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4.29
새로운 가정이 생겼다.
꼭 20년 전이다.

그 집에 컴퓨터가 들어왔고
엉금엉금 기어가는 모뎀으로
hitel에 접속하던 시절이었다.
추억의 번호 01410

hitel에 가입하며 ID를 만들어야 했다.
고민(?) 끝에 아니 수월하게 탄생한 ID는 'hyanggi'.
이 ID는 지금까지 그리고 이 가정이 존재하는 한 함께 있을 것이다.

아내 이름 중 한 자 "향"과
내 이름 중 한 자 "기"가 만나...
크리스천으로서 '향기가 되는 삶'에 굳이 빗대지 않아도
단어만으로도 향기로운 '향기'는 그렇게 태어났다.

그 '향기'를 머리에 이고
향기롭지 않을까봐
전전긍긍하며 오늘도 삶을 이어가고 있다.

'향기'에 부끄럽지 않도록
향기로운 삶을 살아내도록
힘 주실 것을 기도한다.



---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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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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