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2014.1.3. 금요일

실질적인 여행 첫 날,
오늘 기대하는 것은 미술사박물관과 저녁 연주회.


아침 햇살의 싱그러움을 만끽하며 숙소를 나섰다.
미술사박물관을 가기 전에 거쳐야 하는 왕궁정원을 향해 아침을 걷는다.



괴테 상도


모짜르트 상도 다시 보니 반갑다.

겨울인지라 높은 음자리표의 화려함을 볼 수는 없지만 그 흔적만이라도 담았다.





아직 미술사박물관 개관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관계로 앞에 있는 부르크 문 안을 기웃거렸다.









멀리 시청사가 보인다.



이제 미술사박물관으로 간다.



* Kunsthistorisches Museum (미술사박물관) *

1891년 문을 연 미술사박물관은 수 세기에 걸쳐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미술품과 역사적 유물을 보관하기 위해 지어졌다.
작품도 많거니와 광범위한 그 종류에 압도될 정도인데, 자세히 보지 않고 그냥 스쳐 지나기만도 족히 2시간은 넘게 걸린다.
세계에서 브뤼겔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기도 하다.



박물관 앞 Maria Theresia Platz(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엔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동상이 서있다.






광장엔 지난 크리스마스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겨울이어선지 이른 아침이어선지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드뎌 입장.



천장 한번 올려다 보고.



우릴 가장 먼저 맞는 조각상






계단을 오르다 입구 쪽을 뒤돌아 봤다.



본격적으로 작품 감상에 들어간다.
























아픈 다리도 달랠 겸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






카페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이어서 또다시 감상 모드















기대 이상이었던 미술사박물관
흡족한 마음으로 그곳을 나섰다.


미술사박물관과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선 자연사박물관. (그 모습이 너무 똑같아 구분하기 힘들다.)



* Naturhistorisches Museum (자연사박물관) *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유물들을 모아 정리한 박물관.
건물은 맞은편의 미술사 박물관과 판에 박은듯이 똑같은데 두 건물은 1872 ~ 1891년에 걸쳐 지어졌고 같은 날 개관했다.


지난 두 번의 빈 방문시 건너 뛰었던 미술사박물관,
다시 빈에 올 수 있었던 관계로 그 진면목을 보았다.








뛰어난 거리 풍경과 자연과 사람의 어우러짐,
거기에 이런 예술작품을 통해 덤으로 얻어진 기쁨이 여행을 더욱 빛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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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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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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