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8.6 (일) 밀라노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베네찌아로 가는 날.



소박한 '밀라노 한인교회'








밀라노 중앙역 - 마치 박물관인양 거대하고 고풍스럽다.






14:05 밀라노 중앙역 출발 → 베네찌아 산타 루찌아역 17:08 도착


베네찌아의 특징인 골목길을 걷는다.






골목길을 걷다보면 길이 끊긴듯 나아갈 곳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지도를 자세히 들여다 봐야 찾을 수 있는 복잡하게 얽여있는 골목



그래도 관광객들 꽁무니를 쫒다 보면 길 잃는 경우는 없다. ^^



운하 사이를 누비는 곤돌라를 보며 여기가 베네찌아라는 걸 실감한다.




[ Ponte di Rialtto (리알토 다리) ]
베네찌아를 관통하는 대운하에서 가장 폭이 좁은 곳을 골라 놓았다. 원래 목조였으나 16세기말에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 군선(軍船)이 드나들도록 가운데를 높게 했다.



좁은 운하를 자유자재로 운항하는 곤돌라.




[ Campanile (종루) ]
싼 마르꼬 광장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종루. 싼 조르조 마죠레 성당과 함께 손꼽히는 전망대다.



[ Piazza di SanMarco (싼 마르꼬 광장) ]
나폴레옹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 격찬했을 만큼 아름다운 광장. 베네찌아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주변에 종루, 두깔레 궁전, 싼 마르꼬 성당 등이 함께 있다.







[ Basilica San Marco (싼 마르꼬 성당) ]
12 사도 가운데  한 명인 싼 마르꼬의 유해를 모시기 위해 세운 성당. 싼 마르꼬는 날개 달린 사자로 상징되는 베네찌아의 수호성인이 됐다.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절묘하게 혼합돼 있으며 종교적 의미를 떠나 예술적 가치도 매우 뛰어나다.







[ Palazzo Ducale (두깔레 궁전) ]
베네찌아 공국의 정부청사로 9세기에 만들어졌다. 전성기의 두깔레 궁전은 막강한 베네찌아 권력의 상징이었다.

















[ Ponte dei Sospiri (탄식의 다리) ]
두깔레 궁전에서 지하 감옥으로 통하는 다리.
이 다리를 건너 지하 감옥으로 들어가면 다시는 햇볕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죄수들이 한숨을 지으며 건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다리 밑을 지나는 곤돌라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언제나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두깔레 궁전, 탄식의 다리 쪽에서 바라 본 싼 조르조 마죠레 성당










운하 건너 편에 보이는 살루떼 성당












탄식의 다리 아래쪽으로 들어 서는 곤돌라에 다정한 연인들.



13세기에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는, Carnevale (까르네발레, 축제의 뜻)  때는 화려한 색상과 장식을 단 가면을 쓴 사람들이 활보한다. 2월, 사순절 10일 전부터 시작.




노을을 받으며 붉게 저물어 가는 베네찌아











찬란히 다시 떠오를 태양을 기대하며 잠자리로 향한다.




그 때 보다 지금 더 간절한 베네찌아
거기 있었나 싶게 아쉬움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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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Posted b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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