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4. 토요일, 프랑스 샤모니를 떠나 스위스로 돌아간다. 체르마트를 향해.




떠나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아쉽다.


이른 아침 샤모니 역 (20여 년전 처음 샤모니에 들렀을 때가 떠오른다.)


Vallorcine에서 환승


옆 칸 아저씨들 신났다. 가는 내내 사진 찍고 호탕한 웃음소리, 여행은 누구에게나 즐거운 법.


스위스에 들어섰다. Martigny(마흐띠니)에서 다시 환승.


먼저 자리 잡은 귀염둥이


Visp(비스프)에서 다시 Matterhorn Gotthard Bahn 열차로 환승








체르마트 도착. 날씨가 맑고 구름이 마터호른을 가리지 않았다.

구름모자 쓰지 않은 마터호른을 서둘러 남겼다.









날씨가 좋으니 오후 시간이 기대된다. 수네가 전망대로!


스위스 패스 있냐고 묻는 역무원. 친절한 미소가 좋다.


푸니쿨라 승강장으로 가는 통로. 여기 모습도 올 때마다 바뀐다.


수네가 전망대로 올라가는 푸니쿨라. 대부분 서서가도록 의자가 없다. 뭐 잠깐이니까.


역시 겨울엔 스키 타는 사람들로 만원


그래 이런 모습을 보고 싶었어!


마터호른은 수네가 전망대에서 보는 것이 최고!








여름엔 십자가 바로 곁 길까지 갈 수 있는데 겨울엔 오로지 스키 슬로프가 되어 접근조차 불가하다.


레스토랑에 앉아 마터호른 감상






샤모니에서 긴 이동으로 짧은 시간이었지만 수네가에서 본 멋진 마터호른이 만족스러웠던 하루.






체르마트 역 밤 모습














세 번째 찾은 체르마트지만 눈 속의 그 모습은 더욱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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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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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5. 화요일, 오늘은 로트호른과 수네가 전망대에 간다.




오후엔 루체른으로 이동해야 하는 관계로 숙소를 나와, 체르마트 역 지하에 있는 코인라커에 짐을 두었다.

4프랑 작은 사이즈부터 스키와 장비를 모두 넣을 수 있는 대형라커까지 다양했다.(9프랑짜리도 꽤 큰데 24인치 캐리어 두 개가 함께 들어가지 않아 12프랑 라커를 이용)



수네가 전망대로 가는 푸니쿨라 동굴열차를 타는 승강장












수네가 승강장에 내리면 로트호른 쪽으로 가는 케이블 카로 바꿔 타야 한다.











블라우헤르트에서 더 큰 케이블 카로 바꿔 탄다.




로트호른 승강장



로트호른 정상에 있는 레스토랑



날은 맑은데 흘러가는 구름은 마터호른을 보여 줄 생각이 없다.



레스토랑에서 구름의 양보를 기다린다.



빼꼼히 내민 마터호른 꼭대기, 희망이 보인다.



아래 블라우헤르트 승강장으로 오가는 케이블 카



멀리 체르마트 마을도 보인다.(체르마트 역 부근의 모습)






Grunsee 그륀 호수가 내려다 보인다.















아무리 기다려도 마터호른을 볼 수 없자, 아래 역인 블라우헤르트로 내려가기로 했다.






블라우헤르트 승강장에서 스텔리 호수로 트레킹 중






Stellisee 스텔리 호수






여전히 쓰고 있는 구름모자(조금만 왼쪽으로 이동해주면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텐데.)






계속 있을 수만은 없으니 수네가 전망대로 또 이동






수네가 전망대






수네가 전망대에서 내려 보이는 라이 호수



Leisee 라이 호수

예전과 많이 달라진 모습 - 한쪽 곁에 모래를 놓아 찾는 이가 쉴 수 있도록 하고 여기 저기 편의 시설을 더해 놓았다.















그렇게 마터호른은 온종일 그 온전한 자태를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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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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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8.1. 월요일, 스위스 체르마트 (체르맛) 사흘째.
수네가 전망대에 올랐다가 체르마트 마을까지 트래킹 예정인 날.

 

오늘도 아침에 눈을 뜨자 창 밖으로 보이는 마터호른 산봉우리의 모습을 확인한다.
산봉우리에 비추는 아침 햇살의 따뜻함이 멋지다.
빠르게 옷을 갖춰 입고 그 모습을 담으러 나섰다.

주위는 아직 고요한데
봉우리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햇살을 따라 빛나는
마터호른이 유난히 포근하다.

 

 

 

 

숙소로 돌아와 아침을 해결하고, 수네가를 향해 나섰다.

 

수네가 전망대행 케이블카 승강장

 

지하식 케이블카여서 깊숙한 곳으로 들어간다

.

 

수네가 전망대 정류장에 내렸다.


 

[ Sunnegga (수네가 전망대) ]
지하식 케이블카 Sunnegga Express (여름철 08:00 ~ 18:00, 15 분 간격 운행, 수네가까지 약 5 분 소요)로
손쉽게 오를 수 있는 전망대로 이곳의 표고는 2.300m, 마터호른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망대 승강장을 나서면 정면에 보이는 마터호른의 모습

 

전망대 아래로 보이는 Lei-see (라이 호수)

 

 

라이 호수에 비치는 마터호른의 모습이 아름답다.

 

 

 

 


수네가 전망대에서 라이 호수를 지나 체르마트까지 내려가는 트래킹 코스는 강추!

 

 


(Photo by Wife.)

 

 

 

 

 

 

 

 

 

한참 걷다보니 벌써 마을이 저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고르너트 전망대로 가는 산악열차도 지나고.

 


수네가 전망대로부터 체르마트까지 보통 걸음걸이로 약 2 시간 소요. 마을 구경이나 풍경 감상, 휴식을 감안해도 3~4 시간이면 충분하다.


트래킹하는 동안 아름다운 음악으로 귀를 즐겁게 해 준 미니 포터블 오디오. ^^  (iriver T9 + Altec Lansing iM227 orbit)

 

 

체르마트 마을에 돌아 왔다.

 

마터호른 봉우리 담기에 다시 도전. 구름모자가 벗겨지기만을 기다린다.

 

 

 


이쯤에서 포기.
낮 동안 마터호른은 늘 구름 한 조각을 이고 있었다.
(기류 때문인지 구름이 거의 거쳐도 한 쪽면엔 꼭 한 조각이 남아 내 인내를 시험했다.)

 

국기를 목에 두른 깜찍한 녀석.

 

반호프 거리로 들어서자 온통 국기와 여러 문장의 깃발로 요란하다. 무슨 행사가 있나 보다.

 

곳곳에서 연주되는 음악소리에 귀도 즐겁다.

 

 

거리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좌석이 놓이고, 사람들은 음악과 함께 분위기를 즐긴다.

 

 

 

 

 꼬마관객들이 진지하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꽤 보이고, 좌판 상인과 기념촬영도 한다.
(이분들은 다음날 아침 다시 만났는데, 체르마트 인근 산에 산행을 온 산악회 동호인들이었다.)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던 처자.

(노래 전, 무슨 행사를 하는 건지 물었는데, 8월1일이 스위스 독립기념일이어서, 스위스 전체 도시와 마을에서 축제를 연다고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

 

 

취재진의 모습도 보이고.

 

역시 축제엔 불꽃놀이가 빠질 수 없다.

 

 

 

 

대부분 유럽의 도시가 그렇지만 오후 6시가 넘으면 마을이 적막에 싸여가는데, 이날은 자정이 다 되도록 깨어 있었다.

생각지 못했던 축제는 또다른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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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다음 포스팅은 인터라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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