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산한 바람이 불어오는 또 하루를 지난다.
연말이 가까와 오면 마음은 온통 아쉬움과 바쁨으로 가득하다.
늘 마무리는 부산스럽고 종종걸음을 친다.
요즘 더하여진 또 하나의 일은 '새해 달력 만들기'.
예전 보다 조금 늦었지만 마무리 해야만 하는 일.




    

표지 (시안)                                                    -    400 x 720 (mm)    -                                                     1월   (시안)




매년 섬기는 교회의 달력을 작업하고 있다.
벽에 거는 달력과 탁상용 달력이다.

사진으로 부터 디자인 편집까지 인쇄 직전 상태로 만들어 인쇄소에 넘긴다.
그래도 올해는 엄살을 부려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모아 달라 했더니, 엄청 편하다. ㅎ
사진을 선별하고 꾸리는 작업이 제일 머리 무거웠는데.

위와 같은 3단으로 된 달력을 성도들이 선호하여 디자인은 매년 비슷하다.
딱딱하고 재미 없는 작업이다. 하지만 수월한 면도 없지 않다.

매년 개인용 벽 달력, 탁상 달력 등을 만들어 왔는데 이걸 만든 후론 그 것도 관뒀다.
눈* 빠지려 하기 때문.


마지막 날
2009년을 뒤돌아 보며
씨익 미소 짓고 싶다.

잔뜩 흐린 날씨 탓에 잠깐 커피 한 잔, 주절대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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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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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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