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17. 목요일, 퍼스를 떠나는 날


오전엔 킹스 파크를 둘러 보며 여유롭게 휴식하고서
저녁 비행기를 타고 퍼스를 떠날 때까지
퍼스 시내 몇 곳을 둘러본다.




[ Swan Bells 스완벨 타워 ]

'세상에서 가장 큰 악기'라 불리는 스완 벨.
마치 종을 엎어놓은 듯한 모양의 이곳은 영국의 Fields Church(필드 처치)에 있는 고대 종 모양을 본떠 만들어졌다.
기록에 따르면 이 종들은 1588년 영국을 공격하려다 함락당한 스페인 함대의 파멸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으로 울렸고,
1771년 제임스 쿡 선장의 귀환을 기념해 두번째로 울렸다고 한다. 또한 영국 왕조의 대관식마다 울리는 성스럽고도 고귀한 종이라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퍼스 시티의 스카이 라인이 무척 아름답다.

안에는 역사적인 종에 대한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다.
퍼스의 새로운 랜드마크라 할 수 있다.

(인용: 랜덤하우스 간, '호주100배즐기기'에서)












































































[ St.Mary's Cathedral ]





























To Sydney!




언젠가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퍼스
이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아쉽지만 그 곁을 떠난다.




다시 가볼 기회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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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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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은 킹스 파크 4편



[ King's Park 킹스 파크 ]

호주의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넓고 푸른 공원이다.
그러나 퍼스의 '킹스 파크'는 이름 그대로 아무도 따를 자 없는 왕같은 공원이라 할 수 있다.
킹스 파크에서 퍼스 시내를 내려다보는 순간, 이 표현의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

현대적인 도시의 스카이 라인과 유유히 흐르는 스완 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자연과 인공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킹스 파크에서 바라보는 퍼스는 호주의 어느 도시보다 아름답다.
특히 시야를 가리는 어떤 방해물도 없이 탁 트여 강 건너 사우스 퍼스와 멀리 캐닝 강까지도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을 자랑한다.

400ha에 이르는 넓은 공원에서 최고의 전망 포인트는 전쟁기념탑 부근.
제 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와 전사자의 이름을 적어둔 참전용사 기념비에는 한국전쟁에 대한 기록도 적혀있다.
봄이면 공원 어디를 가더라도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야생화가 장관이다.

(인용: 랜덤하우스 간, '호주100배즐기기'에서)



오늘 포스팅은 킹스 파크의 이모 저모








































































































































































































행복했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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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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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은 킹스 파크 3편




[ King's Park 킹스 파크 ]


호주의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넓고 푸른 공원이다.
그러나 퍼스의 '킹스 파크'는 이름 그대로 아무도 따를 자 없는 왕같은 공원이라 할 수 있다.
킹스 파크에서 퍼스 시내를 내려다보는 순간, 이 표현의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


현대적인 도시의 스카이 라인과 유유히 흐르는 스완 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자연과 인공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킹스 파크에서 바라보는 퍼스는 호주의 어느 도시보다 아름답다.
특히 시야를 가리는 어떤 방해물도 없이 탁 트여 강 건너 사우스 퍼스와 멀리 캐닝 강까지도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을 자랑한다.


400ha에 이르는 넓은 공원에서 최고의 전망 포인트는 전쟁기념탑 부근.
제 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와 전사자의 이름을 적어둔 참전용사 기념비에는 한국전쟁에 대한 기록도 적혀있다.
봄이면 공원 어디를 가더라도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야생화가 장관이다.


(인용: 랜덤하우스 간, '호주100배즐기기'에서)



오늘 포스팅은 킹스 파크에서 바라보는 퍼스의 풍경들
































































































































(클릭하면 큰 사진)






맑고 밝은 봄 햇살
따뜻한 4월에
멋진 그곳이 더욱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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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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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은 킹스 파크 2편



[ King's Park 킹스 파크 ]

호주의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넓고 푸른 공원이다.
그러나 퍼스의 '킹스 파크'는 이름 그대로 아무도 따를 자 없는 왕같은 공원이라 할 수 있다.
킹스 파크에서 퍼스 시내를 내려다보는 순간, 이 표현의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

현대적인 도시의 스카이 라인과 유유히 흐르는 스완 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자연과 인공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킹스 파크에서 바라보는 퍼스는 호주의 어느 도시보다 아름답다.
특히 시야를 가리는 어떤 방해물도 없이 탁 트여 강 건너 사우스 퍼스와 멀리 캐닝 강까지도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을 자랑한다.

400ha에 이르는 넓은 공원에서 최고의 전망 포인트는 전쟁기념탑 부근.
제 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와 전사자의 이름을 적어둔 참전용사 기념비에는 한국전쟁에 대한 기록도 적혀있다.
봄이면 공원 어디를 가더라도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야생화가 장관이다.

(인용: 랜덤하우스 간, '호주100배즐기기'에서)


오늘 소개하는 것은 전쟁기념탑











한국전쟁에 관한 기록도 있다.












다른 각도에서 본 전쟁기념탑




















기념탑 아래로 내려가면










각 전쟁과 전사자들의 명단이 외부와 내부에 빼곡히 적혀있다.


















돌아나오는 길에 찍은, 영혼을 기리며 계속 타오르는 불꽃


원형 구조물에 새겨진 글귀가 그들을 기리는 의지를 보여주는듯.



바닥에 주저앉아 사진을 찍는 내 모습이 재미있었던지 아내는 그 모습을 이렇게 남겨 놓았다. ^^ 




어느 나라에서든 앞서 간 선조가 지켜내려 했던 가족과 조국을 향한 사랑이 가슴 뭉클하게 한다.
이 전쟁기념탑에서 바라보는 퍼스의 시원한 풍경이 그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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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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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7. 목요일

퍼스 마지막 날이자 서호주를 떠나는 날.


아침 일찍 눈을 뜨자 창밖을 본다.







오늘은 아직 들르지 못한 곳을 찾아 퍼스 여정을 마무리하려한다.

먼저 가장 가고 싶었던 킹스 파크로 향한다.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러 길 안내를 받고, 퍼스 중심부에서 레드 캣 (무료)버스를 타고 19번 Ord Street 정류장에서 내렸다.

공원 경계선에 가장 가까운 정류장을 알려준듯 하다. 얼마 걷지 않아 공원 경계에 도착했고 길을 따라 들어섰다.

하지만 예상했던 모습이 아니다.

결국 우린 공원 옆에 있는 길목으로 들어선 것이었고, 공원을 모두 둘러 본 후 정문으로 나왔다.

나중에 알고 보니 20번 Havelock Steet 정류장에서 내리는 편이 공원을 둘러보기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다.
(이 정류장이 공원 정문 건너 편에 있다.)


포스팅은 정문으로부터 시작한다. 



공원 정문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는 공원 앞 교차로


환영합니다.






정문에서 공원 내부로 들어가는 진입로


진입로가 끝나는 즈음에서 뒤돌아 본 모습.

 이 부근에 휴게실과 참전용사 기념비 등 주요 시설이 있고 공원(Western Australian Botanic Garden)이 시작된다.



[ King's Park 킹스 파크 ]

호주의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넓고 푸른 공원이다.
그러나 퍼스의 '킹스 파크'는 이름 그대로 아무도 따를 자 없는 왕같은 공원이라 할 수 있다.
킹스 파크에서 퍼스 시내를 내려다보는 순간, 이 표현의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

현대적인 도시의 스카이 라인과 유유히 흐르는 스완 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자연과 인공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킹스 파크에서 바라보는 퍼스는 호주의 어느 도시보다 아름답다.
특히 시야를 가리는 어떤 방해물도 없이 탁 트여 강 건너 사우스 퍼스와 멀리 캐닝 강까지도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을 자랑한다.

400ha에 이르는 넓은 공원에서 최고의 전망 포인트는 전쟁기념탑 부근.
제 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와 전사자의 이름을 적어둔 참전용사 기념비에는 한국전쟁에 대한 기록도 적혀있다.
봄이면 공원 어디를 가더라도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야생화가 장관이다.

(인용: 랜덤하우스 간, '호주100배즐기기'에서)








야! 바오밥 나무다.















* Pioneer Women's Fountain *
































* Water Garden Pavillon *







































(사진이 많은 관계로 다음 포스팅으로......)





이번 여행을 마치고 난 얼마 후, 아내가 내게 물었다.

"퍼스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였어요?"

난 망설임 없이 대답할 수 있었다.

"킹스 파크가 가장 좋았는데요."

"나랑 같네요."

아내가 맞장구쳤다.



만약 킹스 파크에 가지 못했다면 퍼스에 대한 인상이 지금과 달랐을 거라고 생각한다.
킹스 파크를 생각하면 퍼스에 다시 가고픈 마음이 드는 정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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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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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3. 일요일


오전엔 예배 드리러 교회를 가기 위해 버스와 한참 씨름 하고 ㅜ.ㅜ


오후엔 퍼스 컬쳐 센터 방문




[ Perth Cultural Centre 퍼스 컬쳐 센터 ]

퍼스 기차역을 중심으로 노스 브리지의 입구에는 일종의 문화 공동구역이 형성되어 있다.
Roe(로), Francis(프란시스), Beaufort(보포트), William St.(윌리암 스트리트)로 둘러싸인 이곳은 주립도서관과 박물관, 미술관, 아트 갤러리 등이 몰려 있는 지성의 요람.
중심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넓은 광장이 있고, 무엇보다 가까이 모여 있어 발품을 많이 팔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좋다.


퍼스 기차역에서 서호주 미술관으로 바로 들어설 수 있는 통로



* Art Gallery of Western Australia 서호주 미술관 *

호주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의 예술품을 한 자리에 전시해놓은 호주 최대 규모의 미술관.
세잔, 고흐 같은 거장의 미술품 부터 호주 애버리진 예술품을 모아놓은 전시관은 호주 어느 곳보다 충실한 작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로비










미술관을 나서 주립 도서관으로 간다.


* State Library 주립 도서관 *

이곳은 여행자가 반드시 거쳐야 할 컬처 센터 안에 위치해 있어 한번쯤 들러 볼만 하다.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고, 예약하면 컴퓨터를 사용할 수도 있다.



* Western Australia Museum 서호주 박물관 *

서호주의 환경과 생태를 보여 주는 곳. (자연사 박물관이라 할 수 있겠다.)
바닷속 환경을 보여주는 Marine Gallery,  조류의 생태를 보여주는 Bird Gallery, 포유동물의 생태를 보여주는Mammal Gallery 등,
서호주의 자연과 환경, 동식물을 전시해 두는 상설 갤러리다.



로비












로비를 중심으로 갤러리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여러가지 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커다란 방이 있다.




박물관에서 내다 본 여유로운 풍경




주일(일요일)이어서 여유롭게 쉬는 일정을 짠 것도 있지만,
본의 아니게 더욱 여유롭게 된 하루로
다음날 이어지는 피너클스 투어를 준비하는 잠깐의 휴식이었던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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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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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은 프리맨틀 2편


WA Maritime Museum (서호주 해양박물관)을 나선 우리는 박물관 앞 광장(주차장) 끝에 있는 프리맨틀 캣 버스 정류장에서
레드 캣을 기다려 타고 시내 구경에 나섰다.


버스로 시내를 한 바퀴 돌 예정이었으나 아트 센터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내렸다.



[ Fremantle Arts Centre 프리맨틀 아트 센터 ]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프리맨틀에 왔다면 한번쯤 들러보길 추천하는 곳.



외관부터 예사롭지 않은 이 건물은 원래 죄수들을 위한 정신병원이었다는데,
마치 중세의 성에라도 들어 온 느낌을 느끼게 하며 입구에 들어서면 오히려 잘 가꾸어진 정원과 야외무대 등이 한나절을 쉬어가고 싶을 만큼 정다운 곳이다.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나와 잠깐 쉰 입구 정원.



박물관 입구 표지판


떠나며 전경을 담고



다시 레드 캣을 타고 프리맨틀 역에 내려, 역 바로 앞 Market St.로 들어섰다.


즐거운 점심 시간

리조또와 피시앤칩스 (꽤 맛이 좋았다.)



이제 라운드 하우스로.



[ Round House 라운드 하우스 ]

1830~1831년에 지어진 서호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공공건물.
이름처럼 둥근 이 원통형의 석조건물은 죄수를 수감했던 형무소 건물이다.
작은 건물이 어설퍼 보이지만 모형으로 재현된 감옥은 마음을 숙연하게 한다.






이곳은 해양박물관과 난파선 갤러리 사이의 언덕에 있어 바다와 시내 양쪽을 굽어보는 전망이 훌륭하다.



언덕 아래엔 해안으로 통하는 통로(터널)이 있어, 해안으로 나갈 수 있다.


터널을 나와 찍은 모습



맑은 날씨와 시원한 바람이 부는 해안이 여행자의 마음조차 시원하게 만든다.





[ King's Square 킹스 스퀘어 ]

프리맨틀에서 가장 번화한 광장으로, 소규모 아케이드와 기념품점 여행사 카페 등이 몰려 있고 하이 스트리트 몰과 프리맨틀 마켓도 근처에 있다.
정사각형 모양의 광장 한가운데에는 1887년 7월에 문을 연 타운 홀이 자리하고 있는데, 중세의 성당처럼 화려한 시계탑은 프리맨틀의 상징이 되고 있다.


타운 홀




타운 홀 옆에 있는 교회 (St.John the Evangelist Angelican Church)





[ Fremantle Market 프리맨틀 마켓 ]

금 토 일 월요일과 공휴일에 열리는 전퉁시장.
우리의 장날처럼 마켓이 열리는 날에는 도시 전체가 흥겨워진다.
노래하며 분위기를 띄우는 악사와 풍겨나는 음식냄새가 사람들을 이끈다.
도자기, 앤틱 가구, 책, 옷, 보석, 액세서리, 채소, 과일, 허브, 스파이스 등의 가게가 빽빽이 들어 있어 관광객을 즐겁게 한다.





[ Fremantle Prison Guardians 프리맨틀 형무소 ]

서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감옥이자 호주 전체를 통틀어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된 감옥이라는데,
투어로만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어서 관람시간이 맞지 않아 내부를 둘러 보는 것은 포기했다.



카푸치노 거리에서 늦은 오후 시간을 즐긴 후,

이제 퍼스로 돌아가야 할 시간. 프리맨틀 역에서 퍼스 행 기차를 기다린다.



퍼스에 돌아오니 우체국 앞 분수 광장에선 어린이들의 주말 보내기로 흥겹다.




화장했던 주말, 프리맨틀은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주말인지라 퍼스 사람들이 마켓과 카푸치노 거리를 많이 찾아 북적였지만, 대도시가 아닌지라 여유를 느낄 수 있었고
평온한 마을 분위기와 멋진 해안 풍경이 지친 일주일의 노곤함을 씻어 주는 곳.
그 풍경과 느낌은 내게 계속 남아 추억의 한 장을 만들어 갈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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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흥미로운 사진 한 장 추가.

프리맨틀과 퍼스를 오가는 열차 내에 붙어 있던 문구가 내게 살포시 미소짓게 한다.
우리 지하철에서 종종 대하는 노약자석에서의 실랑이 - 횡포에 가까운 불쾌한 행동들이 무색할 만큼
더욱 강한(?) 내용이 신선하기 까지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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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 금요일,
첫 방문지 퍼스에 발을 디딘 날.


싱가포르 창이 공항 01:05 출발
퍼스 공항 06:20 도착
(싱가포르, 퍼스 모두 우리나라 시간 보다 1시간 늦다.)



퍼스 공항 입국장


공항을 나서면 만나는 풍경 (순간 제주에 왔나하는 느낌^^)



밤 새워 비행한 탓에 초췌해진 모습을 공항에서 씻고 발라 원상태(?)로 회복한 후, 숙소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여행 정보 책자에 공항 픽업 버스와 요금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는 말에 택시를 탔으나 생각보다 멀었고 요금도 많이 나왔다.
City Shuttle Bus를 이용했더라면 절반의 요금으로도 가능했을텐데, 이용하기도 어렵지 않았는데... (역시 모르면 손해)


숙소 도착


[ Perth (퍼스) ]

사막 한가운데 건설된 거대하고 현대적인 도시.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도시 - most isolated capital city in the world - 라고 불리는 퍼스의 인상은 강렬하다.
하늘을 찌르는 고층 빌딩과 초록의 공원, 유유히 흐르는 스완강 등 이들이 만들어 내는 경쾌한 분위기는 방문자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연중 온화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해양성 기후를 만들고 퍼스를 일년 내내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여행잡지 'Travel & Leisure(트래블 & 레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 1위에 선정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듯하다.
- Random House간, 호주 100배 즐기기 에서 인용 -


거리 모습들




퍼스 기차역 앞에서 바라 본 우체국 방향


퍼스 우체국(오른쪽 건물) 앞 광장과 분수


Forrest Place (포레스트 플레이스)
보행자 전용 도로인 머레이 스트리트 몰은 그야말로 광장같은 느낌이다.
이 머레이 스트리트 한가운데 자리한 포레스트 플레이스는 거리의 음악가와 철학자, 시민들 그리고 여행자들이 어우러져 언제나 젊음의 활기로 넘친다.







Town Hall
1880년대의 건물로 이 도시의 시작부터 오늘날까지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London Court (런던 코트)
헤이 스트리트와 세인트 조지테라스를 연결하는 3개의 아케이드 가운데 하나.
100m가 채 안 되는 짧은 골목길로 낮 시간 동안에도 양쪽 건물로 그늘져 있을 만큼 좁은 통로다.

그럼에도 이 런던 코트가 유명한 것은 이름 그대로 런던의 한 골목을 옮겨놓은 듯한 이국적 풍경때문이다.
튜터 양식을 본뜬 1930년대의 건물, 입구엔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빅벤을 모방한 시계 그리고 곳곳에 걸린 영국 국기
노천카페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까지도 오랜 전 영국의 거리 풍경을 떠올리게 하고,
좁은 골목길 곳곳에 있는 앤티크 가게들을 둘러보는 재미로 쏠쏠하다.










Trinity Uniting Church



외관이 특이한 카페 (철 구조물 사이에 각각 화분을 넣어 마치 담쟁이 덩쿨처럼 벽을 치장) 


Wesley Uniting Church




Barrack St.는 Swan Bell Tower를 향하여 일자로 뻗어있다.


Stirling Gardens







Supreme Court Gardens (대법원 정원)




스완강가 풍경들




Swan Bell Tower (벨 타워)




퍼스 무료 버스 '블루캣'이 서는 스완강가 배럭 스퀘어 정류장


퍼스 기차역 북쪽 동네 Northbridge (노스브리지)의 대표적 건물, 브라스 몽키




실질적인 여행 첫날이지만 비행으로 시달린 피곤함을 감안하여
숙소에서 가까운 포레스트 플레이스와 런던 코트 그리고 노스브리지 만을 여유있게 둘러 보기로 계획했던 것이
퍼스 중심지를 모두 둘러 보게 됐을 만큼 작은 도시,
한번쯤은 들러봐야 할 것 같기에 방문한 퍼스는 스완강가 시원한 바람으로 우리를 맞았다.

첫 날 행보 때문이었던지 이번 여행은 계획했던 루트가 많이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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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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