 기간과 코스를 모두 정하고 나면, 가장 신경쓰이고 머리 무거운 일에 부딪힌다.
바로 '숙소를 정하는 일'이다.

대부분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한인 민박'이 아닐까 싶다.
타국을 여행하면서 어려워 하는 것 중에 의사소통과 음식의 낯섬이 가장 클 것인데, 이를 모두 해결하고픈 기대치 때문일 것이다.
그런 연유로 나 또한 민박을 몇 번 이용한 적이 있었으나, 이젠 될 수 있는 한 피하게 된다. 만족스러웠던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엔 아예 배제됐다.

지친 마음으로 일상과 주변을 떠나, 새로운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새로운 문화를 접하기 위해 떠난 여행 속에서
낯익은 우리 생활 방식과 나눔으로 다시 부대끼게 되는 점이 썩 즐겁지 않다.
거기에 우리 아파트나 주택같은 공간에 갇혀있는 듯한 느낌이 너무 싫었다.
차라리 독립된 공간과 새로운 만남이 있는 유스호스텔이나 일반 호텔이 훨씬 낫게 느껴진다.
젊은 나이엔 별로 느끼지 못한 숙소의 불편함은 나이들어 크게 다가온다.
불편에 그치지 않고 그 도시의 인상과 여행의 질에 꽤 영향을 준다는 생각이다.

홀로 여행하거나 저렴한 숙소를 원하면 사람들은 도미토리를 갖춘 숙소를 찾아보면 될 것이다.
경험에 의하면 꽤 좋은 시설의 유스호스텔을 만날 수 있었고 대부분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다.
유스호스텔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국적모를 음식은 여행의 또다른 재미로 진하게 남는다.




어떻게 숙소를 정할 것인가?
정보책자에서 추천한 숙소를 참고할 수 있고, 또 인터넷 검색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한인 민박이라면 더욱 그렇다. 가고자 하는 도시와 민박을 검색하면 수많은 민박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일반 호텔의 경우엔, 일단 그 도시명으로 검색하면 유명한 도시의 경우 그 도시를 안내하는 대표적인 사이트를 만나게 된다.
그 도시의 안내와 숙소, 추천여행지 등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숙소를 검색할 수 있는 검색엔진을 대부분 갖추고 있다.
내가 묵어야 할 날짜와 기간 그리고 인원(방의 형태)을 넣어 검색하면 숙박 가능한 호텔들이 목록으로 나타난다. (가격순, 도시중심에서 거리순 등 검색하기 편하다.)

또 다른 방법은 구글지도검색으로 묵어야 하는 도시을 띄우고, 검색창에 'Hotel'을 넣어 검색하면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은 호텔들이 나타난다.
점 하나 하나에 커서를 갖다 대보면 호텔명과 등급(★점), 이용후기 업로드수 그리고 간단한 설명이 나타나고 숙소 홈페이지와 링크되어 있다.
클릭하여 들어가 그 숙소의 각종 정보를 얻으면 된다. (호텔 홈페이지에도 당연히 숙박할 날짜와 기간, 인원으로 묵을 수 있는 방이 있는 지 검색해 볼 수 있다. 가격과 함께)

난 요즘 후자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배낭을 지고 캐리어를 끌고 숙소를 찾아 가기가 여의치 않아 도착하는 역에서 비교적 가까운 숙소를 정하고 싶기 때문이다.
지도에서 도착하는 역의 위치나 연결이 쉬운 지하철역의 위치를 알아, 기차역 또는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숙소를 하나 하나 검색해간다.
홈페이지엔 대부분 방의 모습과 설치된 시설물들, 편의 시설, 인터넷 사용 가능 여부 등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홈페이지 정보만으로 모험이 될 수도 있지만, 가격과 이용 후기를 읽어 참고한다.






호텔 검색 해보기 (예시)

네** 검색창에 '비엔나'를 넣고 '비엔나관광청' 링크를 열었다.



오른편 아래 원으로 표시된 부분에 숙소 검색난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해당 데이터를 넣고 Search를 클릭한다.


검색결과

이용가능한 호텔 목록이 나타난다. 거리순 가격순으로 정렬해 볼 수도 있고, 각 호텔 예약 버튼도 있다.



이번엔 요즘 주로 사용하는 구글지도로 검색해보자.
먼저 구글지도를 띄우고 가고자 하는 도시를 찾는다.
 
'비엔나'를 확대하고 'hotels'로 검색한 모습

왼편 위에 투숙할 날짜(2011.7.3. 1박)를 넣어 검색한 결과, 투숙할 수 있는 호텔들이다.
접근하기 좋은 역 또는 지하철역의 위치를 찾고 그 주변부터 살펴 나간다.


호텔 표시 지점에 커서를 가져가면

풍선말로 호텔명과 등급 이용후기수 간단한 설명이 보인다. 클릭하면 홈피로 연결된다.

 


맘에 드는 호텔을 결정하면 예약창에 데이타를 넣고 진행하여 결제한다.
개인정보(이름 국가 주소와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한다.
호텔에 따라 단순 예약이 되기도 하고 하루분을 결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1~2일 내에 이메일로 투숙계약서(안내서)를 받으면 모든 게 끝난다.
이를 인쇄하여 호텔에 제출하면 쉽게 체크 인 할 수 있다.

(신용카드 결제를 하던 하지 않던 간에 투숙하지 않으면 대부분 1일요금이 빠져나간다. 위약금인 셈.
아주 싼 요금으로 투숙 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하는 호텔도 종종 있다. 이런 경우 투숙날짜보다 많이 빠른 기간에 예약해야 하고 투숙기간 전체 요금을 결제해야 하고
투숙하지 않아도 요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불안하기는 하지만 확실한 여정이라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시설좋은 호텔에 묵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2009년 묵었던 Hotel Ibis Paris Tour Eiffel Cambronne (파리, 5박)




대중적인 중급 호텔로 하루 요금(2인 더블룸)이 95유로인데 이벤트로 하루 59유로로 묵었다. (5박이니 180유로가 절약된 셈)






다음 포스팅은 'Train Time Table'로 열차시각 알아보기와 열차 예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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